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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P 「아스카와이」

댓글: 12 / 조회: 1999 / 추천: 2



본문 - 01-06, 2017 18:19에 작성됨.

1: ◆C2VTzcV58A:2015/08/05(水) 21:01:01.42 ID:FWpTd7VJ0


아스카 「응?」


P 「아스카와이」


아스카 「 ⋅⋅⋅ 」


P 「아스카와이」

 


2: ◆C2VTzcV58A:2015/08/05(水) 21:18:37.01 ID:FWpTd7VJ0


아스카 「 ⋅⋅⋅ 」


P 「반응 좀 해줘」


아스카 「아, 역시 나한테 한 말이었나」


P 「아스카와이라고 했으니까 당연하잖아」


아스카 「네가 만들어낸 신조어를 바로 알아들으라는 건 무리가 아닌가」


P 「무슨 의민지 알고 싶어?」


아스카 「아니」


P 「무슨 의민지 알고 싶어?」


아스카 「딱히」


P 「무슨 의민지 알고 싶어?」


아스카 「루프식 질문인가」

 


3: ◆C2VTzcV58A:2015/08/05(水) 21:22:07.82 ID:FWpTd7VJ0


아스카 「⋅⋅⋅그래, 무슨 뜻인데」


P 「좋은 질문이야」


아스카 「P의 끈질김에 졌을 뿐이지만」


P 「아스카와이란 건, 아스카가 귀엽다(카와이)는 문장을 한 단어로 줄인 표현이야」


아스카 「그 대답이 예상돼서 묻지 않으려고 했는데」

 


4: ◆C2VTzcV58A:2015/08/05(水) 21:25:57.95 ID:FWpTd7VJ0


P 「그런 이유로, 아스카와이」


아스카 「그만둬. 나한테 귀엽다(카와이)는 말은 어울리지 않아」


P 「절대 아냐. 엄청 귀여워」


P 「그게 아니면 아스캇코이(멋있다) 쪽이 좋았어?」


아스카 「아니 그런 문제가 아닌데⋅⋅⋅ 그리고 넌 일일이 줄여 말하지 않으면 안되는 병이라도 있는 건가?」

 


5: ◆C2VTzcV58A:2015/08/05(水) 21:31:10.64 ID:FWpTd7VJ0


P 「역시 아스카와이」


아스카 「귀엽다고 하면⋅⋅⋅ 나 말고 란코처럼 진짜로 귀여운 애들이 따로 있잖아」


P 「란코도 귀엽지만 아스카도 귀여워」


P 「겉도 속도」


아스카 「대꾸가 추상적이군」


P 「원한다면 지금부터 자세히 설명해줄 수 있는데」


아스카 「사양하지. 생각만 해도 몸이 간지러워」


P 「아쉬워라」


아스카 「슬슬 레슨 시간이니까 난 이만 가보겠어」


P 「응. 수고해」


아스카 「아아」


끼익⋅⋅⋅ 쾅

 


6: ◆C2VTzcV58A:2015/08/05(水) 21:36:47.50 ID:FWpTd7VJ0


아스카(거울 앞) 「 ⋅⋅⋅ 」


아스카 「귀엽다라」


아스카 「 ⋅⋅⋅ 」


아스카 「꺄, 꺄핫ㅡ☆」←만면의 미소


아스카 「⋅⋅⋅이건 아냐」


아스카 「이런 얼굴, 절대로 남한테 보일 수 없어」빙글


P 「⋅⋅⋅저기, 레슨용 츄리닝 놓고가서 전해주러 왔는데」


아스카 「」

 


7: ◆C2VTzcV58A:2015/08/05(水) 21:39:18.36 ID:FWpTd7VJ0


아스카 「⋅⋅⋅봤어?」


P 「그게⋅⋅⋅」


P 「걱정 마, 완전 귀여웠어」


아스카 「그런가」


P 「이봐, 어디 가는데?」


아스카 「아키하한테 기억폭살장치를 만들게 하거나 시키한테 기억멸살약을 빌려올게」


P 「이름이 너무 과격하잖아」

 

아스카 「이거 놔. 나는 반드시 가야만 해」


아스카 「네 기억을 지우는 것이 내게 부과된 운명이야」


P 「싫어. 게다가 방금 한 말에 따르면 후자는 이미 완성된 상태잖냐」

 


8: ◆C2VTzcV58A:2015/08/05(水) 21:41:28.26 ID:FWpTd7VJ0


그 후

 

아스카 「⋅⋅⋅하아」


P 「언제까지 옥상에서 한숨만 내쉬고 있을 거야」


아스카 「나라도 보이고 싶지 않은 것 정도는 존재한다고」툴툴


P 「방에 들어가기 전에 노크는 해야 했는데. 미안」


아스카 「 ⋅⋅⋅ 」

 


9: ◆C2VTzcV58A:2015/08/05(水) 21:43:30.19 ID:FWpTd7VJ0


아스카 「감상」


P 「응?」


아스카 「내 안 어울리는 미소를 본 감상은」


P 「아까도 말했지만, 진짜 귀여웠어」


아스카 「⋅⋅⋅그런가」


아스카 「이제 됐어. 잊어」


P 「잊으라니」


아스카 「하긴, 잊으려고 할수록 잊지 못하는게 사람의 본성이지만」

 


10: ◆C2VTzcV58A:2015/08/05(水) 21:45:53.63 ID:FWpTd7VJ0


아스카 「이제 곧 해가 지겠군」


P 「아름다운 석양이네」


아스카 「아아」


P 「슬슬 돌아갈까?」


아스카 「⋅⋅⋅아니. 조금만 더, 여기서 나와 함께 있어주겠어?」


P 「볼일이라도 있는 거야?」


아스카 「오늘밤은 만월. 곧 밤하늘에 모습을 보이겠지」


아스카 「그러면」


P 「그러면?」


아스카 「네 곁에서 한번 중얼거려보고 싶은 말이 있으니까」


P 「⋅⋅⋅굉장한 로맨티스트네」


아스카 「아무렴 어때」


P 「 ⋅⋅⋅ 」


P 「역시 아스카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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