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오 「나는 아까도 말했지만, 응접실을 조사하고 있었어. 뭔가 비밀장치 같은 건 없나 하고.」
린 「비밀장치?」
나오 「의외로… 비밀통로 같은 걸 만들어놨을지도 모르잖아?」
P [아- 네, 여러분께 설명을 드리지 않았군요. 미스터리 소설을 쓸 때는 '녹스 10계'라고 해서…]
P [1. 범인은 이야기 전개의 초기 단계에 등장해야 한다. 그러나 범인의 마음이 움직이는 것을 독자가 눈치채지 못하게 해야 한다.
2. 말할 필요도 없지만, 초자연적인 마력을 동원해서는 안 된다.
3. 아직 발견되지 않은 독극물이나 긴 설명을 필요로 하는 과학적 장치 등은 쓰지 않는 것이 좋다.
4. 비밀의 방이나 통로는 하나면 족하다.
5. 중국인은 중요한 인물로 등장하지 않는 것이 좋다.
6. 탐정이 죽을 고비를 우연히 넘긴다든지 근거 없는 직감이 적중했다는 것은 피하는 편이 좋다.
7. 추리소설에서는 탐정 자신이 범인이어서는 안된다.
8. 탐정이 단서를 발견했을 때는 곧 독자에게 알려야 한다.
9. 탐정의 보조 역할을 하는 캐릭터가 등장하는 경우에는 캐릭터의 마음을 거짓 없이 독자에게 알려야 하며 지능은 독자보다 살짝 낮게 설정하는 것이 좋다.
10. 쌍둥이 또는 아주 닮은 사람을 등장시킬 경우 독자에게 충분히 그 가능성을 인지시켜야 한다.
라는 기본적인 규칙이 있습니다만, ……이 프로그램에 해당되는 건 별로 없네요.]
P [우선 말씀드리자면, 비밀통로는 없습니다! 비밀의 방도 없구요! 여러분이 상상할 수 없는 복잡한 과학적 장치도 없습니다!]
P [네, 그럼 다시 재판을 진행하겠습니다!]
나오 「뭐, 그렇게 됐네… 아무래도 응접실 같은 곳이 비밀통로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해서 말이야.」
마유 「확실히…응접실은 복도 끝에 있고, 범인이 혼자서 공작을 하기에도 좋은 위치니까요…」
린 「하지만 알리바이가 증명된 건 아니야. 그리고 다음은 안즈인데…」
안즈 「응- 안즈도 알리바이는 없어. 더군다나 식료창고의 창문으로 들어갈 수 있다는 어드밴티지까지 있네-」
린 「……마지막으로 우즈키구나.」
우즈키 「아, 나는 비품창고에 계속 있었어! 의외로 넓어서…」
우즈키 「먼지투성이라서 청소하는데 시간은 조금 걸렸지만… 지금은 깨끗해요!」
린 「(……알리바이가 없는 게 3명… 아니, 아이코가 나나를 찌르고 시체를 발견한 척 했을 수도…)」
미오 「우-응, 용의자가 이만큼이나 있으니까, 가려내기가 힘들구나.」
미쿠 「탐정이 아닌 이상, 원래 범인 잡기는 어려운 거다냥…」
마유 「창문… 주방의 창문, 분명히 잠겨있지는 않았죠.」
아이코 「네? 그,그런데요…」
마유 「그러면 그 쪽으로 범인이 움직였을 가능성은 적지 않을까요…」
린 「……왜?」
마유 「밖에는 지금, 눈으로 뒤덮여 있죠?」
린 「응, 하지만 식료창고의 밖에도, 주방의 밖에도 발자국 같은 건 남아있지 않아.」
마유 「하지만… 로프를 이용해서, 2층에서 내려가는 건…」
나오 「잠깐, 우리가 전문가도 아니고… 로프를 묶고 2층에서 1층 창문으로 돌입한다니, 잘못하다가는 눈밭이라고는 해도 땅에 떨어질 수 있다고?」
나오 「확실히 그렇게 하면 거실을 통하지 않고도 주방이나 식료창고로 들어갈 수 있겠지만, 리스크가 너무 크지 않아?」
마유 「우후후… 원래, 완성도 높은 트릭을 만들기 위해서는 큰 리스크를 감수할 필요가 있지 않나요?」
린 「잠깐만… 로프,로프… 하지만 우리가 발견한 로프는 묶어놨는데?」
마유 「오히려 묶어놨으니까 좋은 거랍니다… 너무 길면 눈밭에 로프의 흔정이 남을테니까요…」
미오 「그래서, 결국 누가 범인이라는거야?」
마유 「그렇네요… 아까도 말했듯이, 주방의 창문으로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해요…」
우즈키 「에? 어째서?」
마유 「주방 쪽이 거실과 가깝고… 문이 닫혀있다고 해도, 창문이 열리고 누군가가 착지하는 걸 거실에 있었던 사람이 듣지 못한다고 생각하기에는 위험이 크니까요.」
마유 「게다가…」
안즈 「?」
마유 「안즈짱의 방, 식료창고의 바로 위층이죠?」
안즈 「……그렇긴 한데 말이야-」
미쿠 「냐?! 서,설마 안즈짱이?!」
안즈 「애초에 말이야- 그 로프, 제법 무겁겠지? 게다가 다용도실에는 세명이서 있었다면서?」
안즈 「그럼 안즈가 그 로프를 사용한다는 건 불가능하지 않아?」
린 「(확실히, 안즈는 다용도실에 들어온 적이 없었어…)」
안즈 「오히려, 안즈는 독약으로 먼저 나나를 죽이고, 시체에 칼을 찌른게 아닐까- 싶은데」
나오 「……그거라면 말이 되는데… 그렇게 되면…」
카렌 「나나랑 같이 식사를 만들고, 제1발견자인 아이코가 가장 큰 용의자가 되는구나…」
아이코 「에에?! 저,저는 아니에요…」
안즈 「게다가 말이야, 나나를 뒤에서 찌른거, 분명 식칼이지?」
안즈 「안즈가 식료창고 창문을 통해서 식료창고로 들어갔다고 해도- 주방에서 식칼을 꺼내서 식료창고 안에 있던 나나를 찌르는 건 무리 아냐?」
1. 나나는 자신의 개인실에서 주방으로 들어갔다.(어떤 방법을 사용했는지는 모른다.)
2. 그 동안 아무도 거실을 지나가지 않았다.
3. 나나는 식료창고에서 살해당했다.
4. 독약은 사용되지 않았고, 아마도 흉기는 식칼로 추정.
5. 범인은 아마 나나의 방법과 똑같은 방법으로, 나나를 따라 주방으로 들어갔다.
6. 범인은 식료창고에서 나나를 살해하고, 왔던 길로 다시 돌아갔다.
7. 아마도 나나의 방에서 나온 범인은 나나의 개인실을 잠글 수 있었다.
나오 「…하지만 말이야, 나나의 시체에서 아직 한가지 단서가 더 남아있었다고!」
미오 「에? 그게 뭐야?」
8. 나나의 시체는 열쇠를 가지고 있었다.
마유 「……정확하게 어디의 열쇠인지는 모르지만, 아마도… 나나짱의 개인실의 열쇠겠지요.」
린 「…그렇게 되면, 나나의 열쇠는 식료창고에 있는데, 나나의 방이 잠겨져있다는 건 말이 안돼…」
린 「그 때, 방 안에 누가 있었을 리는 없어. 모두가 그룹을 짜고 있었으니까… 즉, 범인은 '열쇠가 다른 곳에 있었는데도 나나의 방문을 잠글 수 있었다'!」
69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P 「뭐어, 그런 방송이 됐는데 말이지…」
린 「'열 명의 아이돌들이 서로 죽이고, 남은 아이돌들이 범인을 추리해서 범인을 지목시켜 탈락. 마지막에 남는 두 명만이 승리…'라고? 무슨 이런 계획이…」
P 「이야~ 뭐, 그렇게 됐어.」
린 「응… 계획이 조금 불안하긴 하지만, 일단 나도 여기에 참가한다는 거지? 그래서, 나머지는 누구야?」
우즈키 「쨔잔☆」
미오 「거기에 나랑!」
카렌 「나랑」
나오 「나까지냐고…」
P 「일단 뉴제네랑 트라프리는 참여 확정이야. 거기에 PD가 꼭 참여시켜달라고 부탁한 아이돌이 또 한 명… 그래서 총 6명이 확정이니까 남은 건 4명인데…」
P 「그럼, 누구를 참가시킬까?」
>>+1부터 >>+4까지 아이돌 추천.
P 「아참, '연상조'나 '연소조'는 현재 참여하고 있는 아이돌들과 근력이나 지력에서 차이가 벌어질 수 있으니까 자제 부탁한다구?」
P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15세 이상 20세 미만의 아이돌을 추천해 달라는거야.」
이건 숨 돌리기용으로 쓰는 것이므로, 일요일까지 완결을 낼겁니다.
17살이니까 문제 없겠죠?? 문제되면 호시 쇼코로.
린 「에, 뭔가 밸런스가 이상한데?」
P 「뭐어뭐어, 여러분들이 잘 해내주실 거라고 저는… 믿습니다」반짝
나오 「어째서 반짝반짝 스마일인지 모르겠는데…」
우즈키 「시마무라 우즈키, 힘내겠습니다!」
카렌 「응… 그 말은, 우즈키. 다른 사람을 열심히 죽이겠다는…」
우즈키 「우에? 아, 아니… 그, 그런 뜻으로 말한게…」
미오 「정말- 시마무도 참- 농담인게 당연하잖아! 응, 어차피 가짜니까 힘내서 하자!」
P 「그래, 그 때는 몰랐던 것이다… 그것이, 그녀들이 겪게될 진짜 사건의 시초가 될 것이었음을…」
린 「무슨 불길한 소리를 하고 있는거야?!」
P 「뭐, 나머지 넷에게는 내가 잘 이야기해 둘테니까… 대비하고 있으라구? 아마 일주일 정도, 통째로 스케쥴을 비울테니까.」
카렌 「에? 일주일씩이나?!」
P 「확실한 리얼리티를 얻고 싶어서야! 산 속에 있는 외딴 저택에서 촬영할 예정이랍니다!」생글생글
나오 「그 웃는 방법 기분 나쁜데… 산 속이라면, 추리소설에 나오는 산장 같은 거?」
P 「뭐, 이런 류의 촬영은 분위기가 중요하니까 말이야… 최대한 비슷한 풍으로 꾸며보려고 노력하고 있어. 뭐, 전문가들이 항시 대기할 테니까 걱정은 하지 말라구.」
우즈키 「그래도, 가짜라고는 해도 서로 죽인다는 건… 시,시체 같은 것도 연기해야 하나요?」
P 「뭐, 그런 건 이쪽의 일이니까… 사실은 비밀이지만 대단한 것도 아니니 알려줘도 괜찮겠지.」
P 「네- 시체는 실사와 매우 닮은 인형으로 대체합니다. 살해당할 당시의 상황도 멋지게 재현할 예정입니다. 피라든가, 시체에 남은 흔적이라든가.」
P 「그리고, 남은 아이돌들에게는 추리에 필요한 여러가지 자료들이 주어집니다. 뭐, 아이돌들에게 탐정의 전문적인 지식 같은 걸 기대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말이지.」
P 「자료는 충분히 제공하겠지만, 트릭이나 살해방법을 알아내는 것은 여러분의 몫입니다. 자료는 정황이나 시체의 부검 결과같은 걸 알려줄 뿐입니다.」
P 「범인과 그 방법을 알아차렸다면, '재판'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재판'은 여러분이 모은 증거를 가지고, 범인을 추려내는 과정입니다.」
P 「물론, 자신 이외의 아이돌들은 모두 의심자! 범행 당시에 확실한 알리바이가 있었던 아이돌이 아니라면 당연히 범인으로 의심될 수밖에 없죠!」
P 「그러면, 누군가가 다른 누군가를 범인으로 지목하고, 지목당한 사람은 자신이 범인이 아니라는 증거를 밝히고… '재판'의 시간은 30분. 30분이 지나면 모두는 선택을 해야합니다.」
P 「과반수 이상의 지목을 받은 사람이 '흑'으로 판정받고, 그 사람은 저택 밖으로 쫓겨나게 됩니다. 아, 여기서 말하는 건 물론 방송에서의 퇴장이에요?」
P 「그렇지만 여러분은 그렇게 추방당한 '흑'이 범인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네에네에, 물론 범인이 다른 사람을 '흑'으로 몰아서 추방시키는 것도 가능해요?」
P 「뭐어, 그렇게 해서 남은 두사람에게는 상품과 상금, 그리고 또 다른 소정의 보상이 주어질 예정입니다!」
P 「그 때는… '살인의 동기'를 제공하는 수밖에 없지. 예를 들면 린의 부끄러운 사진을 유포한다고 협박한다든가…」
린 「잠?! 그,그건 사생활 침해야?!」
P 「아하하, 뭐… 협박은 조금 무리이려나… 음, 그럼 이런 건 어때? 우승하는 사람에게는 내가 들어줄 수 있는 한에서 소원을 들어주기로…」
린 「OK. 산장 안에 있는 녀석들을 모조리 죽이면 되는거지?」
우즈키 「리,린짱? 눈이 무서운데…」덜덜
미오 「시부린은 때때로 정말 과격해진다니까」덜덜
카렌 「으응… 그런데 P 씨, 범인이 공격해왔을 때, 피해자는 저항할 수 있어?」
P 「오우, 물론이야. 그리고 각자에겐 호신용 무기를 하나씩 지급할 예정이야.」
나오 「호신용 무기…? 마치 배틀로얄처럼 변하고 있는데」
P 「하하하, 뭐, 서로 죽이게 한다는 점에서는 다르지 않으려나.」
P 「체격이 작은 아이돌은 상대적으로 완력으로는 밀리니까 말이지… 병약한 카렌이나 작은 안즈,쇼코에게는 좀 더 강력한 무기를 지급할거야.」
린 「흐응… 밸런스를 맞춘다는 거네.」
P 「뭐, 아무리 그래도 권총 같은 오버밸런스적인 물건은 안준다구?」
P 「뭐니뭐니해도 너희들이 다치치 않는 게 제일이니까, 지급하는 무기는 모두 가짜야.」
P 「다만 '이 정도면 죽었겠다' 싶은 선에 다다르면 즉시 시체로 바뀌니까 주의해줘.」
카렌 「응… 그러니까, 적정선이 있는 거구나.」
P 「한번 덮쳤다가 실패하면 얼굴만 노출되고 마는거지.」
P 「아, 그리고 '정당방위의 반격으로 살해'도 살해인 건 마찬가지니까?」
P 「그럼, 나중에!」
린 「넓어…」
우즈키 「진짜! 드라마에서나 나올 법한 진짜로 큰 거실이야!」
카렌 「이만큼 넓으면 10명이서 다 채우는 건 무리겠네…」
나오 「벽난로에 안락의자, 큰 테이블에 붉은 카펫… 벽에는 박제가 걸려있고 체스판에 당구대… 어이어이, 진짜로 추리소설의 배경이잖아 이건.」
미오 「오옷, 여기 골프채 같은 것도 있는데?! 이런 걸로 확-하면…」
나나 「에에엣?! 갑자기 살인계획?!」
안즈 「우응… 어째서 P○P는 압수인거지… 사탕은 많으니까 상관없지만.」우물우물
아이코 「부엌이나 창고도… 식료도 제대로 갖춰져 있는 모양이네요.」
미쿠 「관광이라도 온 기분이다냥!」
린 「음… 9명… 프로듀서가 말했던 'PD가 꼭 참여해주길 바랐던' 아이돌은 아직 안왔구나…」
끼익-
린 「(방금, 현관문 여는 소리가…? 누군가 왔나?)」
터벅터벅…
마유 「우후후… 여러분, 죄송해요. 마유가 많이 늦었네요…」꾸벅
린 「(어떤 의미로는 최강의 적이 왔어…)」
어라?? 그러고보니 5명 전부 앵커로 나온 애들이네요. 마유가 나온 것은 우연의 일치죠?
린 「마유도 왔고, 슬슬 어두워지려고 하는데… 저녁식사는, 어떻게 할까?」
미오 「네! 2명 정도, 조를 만들어서 당번제로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나나 「아, 그렇네요! 두명이라면 범인도 쉽사리 접근하지는 못하겠네요!」
마유 「우후후… 뭐, 이만큼이나 되는 대인원의 식사를 만드려면 2명 이상은 필요하기도 하니까요…」
나오 「흠… 그렇군. 그런데, 묻고 싶은게 있는데…」
우즈키 「?」
나오 「혹시나해서 확인하는 거지만… 독약이라든가, 약물같은 건 있었어?」
1.있었다!
2.없었다!
>>+1
이 소설은 여러분과 함께하는 소설입니다.
린 「에… 그래도 그거, 너무 독약이라고 티를 내는 게…」
P [아아- 마이크 테스트- 네, 지금 방송으로 알려드립니다-]
린 「이건?! 스피커… 천장에 설치돼 있었어?!」
P [네… 아이코가 발견한 건 확실히 독극물입니다만, 실제로 그곳에 들어있는 것은 단순한 흰색 천연색소입니다. 인체에는 아무런 해가 없습니다.]
P [독약의 내용물을 섭취하는 순간을 스태프가 포착하면 그 순간 해당되는 사람을 사망으로 판정하겠습니다-]
P [참고로 독약에도 종류별로 1시간 후에 효과가 나타나는 것, 30분, 즉효성이 있으니까 유의해서 사용해 주세요.]
P [그러면 모두, 즐거운 살인라이프를!]
나오 「마지막 말이 이상한데… 음… 그래서 결국, 독약은 있다는 거구나.」
카렌 「그렇네… 음식에 독이 들었는지 아닌지 모르는 이상, 함부로 먹을 수도 없겠네…」
아이코 「그… 독약병은 확실하게 밀봉되어 있었으니까, 그것만 잘 확인하면 된다고 생각해요…」
미오 「음… 그렇네. 아, 맞다맞다! 창고에, 밀봉돼 있는 통조림 같은 게 있었어! 여차하면 그걸 먹어도 될지도!」
린 「음… 통조림이라면… 그것보다는 우선, 식사담당 조를 짜지 않을래? 뭐, 첫날부터 살인이 일어날 거라고 생각하지도 않고…」
마유 「그렇네요… 살인을 일으키려고 해도, 본인도 이곳에 대해 하나도 모르는 상황이니까요…」
미쿠 「시,식단에서 생선은 되도록 빼줬으면 한다냥…」
안즈 「Zzz…」
린 「잠, 안즈?! 일어나!」
1일 - 아이코, 나나
2일 - 린, 마유
3일 - 미오, 카렌
4일 - 안즈, 우즈키
5일 - 나오, 미쿠
나나 「이 사이클대로라면 괜찮겠네요.」
우즈키 「힘내겠습니다!」
린 「(응, 우즈키를 안즈랑 붙여놓으면… 안즈도 다소나마 의욕이 생기겠지.)」
미오 「그러면… 일단 식사구나!」
아이코 「아, 그럼 일단 준비하러 가볼게요!」
나나 「나나도 다녀올게요♪」
이후의 시점
1.거실조
2.주방조
>>+1
카렌 「완성까지는 제법 시간이 걸릴 것 같은데, 어떻게 할까?」
미오 「두명씩 조를 짜서 건물 탐방은 어떨까!」
미쿠 「아까부터 안즈가 전혀 움직이지 않는다냥…」
마유 「그럼 마유가 여기서 안즈짱이랑 같이 있도록 하죠.」
린 「음… 그럼 이렇게 할까.」
린 - 미쿠
우즈키 - 미오
카렌 - 나오
미오 「베스트 포지션이네!」
우즈키 「이 산장, 제법 넓은 것 같은데…」
카렌 「그렇네, 3층…은 아니더라도 2층에 면적도 꽤나 넓은 것 같아.」
나오 「……왠지 뭔가 숨어있을 것 같다만.」
미쿠 「냐?! 그,그런 말 하지 마라냥!」
린 「그럼 일단, 나눠서 돌아다녀볼까.」
1.린&미쿠조
2.우즈키&미오조
3.카렌&나오조
>>+1
한번에 한조밖에 선택 못합니다. 즉, 다른 조 시점은 패스.
미오 「뭔가 등불로 밝혀놨지만 오히려 그것 때문에 더 분위기가 으스스하네!」
우즈키 「2층의 구석…까지였지?」
미오 「왜그래, 시마무? 혹시 무서운거야?」히죽
우즈키 「아니… 그래도, 우리들끼리 서로 공격한다고 생각하니까… 괜히 슬퍼져서」
미오 「에이- 이건 전부 가짜라니까? 응, 아무래도 2층은 개인실에 욕실, 화장실에… 큰 방이 하나 있는 것 같네.」
우즈키 「거기에 복도 양끝에 테라스…가 있구나. 진짜 서양식 저택 같네.」
미오 「응응! 이런건 정말 좋지! 일단 개인실은… 모두가 가지고 있는 각자의 열쇠로만 열 수 있는 모양이고…」
우즈키 「큰 방은… 아예 잠겨져 있지 않구나.」
미오 「'다용도실'이라는 것 같아. …우왓, 저거… 기사 모형? 영화에서나 보던?!」
우즈키 「진짜로 보니까 조금 무서운데…」
미오 「음… 들고 있는 칼도 가짜같고, 남자라면 몰라도 이런 갑옷을 입고 움직이는 건 우리들한테는 불가능할 것 같네.」
우즈키 「으응… 그 갑옷에다가 여러가지 책들… 그리고 TV와 플레이어… 옆에는 dvd같은 게 많구나…」
미오 「뭐, 오락실이란거지♪ 응- 여기에는 딱히 더 볼일도 없는 것 같고, 내려갈까!」
우즈키 「앗, 잠깐만 미오짱! 나도 같이가-!」
미쿠 「린짱이랑 미쿠네 쪽에는 대목욕탕이 있었다냥!」
미오 「대목욕탕… 확실히, 욕실만으로 전부가 씻을 수는 없으니까…」
카렌 「우리 쪽에는 비품창고 같은 곳이랑… 응접실? 여튼 그런 곳이 있었어.」
나오 「창고 쪽에는 공구나 여러가지 기계들이 있었고, 응접실에는 보통으로 꾸며져 있었지…」
우즈키 「응접실…?」
나오 「으음… 나도 확실하지는 않아서 말이야. 뭐, 레코드나 골동품같은 게 있었어.」
린 「그럼 일단 이 산장의 구조를 정리해보자…」
1층 - 현관, 거실, 식료창고, 주방, 비품창고, 대목욕탕, 응접실
2층 - 개인실, 다용도실, 욕실, 화장실, 테라스
린 「이런 느낌이네. 1층은 현관에서 거실로 곧장, 거실에서 양쪽으로 복도가 나있고… 그 거실에 바로 달라붙어 있는 게 주방이랑 식료창고란 거네.」
우즈키 「2층은 복도 옆에 각자 개인실이 있고, 그 끝에 다용도실이 있었어! 아, 그리고 복도 양 끝에는 테라스도 있었어!」
마유 「의외로… 넓은 곳은 아니네요. 그리고 방금 확인했는데, 거실의 구석에 각자 개인실의 열쇠가 걸려 있는 플레이트가 있었어요.」
린 「응… 모두 각자 방의 열쇠는 가지고 있도록 하자.」
나오 「음… 잠깐만 마유.」
마유 「네에? 무슨 일인가요, 나오…씨?」
나오 「혹시 거기에… 마스터키 같은 건 없었어?」
1.있었다.
2.없었다.
>>+1
나오 「…한개, 맞지?」
마유 「우후후… 설마 마유를 의심하시는 건가요?」
나오 「……아니, 그런 건 아니지만.」
마유 「처음부터 한개였답니다. 그런데, 이 마스터키는…」
카렌 「그렇네… 거기 놔두면 누군가 마음대로 사용할 지도 모르고… 역시 누군가가 관리하는 편이…」
미쿠 「그래도… 마스터키의 관리를 맡으면 그 순간부터 일어나는 살인에는 상당히 불리한 입장이 된다냥」
린 「…그래, 하지만 범인이 될거라면… 상당히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열쇠야. 아마 개인실은 마스터키로밖에 열 수 없을테고.」
우즈키 「그러면… 개인실에 혼자 있는 것도 상당히 위험해지는 게?」
린 「개인실에서 누가 살해당했다… 그 때는 마스터키를 가지고 있던 사람이 범인이 되는거지.」
안즈 「…안즈는 딱히 상관없지만, 그거… 누가 관리할거야?」
마스터키를 관리할 사람 선택
>>+1
린 「어째서?」
안즈 「그야 안즈는 살인같은 거, 귀찮으니까 안해…」
카렌 「묘하게 설득력이 있네…」
마유 「그래도 안즈쨩은 체구가 작으니까, 공격당한다 해도 방어할 수 있을 것 같고요…」
나오 「그런데, 저번에 P가 안즈같은 애들한테는 특별히 더 좋은 호신용 무기를 지급한다고…」
P [아- 네, 지금의 말씀말입니다만. 호신용 무기는 여러분의 개인실 안에 준비되어 있습니다.]
P [물론 숨기거나 해도 무방해요? 호신용으로 쓸지 흉기로 쓸지는 여러분의 자유니까요.]
P [그럼, 즐거운 저녁식사 되시길 바랍니다.]
린 「……계속 보고 있던 거야?」
나오 「그렇지 않을까…」
우즈키 「슬슬 저녁시간이구나!」
미오 「우응- 뭔가 여러군데를 돌아다녔더니 더 배가 고픈 것 같네…」
아이코나나 「모두- 식사하세요!」
1일째 19:30 ~거실~
린 「응… 훌륭한 식사였어. 베이컨에 샐러드… 통조림 같은 것도 여러가지 사용했구나.」
아이코 「식료는 충분히 있었으니까요. 으-음… 그럼 이제부터 어떻게 할까요?」
카렌 「그렇네… 아직 개인실로 돌아가기는 이른 시간이고, 그렇다고 거실에 모두 모여있는 것도 프로그램 진행 상으로는 안좋겠지.」
미오 「그럼 다시 둘로 나눠질까! 2층에 있는 다용도실파와 1층엥 있는 응접실파로!」
우즈키 「아, 그러면 되겠다!」
안즈 「응- 귀찮은데…」
>>+1 1층 응접실조 5명을 지정해주세요. 나머지는 자동으로 2층 다용도실조가 됩니다.
우즈키 「2층은 린짱,미오짱,카렌짱,나오짱에 아이코짱이네요!」
린 「뭐, 여기서 확실히 헤어지는 것도 아니고… 서로 오갈 수도 있으니까 별 의미 없을지도 모르지만 말이야.」
안즈 「응- 그럼 안즈는 먼저 응접실 가 있을게-」
나나 「핫?! 잠깐만요, 안즈짱?! 같이 가요-!」
1.1층 응접실조
2.2층 다용도실조
>>+1
린 「응… 과연, DVD 플레이어랑 DVD… 자세히 찾아보니 보드게임 같은 것도 있네.」
나오 「창문으로 밖도 보이고 있고… 분명 우승자가 결정될 때까지 밖으로 나가면 안되는 거였지?」
카렌 「으응…」
미오 「여기 이 기사 모형이 들고 있는 칼, 가짜인 줄 알았는데 의외로 무게가 있어… 이걸로 내리치면 훅-하고…」
아이코 「그,그런 이야기는 그만두죠… 구석에 뭔가, 드링크바…? 같은 게 있네요.」
린 「응… 확실히, 조금이지만 간식 같은 것도 있어. 이걸로 먹을 걸 가지러 1층에 내려갈 필요는 없어졌네.」
카렌 「모두 개인실은 2층에 있으니까, 밤이 되면 방 밖으로 나가지 않는 이상 살인 같은 건 일어나지 않겠네.」
린 「안즈가 마스터키를 잘 간수했을 때의 이야기지만 말이야.」
아이코 「아,안즈짱이 설마 범행을?!…」
린 「아니, 그 정도까지 의심하지는 않았어… 그저 안즈가 눈치채지 못하게 슬쩍했다가, 범행이 끝나면 안즈네 방에 침입해서 슬쩍 넣어둔다든가 하는 일도 가능하지 않을까.」
나오 「뭐… 다른 사람 방에 마스터키를 넣어둬서 누명을 씌우는 방법도 있을테니 말이야…」
미오 「안즈짱이 마스터키를 잊어버리고 어딘가에 놔두는 경우도 생각해봐야하지 않아?」
린 「으으… 너무 머리 아프게 생각하면 끝이 없으니까, 그 이야기는 이정도까지만 하자. 남은 건… 어떻게 시간을 보낼까 하는 건데…」
나오 「오우, 인생게임… 같은 것도 있는데, 어쩔까?」
린 「아니, 그건 나중에… 일단은 이 방을 조금 더 조사해보려고 해.」
린 「(…책장에 꽂혀있는 얼마 안되는 책들… 전부 미스테리 소설들이네. 참고로 하라는 걸까? 정말 악취미네…)」스윽
린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나오 「? 갑자기 무슨 소리야, 린?」
린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오늘은 여기까지.
다만 당연히 해볼 수 있는 예상이지만 마유의 역할이 신경쓰이네요!
대충 짐작이 가는건 하나 있고 거의 확신하고 있지만 우선은 지퍼를 봉해두겠습니다
1.1층 응접실조
2.2층 다용도실조
>>+1
아이코 「산 속이니까요… 야생 동물이라든가가 있을지도 모르니까, 조심하지 않으면…」
미쿠 「그것보다 이 응접실, 뭔가 불길한 분위기다냥…」
마유 「그렇네요오… 녹이 슨 단도… 같은 골동품도 있고, 날붙이가…」
우즈키 「우-응… 그래도 전부 진열장 안에 있으니까, 괜찮은 게?」
안즈 「확실히 진열장은 자물쇠로 잠겨있지만, 유리로 만들어저 있으니까 부수지 못하는 것도 아니고…」
안즈 「그리고. 아마 이 진열장에도 맞는 열쇠가 있다고 생각해.」
마유 「……그럼 안즈짱이 가진 마스터키로도… 열 수 있나요?」
안즈 「응- 그렇네, 한번 시험해볼까」철컥
끼익-
미쿠 「여,열렸다냥?!」
아이코 「아까 전부터 흉기뿐이네요…」
마유 「…2층에도… 뭔가 위험한 게 있으려나요…」
우즈키 「아, 2층에는 뭔가… 중세풍의 커다란 칼 같은 게 있었어요!」
안즈 「그 쪽도 우리처럼 안전한 상황은 아니란거네…」
안즈 「응- 적당하게 시간도 지났고, 응접실 조사도 끝난 것 같은데 이제 위로 올라가보는 건?」
아이코 「그렇네요, 슬슬…」
우즈키 「응, 모두 다 같이 올라가면 위험하지도 않을거고!」
마유 「네에… 그렇네요오………?」
마유 「(저건……?)」
1일째 20:15 ~2층 복도~
린 「헤에… 응접실에는 골동품 단도가, 말이지…?」
우즈키 「녹이 슬어있기는 했지만, 확실하게 흉기였어!」
나오 「2층에 있던 건 무식하게 큰 칼이었다고… 칼등으로 내리치면 둔기로도 쓸 수 있을 정도로.」
마유 「어머나, 그건 무서운걸요… 그런데, 그런 무거운 걸… 들어서 내리친다는 건 불가능한 게?」
린 「아니, 함정 같은 걸 설치하면 무리는 아니야. 실제로 잘 찾아보니 그 방 안에 로프 같은 게 있었고…」
미오 「뭐, 뒤숭숭해 보여서 일단 쓸 수 없도록 이리저리 묶어놨지만 말이야!」
아이코 「로프, 인가요…」
린 「그렇네… 잘 이용하면 산장 밖으로 나갔다가 다시 들어오는 트릭에 이용할 수 있을지도…」
P [두둥- 네, 여기서 다시 보충 설명을 하겠습니다-]
P [기본적으로 산장의 출입구는 현관 하나입니다. 개인실의 창문이나 테라스로 출입은 금지는 아니지만, 맨손으로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P [1층의 창문을 넘나드는 것은 가능하겠지만, 2층은 로프를 이용해 주세요-]
P [물론 개인실의 창문을 잠글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방문과는 달리 이건 부술 수 있으니까 조심해 주세요!]
P [그럼 다시 여러분, 즐거운 살인라이프를!]
린 「여전히 악취미네…」
마유 「그렇지만 이걸로… 범행 트릭은 상당히 늘어났네요…」
나오 「아아… 한밤중에 창문을 깨고 개인실에 돌입…이라는 극단적인 방법도 가능하게 됐으니까 말이야.」
미쿠 「이제 안전지대는 거의 사라졌다냥…」
안즈 「응- 그래도, 자기 방의 창문이 깨지는 소리같은 게 들리면 자던 사람도 바로 일어나서 방어태세를 취하지 않을까…」
나오 「추리소설에선 그럴 때 사용하는게 주로 수면제… 잠깐만, 수면제…는 있었던가?!」
P [네- 훌륭한 질문입니다- 그렇지만, 수면제는 없습니다.]
P [그런 걸 잘못해서 과다복용했다간 진짜로 피해가 있을 수 있으니까요.]
P [뭐, 추리소설의 흔한 클리셰인 수면제 복용 후 잠든 사이에 살해를 보지 못하게 된 건 저도 참 아쉽습니다만-]
P [독약은 있으니까, 그걸로 잘 해내 주세요-]
미오 「라는데?」
나오 「뭐… 정신만 잘 차리면 되려나.」
린 「그러면, 지금부터는 자유시간…이라는 걸로, 괜찮지?」
미쿠 「으응- 확실히, 벌써부터 살인이 일어나지는 않겠…지냥?」
나오 「그러면, 욕실은 2층에 하나, 1층에 하나, 대목욕탕이 있나…」
안즈 「……욕실에는 열쇠가 없구나.」
우즈키 「에? 욕실에도 열쇠가 있어야 하는거야?」
마유 「…그렇네요… 마스터키 같은 걸 잘 이용하면, 밀실살인이라는 것도…」
카렌 「…일단은, 흩어질까?」
나나 「그게 좋겠네요!」
앞으로의 시점(아이돌 중 1명 선택)
>>+1
안즈 「개인실로 들어간 사람도 있고, 1층이나 2층으로 간 사람도 있구나… 그러면 안즈는…」
갈 장소 지정
>>+1
1일째 20:25 ~안즈의 개인실~
안즈 「일단은 창문… 사람 한 명 정도는 드나들 수 있을 정도의 크기네.」
안즈 「거기에 침대에다가 옷장, 조금 작지만 TV도 있고…」
안즈 「소형 냉장고에…… 금고?」철컥철컥
안즈 「잠겨있어… 비밀번호는… 아, 여기 있다.」
안즈 「'금고의 비밀번호는 각자 다릅니다'… 뭐, 당연하겠지만.」
안즈 「그럼, 안즈의 금고에는 뭐가 있을까…」
안즈 「………전기충격기?」파직
안즈 「'마비용','기절용','치사용'… 세가지 단계로 되어있구나.」
안즈 「'전기충격기에 감전되어서 사망했을 경우, 사인이 감전으로 나오므로 주의해 주세요!'…」
안즈 「으응… 마비용이나 기절용으로 사용한다면 호신용으로는 잘 쓸 수 있으려나」
안즈 「개인적으로는 린이나 마유의 무기가 궁금한데…」
안즈 「뭐, 귀찮으니까 됐나… 사탕도 있고… 침대에 누워서 TV나 볼까…」
1일째 21:00 ~안즈의 개인실~
꺄악-!
안즈 「……핫?! 지금 건… 비명소리?」
안즈 「설마…」끼익- 다다다
1일째 21:01 ~2층 복도~
린 「무슨 일이야?!」
카렌 「분명히, 1층에서 들린 것 같았는데…」
마유 「일단, 모두 같이 내려가 볼까요…」
안즈 「(다행히 린과 마유는 모두 2층에 있었나… 아니아니, 그렇다고 알리바이가 분명히 있는 건…)」
1일째 21:03 ~1층 거실~
미쿠 「무슨 일이다냥?!」
미오 「방금 그 목소리는…」
린 「(미쿠와 미오는 거실에 있었구나… 그렇다면…?!)」
나오 「뭐야?!」다다다
미쿠 「응접실에서?! 나오짱은 응접실에 있었구나냥」
나오 「어어…그것보다, 방금 그 비명은?!」
린 「아직 우리도 잘 몰라, 여기에 없는 건…」
마유 「우즈키짱에 아이코짱, 그리고 나나짱이네요…」
린 「일단 조를 나눠서 세명을 찾아보자!」
안즈 「안즈는 주방 쪽으로 가볼게-」
미오 「그럼 나도!」
미쿠 「미쿠는 비품창고 쪽을 찾아보겠다냥!」
린 「좋아, 그럼 주방과 식료창고, 비품창고 쪽… 두 그룹으로 나뉘자.」
1.주방&식료창고 쪽
2.비품창고 쪽
>>+1
아이코 「리,린짱… 나나짱이…」
나오 「……이건… 확실히 시체군.」
마유 「진짜같은 인형이네요…… 그러면 이미, 시체라는 거군요.」
안즈 「응- 진짜 나나는 이미 퇴장했으려나.」
P [네- 시체가 발견되었습니다- 얼마 후에 '재판'을 실시하겠습니다-]
P [아, 참고로 시체가 '3인 이상'에게 발견되어야 재판이 실시됩니다-]
P [여러가지 트랩들을 열심히 생각해 주세요-]
린 「시체는 3인 이상에게 발견되어야 재판이 실시…인가」
미오 「그건 그렇고, 첫 희생자는 나나짱인가…」
P [여러분께 지급될 '자료파일'은 거실에 준비해놓았으니 잘 이용해 주세요~]
마유 「일단… 거실로 가야겠네요.」
1일째 21:13 ~1층 거실~
우즈키 「아,린짱! 미오짱!」
린 「우즈키…? 비품창고 쪽에 있었던거야?」
우즈키 「응, 뭔가 쓸만한 게 없을까 싶어서…」
나오 「……일단, 이 자료파일이란 걸 살펴보자. 딱 9개가 있는데…」
피해자 : 아베 나나
발견 당시 시체가 있던 장소 : 식료창고
시체에 남은 흔적 : 등 부근에 자상이 있음.
발견 당시 정황 : 식료창고 바닥에 시체가 쓰러져 있었으며, 주변에 피가 흘러나와 있음. 식료창고 구석의 창문이 열려 있었음.
추측 사망 시간 : 20:40~21:00
린 「음- 그다지 도움이 될만한 정보는…」
마유 「자상…이라면, 역시 칼에 찔린 걸까요…」
나오 「……」
카렌 「나오? 갑자기 왜 그래?」
나오 「…아니, 아무것도.」
안즈 「으응… 등 부근에… 식료창고를 조사하고 있는 나나를, 누군가가 뒤에서 찔렀다…는 건가?」
미쿠 「무서운 이야기다냥…」
린 「그래도, 이건 위험요소가 상당히 많지 않을까? 누가 올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마유 「글쎄요… 식료창고는 주방이랑 연결되어 있으니까요… 주방만 잘 감시하면…」
안즈 「나나의 비명 같은 게 안들린 걸 보면… 즉사일지도 모르겠네…」
나오 「(……혹시)」
우즈키 「이,일단 알리바이 조사부터 하자!」
아이코 「그건 좋은 생각이네요…」
미오 「추측 사망 시간은 20시 40분부터 21시까지 20분 동안이네!」
린 「나랑 마유, 그리고 카렌은 셋이서 다용도실에 모여 있었어.」
마유 「셋이서 dvd를 봤으니까요… 중간에 밖에 나갔던 사람도 없었고…」
카렌 「우리 세 명의 알리바이는 확실하지?」
우즈키 「우-음, 그렇네…」
나오 「나는 혼자서 응접실에 있었어. 조금 더 조사해 볼 게 있어서… 이걸 보장해 줄 사람은 없지만.」
나오 「그래도… 주방 쪽으로 가려면 거실을 지나치지 않으면 안되니까, 거실에 있던 사람들이 증언해 줄 수 있겠지.」
미쿠 「나랑 미오짱, 아이코짱은 거실에 있었다냥!」
미오 「응, 셋이서 이야기를 하고 있었지. 시계는 제대로 보지 못했지만… 아무도 거실을 지나간 사람이 없었던 건 확실해!」
아이코 「그러다가 제가 주방 쪽으로 가서 뭔가 간식거리라도 만드려고 하다가…」
린 「식료창고에 있는 나나의 시체를 발견했다,라는거네. 다음은 우즈키구나」
우즈키 「응- 나는 개인실에 있다가 내려와서 비품창고 쪽으로 갔어.」
우즈키 「2층과 1층 복도는 그대로 연결돼 있고, 거실 쪽은 문을 열어야 들어갈 수 있으니까…」
마유 「그렇지만, 그러면 거실에 있는 누군가가 2층에서 누가 내려오는 소리를 듣지 않았을까요…」
아이코 「저희들끼리 이야기하고 있었으니까… 큰 소리가 아니었다면 듣지 못했을 거라고 생각해요.」
나오 「……마지막은 안즈구나.」
안즈 「응- 안즈는 쭈욱 개인실에 있었어.」
마유 「안즈짱의 개인실과 다용도실은 제법 거리가 있으니까요… 밖으로 나오는 소리를 듣지는 못했지만…」
우즈키 「그래도, 안즈짱이 식료창고로 가려면 나오짱이랑 마찬가지로 거실을 지나지 않으면…」
린 「분명히 이 파일에, 식료창고 구석의 창문이 열려 있었다고 했지… 그 창문, 어느 정도의 크기야?」
아이코 「그러네요… 저희는 무리겠지만, 안즈짱이라면 능숙하게 드나들 수 있다고 생각해요…」
안즈 「하아… 그렇지만, 그렇게 되면 용의자는 나 혼자가 아니잖아?」
미오 「에?」
안즈 「식료창고의 창문은 분명 나밖에 드나들 수 없을지도 몰라.」
안즈 「그렇지만… 주방의 창문은?」
린 「……! 그렇구나, 주방의 창문이라면 모두가 가능한 넓이야.」
마유 「평상시에는 주방과 거실 사이의 문은 닫고 있으니… 거실에 있는 사람에게 들키지 않을 수도 있겠군요…」
나오 「뭐, 최초발견자가 가장 큰 용의자가 되기도 하겠지만… 그렇게 되면, 알리바이가 없는 사람은…」
미오 「같이 모여있었던 5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4명…이 되는구나.」
린 「……무조건적인 의심을 좋지 않으니까, 일단 차근차근 단서를 모아보자.」
단서 1 - 식료창고의 창문이 열려있었다. 출입 가능한 사람은 후타바 안즈뿐.
단서 2 - 주방의 창문을 통해 식료창고로 들어갈 수 있었다. 모두가 출입 가능.
단서 3 - 범행 추정 시각에 알리바이가 증명되지 않은 사람은 안즈,나오,우즈키.
단서 4 - 최초 발견자는 아이코.
마유 「흉기는… 주방에 있는 식칼…일까요」
미오 「그렇네, 찔린 흔적도 식칼 크기랑 비슷하고!」
나오 「(……식칼로 뒤에서 찌른다……아니야, 이건…)」
린 「(……뭔가, 이상한데…)」
그나저나 이미 사망자가 정해져있다니... 꿈도 희망도 없구나아...
아, 배치도가 있으면 좀 상황이 편할것 같은데.... 생각해보니, 아이코도 가능하지 않을까나.
P [랄까, 이미 모두 거실에 있군요!]
P [네- 그러면 지금부터, '흑'을 선정해 주세요!]
P [다만 그 '흑'이 범인인지 아닌지는 가르쳐드리지 않습니다!]
P [물론 자백은 상관없지만요... 우푸푸!]
린 「프로듀서… 갑자기 이상한 웃음소리를 내기 시작했는데.」
나오 「일단… 용의자 선정부터인가.」
마유 「그렇네요…」
린 「제1발견자는 아이코, 분명 이전까지는… 미쿠랑 미오랑, 셋이서 거실에 있었다고 했지?」
아이코 「네, 그러다가 9시 정도가 되서… 주방으로 갔다가 나나짱의 시체를 발견했어요.」
나오 「그리고 다음 용의자는 사망 추정 시간에 알리바이가 없었던 사람들인가…」
나오 「나는 아까도 말했지만, 응접실을 조사하고 있었어. 뭔가 비밀장치 같은 건 없나 하고.」
린 「비밀장치?」
나오 「의외로… 비밀통로 같은 걸 만들어놨을지도 모르잖아?」
P [아- 네, 여러분께 설명을 드리지 않았군요. 미스터리 소설을 쓸 때는 '녹스 10계'라고 해서…]
P [1. 범인은 이야기 전개의 초기 단계에 등장해야 한다. 그러나 범인의 마음이 움직이는 것을 독자가 눈치채지 못하게 해야 한다.
2. 말할 필요도 없지만, 초자연적인 마력을 동원해서는 안 된다.
3. 아직 발견되지 않은 독극물이나 긴 설명을 필요로 하는 과학적 장치 등은 쓰지 않는 것이 좋다.
4. 비밀의 방이나 통로는 하나면 족하다.
5. 중국인은 중요한 인물로 등장하지 않는 것이 좋다.
6. 탐정이 죽을 고비를 우연히 넘긴다든지 근거 없는 직감이 적중했다는 것은 피하는 편이 좋다.
7. 추리소설에서는 탐정 자신이 범인이어서는 안된다.
8. 탐정이 단서를 발견했을 때는 곧 독자에게 알려야 한다.
9. 탐정의 보조 역할을 하는 캐릭터가 등장하는 경우에는 캐릭터의 마음을 거짓 없이 독자에게 알려야 하며 지능은 독자보다 살짝 낮게 설정하는 것이 좋다.
10. 쌍둥이 또는 아주 닮은 사람을 등장시킬 경우 독자에게 충분히 그 가능성을 인지시켜야 한다.
라는 기본적인 규칙이 있습니다만, ……이 프로그램에 해당되는 건 별로 없네요.]
P [우선 말씀드리자면, 비밀통로는 없습니다! 비밀의 방도 없구요! 여러분이 상상할 수 없는 복잡한 과학적 장치도 없습니다!]
P [네, 그럼 다시 재판을 진행하겠습니다!]
나오 「뭐, 그렇게 됐네… 아무래도 응접실 같은 곳이 비밀통로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해서 말이야.」
마유 「확실히…응접실은 복도 끝에 있고, 범인이 혼자서 공작을 하기에도 좋은 위치니까요…」
린 「하지만 알리바이가 증명된 건 아니야. 그리고 다음은 안즈인데…」
안즈 「응- 안즈도 알리바이는 없어. 더군다나 식료창고의 창문으로 들어갈 수 있다는 어드밴티지까지 있네-」
린 「……마지막으로 우즈키구나.」
우즈키 「아, 나는 비품창고에 계속 있었어! 의외로 넓어서…」
우즈키 「먼지투성이라서 청소하는데 시간은 조금 걸렸지만… 지금은 깨끗해요!」
린 「(……알리바이가 없는 게 3명… 아니, 아이코가 나나를 찌르고 시체를 발견한 척 했을 수도…)」
미오 「우-응, 용의자가 이만큼이나 있으니까, 가려내기가 힘들구나.」
미쿠 「탐정이 아닌 이상, 원래 범인 잡기는 어려운 거다냥…」
마유 「창문… 주방의 창문, 분명히 잠겨있지는 않았죠.」
아이코 「네? 그,그런데요…」
마유 「그러면 그 쪽으로 범인이 움직였을 가능성은 적지 않을까요…」
린 「……왜?」
마유 「밖에는 지금, 눈으로 뒤덮여 있죠?」
린 「응, 하지만 식료창고의 밖에도, 주방의 밖에도 발자국 같은 건 남아있지 않아.」
마유 「하지만… 로프를 이용해서, 2층에서 내려가는 건…」
나오 「잠깐, 우리가 전문가도 아니고… 로프를 묶고 2층에서 1층 창문으로 돌입한다니, 잘못하다가는 눈밭이라고는 해도 땅에 떨어질 수 있다고?」
나오 「확실히 그렇게 하면 거실을 통하지 않고도 주방이나 식료창고로 들어갈 수 있겠지만, 리스크가 너무 크지 않아?」
마유 「우후후… 원래, 완성도 높은 트릭을 만들기 위해서는 큰 리스크를 감수할 필요가 있지 않나요?」
린 「잠깐만… 로프,로프… 하지만 우리가 발견한 로프는 묶어놨는데?」
마유 「오히려 묶어놨으니까 좋은 거랍니다… 너무 길면 눈밭에 로프의 흔정이 남을테니까요…」
미오 「그래서, 결국 누가 범인이라는거야?」
마유 「그렇네요… 아까도 말했듯이, 주방의 창문으로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해요…」
우즈키 「에? 어째서?」
마유 「주방 쪽이 거실과 가깝고… 문이 닫혀있다고 해도, 창문이 열리고 누군가가 착지하는 걸 거실에 있었던 사람이 듣지 못한다고 생각하기에는 위험이 크니까요.」
마유 「게다가…」
안즈 「?」
마유 「안즈짱의 방, 식료창고의 바로 위층이죠?」
안즈 「……그렇긴 한데 말이야-」
미쿠 「냐?! 서,설마 안즈짱이?!」
안즈 「애초에 말이야- 그 로프, 제법 무겁겠지? 게다가 다용도실에는 세명이서 있었다면서?」
안즈 「그럼 안즈가 그 로프를 사용한다는 건 불가능하지 않아?」
린 「(확실히, 안즈는 다용도실에 들어온 적이 없었어…)」
안즈 「오히려, 안즈는 독약으로 먼저 나나를 죽이고, 시체에 칼을 찌른게 아닐까- 싶은데」
나오 「……그거라면 말이 되는데… 그렇게 되면…」
카렌 「나나랑 같이 식사를 만들고, 제1발견자인 아이코가 가장 큰 용의자가 되는구나…」
아이코 「에에?! 저,저는 아니에요…」
안즈 「게다가 말이야, 나나를 뒤에서 찌른거, 분명 식칼이지?」
안즈 「안즈가 식료창고 창문을 통해서 식료창고로 들어갔다고 해도- 주방에서 식칼을 꺼내서 식료창고 안에 있던 나나를 찌르는 건 무리 아냐?」
마유 「……」
1층
계단
비품창고 ----------거실----------응접실
현관 │ │
주방 대목욕탕
│
식료창고
2층
개인실X5
테라스-------계단------------------테라스
개인실X3 개인실X2 다용도실
이런 느낌이네요.
>>49 응접실에 있던 건 나오입니다.
아이코는 너무 대놓고 범인인듯한 인상을 주는데..... 주방의 창문이 목욕탕 쪽에 있는지, 현관쪽인지가 신경쓰이네요.
목욕탕 쪽이면 나오가 주방창문에서 목욕탕 창문으로 넘어가는 전개가 가능할테고..(근데, 보통 목욕탕 창문은 작은편이니.. 무리겠군요.)
현관쪽이면 우즈키가 창문을 통해 현관쪽으로 넘어간다는 등도...
나오 「지금 식료창고에 가서 독약병을 확인해보는 건…」
P [네- 물론 무리입니다! 재판이 시작하기 전에 확보한 증거들만 사용할 수 있어요-]
카렌 「그렇다는 건… 흉기가 식칼인지, 독약인지는 확실히 알 수 없다는 거네…」
마유 「……그렇다면…」
미쿠 「독약을 사용했을 가능성이 큰 거 아니냐냥?」
미오 「하지만 우리랑 이야기하던 아이코짱이 태연하게 나나의 시체에 칼을 찌른다니, 상상하기도 싫은걸…」
린 「……잠깐」
안즈 「…?」
린 「우즈키와 나오는 거실을 통해서 주방이나 식료창고로 갈 수 없다… 거실을 통해 주방으로 갈 수 있었던 건 아이코뿐.」
린 「나머지 세 사람은 2층에서 로프를 이용하면… 하지만 로프는 다용도실에 있었고, 아무도 다용도실에는 오지 않았어… 아마도 로프는 그대로 있을거야.」
린 「……독약…은 잘 모르겠지만, 아이코라면 가능했을 수도 있어. 하지만…」
린 「독약은 분명히, 1시간과 30분, 즉효성이 있었지?」
아이코 「네…」
린 「독약은 불가능해.」
마유 「……어째서죠?」
린 「안즈의 추리대로라면, 아이코가 독약을 나나에게 먹이고… 식료창고에 있는 시체에 식칼로 상처를 냈다는거지?」
린 「하지만… 우리가 식사를 했던 거, 몇시인지 기억해?」
미오 「분명 7시 30분… 아! 그렇구나!」
마유 「…최대 1시간인 독약으로는, 불가능하네요…」
린 「그래, 적어도 8시 30분에 나나는 죽어있었을 거야…」
린 「그렇지만 8시 20분에 우리가 2층 복도에서 해산…」
린 「그 10분 후에 나나는 죽어있어야 했다…」
안즈 「그렇지만 그 때…」
린 「그래, 나나는 개인실에 들어갔어.」
린 「그리고 그 뒤에 나나를 본 사람?」
나오 「……없어?」
린 「나나는 그 뒤에 개인실에서 나오지 않았다…라고 봐도 괜찮은거지? 뭐, 우연히 우리들 중에 목격자가 없었던 걸지도 모르겠지만.」
린 「그렇지만 그 시체는 식료창고에 있었어.」
린 「그걸 안들키고 쉽게 할 수 있었을까? 게다가 여기에 있는 사람들은 전원 여자야. 성인도 아니고 아직 완력이 부족하지.」
린 「그러니까 나나는 개인실에서 죽지는 않았다. 어떤 방법을 사용했는지는 모르지만 식료창고로, 아무에게도 들키지 않고 잠입했다…는 게 맞지 않을까?」
마유 「……그렇네요. 혹시 나나짱이 거실을 지나갔나요?」
미오 「아니, 쭈욱 우리 셋뿐이었어!」
나오 「그러면… 나나는 도대체 무슨 방법으로 식료창고로 간거지?」
린 「……」
안즈 「'로프로는 무리'…라고 말했잖아?」
린 「…… 그래, '다용도실에 있던 로프'로는 무리…지.」
카렌 「…에?」
우즈키 「린짱? 그건 무슨 말이야?」
마유 「…아, 혹시…… 나나짱이 받은 '호신용 무기'라는 게, 로프라면…?」
안즈 「응- 호신용 무기가 로프라니, 조금 이상한데…?」
린 「…아니, 이상할 건 없어. 내 것은 안에 뭔가 이상한 게 들어가 있는 리스트 밴드였으니까…」
아이코 「그건… 무기가 아니지 않나요…」
린 「그러니까, 나나의 것도 무기가 아닐 가능성이 있다는 거야. 만약 나나의 것이 로프나, 줄 같은 거였을 경우…」
마유 「그렇네요, 주방으로 들어올 수 있었을지도 모르죠… 하지만, 주방은 너무 리스크가…」
나오 「아니, 나나의 방은… 약간 주방 창문에서 옆쪽에 있지. 창문이 잠겨있지 않았다면 로프로 내려오는 건 가능했을 지도 몰라.」
나오 「게다가 나나는 아이코랑 같이 주방을 사용했었으니까, 창문이 잠겨있지 않다는 걸 확실하게 알 수 있었겠지.」
린 「그렇게 주방으로 침입한 나나는, 무슨 목적인지는 모르지만 식료창고로 갔다…」
카렌 「거기서 푸욱- 이라는 거네…」
안즈 「범인은? 범인은 어떻게 식료창고로 간 거야?」
우즈키 「거기에 나나짱이 사용한 로프나 끈, 우리가 조사해볼 때는 없었잖아?」
린 「…범인이 나나가 사용했던 것을 그대로 사용했다고 한다면?」
마유 「그러니까… 범인이 나나짱을 따라 식료창고까지 진입했다고?」
나오 「……혹시, 배신인가?」
린 「…그래, 같은 편인 척 해놓고… 식료창고에 들어가기 전에 식칼을 꺼내서…」
나오 「나나의 개인실… 열쇠는?」
린 「…그렇네, 모두. 개인실은 밖에서 열쇠로밖에 잠글 수 없지?」
아이코 「네… 안에 있을 때에는 쉽게 잠글 수 있지만요…」
미오 「열쇠를 안에 놔두고는 밖에서 잠글 수 없지!」
린 「그리고 우리가 나나의 개인실을 열어보려고 했을 때, 방문은 분명히 잠겨 있었다…」
마유 「그렇네요… 안즈짱의 마스터키를 사용할까도 생각했었지만, 안즈짱이 1층에 있어서 무리였죠. 1층에 내려오니 곧 재판이 시작했고…」
나오 「그 때 방문을 열어봤으면 이런 트릭은 모두 알 수 있었다는 건가…!」
미쿠 「에? 그래서 범인은 누구다냥?」
린 「…간단한 이야기야.」
안즈 「…?」
미오 「에? 빨리 설명해줘- 시부린!」
린 「…마유,나오. 너희들도… 알아챘지?」
마유 「우후후…물론이랍니다♪」
나오 「아아… 뻔한 일이었어.」
1. 나나는 자신의 개인실에서 주방으로 들어갔다.(어떤 방법을 사용했는지는 모른다.)
2. 그 동안 아무도 거실을 지나가지 않았다.
3. 나나는 식료창고에서 살해당했다.
4. 독약은 사용되지 않았고, 아마도 흉기는 식칼로 추정.
5. 범인은 아마 나나의 방법과 똑같은 방법으로, 나나를 따라 주방으로 들어갔다.
6. 범인은 식료창고에서 나나를 살해하고, 왔던 길로 다시 돌아갔다.
7. 아마도 나나의 방에서 나온 범인은 나나의 개인실을 잠글 수 있었다.
나오 「…하지만 말이야, 나나의 시체에서 아직 한가지 단서가 더 남아있었다고!」
미오 「에? 그게 뭐야?」
8. 나나의 시체는 열쇠를 가지고 있었다.
마유 「……정확하게 어디의 열쇠인지는 모르지만, 아마도… 나나짱의 개인실의 열쇠겠지요.」
린 「…그렇게 되면, 나나의 열쇠는 식료창고에 있는데, 나나의 방이 잠겨져있다는 건 말이 안돼…」
린 「그 때, 방 안에 누가 있었을 리는 없어. 모두가 그룹을 짜고 있었으니까… 즉, 범인은 '열쇠가 다른 곳에 있었는데도 나나의 방문을 잠글 수 있었다'!」
마유 「여기서 그게 가능한 건…」
나오 「…단 한 사람뿐이지.」
린 「범인은…」
2명이 우승이고, 사건 하나당 탈락자는 2명이니까, 이제 3건만 일어나면 충분하겠네요.
린 「마스터키를 소유하고 있는, 안즈… 너밖에 없어.」
안즈 「…」힐끔
안즈 「…모두, 안즈가 그랬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네…」
안즈 「하지만, 안즈 생각은 다른데?」
우즈키 「에?」
안즈 「안즈는 말이야… 아이코가 했다고 생각해.」
아이코 「에에?!」
안즈 「독약을 사용하지 않아도, 식칼 같은 걸로 찌르는 건 가능하잖아?」
안즈 「나나의 방문도, 본인이 잠그고 창문을 통해 내려왔다면 상관없는 거고…」
안즈 「안즈가… 나나의 창문을 통해서 주방으로 내려오고, 나나를 찌르고, 다시 나나의 방으로 올라가서 방문을 잠그고 나갔다고?」
안즈 「그것보다는 단순하게 아이코가 했다고 보는 게 맞지 않아?」
린 「…그렇다면 아이코는, 어떻게 나나가 식료창고에 있다는 걸 알았을까?」
안즈 「에?」
린 「나나는 분명히, 거실을 통하지 않고 주방으로 들어왔어. 그런데… 어떻게 거실에 있는 아이코가 눈치챌 수 있었을까?」
안즈 「뭔가 큰 소리를 들었다던가…」
나오 「하지만 옆에 있던 두 사람은 아무 소리도 듣지 못했다고?」
마유 「…게다가, 안즈짱의 말 속에는 한가지 빼놓은 게 있어요.」
안즈 「빼놓은 거?」
마유 「…나나짱이 사용한… 로프. 주방 주변에는 아무런 흔적도 없었죠. 그렇다면 이건…」
린 「누군가가 2층의 방에서 정리했다고 보는 게 맞지 않을까?」
린 「만약 아이코가 범인이라면, 나나가 사용했던 로프는 그대로 있었을거야.」
안즈 「……」
우즈키 「?!」
안즈 「모처럼 마스터키 같은 편리한 게 있으니까 한번 해보자-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허술했던 모양이네…」
린 「…교란 작전은 좋았다고 생각해.」
안즈 「흐응… 나나를 죽인 건, 별 거 아니었어.」
안즈 「너희들이 추측한대로… 나나의 호신용 무기는 밧줄이었거든.」
안즈 「그걸로 식료창고에 몰래 잠입해서, 독약을 사용할 생각이었지…」
안즈 「다용도실에 있는 드링크바, 거기에 살짝만 사용하면 될테니까.」
안즈 「마스터키를 가진 내가 공범이 되어주면 좋을 것 같다고 해서… 같이 참가했는데.」
안즈 「응, 갑자기 안즈를 죽이려고 해서… 얼떨결에 말이지.」
안즈 「전기충격기로 기절시켜놓고, 뒤에서 푹- 하고.」
마유 「가만히 있었다면 살해당하는 건 저희…였군요.」
P [네- 후타바 안즈 씨는 퇴장입니다- 우푸푸, 배신이라니 정말 좋은 소재에요-]
P [그녀가 관리했던 마스터키는 나머지 사람들 중에 한 사람이 관리하게 됩니다-]
마스터키를 관리할 아이돌
>>+1
다음 피해자는 누굴지 두근 두근.
린 「응…」
린 「(이건 암살을 조심하지 않으면…)」
나오 「오늘은 일단 늦었으니까, 각자 방으로 들어갈까」
미쿠 「(마유짱한테 쥐도 새도 모르게 살해당하는 건 싫다냥…)」
우즈키 「그럼 일단, 모두 방으로 돌아가는 거네요!」
1일째 22:20 ~린의 개인실~
린 「…벌써 2명이 퇴장…인가…」
린 「게다가 마스터키를 가지게 된 건 마유… 조심하지 않으면.」
린 「내 무기는… 리스트 밴드와, 그 안에 들어가 있었던 '독침'인가…」
린 「'식료창고에 있는 독약을 침에 주입해주세요, 그리고 난 다음에 사람에게 찌르면 됩니다.'…」
린 「그러면, 1시간이나 30분짜리 독약도 사용할 수 있다는 거구나…」
린 「마유의 무기는 뭘까… 일단 자자.」
2일째 8:00
시점 선택
>>+1
카렌 「일단 호신용 무기는 가지고 있는 게 좋겠지… 품에 넣고 가자.」
2일째 8:01 ~2층 복도~
린 「아, 카렌. 잘 잤어?」
카렌 「응- 린은 오늘 식사 담당이지?」
린 「응, 마유랑 같이 준비 중이야…」
카렌 「그런데 2층에는 왜?」
린 「슬슬 식사시간이니까, 모두 깨우려고 해서.」
린 「아이코랑 나오는 일어나 있지만 나머지는 아직 안나와서…」
카렌 「응… 그럼, 난 먼저 내려갈게.」
린 「거실에 아마 마유가 상을 차리고 있을거야-」
2일째 8:03 ~1층 거실~
마유 「아, 카렌짱. 안녕히 주무셨어요…」
카렌 「마유도… 아이코랑 나오도 안녕.」
나오 「으응- 린이랑 마유는 아침 일찍 일어난 것 같은데… 아이코도?」
아이코 「네… 후후, 창밖에 눈이 정말 예쁘더라구요.」
카렌 「곧 모두 내려올거야. 일단 밥부터 먹고 씻는 건 그 다음인가…」
마유 「아, 아까 전에 시험해봤는데… 대목욕탕이나 욕실도 마스터키로는 잠그거나 할 수 있는 모양이에요.」
나오 「헤에… 말 그대로 마스터키라는 느낌이네.」
린 「모두 데려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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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