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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하라 미치루 [우물우물 저편의 연심]

댓글: 12 / 조회: 989 / 추천: 3



본문 - 01-13, 2017 20:49에 작성됨.

사랑에 빠지면 좋아하는 음식도 목으로 넘어가질 않는다, 고 어떤 소설에서 읽었던거 같기도 한데.

끄응 내 위는 , 오늘도 아침부터 소우주다.

 

그렇지만.

 

사랑을 한다는건 이렇게 성가신건가.

싫다―.

 

유코 「미치루 짱의 프로듀서는, 대인기네요!」


유즈 「그렇네―」


미치루 「후곡?」

 

계기는 , 사무소에서의 아무렇지도 않은 이야기였다.

 

유코 「저기 보세요」


미치루 「(…우물우물)」

 

우즈키 「프로듀서, 이 옷 어떤가요! 에헤헤!」

 

미쿠 「P짱 ! P짱 ! 미쿠의 사진도 보는거다냐 ! 어때냥 ? 어때냥?」

 

Cu팀의 간판 아이돌 두 사람이 양쪽에서 말을 걸어와서


그렇네, 두 사람 다 귀여운걸, 이라고 부드럽게 맞장구를 쳐주는 프로듀서.


자주 보게되는 광경이다.

 

미치루 「그(후고) 렇(후고) 네(후고)요―」

 

프로듀서는 우수한 사람이다.

지금 잘나가는 아이돌을 몇명이나 프로듀스하고 있다.

우즈키 씨나 미쿠 짱이 확실히 그렇다.

 

그리고 , 내 프로듀서 이기도 하다.

 


미치루 「(후고)도(후고)서(후고)요!」


유코 「으음? 「오늘도 평화로워서 좋네요」인가요? 그렇네요!」

 

유즈 「엣 어떻게 지금 한 말을 알아듣는 거야」

 

빵을 사랑하는 소녀로서


나의 개성을 그대로 살리고 늘려 준 덕분에


지금은 아이돌 활동이 정말 즐겁다.


뭐 , 내 아이돌 랭크는 아직 낮지만.

 

유즈 「미치루 짱은 어때?」


미치루 「후고?」


유즈 「프로듀서 진짜 좋아해―! 같은건 아닌가 해서」


당연한 말이라서 , 한순간 내 머리에 물음표가 떠올랐다.


그렇다고 해도 역시 나도 한창 관심 많을 시기의 소녀다. 말하고 싶은 것 정도는 안다.

 

미치루 「으음- 어떨려나요―? (우물우물) 으-음 , 프로듀서는 좋아해요? 그래도 그런 의미로 좋아한다는 건(우물우물)…와닿지가 않는다고 해야 할까」

 

공과 사 어느쪽에 관한 이야기도, 말하면 프로듀서는 들어 주고, 상담에 응해 준다.


언제나 배려 해주고, 상냥하고, 성실하게 임한다.


그런 점에서 말하자면, 나도 프로듀서를 신뢰하고 있고, 좋아한다.

 

그렇지만 그것이, 담당 아이돌 모두에게 향하고 있는 것 정도는, 뭐, 알고있다.

 

유즈 「에―. 그렇구나―」


미치루 「………(우물우물)」


유즈 「………」


노노 「………」


유즈 「이런 노노 짱」


노노 「아, 안녕하세요… 모리쿠보 입니다」


유코 「사이킥 일루젼입니다 !」


유즈 「윳코 짱은 아무것도 안했지?」

 

노노 「저기…그거…LOVE인 전개는 없나요」


유즈 「옷, 소녀 만화의 세계인가?」

 

히나 「(오히려 소년 만화의 왕도 로맨틱 코미디 아님까)」


안즈 「(몰래 엿듣기는 좋은 취미가 아니라고―)」

 

연애이야기라면 조금은 듣고 싶은데요…


라고 노노 씨가 작게 중얼거린다.

 

최근 알게 된거지만 , 노노 씨는 그런 이야기를 좋아한다던가.

덧붙여서 소문에서는 , Co의 프로듀서와 그런 사이라던가.

 

유즈 「무슨 소릴 하는거야 그보다 노노 짱은 자기 이야기를 하란 말이야―!」


유코 「아 맞네요! 저도 그거 듣고 싶네요! 어쩐지 지난번에도 외출해서 러브 러브였다는 이야기! 야경을 보러 갔다고 했던가요!」


노노 「으엣…에엣…무-우리―」

 

와글와글 허둥지둥

 

비난의 화살이 바뀌었기에 잠시 자리를 벗어난다.


급탕실에서 카페오레를 준비하면서 , 잠시 생각에 잠긴다.

 

나는 이렇게 여유로운 매일을 좋아한다.

함께 활동하고 있는 아이돌들도 좋은 사람들만 있고 ,

프로듀서도 상냥하기 때문에 좋아한다.

 

아 , 응, 프로듀서는, 많이 좋아한다.

 

나도 프로듀서와 수다를 떠는건 자주 있다.


사무소에 출근했을 때라든지, 일하면서 이동할 때라든지.


즐겁고, 좋은 사람이다.

 

그렇다고는 해도, 비교할 사람이 없기 때문에.


반의 남자애들 하고는…거의 말한 적도 없고.

 

으-음, 생각해보면 사랑 같다는 생각도 들기 시작했고,


단순한 믿음 같은거란 생각도 들기 시작했다.

 

P 「옷, 미치루 수고했어」


미치루 「아, 수고 하셨습니다 프로듀서」


P 「오늘도 즐거워 보이네, 좋네 그 미소」


미치루 「에헤헷, 그런가요? 감사합니다!」


P 「오늘도 빵이랑 카페오레야?」


미치루 「맞아요! 프로듀서도 카페오레 한 잔 드릴까요?」


P 「남은게 있다면 마실까」


미치루 「네네, 여기요」


P 「고마워…먹는 모습은 미치루 다워서 귀엽지만 , 과식하면 안된다구0」


미치루 「네에」


P 「이 후에 레슨이지? 끝나면 가볍게 이벤트 이야기를 하고 싶은데, 괜찮겠어?」


미치루 「네!」


P 「좋아, 그러면 나중에 보자」


미치루 「수고하셨습니다」

 

나는 아무래도 , 마음의 망설임이 표정에 나오지 않는 타입 같다.


연기 레슨의 산물일까. .

 

유코 「제 프로듀서는 제 초능력에 관해서도 이해심이 있으니까요! 그 사람은 잘될거에요! 아마도!」

 

소파로 돌아가자 이번엔 Pa의 프로듀서 자랑으로 변해있었다.

 

Pa의 프로듀서는 늠름한 사람이다.

아카네 씨와 달리거나 사나에 씨한테 얽히거나 하고 있지만, 언제나 활기찬 것 같다.

윳코 씨의 스푼 구부리기의 성공을 본 적도 있는 것 같다. 현재로선 유일한 목격자다.

 

프랑스 빵…은 벌써 없어졌나.

다른 봉투에서 베이글을 꺼낸다.

노노 씨는 어디론가 간 것 같다.

 

미치루 「후고후고」


유코 「이런 미치루 짱 사이킥 한 그릇 더군요! 두 봉지 째군요!」


미치루 「세 봉지 째에요」

 

카페오레를 한 모금.

 

미치루 「…윳코 씨는, Pa프로듀서를 좋아하시나요?」

유코 「엣! 그, 그게 그건 조금 전의 LOVE적인 이야기 인가요…그렇네요…뭐 좋아한다고 하면…그게…으음…므므…」

 

빨개져서 입다물어 버렸다. 질문에 답하기가 곤란했나.

그렇지만 나한테도 물어봤고.

 


노노 「저기, 아마 , 윳코 씨는 좋아한다고 말하는걸 부끄러워 하는 것 뿐이에요」


미치루 「있었나요」


노노 「아 , 그게, LOVE 라는게 들려서」

 

뒤에서 다시 나타나는 노노 씨.

 

미치루 「…노노 씨」

노노 「엣 , 아 , 네」

미치루 「………」

 

묻고 싶은게 있지만, 말로 잘 표현할 수 없다.


침묵인 채 , 빵을 또 약간 베어문다.

 

노노 「아 , 저기…」

미치루 「후곡! 네, 네!」


노노 「제가 말하는 것도 이상…하다고 생각하지만 , 그게 , 조금 전의…LOVE적인 이야기 였지요…」


미치루 「에 , 음, 네」


노노 「저기…무우-리-해서 고민하거나 뭔가를 하거나 할 필요는…없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래도」


미치루 「…」


노노 「저기…저는…프로듀서에게 이런 저런 말을 걸어보면서…전보다 즐거워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사귀는것 같게 돼서 좋았다고 하는 건가.

 

노노 「 저도…그대로 있는게 좋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지금은 좀 더 즐겁고…」

 

경험자의 말은 대단해.

 

노노 「만약…마음에 걸리는게 있다면 , 조금 접하는 방법을 바꾸어 본다든가 하는건…어떨까요…아 , 그게 저 같은게 할 말은 아니죠…」

 

경험자의 말은 대단해.

 

 

유즈 「윳코 짱 역시 Pa프로듀서 좋아하는 거구나―! 와―!」


유코 「무, 무슨 , 사 , 사이킥 베리어-! 노 코멘트 에요!」

 


P 「미치루 , 걸어가면서 먹지는 마」


미치루 「후 g…! …네」

P 「무슨 일 있어? 왜 당황하고 그래」


미치루 「아, 아뇨 아무것도 아니에요! 지금부터 이벤트에 대한거 협의하는거지요!」


P 「? 그렇구나…회의실에서 해도 되지?」


미치루 「네! 곧 가겠습니다!」

 

여 , 연기 레슨의…산물…

 


P 「…그래서, 이게 이벤트의 의상인데 , 어때?」

미치루 「귀엽네요! 저는 좋다고 생각해요!」

P 「그렇지? 호박에서 연상한 오렌지지만 , 돋보여. 미치루는 사복의 핑크색도 그렇지만 , 밝은 원색이 맞는다고 생각해」


미치루 「사복…어울리나요! 기쁘네요!」

 

칭찬받았다. 기쁘다.

 

P 「물론이지. 미치루는 밝으니까. 언제나 싱글벙글 우물우물 , 그게 귀여우니까」


미치루 「에 , 에헤헷…감사합니다」

 

…어라.

 

P 「라이브 배틀에서 졌을 때도, 나보다 먼저 「유감이었네요! 다음은 이겨요! 」같은 말도하는 강한 성품과 적극성, 대단하다고 생각해」

 

…어라.

 

P 「언제나 밝고 , 모두에게도 미소를 지을 수 있는건, 미치루의 재능이야」


미치루 「그런-에헤헷」

 

기쁘지만 , 그게.

 

P 「…그래도 말이지, 혼자서 떠맡으면 안돼. 고민하느라 끙끙거리는건 당연한 나이야. 좀 더 나를 의지해줘」


미치루 「물론 , 언제나 상담하고 있어요 」

 

――여기 안무는 좀 더 격렬한 것이 괜찮겠을까요?

――이번 의상에는 이런 악세사리 어떤가요?

――인터뷰의 대사 생각했으니까 들어주세요!

――마스트레 씨가 너무 엄격해요! 살려줘!

――프로듀서는 지금 어느 쪽의 빵의 기분인가요?

 

P 「미치루? 왜 그래?」


미치루 「아무것도 아니에요! 트릭 or… 빵! 이군요!」

 

이건…으음. 난감한걸.

 

 

아이 「고민이 있나? 아가씨」


미치루 「우엣…」

 

사무소의 소파에서 , 혼자 조용히 우물우물 하고 있으니.

아이 씨가 나타났다.

 

뒤에서 갑자기 고개를 내민 멋진 미녀.

세련된 행동에 반해 버리는 사람도 많다든가.

나는 그렇지는 않지만 , 멋있는 사람이라고는 생각한다.


뭐 나는 사랑보다 우물우물 거리는 여자라서.

뭐 그 우물우물하고 사랑이 나란히 서있는지도 모르는 지금은…


…무슨 말을 하는 건지 나도 모르겠다.

 

아이 「요 며칠, 평소의 미소가 보이지 않더군. 왜 그러는 걸까?」


미치루 「그게…」

 

이 사람은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언제나 멋지고, 그러면서도 귀여워서.

모두를 언제나 걱정해 준다.

 

미치루 「아이 씨는…」


아이 「응?」


미치루 「아이 씨는, 아침에 일어 나고 나서 밤에 잘 때까지 쭉 그런가요」

 

조금 무례한 말투였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 것도 아니다.

 

아이 「그런 , 이라니?」

미치루 「죄송합니다 , 이상한 의미가 아니에요. …아이 씨도 , 멋지지 않을 때가 있는 걸까 해서」

아이 「그야 , 나라고 해도 칠칠맞지 못할 때도 있고 , 한심해 보일 때도 많이 있어」

 

겸손한 걸까. 분명 아이 씨도 그렇게 말할거라 생각은 했지만.

 

미치루 「자기를 칭찬해 줘서, 기쁘고, 하지만, 그렇지 않을 때도 있지, 라고 생각해도, 그 용기가 없는, 같은, 그런 , 그게」


아이 「후훗, 자자 초조해 하지마」

 

소파의 옆의 둥근 의자에 아이 씨가 앉는다.


아이 「추측하자면 , 평상시와 다른 자신을 누군가에게 보이는게 무섭다 , 는 건가」

 

나는 입을 다물고 끄덕인다.

 

아이 「알고 있어. 나도, 평상시와 다른 자신을 가지고 싶다고 생각 하는 것도 있지. 나도 표현의 폭은 넓히고 싶고 , 여러가지 도전을 하고 싶어.


거기에…뭐, 나도 여자야. 주위에 귀여운 아이돌들이 많으니까, 여성스럽게 있고 싶다는 순간도 있어」


미치루 「고민하거나 하나요」

아이 「조금은 말이지. 그래도 지금은, 나는 중성적인 이미지로서 세간에 평가받고 있어. 그건 이해하고 있어. 그것도 나야. 때로는 당황스러운 일도 있지만, 지금은 그런 기대가 즐거워」

 

미치루 「괴롭지 않나요」


아이 「뭐가?」


미치루 「항상 멋있다고, 생각되는거 말이에요」


아이 「후훗」

미치루 「다른 자신을 내면 안되는건 아닌가, 라고 생각하시진 않나요」


아이 「미치루 군」

 

아이 씨는, 살짝 수줍어 하면서 소파 정면으로 와서, 나와 눈을 맞춘다.

 

아이 「그 커다란 이미지를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라면, 변화는 얼마든지 할 수 있어」


미치루 「변화…」


아이 「네가 만약 누군가로부터의 평가를 무서워한다면, 한 걸음씩, 조금씩 어프로치 하는 거야. 갑작스럽게 큰 변화를 이루지는 않고 말이지」


…한 걸음씩.

 

아이 「미치루 군은 미소가 매력적이네. P군으로 부터도 분명 칭찬 받았을거야」


미치루 「아 , 네 , 네」

 

얼굴이 빨개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아이 「이런, 그런 표정도 좋은걸. 순진한 아가씨 역할도 가끔 씩은 괜찮을지도 모르겠는걸?」

미치루 「그, 그런」

 

거기에, 라고 아이 씨는 이어서 말한다.

 

아이 「내가 노력하고 하는 건 , 프로듀서를 신뢰하고 있기 때문이야. 분명 잘 지지해 줄거야, 반드시 잘 이끌어 줄거야 하면서」


미치루 「멋지네요」

 

아이 「그렇네. 그렇기에, 제대로 전하지 않으면 안 되지만 말이지」


미치루 「전한다…」


아이 「프로듀서와의 사이에, 비밀은 없게 하고 싶다고 하는거야」


미치루 「그렇…군요」


아이 「도전해보고 싶은 것이라든지 , 연기의 이미지 라든지 , 작품에 관한 의견이라든지」


미치루 「………」


아이 「………프로듀서에 대한 자신의 감정, 이라든지」

 

미치루 「엣! 아! …네」

 


아이 「…아무래도 맞는거 같네」

미치루 「그게…그…아마도, 네」


아이 「이런 이런. 노노 군도 그렇고, 요즘 프로듀서는 담당 아이돌의 마음까지 마스터 하는게 트렌드인가」

 

더 이상은 안된다, 내 얼굴은 새빨개져서 터질거 같다.

부끄러움을 숨기기 위해 손에 들고있는 봉투에 담긴 빵을 덥석 물고 싶다.

 

미치루 「그렇지만 아직, 그 , 잘 모르겠어요. 저 자신이」


아이 「그렇다면 조금씩 내딛어 보자. 모른다는, 점이 스타트 지점이야」

 

그 후 한동안 아이 씨에게 질문을 받아 애매한 대답을 계속 돌려주었다.

아마도 좋아하지만, 어떻게 하고 싶다는 마음은 지금은 없다. 하지만 사이가 좋아지고 싶다고 생각한다.

그 정도의 대답을 이끌어내는 것만으로, 나는 마스트레 씨의 수수께끼 드링크를 마신 직후 처럼 그로기 상태였다.

아니 , 부끄러웠던 것 뿐 이겠지만.

거울을 보고 싶지 않을 정도로 얼굴은 아직도 화끈거린다.

 

 

아이 「뭐 그렇다면 이야기는 빠르네. 대외적인 아이돌상을 바꾸고 싶다든가 하는게 아니니까」


미치루 「에 , 그래도, 아이돌의 연애 라니」


아이 「별로 두 사람이 사귄다고 정해진건 아니야. 라이벌도 많지. 거기에 너는 감정적으로 복잡한 시기지. 이제 자신의 변화를 자각했을 뿐인걸? 

좀 더 P군과 친해지고, 좀 더 가까워져. 다양한 자신을 보이고 다양한 그를 알아간다. 거기에서, 어쩌면, 진정한 사랑이 시작될지도 모르지」


미치루 「그래도 되는걸까요」


아이 「우리들은 살아 있는 존재야. 옳은 것만 계속 해서 정답에 도달한다니, 말도 안되게 웃기는 이야기겠지? 시행 착오를 겪으면서 하는거야」


아이 「평소같은 미소의 네 모습도 좋고, 고민을 안은 너도 좋아. 있는 것 전부를 그에게 부딪치면서, 아이돌도 해 나가자」


미치루 「네!」

 

그래. 아무것도 고민할 거 없다.


좀 더 프로듀서와 친해지자.


우선은 거기서부터다.

 


겨우 조금 , 가슴의 답답함이 줄어든 것 같았다.

봉투에서 프레즐을 꺼낸다.

 

미치루 「배가 고파지기 시작했네요 ! 하나 드세요!」


아이 「후훗 , 간신히 미치루 군 다워졌네. 고마워, 잘먹을게」

 

아이 「프레즐은 이렇게 보면, 하트모양 같네」

미치루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후고후고! 프로듀서 한테도 이번에 드려야 겠네요!」


아이 「그러는게 좋아. 하지만 큰 프레즐은 보존이 잘 안된다고 하더군. 사랑도 디저트 전달도, 어프로치는 빨리 하지 않으면」


미치루 「엣, 아하하, …후고후고」

 


사랑에 빠지면 좋아하는 음식도 목으로 넘어가질 않는다, 고 어떤 소설에서 읽었던거 같기도 한데.


끄응 내 위는 , 오늘도 아침부터 소우주다.


완전 평상시와 변함없다.

사무소의 소파에서 , 빵을 우물우물.

 

라이라 「안녕하세요 입니다―」


미치루 「안녕 라이라 짱! 빵 먹을래?」

라이라 「괜찮은 겁니까―? 감사합니다―. 그럼 하나만 잘 먹겠습니다 입니다―」

 

혼자서도 우물.

함께 우물우물.

그건 분명, 평상시와 변함없는 풍경.

 

라이라 「후고후고 씨, 무슨일 있었던 겁니까?」


미치루 「? …아무일도 없는데, 왜?」

라이라 「후고후고 씨, 최근엔 후고후고 말하지 않아요. 조용히 먹고있네요―」

 

사랑을 한다는건 이렇게 성가신건가.

싫다―.

 

그냥 즐겁게 일하고, 다같이 떠들면서,

P 씨가 기뻐해주고, 추억을 만들고,

그 다음엔 빵을 우물우물 거릴수 있다면 , 나는 행복했었는데.

 

이제는 안된다, 분수에 맞지 않다고 해도, 이건 벌써 꽤나 중증이다.

 

좋아 , 움직여 보자.

 

 

저녁 , 나와 프로듀서 밖에 없는 것을 보고, 이야기한다.

 

미치루 「프로듀서」


P 「왜 그래 미치루」


미치루 「상담할 게 있어요」


P 「…그, 그래」

 

미치루 「………」

 

의자를 이쪽으로 다시 향해 준 프로듀서를 앞에 두고, 생각한다.


나는 무엇이 하고 싶은걸까.


좋아한다고 말하고 싶은 건가.

그것이 목적이던가. 좋아한다는건 뭐였더라.

 

아니야! 그런게 아니었어!

친해지는거였다.


그리고, 친해지면, 어떻게 할까.

 

미치루 「잠시만요, 역시 지금건 없던걸로」


P 「엣 , 어이」

미치루 「다시 한번 처음부터 말할게요」

 


심호흡을 한다. 좋아 , 진정됐다.


굳을거 없다. 어쨌든, 그런건 우리들답지 않다.

평소의 나, 컴백.

 

나는 오른손의 두·리불을 전력으로 덥석 물고, 베어물었다.

프로듀서가 움찔해서 조금 뒤로 빠진다.


놀래켜서 죄송합니다.

 


미치루 「프로듀서 이번 주말 한가하신가요? 옆 마을에 빵 무한정 뷔페 레스토랑이 오픈했다고 하네요!」

 

역시 나는 이렇겠지.

그렇지 않으면 , 우리들답지 않다.

 

미치루 「데이트 하죠! 데이트! 프로듀서랑 같이 가고 싶어요!」

 

진짜 조금 , 말 끝자락에 용기를 담아.

 


P 「아 , 아아…가도 괜찮지만 , 너무 과식하면 안돼. 아무리 식욕이 왕성하다고 해도, 미치루는 인기 아이돌이고, 성장기인 여자애기도 하니까. 체형이라든지-」


프로듀서는 여전히다.


상냥하고 , 꼼꼼해.


그리고 언제나 프로듀서인 것을 잊지 않는다.


미치루 「괜찮아요! 저 살찌지 않으니까요! 운동도 하고! 다음주에는 베테트레 씨의 메뉴도 있으니까, 우선 먹어 두지 않으면! 아하하―!」


P 「어이」

 

괜찮다. 지금은 이걸로 된거다.


먼저 내가 움직인다.


먼저 스스로 내딛는 것. 아이 씨도 그렇게 말하고 있었다.


모르는, 점이 스타트 지점이라면.

 

 

나는 아직, 빵을 정말 좋아하는 조금 화제가 된 한사람의 아이돌에 지나지 않는다.


지금 잘나가는 시마무라 씨나 , 시부야 씨나 , 혼다 씨와는 다르다.


그래도, 아이돌 활동도, 이 감정에도, 거짓말은 하고 싶지 않다.

 

미치루 「그건 그렇고 프로듀서! 저희집 신작 빵이 있는데, 하나 드셔보실래요? 이번도 자신작이에요!」

 

이런 우물우물 소녀에게 , 두근거리는 날이 오는 걸까.


빛나는 아이돌 활동을 하는 나날들이 ,


드라마 처럼 사랑하는 나날들이 ,


찾아오는 걸까.

 

미치루 「맛있어요! 하나 드셔보세요!」

 

만약 그렇다면 , 주연이 P 씨와 함께라면 , 기쁠텐데.

 

------------역 자 후 기-----------

얼마전에 올린 팬픽들의 댓글을 보다가 든 생각은... 전 어느 캐릭터라도 무난하고 평범한걸 지향합니다

뭐 그래서 기대에 빗나가서 재미없을지도 모르겠네요

미치루 팬픽을 고른 이유는 창작게시판을 보다가 눈에 띄어서 라고 할까요

사실 2개 정도 미치루 팬픽을 제목보고 골랐다가 1레스만에 접었습니다 제 기준이랑 안맞아서 말이죠..

다음엔 뭘 할지 고민이군요

여담이지만 내일 아침엔 팬케이크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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