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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 「(어색해)」 후미카 「(어색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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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2-26, 2017 20:40에 작성됨.

시부야 린 「(어색해)」 사기사와 후미카 「(어색해요)」


    ―――사무소의 소파에서



    린   「(아, 후미카다)」

    후미카 「(오늘은 저녁까지 일도 더 없고, 느긋하게 독서를 할 수 있을 것 같네요)」터벅터벅

    린   「(여기로 오네. 용건이라도 있는 걸까나...)」

    후미카 「읏차...」털썩

    린   「(옆에 앉았어)」

    후미카 「(아...)」

    린   「(...ㅇ, 왜...?)」

    후미카 「(린 씨가 있는 걸 깨닫지 못하고 앉아 버렸어요...)」

    린   「(엣, 엣... 그치만 바로 일어나면 피해 버리는 것 같아서 실례겠지...)」

    후미카 「(...)」

    린   「(...)」

    후미카 「(어색해요)」

    린   「(어색해)」



    후미카 「(이상하게 의식해 버린대도 어쩔 수 없으니, 예정대로 독서를 하도록 하죠...)」

    린   「(평범하게 읽기 시작했고...)」

    후미카 「(...)」

    린   「(굉장히 집중하고 있어. 무슨 책을 읽는 걸까...?)」

    후미카 「(린 씨가 들여다보고 있어요... 제 얼굴에 뭔가 붙어 있는 걸까요...)」

    린   「(으ー음. 조금만 더 책을 들어올려 주면 제목을 알 것 같은데...)」

    후미카 「(앗...)」

    린   「(눈이 마주쳤어...)」

    후미카 「(어색해요)」

    린   「(어색해)」



    후미카 「(혹시 책의 제목을 알고 싶은 걸까요...)」

    린   「(혹시 눈치채 준 걸까나... 책의 제목은...)」

    후미카 「(앗...)」

    린   「(이거, 북 커버다...)」

    후미카 「(지금 여기서 북 커버를 벗기기엔 부자연... 스럽겠죠)」

    린   「(...집중하고 있는데 말을 걸면 안 좋겠지)」

    후미카 「(미안한 일을 해 버렸을지도 모르겠네요...)」

    린   「(포기하고 음악이라도 들을까나)」핸드폰 삑삑

    후미카 「(앗, 이어폰이 뽑혀서...)」

    린   「(적당하게 셔플해서 들어야지... 재생, 하자)」

    스마트폰 「♪~」

    후미카 「(Bright Blue...)」

    린   「(앗... 이상한 눈으로 보고 있는 것 같은데...)」힐끔

    후미카 「(눈이 마주쳐 버렸네요...)」

    린   「(어색해)」

    후미카 「(어색해요)」



    린   「(...)」꾸벅꾸벅

    후미카 「(아침부터 바빴던 것 같고, 졸려 보이네요...)」

    린   「zzz...」

    후미카 「(기대 버렸어요...)」

    린   「zzz...」

    후미카 「(스테이지 위에서는 그렇게나 멋진 린 씨도 아직 열 다섯 살인 거네요...)」

    린   「zzz...」

    후미카 「(후후, 이건 이것대로 희귀한 체험인 것 같은 기분도 들어요...)」

    린   「(...응? 자 버렸...나, 어머...?)」

    후미카 「(좋은 향기가 나네요. 어떤 샴푸를 쓰고 있는 걸까요...)」

    린   「(...괜찮아...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일어나면 되는 거야...)」

    후미카 「(푹 자고 있는 것 같고, 조금 머리를 가까이 가져가도 괜찮... 겠죠...)」

    린   「(좋았어)」

    후미카 「(!!!)」

    린   「(!!!)」

    후미카 「(깜짝 놀랐어요...)」

    린   「(아야... 돌머리구나... 아니 뭘 냉정하게 분석하고 있는 거야 난)」

    후미카 「(완전히 깨워 버렸네요...)」힐끔

    린   「(저질러 버렸어... 화내지는 않으려나...)」힐끔

    후미카 「(눈이 마주쳐 버렸어요... 하지만, 말을 건네기에 좋은 기회일지도 모르겠네요...)」빠안ー

    린   「(눈이 마주쳤어... 그치만 이번엔 시선을 돌리지 않겠어...)」빠안ー

    후미카 「(왜 계속 바라보는 걸까요...)」빠안ー

    린   「(이젠 어떡하지... 얼굴 빨개지지 않았으려나)」빠안ー

    후미카 「(먼저 말을 건네야... 하는 거겠죠)」

    린   「(더는 무리!)」

    후미카 「(눈을 피해 버렸어요...)」

    린   「(어색해)」

    후미카 「(어색해요)」


    
    린   「(이건 이제, 내가 먼저 말을 걸 수밖에 없어!)」

    후미카 「(이대로는 끝이 없겠어요. 이야기를 시작해야겠네요...)」

    린   「(좋았어)」

    후미카 「(...갑니다)」

    린・후미카 「「저기...!」」」

    린   「(...)」

    후미카 「(...)」

    린   「(어색해)」

    후미카 「(어색해요)」


    
    후미카 「(여기선 연장자가 양보해야 되는 거겠죠...)」

    린   「(후미카가 연상이니까 양보하는 게 상식이겠지...)」

    후미카 「(...다음에야말로)」

    린   「(이번에야말로!)」

    린・후미카 「「먼저 말하세요!」」

    린   「(...)」

    후미카 「(...)」

    린   「(어색해)」

    후미카 「(어색해요)」


    
    후미카 「(양보를 받았으니 제가 먼저 이야기해야... 겠죠?... 이제 잘 모르겠네요)」

    린   「(이번엔 분위기를 읽고... 후미카가 말할 때까지 기다리겠어!)」

    후미카 「(...)」

    린   「(...)」

    후미카 「(...)」

    린   「(...)」

    후미카 「(어색해요)」

    린   「(어색해)」


    린   「나부터... 해도 될까?」

    후미카 「저기... 네, 그러세요」

    린   「그럼, 그게, 후미카는 나를 어떻게 생각해?」

    후미카 「...좋아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린   「엣」

    후미카 「앗」

    린   「(...)」

    후미카 「(...)」

    린   「(어색해)」

    후미카 「(어색해요)」


    
    후미카 「(저질러 버렸어요. 사무소의 동료로서, 라는 의미가 전해지고 있지 않은 거겠죠...)」

    린   「(...기다려. 잠깐만 기다려. 나는 뭐라고 대답해야 하는 걸까)」

    후미카 「(여기서 당황해서 뭔가 말하면 말할수록, 큰 일이 되어 버릴 것 같아요...)」

    린   「나는, 있지」

    후미카 「...네」

    린   「후미카는, 멋지다고 생각, 해?」

    후미카 「네... 넷?」

    린   「그것뿐이야! 그럼 난 이제 일하러 갈 테니까!」총총총

    후미카 「(어쩌죠... 떠나 버렸어요...)」

    린   「...」터벅터벅터벅

    후미카 「(다시 린 씨가 여기로...)」

    린   「이거, 내 연락처니까」총총총

    후미카 「(...떠나 버렸네요)」

    후미카 「...곤란했어요」



   



元スレ
渋谷凛「(気まずい)」鷺沢文香「(気まずい)」
http://ex14.vip2ch.com/test/read.cgi/news4ssnip/1458237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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