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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오늘은 치하야 언니…」마미「생일!」

댓글: 4 / 조회: 1144 / 추천: 5



본문 - 02-25, 2017 00:59에 작성됨.

아미「자, 파티 준비를 하도록 하세!」

마미「파티 때 먹을 요리를 만들자!」

아미마미「「와~!」」췩췩


가여운 계란부침 턱


아미마미「「…」」

 

야요이「웃우~! 오늘을 위해 숙주나물 볶음을 많이 만들어 왔어요!」

아미「그, 그럴 줄 알았어. 요리는 야요잇치가 만들어 올 거라 생각했어!」

마미「그, 그렇지~! 선물이 겹치지 않아서 오히려 다행이야!」

 

아미「마음을 다잡고!」

마미「생일이라고 하면 역시 케이크지!」

아미「케이크를 만들자!」

아미마미「「와~!」」덜컥덜컥덜컥덜컥

 

가여운 케이크 파사삭


아미마미「「…」」

 

하루카「치하야! 생일 케이크야! 케이크!」

아미「자, 잘 됐어! 과자 만들기는 하루룽의 몇 안 되는 특기니까 말이야!」

마미「그, 그렇지~! 마미랑 아미는 하루룽의 장점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일부러 실패했을 뿐이니까!」

 

아미「마음을 다잡고!」

마미「식사, 디저트가 나오면…」

아미「역시 마실 거지!」

 

마미「평소라면 환타나 콜라뿐이지만…」

아미「오늘은 치하야 언니 생일이니까!」

마미「사치스럽게 트로피카나 아니면 웰치를 마시자!」

아미「피요쨩, 회사 돈으로 처리해줘!」

아미마미「「와~!」」매번 감사합니다


아미「잠시 맛보기…꿀꺽꿀꺽. 응, 맛있네!」

마미「이거라면 괜찮…」

유키호「차를 끓여왔어요~」

아미마미「「…」」

 

유키호「오늘은 치하야의 생일이니, 집에서 최고급 차를 가져왔어요」

아미「윽. 웰치라도 해도 가격을 봤을 때는…」

야요이「웃우~…유키호씨는 고가의 차를 준비하셨는데…저는 숙주나물…」

 

유키호「괘, 괜찮아! 숙주나물은 차랑 잘 어울리잖아?」

야요이「정말요?」

마미「화, 확살히…」

아미「숙주나물이랑 쥬스는 안 어울릴지도…」

마미「단 것에도 떫은 차가 더 좋고…」

아미마미「「…」」

 

아미「마음을 다 잡고!」

마미「파티니까 장식물이 없으면 쓸쓸하지!」

아미「응훗후~. 가위랑 풀, 색종이만 있으면…」

마미「정평이 난 그걸 만들 수 있어!」

아미마미「「와~!」」싹둑싹둑 탁탁

 

적당히 예쁜 종이장식


아미「처음으로 제대로 된 게 나왔어!」

마미「뭐, 지금까지도 마미랑 아미가 하려고 마음만 먹었다면, 할 수 있었지만 말이야!」

아미「바로 장식하러 가자~!」

 

아즈사「집에 있던 장식품을 가져왔어요~」

리츠코「우와아! 정말 호화로운 장식품이네요~」


화려한 장식품 반짝반짝


아미마미「「…」」

 

아즈사「우후후. 제가 외동딸이거든요. 그래서 당시 부모님이 분발해서 사신 것 같아요. 다시 사용할 수 있어서 다행이야」

리츠코「그런데 이거라면 제가 친가에서 가져온 일루미네이션이랑도 어울릴 것 같네요」


일루미네이션 번쩍번쩍번쩍


아미마미「「…」」

 

아미 쓰윽


적당히 예쁜 종이장식


마미 꼬깃꼬깃

아미 부웅


적당히 예쁜 종이장식이었던 것


마미「종이 장식 같은 건 애초에 존재하지 않았어!」

 

아미「마음을 다잡고!」

마미「메인은 역시 선물이지!」

아미「이런 때 만큼은 용돈을 아낌없이 써서 호화로운 걸 사자!」

마미「저금통을 가져오자!」

아미마미「「와~!」」저금통 흔들흔들

 

아미의 저금통 2560원
마미의 저금통 5970원


아미마미「「…」」

 

아미「왜 이렇게…」

마미「원인은 대체…」

아미「마리오 메이커 때문이려나…몬헌X 때문이려나…드래곤 퀘스트 빌더즈 때문이려나…」

마미「큭…닌텐도랑 CAPCOM, 그리고 스퀘어・에닉스 녀석들!」

아미「깜쪽같이 함정에 빠졌어!」

 

마미「포기하면 안 돼! 8000원이 있으면 분명 뭔가 좋은 물건을…」

이오리「아, 여보세요? 신도? 이번 치하야 생일 선물 말인데…그 보석을…에? 예산을 초과할 것 같아? 얼마인데?…하아!? 겨우 몇 백만 원이잖아! 그 정도는 추가로 낼 거야! 일일이 확인할 필요는…」

아미마미「「…」」

 

아미「새, 생각해 봐! 선물이라고 하면 역시 돈보다는 마음이야!」

마미「마음이라고 하면 역시 직접 만든 선물이지!」

아미「앗! 마미! 지금 Amamizon을 보니, 털실을 6000원에 팔고 있어!」

마미「이만큼 있으면 어엿한 스웨터를 만들 수 있을 거야!」

 

아미「주문!」

Amamizon「택배 왔습니다!」

마미「역시 Amamizon!」

아미「완전 빨라!」

마미「그럼 만들자~!」

아미마미「「와~!」」쓱쓱

 

짝짝이 장갑


아미마미「「…」」

 

아미「Amamizon은 빨라도…」

마미「마미랑 아미 같은 아마추어가 스웨터를 짤 수 있는 시간은 없었어…」

아미「그러니까 장갑을 한 짝씩 짰는데…」


마미가 만든 벙어리 장갑.
아미가 만든 손가락 장갑.


아미「마미는 왜 벙어리 장갑을 만들었는데!」

마미「아미야말로! 손가락 장갑을 만들다니 대체 무슨 생각인데!?」

 

아미「이게 멋있잖아! 치하야 언니는 쿨뷰티니까!」

마미「벙어리에다 귀여운 게 더 좋잖아! 손가락 장갑이 어울리는 사람은 마코찡 밖에 없다고!」

아미마미「「크으으으으으으으윽!」」

아미마미「「…」」

아미「…그만둘까」

마미「응…」

 

아미「뭔가 미안…」

마미「아니, 마미야말로…」

아미「하, 하지만 중요한 건 마음이니까!」

 

마미「마, 맞아! 다행히 색은 같으니까, 말만 잘하면 어떻게든…」

마코토「히비키! 고마워! 스웨터 짜는 방법 가르쳐줘서!」

히비키「아니야. 본인도 치하야한테 줄 목도리를 짜고 있었으니까! 하는 김에 알려준 거지!」

아미마미「「…」」

 

마코토「와~, 3개월 전부터 준비를 해서 다행이야」

히비키「뭐, 선물용이라면 그 정도의 시간이 걸리지」

아미「즉흥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마미가 만든 벙어리 장갑 비스무리 한 것
아미가 만든 손가락 장갑 비스무리 한 것


마미「자세히 보니 너덜너덜…」

아미마미「「…」」

아미「마, 마음을 다잡고!」

마미「이제 돈도 없고…」

 

아미「이렇게 되면 공연! 아미랑 마미한테는 흉내내기가 있어!」

마미「그래! 흉내내는 거라면 돈도 필요없고 말이야!」

아미「단골 소재인 흉내내기로 대폭소에요! 대폭소!」

 

타카네「미키? 상태는 어떠하신가요?」

미키「완벽한 거야! 타카네는?」

타카네「저도 마찬가지입니다. 미키와 함께 듀엣을 선보이는 것이니까요…만전을 다할 것입니다!」

아미마미「「…」」

 

미키「우! 미키가 중요한 게 아니라, 치하야씨 생일이라서잖아?」

타카네「그것도 그렇지만…이 날을 위해서 코토리양이 피아노를, 타카기님이 기타를 연습하고 있는 걸 생각하면, 그 쪽도…」

미키「그건 그런 거야. 그러고 보니 허니도 어떻게든 베이스를 익혔다고 했어!」

타카네「그것은 다행입니다」

아미「뭔가…흉내내기가…」

마미「엄청 수준 떨어지게 느껴져…」

 

아미「마, 마음을 다잡고!」

마미「다잡고?」

아미「…」

마미「?」

아미「이, 이제 생각이 안 나…」

마미「우우우…」

 

아미「이런 선물을 줘봤자 치하야 언니는 하나도 안 기뻐할 테고…」

마미「하지만 이제 돈도 없고 …」

아미「우…」

마미「우우…」

아미마미「「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치하야「둘 다 왜 그러니?」

아미「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마미「치하야 언니이이이이이이이이!」

 

치하야「자, 울지마렴. 귀여운 얼굴이 엉망이잖아?」쓱쓱

아미「으아아…훌쩍…치하…치하야 언…언니…」

치하야「응? 왜?」

마미「미…미안…미안해에에에에에에에에에!」

 

치하야「왜 사과를 하는 거야?」

아미「그치만…」


이러쿵저러쿵


치하야「과연…」

 

마미「마미랑 아미…치하야 언니를 너무너무 좋아하는데…」

아미「그런데…이런 것밖에 준비 못 하다니…」

아미마미「「우우우…」」

 

치하야「후후후. 신경 쓸 필요 없어. 전부 아주 멋져」

아미「배려해 줄 필요 없어…」

마미「맞아~. 마미랑 아미가 봐도 글러먹었는걸…」

 

치하야「아니야. 전부 너희들이 나를 위해 준비해 준 선물이잖아?」

아미「그건 그렇지만…」

마미「마미랑 아미…다른 사람들이랑 비교하면 수준이 너무 떨어지니까…」

치하야「그런 건 관계없어. 이런 건 마음이 중요한 법이니까」

 

마미「…」

치하야「마미?」

마미「마미가…좀 더 어른이었다면 좋았을 텐데…」

치하야「어째서?」

 

마미「어른이었다면…좀 더…치하야 언니를 좀 더 멋지게 축하해줬을 텐데!」

치하야「마미…」

아미「그렇네…어른이었다면 요리, 케이크도 실패 안 했을 테고, 용돈이나 시간도 좀 더 생각해서 썼을 테고, 노래도 미키미키네 같이 잘 불렀을 텐데…」

치하야「아미…」

 

아미「그러니까…그러니까…」

마미「우우…」

치하야「아미, 마미…무리해서 어른이 될 필요는 없어」

 

아미「하지만~…」

치하야「후후후. 너희들은 평소에는 어린애면서, 이상한 곳에서 어른스럽네」

마미「그래?」

치하야「그래. 이런 때야말로, 좀 더 어린애처럼 굴어도 괜찮아」

아미「그런 거야?」

 

치하야「응. 우리들도 너희들이 어른스럽기 때문에 무심코 잊어버리지만, 너희들은 이제야 중학교에 올라간 어린애들이잖아? 할 수 없는 게 더 많은 게 당연한 거야. 나로서도 할 수 없으니까」

마미「치하야 언니도?」

치하야「응. 내가 요리나 재봉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해?」

아미「그건…」

 

치하야「우리 집에는 장식물 따윈 없고, 돈도 그렇게 많지 않아. 노래는…부를 줄 알지도 모르지만, 나 같은 사람이랑 같이 불러줄 사람이 있으려나…」

아미「그런 건…」

아미마미「「아미랑 마미가!」」

치하야「우후후. 그래, 그거면 된 거야」

아미마미「「?」」

 

치하야「그 마음이야. 너희들이 나를 생각해 주는 그 마음이야말로 최고의 선물이야」

아미「정말로?」

마미「그런 걸로 괜찮은 거야?」

치하야「그래. 내가 너희들을 의지해 노래하듯, 너희들도 동료들을 의지하면 되는 거야」

 

아미「의지해?」

마미「의지해도 괜찮아?」

치하야「물론. 어른이 된다는 건 말이지, 『뭐든지 혼자서 할 수 있게 된다』와 동어의가 아니란다. 『사람들한테 좀 더 도움을 잘 받을 수 있다』그렇게 된다는 거야」

아미「좀 더 잘…」

마미「사람들한테?」

 

치하야「응. 뭐, 내가 이런 말을 할 입장은 아닐지도 모르지만…그렇기에 더욱 절절하게 말할 수 있으니까…」

아미「무슨 의미?」

치하야「말 그대로…고독하게 절망하면서…내가 괴롭다 느끼고 있었던 시간…」

 

치하야「아미가 오늘 한 것 같이 열심히…」쓰담쓰담

아미「후와…」

치하야「마미가 오늘 한 것 같이 악착같이…」쓰담쓰담

마미「와후…」

 

치하야「나는 혼자서 모든 것을 하려고 했어…」

아미「치하야 언니…」

치하야「그러니까 알 수 있어. 너희들한테는 필요한 거야. 옛날 나한테는 없었던…아니, 볼 수 없었던, 안심하고 의지할 어른이나 동료가」

마미「치하야…언니…」훌쩍

 

치하야「나한테 그걸 가르쳐 준 건 너희들이잖아?」방긋

아미마미「「치하야 언니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주륵주륵

치하야「후후후. 결국 너희들도 울어버리는구나」

 

아미「으아아아아아아아앙! 뭐, 어때! 흑! 아미랑 마미는 어린애거든!」꼬옥

마미「우에에에에에에에엥! 치하야 언니한테도 더 응석부릴 거거든!」꼬옥

치하야「후후후. 그렇네. 그걸로 됐어」쓰담쓰담

 

치하야「아, 하지만…」

아미마미「「?」」

치하야「아직 받지 못한 게 있었지…」

아미마미「「받지 못한 거?」」

 

치하야「흉내내기, 해주는 거잖아?」

아미마미「「!?」」

치하야「자, 다녀오렴. 너희들한테는 미소가 더 잘 어울려」

아미「흑…응…」쓱쓱

마미「에헤헤헤…그럼 마미랑 아미는 준비하러 갈 테니까…」쓱쓱

아미「본방, 기대하고 있어줘!」

 

치하야「응. 기발한 흉내를 기대하고 있을게」

아미「자, 그럼 소도구 준비부터!」

마미「아니, 그 전에 피요쨩한테 부탁해 시간을 확보해서…」

아미마미 시끌벅적

치하야「…」

 

치하야「…이제 갔어요. 슬슬 나오시는 게 어떤가요?」

P「아, 들켰어?」빼꼼

치하야「괜찮아요. 그 아이들한테는 안 들켰으니까요」

P「그 녀석들이 울기 시작하면 도와줄 생각이었는데…」

치하야「후후후. 유감이었죠」

 

P「어른으로서 도울 생각이었는데 말이야…」

치하야「이래 보여도 어른의 계단을 또 한 걸음 올랐답니다♪」흐흥

P「어른…야…있잖아, 치하야」

치하야「뭔가요? 프로듀서?」

 

P「알고 있을 거라 생각하지만…내가 보기에는 너도 아직 애거든? 우리 어른들한테 좀 더 의지해도 괜찮아」

치하야「네. 필요한 상황이 되면 그렇게 할게요」

P「아니, 필요한 상황이…」

치하야 꼬옥

P「앗, 치하야?」

 

치하야「그러니까…지금, 잠시만…」

P「…아아, 그렇네…치하야」

치하야「네?」

 

P「언니다운 모습, 열심히 보여줬구나…」쓰담쓰담

치하야「후후후. 네, 오랜만에 노력했어요」

P「생일, 축하해」쓰담쓰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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