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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케우치P “남친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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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1-15, 2017 10:50에 작성됨.

타케우치P “남친 역할?”

 

 

타케우치P “남친 역할……, 말입니까?”

린 “응. 아이돌은 연애금지지?”

타케우치P “그렇지요. 그것은 절대로…….”

린 “그건 나도 알고 있어서 딱히 상관은 없는데, 그런 거에 흥미가 전혀 없다고 하면 거짓말을 하는 셈이라고 봐.”

타케우치P “예, 예.”

린 “하지만 연기라고 한들 바깥에서 하면 문제가 되니까, 여기선 프로듀서가 책임감을 가지고 해주는 게 가장 낫지 않을까?”

타케우치P “그, 그렇습니까?”

 

우즈키 ‘미오 짱. 린 짱 갑자기 왜 저래요?’ 소곤소곤

미오 ‘연말연시가 바빴던지 스트레스가 쌓인 걸지도?’ 소곤소곤

 

 

 

 

 

 

 

 

 

타케우치P “그 정도까진 괜찮습니다만…….”

린 “?!”

미오 “아, 그건 OK야?”

타케우치P “저 같은 아저씨가 해선 그다지 리얼리티가 안 드러날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미오 “또또~ 겸손한 척은. 프로듀서니까 괜찮은 거지? 시부린?”

린 “아, 아니 난 딱히 그런 생각으로…….”

타케우치P “아, 그렇다면 타다 양을 불러올까요?”

미오 “참~ 괜찮아, 괜찮다니깐~ 시부린. 연인사이면 뭐부터 할 것 같아?”

린 “이름으로 부르는 거라든가?”

 

 

타케우치P “이름, 말입니까……?”

미오 “퍼스트 네임 말고 라스트 네임을 말하는 거지?”

린 “으, 응.”

타케우치P “그렇군요……. 린 양. ……이거면 괜찮겠습니까?”

린 “///”

미오 “음~ 그냥 부르는 거로는 좀 말이지……. 살짝 시츄에이션이라도 생각해보자.”

우즈키 “시츄에이션이요?”

미오 “응. 예로 들어서 말이지. 시부린은 아이돌 활동으로 바쁜 상황이고, 오랜만에 집에 돌아왔을 때 프로듀서가 맞이해주는 거라든가.”

린 “어째서 그렇게 구체적이야?”

우즈키 “반대가 아니고요?”

미오 “반대니까 재밌는 거잖아! 그럼 시부린은 문을 여는 장면부터 스타트!”

타케우치P “…….” 목 만짐

………

……

 

 

린 “다녀왔어.”

타케우치P “어서 오세요, 린.”

린 “/// 아, 아직 깨어있었어?”

타케우치P “예. 당신을 기다리고 있었는지라. 식사는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린 “미안. 바깥에서 먹고 왔어.”

타케우치P “그렇습니까……. 최근엔 늦어지는 일이 잦군요…….”

린 “뭐 바쁘다보니깐.”

타케우치P “또, 술 마시고 오신 겁니까?”

린 “하나하나 시끄럽네……, 라기 보다 뭐야 이거?! 미오, 뭘 말하게 하는 거야?!”

 

 

미오 “아하하. 프로듀서 의외로 분위기를 잘 탔어.”

우즈키 “뭔가 보는 저도 두근두근해졌어요!”

린 “정말이지///”

미오 “그럼 다음엔 시마무 차례이려나?”

우즈키 “엥?! 저도 하는 거예요?”

미오 “그거야 시부린만 좋은 추억을 남길 순 없으니까…….”

우즈키 “엑~? 저도 점심 드라마를 찍는 거예요?”

린 “점심 드라마라니.”

미오 “다른 거로 할래? 그럼 시마무가 생각하는 연인의 사정이란?”

우즈키 “으음~ 데이트, 는 바깥에 나가야하니까 안되겠네요. 역시 손을 잡는 거라든가?”

미오 “오오. 그럼 빨리 해보자.”

우즈키 “으으……. 프로듀서 씨 괜찮겠어요……?”

타케우치P “전 상관없습니다만, 굳이 무리하지 않으셔도…….”

우즈키 “아, 아니요! 시마무라 우즈키 힘낼게요! ///”

린 ‘귀여워.’

타케우치P ‘귀여워.’

미오 “오~ 뭔가 시마무 풋풋한 게 귀여운데!”

………

……

 

 

우즈키 “프, 프로듀서 씨. 저희들 사귄지 벌써 3개월이나 흘렀네요.”

타케우치P “그렇네요. 시……, 우즈키 양이 제 마음을 받아줘서 정말로 기뻤습니다.”

 

린 “엑. 뭐야 이거 이름으로 부르는 것도 하는 거야? 나중에 하는 사람이 유리해 보이는데?”

미오 “자~ 자~ 진정하시고.”

 

우즈키 “그, 그래서 슬슬 다음 단계로 넘어가볼까 하고요.”

타케우치P “다음 단계라고 하면?”

우즈키 “손을, 잡고 싶어요!”

 

린 “3개월밖에 안 됐는데 손잡고 싶다고 말하는 거 참 기특하지 않아?”

미오 “시부린 좀 다물고 있어봐.”

 

타케우치P “예. 괜찮습니다.”

우즈키 “그, 그럼…….”

타케우치P “실례하겠습니다.” 손을 잡음

우즈키 “에헤헤. 연기라곤 하지만 뭔가 부끄럽네요///”

미오 ‘귀여워.’

타케우치P ‘귀여워.’

린 “천사야?”

 

 

미오 “수고 했어 시마무! 좋은 연기였어!”

우즈키 “열심히 했어요!”

린 “그보다 나 때와의 이 차이는 뭔데?”

우즈키 “다음은 미오 짱 차례네요.”

미오 “오오? 음~ 여기서 할 수 있는 연인이 할 만한 거라.”

린 “대본은 나한테 맡겨.”

미오 “음……. 공주님 안기라든가?”

타케우치P “공주님 안기 말입니까…….”

미오 “어라? 심했나?”

타케우치P “아뇨, 괜찮긴 합니다만……. 약간 취지에서 벗어나는 말이지만, 공주님 안기에 대해서 주의사항을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린 “뭔데 그거.”

타케우치P “공주님 안기는 의외로 허리에 부담이 크고 위험하다, 는 문제가 있어서 말이지요.”

미오 “흐~응?”

 

 

타케우치P “여성이 비교적으로 체중이 가볍다고는 하나, 30킬로그램은 넘습니다. 일반적으로 20킬로그램이 넘으면 두 사람이서 드는 것을 추천하곤 합니다.”

타케우치P “그러므로 일반적으로 상상하는, 양팔을 앞으로 뻗어 드는 방식이라면 허리를 다치게 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타케우치P “실제로 실행할 때에는……. 여기서부턴 실제로 해보는 편이 좋을지도 모르겠군요. 혼다 양 협력해주시겠습니까?”

미오 “엑, 응.”

타케우치P “들어 올리는 쪽도 허리를 구부리지 않도록 무릎을 바닥에 댄 채로 섭니다. 이 상태에서 혼다 양은 제 목에 양팔을 감아주시겠습니까?”

미오 “이렇게?” 안김

타케우치P “예. 이대로 감은 팔로 매달리듯 있어주십시오. 여기서 들어 올리는 쪽은 허리와 다리를 가볍게 들고……, 일어섭니다.”

미오 “우, 우와.”

타케우치P “이렇게 하면 허리부담도 최소한 할 수 있고…….”

미오 ‘그렇지만 이거 얼굴 엄청 가까운데///’

타케우치P “이 상태로 한 손을 떼면 촬영 때에도 좋은 장면이 나옵니다.”

미오 “아, 그렇구나!”

타케우치P “동시에 떼지 않은 손으로 매달리듯 있어주는 것이, 상대에게 도움이 됩니다. 그렇게 되면 상대도 허리를 드는 손이 자유롭게 되고…….”

타케우치P “또한, 이렇게 들어 올리는 방법은 다친 때나 간호할 때에도 응용할 수 있습니다. 그때는 정면에서 껴안게 되긴 합니다만…….”

 

 

타케우치P “그렇지만 상대에겐 그만큼의 부담이 될뿐더러, 중심도 높아지고, 발밑도 보이지 않게 됩니다. 이 상태에서 이동하는 것은 극히 피하고, 특히 계단을 내려가는 행위는 절대해선 안 됩니다.”

미오 “그렇구나~ 이게 평소 프로듀서가 보는 풍경이었군.”

우즈키 “아, 그럼 그 상태에서 손을 잡고 이름을 부르면 되겠네요!”

미오 “어?! 이, 이 상태로?!”

린 “그래. 대사는 이걸로.” 히죽 히죽

타케우치P “음 그러면…….” 손을 잡음

미오 “”

타케우치P “미오.”

미오 “아하하~ 뭐, 뭔데? ///”

타케우치P “이대로 신혼집으로 가도록 합시다.”

미오 “///”

우즈키 “미오 짱. 얼굴 새빨가네요!”

미오 “아, 알았어! 종료! 종료!”

 

 

미오 “이야~ 카리스마JK로 향하는 길은 참 험난하군.”

우즈키 “그런 이야기였나요?”

린 “아니지. 뭐 나쁘지 않았으니까 앞으로 정기적으로…….”

 

철컥

리카 “좋은 아침~☆ 어라? 모두 뭐 하고 있었어?”

린 “아, 아니 딱히.”

우즈키 “그게 말이죠~ 아까 프로듀서 씨하고…….”

린 “아, 우즈키 잠깐…….”

 

-설명 중-

 

리카 “남친 역할?! 재밌어 보여☆ 나도 할래!”

미오 “오오. 왠지 전투력이 높아 보이는데~”

리카 “역시~ 남친, 여친이라고 하자면 키스지 않겠어?”

타케우치P “아뇨, 그건 역시 좀…….”

미오 “우리 셋도 떠올리긴 했지만 말 안하고 있던 걸 쉽게…….”

우즈키 “대, 대단하네요.”

린 “”

 

 

리카 “엥~? 안 돼~?”

타케우치P “그게 말입니다…….”

리카 “아! 알았어! 그럼 P 군 손 내밀어봐. 양손☆”

타케우치P “예, 예.”

리카 “저번에 만화에서 봤어~ 손 크기 비교하기! P 군 손 크다! 정말 커!”

미오 “오, 의외로 평화로워.”

리카 “척 하~면~서~☆ 연인잡기!!” 꽉

린 “?!”

리카 “그리고 양손을 붙잡은 상태로 키스!!”

타케우치P “억!” 휙

리카 “아! 뭐야 그렇게 도망치는 거! 너무하지 않아?!”

미오 “자자 스톱~ 반칙하면 퇴장이야~”

리카 “에엥~? 실패했으니까 세이프 아니고?”

미오 “무섭도다 이 카리스마 JC…….”

우즈키 “프로듀서 씨 듣지도 못한 목소리를 내셨어요.”

 

이후 리카는 설교를 들었고, 이 놀이는 금지되었다.

 

 

끝!

린 “프로듀서랑 아이돌이 너무 가깝게 지낸다.”

타케우치P “러브코미디의 파동이 부족하다?” 12

시부야 린 “가○ 연설”

타케우치P “칸자키 양에게 귀엽다고 말해보자.”

타케우치P “시라사카 양이 응석부려온다.”

등을 썼습니다.

틈이 생기면 리카※라는 정신을 배워가고 싶어.

 

※ 틈이 생기면 OO : 전 요미우리 자이언츠 감독, 하라 타츠노리가 때마다 경기에서 카메이 요시유키 선수를 중용하는 모습을 뭐든지 실황 스레에서 ‘틈이 생기면 카메이’라고 칭하면서 생긴 인터넷 밈. 이후 타 구단에서도 비슷한 식으로 한 선수 위주로 적극 투입하는 모습이 보이면서 ‘틈이 생기면 OO’로 일컫게 되나 개인이 OO를 적극적으로 써서 상황을 타개한다는 의미로도 쓰이는 듯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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