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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 「프로듀서의 마음의 소리가 들린다고?」

댓글: 13 / 조회: 3841 / 추천: 4



본문 - 12-26, 2016 17:11에 작성됨.


린 「프로듀서의 마음의 소리가 들린다고?」



1:VIP에 변해서 NIPPER가 보내 드립니다:2013/06/29(토) 13:05:43. 24 ID:wxBjqklKo

    린 「응? 무슨 소리야, 카렌」

    카렌 「아니, 그게……. 아, 저번에 히나씨가 빌려준 만화 있잖아? 그것같은 느낌」

    시부야 린(15)

 



    호죠 카렌(16)

 







    린 「사토라레? 그건 만화야」

    카렌 「그건 나도 알아. 하지만, 그게 실제로 일어나서 곤란하다는거잖아」

    린 「이해가 안돼는데. 일단 사무소에 들어갈게. 거기에 서 있으면 못들어가잖아」

    카렌 「……응」

    린 「안녕」

    P 「응, 안녕, 린」

    『오, 린도 왔구나. 그런데 카렌 녀석은 어디간거지? 뭐, 상관없나. 그 나이때 여자애들은 변덕스럽고. 그것보다 치히로씨는……』

    린 「……잠깐 화장좀 고치고 올게. 땀이 좀 나서」

    P 「응? 그래」

    『화장실 가나……. 아니, 습도가 높으니 금새 화장이 망가질지도 모르겠네. 안그래도 체크할게 많을텐데. 여자애들은 힘들겠구나……』




    ――

    린 「저, 저거 뭐야, 저거 뭐야!」

    카렌 「그러니까 말했잖아?」

    린 「프로듀서의 말이랑 이상한 소리가 동시에 들리는데!」

    카렌 「응. 묘하게 차분한 목소리네」

    린 「저게, 프로듀서의 마음의 소리라는거야!?」

    카렌 「아마도……」

    린 「화, 확실히 그래보이긴 하는데……하지만」

    카렌 「참고로, 지금처럼 화장실에 있으면 들리지 않지? 프로듀서의 근처……같은 방이 아니면 들리지 않는것 같아」

    린 「그래도……」

    카렌 「어쨌든, 뭔가 들렸지?」

    린 「……들려」

    카렌 「저거 뭘까」

    린 「당사자는 알고 있을까?」




    카렌 「그런것 같진 않은데」

    린 「언제부터 저랬어?」

    카렌 「몰라. 내가 왔을땐 이미……. 다른 사람은 없었고」

    린 「그렇구나…….아, 치히로씨는?」

    카렌 「안쪽의 개인실」

    린 「네?」

    카렌 「여기야」똑똑

    치히로 「사, 사람 있어요!」

    린 「정말이구나. 거기에 있었구나」

    카렌 「치히로씨, 이제 슬슬 나오자」

    치히로 「싫어요!」

    린 「무슨 일이 있었어……?」

    카렌 「모르겠어. 나도 영문을 몰라서 찾다가, 여기에 숨어있는걸 찾아냈을 뿐이야.」




    린 「……설마, 치히로씨가 무슨 짓을 해서 프로듀서가 저렇게 된거야?」

    치히로 「아, 아니에요. 무슨 말을 하시는건가요!」

    린 「너무 당황하는게 수상해」

    치히로 「아니, 정말 아니라니까요. 저도 저런건 몰라요!」

    카렌 「일단 좀 나오지 않을래? 문 너머로는 이야기하기도 어렵고」

    치히로 「제, 제가 이야기할건……」

    린 「……카렌. 마나미씨나 루미씨를 부르자. 이래서는 끝이 없겠어」

    치히로 「으앙─! 왜 저를 몰아붙이는건가요!!」쾅

    카렌 「아, 나왔다」

    치히로 「제가 왔을때도 이미 이상한 목소리가 들렸었어요. 왜 그렇게 된건지는 저도 몰라요! 이걸로 됐나요!?」

    린 「……거짓말같지는 않네」




    카렌 「그런데, 왜 화장실에 숨어있었어?」

    치히로 「그치만, 이상한 말만 한다고요. 그게 무서워서……」

    린 「으음……그건……」

    카렌 「뭐, 혼자라면 무서울지도. 일단 셋이고 괜찮지 않을까?」

    치히로 「……그럴까요」

    린 「일단 우리들끼리라도……자, 가자」

    치히로 「으……알겠어요」




    ――

    P 「어서와…….뭐야, 다들 모여서?」

    카렌 「내가 치히로씨랑 이야기하던 와중에 린이 왔을 뿐이야」

    P 「그렇구나」

    『여자들끼리의 이야기라……. 내가 없을때는 어떤 느낌이려나……』

    린 「별로 차이 없어」

    P 「응?」

    치히로 「린쨩!」

    린 「아, 미안」

    P 「응?」

    린 「으응. 아무것도 아니야」

    P 「그래?」

    카렌 「조심해, 린」

    린 「응, 미안」




    『아, 맞다. 린이랑 카렌한테 대본 줘야하지』

    P 「그래그래, 린, 카렌. 방송국쪽에서 이번 드라마 대본이 왔거든……」

    『저쪽 책상에 있었지』

    카렌 「아, 이거구나」

    P 「아, 그래그래. 용케 찾았네. 나오것도 있으니까 나중에 전달 해줄래?』

    카렌 「응. 맡아둘게. 자, 린꺼」

    린 「고마워.……카렌도 반응하잖아」

    카렌 「아니, 편리하긴 하네. 응」

    린 「음, 그걸로 끝이면 괜찮은데……」

    『트라이어드는 사이가 좋아서 좋지. 듣자하니 프라이빗에서는 마주치지 않게 사무소가 신경써주는 그룹도 있다고하고. 그거랑 비교하면 우리는 천국이지.』

    린 「……」

    P 「오늘은 일단 그 대본을 읽어둬. 뭘 하든 대사는 외워둬야하니까」

    카렌 「그렇네」




    린 「……저기, 프로듀서」

    P 「왜?」

    린 「……우리들, 열심히할게. 셋이서, 함께」

    P 「……그래, 응, 힘내자」

    린 「응」

    카렌 「잠깐만. 너무 갑작스럽지 않아? 의심받을걸」

    린 「그치만말야……」

    카렌 「아니, 나도 이해는 하는데」

    『린은 역시나구나. 아니……잠깐만. 더 좋은 역할을 가져와달라고 나에게 은근히 어필한걸지도 모르겠는데』

    린 「에」

    『확실히 1화 마지막에 죽는 역이니까. 저 셋의 실력이라면 더 눈에 띄는 역할을 노릴 수 있을텐데. 내 실력이 부족해서』

    린 「아, 아니야……」

    카렌 「아차……」




    『아니, 잠깐』

    카렌 「……응?」

    『내 실력부족은 반성해야 하겠지만, 린을 너무 의심하면 안되겠지. 린은 분명 진심으로 말해줬을거야. 너무 신경쓰지 말고 순수하게 기뻐하자』

    카렌 「란다. 후훗, 잘됐네」

    린 「……정말」

    카렌 「흐흥, 새파래졌다가 새빨개진 린 귀여운데~」

    린 「시끄러워.……그것보다, 어떡해야할까?」

    카렌 「음, 그건……」

    P 「쟤네들 뭘 소곤거리는지……. 치히로씨, 무슨 일 있었나요?」

    치히로 「에? 네? 아, 아무 일도 없었다고 생각해요. 네」

    P 「그런가요?」

    『뭐지? 치히로씨도 수상한데』

    치히로 「……므그그」

    『뭐, 좋아. 그것보다……』




    P 「치히로씨」

    치히로 「네?」

    P 「스타드리, 1 세트 주세요」

    치히로 「아, 네. 그러니까, 덤이 3개 붙어서, 13개네요」

    P 「네. 여기, 돈이요」

    치히로 「네. 받았어요」

    P 「감사합니다」

    『그럼……이걸로 오늘의 샘플을 확보 했군』

    치히로 「에?」

    『정말로 성분을 건드린걸까?』

    치히로 「……」움찔

    린・카렌 「?」

    『사장님은 치히로씨가 드링크에 물을 타서, 그 차액을 가로채고있다고 말했었는데……. 그거 횡령이지』

    린 「에……」




    카렌 「그거, 위험한게……」

    『그 돈을 부정유출한 혐의도 있다고 하셨는데……. 설마 치히로씨가 그럴리가』

    치히로 「아와와와……」

    P 「치히로씨?」

    『하지만, 최근 몇회의 샘플 해석결과가 이제 곧……』

    치히로 「히익!」

    P 「에? 치히로씨? 왜 그러세요?」

    치히로 「드, 들켰을줄이야……. 아, 아, 아니에요. 저는, 저는───!!」탓

    린 「치히로씨? 에, 뭐하는……」

    카렌 「아, 치히로씨, 어디 가……」

    치히로 「와갸────앙!!」

    P 「치히로씨!」

    린 「나갔어……가버렸, 네」

    카렌 「응……」




    P 「뭐야, 대체」

    린 「저기……. 쫓아가야할까?」

    P 「아니, 그건……」


    prrrrr


    P 「하필 이럴 때 전화가……. 응? 사장님인가? 마침 잘됐네. 너희들은 일단 거기서 기다려줘. 침착하고」

    카렌 「응」

    P 「여보세요. 네. 저기, 사장님. 실은 지금 긴급사태가……네? 사무소에 오는 중에 마주쳤다고요?」

    『방금 마주친 사장님이 치히로씨를 쫓아가고 있는건가. 그런데, 치히로씨는 왜 저러는거지?』

    P 「네. 네. 오늘의 외근은 약속을 잡은게 아니라서……」

    『치히로씨를 잡아도 오늘은 일을 시킬 수 없을것 같으니 내가 사무소에 있으라니. 뭐, 어쩔 수 없나』

    P 「네, 그럼, 그 쪽은 맡겨주십시오……네」

    『그럼, XX방송국 방문은 모레로 미룰까』

    P 「네. 알겠습니다……」




    린 「……어땠어?」

    P 「아, 마침 여기 오던 사장님이 뛰쳐나간 치히로씨를 봤다고 해. 그대로 타고있던 택시로 쫓아가고 있대.」

    카렌 「……그, 그렇구나. 왠지 큰일이 난것같네」

    린 「뭐, 맡길 수 밖에……없으려나?」

    P 「그렇지. 여기의 업무는……내가 어떻게든 할게, 응」

    『사무 어떡하냐. 정말이지……』

    린 「그럼, 저기…….우리는 여기에 있을게」

    카렌 「조용히 있을테니까 열심히 일해」

    P 「아, 응. 미안, 신경 안써도 돼」

    린 「으응」

    카렌 「신경쓰지 마」




    ――

    린 「횡령……이라니」

    카렌 「정곡이라서 도망쳤다……는걸까?」

    린 「아마, 그렇겠지」

    카렌 「……왠지, 차갑지 않아?」

    린 「그치만……. 만약 프로듀서가 생각했던 일을 정말로 했었다면……배신이야」

    카렌 「그렇네…… 그야말로 자업자득, 이구나」

    린 「우리는 딱히 켕기는 일은 없으니까 치히로씨처럼 되지 않아」

    카렌 「그건 그렇지만……」

    『아─ 그 서류 어디갔지? 그러니까, 그런가. 이 예산이. 아아, 젠장, 스테이지를 어떻게 해도 스탭이 문제인데』

    카렌 「저런 생각까지 들리면 좀 그렇지?」

    린 「……다른 사람이랑 있을 때 일의 이야기가 들리면 곤란할텐데」

    카렌 「응. 어떡하지」

    린 「누구, 어른에게 상담할 수 있다면……」




    카렌 「치히로씨도 가버렸고……. 오늘의 스케쥴을 보면, 토고씨가……아, 왔다」


    토고 아이(23)

 



    아이 「안녕, 제군들」

    P 「아, 안녕, 아이」

    『여전히 스마트하구나, 그녀는』

    아이 「응응? 누가 있나?」

    P 「에> 아니, 지금 있는 사람은 나랑 린이랑 카렌 뿐이야」

    『무슨 소리하는거야?』

    아이 「환청……? 아니, 그렇지만, 이렇게나 명확하게……」

    『아, 그건가! 수수께끼 같은건가? 그런데 곤란한데. 센스가 있는 사람이라면 잘 대답할 수 있겠지만, 난 도저히 모르겠는데』

    린 「아, 아이씨, 잠깐만」

    카렌 「토고씨, 여기여기」

    아이 「에? 아니, 내 발로 갈테니까 좀 놓아줘……」




    『카렌이랑 린이 데려갔네. 여기서는 아무말 안하는게 좋을까? 딱히 할 일이 있는것도 아니고』

    아이 「또 소리가 나……. 저건, 대체……」

    린 「그거, 지금 설명해줄게」

    아이 「에?」

    카렌 「괜찮아요. 우리도 들리니까」

    아이 「그, 그렇니?」

    린 「응. 아까부터 계속」



    ~아이돌 설명중~








    아이 「저게 그의 마음의 소리라고? 게다가 그걸 듣고 치히로씨가 도주했다고?」

    카렌 「응」

    린 「생각하는게 그대로 들리는건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치히로씨가 횡령 이야기를 듣고 도망친건 정말이야」

    아이 「횡령은 뒤사정, 아이돌인 우리들에게 알릴 수 없지……. 그 점을 생각하면, 그의 의식에서 새어나오는 소리라는 설은 설득력이 있구나」

    카렌 「지금도 일 이야기가 나오고 있고요」

    『응─. 이 그라비아는 거절하자. 13살한테 이런 아슬아슬한 수영복을 입히자는 대체 무슨 생각인건지. 물론 히지리는 그 나이치고는 스타일이 좋지만』

    아이 「우리가 알면 곤란한것도 새어나오는 모양이군」

    린 「하지만, 당사자는 모르는것같아」

    카렌 「뭐, 알았다면 패닉할거라고 생각하지만. 아무리 저 사람이라도」

    아이 「그렇군……. 그런데, 어떡해야할지」

    『그렇지만, 세상에는 로리콘이 참 많구나. 중고생이 란코나 린에게 빠지는거야 이해하지만……』

    아이 「응?」




    『나랑 동년대인 남자들이 카렌이나 린같은 애들을 유사연애의 대상으로 보기도하니까 말이지』

    아이 「……흠」

    『스탭이 컷한 팬레터 보면, 아이돌들 기절하겠지?』

    린 「에, 뭐가 써있길래」

    카렌 「무셔!」

    『애초에 14,5살짜리 여자애한테 꼴리지 말라고. 아이돌로서는 몰라도, 여자로서는 완전히 어린애잖아』

    아이 「……이건 위험하군」

    린 「……」

    『아니, 뭐, 16살이면 결혼할 수 있지만……』

    카렌 「……응」

    린 「……」부릅

    아이 「……위험하군」

    『하지만, 음, 개인적으로는……』

    아이 「잠깐, 괜찮을까!」

    P 「응? 왜?」




    『20살 미만은 아니지. 아냐』

    아이 「……늦었나」

    린 「……」

    카렌 「……」

    P 「아이?」

    아이 「아아, 응……. 그러니까, 오늘의 스케쥴말인데」

    P 「아아, 맞아. 실은 지금 치히로씨가 없어서 내가 움직일 수 없어. 그러니까 레슨은 나중에 올 히나랑 같이 가줘」

    『그래, 역시 20살 이상이지. 히나는 20살치고는 어려보이고, 오히려 아이는 23살치고는 관록이 있어. 그래도 확실히 애는 아니니까』

    아이 「……」

    P 「아이?」

    아이 「아, 응. 알았어. 히나군을 기다리란 말이군」

    P 「응」




    아이 「아, 아아, 그래! 커피라도 마시지 않겠어? 내가 끓여오지」

    P 「오, 고맙지」

    카렌 「토고씨, 저도 한잔 부탁할게요」

    아이 「아아, 그래. 설탕이랑 우유는?」

    카렌 「됐어요」

    아이 「그, 그렇구나. 음, 린군은……」

    린 「나도, 블랙으로. 악마처럼 검고 지옥처럼 뜨거운 걸로」

    아이 「그 말은 『천사처럼 순수하고, 사랑처럼 달다』로 이어진다만……」

    린 「……」

    카렌 「……」

    아이 「응, 뭐, 상관없나」

    『뭐지? 린이랑 카렌의 분위기가 장난아닌데.…… 그 정도로 대본에 집중하고 있는걸까? 역시나구나』

    린 「……큿」

    카렌 「……흥」




    ――

    아이 「자, 끓여왔어」

    P 「아아, 고마워」

    린 「감사합니다」

    카렌 「잘 마실게요」

    아이 「응. 음……신경쓰지 않는게 좋아」

    카렌 「신경쓰지 않는데요」

    린 「……」

    아이 「아, 응……」

    P 「이야, 향기 좋은데」

    『향기라. 향기는 기억을 자극하지. 얼마전 아이가 몸을 기댔을때의 향기도 참 좋았는데……』

    린 「……!」

    아이 「오, 오해하지 마. 그 때는 술을 너무 마셔서 취했으니까……」




    『그대로 집에 데려갈걸 그랬지』

    카렌 「흐응……」

    아이 「그, 그러니까……」

    『술이 깬 아이도, 남자자격 없다는 말을 들었었고. 그건……그런거였겠지』

    아이 「아, 아니야. 그건 살짝 놀렸을 뿐이었……」

    『그냥 놀린거였을지도 모르지만……. 아니, 관심이 전혀 없는 사람에게, 이렇게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는건 너에게만이야, 라고 말하진 않을테니까』

    아이 「아아아……」

    린 「아이씨, 시끄러워」

    아이 「아, 네……. 우으으으」

    『하지만……』

    린 「……왠지, 한숨같은 소리」

    『아이는 처녀같단말야. 남자와의 거리도 모르고』

    카렌 「……하아!?」

    P 「왜 그래?」

    카렌 「아, 으응. 모르는 한자가 있어서」




    P 「아아, 어려운게 있었나. 어디보자……」

    카렌 「아니, 됐어. 토고씨가 가르쳐준대」

    P 「아, 그래」

    린 「……아이씨, 완전하게 굳어졌어」

    카렌 「그야 저런 소리 들으면……어쩔 수 없지」

    『처녀는 아니지. 20살 넘은 처녀는 아니지. 솔직히 너무 귀찮아』

    카렌 「……그렇구나」

    린 「아니, 대체……」

    『왠지……고백하고 OK한다는 흐름을 확실히 밟지 않으면 안돼!, 같은 감각이 있을것같고』

    린 「……그런 흐름이 아닌게 좋다는건가?」

    카렌 「분위기같은걸로 서로 알아채고, 암묵적으로……라는거 아닐까?」

    린 「그쪽이 더 귀찮을것 같은데」

    카렌 「어른이니까……」




    『아—, 하지만, 히나는 처녀. 백퍼, 처녀』

    린 「……뭐, 그러겠지만……」

    카렌 「잠깐잠깐」

    『히나는 그거지. 실전을 하기 전에, 질척질척하고 음탕한 몸이 되게 에로한걸 가르쳐주고 싶은 타입이야』

    아이 「……좋아. 알았다. 저건 여자의 적이다」

    카렌 「갑자기 무서운 말이 나왔는데」

    린 「아니, 그래도 저건……」

    히나 「안녕하……」

    『먼저 뒤쪽을 개발하는것도 괜찮겠는데. 처녀인데도 뒤로 마구 느끼는 히나를 괴롭히면서 끝없이 울면서 절정하게 만들고 싶다』

    히나 「……에?」

    아라키 히나(20)

 



    린 「아」

    카렌 「와」




    아이 「히나군!」

    P 「오오, 히나. 왔구나. 오늘은……. 아이?」

    아이 「히나군, 지금 당장 여기서 나가자. 나와 함께!」

    히나 「에? 뭐, 뭠까, 아이씨? 에? 방금전은 뭐였슴까? 에? 에?」

    아이 「어쨌든 도망치자! 여기에는 짐승이 있어! 성욕에 미친 남자가!」

    P 「무슨소리야? 갑자기 왜 그래? 아이」

    『아아, 아이랑 히나랑 3P도 좋겠는데. 평소에 적극적인 아이를 아래에 눕히고, 히나가 괴롭히게 하면……』

    아이 「너란 남자는! 대체 어디까지 천박한거냐!」

    P 「갑자기 무슨……」




    히나 「저, 저기, 이거 대체 뭠까? 누가……」

    카렌 「일단 장소를 옮기는게……」

    아이 「아니, 그럴 때가 아니야. 이딴 사무소에는 더이상 소속해 있을 수……」

    린 「아이씨, 그건 안돼!」

    아이 「하지만, 나는……」

    P 「어이어이, 대체 왜그래? 무슨 일인거야?」


        꺄-꺄-

           와-와-




    시라사카 코우메(13)

 



    코우메 「저, 저기……」

    린 「아, 코우메. 왔었구나」

    코우메 「응. 히, 히나씨랑 저기서 만나서, 같이……」

    카렌 「코우메쨩. 지금 조금 큰일이니까, 나랑 같이 피난갈까」

    코우메 「으, 응.큰 일이야……프로듀서씨가」

    카렌 「응. 그러니까 일단, 다른 방에……」

    코우메 「으응……. 안돼」

    린 「코우메?」

    아이 「응? 코우메군? 왜 그러지?」

    히나 「코우메쨩? 어라, 왜 그러심까, 그쪽 머리카락, 평소에는 올리지 않는데……」

    코우메 「프로듀서씨……」




    P 「오? 코우메. 도와줘. 왠지 다들 살기가……」

    코우메 「응, 역시……. 그렇구나, 그걸, 해야겠네」

    P 「코우메? 누구랑 이야기하는거야?」

    코우메 「갑……니다」


          번쩍!



    카렌 「꺄앗! 뭐야, 이 푸른 빛」

    린 「눈부셨어……. 뭐야……에?」

    히나 「프로듀서 옆에……뭔가가, 그림자가……」

    아이 「코우메군 뒤에도 있어!……아니, 이쪽은 상당히 귀엽지만」

    코우메 「하, 한번……더. 유리광(瑠璃光)……」


          번쩍!


          그아아아아아아아악!!








    ――

    P 「……내가, 홀려있었따고?」

    코우메 「으, 응. 꽤 질이 나빠서…….그래서……정화했어」

    히나 「그런걸 할 수 있었음까」

    코우메 「이, 이쪽 눈이…….응」

    P 「굉장해. 고마워, 코우메」

    코우메 「에헤헤……」

    린 「우리가 프로듀서의 마음의 소리라고 생각했던건, 그 악령의 목소리였던거야?」

    코우메 「……아까 있었던 영혼은, 이미, 자아가……닳아서 사라졌어. 그래서, 프로듀서씨의 기억이랑 지식을 이용했……어」

    아이 「흠, 그의 기억을……」

    코우메 「아마, 처음엔, 프로듀서씨의……생각을 흉내내고…….그리고, 그것을 점점 왜곡했어……그렇게 생각해」

    카렌 「왜 그런짓을 한거야?」

    코우메 「그게……. 살아있었을 때의 기억도 감정도 없어져서……욕망만이 남은 영혼은 산자를 홀려서, 그 인간의 의시글 왜곡하고 힘을 얻으려고 해……」




    히나 「뭔지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민폐란건 잘 알았슴다」

    코우메 「혼란이나 공포가……힘이 되니까……」

    P 「그렇구나……. 아니, 그런데, 그 악령이란게 했던 말이 그렇게 장난 아니었나보네. 너희들의 상태를 보니」

    카렌 「뭐……그렇지」

    린 「있지, 코우메. 내용은 별도라도, 기억은 프로듀서의 기억인건 확실하지?」

    코우메 「응. 저정도의 영혼은……자신의 기억을 보존할 수 없으니까……」

    린 「과연……그렇구나」

    P 「린?」




    린 「있지, 프로듀서. 아이씨가 취해서 몸을 기댔다면서?」

    P 「뭣」

    아이 「린군!」

    카렌 「굉장히 향기가 좋았다며, 응?」

    히나 「헤에, 그런 일이 있었슴까」

    P 「아니, 진정해, 그건 악령이야. 그치, 코우메?」

    코우메 「프로듀서씨……변태」

    P 「누명이다아아아아!」




     이렇게, 「프로듀서 사토라레화 사건」혹은「색귀빙의사건」은 끝을 맞이했습니다.
     결국, 유령에게 홀려서 일어난 일로, 일걱낙착했다고 합니다.
     다들 여러가지 생각한건 있었던 모양이지만…….

     뭐, 저는 저게 프로듀서씨의 마음의 소리가 아니란건 처음부터 눈치챘었지만요
     네?
     모리쿠보는 없었다고요?

     아뇨, 계속 있었어요. 프로듀서씨의 책상 밑에.
     그걸 프로듀서씨도 알고 있어서, 가끔씩 말을 걸거나 했지요.
     그래서, 그걸 의식하지 않는게 이상하다고 생각했어요.

     아, 치히로씨는 해고당했다고 해요.
     사장님한테 울면서 빌었지만 소용없었다고 하네요.
     사회는 무섭군요.

     모리쿠보

    모리쿠보 노노(14)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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