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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취미를 찾고 싶다」1

댓글: 8 / 조회: 2229 / 추천: 1



본문 - 02-17, 2017 15:47에 작성됨.

P「취미라」

코토리「무슨 일이세요? 프로듀서씨」

P「아앗, 아니요. 저도 뭔가 취미를 가져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서요」

코토리「취미인가요…아, 혹시 저번 휴일에도 계속 집에 계셨나요?」

P「하하하…예전이랑 비교해 업무를 잘 처리할 수 있게 되어서, 휴일도 늘어났으니까요. 이걸 기회로 뭔가…」

코토리「으~음…아, 애들을 참고해보는 건 어떤가요?」

P「애들?」

코토리「하루카를 비롯한 아이들 말이에요. 아이돌 애들은 많은 취미를 가지고 있답니다?」

P「물론 알고 있어요. 하지만, 참고를 한다는 건?」

코토리「아이돌 애들의 취미를 체험하고, 자신한테 맞는 취미를 찾는 거예요!」

P「과연……응?」

코토리「아이돌에 대해서 자세히 알 기회도 되니 일석이조! 이것밖에 없어요!」

P「으~음. 오토나시씨? 하시는 이야기를 잘…」

코토리「쇠뿔은 단김에 빼라고 하잖아요! 바로 애들한테 연락할게요!」

P「오토나시씨~!? 제 말 좀 들어주세요~!」

 


---

띠로링♪


유키호「? 코토리씨가 메일을?」


유키호「에에에!? 내 취미를!?」

유키호「어쩌지, 프로듀서랑 같이라니…긴장되기 시작했어~」

유키호「으으음~. 내 취미 중에서, 소개 할 수 있을만한 건…」

 

―― 훗날


P「걀국 오토나시씨가 밀어붙여 하게 되었다」

P「오프가 제일 가까웠던 유키호부터 시작하게 되었는데…」

유키호「아, 프로듀서. 안녕하세요」

P「(그렇구나. 시내니까 변장을)응, 안녕」

유키호「코토리씨한테 이야기는 들었어요. 저기, 소개할 수 있을만한 취미는 없지만…」

P「미안해. 갑자기 이런 일이 돼서」

유키호「아니요! 다른 누구도 아닌 프로듀서를 위해서니, 노력할게요!」

P「하하하. 살살해줘」

 

유키호「여러가지로 생각해 봤어요. 포엠-, 아니 시집 만들기는 역시 부끄럽고, 블로그를 둘이서 쓰는 것도 뭔가 아니지…싶고」

P「뭐, 확실히 그렇지」

유키호「취미를 공유, 한다는 것과는 조금 다를지도 모르지만, 오늘은 제가 항상 가는 가게를 소개해 드릴게요」

P「헤에. 항상 가는 가게라. 그건 기대되는데」


――목적지


점원「어서오세요. 두 분이시군요. 저쪽 자리로 가시면 되겠습니다」


P「괜찮아 보이는 가게잖아. 까페?」

유키호「네. 작기는 하지만 차도 그렇고 요리도 아주 맛있어요」

P「그거 기대되는데. 유키호가 맛있다고 한다면 더욱더」

유키호「아, 아니에요. 저는 차를 좋아하는 것일뿐, 미식가도 아니고…」

P「다음에 음식 리포터 일도 가져와 볼까」히죽히죽

유키호「에에~!? 저, 저 같은 게 간다면, 가게에 민폐를 끼칠 뿐이에요」

P「(절대 아닐 텐데)농담이야」

 

점원「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여기, 냉차 나왔습니다」

P「차가운 차?」

유키호「네, 맞아요」

P「틀림없이 뜨거운 차가 나올 거라고 생각했는데」

유키호「뜨거운 차도 좋아하지만, 이 가게는 냉차가 최고에요! 겨울에 주문하는 일도 있을 정도라서…」

P「그건 굉장한데. 그럼 한 입…」후룩

유키호「…어, 어떠세요?」두근두근

P「…맛있어…!」

유키호「! 다행이다~…」

P「진짜로 맛있어. 차 맛이 입 안을 채우고, 끝맛이 확실해서…」

유키호「후후. 프로듀서, 리포터 같아요」

P「이야, 언제든 마실 수 있을 것 같아. 머리 아플 정도로 차갑지 않은 것도 좋은데」

유키호「네. 점장님이 절묘한 온도로 끓여주신답니다!」

P「으~음, 맛있어. 그러고 보니 유키호, 저기 선반은…?」

유키호「아, 그랬어요. 이 가게는 다기도 팔고 있어요. 이 다기들이 정말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정도로 멋진 것뿐이라」

 

유키호「……이것 좀 보세요, 프로듀서. 이 사기 주전자, 이 부분의 디자인이 매우 섬세해서」

P「유키호, 즐거워 보이네」

유키호「에? 아, 죄송해요. 저 혼자 들떠서 이야기를…」

P「취미를 즐긴다는 표정이야. 스테이지에서 보여주는 표정과는 또 다른, 좋은 표정이야」

유키호「그, 그런가요?」

P「응, 빛나고 있어」

유키호「우우. 부끄러워요, 프로듀서…」

「하지만 그렇네요. 스테이지에서 노래를 부르거나 춤을 추는 것과는, 다른 즐거움이 있어서」

「모르는 사이에 반짝거리고 있을지도」

P「그렇구나. 취미는 그런 걸지도 모르겠는데」

유키호「후후. 프로듀서, 너무 깊게 생각할 필요 없으니, 자신한테 맞는 취미를 찾아주세요」

P「그렇네. 고마워, 유키호」

유키호「아니요. 아! 하지만, 만약 차에 대해서 흥미가 생기신다면, 언제라도 상담에 응해드릴게요!」

P「유, 유키호. 목소리 낮춰. 점원이 보고 있다고!」

 

P「유키호의 새로운 표정을 볼 수 있어 좋았지. 다음에 유키호한테 그 가게에 대한 리포터라도…다음에 상담해보자」

「……나는 역시 일이 취미려나」


유키호편 끝

 


―― 사무소


아미「오빠의 취미라고 해도 말이지→」

P「내가 생각해도 터무니없는 부탁이라고 생각해…」

아미「것보다 오빠는 취미 없는 거야?」

P「없어. 있다면 이런 일을 하겠냐」

아미「에~! 그럼 퇴근하고 나서 뭘 하는데!?」

P「밥 먹고…자지」

아미「참 쓸쓸하네」

P「가슴을 찌르는 말이구먼…」

아미「그런 오빠를 도와주고 싶은 마음은 흘러넘치지만~」

P「아미의 취미는…」

아미「눈앞에 있는데 굳이 메일을 하나?」

P「확실히, 이상하지…나는 메일 같은 건 별로」

 

아미「빈틈!」

P「아앗!? 내 폰!」

아미「우우, 비밀번호!」

P「당연하지. 자, 내놔」

아미「흐흥. 명탐정 아미를 얕보지 마! 어차피 오빠는 단순하니 7, 6, 5」

P「앗!?」

아미「괜찮아~! 야시꾸리한 사진이 있어도, 아무한테도 말 안할 테니」

P(아미랑 마미가「아무한테도 말 안한다」고 해봤자, 누가 믿겠어…!)

 

아미「Boo! 재밌는 사진, 하나도 없잖아!」

P「미안하구먼. 자, 만족했지?」

아미「네~에. 아, 오빠. 잠시 가까이 와봐」

P「응?」

아미「자, 포즈!」찰칵

P「에?」

아미「오케이. 그럼 돌려줄게!」

P「그, 그래」

아미(에헤헤. 오빠 폰에 투샷 사진 저장 성공)

P「그런데, 취미에 대한 이야기 말인데」

아미「메일은 패스! 오빠한테 아미랑 마미의 하이 컬럼비아 메일은 아직 일러!」

P「하이 퀄리티라고 말하고 싶은 거야…? 뭐, 확실히 눈앞에서 메일을 보내는 것도 좀 그렇다 생각하는데」

아미「그러니까~, 아미랑「에코」를 하지 않겠는가!」

P「에코?」

 

아미「응훗후~. 오빠는 못 봤으려나? 아미의 취미란에 반짝반짝 빛나는「E・C・O」세 문자를!」

P「알고 있어. 내가 프로듀서를 그냥 하고 있겠냐」

아미「거기서는「뭐라~! 이런 바보 같은~!」이러면서 맞받아쳤어야지~!」

「뭐, 됐어. 실은 말이지~, 아미는 지구한테 아주 상냥한 사람이야」

「분리수거라던가~, 절약이라던가~」

P「그래서 취미가 에코라는 거야?」

아미「으~음. 아, 맞다. 오빠, 여기 패트병이 있지? 이거, 어떻게 버려?」

P「어? 그대로 패트병 버리는 곳에…」

아미「이 악물도록!」짝

P「쿠헉!」

아미「라벨을 벗긴다! 뚜껑을 분리한다! 그리고 안을 세척하고 찌부러뜨린 뒤에 버려야지!」

P「그, 그래? 확실히 그렇네…」

 

아미「그럼 다음! 이 과자」

P「으, 응」

아미「…와~, 오빠. 이 과자, 유통기한이 지나서 이제 못 먹어. 버리도록 해」휙

P「아, 알겠어. 이대로 플라스틱 버리는 곳에…」

아미「뭐하노!!」퍽

P「어억!」

아미「안에 있는 과자를 꺼내서 음식물 쓰레기에! 포장은 플라스틱 버리는 곳에!」

P「미, 미안…」

아미「아, 진짜! 오빠한테서는 에코의 에자도 찾아볼 수가 없어!」

P「미안…그건 그렇고, 아미는 굉장한데. 사소한 분리수거까지 빠짐없이 하고」

아미「흐흐~응. 당연하지. 방에도 쓰레기 하나 없어! 오빠는?」

P「…」눈길을 피한다

아미「…」물끄러미

 

P「미안! 다음에 방 청소할게!」

아미「그거면 됐어. 응응, 이걸로 오빠가 조금이라도 에코에 관심을 가진다면, 아미도 교육시킨 보람이 있구말구」

P「그러고 보니, 아미는 잘 쓰지 않는 방의 불을 빠짐없이 끄고, 틀어놓은 채 그대로 놔둔 물도 그냥 안 지나치고 꼭 잠그지?」

아미「어라, 들켰어?」

P「그래. 대견한 일인데다, 그거는 평소부터 습관이 되어 있다는 증거야. 나도 본받아야겠는걸」

아미「이야~, 오빠는 눈이 참 밝으시군요. 맞아, 왜냐하면「취미 : 에코」니까!」


띠로링♪


아미「응? 마미가 메일을 보냈네…무어라!?」

P「왜, 왜 그래?」

아미「오빠! 오빠! 지금 이런 느낌이니까, 잠시만 기다려!」메일을 보여준다

P「어? 어?」

아미「여보세요? 마미~! 설마, 설마 그런 일이~~!」

P(잘 모르겠지만, 길어지려나. 「취미 : 에코」라…조금 멋진데)

P「…커피, 끓이도록 하자」

 

P「응, 맛있어. 아미, 전화를 길게 하는걸?」

[포트 콘센트 OFF]


아미편 끝

 

이오리「흐~응. 취미 말이지」

P「미안해. 귀찮게 해서」

이오리「진짜 그렇다니까. 모처럼 가지는 오프인데, 사무소에 있다니」

「뭐, 네가 꼭 해달라고 하면 어울려 줄 수도 있는데」

P「고마워, 이오리」

이오리「이, 인사 같은 건 됐어. 그럼 어딜 갈까?」

P「간다니…설마 세계-」

이오리「바보 아냐? 시간이 하루 밖에 없는데 해외여행을 갈 리가 없잖아?」

P「…그렇지」

이오리「그・러・니・까. 여기서는 내가 추천하는 가게라도 소개하도록 할까」

P「그러고 보니 취미에「맛집 산책」이라는 게 있었지. 어느 가게에 가는 거야?」

이오리「그걸 말하면 의미가 없잖아. 너는 조용히 따라오기만 하면 돼」

P「알겠어. 부탁할게」

 

미나세 가문 차를 이용해 이동


신도「도착했습니다, 아가씨」

이오리「고마워. 자, 도착했어」

P「그래」


P「음…? 가게처럼 보이는 건 없는데」

이오리「무슨 말을 하는 거야. 여기서부터 걸어갈 거야」

P「걷는다고? 나는 분명…」

이오리「맛집「산책」이잖아. 차를 타고 돌아서 어쩌자는 건데」

「전에는 전철이랑 버스도 이용했었는데, 지금은 이렇게 그날 걷고 싶은 마을까지 차를 타고 오고 있어」

「이제 초인기 아이돌이 되어버려서, 전철도 좀처럼 탈 수 없어. 참 곤란한다니까♪」

P「과연, 그런건가!」

이오리「알았으면 가자」

 

P「헤에. 수도권에 이런 길이」

이오리「여기는 맛있는 가게가 많아. 내가 추천하는 곳이야♪」

P「뭔가, 소박한 느낌이라서…이미지랑 달라서 놀랐어」

이오리「불쾌하게 들릴지도 모르지만, 호화스러운 요리는 나한테 있어 일상이야. 그러니까, 이런 때는 비일상을 즐기고 싶지 않아?」

P「…」

이오리「어머, 셀러브리티한 요리를 원한다면, 이만 해산이야」

P「하하. 나는 이런 게 마음이 편하니 오히려 고마워」

이오리「흐~응…(다행이다)」

「자, 멍청히 있지 말고, 일단 저기를 가도록 하자! 저 가게의 찐빵은 최고니까!」

P「앗, 잠깐만. 기다려줘, 이오리!」

 

이오리「음~♪ 맛있어」

P「오오…맛있는데」

이오리「입안에서 은은히 퍼지는 팥의 달콤함, 상쾌한 오렌지의 향기. 몇 번을 먹어도 최고♪」

P「이야~, 맛있는 가게만 있어서 최곤데!」

이오리「당연하지! 이 이오리쨩이 추천하는 거리라고」

P「아, 이오리. 입에 찹쌀떡 가루가…자」손수건으로 닦는다

이오리「뭣, 애도 아니고 스스로 닦을 수 있어///!」

P「미, 미안! 무심코…」

이오리「흥! 다음 가게로 가자!」

 


이오리「자, 네 거」

P「이건, 고로케?」

이오리「단 것만 먹었으니. 괜찮지?」

P「응, 고맙지! 응, 응, 맛있어!」

이오리「걸신 들린 듯이 먹기는. 애 같아」

P「남자는 고로케를 앞에 두면 다들 어린애가 된다고」

이오리「후훗. 뭐야, 그게」

P「맛집 산책, 재밌는데?」

이오리「니히힛. 드디어 알았어?」

「…평소에는 우리 사무소 아이돌들이랑 오는 경우가 많은데…이런 것도 괜찮네」

「뭔가, 즐거워♪」

P「하하핫」

이오리「우~. 뭐가 그렇게 웃긴데」

P「아니,「슈퍼 아이돌 이오리쨩」이 아닌,「미나세 이오리」의 미소를 볼 수 있어서」

「기뻤어. 진심으로 즐기고 있다는 게 전해졌어」

이오리「…/////」

P「응? 이오리?」

이오리「뭐, 뭐, 뭘 그렇게 부끄러운 말을 하는 건데~~!! 이 바보 프로듀서~~///!!!」펀칭


P「에에에에에에에에에!?」


해산 후


P「하아…사과하는 겸 오렌지쥬스를 사줬는데, 정말 오지게 비싸군…」


이오리편 끝

 

치하야「저기, 프로듀서한테는 죄송하지만, 저한테 취미 같은 건」

P「그래…하지만, 취미란에는」

치하야「음악은 좋아하니까요. 몸을 단련하는 것도 자신을 위해서라서…」

「사실 취미란은 비워두어도 상관없었지만, 사장님이 꼭 적으라고 해서」

P「그렇구나…아니, 괜찮아. 애초에 말도 안 되는 부탁이었고」

치하야「…」

P「모처럼이니, 어디 밥이라도 먹으러 갈까」

치하야「아, 프로듀서! 하나 있었어요!」

P「?」

 

P「카메라?」

치하야「아직 시작한지 얼마 안 됐지만요. 지금 저한테 취미라고 부를 수 있을만한 건, 이것 밖에」

P「카메라 좋은데」

치하야「리츠코랑 전자제품 매장에 가서 샀어요. 리츠코는 좀 더 좋은 것을 추천해줬습니다만」

P「하하. 리츠코는 그런 거에 집착할 것 같아 보이지」

치하야「후후. 리츠코는 많은 이야기를 해주었지만, 저는 전혀 이해를 못해서」

P「나도 가전제품에 대해서는 자세히 몰라. 치하야가 고른 카메라, 그것만으로 의미가 있는 거야」

치하야「…그럴까요」

P「좋아, 차를 타자!」

치하야「에?」

P「좋은 사진을 찍으러!」

 

―― 공원


치하야「여기는…」

P「단풍이 예쁘다고 정평이 난 공원이야. 단풍이 참 예쁘게 물들었네」

치하야「아름답네요…여기서, 사진을?」

P「그래. 산책이라도 하면서, 마음 내키는 대로 찍자」

치하야「프로듀서, 카메라 가지고 계셨나요?」

P「하하. 회사 디지털 카메라. 빌려왔어」쓱

 

치하야「…」찰칵

P「평일이라서 사람이 적은데」찰칵

치하야「그렇네요」

P「…치하야, 하이 포즈!」

치하야「에? 잠깐만요, 프로듀서!」

P「하하, 농담이야」

치하야「정말이지. 파파라치 같은 짓 하지 마세요」

P「우, 매서운데」

치하야「…에잇」찰칵

P「와앗, 잠깐만!?」

치하야「후후. 프로듀서, 이상한 표정」

P「치하야~!」

 

벤치에서 휴식중


P「많이 찍었네」

치하야「네. 단풍이 고와서 무심코 찍게 돼요」

P「그런데 사진이라는 건 참 어려운걸. 이 단풍의 고움이 꽤나 전달이 안 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치하야「그렇네요. 눈으로 보는 거랑, 렌즈를 통해 보는 건 다르니까요」

P「항상 신세를 지고 있지만, 카메라맨은 대단한데」

치하야「…왠지 홍보사진을 찍었을 때가 떠올라요」

P「아아, 인기 있기 전의 그 무렵」

치하야「그 때는 웃는 게 서툴러서, 결국 무뚝뚝한 표정밖에 지을 수가 없었어요」

P「하하. 그 무렵에는 나도 미묘한 조언밖에 할 수 없어서 미안했어」

치하야「아니요. 프로듀서는 잘못이 없어요…잘못은 저한테 있어요」

P「…지금은 어때?」

치하야「에?」

P「지금이라면, 잘 웃을 수 있을 것 같아?」

치하야「…몰라요. 지금도 그라비아는 고역이고」

「그래도, 아이돌들이랑 지내는 시간이나, 이렇게 프로듀서랑 있는 시간이 즐겁다고 생각하는 제가 있어요」

「옛날에는 없었던, 새로운 제가」

P「…그렇구나」

치하야「……저기, 프로듀서. 찍어주시지 않을래요?」

P「내가?」

치하야「이 카메라로…지금의 저를. 왠지, 웃을 수 있을 것 같아요」

P「그래! 나로 괜찮다면, 맡기도록 해!」

 

치하야「오늘은 감사했습니다」

P「아니, 인사를 해야하는 건 나야. 재밌었어. 고마워」

치하야「아니요, 저야말로…」

P「그럼 차에 타도록 해」

치하야「…저기, 프로듀서. 돌아가기 전에, 같이 찍지 않으실래요?」

P「나랑?」

치하야「프로듀서 말고 누가 있나요. 저기에 카메라를 둘 수 있는 곳이 있으니까요」

P「그렇네. 기념으로 한 장 찍을까」

치하야「감사합니다. 그럼 세팅할게요!」

P「그렇게나 찍고 싶었던 거야?」

 

『하이, 포즈~!』


찰칵

 

 


해산 후

―― P네 집


P「갔던 보람이 있었어. 치하야도 즐거워 보였고」

「이번에 홍보사진 갱신에 관한 것도 검토해 볼까」

 

―― 치하야네 집


치하야「후훗…나, 웃고 있어」

 


치하야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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