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카테고리.

  1. 전체목록

  2. 그림

  3. 미디어



니노미야 아스카(25) 「여어, 오랜만이야 프로듀서. 8년만인가」

댓글: 17 / 조회: 2233 / 추천: 2



본문 - 01-15, 2017 18:05에 작성됨.

니노미야 아스카(25) 「여어, 오랜만이야 프로듀서. 8년만인가」


1: ◆VXP.urCiks 2017/01/14(토) 23:18:12. 81 ID:4uXck4rN0

    아스카 「오스트레일리아에서 너를 만다다니, 운명이란 기구하구나」

    아스카 「너는 여기에 왜 온거지? 과연, 먼 나라에까지 와서 스카우트라니 여전하구나」

    아스카 「나? 너와 비슷한 이유…려나. 무슨 말이냐고?」





    아스카 「새로운 바람을 찾아내고 싶어서…너무 추상적이라고? 뭐, 괜찮잖아」

    아스카 「다시 한번 아이돌이 되지 않겠냐, 라. 그 제안은 매력적이고, 아직도 나를 높게 평가해주는건 기쁘지만 사양할게」

    아스카 「서서 이야기하는것도 뭐하군. 가까운 카페에서 차라도 한잔 하지 않겠어?」




    아스카 「너와 이야기를 하다보면 아이돌이었던 3년간이 떠오르는구나. 나의 세계를 펼쳐준 것에는 아무리 감사해도 부족할 정도야.」

    아스카 「커피에 설탕과 밀크 안넣냐고? 이런 걸로 어른과 아이를 가르는게 오히려 아이같지만, 뭐 어른이 돼서도 말이지」

    아스카 「같은 커피라도 가게나 만든 사람에 따라 맛이 변하지. 세계로 나가면서 이런 걸 알게 되었어.」

    아스카 「그리고, 후훗, 지금 누구와 함께 마시느냐에 따라 맛이 변한다는것도 알게됐어. 오늘의 커피는 평소보다 맛있게 느껴져.」




    아스카 「그런데 사무소 사람들은 다들 뭘 하고 있지? 전자(電子)의 세계에는 별로 관심이 없다보니 도무지 소식을 알 수 없더군」

    아스카 「그런가. 아직도 계속하고 있는 사람도 있고, 다른 부문으로 옮긴 사람도 있나. 8년이나 지났으니 그것도 당연하겠군. 지금은 누가 아이돌 부문에 남아있어?」

    아스카 「아리스에 나나씨에 후미카씨가 남아있나. 그럼 지금 사무소의 최연장자는 후미카씨겠구나」

    아스카 「갑자기 왜 당황하지? 뭐 됐나. 그러고보면 란코는 지금 뭘 하고 있지?」




    아스카 「결혼했다고!?」




    아스카 「뭐, 잘 생각해보니 나도 그녀도 아이돌로서는 이르다해도 일반적으로는 결혼해도 이상할 것 없는 나이였나. 지금까지 결혼같은건 조금도 생각하지 않았어.」

    아스카 「너와 있으니 무심코 아이돌이었던 시간으로 돌아가 버리는구나. 아이돌은 한참 전에 은퇴했었는데」

    아스카 「하지만 결혼을 축하하지 못한건 유감이야. 그래, 편지를 쓸테니까 란코에게 전해주지 않겠어?」




    아스카 「좋아, 다 썼어. 이 편지를 란코에게 부탁할게. 응? 내가 8년동안 뭘 하고 있었냐고?」

    아스카 「한마디로 말하면 세계를 돌아다니고 있었지. 다양한 나라에 갔어. 미국과 러시아, 라오스에 그루지야, 카타르, 군마, 오스트리아, 스웨덴, 독일에 네덜란드, 칠레, 브라질, 인도, 태국, 그리고 팔라우에, 지금은 여기 오스트레일리아구나」

    아스카 「어느 나라던 길어야 1년이 안되게 머물렀지. 세계를 보기에 인간의 생명은 너무나 짧으니까」




    아스카 「아이돌로서의 나날이 비일상의 매일이었다면, 지금의 생활은 일상의 매일이라고 할 수 있을까?」

    아스카 「각각의 나라와 지역에 따라, 각각의 완전히 다른 일상이 있어. 이른 아침부터 일하는 나라도 있었고, 여유로운 나라도 있었지. 하루하루 사는게 고작인 나라도 있었고, 한밤중까지 항상 축제처럼 떠들썩한 나라도 있었어.」

    아스카 「비일상의 세계를 알고 있었기에, 일상의 차이를 알 수 있었을지도 모르겠군」




    아스카 「어떻게 생활하고 있었냐고? 기본적으로는 아이돌 시절에 벌어둔 급료를 쓰고 있어. 네 프로듀스 덕분에 나는 대인기 아이돌이 되어 상당히 바빴으니까 돈은 많아도 쓸 기회가 별로 없었고」

    아스카 「게다가 가끔씩 댄스 퍼포먼스를 하며 나름대로 수입도 벌고 있어. 이것도 네 덕분일까?」

    아스카 「댄스는 아이돌 시절에도 열심히 했으니까, 세계에서도 충분히 먹히는 레벨이라고 생각해.」




    아스카 「오래 이야기 해버렸구나. 나는 괜찮지만, 너는 시간 괜찮겠어?」

    아스카 「아직 좀 더 있구나. 그렇다면 안심이야. 내 탓으로 지각한다면 대체 어떻게 책임을 져야 할지」

    아스카 「그러면 한번 더 아이돌이 돼주라니…후훗, 그렇다면 더더욱 지각을 시킬수는 없겠어. 슬슬 일어나자.」




    아스카 「응, 이건…명함인가? 일단 받아는 두겠어. 하지만 기대는 하지 말아줘.」

    아스카 「이런, 지금 생각났어. 무심코 말하는걸 깜빡했는데, 헤어지기 전에 너에게 한가지 말해줄 게 있어.」




    아스카 「너에게 아스카라고 불리는게 자연스러워서 나도 무심코 망각했었지만, 지금의 나는 니노미야 아스카가 아닌 다른 이름을 자칭하고 있어. 결혼 했냐고? 아까전에도 말했지만 난 결혼의 결자와도 인연이 없었어.」

    아스카?「지금의 나는 더이상 니노미야 아스카가 아니야…지금의 나는, 나의 이름은」




    아스카?「헬렌!!」



    헬렌 「나와 동시기에 은퇴한 헬린씨를 기억하고 있어? 나는 그 사람을 뛰어넘고, 이 이름을 계승했어.」

    헬렌 「세계 레벨의 댄스를 습득할 수 있었던것도 그녀의 지도와 나의 피가 배인 노력의 성과였지.」

    헬렌 「슬슬 시간이구나. 작별이야. 또 다시 너와 운명이 교차하기를 빌게」




    그리고 수개월이 흘러

    헬렌(여기에 온지 벌써 반년인가. 슬슬 여기를 떠나 다른 곳으로 가볼까) 펄럭

    헬렌(이건, 그 때 받은 명함이군)

    헬렌(그러고보면 옛날에 사무소의 누군가가 말했었지, 사람은 고향을 알기위해 세계를 여행한다고)

    헬렌(세계를 알게된 나에게 내 고향은 어떻게 보일것인가)

    헬렌(응, 다음은 일본으로 가 볼까)


    fin



    모바마스의 헬렌 극장과 데레스테의 헬렌씨 커뮤를 보고 자제를 못해 써버렸습니다.
    아스카 P분들과 헬렌 P분들, 그리고 란코P분들, 실례했습니다.


양치기은(는) 혼란에 빠졌다!

 
추천작 : http://shunei.egloos.com/5881994

2 여길 눌러 추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