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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단-어느 프로듀서의 새로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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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2-07, 2014 17:12에 작성됨.
할말 :
765P가 잠적한 뒤 자신의 신원을 숨기고 새로운 시작을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본래 P였던 만큼 또다른 아이돌을 프로듀스하게 되겠지요.
(여기서의 765 아이돌은... 얀돌됐습니다)
(잠시 다른 이야기 하나 때문에 중단하겠습니다. 동시에 두개굴릴 상황이 아니라...)
172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패션?
쿨?
자그마한 프로덕션이었지만, 소속된 12명의 아이돌 모두가 결국 톱 아이돌로 도약하게 되었던 프로덕션.
어느 날, 765에서 아이돌 모두를 톱 아이돌로 키워낸 프로듀서가,
실종됐다.
사장: 그가 언제부터 소식이 끊겼는지 알 수 없나?
코토리: 부...분명 어제 저녁까진 연락이 되었는데...
리츠코: 어제 너무 일이 많아서 밤을 샌 것까진 기억나요.
하루카: 시...실종이라니...
미키: 프로듀서가 실종이라니... 미키적으로 안 되는 거야...
치하야: 프... 프로듀서...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났지만, 765의 아이돌은 겉으로 슬픔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방송 등에서 자신의 스케줄에 여전히 충실하고 있었다.
물론 코토리와 리츠코는 계속 비상이었지만.
그렇게, 약 한 달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그 새로운 프로듀서는 리츠코와 함께 765의 아이돌을 충실히 프로듀스하게 되었다.
그리고...
P: 헉. 헉. 헉.
P: 아...아이돌 프로듀스라는게 이렇게 힘든줄은 몰랐어!
P: 프로듀서랑 아이돌 관계는 연인관계같은 게 아니잖아!
P: 자고 일어나면 보이는 여자옷은 도대체 뭐였던거야!
P: 다행히도 한 달 동안은 잘 숨어다녔다... 새로운 직장을 알아볼까...
그리고 P는 그곳의 자그마한 메이드 카페인 '토월당' 으로 들어가게 되었는데...
??: 안녕하세요! 우~사밍! 주인님께서 오셔서 정말 기뻐요!
??: 꺄핫☆ 메이드 카페에 오신걸 환영해요 주인님!
P: (메이드카페라는 게 이런 곳이구나...)
P: 그...그나저나 메뉴판 갖다주세요!
??: 우사밍 파워로 메르헨 체인지~! 여기 메뉴판이랍니다, 주인님!
P는 곰곰히 메이드 카페의 메뉴판을 쳐다보다..
P: 저 >>+2 먹을래요.
스페파푸푸를 곁들인 치즈 파스타는 무슨 맛인 걸까요!?
??: 이거...스페셜메뉴인데...주문하시는 분이 계셨다니...나나 감격했어요 주인님!
P: 이름이 '나나'예요?
나나: 네! '아베 나나'랍니다 주인님☆ 주인님을 위해서 우사밍별에서 여기에 왔답니다~
P: 우사밍...별은 뭐예요...
나나: 그것은~ 메이드만의 비밀이랍니다 주인님☆
나나: 잠시만 기다리세요~ 스페파푸푸를 곁들인 치즈 파스타를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나나라는 이름의 메이드는 부엌 안으로 들어갔다.
P: 원래 메이드 카페라는데가 이런데인가... 우사밍별은 뭐야 우사밍별은...
P: TV나 봐야겠다.
P가 리모콘으로 TV 전원을 켜자, TV에서 나온 방송은 >>+2
P: 앗...저...저건...
하루카: 생방임까?!
P는 바로 TV 전원을 껐다.
P: 으...으아아악
P: 하필이면 TV 틀때 바로 나온게...
P: 765는 잊었다고 생각했는데!
(P가 굳어버린지 한참이 지나서)
나나: 주인님~ 주문하신 요리 나왔습니다☆
P: 빠...빠르네요오...
나나: 응? 주인님? 아까 뭐라고 하셨던 거...예요? 765? 나나 궁금해요!
P: 그...그건... >>+2
나나: 남코 게임즈면... 태x의 달인을 만든...
P: 네..이번꺼가 좀 심하게 망했나봐요...
나나: 그럴수가! 나나 x고의 달인 재미있게 하고 있는데...
P: ......
그리고 어찌어찌 다 먹고나서...
P: 정말 맛있었어요! 고마워요!
나나: 주인님께서 맛있게 드셔서 나나는 행복해요☆
P: 저...저기 혹시... 아이돌 해보고 싶으신 생각 있으세요?
나나: 아... 아이돌이요? (깜짝)
P: (하지만 이렇게 매력적인 아가씨를 놓치고 싶지 않아! 아이돌로서도 충분히 통할 아가씨야)
P: 네. 제가 이번 신생 프로덕션 프로듀서인데... 팅! 하고 느낌이 왔어요!
나나: 너...너무 갑작스러워요! 나나는 아직 마음의 준비가 안 됐어요!
P: 이게 제 명함입니다.
(765 프로덕션의 로고랑 사무실 전화번호가 빠진 명함을 나나한테 쥐어줘)
P: 관심있으시면, 연락 주세요.
나나: 하지만...주...주인님!
그리고 P는 음식값을 다 내고 메이드 카페를 나왔다.
P: 직업병... 또 도져버렸다...
P: 하지만... 저 나나라는 분하고 다시 시작해도 가능성이 있어!
P: 이번엔... 765에서의 실수는 반복하지 말자...
P: 아이돌은 아이돌이고, 프로듀서는 프로듀서야! 공사를 헷갈리면 안돼! 힘내라 P!
그리고 P는 자취방으로 돌아가고 있던 차에, P의 전화기에 전화벨 소리가 들렸다. 전화를 받아보니 들리는 목소리는... >>+2
P: 너...너는...쥬...쥬피터의 호쿠토?
호쿠토: 혹시나 해서 걸어봤는데, 역시 낯익은 목소리네. 오랜만이야. 765P.
P: 지금은 거기서 나온지 오래라구!
호쿠토: 765P, 마음약한 여자애들을 울려놓고 거기서 혼자 그러는거 아냐.
P: 우...울리다니?
호쿠토: 765의 아이돌이 아직까지도 P를 못잊어하는게 방송에서 만날때마다 보인다구!
P: ......
호쿠토: 예를 들어, >>+2는 지금까지도 >>+3 하고 있어...
P: 하...하루카...
호쿠토: 그 애들은 아이돌이기 이전에 소녀들이라구.
호쿠토: 네가 그 애들한테 얼마나 큰 상처를 입혔는지 알기나 해?
P: 하...하지만...아이돌과 프로듀서, 그 이상을 도대체 어떻게 할 수 있는거야! 공은 공이고, 사는 사야!
호쿠토: 지금 어디 있는지 모르겠지만... 진짜... 여자애를 울리는게 얼마나 나쁜...
(뚝)
(뚜-뚜-뚜-)
호쿠토: ...여...여보세요, 여보세요!
P: 나도... 듣고있기 괴롭다구...
P: 하지만 아이돌과 프로듀서를 벗어난 관계가 되면 그 애들한테도 안 좋단 말이야!
P: 디x패치 같은 파파라치들이 붙을게 너무 뻔하다구!
그리고 또다시 전화가 왔다. 이번에 P에게 전화를 건 것은 >>+2 (호쿠토 아닙니다.)
P: 유...유키니?
유키: 응! 유키야! 이번에 드디어 캣츠 팀 치어리더로 뽑혀서 오빠한테 알려주려고 전화했어!
P: 으...으응...그래. 좋은 일이구나...
유키: 치이. 오빠. 너무해. 동생이 이렇게 기뻐서 전화했는데!
P: 아...미안미안. 요새...아이돌 프로듀스하려고 알아보는 중이라...
유키: 오빠 765 다니지 않았어?
P: 거기...나왔어...그리고 거기 사람들은 나 나온거 몰라...
유키: 에~왜 나왔는데? 거기 인기아이돌 많잖아!
P: ...너무 지쳤어... 새로 시작해볼거야...
유키: 나도 아이돌이라는거 해볼래!
P: 프로듀서랑 아이돌이 친남매라는것도 웃기지 않냐...
유키: 해볼거야! 난 캣츠 뿐 아니라 오빠도 응원하고 싶으니까!
P: 으...응...이렇게 간절히 바란다면 어쩔 수 없지...
P: 좋아하는 팀 치어리더가 되었다니 잘됐네. 유키.
P: 그런데... 지금은 나 숨어다니고 있단 말야. 미나세 그룹이라던가 하기와라 구미에 들키면 큰일난단 말야!
P: 어...떡하지...
그리고 3번째 걸린 전화. 이번엔 누가 전화를 걸었을까? >>+2 (호쿠토, 유키 제외)
??: ...허니?!
P: (흐...흐헉)
(뚝)
(뚜-뚜-뚜-뚜-)
미키: 허...허니! 허니! 전화 끊으면 안되는거야!
P: (방금 그 목소리는 미키...)
P: (전화번호를 바꾼지 한달 됐는데 도대체 어떻게 알아버린거야)
P: (아...아...안돼...)
P: (겨우...한달을 숨어다녔는데...)
P: (765랑은 다시 마주치고 싶지 않아...)
P: (무서워!)
미키가 P의 바뀐 전화번호를 알 수 있었던 이유 >>+2
A-아니, 아는 것만 알아
토우마: 765P, 미안하다.
토우마: 하지만 765 애들이 보기가 너무 안쓰러웠다구.
토우마: 그 하루카가 넘어지는 걸 그 뒤에 한번도 못봤어!
호쿠토: 그렇지 않아도 아까 765P랑 통화했는데... 여전하더군.
토우마: 미키도 나날이 헬쑥해져가는게 보인다구. 방송 때만 밝은척 하는 것 뿐이야.
토우마: 그애가 765P를 허니라고 불렀다는걸 우리가 모를 것 같애?
호쿠토: 그래서 미키한테 765P 전화번호를 가르쳐 준 거였다구?
토우마: ...맞아.
호쿠토: ......
쇼타: ......
연락은 오지 않았다.
그리고 다음 날.
그래도 포기할수가 없었던 P. 어제 그 '토월당' 메이드 카페로 다시 찾아갔다.
하지만... 메이드 카페에서 P 눈앞에 보인 것은 나나가 아닌...
>>+2
??: 어머나~ 주인님 오셨네~
P: 저...누...누구세요?
??: '토월당'의 점주, '센카와 치히로'라고 합니다. 주인님.
P: 점주...센카와씨...
치히로: 그렇습니다, 주인님. 후후. 어제 나나씨를 보셨다면서요.
P: 나나...씨라니요? (이 치히로라는 사람, 아무리 봐도 20대인데 어제 나나라는 여자애는 10대같았는데 왜?)
치히로: 후훗☆ 소녀만의 비밀이랍니다. 주인님.
치히로: 나나씨가 아이돌 섭외 때문에 굉장히 고민을 많이 한 것을 봤답니다.
P: 알고...계셨군요.
치히로: 후훗☆ 주인님께서 나나씨를 원하시는것 같아서 섭외는 허락합니다만. 조건이 있답니다. 주인님.
P: 조건... 이라니요?
치히로: 그것은... >>+3
P : 그렇다면. 치히로. 그 조건을 충족한 대가는 뭐죠?
치히로 : 모~~든~것~
이유는 나나가 없으면 매출이 큰 폭으로 떨어지므로.(...)
P: ...왜죠?
치히로: 토월당에는 나나씨 보러 오신 분들이 많으니까 나나씨 빠지면 매출이 큰~ 폭으로 하락해요!
P: ...
P: ...어쩔 수 없죠. 그럼 그 조건에 나나씨를 섭외하도록 하겠어요.
치히로: 네! 그럼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주인님!
(잠시 후)
나나: 꺄핫☆ 주인님! 오늘도 나나한테 오셨어요~
치히로: 나나씨를 잘 부탁드려요. 주인님.
나나: 사실 나나도 아이돌을 하고 싶었는데~ 점주님께서 나나를 안 놓아주셔서요...
P: 그러면 저야말로, 앞으로도 잘 부탁해요. 이제 주인님이 아니라, 프로듀서라고 불러주세요. 아베씨.
나나: 꺄핫☆ 고마워요, 프로듀서! 우~사밍!
P: 그런데 '우~사밍' 이라는건 뭐예요?
나나: 사실...나나는 저~ 위의 우사밍별에서 지구로 왔답니다!
치히로: 그 우사밍별이 전철타고 1시간 가면...으...읍
나나: (쉿!)
나나: ...
P: ...
나나: 아무도 없는...거예요, 프로듀서?
P: 이 프로덕션에 아베씨가 첫 아이돌이니까요.
나나:
P: 거...걱정 마세요! 이럴 때를 위해서 >>+2 를 준비했으니!
ex) 대학시절 다문화 봉사활동으로 만난 이후 계속 연락하고 있는 아나스타샤, 자신을 아주 잘 따르던 이사 전 옆집 동생들 죠가사키 자매, 프로듀서 일을 하면서 알게 된 독자모델 사쿠마 마유, 대학교 선배 와쿠이 루미, 만날 때마다 신부가 되어주겠다며 장난치던 프레데리카, 퇴사 직전에 스카웃해서 승낙여부를 모르는 시부야 린, etc
자, 얀데마스 본가를 탈출했으니 분가에서 다시 시작이다!
P: (P가 아는 여동생들의 전화번호들이 잔뜩 적힌 수첩이 있어)
나나: ...아...아니예요! 프로듀서께서 지금 다른 아이돌이 같이 있으면 힘드실테니까요!
P: 저 이래뵈도 열두.. (아...아차 765에서의 행적을 말해버릴 뻔 했다)
나나: 네? 열두... 뭐라고 하셨어요 프로듀서?
P: 아하핫... 열두번째 면접을 봤다가 붙었던 적이 있었으니까요!
P: 그러면 이제 레슨을 시작해요, 아베씨!
나나: 성 말고 나나 이름으로 불러주세요 프로듀서! 우~사밍!
(한편)
(그런데 왜 허리가 아프시다는 거예요)
(아...아하핫...내일...비가 오려나봐요)
(17세라면서요)
이오리: 키이잇!! 이 바보! 이 슈퍼 아이돌을 놔두고 도대체 저기서 뭐하고 있는거야!
이오리: 다행히도 그 바보가 내가 숨겨놓은 도청기가 있는 빈 건물에 자리잡을 줄 알았어!
이오리: 언젠가...저 바보를 765로 다시!
>>+2: 거기서 뭐 하는거야, 이오리?
(NEW! 프로듀서가 아니야!)
(P다!)
가지고 있는 전화번호의 인물들 중 1인과 벌써 만나게 되는 건가
큿, 늦었다!
이오리: 키이잇! 아무것도 아니야, 바보 사무원!
이오리: 그 바보 사진을 보고 있었다구!
코토리: 아직도... 그 P를 못잊어하는 거예요... 피요...
이오리: 그 바보 덕분에 이 몸이 슈퍼 아이돌 이오리님으로 새로 태어났는걸!
코토리: 그이...다시 왔으면 좋겠지만...이미...한달이나 지났잖아요...
이오리: 아냐! 이 몸은 포기 못한다구!
(딸깍)
코토리: 친구인 치히로한테서 전화를 받았어요.
코토리: 치히로가 점주로 있는 메이드 카페의 직원을 어느 아이돌 프로듀서가 섭외했다고.
코토리: 그게 정말 P일까요?
코토리: P였으면... 좋겠어요... 피요.
그리고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P: 나나씨! 드디어 방송 출연이 잡혔어요!
나나: 방송 출연이라니! 나나 감격했어요! 시청자들한테도 우사밍별의 전파를 보여줄거예요!
>>+2 나나가 나가기로 한 방송 (한국 TV프로를 말씀하셔도 OK입니다)
막 스카웃돼서 연습생 기간조차 없는데다 전문배우도 아닌 신인 아이돌 따위가 받을 일이 절대 아니지만, 각본가가 P의 안목을 믿고 직접 지명한 것. P는 엄청 부담스럽지만 한껏 들떠있는 나나와 자신을 철썩같이 믿는 유명 각본가의 체면을 생각해서 결국 받아들이고 만다. 창댓판에서조차 인맥빨인 더러운 세상!
그러나 호사다마라...무명 무경력의 신인 아이돌, 데뷔작이 공중파 드라마 조연?! 이 사실은 그만 765프로의 주목을 이끌어내고야 마는데...
게다가 도가 될 확률이 너무 높아!
나나: K방송국...이면 그 공중파 방송국이예요, 프로듀서?
P: 마...맞아요!
나나: 우...우와아! 나나 두근두근해요! 시청자 여러분들께 나나를 보여줄 생각을 하게 되니!
P: 나나씨가 맡은 배역이... 주인공 아가씨의 메이드장이예요.
나나: 메이드!!
나나: 나나, 할 수 있어요!
P: 사실, 지금의 나나씨가 맡기에는 조금 큰 역할이긴 한데...
P: 그 드라마 각본가분께서 제가 프로듀스하는 아이돌이면 믿을 수 있다면서 이걸 덥썩! 맡기셨어요...
나나: 우사밍 파워로 메르헨 체인지~! 를 할 수 있으니까요!
나나: 메이드는 나나의 천직이니까요!
나나: 나나, 해볼께요!
P: (그런데 조금 걱정되긴 하네...)
그렇게 결국 그 드라마의 조연으로 낙점된 신인 아이돌 아베 나나.
그리고 촬영장에 처음 가게 되자, 나나가 모시게 될 아가씨가 될 주연 배우는... >>+3
먹이는 나중을 위해 남겨두는 법.....
765는 나중에 한꺼번에 등장 시켜야죠!
요새 급부상하고 있는 아역배우 '사쿠라이 모모카'. 어린 나이인데도 불구하고 꽤나 이곳저곳에 많이 나와서 인지도가 높은 모양이다.
나나: 안녕하세요 사쿠라이씨! 사쿠라이씨를 모시는 시녀 역할을 맡은 아베 나나라고 해요☆
모모카: 아베니임~ 저야말로 잘 부탁드려요.
P: (모모카... 나나씨가 과연 잘 할수 있을까)
역시나 촬영현장에서 연기경력이 없었던 나나는 NG를 연발하고 말았다.
감독: 컷!
나나: 죄송...합니다아...
모모카: 아베니임~ 그렇게 찍는 게 아니랍니다...
P: (역시 나나씨한테 이건 너무 무거웠던 걸까)
그래도 어찌어찌 촬영을 마치고...
감독: 컷! 오케이!
나나: 우...우사밍 파워가 제대로 빛나지 않았나봐요오...
P: 그래도 처음부터 잘 할수는 없잖아요...
모모카: 아베니임~ 귀여운 메이드세요!
나나: 고마워요! 우~사밍!
모모카: 감독니임 아베니임 내일도 잘 부탁드려요!
공중파 K방송국에서 방송된 중세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
모모카가 꽤나 알려진 아역배우이다보니까 모모카를 보러 그 드라마를 본 시청자들도 꽤나 되었다.
시청자 A: 쟤...토월당 메이드 아냐?
시청자 B: 맞아! 그 나나인가 걔!
시청자 A: 걔도 연예인 데뷔를 한거야?
시청자 중 몇몇은 '토월당' 단골이라서 거기에서 나나를 봤던 사람들도 있고.
그렇지 않더라도, 아직 연기는 미숙하지만, 메이드로서의 모습 자체는 꽤나 능숙한 손놀림이었던 메이드장이 제법 입소문을 타게 되었다.
시청자 C: 저 메이드 이름이 뭐야?
시청자 D: '아베 나나'라고 신인이라는데...
이렇게 입소문을 타서 포털 사이트에서 나나를 검색하는 사람들이 꽤나 많아졌다.
그리고 악플들도 몇개 달리긴 했지만, 힘내라는 시청자 반응이 꽤나 많이 보였다.
나나: 첫 연기였는데... 나나... 감동했어요!
P: 여기에 만족하면 안 되고, 좀더 노력하셔야 해요. 나나씨.
나나: 고마워요! 프로듀서! 우~사밍!
P: 그런데, 허리 괜찮아요?
나나: 비 안와서 괜찮아요오...
P: 그래도 17살이면 그정도는 금방 나으니까 걱정 말아요. 나나씨.
나나: ...아...닐수도 있어요오....
P: 이번에 출연할 프로는... '이승탈출 넘버원'이라고, 안전하게 살아가는 법을 알려주는, 교양이랑 예능이 섞인 프로예요.
나나: 나나는 거기서 뭐 하는거예요, 프로듀서?
P: 나나씨는 거기서 퀴즈를 맞추는 패널로 나오게 됐어요.
P: 이게 10년 넘게 진행해서 소재 다 떨어졌다고 하는데 지금도 보는 사람은 많이들 보니까요.
나나: 고마워요! 시청자 여러분을 위해 메르헨 체인지☆
한편, 765 프로덕션.
리츠코: '아베 나나'...
리츠코: 신생 '신데렐라 프로덕션'의 신생 아이돌.
리츠코: 메이드카페 근무 경험이 있고...
리츠코: 이번에 모모카가 나온 드라마에 조연으로 출연해서 토끼 메이드로 급부상중...
아즈사: 아라~ 그 사람은 아직도 소식이 없는 걸까요...
이오리: (사실 알고 있지만 모두에게 비밀로 해야지)
야요이: 웃우... 보고싶어요... 프로듀서...
리츠코: 그런데... 연기경력이 전혀 없는 신인한테 저런 비중있는 조역을 맡기게 된 건...
리츠코: 게다가 프로덕션도 신생이고...
리츠코: 각본가가 '프로듀서'를 믿고 있다는 결과밖에 안 나오는데.
리츠코: 그렇다면?!
>>+2: 리츠코씨!
리츠코: 아즈사씨?
아즈사: 어떤 분에 대해서 말씀하시는 거예요~?
리츠코: 이번에 드라마에 새로 나온 신인 아이돌 '아베 나나'에 대해서요.
아즈사: 아라~
리츠코: 연기경력이 없는 완전 신인이 이렇게 주목을 받고 있는게 이상해서요... 정말 P가 프로듀스하는게 아닐까 싶은데
아즈사: 아라~ P는 제 운명의 남자, 놓칠 수가 없는걸요~
리츠코: 그러고보니 요새 아즈사씨 사무실에 계속 제때 오시는데 무슨 일이 있어요?
아즈사: 아무 일도 없답니다~
아즈사: ('아베 나나'라는 이름~ 기억해둬야 겠어요~)
아즈사: (정말 P가 프로듀스하는게 맞는지 모르겠지만)
아즈사: (리츠코씨가 한 이야기가 틀린 적이 거의 없으니까요)
그리고 P와 나나는 그들의 스케줄인 '이승탈출 넘버 원' 프로를 찍으러 가는데...
하루카: 어?
하루카: 프...프로듀서?
(뒤돌아보자 아무도 없다)
하루카: 아...아니야. 저런 사람들 흔하니까...
- 스튜디오 -
나나: 방송국이 정말 커요... 나나, 오면서 이승탈출할 줄 알았어요...
P: 앞으로 익숙해지게 될 거예요.
>>+2~+4, 나나와 함께 '이승탈출 넘버원'에 출연할 패널들을 적어주세요.
MC: 오늘의 출연자를 소개합니다. 항상 휴식을 원하는 후타바 안즈씨 오셨습니다.
안즈: 일하면 지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MC: 그리고 모두에게 미소를 전해드리는, 타카모리 아이코씨 오셨습니다.
아이코: 모두가 안전할 수 있게~!
MC: 그리고 언제나 귀여운, 코시미즈 사치코씨 오셨습니다.
사치코: 제가 가장 귀여운게 당연하죠. 위험도 저의 아름다움을 이길 수는 없다니까요!
MC: 그리고! 요새 떠오르는 신인 아이돌! 아베 나나씨 오셨습니다.
나나: 여러분의 하트에 밍밍우사밍! 우사밍별에서 온 영원한 17세 아베 나나예요! 우~사밍!
P: ('영원한'은 뭐예요 '영원한'은...)
(재연화면)
안즈: 일하는 건 지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안즈: 나한테는 항상 휴식을 달라!
엑스트라 A: 안즈누나, 사탕 사왔어...
안즈: 사탕...먹고 놀아야지!
(냠냠)
안즈: (꼴까닥)
나레이션: 네. 과연 여기서 후타바 안즈씨는, 사탕을 먹다가 어떻게 되었길래 죽어버렸을까요.
사치코: 식중독에 걸린거 아니예요?
MC: 땡! 틀렸습니다!
나나: 아! 나나 알아요! 목에 사탕이 걸려서 숨이 막혀서 죽었어요!
MC: (딩동댕) 정답입니다!
나레이션: 알사탕은 워낙 크기 때문에 기도가 막힐 위험이 있습니다. 천천히 녹여서 드셔야 합니다.
안즈: 그래도...사탕은 맛있었어...
MC: 다음은, 주의 집중에 대한 중요성입니다.
카메라감독: 타카모리씨, 사진 찍습니다, 하나, 둘, 셋!
(찰칵)
(잠시 후)
카메라감독: 아이코씨, 아이코씨!
아이코: (꼴까닥)
나레이션: 도대체 어떻게 하다가 사진을 찍다 죽을 수 있었을까요.
안즈: 차가...왔나봐...
MC: 땡! 틀렸습니다.
나나: 혹시 무슨 괴물같은거 지나간 거 아니예요?
MC: 좀더 정확히 말씀하세요.
나나: 스페파푸푸예요!
MC: 정답입니다!
나레이션: 카메라 플래시가 너무 밝아서 눈을 감다가 커다란 스페파푸푸 한 마리가 지나가서, 죽어버리고 말았습니다.
나레이션: 그래서 한눈 팔지 말고 언제나 주의를 집중하면서 살아가야 합니다.
사치코: 랄라랄라~ 저를 놔두고 아름다움을 찾는다는건 말도 안 되는 거예요!
사치코: 어...어?!
(쿵)
사치코: (꼴까닥)
나레이션: 도대체 어쩌다가 코시미즈 사치코씨는 넘어진 것 만으로 죽을 수 있었을까요.
아이코: ...머리가 정면으로 바닥에 부딪혔나봐요.
MC: 땡! 틀렸습니다.
나나: 아! 알 것 같아요! 넘어졌는데 뭔가 배에 부딪혔어요!
사치코: 여기서도 배빵이라니 잔인해요!
MC: 정답입니다!
나레이션: 사치코씨가 넘어졌는데, 하필이면 사치코씨가 들고있던 유리병이, 떨어지면서 사치코씨의 배에 부딪혔습니다.
나레이션: 언제나 소지품을 조심합시다.
MC: 그리고, 마지막 상황입니다.
>>+2 나나가 죽게 되는 원인은?
나나: 나나는 신발을 신고~ 룰루랄라~
나나: (꼴까닥)
나레이션: 나나씨는, 어쩌다가 신발 신다 죽어버렸을까요...
사치코: 저보다 아름답지 않아서요!
MC: 땡! 틀렸습니다.
아이코: 천정이 너무 높아서 그런거 아닐까요...
MC: 땡! 틀렸습니다.
안즈: 놀지 않고 너무 일을 열심히 해서 그런거야!
MC: 땡! 맞추신 분이 하나도 없었네요. 정답 보시겠습니다.
나나: 나나는 신발을 신고~ 룰루랄라~
나나: (뚜둑)
나레이션: 순간, 일어나자마자 기립성 저혈압이 몸을 덮쳐왔습니다.
나나: (쿵)
나나: (꼴까닥)
나레이션: 여러분도 건강을 조심하세요.
MC: 오늘 이승탈출 넘버원, 아베 나나씨가 문제를 제일 많이 맞추셨습니다!
나나: 꺄핫☆ 모두모두 고마워요! 우~사밍!
MC: 오늘 우승하신 나나씨에게 드리는 상품은... >>+3
는 발판
나나: 와아! 고마워요! 나나는 이런데서 우승해보는거 3...아니 17년만에 처음이예요! 우~사밍!
MC: 모두 '이승탈출 넘버원'과 함께, 안전한 생활이 되시기를 바라며 저희는 다음주 이시간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촬영이 끝나고)
P: 잘했어요. 나나씨. 우승까지 할 줄은 몰랐어요.
나나: 나나도 이렇게 프로듀서랑 함께 할 수 있는 선물을 받아서 정말 좋아요!
P: 그런데... 이거 3인 세트인데...
나나: 네? 3인이라고 하셨어요, 프로듀서?
P: 게다가 이집, 정말 3인이 안가면 내쫓는데...
나나: 이...이런덴줄 몰랐어요 프로듀서!
P: 이렇게 된 이상... 아는 사람을 하나 부를수밖에 없는데
(>>54에서 언급된 인물 중 하나를 골라주세요. 페이지가 넘어간 관계로 >>54에 적힌 SanSebastian님 댓글을 그대로 복사합니다.)
동생 친구들 or 일을 하면서 알게 된 or 스카웃을 승낙은 했지만 개인사로 정식계약은 보류했던 or 아는 동생 기타등등...의 사유로 가지고 있는 전화번호들.
ex) 대학시절 다문화 봉사활동으로 만난 이후 계속 연락하고 있는 아나스타샤, 자신을 아주 잘 따르던 이사 전 옆집 동생들 죠가사키 자매, 프로듀서 일을 하면서 알게 된 독자모델 사쿠마 마유, 대학교 선배 와쿠이 루미, 만날 때마다 신부가 되어주겠다며 장난치던 프레데리카, 퇴사 직전에 스카웃해서 승낙여부를 모르는 시부야 린, etc
자, 얀데마스 본가를 탈출했으니 분가에서 다시 시작이다!
>>+3
P: (지금도 연락이 될까? 러시아로 돌아간 거 아닐까?)
(꾸욱. 꾹.)
??: 쁘리볫(Привет). 안녕. 오랜만이예요, P.
P: 그러게, 오랜만이야. 아냐.
아나스타샤: 765라는 아이돌 프로덕션의 프로듀서가 되었다는 이야기... 들었어. P.
P: 거기... 나온지 좀 됐어. 지금은 다른 작은 아이돌 프로덕션에서 아이돌 프로듀스를 하고 있어.
아나스타샤: 무슨 일로 전화하신 거예요... P?
P: 내가 프로듀스하는 '아베 나나'라는 아이돌이 있어.
아나스타샤: Я знаю. 알고 있어... 그... 드라마에서 봤던 토끼귀 메이드.
P: 그런데 나나씨가 이번에 방송에 출연해서 상품을 탔는데 그게 3인 스페파푸푸 전골세트라서 사람이 모자라..
P: 혹시, 괜찮다면 같이 먹으러 오지 않을래.. 아냐?
아나스타샤: 으음... (한참 말없이 있다가) ...Хорошо(하라쇼). 좋아요. P. 소식이 궁금했는걸.
P: 그럼... 내일 xx역에서 봐.
아나스타샤: 응. 내일 봐요... P.
(뚝)
나나: 러시아에서 온 친구가 있었다니, 신기해요 프로듀서!
P: 나나씨는 우사밍별에서 왔다고 하시지 않으셨어요?
(한편, 그때 아나스타샤 근처에 있었던 누군가)
>>+2: 방금 그 목소리... P?
루미: P가 아이돌 프로듀서가 되었다는 이야기는 들었어.
루미: 그런데 분명히 P는 765의 프로듀서였지.
루미: 그런데 방금 P랑 통화한 그 사람은 765 아이돌은 아니야.
루미: 도대체 어떻게 된 거야.
루미: 그 시간에 한번 P가 뭘 하는가 봐야겠어...
그리고 약속된 시간.
나나: 프로듀서랑 단둘이면 나나는 더 좋았을텐데...
P: 어쩔 수 없잖아. 하필이면 3인인걸.
나나: 왜 2인세트는 안 만드는지 나나 항의할거예요!
P: 스페파푸푸가 너무 크잖아.
아나스타샤: 오랜만이예요... P.
P: 오랜만이야. 아냐. 이쪽은 신데렐라 프로덕션의 아이돌, 아베 나나야. 우사밍별에서 온 영원한 17살이야.
나나: 우~사밍! (그런데 어째 내키지 않은 표정인듯)
P: 이쪽은 대학시절 다문화 교류로 만난, 아나스타샤야.
아나스타샤: Очень приятно(오친 쁘리야뜨너). 만나서 반가워요.
그리고 그들이 모르고 있었던 채로 뒤에서 일어나고 있었던 일.
>>+2: (카메라 찰칵)
>>+2: (저건 분명히 P. 저 사진을 >>+3에게 보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