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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보 미라이와 함께 보내는 나날

댓글: 7 / 조회: 1697 / 추천: 4



본문 - 02-19, 2017 15:45에 작성됨.

처음 뵙겠습니다! 카스가 미라이, 14살이에요!

아이돌이 되기 위해 동아리를 그만두고 왔어요!

프로듀서씨, 앞으로 잘 부탁드려요!

 

아, 프로듀서씨. 고생하셨습니다!

레슨 말인가요? 네! 굉장히 재밌어요!

에? 좋은 소식이요? 와~, 뭘까~.

…라이브? 제가 말인가요? 만세! 드디어 시즈카네랑 같은 스테이지에 서는 거군요!

어, 어라? 뭔가 눈물이…

…아. 닦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프로듀서씨!

데헤헤~. 프로듀서씨랑 모두의 기대에 응할 수 있게 노력할게요!

 

만세! 해냈어요! 관객들 모두 웃으면서 기뻐해 주셨어요…!

우웃…실패를 하면 어쩌냐며…훌쩍…무서웠지만

시즈카랑, 츠바사도 응원해 주고…

저, 아이돌이 되기를 잘 했어요…!

…아. 프로듀서씨 손, 커다래요.

나한테 오빠가 있었다면, 이렇게 칭찬해줄 것 같아…

…아! 앵콜이! 프로듀서씨! 다녀올게요!

 

아. 프로듀서씨, 고생하셨습니다!

데헤헤~. 이렇게 둘이서 있는 건 왠지 오랜만이네요.

오늘은 무슨 일이세요?

…에? 제 솔로곡? 정말인가요!?

샘플도 있다고요!? 그럼 프로듀서씨도 같이 들어요! 자, 여기 이어폰 한쪽요!

 


…이게 제 곡…저만의 솔로곡이군요

…훌쩍. 저, 계속 시즈카 같이 노래를 부르고 싶었어요.

이걸로 드디어 시즈카의 옆에 설 수 있구나…

우웃…닦아 주셔서 감사해요.

요즘 들어 저 울보가 된 것 같아서…

프로듀서씨 앞이라서 그런 걸까?

 

프, 프로듀서씨…저…저…!

…가사가 머리에서 날아가 버려서. 그렇게 연습했는데…

죄송해요…저 때문에, 사람들한테 폐를 끼쳐서…프로듀서씨한테도…

훌쩍…죄송해요.

…에? 화 안 나셨나요? 저, 실패 했는데…

실패는 누구라도 한다…하지만…

…에? 시즈카가 그런 실패를? 전혀 상상할 수 없는데…그렇구나.

…응. 왠지 기운이 나기 시작했어요!

이번에는 실패했지만, 다음에는 실패하지 않도록 노력할게요!

 

…아, 프로듀서씨…

…실은 시즈카랑 싸웠어요.

시즈카가 고민을 하고 있길래 힘이 되어주고 싶어서, 상담을 해주려고 했거든요.

그런데 시즈카가 저랑은 관계없다, 저로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며 이야기를 해주지 않아서…

그래도 시즈카의 힘이 되고 싶었기에, 스스로도 끈질기다는 걸 알면서 시즈카를 따라다녔어요…그게 말다툼으로 번져서.

…저, 말해 버렸어요. 시즈카는 바보라고.

그런 말을 할 생각이 아니었는데, 시즈카한테 폭언을 해버려서…

 

훌쩍…시즈카, 괴로워 보이는 표정을 짓고 있었어요.

저, 순간적으로 도망쳐 버려서…사과하고 싶은데, 시즈카한테 미움받은 건 아닐까, 그렇게 생각하면 무서워서…

시즈카, 미안…

…프로듀서씨는, 이런 제가 싫어지셨나요…?

…에? 오히려 좋아하게 됐다? 어, 어째서요?

제가…솔직하니까? 하, 하지만 저, 시즈카한테…

프로듀서씨도 같이 사과? 시즈카한테? 하지만 프로듀서씨는 아무런 잘못도 하지 않았는데…

…에? 시즈카의 우동을 마음대로 먹어버렸나요? 그러니까 사과를 해야 하는 거군요…

…응. 프로듀서씨랑 함께라면, 용기를 낼 수 있을지도.

프로듀서씨, 시즈카한테 사과하러 갈 거예요. 같이…와주셨으면 해요.

 

프로듀서씨, 고생하셨습니다!

오늘이 무슨 날인지 알고 계세요?

…맞아요! 오늘은 제 생일이에요!

…데헤헤~. 프로듀서씨가 축하해 주시니 매우 기뻐요!

…에? 선물인가요? 와아~, 감사합니다!

프로듀서씨가 축하해 주시고…선물까지 받아서…

…훌쩍. 저, 너무나 기뻐요…!

아. 또, 또 울어버렸다…프로듀서씨는 저를 울보로 만들어 버리네요.

 

프로듀서씨!

모두가 동경하던 무도관에서…모두 다 같이 노래를 불렀어요!

저, 기쁘고 기뻐서 눈물이…

경사스러운 일이니 울면 안 되는데, 눈물이 멈추지 않아요…!

…앗. 프로듀서씨, 따뜻해요.

이렇게 프로듀서씨한테 안기면 마음이 진정…되지 않네?

오히려 더욱 두근거려서…

아와와와와와와와와! 어, 얼굴이 뜨거워서 폭발할 것 같아요!

 

프로듀서씨. 고생하셨습니다.

슬슬 쉬지 않으실래요? 저, 차 끓여올게요.

여기요, 차에요.

…후우. 역시 유키호씨가 끓인 차보다는 맛있게 안 끓여지는구나.

…아, 그 사진. 다 같이 무도관 라이브를 했을 때 찍은 사진이군요.

그립네…다들, 잘 지내고 있으려나.

…제가 765 프로덕션에 남은 이유말인가요? 그, 그건…그게…데헤헤~. 비밀, 이에요.

 

저, 전 이만 다시 일을 하도록 할게요!…앗차차!

…앗, 프로듀서씨 가슴…그 때랑 똑같이 따뜻해…

…프로듀서씨?

그 때도 이렇게, 저를 안아주셨죠…그 날부터…아니, 그 전부터 분명 저는, 프로듀서씨를…

…에? 프로듀서씨, 방금 뭐라고…

저, 정말로? 저로 괜찮으신가요?

…윽, 훌쩍…프로듀서씨, 치사해요.

저, 프로듀서씨 앞에서는 울기만 하고…!

저도…저도 프로듀서씨를 좋아해요!

 

시즈카! 츠바사! 오랜만! 와줬구나!

…응. 두 사람 다 옛날보다 더욱 예뻐져서 놀라버렸어.

아, 하지만 시즈카 가슴은 전혀 변하지 않았네!

…미안해, 시즈카! 사람 목은 그렇게 안 돌아가!

…하지만, 둘 다 와줘서 기뻐…분명 프로듀서씨도 기뻐해주실 거야.

…어? 프로듀서씨라고 부르는 거…이상하려나? 그런데 계속 그렇게 불러왔고…

…윽, 그건 그럴지도…하지만 뭐라고 부르면 좋으려나.

역시 이름으로 부르는 게 좋으려나.

 

으, 응…불러 볼게.

…있잖아, 시즈카.

나, 부족하지 않은 신부가 될 수 있을까…

…고마워, 시즈카.

아, 안 울었거든!

…나, 프로듀서씨랑 반드시 행복해질게.

 

P씨, P씨!…잠시만요!

좀 더 저랑 같이 있어주세요!

…쭉 같이 있어준다고 했잖아요!

제발…! 저를 남겨두고 가지 마세요…!

프로듀서씨…!

 

…다들, 울지 마.

난, 행복했으니까.

그러니까 마지막은, 웃으면서 보내줬으면 해.

나는, 모두가 있어줘서 기뻤어.

…응, 고마워.

…프로듀서씨, 기다리게 했지만…지금, 갈게요.

 

…이제 됐어?

네!

…그렇구나.

기다리게 해서 죄송해요! 하지만

지금부터는 쭉 함께에요, 프로듀서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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