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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노미야 아스카 「나의 에쿠스테 텃밭」

댓글: 14 / 조회: 2122 / 추천: 2



본문 - 02-12, 2017 23:36에 작성됨.

니노미야 아스카 (14)

2: ◆kdCeKYg8YWHJ 2016/11/10(木) 14:31:23.66 ID:o23s8602O

*에쿠스테 = 붙임머리입니다.

아스카 (내가 에쿠스테를 기르게 된 것은 중학교에 입학한 지 얼마되지 않은 무렵이었다)

아스카 (다소 수입이 있는 지금이라면 몰라도, 당시에는 단순한 중학생. 각양각색의 에쿠스테를 구비하기엔 자금사정이 좋지 않았다)

아스카 (그래서 주목한 것이 에쿠스테 재배다)

아스카 (에쿠스테 재배도 마냥 쉬운 것은 아니다. 비료와 햇빛, 토양의 pH 등등... 많은 요소가 복잡하게 얽혀서 색상과 윤기, 식감에 영향을 미친다)

아스카 (그것과는 별도로 지금 사무소에서는 텃밭이 유행하고 있다)

아스카 (사무소 뒤편의 양지바른 곳을 누군가 사용하기 시작한 것을 계기로 지금은 대부분의 아이돌들이 각자 뭔가를 키우고 있다)

아스카 (물론 나도 그 중 한 사람. 집 양동이에 물을 채우고 기르는 것도 한계가 있다. TPO에 맞는 에쿠스테를 준비하기 위해선 사무소에서의 대규모 수경 재배는 필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지)

아스카 (오늘은 수확일. 여름에 심은 에쿠스테 모종은 지금이 딱 제철이다)

3: ◆kdCeKYg8YWHJ 2016/11/10(木) 14:32:08.30 ID:o23s8602O

아스카 「...라는 거지」

아카네 「과연! 이해했습니다!」

히노 아카네 (17)

아스카 「에쿠스테의 수확은 상당한 육체 노동이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도와줄 수 있을까?」

아카네 「알겠습니다! 오늘은 오후부터 레슨이 있을 뿐이므로, 그 때까지는 괜찮습니다!」

아스카 「고마워. 지금의 계절이라면 아카네가 밭에 들어가도 상관없겠지」

아카네 「그렇습니다! 하지만 만약을 위해서 방화 코트를 입고나서 가겠습니다!」

아스카 (실은, 아카네가 밭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은 봄과 가을 뿐으로, 본인도 그것을 알고 있다)

아스카 (여름은 체온의 이상상승, 겨울에는 건조화재의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사무소에서 한 번 불이 난 적도 있다)


4: ◆kdCeKYg8YWHJ 2016/11/10(木) 14:32:34.99 ID:o23s8602O

아스카 「도착했어」

아카네 「오오~! 봄에 왔을 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커졌네요!」

아스카 「아아, 반 년동안 이용자가 상당히 증가했으니까. 면적도 4배 가까이 확대됐어」

아카네 「이쪽은 뭔가요?」

아스카 「유코의 스푼 밭이구나」

아카네 「오오! 자세히 보니 은색의 싹이 나와 있네요! 귀엽다!」

호리 유코 (16)

아스카 「이 주변은 아이템류를 심은 구역이야. 에쿠스테같은 두발류는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가야 있어」

아카네 「이 고양이귀 밭은 미쿠짱, 피냐코라타는 호노카짱... 이건 출생신고서? 누구의 밭일까요」

마에카와 미쿠 (15)

아야세 호노카 (17)

아스카 「루미 씨야. 지금은 아직 출생신고서지만, 조금 더 익으면 혼인신고서가 될거야」

아카네 「그렇군요!」

와쿠이 루미 (26)

5: ◆kdCeKYg8YWHJ 2016/11/10(木) 14:33:07.64 ID:o23s8602O

아스카 「음, 여기서부터는 보통 식물을 심는 영역이구나. 클로버와 다양한 꽃들. 그리고 안쪽에 심어져 있는 것은 밀이야」

아카네 「밀인가요」

아스카 「미치루와 카나코, 노리코가 앞장서서 키우고 있어. 노리코는 대단해. 사탕수수와 유채도 키우고 있고, 아무래도 재료 단계부터 도너츠를 만드려는 것 같아」

오오하라 미치루 (15)

미무라 카나코 (17)

시이나 노리코 (13)

아카네 「과연! 이 가지는?」

아스카 「카코 씨가 변덕으로 심은 거야. 먹으면 잠시 동안 운세가 좋아진다」

아카네 「토모 씨가 좋아하실 것 같네요!」

아스카 「호타루도 한 번 갖고가려한 적 있었는데, 옆에 있던 화분에 얻어맞고 실패했어」

아카네 「호타루짱...」

타카후지 카코 (20)

후지이 토모 (19)

시라기쿠 호타루 (13)


6: ◆kdCeKYg8YWHJ 2016/11/10(木) 14:33:39.77 ID:o23s8602O

아스카 「도착했어. 두발 구역이야」

아카네 「우와아아! 엄청나네요! 굉장한 풍경입니다!!」

아스카 「아아, 카렌의 소라머리, 노노의 세로 롤, 프레데리카의 한쪽만 쓸데없이 긴 옆머리...」

호죠 카렌 (16)

모리쿠보 노노 (14)

미야모토 프레데리카 (19)

프레데리카의 한쪽만 쓸데없이 긴 옆머리

아카네 「머리카락만 이렇게 지면에서 쑥쑥 솟아나 있는 걸 보고 있으니, 굉장히 슈르합니다!」

바스락 바스락

아스카 「어이쿠, 거기 있는 건...?」

아야메 「이런, 들켜버렸소이까」

아카네 「아야메짱! 아야메짱도 텃밭을 가꾸고 있군요!」

하마구치 아야메 (15)

아스카 「무엇을 기르는 거야? 수리검?」

아야메 「아뇨, 아야메가 기르는 건 이겁니다!」

아카네 「바보털, 인가요?」

아야메 「아뇨. 1개 뽑아서 보여드리는 게 빠를 것 같소이다! 닌!」 쑤욱

타마미 「아야메 도령ㅡ!」

아스카 「오오」

아카네 「과연! 여기는 타마미짱 밭이었던 거군요!」

와키야마 타마미 (16)

아야메 「그 말대로!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서 지키는 중입니다!」


8: ◆kdCeKYg8YWHJ 2016/11/10(木) 14:35:16.87 ID:o23s8602O

아카네 「저도 1개 뽑아봐도 괜찮을까요!」

아야메 「네, 부디! 이 열은 이제 다 수확해도 되는 거랍니다!」

아카네 「그럼... 믓!」 쑤욱

타마미 「아야메 도령ㅡ!」

아카네 「이건... 굉장히 즐겁네요!」

아야메 「그쵸 그쵸!」

아카네 「1개 더 뽑아도 될까요!?」 쑤욱

타마미 「아야메 도령ㅡ!」

아야메 「아직 굉장히 많이 남았으니, 원하는 만큼 하셔도 되요!」


9: ◆kdCeKYg8YWHJ 2016/11/10(木) 14:35:43.72 ID:o23s8602O

아카네 「므읏!」 쑤욱

타마미 「아야메 도령ㅡ!」

아카네 「므읏!」 쑤욱

타마미 「아야메 도령ㅡ!」

아카네 「므읏!」 쑤욱

타마미 「아야메 도령ㅡ!」

아카네 「므읏!」 쑤욱

타마미 「아야메 도령ㅡ!」

아카네 「므읏!」 쑤욱

타마미 「아야메 도령ㅡ!」

아카네 「므읏!」 쑤욱

타마미 「아야메 도령ㅡ!」

아카네 「므읏!」 쑤욱

타마미 「아야메 도령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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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kdCeKYg8YWHJ 2016/11/10(木) 14:36:12.45 ID:o23s8602O

아스카 「굉장한 수였네. 30명 정도려나」

아카네 「왠지 아스카짱을 따라다니고 있네요!」

아야메 「타마미 도령은 뽑은 직후에 본 사람을 부모라고 믿고 따라다닙니다!」

아스카 「그렇구나. 그래서 나를」

아야메 「수확한 타마미 도령들은 해가 짐과 동시에 어딘가로 이동합니다. 오늘 하루는 잘 돌봐주세요!」

아스카 「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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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kdCeKYg8YWHJ 2016/11/10(木) 14:36:39.51 ID:o23s8602O

아스카 「도착했어. 여기가 나의 에쿠스테 밭이야」

아카네 「밭이라기 보다는 논이네요! 그리고 생각보다 넓습니다!」

아스카 (그렇다. 다 자란 에쿠스테는 내 키 정도의 높이까지 자란다. 집에서는 이렇게까지 기를 수 없고, 밖에서 햇빛을 듬뿍 받았기에 실현된 크기다)

아스카 「아아, 낫을 가지고 왔으니까 이제 이걸로 베어 나가자」

아카네 「져지를 입고 와서 정답이었네요!」

아스카 「지상에서 위로 5cm 정도를 남기고 자르면 되니깐」

아카네 「알겠습니다! 열심히 하죠!」


12: ◆kdCeKYg8YWHJ 2016/11/10(木) 14:37:06.06 ID:o23s8602O

아스카 (에쿠스테 재배를 시작한 지 1년하고 조금 더 지난 최근에는 꽤 품질이 안정됬다)

아스카 (예상보다 꽤나 하늘색에 가깝다... 최근 기온이 낮았던 영향일까)

아스카 (온색 계열은 여름 동안 충분히 준비해두었기 때문에 괜찮을 것 같다. 벌레 먹은 것도 없는 직모. 윤기도 내 머릿결에 손색이 없다. 좋은 에쿠스테다)

아스카 (수확 후 생 에쿠스테 중 가장 부드러운 끝 30cm 정도를 열처리하여 3주간 말린다. 그러면 에쿠스테의 완성이다)

아카네 「아스카짱~! 이쪽은 거의 끝났습니다!」

아스카 「아, 이쪽도 곧 끝이야. 한 명이서는 하루 종일 걸렸을 수확도 32명이서는 순식간이구나」

타마미 「순식간이에요!」

타마미 「순식간이에요!」

타마미 「순식간이에요!」

타마미 「순식간이에요!」

타마미 「순식간이에요!」


13: ◆kdCeKYg8YWHJ 2016/11/10(木) 14:37:33.61 ID:o23s8602O

아스카 「자, 돌아갈까」

아카네 「저, 아까 전에 철조망으로 둘러쌓인 밭을 발견했는데, 그쪽은 뭔가요?」

아스카 「그건 좀 특별한 밭일까. 초등학생 이하는 출입금지된 곳이야」

아카네 「특별한 밭...?」

아스카 「흙에 잘게 부순 스타쥬엘이 혼합되어 있어서 말이지. 대체로 뭐든지 자라 버린다」

아카네 「???」

아스카 「백문이 불여일견이라 했던가. 모처럼이고 조금만 들여다 보고 갈까」


14: ◆kdCeKYg8YWHJ 2016/11/10(木) 14:38:14.55 ID:o23s8602O

끼이이이익________________

아카네 「확실히 이 근처만 땅이 반짝반짝하고 있습니다! 쥬엘의 빛이네요!」

아스카 「여기 토양에서는 정말 뭐든지 자라니까 조심해줘. 한 번은 거대한 야츠하시에 낑겨 죽을 뻔 했으니까」

아카네 「무섭네요! 조심하겠습니다!」

아스카 「엇차. 이건...」

아카네 「무엇일까요? 분홍색의 예쁜 나무입니다!」

아스카 「잠깐. 꽃에서 뭔가 들리지 않아?」

간바리마스! 간바리마스! 간바리마스!

아스카 「......?」

간바리마스! 간바리마스! 간바리마스!

아카네 「우즈키짱의 목소리네요!」

시마무라 우즈키 (17)

15: ◆kdCeKYg8YWHJ 2016/11/10(木) 14:39:33.62 ID:o23s8602O

아스카 「『열심히 할게요』라는 개념 자체가 나무가 된 건가?」

못토 히카루토 치카우요 미라이니 유비키리 시테~♬

아카네 「S(mile)ING!이 들립니다! 아무래도 그런 것 같네요!」

아스카 「스타 쥬엘의 흙... 설마 개념을 키울 줄이야」

아카네 「그렇게 보니 꽤 알 것 같습니다! 저쪽은 『귀여움』 나무, 그 안 쪽은 『섹시』 나무 입니다!」

아스카 「이건... 무슨 꽃일까? 전에 봤을 때부터 쭉 꽃봉오리 상태야」

아카네 「쿡쿡 찔러 볼까요?」 쿡쿡

치이사나 히카리오 무네니 다이테~♬

아스카 「이건... 썩을 채보구나」

아카네 「똥 슬라이드가 휙휙 하고 나왔습니다! 이건 『つぼみ』나무 군요!」

아스카 「어라, 이 계속해서 폭발하고 있는 해바라기, 혹시 봄바가 자란 것 아니야?」

아카네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제 봄바가 바람을 타고 꽃을 피우고 있었던 거군요!」

아스카 「정말 팔수록 끝이 없는 땅이구나」


16: ◆kdCeKYg8YWHJ 2016/11/10(木) 14:40:22.98 ID:o23s8602O

아카네 「앗! 저기 그냥 공터가 있습니다! 옆에는 훌륭한 나무가 자랐는데... 아깝네요!」

아스카 「아니, 그 공테에도 일단 주인이 있어」

아카네 「?」

아스카 「거기는 Rock the Beat의 밭이야. 록이 심어져 있어」

아카네 「그럼 저 훌륭한 나무는 나츠키짱의?」

아스카 「그런 것 같다. 리이나도 같은 시기에 그녀의 록을 심은 것 같지만...」

아카네 「......」

아스카 「......」

아카네 「넘어가도록 할까요!」

아스카 「넘어갈까」

 

키무라 나츠키 (18)

타다 리이나 (17)


17 : ◆ kdCeKYg8YWHJ 2016/11/10 (목) 14 : 40 : 50.70 ID : o23s8602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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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잠시동안 쥬엘흙의 밭을 산책하고 돌아왔다.
도중 좀비에게 습격 당해 죽을 뻔 했지만, 타마미를 던져 무사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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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kdCeKYg8YWHJ 2016/11/10(木) 14:41:34.87 ID:o23s8602O

아스카 「이제 에쿠스테를 처리해볼까」

아카네 「끝부분 30cm만 자르는 거네요?」

아스카 「그 말대로. 백반을 녹인 뜨거운 물에 담궈 떪은 맛을 없앤 후에, 말리면 끝이야」

아카네 「나머지는 버려 버리는 건가요?」

아스카 「아니, 중간 부분은 아직 쓸모가 있으니까. 버리지 말아줘」

아카네 「알겠습니다!」


19: ◆kdCeKYg8YWHJ 2016/11/10(木) 14:42:15.41 ID:o23s8602O

달칵

쿄코 「아, 아스카짱!」

이가라시 쿄코 (15)

아스카 「아아, 마침 좋은 타이밍이야. 언제나의 녀석, 만들어줄 수 있을까?」

쿄코 「네!」

(BGM: https://youtu.be/cy3eznufCKE) - 3분쿠킹BGM


【이가라시 3분 요리】

쿄코 「우선 에쿠스테의 떪은 맛을 제거해야 합니다! 에쿠스테를 소쿠리에 넣고 위에서 뜨거운 물을」

아카네 「부은 것이 여기 있습니다!」

쿄코 「그 다음 3cm 간격으로」

아카네 「다진 것이 여기 있습니다!」

쿄코 「프라이팬에 참기름을 두르고 볶」

아카네 「볶은 것이 여기 있습니다!」

쿄코 「마」

아카네 「마지막으로 맛술과 간장으로 간을 맞추고, 가다랭이포를 추가하면!」

쿄코 「에쿠스테 볶음의 완성입니다!」

쿄코 「갓 지은 밥위에 얹어서... 자!」

아카네 「우왓! 엄청 맛있습니다! 좀 더 먹어도 될까요! 엣!? 맛있다 이외의 감상인가요!? 그러니까... 그럼... 마시쩡!」

쿄코 「흰 밥에 파란 에쿠스테가 빛나서 예쁘네요♪」

아스카 「이 시기에 무심코 남아 버리는 에쿠스테도 이렇게 하면 유효 활용이 가능하구나」

쿄코 「살짝 데친 에쿠스테를 간장에 찎어도 별미랍니다!」

【이가라시 3분 요리 다음도 기대해 주세요】


20: ◆kdCeKYg8YWHJ 2016/11/10(木) 14:42:42.68 ID:o23s8602O

아카네 「잘 먹었습니다!」

아스카 「잘 먹었습니다. 맛있었어」

쿄코 「감사합니다! 변변치 않았습니다만!」

아카네 「배부르게 먹었더니 힘이 솟구쳐 옵니다! 레슨 시간까지 달리고 오겠습니다!」

쿄코 「다녀오세요!」

아카네 「비바! 텃밭! 이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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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6/11/10(木) 14:43:41.88 ID:o23s8602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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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아카네가 체온 상승으로 발화, 사무소는 전소했다.

하지만 사무소의 씨앗을 뿌리고 2주 만에 원래대로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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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6/11/10(木) 14:44:10.69 ID:o23s8602O

아카네 「이제 텃밭은...

(아카네의 얼굴 이외의 부분이 검은 배경으로 둘러싸인다)

지긋지긋합니다~!」훌쩍

(화면이 검은 배경으로 완전히 메워지고 오른쪽 아래에 "끝"의 문자)


23: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6/11/10(木) 14:44:38.88 ID:o23s8602O

Fin.

 

대체 뭘 본걸까요.
오타, 의역 오역 지적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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