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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하야「오늘은 2월 25일, 월요일. 날씨는 청명합니다!!」

댓글: 5 / 조회: 1297 / 추천: 7



본문 - 02-25, 2017 01:31에 작성됨.

치하야「음……후암. 슬슬 일어나야지……」

치하야「앗, 메일이 와있네……에? 이렇게나 많이?」

치하야「무, 무슨 일이 있는 걸까?」


꾹꾹


치하야「……?」

치하야「전부, 축하한다고 쓰여 있는데?……」

 

치하야「뭘 축하한다는 거지?」

 

치하야「무슨 일이 있는 걸까……」

치하야「……앗!」

치하야「혹시 저번 주에 발매 된 싱글 매상이 좋은 걸지도 몰라」

치하야「후후. 다들, 고마워」

치하야「사무소에 빨리 가서 이야기를 듣고 싶어」

치하야「그럼 아침을 빨리 먹고 사무소로 가야겠네」

 

치하야「……그런데, 다들 이렇게나 기뻐해주다니, 날아갈 것 같아」

치하야「……」

치하야「맞다. 케이크라도 사갈까」

치하야「내가 모두한테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치하야「다들 기뻐해 주려나, 후훗」

 

치하야「여기요. 쇼트 케이크랑 초콜릿-」

 

달칵


치하야「안녕하세요」

하루카「앗. 치하야, 안녕. 그리고, 축하해」

치하야「응. 고마워, 하루카」

P「오, 치하야. 축하해」

치하야「감사합니다. 그래서 매상은 어느 정도 인가요?」

P「매상? 아아, 저번 주 발매한 싱글 말이야?」

치하야「네」

P「아주 호조야. 이대로 가면 765 프로덕션 최고 매상을 갈아치울 기세야」

치하야「정말인가요?」

 

치하야「후훗♪」

P「기뻐 보이네. 그것도 그런가. 뭐라한들 오늘은 치하야의──」

치하야「네, 아주 기뻐요」

하루카「그렇지. 왜냐하면 오늘은 치하야의──」

치하야「아, 맞다! 이걸 깜박하고 있었어요」


부스럭부스럭


치하야「사왔어요! 케이크!」

P・하루카「에?」

치하야「다 같이 축하할 수 있도록, 사람 수에 맞춰서 사왔답니다」

 

P「치, 치하야가 사 온 거야?」

치하야「네. 사무소 사람들한테는 백번을 감사해도 모자라니까……그러니까 조금이라도 같이 기뻐할 수 있다면, 그렇게 생각해서」

P「그, 그렇구나」

치하야「자, 하루카. 항상 고마워」

하루카「으, 응. 고마워, 치하야」

치하야「프로듀서도 여기요」

P「으, 응」

 

치하야「앗, 오토나시씨한테도 건네주고 올게요」

P「그, 그래」

치하야「~♪」

 

P「……」

하루카「아마 치하야도 생일이라서 들뜬 걸 거예요」

P「그렇겠지……」


에? 치하야가 사온 거야?

 

치하야「오토나시씨도 눈물을 흘리며 기뻐해주셨어요」

P「그렇구나……다행이네」

치하야「네♪」

P「……」

P「아, 맞다. 선물도 있어」

치하야「에? 선물 말인가요?」

P「그래」

 

P「내가 주는 선물은 이거야」

치하야「앗……귀여운 펜던트」

P「치하야는 그런 귀여운 걸 착용 안 하니까」

치하야「저, 저한테 이렇게 귀여운 건 안 어울려서……」

P「무슨 말을 하는 거야. 치하야도 귀여우니, 잘 어울릴 거야」

치하야「저, 정말요?」

P「그래」

 

치하야「그, 그럼 착용해 볼게요……」


치하야「어, 어떤가요?」

P「오~. 역시 잘 어울려」

하루카「응. 잘 어울려, 치하야」

치하야「지, 진짜로?……거, 거짓말 아닌가요?」

P「응」

치하야「그, 그런가요…………후훗」

 

치하야(그런데, 선물……그렇구나……)

치하야「이런 곳에서 아직 어리다는 게 드러나버렸네……」

하루카「에?」

치하야「죄송해요. 잠시 밖에 나갔다 오겠습니다」

P「에? 벌써 돌아가는 거야!?」

치하야「아니요. 깜박한 게 있어서」

P「그, 그래? 되도록 바로 돌아와줘. 알겠지?」

치하야「네, 다녀오겠습니다!」

 

치하야「글러먹었네, 나……케이크만으로 만족하다니……」

치하야「그래. 보통이라면……」

치하야「선물!! 선물을 준비해야 성인 여성!!」

치하야「그, 그런데 선물을 뭘로 준비해야……」

 

아미「어라? 치하야 언니 아냐?」

마미「어디어디? 아, 진짜다」

 

마미「뭘 하고 있는 걸까? 치하-」

마미「으읍……무, 무슨 짓이야, 아미!?」

아미「자자, 진정하게나. 마미」

마미「?」

아미「여기서는 멀리서 지켜보며, 치하야 언니를 관찰하는 게 유리하지 않을까? 응?」

마미「……역시 아미! 재밌어 보이는군요~!」


치하야「뭐, 뭐가 좋으려나」허둥지둥

 

치하야「시, 실용적인 게 좋으려나……」

치하야「앗. 이거 아즈사씨한테 선물하면 괜찮을지도……」


아미・마미「후에!?」

아미「치, 치하야 언니가 왜……」

마미「E, E컵으로 추정되는 브라를……」

아미「……」

마미「……」


치하야「앗. 하지만 역시 브래지어를 선물하는 건 섬세함이 없을지도 몰라」

 

치하야「그래도 아즈사씨가 자신한테 맞는 브래지어가 없으니 곤란하다고 말했었고……」


아미・마미「치하야 언니!」

치하야「에? 아, 아미랑 마미!?」

아미「미, 미안. 치하야 언니」

치하야「에, 에?」

마미「치하야 언니가 그렇게 고민하고 있었을 줄은 마미, 몰랐어~」

치하야「가, 갑자기 왜 그러니!?」

 



아미「에? 선물?」

마미「그렇다면 저런 게 좋지 않아?」

치하야「어?」

아미「저것이야말로 그 유명한-」

마미「사랑에 빠지게 만든다는 전설의 반지-」

치하야「사, 사랑……」

 


마미「성공했다는 소문도 많이 들려와서」

아미「효과는 확실!!」

치하야「……확실」

아미「하지만 비싼 거 아냐~?」

마미「논논. 놀랍게도 이 반지, 세트로 48000원~!!」

아미「48000원! 그것도 세트로!!」

치하야「와, 와앗. 싸, 싸네」

 

치하야「사, 사야겠네」

아미「어? 지, 진짜로 사는 거야!?」

마미「그, 그냥 한 번 말해본 것뿐인데」

치하야「어? 그냥 한 번 말해봤어?……하, 하지만 아까 말했던 효과라는 건……?」

마미「그건, 그냥 그런 소문~」

아미「실제로 선물을 해서 사귀게 된 애도 있었고」

치하야「그렇구나……」

마미「뭐, 단순한 소문이겠지~」

아미「그렇지. 지금 이 시대에 그런 게 있을 리가 있나~」

치하야「그, 그렇지」

 

아미「그래서, 치하야 언니는 누구한테 선물을 하려고 했어?」

치하야「부끄럽지만, 사무소 사람 모두한테」

마미「어!?」

치하야「준비를 하지 않았으니, 지금 사려고 했는데……」

아미「……왜? 치하야 언니는 살 필요 없는데~」

치하야「에?」

마미「치하야 언니는 받기만 하면 돼~」

치하야「그, 그래?」

아미・마미「응」

 

치하야「그렇구나」

아미「그런 거야, 치하야 언니」

마미「좋~아. 그럼 사무소로 돌아가자」

치하야「앗, 나는 아직 볼일이 있으니」

아미「그래~?」

치하야「응. 아미랑 마미는 먼저 돌아가도록 해」

마미「볼일이 끝날 때까지, 기다려 줄까~?」

치하야「괜찮아. 거기다 사무소에 케이크가 있으니까, 빨리 안 가면 없어질지도 몰라」

아미・마미「에!?」

마미「치, 치하야 언니가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아미「아미랑 마미는 먼저 돌아갈게~」

아미・마미「좀 있다 봐~」

치하야「응」

 

치하야「자, 그럼……」


어서오세요



치하야「좋아, 샀고」

치하야「그럼 사무소로 돌아가자」

치하야「후후. 기뻐해 주려나?」

 

달칵


치하야「고생하십──」


팡!


치하야「꺅」

「「생일 축하해~」」

치하야「헤?……생일?」

P「응. 축하해, 치하야」

치하야「……」

 

 

 

치하야「아아아아아///」

 

치하야「우우///」

히비키「왜 갑자기 얼굴을 숨겨?」

아즈사「분명 감동한 걸 거야~」

마코토「헤헷. 대성공이네」

유키호「으, 응」

치하야(부, 부끄러워……부끄러워……내 생일이었다니……)

타카네「치하야, 케이크으도 있답니다」

코토리「앗, 그건……」

치하야「아아아///」

치하야(스, 스스로 자기 생일 케이크를 사오다니///)

 

치하야「아, 아, 아무것도 아니에요///」

아미「앗. 그러고 보니 치하야 언니가 말이지」

치하야「아아. 마, 말하지 마, 아미///」

마미「그래그래. 자기 생일인데-」

치하야「마, 마미도 조용히///」

야요이「치하야씨, 얼굴이 새빨개요~」

미키「치하야씨가 감동해서 울 것 같은 거야」

치하야「아, 아, 아니야///」

 

치하야「아, 안 돼///」

리츠코「자~, 적당히 놀리도록 해」

하루카「그래, 애들아~. 오늘은 치하야의 생일이니까~」

「「네~에」」

P「그럼 내가 사 온 생일 케이크에 불을 붙이고, 후 불도록 할까~」

아미「찬성~」

마미「하자~, 하자~」

치하야「아우우……이제, 적당히 해주세요~///」

 

치하야「저기, 오늘은 감사했습니다」

P「신경 쓰지 마」

치하야「거기다, 이렇게 집까지 데려다 주시고」

P「이것도 프로듀서가 해야 할 일이야」

치하야「가, 감사합니다」

P「하지만 다행이야. 치하야가 기뻐해줘서」

치하야「즐거웠어요, 너무나」

 

치하야「서, 선물까지 받고」

P「생일이니까. 뭐, 내 취향이라서 미안하지만 말이야」

치하야「아니요, 아주……기뻤어요」

P「그렇구나」

치하야「그게, 다음에……착용하고 갈게요」

P「기대하고 있을게」

치하야「……저기」

P「왜?」

치하야「이, 이거……」

 

P「뭐야, 이 반지?」

치하야「제, 제가 드리는……서, 선물이에요」

P「나한테?」

치하야「네, 넷」

P「나, 오늘 생일도 아닌데」

치하야「으음. 하, 항상 도움을 받고 있으므로, 그에 대한 답례로」

P「받아도 괜찮아?」

치하야「네, 넷.」

P「그럼 감사히 받아둘게」

 

P「아~. 그런데 이러면 치하야 네 생일인데, 선물을 주고 받아서 교환 같이 돼버렸네」

치하야「저, 전혀 신경 안 써요」

P「하지만 말이야~……그럼 뭐든 해줄게」

치하야「뭐든?」

P「그래. 흉내내기부터 아재개그까지 뭐든」

치하야「뭐든……그럼」

 

치하야「아, 안아 주실 수 있을까요?」

P「포옹!?」

치하야「여, 역시 안 되나요?」

P「아니, 나는 별로 상관없지만. 치하야는 그걸로 괜찮아?」

치하야「네, 넷」

P「그, 그럼……」

치하야「……」

 

치하야「음……」

P「이 정도면 돼?」

치하야「네, 넷. 감사합니다」

P「……」

치하야「……」

P「정말로 이걸로 괜찮아?」

치하야「네. 오늘만이니까요……」

P「에에~」

치하야「헤?」

 

P「오늘로 끝?」

치하야「에? 그럼 내년에 또 해주실 수……있나요?」

P「아니……내 생일에도 선물로 치하야를 안고 싶은데」

치하야「에?」

P「아아~, 역시 안 돼?」

치하야「……아니요. 괜찮아요」

P「진짜!?」

치하야「네. 그럼 다음은 프로듀서의 생일이네요」

치하야「저……기대하고 있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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