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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호「열등감의 발자취」上

댓글: 3 / 조회: 1844 / 추천: 0



본문 - 12-24, 2016 01:15에 작성됨.

겨울/765프로 사무소

P「안녕─」철컥 텅

리츠코「아, 프로듀서님 안녕하세요.」

치하야「안녕하세요, 프로듀서.」

마미「오빠야! 안녕→」

P「오우, 추워라~ 밤에는 눈이 내리는 거 아니야?」

치하야「그럴 지도 모르겠네요, 한파가 온다는 이야기도 있었으니까요.」

마미「오빠야, 사무소 에어컨 너무 효과가 없어와들와들

P「그렇단 말이지…」

리츠코「네, 네 귀중한 의견입니다만, 어떻게도 안 됩니다.」

마미「쳇→ 뭐 이런 추운 날엔 유키뿅의 차가 맛있징☆」

P「아, 유키호도 와있었구나, 안녕…」빙그륵

3미터

유키호「아, 프로듀서 안녕하세요.」싱긋

P「으응…?」

P「… 뭔가…(유키호 멀지…않나)」

유키호「프로듀서, 차, 책상에 올려둘까요?」샤샤삭

P「아… 고마워…」

유키호「아니에요, 저는 대본 읽을 테니까… 이쪽 소파 빌리게요.」샤샤삭

P「(이렇게나 경계하다니 대체 뭐지…?)」

리츠코「그나저나… 카루이자와에서 돌아왔더니 코토리 씨가 휴무라니…」

P「어? 코토리 씨 오늘도야?」

리츠코「네, 오늘도 무리라고」

치하야「오토나시 씨… 무슨 일이 있으신 건가요?」

P「응, 카루이자와에 너희들이 이오리네 집 버스로 왔었잖아.」

마미「돌격 트래블러였네.」

P「도쿄로 돌아왔더니, 코토리 씨가 휴무였어.」

치하야「오토나시 씨는… 카루이자와에는 오시지 않으셨죠? 그때부터 쭉?」

리츠코「응, 내 휴대폰에 문자로『목감기로 목소리가 안 나와서 한동안 쉽니다.』라고」

치하야「그러셨군요… 빨리 나으셨으면 좋겠네요…」

P「이 계절은 방심하면 위험하니까 말이야.」철컥

마코토「안녕하세─요.」

P「안녕─ 마코토.」

마코토「안녕하세요! 프로듀서!」

치하야「안녕, 마코토.」

마코토「안녕… 으 조금 춥네.」부르르

유키호「마코토 안녕, 지금 차 내올게.」

마코토「안녕 유키호. 뜨거운 게 좋겠는걸♪」

유키호「후후훗 응, 알았어.」

P「어이쿠」

유키호「!!///」파팟…슝…

P「…어래─?」

마코토「…유키호?」

치하야「무언가… 저지르셨나요? 프로듀서…?」

P「… 아무 것도 안 했다고… 생각하는데 말이지…」

마코토「…있지 …치하야.」속닥속닥

치하야「응… 아마… 악마의 녹음의 영향이네…」속닥속닥

마코토「분명… 유키호는, 풋풋하게 끌어안는… 망상이었나?」속닥속닥

치하야「꽤나 현실적인 내용이라서, 하기와라 씨 자신이 과민하게 의식해버리는 걸까?」속닥속닥

마코토「… 아~… 그럴지도… 살짝 물어보고 올게.」속닥속닥

치하야「부탁해, 나는 프로듀서한테 다른 주제로 이야기하고 올게.」속닥속닥

마코토「잘 부탁해.」속닥

치하야「프로듀서… 오늘의 스케줄 말인데요.」

P「아아, 치하야는 리코딩이었나? 스튜디오는…」

치하야「△△스튜디오가 맞나요?」

P「아아 거기였지.」

치하야「그러고 보니까… 오늘 다른 모두는…」


/탕비실

마코토「유키호.」

유키호「아, 마코토, 지금 차…」

마코토「… 남성공포증, 극복훈련…」

유키호「!!///」움찔

마코토「역시나인가…」

유키호「마, 마코토…///」

마코토「뭐… 반응하지 말라는 편이 어려운가.」

유키호「…역시 이상했을까나?///」

마코토「뭐 주위에서 보면 말이야…」

유키호「우으으… 프로듀서 옆에 있는 게… 엄청 힘들고… 부끄러워서…///」

마코토「뭐… 나도 꽤나 그런 느낌이었고 말이지…」

유키호「… 풋풋하다니… 하와와///」

마코토「떠올리고 부끄러워하다니…」

유키호「… 어, 어쩐지… 오늘은 무리야아///」

마코토「착하지 착해.」쓰담쓰담

유키호「하아…」


리츠코「그게… 이 서류는… 죄송해요 프로듀서님.」

P「응? 무슨 일이야?」

리츠코「이 서류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P「…아. 이건 여기를 계산했으면, 예산과 대조해서」

P「맞으면 OK니까, 사장님께 도장 받아서」

리츠코「알겠습니다, 휴우…」

P「오늘은 온종일 서류에 시달릴 것 같은걸.」

리츠코「네… 이벤트다 뭐다해서 뒤로 미룬 대가네요.」

P「오늘은 나도 치하야의 리코딩 같은 걸 보고 오는 정도고, 반쯤 도울게.」

리츠코「우와… 살았어요! 코토리 씨가 쉬었더니 떼를 맞출 수가 없어서~」

리츠코「연말진행이었으니까, 기대했는데요…」

P「그렇지~… 소수정예라는 건 765프로의 좋은 점이지만… 이렇게 되면 곤란한걸.」

리츠코「돔LIVE도 다가오는데…」

P「카루이자와 때는… 사장님께 전화 받는 것까지 부탁했으니까 말이지…」

리츠코「그때는 마구잡이로 날뛰어서, 반성하고 있습니다…」

치하야「그럼, 다녀오겠습니다. 프로듀서.」

P「오우, 나중에 상태를 보러 갈 거니까.」

치하야「네.」찰칵

유키호「저, 저도 다녀올게요!!///」샤샤삭

P「앗 유키…()… 호… 빠른데…」

리츠코「어쩐지… 상태가 이상하네요…」

마미「그거야… 릿짱…」5/속닥속닥

리츠코「아아… 그거네…」속닥속닥

P「음~… 무대가 어떻게 돼 가는지 물어보려고 했는데 말이야…」

마코토「유키호의 무대라면… 아아! 그 엄한 감독의」

리츠코「맞아, 재떨이가 날아가는 비거리도 잰다고 할 정도로 엄한 사람.」

마미「그거 진짜야?」

리츠코「옛날에는 말이야… 의사가 금연하라고 하고부터는, 대본이 하늘을 나는 것 같지만」

마코토「그래도 무서운 게…」

P「그러니까 유키호한테 잘 되가나 물어보고 싶었는데…」

리츠코「유키호는 이번에 어떤 역할인가요?」

마코토「분명 미스터리라고 했었던 것 같은…」

P「시대는 메이지고… 유키호의 역할은, 양가규수…」

마코토「뭐야! 딱 맞는 역이잖아요!」

P「…이지만 아버지에 대해서 증오를 품고 있다고 하는」

마미「뭐야 그거… 쫌 무섭네.」

리츠코「유키호… 할 수 있을까…?」

P「뭐… 나중에 보러 갈까…」

마코토「(여러 의미로 괜찮을라나… 유키호)」


아침/765프로 사무소 앞

치하야「… 하기와라 씨… 괜찮아?」

유키호「치하야…」

치하야「무대 연습뿐만… 인 건 아니지?」

유키호「우으으

치하야「…뭐 확실히 그런 말을 들으면… 의식해버리겠네…」

유키호「나 같은 게… 프로듀서의 상대가 될 리가 없는데…///」

치하야「어머? 그럴까?」

유키호「치, 치하야?!///」

치하야「오토나시 씨와의 대화에서도 말하셨잖아…」


P『뭐 그래도… 유키호는 아무 것에도 물들지 않았기 때문에 더욱…』

P『자신의 색으로 물들이고 싶어지는… 나쁜 마음이 든단 말이죠…』


치하야「-라고… 남자들은 그런 생각을 할지도 모」

유키호「……///」부들부들

치하야「미, 미안해 하기와라 씨…」

유키호「… 후읍-… 하아-… 괘, 괜찮아… 숨쉬는 법을, 잊어버린 것뿐이니까」

치하야「너무 위험하잖니.」

유키호「… 상냥하고… 자신의 가장 가까운 곁에 있고…」

치하야「나라는 존재를 이해하고, 받쳐주는… 좋아하게… 되지…」

유키호「!!///… 치하야… 대담해…」

치하야「엇?!/// 앗 아, 아니야!/// 이렇게… 사람으로서라고 할까///」

유키호「그, 그래…///」

유키호「나, 나… 나 같은 건… 가슴 작고 궁상맞은 땅딸보니까…」

유키호「전혀 자신을 가질 수가 없어서…」

치하야「……………하기와라 씨…」고゙고゙고゙고゙고゙고゙

유키호「힉」

치하야「지금 대사… 내 눈을 보고 말해주지 않을래?」고゙고゙고゙고゙고゙고゙

유키호「히에에에에에엣달달달달부들부들


아침/765프로 사무소

P「… 자 그럼…」

리츠코「… 저기… 프로듀서.」

P「응? 왜 그래 리츠코, 모르는 데라도 있어?」

리츠코「아, 아뇨 서류는 아니지만요… 잠깐, 묻고 싶어져서요.」

P「? 뭘?」

리츠코「프로듀서는… 유키호와 어떻게 커뮤니케이션을 취하고 있을까 해서」

P「하아? 유키호랑?」

마미「듣고 싶다!///」

마코토「저, 저도…///」

P「응? 어째서?」

리츠코「오늘 아침에, 상태가 이상했잖아요… 혹시나」

P「내, 내가 이상한 짓이라도 했냐고?!」

마코토「(이상한 말한 것을…)」

마미「(녹음한 걸 들었으니깐…)」

리츠코「아아 아뇨… 뭔가 힌트 정도는 없을까… 해서… 아하하」

P「음~… 뭐 유키호는 우선… ‘사이좋게’라고 할까, 익숙해져줬어야 했으니까 말이야.」

마코토「그 무렵에는, 남자 트레이너도 안 됐으니까 말이야.」

마미「얼굴이 표백해지는 것도 흔했지→」

리츠코「창백이겠지, 표백해서 어떡하게, 피부 거칠어진다.」

P「… 그러니까 우선 후루사토 마을에서 말이야…」

마미「아아~ 있었지! 유키뿅의『예─잇』」

리츠코「놀랐지만, 엄청났었지.」

마코토「응! 여차할 때 굉장하다니까, 유키호는」

P「나도 놀랐어… 그걸로 배짱은 있다는 것은 알아서」

P「그때 손가락 걸고 약속한 게 처음일라나?」

리츠코「손가락…?」

P「어어 “반드시 지킬 거니까”라면서」

마미「…뭐야 그거 치사해…///」속닥

마코토「마밋///」

P「?」

리츠코「그, 그래서 어떻게 됐나요? 그 다음에」

P「아아, 이래저래 일도 날아 들어오고… 그런데 유키호가 남성 스태프랑 전혀 말을 안 해서」

리츠코「그랬었죠…」

P「처음에는 마코토랑 짜서… 뭐 마코토한테 떠넘겼단 의미지만」

마코토「아하핫 확실히, 뭐 거북하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요…」

P「쭉 그대로 둘 수도 없으니까 말이야… 그래서 극복하자고 유키호한테 말을 꺼냈어.」

리츠코「프로듀서가 한 말씀이었나요… 뭐 당연한가.」

P「필요했단 말이야! 진짜 처음에는 엄청 큰일이었다고?!」

마미「오빠야, 마음이 담겨있네…」

P「당연하잖아! 처음에는 3~4미터는 떨어져있어야 됐다!」

리츠코「아아~ 항상 그 정도는 거리가 있었죠…」

P「훈련을 계속해서… 겨우 남들만큼은 됐다고 생각했더니… 오늘 아침에…」

마코토「아아~…」

P「여태까지의 커뮤니케이션 전부가 물거품이 됐다는 거냐…」orz

마미「…(유키뿅 껀 데레니깐…)」

마코토「(데레인지 어떤지… 한눈에는 모르니까 말이야…)」


아침/극장 앞·카페

유키호「… 하아… 연습시작까지, 엄청 시간이 남았어…」

유키호「프로듀서의 곁에 있으면… 부끄럽고…」

유키호「여기서, 대본 읽고 있자…」팔랑

유키호「…『아버님은 어머님이 방해였던 거야.』」중얼중얼

유키호「『저런 산골짜기로 쫓겨나시다니, 어머님이 불쌍해…』」중얼중얼


???「그나저나… 어째서 걔냐?」

???「… 띵하고 와서…」

???「매번 그 말만 하잖아…」


유키호「…? 감독님이랑 각본가님… 이, 인사해야」덜컥


감독「나는 지금까지도 저, 하기와라란 건 미스캐스팅이라고 생각하는데?」


유키호「!!」움찔


각본가「…그렇지 않아.」

감독「면상은 반반하지, 목소리도 무대랑 어울리고… 근데 중요한 감정표현이 엉망이야.」

각본가「… 그건… 잠재력이야.」

감독「잠재력이라니 야… 무대 본방까지 이제 얼마 안 남았다?」

각본가「… 때를 맞출지 어떨지는… 그녀가 하기 나름이겠지.」

감독「그리고 나하기 나름이다 이거냐?」

각본가「…그렇지.」덜컥

감독「쉽게도 말한다…」덜컥

딸랑딸랑♪감사합니다-


유키호「… 나… 역시… 안 되는 걸까…」


/765프로 사무소

P「뭔가 저지른 건가? 나…」축-

마코토「그, 그렇게 풀죽지 말아주세요.」

리츠코「마, 맞아요, 그렇지?」철컥 텅

하루카「안녕─하세요─!」

마미「이! 하루룽! 안뇽→」

리츠코「안녕, 하루카.」

P「안녕… 하루카…」

하루카「어~? 왜 이렇게 텐션이 낮으세요…」

마코토「아 그게 있잖아, 유키호가 말이지…」

하루카「-과연, 과연… 역시 그거일까요?」속닥속닥

마미「그러하리라 생각하오이다. 하루룽 공.」속닥속닥

하루카「여파가 이런 곳까지… 곤란한걸.」

P「우─음…」

하루카「맞다! 물어보고 싶었어요, 프로듀서님!」

P「응? 뭐야 하루카.」

하루카「유키호와의 커뮤니케이션이란 게 뭐였어요?」

마미「아~ 맞다! 오! 오빠야! 있는대로 불어랏!」

P「어째서 내가, 용의자인 거냐…」


여름/765프로 사무소

P「흠… 일단은…」

유키호「앗 네…」

P「…조금만 더, 다가오지 않을래?」

유키호「우으으…///」

4미터

P「평소에 어떻게 생활하고 있는 거야…」

유키호「그게… 그다지 이동 중이든가 그럴 때는 신경 쓰이지 않는다고 할까.」

P「아… 스쳐지나가는 건 괜찮은 건가…」

유키호「의, 의식하지 않으면… 괜찮아요.」

P「음─ 그럼… Step ①」

P「이런 식으로… 전차나 버스에서 옆에 앉는다든가?」폭신

유키호「아… 마, 말을 걸거나하지 않는다면…」

P「그렇구나…」

유키호「……………///」

P「………………」

유키호「……………///」

P「……… 아니, 아니, 아니… 말을 안 걸어주면 곤란하니까.」

유키호「하!!///」부들부들

P「으~음… 남성 스태프가 말을 걸어도 스무즈하게 대화를 할 수 있어야지…」

유키호「무, 무리에요.///」

P「무리라고 하지 마…」꿀꺽

P「응? 이 차 차갑고 맛있어…」

유키호「어… 저, 정말이세요? 코, 코오리다시로 해보았는데요…」

P「응. 맛있어, 유키호 차를 잘 타는걸.」

유키호「아, 네, 이것만큼은 누구한테도 지지 않아요.」

P「호…」


겨울/765프로 사무소

P「-라는 느낌으로 차를 스태프 여러분께 타주기도 하고…」

P「뭐 처음에는 여성 스태프뿐이었지만」

마미「흐응」

하루카「유키호도 고생했구나…」

리츠코「그렇게 생각하면, 성장했네.」

마코토「일상적인 대화 정도는 괜찮아졌는걸.」

P「난 지금… 남성 스태프들 이하…?」부들부들

하루카「아니에요, 프로듀서님, 괜찮아요, 진정하세요.」

마코토「생각보다, 프로듀서의 심적 데미지가 커」

마미「갑자기 피해버리니깐 말이야…」

P「괜찮아… 괜찮아… 처음에는 최대 4.5미터 떨어져 있던 때도 있었어… 슬프지 않아.」

리츠코「우와… 자신에게 말하기 시작했어…」

마미「자, 자 오빠야! 다음은?! 유키뿅의 훈련!」

P「응? 음~ 그 다음은… 위안여행 다음이었지…」


여름/765프로 사무소

P「…………」빤히-

유키호「하우///…」

P「그─러─니까… 시선 피하면 안 된다니까.」

유키호「죄, 죄송해요오/// 저… 저 같은 건!!/// 구멍 파고 묻혀있을게요!!///」번뜩

P「좋─아 삽은 내려두고… 착한 애니까…」

유키호「네에에///」

P「으─음… Step ② 마주보기… 뭔가 좋은 방법 없을라나…」

유키호「(빤히 보시니까… 어쩐지 부끄러워서…///)」

P「벽 너머… 아니지 아냐…」

유키호「(마코토한테 빌려 본 소녀만화에서는…)」

P「거울 너머? 의미 없나.」

유키호「(서로 바라본 다음에는… 키키키스했었어?!///)」

P「유키호… 뭔가 좋은 방법 없을까?」

유키호「하와…///」

P「으앗 왜 그래?! 어이?! 유키호?!」흔들흔들

유키호「하와와…///」

P「유키호?!」흔들흔들

유키호「…헉!! … 프로듀서…」빤히-

유키호「하읏///」

P「어어이이?!」


겨울/765프로 사무소

P「그건 대체 뭐였던 걸까…」

하루카「아하하…」

리츠코「큰일이셨겠네요…」

마미「유키뿅…」

마코토「바라보는 게 그렇게 부끄러운 걸까나?」

하루카「으─음? 실제 생활하면서 그렇게 눈과 눈을 마주보는… 일은 없지?」

리츠코「그러게… 한순간의 아이콘택트 정도는 있지만」

P「호호…」반짝☆

마코토「프, 프로듀서? 뭔가요 그 눈의 반짝임…」

P「그럼 마코토… 마주봐볼래?」히죽히죽

마코토「네?!///」

P「부끄러운지 어떤지, 체험해보면 좋지 않을까?」

마코토「저, 저는 괜찮은데요…」

마미「앗 그럼 마미할래!」힐끔

마코토「엥?」

하루카「그런 건 마미한테 맡길 수 없어! 여기선 제가!」힐끔

마코토「어? 어?」

리츠코「아니, 여기선 언니인 제가! 할게요!!」

마코토「그, 그럼… 제가…」우물쭈물

하루카·마미·리츠코「「「어휴 네, 어휴 네」」」

마코토「대체 뭔데!!/// 언제 서로 짠 거야!!」

마미「이야, 아이콘택트 이야기가 나왔으니깐→」

하루카「해두지 않으면~ 아하하」

리츠코「정석도 중요하잖아?」

P「그럼 마코토」

마코토「넷?! 정말로 하실 거세요?!///」

P「할 거야, 해보면 안다니까.」

마코토「하아… 알겠어요… 부, 부탁드려요?」

P「마코토… 너한테 빌린 소녀만화로 공부했다고?」

리츠코「저 사람, 미니 콩트를 할 생각 가득이야.」

마미「그것도 좋쟝♪」

하루카「어떤 의미로 765프로 명물이고」

마코토「… 대체 뭔가요… 정말…」

마코토「프로듀서? 제가 남자 역이라고 상관없」

P「마코토」

마코토「? 프로듀서」꽝 움찔

마코토「어…」

P「조용히…」빤히

마코토「엇… 넷?!///」두근두근

P「마코토…」빤히

마코토「저, 정말로…?/// 우, 우왓///」

P「…네, 키쿠치 마코토 선수는 6초~」

마코토「헤?///」

P「어때? 꽤 부끄러웠지?」

하루카「벽꽝인가요///」

P「어때? 어때? 나님계열은 해본 적 없어서 말이야.」

리츠코「진짜, 이 사람은 대체…///」

P「모두의 프로듀서얌☆」

마미「아─… 오빠야… 배에 힘주는 편이 조아.」

P「엥?」빙그륵

마코토「프로듀서 이! 바보!!///」투쾅

P「어흫!!」 털썩 orz

마코토「아!!/// 정말!!/// 저는 레슨 받으러 갈게요!!///」벌썩

마미「앗하하→ 오빠야 바보♪」저벅저벅

하루카「프로듀서님 몸조심하세요… 그래도 분위기 탄 벌이에요! 벌!」생긋

철컥 텅

P「으워어… 아파라…」부들부들

리츠코「하아… 정말이지… 자업자득입니다.」

P「웃우─…」철컥 텅

히비키「하이사─이, 지금 엄청 화난 마코토가…!! 프로듀서?! 무슨 일이냐고?!」흔들흔들

P「아아… 히비키…」부들부들

타카네「귀하?! 대, 대체 무슨 일이…」

P「… 타카네… 으흐흐흐흐」

히비키「무셔」

타카네「기이한」

리츠코「아─ 저기 있지 두 사람 다…」

타카네「-그것은… 귀하가 잘못한 것이옵니다!!」

P「… 으에에… 아야야…」문질문질

히비키「그렇다고! 마코토가 화내는 것도 무리는 아니라고.」

P「대체 뭐야… 다들… 살짝, 장난을 친 것뿐이잖아.」

타카네「그러한 장난은 삼가주시어요.」

히비키「너무 막 했다고─」

P「네─ 죄송합니다─」

타카네「…귀하… 혹여… 무언가 이야기를 돌리기 위하여 마코토에게…」

P「!!!」움찔

히비키「어? 무슨 말이야?」

리츠코「이야기를 돌려…?」

타카네「… 귀하… 유키호와의 커미유니키에이숀이라는 것은…」

P「…그, 그게─…」삐질삐질

리츠코「말할 때까지, 공격을 늦추지 않겠습니다…」

P「젠장… 도망쳤다고 생각했는데…」

히비키「유키호와의 이야기가 부끄러운 거야?」

P「어? … 아니… 그게…」

리츠코「…아니네요.」

타카네「이야기해주시어요, 귀하.」

P「… 그다지… 유쾌한 이야기는… 아니다?」


가을/765프로 사무소

P「그럼, Step ③… 오늘은… 손이라도 잡아볼까?」

유키호「소, 손을 잡는 건가요?///」

P「괜찮다니까, 무서운 게 아니니까.」

유키호「… 흡… 하… 넷! 자, 잘 부탁드립니다!!///」

P「너무 기합이 들어갔잖아… 음 그럼, 자」

유키호「아… 그게… 우으으…///」부들부들

P「… 천천히 해도 괜찮으니까…」

유키호「앗 네…///」  

유키호「………손…따듯해요…///」

P「… 그렇지…」

유키호「… 어릴 때… 이렇게 아버지와 손을 잡고 걸어갔던 게 떠올라요…」

P「… 그래… 좋은 아버지구나.」

유키호「조금 과보호하시지만요… 소중한 가족이니까요.」

P「부러워.」

유키호「… 저기… 프로듀서네 가족 분들은…」

P「… 어머니는… 내가 3살인가 4살 정도일 때, 병으로 돌아가셨어…」

유키호「앗… 그, 그러셨군요…」

P「원래부터 그렇게 몸이 튼튼한 편이 아니었던 것 같아… 그래도 결혼해서 나를 낳고…」

P「그것 때문인 것도… 충분히 있어」

유키호「그, 그렇지! 않아요!」

P「… 고마워… 그래도… 뭐 아버지는 살아계시지만…」

P「… 우리 아버지는… 내게 아무 흥미도 없었어…」

유키호「…네?」

P「손 한 번 잡아줬던 기억이 없어… 참관일이라든가, 그런 것도」

유키호「그런…」

P「장난을 치거나, 부모를 학교로 부르려고 바보 같은 짓을 하고… 그런데도 안 왔어.」

P「삼자대면조차 “바쁘다”는 이유로 숙부한테 맡겼다고?」

P「그럼 나도, 이런 생각에 아버지를 미워하게 돼서… 서로 관심도 없고」

P「… 시간을 내는 일이 성가시다니… 그런 부모자식이라니, 글러먹었지.」 꼬오옥

P「아야야야… 유키호, 손 너무 세게 쥐었어… 아파… 유키…」

유키호「우으으… 훌쩍… 우아///」뚝뚝

P「어? 왜 그래? 유키호?! 왜 우는데? 앗!! 손 잡는 거 싫었어?」허둥지둥

유키호「아이에여… 훌쩍… 프로듀서가…」

P「나, 나?」안절부절

유키호「… 히끅… 쓸쓸했으면 울어도… 괜찮았을 거에요…」뚝뚝

P「… 유키호…」


겨울/765프로 사무소

P「뭐 그렇게… 유키호를 울려버려서… 말하기 그래서, 마코토한테는 좀 그렇지.」

히비키「… 프로듀서… 가족과 사이 나빠?」

P「아─… 고등학교는 숙부님의 집에서 다녔어…」

P「고등학교 때부터 모은 알바비랑, 일년 동안 학비 모으려고 재수하고, 대학은 자력으로 갔어.」

P「뭐 그런데 취직도 안 되고… 그럴 때 타카기 사장님께서 주워주셔서…」

P「이래저래… 10년 가까이 아버지와 얼굴을 마주한 적이 없는걸…」

리츠코「… 그랬었군요…」

P「고집을 피우는 거라고 생각해…『이쪽도 싫어하니까 저쪽도 똑같겠지.』라고」

P「어린애인 그대로야… 그래도… 확인하는 건… 이제 무서워서 못 하겠어…」

타카네「… 면목 없사옵니다… 귀하… 저는…」

P「응?」

타카네「저는, 귀하에 대하여 알고 싶어서… 하오나… 귀하의 마음도 생각치 않고…」부들부들 주륵

P「어어어어이!! 어째서 하루카가 우는데?! 괜찮아! 괜찮다니까! 그런 건!」안절부절

히비키「… 우… 으… 훌쩍…」

P「히비키, 너도냐.」안절부절

타카네「죄송하옵니다… 귀하…」뚝뚝

히비키「그래도… 훌쩍… 프로듀서는… 본인들의 훌쩍… 동료고 가족이라고…」뚝뚝

P「… 히비키… 타카네… 고맙다… 하하하」쓰담쓰담


P「진정됐어?」

타카네「예… 귀하…///」

히비키「우우… 폭싹 부치럽다고…///」

리츠코「어머, 귀여웠는데?」

히비키「그, 그만해줘! 리츠코!///」

P「뭐… 말하던 흐름으로 유키호한테는 내 과거 이야기를 할 일이 많아서…」

타카네「귀하의… 어린 시절이옵니까…」

P「아아, 망할 꼬맹이였지.」생긋

리츠코「그런 상큼한 미소를 지으면서 말해도…」

P「초등학교 때는 아이스께끼 같은 것도 했었지.」

히비키「그럴 때부터 변태였던 건가!」

P「멍청이, 남자애의 교양이야.」

타카네「기루티이…」<●><●>

P「…타카네님, 어린 시절의 이야기옵니다…」달달달달

리츠코「프로듀서님께도 어린 시절이 있으셨네요…」

P「당연하잖아? 유키호도 어쩐지 그런 말을 했어… 아 유키호가 말이지.」

P「유키호도 어릴 때 아이스께끼 피해를 본 적이 있다고」

리츠코「아아…(그건가.)」

P「어떻게 그런 짓을 하는 거냐고 물어봐서.」

P「남자애라서 그런다고 얼버무렸는데.」

P「그랬더니 프로듀서도 스커트를 들추고 싶으세요…? 이렇게 물어보는걸…」

히비키「뭣///」

P「그러고 구멍을 파기 시작해서… 타루키정의 주인 분께 민폐를 끼쳤어…」

리츠코「슬슬 점심이고, 타루키정에 사과를 겸해서 가볼까요.」

P「좋은데, 가볼까.」

히비키「본인 고등어 된장으로 할래─!」

타카네「저는 우동을…」

P「추가는 세 그릇까지다.」

타카네「… 짓궂으십니다…」뿌-


낮/극장

감독「그러니까!! 아니라고 했잖아!!」

유키호「꺅」움찔

감독「야 진짜로 대본 읽고 오는 거냐!!」

유키호「네, 네에!!」

감독「아─ 진짜! 밥이다, 밥!!」쾅쾅

유키호「… 우으으…」

스태프「아, 하기와라 씨 점심 어떻게 하실래요? 도시락 가져다드려요?」

유키호「아… 그게… 괜찮아요…」

스태프「네─」뚜벅뚜벅

유키호「…(글렀는걸… 나…)」


감독『나는 지금까지도 저, 하기와라란 건 미스캐스팅이라고 생각하는데?』


유키호「…………」


배우「그나저나… 감독, 소문대로 엄한데.」

여배우「명물인 걸, 그래도 잘 돌아갈 때의 무대는 굉장해.」

배우「헤…」

여배우「그래도 저런 아이돌 애가 있어서야…」

배우「걔 말이지… 좀 너무 오들거린단 말이지…」

여배우「무대가 실패로 끝나면… 걔도 그래도 사라지는 거 아냐?」

배우「야, 그 실패할 무대에 우리들도 서는데?」

여배우「좀 봐줬으면 좋겠네, 얼른 아무나 교체하는 편이 현명하겠어.」

배우·여배우「「하하하하…」」


유키호「… 난… 어떻게 해야… 훌쩍…」

一二三二一
번역문, 번역자인가.
확실히 나는 번밀레니까.
착각하고 있었어.
내 번역이라는 건, 팬픽을 만드는 것이 아니야.
내가 할 수 있는 건 단 하나, 자신의 덕심을 형태로 만드는 것뿐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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