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카테고리.

  1. 전체목록

  2. 그림

  3. 미디어



사기사와 후미카 [두사람 사이를 스치는 바람은] (上)

댓글: 4 / 조회: 1340 / 추천: 4


관련링크


본문 - 01-25, 2017 15:17에 작성됨.

사기사와 후미카 「……프로듀서 ……안녕하세요……」


P 「아, 사기사와 씨. 좋은 아침이에요. 오늘은 프로필 사진 촬영이 있으니까, 잘 부탁드려요」


후미카 「……네……저기, 프로듀서……」


P 「왜 그러시나요. 사기사와 씨?」


후미카 「네……그……상담, 이라고 할까, 그……」


P 「? 뭐라고요? 죄송한데 좀 더 큰 소리로……」


후미카 「네……저기, 그러니까……이번에, 저랑 같이……여, 영--」


죠가사키 리카 「와아― P군이다―!안녕―!」


아카기 미리아 「프로듀서, 안녕하세요!」


퐁 ! (두 사람이 P에게 안겨서 달라 붙는다)


P 「우와왓……죄송합니다. 너희들! 나는 지금 사기사와 씨랑 대화하고 있잖아……」


리카 「있잖아~ 있잖아~ P군 ! 들어봐!」


미리아 「아―! 그 얘기는 미리아가 말할래―! 있잖아 프로듀서! 조금 전에!」


P 「……죄송합니다. 사기사와 씨……나중에 천천히 듣도록 할테니……」


후미카 「……네……」


후미카 (……또, 말하지 못했어……)



후미카 (……얼마전까지 저는 어디에나 있는 평범한 여자아이 였습니다)


후미카 (책 읽는걸 좋아해서……쭉 그대로 평생 책에 파묻혀 살아가겠지 라고 스스로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만……)


후미카 (어느 날 프로듀서에게 어쩌다보니 스카우트 돼서……)


후미카 (지금의 저는 휘황찬란한 의상을 몸에 걸치고, 남들 앞에서, 춤추고, 노래하며, 사랑스러운 포즈를 취하는 아이돌입니다)


후미카 (얼마전 까지의 자신에 대해 말해도, 아마 믿지 않겠지요)


후미카 (저 자신 부터가 이렇게 아이돌이 되고난 이후의 나날들이 너무나 반짝 반짝 빛나기에 이따금씩 꿈이 아닐까 하고 생각할 정도이기에……)


후미카 (그리고 최근에서야 겨우 자신이 아이돌이 되었다는 자각을 조금씩 가지게 된 것입니다……)


후미카 (…… 고로 지금까지는 자기 일을 하는 것도 벅찬 저 였습니다만, 아주 조금씩 이지만 주위 사람들을 배려하는 여유가 생겨나기 시작 했습니다)


후미카 (……그렇게 여유를 가지고 나서야 깨닫았습니다. 제가 얼마나 프로듀서를 의지하고, 응석부리고 있었는지를……)


후미카 (그렇기에 그 답례라고 하기에는 뭣하지만……영화라도 권하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후미카 (……딱히 데이트 같은게 아니라, 그……프로듀서는 언제나 무서울 정도로 노력하고 계시기에 아주 조금만, 숨돌리기를 시켜 드리고 싶어서, 입니다……)


후미카 (그렇지만, 결심하고 나서 벌써 일주일 넘게 지났는데 아직도 말하지 못했습니다……)


후미카 (사람 앞에 서는 일은 익숙해져도……이런 일은 완전히 별개인듯 합니다……)






스태프 「네 오케이 입니다! 사기사와 씨 수고 하셨습니다―!」


후미카 「수고하셨습니다……감사합니다……」


P 「사기사와 씨, 수고하셨습니다. 오늘은 이 다음에 특별히 스케줄도 없으니까, 오늘은 일찍 들어가셔서 푹 쉬세요」


후미카 「네……저기, 프로듀서……」


스태프 「아, 저기 프로듀서 씨. 지난 번의 일로 조금 상담이……」


P 「아아, 지난번 그 이야기군요. 알겠습니다. 아, 사기사와 씨. 콜택시 불러뒀으니, 택시타고 먼저 들어가세요」


후미카 「……네」


후미카 (또……말하지 못했어……)


스태프 「그래서 말이죠. 이번 신 프로젝트 말인데……」


P 「아아, 그건 파악하고 있습니다……하지만 그 안은 그 아이들하고는 조금 안맞는게 아닐까하고 생각합니다만……」


후미카 (프로듀서도 피곤하실텐데…… 전혀 그런 기색을 보이지 않고 ……)


후미카 (……아니 자세히 보면 미간에 주름이 모이고 있네……기분 탓인지 목소리에도 분위기에도 어딘지 모르게 힘이……)


후미카 (……)


스태프 「아― 그럼 이 안이라면 어떻습니까?」


P 「……으음.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만 좀 박력이 부족한거 같은데……으음. 조금만 더 이쪽에서 구상해 보겠습니다」


후미카 「……저기」


스태프 「죄송합니다. 부탁드리겠습니다」


P 「네. 그럼……아― 어떻게 할까―……」


후미카 「저, 저기!」


P 「우왓! 아, 아아……사기사와 씨인가요. 갑자기 큰 소리가 들려서 놀랐네요…」


후미카 「아, 죄, 죄송해요……」


후미카 (나답지 않게 큰 소리를……역시 긴장하고 있는걸까……)


P 「그래서, 무슨일 이신가요? 아, 혹시 택시가 아직 오지 않았나요? 아마 조금 더 있으면 올거라고 생각하는데 말이죠」


후미카 「아니요, 그게 아니라……」


P 「?」


후미카 「프, 프……프로듀서는, 그……다음 쉬는날에 약속이……있으신가요?」


후미카 (말했어……! )


P 「네? 제 쉬는날, 이요……? 저기, 다음 쉬는날에 예정은……아, 조금, 할 일이 있네요」


후미카 「……그런가요……」 추욱


P 「……아, 그래도. 그 다음의 쉬는날 이라면 비어있는데……왜 그러시나요?」


후미카 「네, 네!……그……보고 싶은 영화가 있는데……혼자서 가는 것도 좀 부끄러워서……프로듀서가 같이 가주셨으면 해서……」


P 「……그건, 상관없지만……제가 같이가도 괜찮을까요? 사이가 좋은 쿨 그룹 분들이나, 발큐리아 멤버분들이나,


거기에 죠가사키 미카 씨나 이치노세 시키 씨하고 함께 바다에 간 적이 있으시죠? 그분들하고 가시는 편이……」


후미카 「……프로듀서가 아니면, 안돼요……!」


P 「……그, 그런가요. 그렇다면 같이가도록 하겠습니다만……」


후미카 「아 ……///(오해를 살만한 방식으로 말해 버렸어……///)」


P 「……단지 그 날은 확실히……저기, 정말로 함께 가는건 저로 괜찮으신거죠……? 」


후미카 「네, 네!……!」


P 「……알겠습니다. 그럼 그 날은, 잘 부탁드립니다. 우선 오늘은 조금 바빠서, 세세할 예정은 또 다음에……」


후미카 「……네」


후미카 (해……해냈어……! )



며칠후.


띠로링.


후미카 (아 ……프로듀서한테 온 LINE이다……)


P 「사기사와 씨, 수고하셨습니다. 이번 휴가에 가는 영화 말인데, 몇 시에 볼까요? 」


후미카 「수고하셨습니다……제가 최근 자주 가는 맛있는 가게가 있으니, 거기서 점심을 먹고, 저녁 무렵에 영화를 보는건 어떨까요……? 」


P 「알겠습니다. 그리고 사기사와 씨. 만약 괜찮으시다면, 저녁도 같이 어떠세요? 아주 좋은곳 이라고 할까, 꼭 같이 가고 싶은데가 있는데 말이죠……」


후미카 (엣……저녁식사까지 함께……라니……그건 기쁘지만……)


후미카 「저는……상관없습니다만……저는……재미없는 사람이기에……짧은시간 이라면 몰라도……그렇게 긴 시간을 함께 있으면……프로듀서가 지루해 하시는건 아닐지……」


P 「사기사와 씨 같은 미인과 함께 있으면서 지루해 할 남자는 없어요. 저녁도 함깨 해주셨으면 하네요」


후미카 (미인……///) 화악


후미카 「……아 p……」


P 「? 무슨 일 있으신가요? 」


후미카 「죄송해요……잘못 보냈어요……」


후미카 (동요해서……무심코 이상한 문자를 보내 버렸어……)


후미카 「알겠습니다……그러면 저녁식사는 프로듀서가 추천하시는 가게에서, 부……」


P 「감사합니다. 그러면, 그 날은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후미카 「……네……」


후미카 (미인……이라고 해줬어……)


후미카 (거기에, 프로듀서와 하루 대부분을 같이……보낼 수 있다니……둘이서……)


후미카 「……」


꼬옥 (책을 가슴에 꼭 껴안는 후미카)


후미카 (……프로듀서……)


후미카 「……하」


후미카 (아, 안되지……이건……프로듀서가 숨돌리기를 하셨으면 해서 이야기를 꺼낸거니까 내가 이렇게 즐거워, 해서는……)


후미카 (그래도, 어쩌면 좋지……생각해 보면 동성인 사람하고도, 사적으로는 둘이서 나간 적이 별로 없는 내가 프로듀서를 즐겁게 해드릴 수 있을까……)


후미카 (그런 계통의 책을 읽고 공부하는 것도 괜찮으려나…… 그래도, 책에 써 있는건 어디까지나 대다수의 보통 사람을 대상으로 한 방법인데……)


후미카 (남들보다 두 배는 소극적인데다, 다른 사람하고 눈을 맞추는 것도 아직 어려워하는 나한테, 적용 할 수 있다고는 생각되지 않아……)


후미카 (……역시 이럴 때는……그 사람들에게 부탁해보자……)


그리고 당일.


P (분명 약속 장소는 여기일텐데……무심코 일할 때 습관처럼 30분 전에 와 버렸지만……역시나 아직은 안 온건가……)


P (응? ……가을인데 양산을 쓰고 있는 사람이 있다니……아아, 여성은 자외선 대책으로 가리는 사람도 있는 건가……)


P (그래도, 분위기만으로도 알 수있는, 엄청난 미인이네. 스카우트 하면 아이돌이 되어 주지 않을까……응? 그렇다고 할까, 어디선가 본듯한……)


후미카 「……프로듀서……안녕하세요……」


P 「라니……에, 어? 사기사와 씨 인가요?」


후미카 「……네……빠르시네요. 아직 30분 전인데……역시나, 사생활에서도 성실하시네요……」


P 「아니, 그건 사기사와 씨도 마찬가지 아닌가요……라고 할까 죄송합니다. 기다리시게 해서……」


후미카 「아니요……프로듀서가 사과하실건……」


후미카 (사실은……집에 있어도 안절부절하고 초조해서……1시간 전에 와 있었지만……그걸 말하면 엄청 사과하시겠지……)


P 「……그보다, 그 양산은……」


후미카 「네……저기, 미나미 씨한테 저번에 조금 미용에 관해서 상담했더니, 저는 피부가 하얘서 자외선 대책으로 양산을 쓰라고 들어서……죄송해요 연약한 피부라서……」


P 「아니아니! 사기사와 씨가 사과하실 일이 아니니까요! ……그리고 오늘은 앞머리를 올리고……화장도 조금 하셨나요?」


후미카 「아, 네……오늘 하루 동안 같이 있어주시는 프로듀서가 주위 사람들에게 수수한 여자를 데리고 있다고 여겨지지 않도록, 열심히 꾸며봤는데요……안어울리나요……?」


P 「……」


후미카 「……역시……이상……한가보네요……」 시무룩


P 「……사기사와 씨」


후미카 「……네?」


P 「저기, 이것은 아부나 일 관계 같은걸 빼고서 말하는건데……정말로 사랑스럽네요. 아이돌 때와는 또 다른 화장도 멋지네요. 예뻐요」


후미카 「……! ///」 허둥지둥


P 「그러면, 조금 이르지만, 갈까요?」


후미카 「……사랑……예뻐……」


P 「……사기사와 씨? 저기, 얼굴이 새빨간데, 괜찮으신가요?」


후미카 「괘, 괘, 괜찮, 아요……. 그러면 이쪽으로……」


P 「사기사와 씨, 그……그쪽은 아무것도 없는 골목길 인데요……」


후미카 「아, 죄, 죄송해요……」


터벅터벅


후미카 「……아, 프로듀서, 이 가게에요」


P 「여기는……중화요리점, 인가요?」


후미카 「네……지난 번의 촬영의 역할 연구 때문에 찻집에 들어갔다가……차를 볶는 방식이나 중국차 같은 걸 조사해 가는 동안에 조금씩 중화 요리에도 흥미가 생겨서……」


P 「그런가요……아― 물어봐도 실례가 되는건 아닐지 모르겠지만……확실히, 찻집 때는 분위기에 눌려서 좀처럼 들어가지 못하다가 세번째가 돼서야 간신히 들어가셨다고 하셨죠……?」


후미카 「아……네, 맞아요……」


P 「……이번에는 몇 번만에……?」


후미카 「……두번째 네요……///」


P 「……성장했네요」


후미카 「……그런 대단한건 아니에요……」


P「아니에요, 그것도 훌륭한 성장이에요. 자신을 가지세요」


후미카 「……네. 감사합니다……」


후미카 (프로듀서랑 이야기하고 있으면…… 신기하게도 차분해졌습니다… 저에게 자신감을 갖게 만들어 주시기 때문일까요……)


P 「저는 중화 요리는 잘 모르는데…… 추천하시는 음식은 있나요?」


후미카 「네, 소룡포를 추천드리고 싶어요. 이 집의 소룡포는 특히 맛있고……종류도 다양해서 여러가지 맛을 즐길 수 있기에……마음에 드셨으면 좋겠네요……」


P 「에―……가리비, 게 된장……거기에 초콜렛이 들어간 것도 있네요」


후미카 「네……초콜렛은 소룡포의 흰 반죽 피가 까맣게 변해서……겉보기에도 재미있어요. 괜찮다면 디저트로서 마지막에 시키는게 좋지 않을까요……」


P 「그렇군요. 그러면, 소룡포하고…… 그다음은 적당히 교자나 차슈 차오판[볶음밥] 같은걸 시키면 될까요?」


후미카 「네……저도 좋아하는 것을 주문 할테니……」


P 「알겠습니다. 여기요. 주문……」


그리고 나서 잠시 후.


점원 「실례하겠습니다. 주문하신 음식 나왔습니다」


P 「와, 정말 맛있네요」


후미카 「네. 맛있게 드세요……아, 소룡포는 육즙이 엄청 뜨거우니까……조심해서 드세요」


후미카 (……그런데, 이제와서 새삼스럽지만 사복입은 프로듀서도, 신선, 하네요……)


후미카 (거기에, 요리를 눈 앞에 두고 아이같은 표정을 짓는 프로듀서도……왠지 사랑스러워……)


후미카 「……앗 뜨거……」


P 「응? 사기사와 씨, 왜그러세요?」


후미카 「……아, ……그게, 제가 말해놓고……소룡포의 육즙이 생각한거 이상으로 뜨거워서……죄송해요……」


후미카 (프로듀서를 바라보다가……무심코 식히는걸 잊고 있었다니……나도 참, 바보같이……)


P 「……후후. 알겠습니다. 여기요, 이쪽에 계신 분께 차가운 물 좀 가져다 주세요」


후미카 「……죄, 죄송해요……부끄러운 모습을……」 화악


P「아니에요……큭크크……」


후미카 「……그렇게 웃지 말아 주세요……///」


P 「네……죄송합니다……하핫……하하하하」


후미카 「……///」 화악


후미카 (부끄러워……그래도 어쩐지 긴장이 풀려버렸어……거기에 프로듀서도 즐기고 계신것 같아서 다행이야)


후미카 (……프로듀서는 아첨이나 저를 신경써서가 아니라 정말로 이 가게의 요리를 마음에 들어 하시는거 같아서……몇번이나 요리를 더 드시고 계셨습니다)


후미카 (프로듀서의 마음에 든거 같아서 어쩐지 엄청 기뻐졌습니다)


후미카 (그러고 나서 둘이서 요리를 먹으면서 여러 가지 이야기를 했습니다)


후미카 (이야기하는 주제는 일이나, 라이브에 관한 겁니다)


P 「그러고 보니 그 때의 Bright blue는 멋졌어요. 완벽하게 그 곡을 표현했다는 느낌이었죠. 역시나 대단해요」


후미카 「아니에요……레슨을 해 주신 트레이너 씨나, 연출해 주신 조명,음향 분들, 거기에 어드바이스를 해주신 프로듀서 덕분이에요……」


P 「……에이 아니에요. 스태프들이 열심히 해주시고 사기사와 씨가 노력하셨으니까, 그 양쪽 모두가 합쳐져, 훌륭한 스테이지를 만들어 내는 거니까요」


후미카 「그런……걸까요」


P 「네. 무엇보다, 전주가 나오고, 사기사와 씨가 등장했을 때 팬 분들의 환성은……어땠나요?」


후미카 「……소름이, 돋을 정도였지요. 펜 라이트의 색이 일제히 푸르게……그야말로 마치 푸른 하늘처럼 물들어서……

팬 분들이 즐겁게 제 노래를 들어 주셔서……말로는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감동적 이었어요……」


P 「……저는 어드바이스는 할 수 있지만 스테이지 위에 설수는 없어요. 사기사와 씨는, 이미 한 명의 훌륭한 아이돌이에요. 너무 자신을 비하 하지 말아 주세요」


후미카 「……감사, 합니다……」


P 「분명 Bright blue는 사기사와 씨가 노래하기 때문에 완성되는 거에요. 예를 들어 제가 스테이지 위에 나타나 노래하기 시작해도 팬 분들이 곤혹스러워 하겠죠?」


후미카 「……후훗, 그렇네요……후후후……」


후미카 (스테이지의 위에서……열심히 노래하는 프로듀서를 상상 하면……어째선지 조금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웃음이 나왔습니다……)


P 「……어디, 그러면 디저트도 먹었고, 슬슬 갈까요?」


후미카 「네……아, 계산은 제가……」


P「아니요. 제가 낼게요」


후미카 「아니에요……제가 부른거니까……거기에 평상시부터 신세를 지기만 하니까요……」


P「아니에요, 신세를 지고 있는 건 저도 마찬가지 인걸요. 거기에 사기사와 씨 같은 아름다운 여성과 둘이서 식사를 함께 할 수 있던 것만으로도 영광인걸요」


후미카 「아, 아ㄴ……그런……아름답다니……거기에……제 쪽이 상당히 폐를……」


P 「……멋진 모습을 보일수 있게 기회를 주세요」


후미카 「……프로듀서는, 평소에도 멋있다고 생각 하는데요……」


P 「……? 잘 못들었는데, 한번 더 말……」


후미카 「아, 아니에요……아무것도 아니에요……그러면, 호의를 받아들여서 잘 먹었습니다……」


후미카 (무심코, 본심이 나와 버렸어……///)


그 후, 영화관.


P 「그러면……영화 티켓도 뽑았고……영화 시작까지는 시간이 남았는데, 어떻게 할까요?」


후미카 「……」 멍-


P 「사기사와 씨?」


후미카 「……아, 죄, 죄송해요. 뭐라고 하셨죠?」


P 「……아니요 멍하니 계시길래 무슨 일 있는건 아닌가 해서요……」


후미카 「아, 네……실은 저, 여기 있는 영화관에 오는건 처음이라……근처에 있는 쇼핑 몰의 크기에 깜짝 놀라고 있었어요……」


P 「아아. 요즘 영화관은 상업 시설의 옥상에 있거나 쇼핑 몰에 인접하고 있는 경우도 많다……고 해야하나, 대부분 그렇지요. 어딘가 시간도 때울겸 해서 돌아다녀 볼까요?」


후미카 「네. 그렇게하죠」


P 「혹시, 뭔가 보고 싶으신건 있으신가요?」


후미카 「……그러니까, 서점이 있을까요?」


P (역시나―)


후미카 (……휴일답게 사람이 많네……프로듀서랑 떨어지지 않도록 조심해야지……)


P 「사람이 많네요. 아직 영화 시작 시간까지는 여유가 있으니까, 천천히 가도록 하죠」


후미카 「네」


후미카 (프로듀서……평상시에는 시원시원하다고 해야할까, 빠르게 걷는 편인데, 오늘은 나한테 맞춰서, 천천히 걷고 계시네……)


후미카 (배려심 있는 분이야……)


P 「아, 사기사와 씨 저기에 서점이 있네요」


후미카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와아……」


후미카 (거기는 매우 큰 서점이었습니다. 말하기는 그렇지만, 제가 있는 고서점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후미카 (마루는 번쩍번쩍 빛이 나고, 신간 도서가 정중하게 전시 되어 있거나 눈에 들어와서 흥미를 가질 법한 책들을 배치하는 방식을 취하거나)


후미카 (또 책이 어디에 놓여져 있는지를 검색 할 수 있는 기계까지 있어서……바야흐로 최신식 서점이라는 느낌의 가게로, 손님도 많았습니다)


후미카 (……)


P 「사기사와 씨? 무슨일 있으신가요?」


후미카 「아니에요, 아무것도……아, 이 작가의 신간이 나왔네요. 완전히 잊고 있었네요」


P 「아, 저도 그 작가가 쓴 책이 궁금했는데 재미있나요?」


후미카 「네, 정말 재미있어요. 읽기 쉬운 문체와 매력적인 등장 인물들, 정중한 구성과 복선 회수가 훌륭해서……다 읽은 후에 기분도 개운하고……멋진 작가라고 생각해요」


P 「특히 추천하시는 책 같은건 있나요?」


후미카 「네, 「종말의 거짓말」이나 「사신의 제도」등이 특별히 추천이네요……「사신의 제도」는 속편도 있으니까, 그 쪽도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부디……」


P 「과연, 그럼 사도록 할까요. 그 밖에 추천하시는 책은 있나요?」


후미카 「그 밖에는……그렇네요, 이쪽의 책과 관련된 미스터리 소설은 어떨까요? 미스터리도 재미있지만, 책을 읽을 수 없는 주인공과 책의 벌레의 히로인의 관계도, 읽다보면 가슴이 두근거린다의 것으로, 괜찮다면……」


P 「과연……응? 이 표지그림에 있는 사람이 히로인이예네요」
[역자 주: 미카미 엔의 미스터리 소설 비브리아 고서당의 사건수첩입니다.]

후미카 「네」


P 「어딘지 모르게 사기사와 씨를 닮은 듯한……」


후미카 「그, 그렇지 않아요……이런 미인은 아니에요……」


P 「그렇습니까. 흑발 롱이고, 피부도 하얗고, 책을 좋아하는 점도 닮았어요……거기에……」


후미카 「? 거기에 ?」


P 「아, 아니요, 아무것도 아니에요. 아, 죄송합니다. 잠깐 만화 코너에 다녀올게요……」


후미카 「? 네」


후미카 (갑자기 왜 그러시지? 뭔가 말을 꺼내려다가……앗)


후미카 (그러고 보니 이 소설의 히로인은 가슴이 컸지……거기도 비슷하다고 하시려던 걸까 ……)


후미카 (프로듀서도, 남자, 구나……)


후미카 (……///)


후미카 (그 후로도, 프로듀서에게 여러가지 책을 소개하거나 감상을 말하거나 했습니다)


후미카 (프로듀서는 계속 싱글벙글 웃으면서 들어주셨습니다)


후미카 「그래서 말이죠, 이야기의 종반에서의 지금까지의 전개 모두를 수습시키는 그 한마디가……, 죄송해요 저 혼자만 떠들고……」


P「아니에요, 재미있었어요. 말을 많이하는 사기사와 씨도 신선했어요」


후미카 「……네……」


P 「그런데……아직 영화까지는 조금 빠르지만 슬슬 나갈까요? 다른 가게도 돌아보고 있다보면 딱 좋은 시간대라고 생각하고 말이죠」


후미카 「그럴까요. 아, 죄송한데 책을 사고나서 잠시 화장실에 다녀 올게요……」


P 「알겠습니다. 그럼 저도 조금만 더 찾아보면서 기다릴게요」



후미카 (안되겠네 책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면 무심코 너무 말이 많아져서……)


후미카 (……그래도 오늘은 정말 즐거워. 프로듀서도 많이 웃고 계시고……)


후미카 (……그런데, 이래도 괜찮은걸까……프로듀서의 숨돌리기는 되고 있는 걸까……? )


후미카 (……되고 있다면, 좋겠지만……카나데 씨가 말해준 대로는 하고 있지만……)


후미카 (그 후, 대충 가게들을 둘러보고, 프로듀서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 동안 이제 영화가 시작되기 30분 전이 되었습니다)


P 「그러면……팝콘이나 쥬스 같은걸 사는 시간 생각해서……슬슬 영화관으로 돌아갈까요?」


후미카 「……」


P 「사기사와 씨?」


후미카 「……네? 아, 죄송해요. 멍하니 있어서……」


P 「어딘가 가보고 싶으신 곳이라도 있었나요?」


후미카 「ㄴ……아니요 가고 싶은 장소라고 할까, 그……」


P 「?」


P(사기사와 씨의 시선의 끝에는……게임센터인가)


P 「……혹시, 게임센터에 가고 싶으신 건가요?」


후미카 「아, 아니요……그런건……단지, 조금 흥미가 있다고 할까, 어떤 것들이 놓여져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긴것 뿐이라……」


P 「그게 가고 싶다면 하는게 아닌지……」


후미카 「그, 그런가요……죄송해요, ……그저 한번도 가본 적이 없어서 무심코……」


P 「네? 게임센터에 가보신적 없나요?」


후미카 「네……어릴 적부터 계속 책만 읽다보니……얼마 안되는 친구들도 다들 게임센터 같은 곳에는 가지 않는 아이들 뿐이었기에……」


P 「……그럼 가볼까요」


후미카 「……괜찮을까요? 저희같은 어른들끼리만 들어가도」


P 「연령 제한 같은건 없으니까요 거기에 게임 하면서 어릴적으로 돌아가는 것도 좋다고 생각하는 걸요」


후미카 「……네」


후미카 「와아……큰화면 이네……그 앞에는, 장난감 소총……저건, 대체 뭐지?」


P 「저건 슈팅 게임 이란거에요. 그 장난감 소총으로 화면에 나오는 적을 팡팡 공격하는 게임이에요」


후미카 「……대단하네요……프로듀서 저 세탁기 같은 케이스는 뭔가요?」


P 「저것은 소위 리듬 게임이라는 거에요. 저 화면에 나오는 리듬을 터치해서 점수를 높이는 게임이죠. 해보시겠어요?」


후미카 「……아니에요……왠지 저건 눈에 띌 것 같으니까 그만둘게요……」


후미카 (기계가 여러가지 있다보니 소리가 조금 크긴 하지만……그래도 어떤 것도 신선하네……) 두리번 두리번


P 「……후훗」


후미카 「? 왜 그러시나요, 갑자기 웃으시고……」


P「아니요, 신기한 표정으로 주위를 보고 있는 사기사와 씨가 왠지 어린아이 같아서……」


후미카 「! 죄, 죄송해요……부끄럽게……」


P 「사과하실거 없어요. 하고 싶으신 게임이 있다면 뭐든지 해보세요. 뭐어 별로 시간은 없지만요」


후미카 「네……그렇네요……으~음……그러면……아……프로듀서. 저 게임은……?」


P 「저것은 악어 악어 패닉이라고 해서 나오는 악어를 두드리는 게임이에요. 해보시겠어요?」


후미카 「……네……」


P 「(수수한걸 고르는구나……뭐어 사기사와 씨 답긴 하지만……) 그러면, 해 볼까요」


띠링(100엔 넣는 소리)


후미카 「……그러면 악어를 이 해머로 두드리면 되는거지요?」


P 「맞아요」


후미카 「……와……나왔어요……에잇……에잇……」


P(……사기사와 씨가 해머로 두드리려고 할 때마다……가슴이 뾰옹 뾰옹 흔들려……)


후미카 「……아, 와, 연속으로……에잇……에잇……!」


P(……이걸 동영상으로 찍으면 엄청난 기세로 팔려나갈거 같은데……핫……안돼 안돼. 이런 매정한 일을 생각해서는……)


후미카 「……와, 한 번에 많이……열심히 함 에잇……!」


P(……가슴이 뾰옹 뾰옹……)


후미카 「……아으. 전혀 못잡았네요……스코어도 꽝이고……죄송해요 프로듀서 한번 더 해도 될까요?」


P 「……」


후미카 「……프로듀서?」


P 「아, 죄, 죄송해요. 그러니까 뭐라고 하셨죠?」


후미카 「한 번만 더 해도 괜찮겠냐고 한건데요……」


P 「네, 그럼요 마음껏 하세요」


후미카 「그럼……이번에야말로 하이 스코어를……에잇 에잇」


P(……가슴이 뾰옹 뾰옹……)


후미카 「후우……겨우 하이 스코어를 얻었네요……즐거웠어요. 그럼 프로듀서 슬슬 가볼까요……?」


P 「……하. 아, 그렇네요. 그럼 갈까요……으아아, 상영 시간이 5분이나 지났어요!」


후미카 「!? 죄송해요……제가 너무 열중해서……」


P「아니에요 저도 멍하니 있었으니까…… 어, 어쨌든 서두르죠!
 

---------------------------------------------------------------------------------------------------

지금까지 했던 작품들 중에 가장 마음에 들었던 작품입니다.

그만큼 할 수 있는 노력은 최대한 한것 같습니다.

용량 사정으로 상/하로 나눕니다.

번역은 마쳤으나 하편은 저녁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4 여길 눌러 추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