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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하야「우리들은 모두 살아있어.」上

댓글: 4 / 조회: 1868 / 추천: 1



본문 - 02-24, 2017 23:59에 작성됨.

겨울·아침/765프로 사무소·앞

P「어라? 치하야?」

치하야「아… 프로듀서…」

P「어라? 엄청 빠르지 않아? 약속시간… 아직 남았지?」

치하야「아… 그게…」

P「…?」

치하야「마음이 급해서…///」

P「오… 그랬어.」

치하야「오, 오늘… 하루, 어, 어울려 주셔야 하니까요… 네?///」

P「어어 물론.」


/765프로 사무소

P「으─ 추워… 에어컨을 틀어놓자…」

치하야「… 스토브도 켜놓을까요…」

P「부탁해.」

치하야「네… 가습기도…」탈칵 삐빅

P「이야─ 미안해라, 치하야. 바로 서류 정리할 테니까.」

치하야「아뇨… 천천히 하세요.」

P「하하하, 금방이지.」

치하야「아침 일찍은 이렇게 추웠군요… 사무실…」

P「오픈 담당 해본 적 없었나?」

치하야「여름이었든가… 겨울에도 바로, 레슨 받으러 가고 그래서… 그다지」

P「대부분 코토리 씨 쪽이 빠르고 말이지.」

치하야「그, 그렇죠…」

P「뭐 오늘은 코토리 씨 휴무일이고… 그~게… 파일 어디에 뒀더라? 얼레?」

치하야「…(오늘 이 데, 데, 데이트///는 오토나시 씨 덕분///)」


전날/765프로 사무소

치하야「…~♪」팔락

코토리「치하야, 차 마시겠니?」

치하야「아, 오토나시 씨… 감사합니다, 잘 마실게요.」

코토리「나도, 잠깐 쉴까.」털썩

치하야「아아 여기, 마코토가 과자를 두고 갔어요… 괜찮으시면」

코토리「어머, 괜찮니? 그럼 잘 먹겠습니다~♪」

치하야「아무나 먹어도 괜찮다고 말했었어요…」팔락

코토리「어머, 별일이네… 치하야가 그런 걸 읽다니.」

치하야「앗… 아뇨 이건…///」

코토리「어디, 어디? 최신 외출 정보? 호, 호~오…」

치하야「우…///」

코토리「누─구─와─가─고─싶─은─걸─라─나?」

치하야「아뇨… 그게///」꼬물꼬물

코토리「크하~(꼬물거리는 치하야 귀여워…)」황홀

치하야「이, 이건… 그냥 재미삼아서…」

코토리「흐~응…」삐요삐요

치하야「…………」후르릅…

코토리「……프로듀서님?」

치하야「응븝!! 콜록 켈록켈록…」

코토리「아아 치하야 미안해… 지, 지금 닦을 거 가져올게.」허둥지둥

치하야「하아하아… 오토나시… 씨…」

코토리「삐요삐요…」히죽히죽

치하야「…그게, 프로듀서랑… 가는 게…」

코토리「웅~ 프로듀서님과 같이 가고 싶은 거지?」

치하야「넷?! 왜, 왜 그렇게 되는 건가요?!///」

코토리「어─머? 아니니?」

치하야「그런… 저기…///」

코토리「이런 데 늦됐다고 할까, 흥미가 없어 보였던, 치하야한테서」

코토리「재미 삼아서라는 명목으로, 데이트! 스폿! 정보지를 읽고 있다니」

코토리「깜짝 놀랐고~ 어쩐지 가슴이 콩닥거령~☆」

치하야「…………///」

코토리「우후훗…」

코토리「부러워진 거 아니니?」

치하야「네?」

코토리「미키라든가, 여러 곳에 같이 갔단 것 같고 그렇지?」

치하야「!! …그렇게 태도에 나왔었나요?」

코토리「추측이야, 보통은 그렇게 생각하니까『나도』라고」

치하야「…부끄러워요///」

코토리「그흐흐흐흐…」

치하야「어쩐지 무서워요, 오토나시 씨…」

코토리「아아 미안해… 무심코 기쁨의 목소리가」

치하야「(그게 기뻐하는 소리였구나…)」

코토리「그럼, 프로듀서님께 말해본 적은 없니?」

치하야「네?」

코토리「식사 초대라든가, 같이 놀러가자고 한다든가. 프로듀서님이 하신 적은 있는 것 같은데.」

치하야「그, 그러게요… 프로듀서께서 몇 번 식사에…」

코토리「삐요삐요…」히죽히죽

치하야「라고 말해도! 일하는 도중이라든가! 시간이 있을 때만 그랬으니까요?!///」

코토리「알고 있단다~」톡톡

코토리「치하아갸 먼저 초대한 적은 없니?」

치하야「… 그게… 저기… 일단…」

코토리「있는 거니이?!」

치하야「… 네…///」

코토리「어─이, 어이… 이 녀석은 터무니없는 거물이 낚~여버렸다고…」

코토리「그 부분에 대해서 자세히 부탁드리겠습니다!」탈칵 ●REC

치하야「… 저기… 멍멍이라든가, 야옹이 같은 이야기를 한 다음에…」

코토리「아─ 겨울 전이었지… 응, 응… 그 다음날은… 열이 났다고 했었지?」

치하야「네, 그래서 프로듀서가 상태를 보러 와주셔서…」

코토리「(약해진 치하야라든가 무지 보고 싶어)」

치하야「그때, 그게 일을 잘한 상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서… 미키라든가 그게…」

코토리「과연 그랬었니. 마미라든가 자주 쉬는 날을 맞춰서~ 이러는 것 같고 말이지.」

치하야「네… 그래서 저도… 그 쉬는 날에 쇼핑 보는 데 같이 가주셨으면 좋겠다고…///」

코토리「삐요오오옹!///」

코토리「베네! 디 몰트! 베네란다! 치하야!!」

치하야「베네?」

코토리「아아 매우 좋다는 말이란다, 이태리어로.」

치하야「네…」

코토리「그래도… 아직 함께 데이트한 적은 없니?」

치하야「데, 데이트?!///」

코토리「두 사람·외출한다·데이트·아니다?」

치하야「어째서, 외국인처럼 말하시나요… 그리고 데이트 같은 게 아니라」

코토리「“쇼핑이라면 ☆☆☆의 추천 숍”을 체크하고 있었구나.」팔락

치하야「아─ 정말…///」

코토리「우후훗… 이런 이야기 하루카와 하진 않니?」

치하야「하, 하루카와는… 전화 같은 걸로… 그게 가끔씩…///」

코토리「크하─… 녹음하고 싶구먼, 그 새콤달콤한 대화…」

치하야「결국 그게… 쉬는 날이 안 겹쳤고요… 그러니까 별로…」

코토리「어머머, 치하야가 삑삐빅삑『데이트해·줄·래요?』라고」

코토리「프로듀서님 음속조차 넘어서 보이실 거라고 생각하는데?」

치하야「무, 무슨/// 무리에요! 그런 거!///」

코토리「… 그건 음속 쪽이? 데이트에 부르는 게?」

코토리「우후훗… 그럼 언니가 한 팔 걷어붙여 볼까─」

치하야「네?」

코토리「그런 불안한 표정 짓지 말아줘~ 괜찮으니까!」

치하야「아뇨, 그, 그런 게 아니라! 저기」

코토리「프로듀서님과 치하야의 스케줄을 조정해서」척척착착

코토리「두 사람 다, 가공의 일을 넣어서 카무플라주할게.」척척착착

치하야「펴… 평소에도 그만큼 성실하게 일해주세요…」

코토리「에헤헤…」타다다다닥…

치하야「리츠코의 노성이 매일매일 커지고 있지 않나요.」

코토리「조심하겠습니다… 어차… 그럼 치하야? 이·날·이·네?」팔락

치하야「…? …엇!! … 저, 저기…///」

코토리「아무리 둔감한 프로듀서님이라도…」

코토리「이 날의 의미 정도는, 아실 거라고 생각해?」싱글벙글


겨울·아침/765프로 사무소

P「…좋았어, 끝!」

치하야「노고가 많으셨습니다.」

P「어제 일이 조금 남아서 말이야… 치하야」

치하야「네, 왜 그러세요?」

P「아침은 먹고 왔어?」

치하야「아… 아뇨… 그냥 사무실에서 기다리는 동안 무언가, 먹으면 되겠다 싶어서.」

P「나도 비슷한 생각을 해서, 아직이야.」

치하야「그게… 그럼 어떻게 할까요?」

P「콘서트는 점심 전이잖아? 아침 먹고 가자.」

치하야「네… 그럼 밖에서?」

P「어어 근처니까, 스토브는 방금 막 켰지만, 꺼줘.」

치하야「네.」탈칵


/765프로 사무소·앞

P「콘서트 회장으로도… 뭐 그대로 가면 되고」

치하야「네, 그래요.」

P「으─음…」

치하야「…역시 너무 일찍 온 걸까요? …」

P「응? …그래도 치하야는 기대하고 있었잖아?」

치하야「! … 네, 넷… 큿///」

P「니히히히…」

P「아─ 그래도 시간 아슬아슬하게『머리는 엉망진창 힐도 부러졌어…』상태인 치하야도…」

치하야「헤에─ 그럼 프로듀서는 프린스이신 거군요─」(국어책)

P「응? … 저기… 아니」

치하야「모두가 동경하는 프린스셨군요─ 전혀 몰랐었네─」(국어책)

P「죄송합니다. 좀 봐주십시오.///」

치하야「(이겼다.)」


/빵집

치하야「빵집…… 좋은 냄새…」

P「여기라면 아침부터 열고, 저쪽에서 먹고 갈 수 있으니까 말이야.」

치하야「아아 과연… 어라? 여기는… 설마」

P「아하하, 맞아, 맞아 내가 빵 귀퉁이 생활한다는 의혹을 낳게 한 샌드위치 가게.」

치하야「오토나시 씨의 그 쓸모없는 기획력이라고 할까…」

P「일말고는 전력투구니까 말이야, 코토리 씨는」

P「빵 고를까… 아─ 맛있겠다…」

치하야「프로듀서는 자주 여기에?」

P「응? 그렇지, 요즘은 꽤 이용하고 있어.」

치하야「그럼, 추천은 뭐가 있으세요?」

P「…그럼 부디, 갓 구운 크루아상은 먹어봤으면 좋겠어.」

치하야「크루아상… 아, 이거네요.」

P「…치하야, 커피? 홍차?」

치하야「앗 죄송해요, 커피로 부탁드려요.」

P「어… 커피 두 개, 저쪽 자리 빌릴게요.」

점원「네, 감사합니다.」

치하야「… 엄청… 따듯해.」따끈

P「그럼, 잘 먹겠습니다.」

치하야「… 잘 먹겠습니다…」

치하야「… 냠…! …」오물오물 꿀꺽

치하야「맛있어…」

P「…………푸흐흡」부들부들

치하야「왜, 왜 웃으시는 건가요?!///」

P「아니… 치하야는 맛있는 걸 먹으면 눈이 반짝여서 말이야…」

치하야「뭣///」

P「아니지, 그러고 보니 처음부터… 후훗」싱글벙글

치하야「대체 뭔가요… 정말…」

P「처음에는 식사에 무관심해서… ‘영양제 먹고 있어요.’라고 말하고」

치하야「우…」

P「겨우 지금은 평범하게 됐지─」

치하야「그, 그건… 그 당시에는 자취한지 얼마 안 돼서」

P「그렇다 쳐도, 영양보조식품만 먹는 건…」

P「치하야가 들고 온 봉투 안을 보고서, 깜짝 놀랐어.」

치하야「저, 정말! 그만해주세요!///」


봄/765프로 사무소

P「… 칼로●메이트… 위● 인 젤리…」바스락바스락

P「이게… 치하야의 점심?」

치하야「네, 그렇습니다만… 왜 그러시죠?」

P「아니, 왜 그러기는… 이런 걸로는… 건강하지 못 하다고 할까 부족하잖아?」

치하야「어째서죠? 제대로 영양은…」

P「영양 운운의 이야기가 아니야.」

P「뱃속을 채울 뿐이라니까… 이런 건」

치하야「식사에… 영양섭취 이외의 의미가 있나요?」

P「에에~…」

치하야「… 거기다 식생활에까지 참견하시는 건…」

P「건강상태를 포함해서, 프로듀스라는 건데 말이지…」

치하야「… 그런가요… 큿」

P「저기, 부모님은? 뭐라고…」

치하야「저, 자취하고 있으니까요…」

P「그렇다고 해도, 봐봐, 상태를 보러 오거나, 그게 반찬을 준다거나?」

치하야「딱 한 번, 그래도 쓸데없는 불만을 늘어놓을 뿐이라서」

치하야「다시는 오지 말아달라고 했어요. …그 이후로 만난 적 없어요.」

P「아─…」

치하야「빨리, 가수가 되고 싶어요… 홀로 설 수 있도록…」

P「으─음… 그래도 이것만 먹는 건 안 돼.」

치하야「그런가요.」

P「이런 건, 보조니까, 식사는 제대로 취해줘.」

치하야「하…」

P「아, 치하야… 너 여기 피부 거칠어지지 않았어?」문질

치하야「아…」

P「… 므─음… 제대로 밥을 안 먹어서 그런 게…」몰랑몰랑

치하야「져기… 이뎨 그만 놔듀세요!」

P「아─ 미안, 미안.」

치하야「… 정말이지…」

P「식사를 어떻게든 하지 않으면… 말이지.」

치하야「하아…」

P「치하야는 뭔가 좋아하는 거 없어?」

치하야「별로… 이거다 싶은 건.」

P「그런가… 뭐, 그 부분은 장차 어떻게 하고」

치하야「… 저기…」

P「그럼 아래층 타루키정에서 점심이나 먹자.」

치하야「그래도 저… 지금부터 악보를…」

P「밥 먹고 나서 해.」

치하야「네…」


/타루키정

P「저는, 삼치 봄 정식으로!」

치하야「…쇼가야키 정식을」

오가와「네─」

P「…메뉴 가장 위에 있는 거 고른 거뿐이지?」

치하야「상관없지 않나요… 뭐든지.」

P「…그러게.」

오가와「네, 오래 기다리셨습니다.」달그락 달각

P「오─ 맛있겠다! 유채 겨자무침까지!」

오가와「제철이니까요.」

P「기뻐라! 잘 먹겠습니다!」우물

치하야「… 잘 먹겠습니다…」우물

P「음─ 맛있다!」우걱우걱

치하야「………………」냠냠

P「…치하야, 이 삼치 소금구이 한 입 먹어볼래?」

치하야「네?」

P「맛있다고?」

치하야「… 네…」슥 우물

치하야「… 음! …」오물오물

P「(잠깐 눈이 반짝여서… 뭐야 이거 재밌어…)」

치하야「꿀꺽… 뭘 보고 계시나요?」

P「아아 아니, 미안… 앗 이쪽 유채 겨자무침도 어때?」

치하야「… 잘 먹을게요…」슥 냠

P「그래 잘 먹어─」

치하야「… 음…」>u<

P「………」

치하야「… 우물…?」우물우물

P「…………」부들부들

치하야「대, 대체 뭔가요?!///」

P「미아… 미안… 푸흐흡」

치하야「???」

P「… 하아… 아니야─ 맛있었어?」

치하야「네? 아, 네… 조금 매웠지만요.」

P「그래.」

치하야「그래도 쓴 맛은… 어릴 때보다 느껴지지 않았네요…」

P「헤

치하야「어릴 때 먹었을 때는, 엄청 써서… 혀가 어른이 된 걸까?」

P「…혀가 어른이 됐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혀의 감각기관이 줄어서 그런 건데 알았어?」

치하야「네? 그런 건가요?」

P「혀에 맛봉오리라는 맛을 느끼는 부분이 어른이 되면 줄어든다 그러다라고.」

치하야「즉… 어른이 되면 둔감해진다…?」빤히

P「…응? 왜?」


P「잘 먹었습니다.」

치하야「…잘 먹었습니다.」

P「나머지는 피부 거칠어진 걸 어떻게 해야지.」

치하야「네…」

P「우선 의약품 비타민C라든가 기반화장품인가…」

치하야「네? 의약품?」

P「영양제가 아니라, 의약품으로서 명기된 게 있어.」

P「얼마 전에 이오리가 나온, 드라마 메이크 분께 상담해볼까.」

치하야「네, 알겠습니다.」


겨울/콘서트 회장

P「…그나저나 어째서 동요 콘서트야?」

치하야「오케스트라의 비올라 켜시는 분이, 얼마 전 제 앨범에 참가해주셔서」

P「아아! 그래서구나.」

치하야「꼭 와달라고 말씀하셔서요…」

P「그래, 동요인가 진지하게 듣는 건 초등학교 나오고 처음일지도.」

치하야「저도, 그럴지도 모르겠어요.」

들어보기
『첫 번째 별 찾았다♪ 저기 저 숲의♪ 삼나무 위에♪』
들어보기
『토끼야 토끼야♪ 뭐를 보고 뛰느냐♪ 보름밤 달님을 보고 뛰네♪』


P「… 하아… 이런 가사였구나~ 그리워라」

치하야「우후훗… 그러게요…」

P「어릴 때부터 집에 혼자 있어서, 티브이를 멍하니 보고만 있었는데」

P「의외로 기억하고 있다고 할까, 떠오르는 법이네…」

치하야「… 그러게요…」

들어보기
『우리들은 모두 살아있어♪ 살아있어서 노래를 부르지♪』

『우리들은 모두 살아있어♪ 살아있어서 슬프지♪』

『손바닥을 태양에 비춰보면♪ 새빨갛게 흐르는 우리의 핏줄♪』

『지렁이도♪ 땅강아지도♪ 소금쟁이도♪』

『우리들은 모두 살아있는♪』

『친구야♪』


치하야「…………」

P「오케스트라로 들으니까 굉장한데」

치하야「…………」

P「…치하야?」

치하야「앗 네! 죄송해요… 잠깐 멍해져서」

P「별일인걸, 왜 그래?」

치하야「아무 것도, 아니에요. 괜찮아요.」

P「…그래, 뭐 졸리면 자도 되니까.」

치하야「아, 아니에요!」

P「어라? 정말 그랬어?」

치하야「보, 보세요! 다음 노래 시작하잖아요?!」

P「아… 네.」


여름/765프로 사무소

P「… 아아…」

마미「안 돼! 오빠야! 말하면!」

아미「모두 참고 있으니깐!」

P「알고 있어… 알고 있지만 말이지…」

마미「그러게…」

아미「응…」


P·아미·마미「「「… 더워…」」」맴- 맴-…


리츠코「안 돼! 에어컨은 한동안 금지!」

코토리「상태가 안 좋죠… 역시 수리를 보내지 않으면 안 될까…」

히비키「도쿄도 여름은 덥구나…」

야요이「오키나와의 여름은 안 더운가요?」

히비키「우─웅, 꽤 축축하고 덥지, 바람 잘 통하는 집이니까 신경 쓰이진 않았지만」

이오리「계속 덥고 하지 말아줄래.」

아미·마미「「그─래─두─이─오─링~」」몰랑몰랑-

이오리「들러붙지 마!!」붕붕

아미「아─앙」

아즈사「어라」뽀용

마미「야─양」

타카네「어머」뽀용

치하야「큿…」

P「…이오리, 내, 내게도 찬스를 줘!」두근두근

이오리「아앙?」째릿

아즈사「그래도 정말로 덥네요.」쓰담쓰담

아미「하아~ 행복해…」

타카네「매미소리가 이런 곳까지…」쓰담쓰담

마미「므흣~」

이오리「이! 변태! 왕변태! 변태 어른!」퍽퍽퍽퍽

P「쿨럭! 커흑! 크학! 감사합니다!」

히비키「모두들, 더워서 조금 이상해졌다고…」

이오리「이상해진 건 이 녀석 혼자거든!!」꾸깃꾸깃

P「앗 잠까 이오리 씨, 아픕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리츠코「… 확실히, 이 더위는…」

야요이「후우…」파닥파닥

치하야「…………」<●><●>빤-히

코토리「…………」●REC

이오리「정정할게, 이상해진 게 몇 사람 있네.」

P「이렇게 더워서야 말이지… 뭐 그래도, 슬슬… 흐흐흐…」 철컥 탕

코토리「? 프로듀서님 어디로 가버리셨는데요?」

리츠코「무슨 생각을 하고 계신 걸까요?」

이오리「모르거든… 저런 변태」

아미「슬슬 점심 시간인데…」

아즈사「그래도, 식욕이 안 생기지…」

타카네「엇」

리츠코「타루키정으로 먹으러 갈까요.」

히비키「차가운 게 좋다고.」

마미「그치! 중화냉면! 시착했습니다!」

이오리「중화냉면으로 뭘 하는 거야.」

타카네「하오면 가도록 하지요!」벌떡

코토리「? 치하야는 안 갈 거니?」

치하야「…저는 됐어요.」

야요이「점심 안 드세요? 치하야 씨.」

치하야「이걸로 충분하니까.」

리츠코「그건… 영양제잖아! 안 되지!」

치하야「별로 배가 고프지 않으니까 괜찮아.」

이오리「치하야… 너 말이야」 철컥 탕

P「다들─ 점심 말인데」

아미「아, 오빠야.」

P「? 왜?」

히비키「치하야가 밥을 안 먹는다고 할까」

코토리「영양제뿐인 것 같아요…」

P「네?」

치하야「…………」

P「… 아… 그런 건가.」달칵

치하야「제대로 영양은 섭취하고 있으니까요, 밤에는 평범하게 밥을 먹고 있어요…」

P「그러니까 괜찮다고? 전에도 말했잖아.」

리츠코「세끼 다 잘 챙겨먹어야지.」

치하야「몸에 영향은 없으니까…」

이오리「그런 문제가 아니라는 말이잖아 모르겠어?」

치하야「…………」

P「으─음… 뭐 그래도 이제부터 다 같이 밥 먹을 거고.」

치하야「네?」 철컥

하루카「다녀왔어─! 어어엇! 사무실도 더워─?!」

미키「그런… 밖이랑 똑같은 거야…」

마코토「우와─ 더워라…」

유키호「후우… 어라? 다들 무슨 일 있어?」

아즈사「치하야가, 점심을 영양제로 때우겠다고 해서」

하루카「네? 네─?! 그, 그럼 안 돼 치하야!」

치하야「… 뭐야… 모두 다…」

마코토「…으─음, 그래도 나도 요즘 식욕이 없을 때는 안 먹기도 하지.」

미키「앗 미키, 자다가 밥 안 먹은 적, 있는 거야.」

유키호「미키야…」

미키「그래도 일어나서 바로 주먹밥 먹었는걸?」

타카네「모두, 식사의 중요성을 너무 가벼이 여기시는 것이 아니온지요?」고゙고゙고゙고゙고゙

히비키「타카네…」

마미「고, 공주찡이 짊어진 오라가…」

타카네「저희는 영양을 취하기 위해서만 식사를 하는 것이 아니옵니다.」

타카네「살아가기 위하여 먹고, 나아가기 위하여 먹는 것이옵니다.」

타카네「다른 목숨을 받아가는 것이옵니다… 하기에 저희는『잘 먹겠습니다.』라고 감사하는 것이지요.」

치하야「…………」

리츠코「타카네가 말하니까, 설득력이 다르네…」

하루카「치하야.」

치하야「왜? 하루카.」

하루카「같이 밥 먹자? 응?」

치하야「…알았어.」

P「그래서 말인데…」따르르릉 삑

P「여보세요. 아, 빠르네요! 감사합니다. 네.」

히비키「…? 뭐야?」

리츠코「업무 전화…?」

P「네, 감사합니다, 그럼.」

이오리「무슨 전화야?」

P「준비가 다 됐어!」

미키「? 무슨?」


/타루키정·앞

아미「결국은 타쿠키정?」

리츠코「야.」뚝깡

P「기다렸지.」드르륵

아즈사「…프로듀서님, 그건」

히비키「…타루키정 안에 대나무가…?」

마미「오─!! 오빠야 설마?!」

P「그럼! 나가시소멘을 해보자고─!!」

코토리「확실히… 실제로 해본 적은 없었네요.」

마코토「재밌겠다─!」

미키「프로듀서는, 이런 거 생각하는 거 좋아하는 거야?」

P「오랜 세월 꿈이었어~ 타루키정 사장님께도 협력 부탁했고 말이지.」

오가와「네─♪ 준비 끝났어요─!」

하루카「와아~ 재밌겠다! 봐봐, 치하야! 위로 가자!」

치하야「응? 어?」

타카네「소멘… 예, 알겠사옵니다…」

유키호「시조 씨가 “새로운 호적수를 발견했다” 같은 표정이 됐어요…」

리츠코「조금해야겠네…」

아미「오빠야! 빨리 하자─!」

P「좋─아! 그럼, 시작한다─!」

일동「오─!!」


마미「아─! 못 잡겠어어!」

야요이「웅─ 맛있어여!」후르릅

히비키「여차!」

마코토「헤헷 야─리♪」후르릅

타카네「…어찌하여, 제가 최후미인 것인지요?」

이오리「너 혼자서 다 먹어치워 버려서잖아!」

타카네「…모두들, 짓궂사옵니다…」쀼루퉁

코토리「흠흐─음♪ 소멘에는 이거지.」

하루카「앗! 코토리 씨 뭐하시는 건가요?」

코토리「이건 있지─ 고등어 캔! 아마가타현에서는 이렇게 먹는데!」

P「헤 맛있어 보이네요.」

코토리「멘츠유에 고등어 캔이랑 파, 저는 거기다 김을!」파삭

하루카「맛있겠다─! 주세요─!」

P「오오오! 맛있겠다! 저도 고등어 캔 주세요!」

하루카「응! 고등어 캔 맛있어! 치하야도 자! 아─앙!」

치하야「어? 하, 하루카?」

하루카「아─앙」

치하야「…냠」후르릅

치하야「…! … 웅… 맛있어.」

하루카「…///」부들부들

치하야「응? 왜 그래? 하루카? 무슨 일이야?」

코토리「크하… 긔여어…///」

P「치하야는 재밌다니깐요.」

코토리「음음… 반응이 귀여워서! 정말~」

삼각김밥「치하야는 정말 너무 귀엽습니다.」

타카네「코토리 소저, 저에게도… 고등어 캔을 나누어주시겠사옵니까?」

코토리「아아, 자자 여기있어~」

타카네「감사하옵니다… 시조 타카네… 가옵니다!!」<●><●>번뜩

P「모두 조심해! 괴물이 간다!」


겨울·오후/콘서트 회장·밖

P「…응? 오─ 치하야, 이쪽이야.」

치하야「아, 프로듀서.」후다닥

치하야「죄송해요, 자리에 장갑을 두고 와버려서」

P「있었어?」

치하야「네, 있었어요.」

P「그럼………」

치하야「…프로듀서?」

P「아, 미안… 치하야 잠깐 차라도 한 잔하지 않을래?」

치하야「네?… 네 상관없지만요.」

P「좋아, 이쪽이야.」             >삐요

치하야「?…」

一二三二一
멈춰라!! 멈춰- 독자!! 진짜 번밀레가 될 생각인가?
구지가의 번밀레가 될 생각이냐?!
구지가의 힘으로 번밀레가 되어
진정한 구지가의 장난감이 될 생각이란 말이냐-!
똑같아, 정말 나와 똑같은 쓰레기가 되겠군!
구지가를 긍정하는 괴물과 구지가를 부정하는 괴물이라…
그 통조림의 잔해를 사용하여
너도 통조림의 부스러기가 되고 싶단 말이냐-?!
나를, 너를… 그리고 우리들의 연중을 피안 너머로 보내버릴 생각인가?
나 같은 번밀레는- 독자임을 견디지 못한 나 같은 나약한 번밀레 따윈-
독자의 손에 갈려야만 하거늘…!
그만 둬라, 독자!! 부디 나 같은 번밀레는 되지 말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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