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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나는 멜로디」

댓글: 12 / 조회: 3032 / 추천: 9



본문 - 08-23, 2016 11:38에 작성됨.

타카네「지금 흘러넘치는 너는 멜로디……♪」


펑!


P「우와앗!」풀썩

타카네「어머나, 프로듀서?」

P「아야야야……뭐, 뭐야? 여기는……레슨 스튜디오?」

타카네「갑자기 나타나시다니, 어떻게 되신 겁니까?」

P「타카네? 이야~, 뭐가 뭔지 나도 전혀 모르겠는데 말이야……방금 전까지 사무소에 있었는데」벅벅

타카네「기이한……」

 

P「모처럼이니, 타카네가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라도 보고 갈까」

타카네「레슨을 보아 주시는 것입니까?」

P「응. 뭐, 내가 할만한 어드바이스는 이제 거의 없을 테지만……괜찮아?」

타카네「……예, 상관없습니다. 그럼……」


……지금 흘러넘치는 너는 멜로디

     누구도 멈출 수 없는 멜로디……♪


P「……」

타카네(……이렇게 귀하가 레슨을 봐주시는 것도, 상당히 오랜만이군요)

타카네(저 왠지, 긴장이 됩니다……)

 


 
……

P「……좋은 노래였어. 과장 하나도 안 하고」짝짝

타카네「후훗. 감사합니다」

P「그럼 난 이제 사무소로 돌아갈게. 해야 할 일도 남아있으니까」

타카네「앗, 저기……」

P「왜?」

타카네「……아니요. 그럼 나중에 뵙겠습니다」

P「그래. 레슨이 끝나면, 보고하러 와줘」

타카네「네……」

P「뒤에 있을 레슨도, 힘내. 그럼 이만!」

타카네(가버리셨습니다……)

타카네(……어쩔 수 없지요. 옛날과 달리, 프로듀서는 지금 너무나 바쁘신 몸이시니까)


 
……

타카네「……. 시간이 벌써, 이렇게 되었군요」

타카네「저도 슬슬 돌아가도록 하지요」

……


【거리】


뚜벅뚜벅……


타카네(765 프로더억션에서 아이도올로서 데에뷔하고, 그 분과 만나……)

타카네(저희들은 함께, 정점을 목표로 해 힘써왔습니다)

타카네(……세월의 흐름은 화살과 같다. 문득 정신을 차리니, 그 때로부터 대강 1년이라는 시간이 경과하고 있었습니다……)

타카네「……」힐끗


거리 대형 TV 『……있지 괜찮을까 계속 바라고 있어도……』


타카네(저, 시죠 타카네의 이름은 분명, 그 때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타카네(그러나……)

 

타카네(그러나……)


 『타카네, 다음은 방송국에 영업을 하러갈까』

 『좋은 일, 딸 수 있을면 좋을 텐데……앗. 아니, 미안미안. 내가 이렇게 무기력해서는 안 되지』

 『그렇네. 우리들이라면 반드시 할 수 있어! 같이 힘내자!』


타카네(……. 그런 대화를 나누었던 것도, 이미 상당히 옛일)

타카네(지금 걷고 있는 제 옆에, 귀하는 계시지 않습니다……)

타카네(지금에 이르러 귀하는 우수한 유명 프로듀서. 이제 저만을 챙기고 있을 시간 같은 것은, 없습니다……)


타카네「……」


타카네(……저는 언제부터, 다시 이렇게나, 약해져 버렸을까요)

타카네(프로듀서와 같이 많은 고난을 넘어, 희박했던 자신의 존재에서 가치를 찾아내어……)

타카네(이제……약하기만 했던 그 옛날의 제가 아니게 되었을 텐데……)

 

【765 프로덕션 사무소】


달칵


타카네「다녀왔습니다」

코토리「어머, 타카네잖아!」

타카네「코토리양……」

코토리「레슨 수고했어. 보고하러 와줬구나」

타카네「네. 저기……프로듀서는 어디에」

코토리「아아. 프로듀서씨라면 야요이네를 데리고 밖에 가버렸어」

타카네「……. 여기에는, 계시지 않으신 것입니까?」

코토리「응. 아까 급하게 일이 들어와서 말이야. 이벤트가 있었는데, 일손이 부족하게 된 것 같아서……그래서 마침 사무소에 있던 야요이를……」

타카네「……」

코토리「……타카네?」

타카네「……! 네, 넷」

코토리「왜 그래? 뭔가 멍한 것 같은데……」

타카네「……아니요」

 

코토리「그건 그렇고, 굉장하네. 타카네」

타카네「어머나……. 굉장하다니……무슨 의미입니까?」

코토리「신곡. 발매까지 아직 한 달이나 남았는데, 벌써 모든 가게가 예약으로 가득 찼데. 프로듀서씨도 기뻐하셨어」

타카네「……」

코토리「……어, 어머? 타카네는 별로 안 기뻐?」

타카네「……아니요. 너무나 큰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코토리「그, 그렇구나……」

타카네「……」

코토리(우우, 왠지 거북해)

코토리「저, 저기, 어떤 느낌이었더라. 신곡 첫 부분……」

코토리「지금 겹치는 너는 멜로디……?」

타카네「……후훗. 아니랍니다, 코토리양」

 

타카네(……제 얼굴을 보고, 코토리양은 무언가를 감지한 것 같습니다)

타카네(……감사합니다. 그리고……죄송합니다)

 

타카네「겹치는, 이 아니라……정확하게는……」


쓰읍……


……지금 흘러넘치는 너는 멜로디……♪


코토리「아아, 그랬었지──」


퍼펑!


P「후레이, 후레이, 힘내라. 자, 가자……. 오, 우오옷!?」풀썩

코토리「……!? 프, 프로듀서씨!?」

타카네「어머나……!」

P「뭐, 뭐야, 대체 뭐야……!? 여긴……사무소!?」

코토리「어, 어째서 여기에? 야요이네는 어쩌셨나요?」

P「제가 묻고 싶어요……아야야야야」

 

타카네「귀하……!」

P「아, 타카네……레슨, 끝났어?」

타카네「예, 옛……」

P「그렇구나, 그렇구나. 수고했어!」

타카네「……」꼼지락꼼지락

P「……타카네?」

타카네(……참으로 이상하옵니다. 대체 왜 이럴까요……방금 전까지는 그만큼이나, 귀하의 얼굴을 한 번 보고 싶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타카네(막상, 눈앞에 있으니……말이, 나오지 않습니다)

 

코토리「프로듀서씨. 빨리 회장으로 돌아가는 게 좋지 않나요?」

P「그렇네요……」

타카네「저, 저기!」

P「응? 왜?」

타카네「……」

타카네「……소녀도, 귀하와 같이 동행해도, 괜찮을까요……?」

 

【이벤트 회장】


야요이「……앗! 프로듀서!」다다닷

P「오오, 야요이! 갑작스러운 스테이지였는데, 어땠어?」

야요이「에헤헤, 완벽했어요! 손님 모~두가 기뻐해 주셔서, 무심코 저도 기뻐져서, 웃우~하고!」

타카네「야요이, 고생하셨습니다」

야요이「아앗! 타카네씨도! 에헤헤……안녕하세요!」

타카네(야요이는 항상 기운이 넘쳐흐르는군요……)

타카네(……저는……그런 당신이, 매우 부럽습니다)


P「갑자기 사라져서 미안」

야요이「괜찮아요! 그런데 어디 가셨었나요?」

P「사무소. 정신을 차리니 거기에 가 있더라고」

야요이「헤~……신기하네요!」

P「그렇네……뭐, 야요이가 혼자서도 문제없이 해낸 것 같아서 다행이야」


타카네(……)

 

야요이「어라? 하지만……」

타카네「……? 왜 그러십니까, 제 얼굴에 무언가가……」

야요이「저기! 타카네씨, 왠지 기운이 없으려나, 하고……」

타카네「그, 그럴……까요」

야요이「아우……그, 그럼! 기운이 없다면, 그걸 하도록 하죠~!」

타카네「어머……그거, 라니요?」

야요이「에헤헤~……」


쓰윽


타카네「……후후. 그거, 군요」쓱

야요이「하이, 터치!」

타카네「터어치!」


짝……


야요이・타카네「yeah!!!」


타카네(……저는, 분명……. 야요이의 기운찬 점을 부럽다고 생각한 것은, 아닐 것입니다)

타카네(제가 진실로 부러웠던 것은……프로듀서의 눈동자에 비쳐보이는 당신의 모습이었겠지요……)

 

P「자, 그럼……돌아갈까」

야요이・타카네「네!」


……


【차 안】


부르릉……


P「……그런데 어쩔까. 어쩔 수 없기에 차를 하나 더 끌고 왔는데, 회장에서 가까운 주차장에도……내일 가지러 가는 수 밖에 없나……」중얼중얼

야요이「새근……새근……」

타카네「……잠들어 버렸습니다」

P「응? 그렇구나……이러니저러니 해도, 피곤했겠지. 야요이는 항상 파워풀하지만, 요즘 들어 계속 일 때문에 여기 갔다, 저기 갔다 했으니까」

타카네「……후훗」쓰담쓰담

야요이「음냐음냐……」

타카네「마치, 천사 같군요……」

P「……응, 그렇네」

 

부르릉……


P「……그러고 보니, 타카네. 아까는 왜 따라온다고 말을 꺼냈던 거야?」

타카네「……저기, 폐를, 끼쳤을까요……?」

P「아, 아니아니! 그건 아닌데……하지만 타카네 너 또한 마찬가지잖아. 오늘은 레슨만 있긴 했어도, 요즘 들어 휴일이 거의 없잖아」

P「그러니까 스케줄이 끝났다면, 그냥 돌아가서 쉬어도 괜찮았어」

타카네「……프로듀서」

P「응?」

타카네「후훗……여전하신 것 같군요」

P「여전하다니……무슨 의미?」

타카네「……아니요」

타카네(귀하는……여전히, 심술쟁이십니다. 그 무렵부터, 계속하여……조금만 생각해보면, 제 마음 같은 것은, 바로 눈치 채실 수도 있으실 텐데……)


타카네「……가끔은 귀하의 활약상을, 소녀의 눈으로 보고 싶다고 생각했기에……. 그것뿐입니다」

P「그, 그렇구나……」

타카네「예……」


 
……

P「그럼 다음에 보자」

타카네「예. 여기까지 배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P「……야, 타카네」

타카네「……?」

P「뭔가……나한테 하고 싶은 말이, 있지 않아?」

타카네「……」

P「착각했다면 미안. 하지만 아까부터 말이야, 마음이 딴 곳에 가있다는 느낌이 들었거든. 나로 괜찮다면 언제라도 상담을 해줄게」

타카네「……후훗」방긋

P「……」

타카네「아무것도……아니랍니다.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P「……그렇구나」


타카네(……저는 지금)

타카네(조금이라도, 귀하의 곁에 있을 수 있다면……그것으로, 충분하니까요)


 
……

타카네「……」


찌르르르……


타카네「……」

타카네(……문득 올려다 본 달은, 매우 적적한 듯이 느껴졌습니다)

타카네(몸의 일부가 뻥 뚫려버린, 초승달……)


타카네(그것은 마치, 지금의 제 마음 같아서)

타카네(한밤중의 미로에, 혼자 헤매어……방황하고 있다)

타카네(……그런 식으로, 보였습니다)


 
……소리도 없이 지는 것은, 마른 잎인가, 꿈인가

                   이 길을 붉게 물들이네……


……갈라진 소원에 상처 입은 마음은

                   돌아갈 곳을 잃어버린 채……


타카네「……」


 『어서와, 타카네. 오늘도 수고했어. 좋은 스테이지였던가 본데!』

 『아아, 미안……지금부터 또 나가봐야 하거든……보고는 나중에 들려줘』


타카네(제가 돌아갈 곳은……단 한 곳, 귀하의 곁입니다)

타카네(그런데도, 지금의 저는……그 마음을 전하지 못한 채……)

타카네(초승달의 빛을 끌어안는 것밖에 할 수 없습니다)


타카네(……귀하)

타카네(귀하는 지금, 무엇을 하고 계실까요……)

 

타카네(……조금이라도)


타카네「……윽……」


타카네(조금이라도, 저를……생각해 주시고 계십니까?)


 주륵주륵……


타카네(타카네는 지금, 이렇게나……귀하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습니다)

타카네(너무나 커져버린 감정이, 마음에서 흘러넘쳐……눈물이라는 형태가 되어, 이 눈동자에서 넘쳐 흘러나올 정도로……)


타카네「우, 우우……!」주륵주륵


타카네(이 마음의, 십분의 일이라도……아니, 백분의 일이라도, 저희들이, 같은 마음이라면……)


타카네「그것, 만으로……」

타카네「……그것만으로……윽, 충분, 한데……」

타카네「……귀하……!」

 

 

 

 

치직……

    치직, 칙……


타카네「……?」


  삑……!


타카네「어머나……티브이가, 멋대로……?」


『……그럼 들어주십시오. 다음달 발매, 시죠 타카네의 신곡……』

『「너는 멜로디」입니다……자, 들어볼까요』


……──♪

……Come out,Spread your heart,

               You're my melody……


타카네「……」

 

 

 

 
……지금 흘러넘치는 너는 멜로디

       누구도 멈출 수 없는 멜로디……


타카네(……그러고 보니, 오늘은……)

타카네(제가 이 노래를 읊조리면, 어째서인지 귀하가 곁에 나타나셨지요……)


……창밖의 햇살에 피어나는 바람에 살랑이는 태양의 향기

      맞닿은 손가락이 전해주는 모든 세상을 비추는 두근거림……

 

타카네(……그것은 대체, 무엇이었을까요)

타카네(타카기공의 특기인 마술? 아니면……)

타카네(……)


……──♪


타카네「……」

타카네「……──오는, 너는 멜로디……♪」

 

 


 
……지금 흘러넘치는 너는 멜로디

       말보다도 확실한 것은

   너와 만들어가는 멜로디

       둘이서 그린 스토리……


타카네(……추억이, 흘러넘치기 시작합니다)

타카네(그 모든 것이……빛나던 그 날의, 둘이서 그린 이야기)


……반짝이며 빛나는 너의 눈동자 속에는

       천사가 가져다 준 갓 태어난 눈물……


타카네(지금, 귀하의 눈동자에는……제 모습 같은 것은, 비치지 않겠지요)

타카네(그래도……그렇다 하더라도, 저는……!)


타카네「……, ……!」


주륵주륵……

 

 


 
……──♪


타카네「……귀……하……!」

타카네「우, 우우……!」


P「……타카네」

타카네「……!?」


P「……울고 있는 거야?」

타카네「에, 에……!?」

P「……」

타카네「귀, 하……어찌하여, 여기에?」

P「아하하……. 실은 나도, 잘 몰라」

타카네「……윽……」쓱쓱

타카네「그것은……참으로, 기이한, 일이군요……」

P「진짜 그렇네……」벅벅

 

P「어, 어쨌든! 갑자기 실례해서 미안. 바로 돌아갈 테니까……」

타카네「……! 기, 기다려 주십시오!」

P「어?」

타카네「……저기……잠시만 더, 여기에」

타카네「소녀의 곁에……있어주시지 않겠습니까……?」

P「……그래. 타카네가 괜찮다면, 물론」

타카네「……」

타카네「……감사, 합니다……」


 
P「……뭔가, 갑자기 들렸어」

타카네「들렸다니?」

P「타카네 네가 부르는 노래. 오늘 사무소에 있을 때도, 이벤트 회장에서도……거기다, 방금도」

타카네「……」

P「야요이가 커다란 목소리로 키라메키라리를 노래하고 있었을 때도, 마치 마음에 직접 닿는 것 같이, 분명하게 들린 것 같아서……」

P「그래서 그 노랫소리를 좀 더 자세히 들으려고 귀를 귀울이는데……정신을 차리면 네 곁으로 날아와 있었어」

타카네「……그렇, 습니까」

P「오늘은 왠지, 이상한 일이 자주 일어나네……」

타카네「……후훗」

P「……뭐, 신경 끌까. 세세한 건」

타카네「……그렇네요」


타카네(정말로……세세한 것은, 아무래도 좋습니다)

타카네(귀하가, 제 곁에 있다……그것만으로, 저는……충분하니까요)

 

타카네(분명 이것은, 신께서 내려주신 기적이겠지요)

타카네(그렇다고 한다면, 저는──!)


타카네「……귀하」

P「응?」

타카네「오늘 밤은, 달이 잘 보이는군요」

P「그렇네……」

타카네「그러하니……오랜만에, 둘이서……달구경이라도, 하지 않으시겠습니까?」

P「……그래」

 

타카네(……둘이서 올려다 본 초승달은)

타카네(방금 전까지와는 완전히 바뀌어, 매우 밝고 빛나 보였습니다)


타카네(당신도, 또한……만난 것일까요. 찾아내신 것일까요)

타카네(이 한밤중의 미로 속에서……)

타카네(뚫린 마음을 채울, 소중한 무언가를……)


 
타카네(……그 뒤로 저희들은, 달을 바라보면서 오늘까지 있었던 추억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타카네(그것은, 두 사람이서 만들어 온, 소중한 기억)

타카네(그것은……두 사람이서 그려, 택해 온……소중한 이야기)


타카네(……이미, 아까의 저와는 다릅니다)

타카네(말이 흘러넘쳐, 계속해서 이야기를 하여도 화제가 다하는 일 같은 것은 없습니다)


타카네(……그리고 이윽고──)


  *  *  *


P「음……아아. 봐봐, 타카네」

타카네「에? 아아……」


타카네(두 사람의 눈동자에 비친, 눈부시게 빛나는 그것은──……)


P「……하하하. 아침이 되버렸는걸」

타카네「……후훗……. 시간이 벌써, 이렇게나……지나있었군요……」

 

타카네「……귀하」

P「왜?」

타카네「기억하고 계십니까? 전에도, 이 같은 일이 한 번……」

P「……물론. 둘이서 처음으로 같이 달구경을 했던 날 말이지?」

타카네「……그 때로부터, 정말로……많은 시간이 지나버렸지요」

P「그렇네……」

타카네「……소녀는, 태양이, 되었을까요」

P「……」

타카네「빛을 받기만 하는 것이 아닌……스스로 밝게 빛나는, 저 태양 같이……」

타카네「지금 귀하의 눈동자에, 소녀는……그런 식으로, 비치고 있습니까?」

P「……그래. 타카네는……나의 자랑스러운 아이돌이야」

타카네「……. ……정말로……?」

P「내가 타카네한테 거짓말을 한 적이 있어?」

타카네「……」

타카네「……후훗, 후후훗……그랬었지요……!」


 
타카네(……귀하는 언제나……저한테 그것을, 가르쳐주십니다)

타카네(아침이 오지 않는 밤은 없다. 가령 한밤중의 미궁에 헤맨다 할지라도, 두 사람이서 손을 마주잡으면, 분명……아침이 찾아와, 끝없는 길이 펼쳐진다고)


타카네「소녀한테 있어서도……귀하는, 자랑스러운 분이십니다」

타카네「저를 구해주시고, 찾아내시어……귀하가 계시지 않았더라면, 지금의 소녀는 존재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P「하하하……그건 너무 과장하는 거 아냐?」

타카네「……」

P「……타카네?」

타카네「……과장이라고 할 만한 것은, 없습니다」

타카네「왜냐하면……소녀는, 귀하를────……!」


꼬르륵~


타카네「……아」

P「……하, 하하하……」

타카네「……!!」화끈

 

P「……하룻밤을 꼴딱 샜는데, 그러고 보니 아무것도 안 먹었었지」

타카네「……」

P「으~음……뭐, 어쩔 수 없어. 응, 그러니까……」

타카네「……」

P「타, 타카네씨……?」

타카네「소, 소녀는……」펑

P「그렇게 신경 쓰지 마……타카네 네 뱃속에서 나는 소리, 나는 익숙하고 말이야」

타카네「그러한 것이 아닙니다!」

P「에……?」


타카네(……저, 저는……)

타카네(방금, 무슨 말을 하려고 했었는지요……)부들부들

 

P「……하, 하하하……아침, 먹으러 갈까?」

타카네「……라아멘」

P「진짜……? 아침부터……?」

타카네「소녀의 위는, 24시간 항상 준비가 되어 있으므로……」부들부들

P「참 싫은 위인걸……아, 아니, 같이 가줄게! 그러니까 그렇게 울 것 같은 표정 짓지 마!」


  *  *  *


타카네(……그 뒤로 저는)

타카네(프로듀서의 얼굴을 제대로 쳐다볼 수가 없었습니다)


타카네「……」후르륵

P「……」후르릅


타카네(……그런데도, 귀하는……)

 

 

 

 

  *  *  *


타카네「후우……잘 먹었습니다」

P「자」쓰윽

타카네「에? 이건……물, 이옵니까」

P「물 마시고 싶다는 표정을 하고 있었으니까. 좋아했잖아?」

타카네「……후훗. 감사합니다」


타카네(귀하는, 언제나……이런 저를……)

타카네(가령 떨어져 있다고 하더라도, 생각해 주셔서……)

타카네(결코, 버리는 일 없이……내버려 두는 일 없이, 있어주셨지요)


타카네「……」꿀꺽꿀꺽

타카네「하야~……」

P「하하하. 여전히 참 맛있다는 듯 물을 마시는걸」

타카네「그, 그렇게, 보지 말아주십시오……」

 

  *  *  *


「……그럼 노래해 주십시오!」

「발매 이후 항상 랭킹 톱에서 빛나고 있는, 시죠 타카네씨의 뉴 싱글……」


꺄-……!


「……『너는 멜로디』입니다! 자, 들어볼까요~!」


와아아……!

 

 

 

 

……Come out,Spread your heart,

             You're my melody……

 

 

 

 

 
타카네(그 후로……)

타카네(둘이서 달을 올려다 본, 그날로부터……또 다시, 며칠이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지금 흘러넘치는 너는 멜로디

     누구도 멈출 수 없는 멜로디……♪

 

타카네(저는, 지금도 변함없이……아이돌로서 계속하여 활동하고 있습니다)

 

  창밖의 햇살에 피어나는

       바람에 살랑이는 태양의 향기……♪

 

타카네(……아니요. 변함없이 라는 말은……조금 틀렸군요)

 

  맞닿은 손가락이 전해주는

       모든 세상을 비추는 두근거림──……♪

 

  억지로 웃지 마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인다면 오늘도 멋진 하루가 시작될 거야

 

타카네(제 마음은, 지금 이 순간도……많은 색으로 물들어 가고 있으니까)

 

  지금 흘러넘치는 너는 멜로디

          말보다 확실한 것은……♪

 

타카네(……이 노래를 불러도, 이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신께서 내려주신 기적은, 끝나버린 것 같습니다)

 

  너와 만들어가는 메모리

          둘이서 그린 스토리……♪
 


  반짝이며 빛나는 네 눈동자 속에는

          천사가 가져다 준 갓 태어난 눈물……♪


타카네(……그렇다 할지라도)

타카네(지금의 저한테는, 누군가가 준 기적 같은 것은……필요 없을지도 모르겠네요)


타카네「……」싱긋


 와아아……!!

      꺄……!!

 

타카네(왜냐하면……지금의 저는────)


──────
────
──

 

 


 
  *  *  *


타카네「……여보세요」

타카네「예……방금 수록이 무사히 끝났습니다. 예, 예……」


타카네(──왜냐하면 지금 저의 마음은……소리로 물들여져 있으니까)


타카네「저기……귀하?」

타카네「……데리러, 와주시지 않겠습니까?」


타카네(귀하와 제가 연주하는, 이 멜로디)

타카네(이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는 것만으로, 저는……이 세상 누구보다, 행복해질 수 있으니까)


타카네「……감사합니다」

타카네「저기, 가능한 빨리……와주십시오. 아시겠지요? 소녀, 기대하고 있으므로……」

타카네「후훗……그럼 조금 있다 뵙도록 하겠습니다……」


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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