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 프로듀서
진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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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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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8(클로버) 프로덕션
봄P - 천형죄인, 무엇이든 보는 눈, 유우키와 요시노 담당
여름P - 영국 귀족, 파이로키네시스, 미친 놈, 아이코 담당
가을P - 톱 프로듀서, 워커홀릭, 안즈 외 다수 담당
겨울P - 한국인, 전직 해결사, 아나스타샤와 미오와 시키 담당
스페이드P - 한국인, 전직 해결사, 연기 중독, 아스카와 란코 담당
하트P - 막내, 무엇이든 보는 눈, 귀여움, 신과 클라리스 담당
다이아P - 영국 귀족, 유일한 정상인, 요리치, 미유 담당
클로버P - 회사 주인, 팀장, 히키코모리, 미레이 외 다수 담당
765 프로덕션
마왕P - 마왕, 카오리에게 영혼 저당 잡힘, 주로 카오리 담당
집사P - 흡혈귀, 토모카의 노예, 서열 꼴찌, 주로 토모카 담당
반장P - 사신, 정직 중, 시어터 책임자, 서열 2위, 주로 코토하 담당
듄느P - 인간, 서열 1위, 홍일점, 히스테리, 72, 주로 올스타즈 선배들 담당
(링크와 이어짐)
(이 링크가 그리웠던 분들 손머리 위로!)
(저요!)
창작 이야기판에서 넘어온
개성 끝판왕 프로듀서들과 아이돌들의 이야기 입니다.
하루에 두 개 정도의 이야기를 쓸 것이고
가끔씩 앵커를 받거나 특집 기획을 할 예정이 있습니다.
총 3,107건의 게시물이 등록 됨.
46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섹시 스루 웨어-타카야마 사요코
2. 치히로 씨랑 가을P의 미묘한 기류 (2표)
3. 길 잃은 아즈사 씨랑 실종된 시키를 찾으려고 수라장 (3표)
현재 투표 현황.
장편 에피소드 투표 받으면서 관련 에피소드 보고 싶은 공식 일러스트도 계속 모집 중이에요.
신청해 주신 것들 어지간하면 다 쓰려고 하니까 마음껏 올려주세요.
일러스트는 한 분 당 2~3개 정도만 받겠습니다.
댓글로 꼭 일러 올리실 필요는 없지만, 대신 카드 이름은 적어주시고,
대신에 찾기 쉽게 링크를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https://namu.wiki/w/%ED%8C%8C%EC%9D%BC:GREE-%EB%AA%A8%EC%B9%98%EC%A6%88%ED%82%A4%20%EC%95%88%EB%82%98%20SR%20%EC%95%84%EC%B9%A8%20%EB%8B%AC.jpg
[손수 전해주는 메세지] 나나오 유리코
https://namu.wiki/w/%ED%8C%8C%EC%9D%BC:mill.tokyo/frame2713.jpg
7년 후
유우키 "MT 다녀왔어욧!"
요시노 "다녀오셨구려-"
봄P "늦었어......"
유우키 " 최대한 빨리 온 거니까 봐주세요."
봄P "흥......"
요시노 "여행은 재밌으셨는지-?"
유우키 "넷! 정말로 즐거웠어욧!"
요시노 "여행 장소가 산지라고 들었는데-."
유우키 "사진보다 훨씬 멋진 곳이더라고요."
유우키 "산에 오르니까 공기도 맑고, 경치도 멋지고, 올라가다 다람쥐도 보고"
유우키 "등산 코스도 잘 만들어져서 오르는 재미가 쏠쏠하더라고요."
유우키 "아침에는 산 둘레의 길을 조깅했는데 꽃들이 향기로웠어요."
유우키 "그리고 산에서 이어진 강물이 흐르는데 물소리가 기분 좋게 들려서"
유우키 "정말 좋았어욧! 나중에 회사 사람들이랑 놀러갈 때 또 가고 싶어욧!"
요시노 "가장 재밌던 건 무엇인지요-?"
유우키 "앗! 그거야 당연히~"
유우키 "술이죠!"
봄P&요시노 "......?"
유우키 "저녁 먹고 새벽까지 술 마셨거든욧! 폭탄주 만드는 법 연습해 가길 잘했어욧!"
유우키 "친구들이 다 조금만 마셔도 뻗어버리지 뭐예요? 날 밝으려면 한참 멀었는데."
유우키 "폭탄주 마는 거 믹스 주스 만드는 거 같아서 재밌더라고요. 마침 술은 종류도 맛도 다양하고."
유우키 "그래서 프로듀서, 저 나중에 칵테일 제조법 배워서 바텐더 일 해보고 싶어요! 해주실 거죠?"
유우키 "맞다! 술게임도 했는데 분위기도 신나고 재밌었어욧! 술이 들어간다! 쭉쭉쭉쭉!"
요시노 "그것은...... 무슨 노래이온지-?"
유우키 "요시노 씨 모르시는 구나? 제가 가르쳐 드릴게욧!"
유우키 "유우키가~ 좋아하는~ 랜덤~ 게임! 무슨~ 게임!"
유우키 "언제까지 어깨춤을 추게 할 거야! 마셔라! 마셔라! 마셔라!"
봄P "...... 야."
유우키 "네?"
봄P "너 앞으로 술 마시지 마."
봄P "MT도 다신 가지 마. 내가 안 보내."
봄P "집, 회사, 학교. 뺑뺑이만 돌아."
유우키 "싫어욧!"
봄P "시끄럿!"
@ 믹스주스 만들듯 폭탄주 마는 믹스쿠라 유우키.
남들 다 뻗게 만들고 자기는 아침에 유유히 일어나 조깅까지 하는 체력......
미래에 유우키는 아냐와 함께 사계절P 담당 아이돌 중 대표 주당이 됩니다.
덕분에 프로듀서들이 고생을 많이 하죠.
참고로 폭탄주 제조법은 스페이드P가 알려줬습니다.
어느 한 때의 765 프로덕션
듄느P "...... 치하야."
치하야 "네......?"
듄느P "샌드위치 먹니?"
치하야 "아, 네. 편의점에서 사왔는데."
듄느P "너 어제는 삼각김밥 먹었지?"
치하야 "음...... 그랬네요."
듄느P "그저께는 에너지 드링크 마시던 거 같은데."
치하야 "점심 시간 바로 다음이 레슨이라...... 빈속으로 노래하려고......"
듄느P "너 집에서 아침이랑 저녁은 잘 챙겨 먹어?"
치하야 "그거야...... 아침은 몰라도 저녁 정도는......"
듄느P "혹시 편의점 도시락만 깨작대는 건 아니겠지?"
치하야 "......"
듄느P "와. 얘 진짜네."
듄느P "안 되겠다. 오늘 밤에 나 일도 없으니까 너네 집 좀 가자."
치하야 "네?! 그게 무슨......"
듄느P " 너 밥 좀 챙겨주려고 그런다."
치하야 "프로듀서가 상관 할 일이 아니잖아요!"
듄느P "왜 아니야? 네 몸 관리하는 것도 일인데."
듄느P "내가 어지간하면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해 주겠지만 이건 안 돼."
듄느P "너 그러다 쓰러지기라도 하면 대체 누가 책임지라고 그래? 네 몸 너 혼자 거 아니야."
듄느P "동료들 하고 같이 일 하는 동안은 다른 사람들 위해서라도 챙겨야 되는 거라고."
듄느P "싫으면 오늘 집 가서 직접 요리 해먹고 과정까지 다 찍어서 나한테 인증해."
치하야 "그런 억지가......"
듄느P "억지로 몸 움직이는 주제에 그런 말 하지 마라."
듄느P "아니면 네가 우리 집으로 오던가. 자. 둘 중에 골라."
듄느P "내가 갈까? 아니면 네가 올래?"
치하야 "...... 제가 갈게요."
~듄느P 집~
치하야 "...... 프로듀서."
치하야 "요리, 잘하셨군요?"
듄느P "왜? 너 설마 내가 요리 못 할까봐 싫다 그런 거야?"
치하야 "그런 건 아니지만...... 의외였달까...... 죄송해요."
듄느P "죄송하면 이거 남기지 말고 다 먹어라. 내 자신작이니까."
듄느P "여기. 간 됐는지 맛 좀 봐."
치하야 "아, 네." 냠
치하야 "...... 맛있어요. 정말로."
듄느P "입맛에 맞다니 다행이네."
치하야 "...... 실례지만, 물어봐도 될까요?"
듄느P "뭘."
치하야 "요리, 어떻게 시작하신 건지."
듄느P "뭐야. 이게 그렇게 신기해?"
치하야 "싫으시면 안 해주셔도 돼요."
듄느P "어릴 때 아버지가 바빴거든."
듄느P "어머니는 언젠가 이혼해서 나갔고, 내가 동생을 챙겨야 할 때가 있었어."
듄느P "돈은 있지만 사먹는 건 질리고, 가정부 아주머니도 바빠서 잠깐 신경 못 쓸 때가 있었는데"
듄느P "그 때 처음 요리를 해봤지. 더럽게 맛 없었어. 동생이 무슨 나라 망한 것처럼 울더라."
듄느P "분하더라고. 내 식구 하나 내 손으로 못 챙기는게. 다음 날 바로 요리 학원 끊었어."
듄느P "몇 달 빡세게 배우고 12첩 반상 차려서 동생 배 터지도록 먹였지. 기분 째지더라."
듄느P "그 후로도 종종 하다가, 성인 된 뒤론 자취하면서 쏠쏠하게 도움 되고, 가끔 남친 먹이고"
듄느P "미국 유학 가서도 음식이 죄다 느끼해서 입에 맞아야 말이지. 재료 사다가 해먹었지."
치하야 "...... 동생이 있으셨군요."
듄느P "뭐야. 기껏 얘기해줬더니 그게 포인트야?"
듄느P "내 동생 엄청 한심한데. 궁금하면 보여줄 수는 있지만."
치하야 "아뇨...... 괜찮아요. 그냥 좀......"
듄느P "그래. 마침 요리 다 됐다. 그만 궁금해 하고, 이거나 먹자."
치하야 "네......"
~야요이 집~
야요이 "아아! 쵸스케! 동생들 좀 돌보라니까!"
듄느P "하아...... 이거 안 되겠구만."
듄느P "야요이. 넌 저기 가서 동생들 챙겨."
듄느P "요리는 내가 할게. 얼른."
야요이 "네? 그래도 돼요?"
듄느P "그래. 난 사나워서 돌보는 것보다 이게 나아."
야요이 "저기, 그게 아니라......"
듄느P "왜 그러는데?"
야요이 "프로듀서...... 요리하실 줄 아시나요?"
듄느P "...... 알아. 엄청 잘해. 그러니까 얼른 가."
미키 "으음~! 프로듀서의 주먹밥! 엄청 맛있는 거야!"
듄느P "아침에 부랴부랴 싸온 건데. 그렇게 잘 됐냐?"
미키 "응! 평생 먹고 싶을 정도인 거야!"
미키 "프로듀서가 만들었다고는 생각되지 않아!"
듄느P "이게 확...... 얻어먹는 주제에 할 말이냐!"
미키 "그치만 프로듀서는 요리 잘 하는 이미지 전혀 아닌 걸?"
듄느P "내놔. 내 주먹밥 내놔, 얼른!"
미키 "아아아! 줬다 뺐는 건 치사한 거야!"
듄느P "시끄러!"
마코토 "후아! 운동을 좀 하니까 개운하네요!"
듄느P "그러게. 아주 좋다. 역시 몸 관리엔 운동이지."
마코토 "그런데, 다 좋긴 한데......"
듄느P "무슨 고민이라도 있어?"
마코토 "실은 말이죠."
마코토 "오늘 운동은 일단은 무대 오르기 전 감량이 목적이잖아요."
마코토 "그런데 운동한 뒤에는 배가 고프다 보니 과식을 피하기 힘들어지는데"
마코토 "너무 많이 먹으면 기껏 뺀 살이 다시 찌는 게 좀......"
듄느P "그럴 땐 식단 관리를 잘 해야지. 나한테 맡겨."
듄느P "저 칼로리에 맛까지 챙긴 도시락을 싸줄 테니."
마코토 "네? 그런 게 가능해요?"
듄느P "물론. 의외로 인터넷이나 TV 찾아보면 다 나와."
마코토 "그건 아는데, 프로듀서, 요리 하실 줄 알았군요."
듄느P "...... 상처야."
듄느P "리츠코. 이거 마시고 해. 코토리 씨도요."
리츠코 "아, 고마워요."
코토리 "이거 프로듀서 님이 매일 마시던 거죠? 내용물이 뭐예요?"
듄느P "특제 영양 드링크요. 야근하려면 몸도 챙겨야지."
리츠코 "특제? 설마 직접 만드신 건가요?"
코토리 "와, 맛도 좋은데요! 이걸 직접?"
듄느P "시중에 파는 걸론 안심이 안 돼서...... 근데 그렇게 놀랄 일이에요?"
아미 "이건...... 이건 말도 안 돼!"
마미 "함정이야! 분명 함정이라고!"
아미 "독을 탔을 게 분명해! 먹으면 안 돼!"
마미 "우릴 재워서 어디론가 데려갈게 분명해!"
듄느P "쌍둥이 말이 많다. 싫으면 먹지 마!"
아미 "아아아! 아니야, 언니! 먹을게!"
마미 "맛있는 냄새, 실제로도 엄청 맛있어!"
마미 "진짜 언니가 만든 거야?"
아미 "주문 배달하고 거짓말 하는 거 아니야?"
마미 "아니면 아니면 언니가 가짜라던가?"
아미 "얼굴을 벗겼더니 요리사 얼굴이 짜잔!"
듄느P "이것들이 확!"
타카네 "그만들 하시죠. 아미, 마미." 슥-
아미 "공주찡!"
마미 "우아하게 입을 닦는 손동작...... 벌써 다 먹었어!?"
타카네 "귀하가 차려주신 만찬. 정말이지, 예상치도 못한 극상의 맛이로군요."
타카네 "이런 음식에 대고 의심을 하는 건 예의에 어긋나는 일. 감사합니다, 귀하."
타카네 "다음에도 또 대접해 주실 수 있을까요?"
듄느P "...... 또 차려줄 수 있고, 맛있게 먹어주니 정말 고맙긴 한데"
듄느P "너도 방금 '예상치도 못한'이라는 말을 입에 담았거든?"
타카네 "이런...... 기묘한."
이요리 "와아...... 진짜잖아."
이요리 "의외로 요리 잘한다고 듣긴 했는데 이 정도일 줄이야."
이요리 "그냥 가정식이나 할 줄 알았는데 이런 스테이크도 가능하다니."
이요리 "이 정도면 우리 집 셰프 수준인데? 성질은 더러우면서."
듄느P "모르는가 본데, 지금 입 밖으로 새고 있거든요, 아가씨?"
이오리 "아. 미안."
듄느P "전혀 안 미안하잖아!" 버럭!
유키호 "하아...... 프로듀서와의 차 한잔...... 마음이 안정돼요."
유키호 "일부러 좋은 찻잎을 가져오길 잘 했어요. 과자도 선물 받은 고급 과자를 가져왔는데."
유키호 "쉬는 시간에 프로듀서와 이런 시간을 보낼 수 있다니. 뭐라고 해야 할까......"
듄느P "차 잘 타는 게 의외면 그냥 그렇다고 해."
유키호 "아, 네? ㄱ, 그런 게 아니라......"
유키호 "죄송합니다...... 땅 파고 들어가 있을게요......"
듄느P "됐으니까 나와라."
아즈사 "우와아~ 프로듀서가 만든 안주, 입에서 살살 녹네요~
아즈사 "술 말고도 밥이랑 같이 먹어도 좋을 것 같아요~"
아즈사 "이런 음식을 만드실 줄 안다면 금방 시집 가실지도~"
듄느P "저도 예전엔 그럴 줄 알았는데 말이죠. 현실은 아니더라고요."
듄느P "어우, 짜증나. 망할. 왜지, 진짜......"
아즈사 "으음. 그건 아마~"
아즈사 "프로듀서가 요리 잘 할 것 같은 이미지가 아니라 그런 건 아닐까요~?"
듄느P "...... 술 취했으면 얼른 잠이나 자요."
히비키 "프로듀서! 정말 고마워!"
히비키 "전에 알려준 레시피대로 만들어서 동물들한테 줬더니 엄청 잘 먹더라고!"
듄느P "다행이네. 동물 밥은 처음이라 나름 연구 좀 했는데. 보람이 있어."
히비키 "응! 탈도 안 나고, 본인 입맛에도 딱 맞았어!"
히비키 "뭐, 프로듀서가 알려준 요리라고 했더니 애들이 처음에 겁 먹긴 했지만 말이야."
히비키 "그래도 탈 안 났으니 다행이지! 하하하하하하!"
듄느P "뒷이야기는 하지 말지 그랬니. 응?"
띵!
하루카 "와아! 과자 잘 구워졌다!"
하루카 "이거 봐요, 프로듀서! 이게 프로듀서가 만든 거예요!"
하루카 "설마 과자까지 잘 만드실 줄이야. 정말 대단하세요!"
듄느P "......"
하루카 "어, 어라? 왜 그러세요?"
듄느P "저기, 하루카."
듄느P "내가 그렇게 요리랑 안 어울리는 이미지야?"
하루카 "네에......?"
@ 치하야한테 밥 사주고 싶다.
듄느P는 아마 치하야랑 닮은 이미지라 당연히 요리 안 하고 인스턴트로 때울 거라 생각한 거 아닐까~ 싶습니다.
근데 이러면 이것저것 잘 챙겨먹고도 72라는 거잖아. 듄느 당신은 도대체......
~크리스마스의 쇼핑몰~
유리코 "이거, 크리스마스 카드예요!"
유리코 "팬 여러분에게 전하고픈 감사의 마음을 담아...... 직접 쓴 거예요!"
유리코 "너무 길어져서 시처럼 되어버렸지만, 괜찮으시다면 받아주세요!"
팬 "아뇨, 정말로 감사합니다!"
팬 "유리코가 직접 쓴 시라니. 당연히 받아야죠!"
유리코 "기뻐해 주시다니 정말로 감사해요!"
팬 "저야 말로 고맙습니다!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이에요!"
반장P "어찌어찌 잘 진행되는 것 같아 다행이다."
하루카 "네. 인쇄소에서 편지 인쇄가 늦어진다고 들었을 땐 정말 어떻게 되는 줄 알았는데."
반장P "하필이면 편지 전달이 첫번째 행사인데 말이지. 쉽게 끝날 줄 알았던 데서 애 먹을 줄이야."
하루카 "반장P. 혹시나 해서 말인데, 다른 이벤트들은 문제 없이 진행되고 있는 거죠?"
반장P "응. 이미 확인 다 마쳤고 시간만 맞추면 돼. 케이크 만들기랑 성가대, 잘 부탁한다."
반장P "애초에 이렇게 애 먹을 일이 아니었는데...... 집사가 고생해줬지."
하루카 "저, 그거 때문에 말인데요."
하루카 "원래 오늘은 반장P가 아니라 집사P가 여기 담당이었죠?"
하루카 "왜 갑자기 못 오시게 된 거예요? 무슨 큰일이라도......"
반장P "그게...... 일단은 유리코 때문이긴 한데, 이걸 탓하기는 뭐하고......"
하루카 "유리코가 무슨 일을 벌였나요?"
반장P "일을 너무 열심히 한 게 문제였지. 편지 말이야. 너무 길게 썼어."
하루카 "편지? 그치만 카드 안에 다 들어갈 정도의 분량인데요?"
반장P "그게 말이야......"
반장P "저거 원래 단편 소설 하나 분량이었어."
하루카 "네?"
반장P "A4 용지로 30페이지. 집사가 밤새 짧은 시 분량으로 편집 작업을 했지."
반장P "써온 정성이 있고, 내용도 좋다면서 어떻게든 해보겠다고 매달리더니만"
반장P "결국은 해내더라. 인쇄소에 맡기는 것도 아슬아슬하게 세이프."
반장P "극장 돌아오자마자 뻗었는데, 유리코한테는 말 하지 마. 집사가 부탁했어."
하루카 "네에......"
반장P "오늘 하루는 통으로 쉬게 해주려고."
@ 이 봄날에 크리스마스 에피소드를 쓰다니!
~레이니 패션쇼 회장~
사요코 "이, 이 의상, 너무 부끄러운데...... 전부 비치고 있잖아......!"
사요코 "정말로 괜찮을 걸까? 이상해 보이지 않으려나......"
치즈루 "사요코의 옷, 정말 대담하군요......"
아리사 "아아아아! 비가 와서 카메라를 안 들고 온 게 아까울 정도예요!"
아리사 "저런 옷을 준비해 오다니! 마왕P 굿잡!"
치즈루 "굿잡...... 이 아닌 것 같은데요."
마왕P "나 불렀나?"
치즈루 "마왕P! 옷이 흠뻑 젖었잖아요!"
마왕P "갑자기 비가 내리는 통에 어쩔 수 없지 않나." ← 실은 자기가 내린 거
마왕P "뭐, 레이니 패션이라는 취집에 부합하니 잘 됐지만 말이야."
마왕P "이걸로 이 쇼도 더 활기를 띄지 않겠나? 사하하하하하!"
치즈루 "정말이지. 일만 생각하는 것도 정도가 있죠!"
치즈루 "타올 가져올 테니 얼른 몸부터 닦으세요!"
마왕P "고맙네, 치즈루~"
아리사 "마왕P! 아리사는 오늘 마왕P를 존경하게 됐어요!"
마왕P "호오. 드디어 내게서 나오는 기품을 알아본 건가."
아리사 "아니요! 그런 게 아니라 바로 저 옷!"
아리사 "투명한 비옷 안 쪽에 섹시한 수영복이라니!"
아리사 "비를 막아주되 전부 비쳐보인다는 점이 오히려 매력 포인트가 되는 아주 멋진.......!"
마왕P "저 옷 뭔가? 저 친구 왜 저런 걸 입고 있지?"
아리사 "엥? 저거 마왕P가 가져다 준 옷 아니었나요?"
마왕P "뭔 소리를 하는 겐가. 난 비비드한 컬러의 비옷을 줬네만."
마왕P "저 친구 혹시 안경 안 끼고 옷 갈아 입은 건가?"
아리사 "아."
마왕P "허어...... 이거 참."
마왕P "눈도 안 좋으면서 렌즈도 안 끼니 이런 참사가 일어나는 거 아닌가."
마왕P "저 고집을 누가 꺾겠냐만은. 치즈루에게 연락해서 원래 옷을 가져다 달라고 해야......"
텁-
마왕P "음?"
아리사 "아리사는...... 이대로도 좋다고 생각해요."
아리사 "아니. 분명 이대로가 좋아요!"
마왕P "자네 지금 무슨 소리인가. 설마 저대로 두자는 겐가?"
아리사 "네! 저 옷이 더 큰 반향과 반응을 불러 일으킬 거라고 확신하니까요!"
마왕P "아무리 그래도 카오리도 아니고 사요코에게......"
아리사 "기껏 비도 오잖아요!! 기껏 입었잖아요, 저 옷을!!"
아리사 "이런 절호의 기회가 두 번이라 올 리가 없어요!"
아리사 "지금이 아니면 볼 수 없는 광경이라고요! 아리사는 오늘 카메라도 없어요!"
아리사 "마왕P 제발! 지금 만큼은 한 명의 팬의 마음을 헤아려 주세요!"
마왕P "흠. 그것도 그러려나?"
마왕P "재밌으니 좀 더 지켜보기로 하지."
아리사 "아싸아아아아아아아아아!!!"
@ 안경에 빗물 묻는 게 싫으면 레즈라도 끼자, 사요코.
말씀 드렸듯이 투표 계속 받고 있고, 일러스트 관련 에피소드 신청도 한 분당 세 개까지 받고 있어요.
가을 바람에 손을 흔들며-아이바 유미
https://namu.wiki/w/%ED%8C%8C%EC%9D%BC:external/imas.gamedbs.jp/ZMLBIcvf4R1lb2CV1jbw2XVlFqNYQAkeC5bFzTBfsXM.jpg
Nothing but You-아나스타샤
다들 이벤트 카드라서 좀 곤란할지도...?
이쿠 "심심해."
타마키 "타마키도."
이쿠 "카오리 언니, 마왕P. 재밌는 얘기 아는 거 없어?"
카오리 "재밌는 얘기?"
마왕P "갑자기 말인가?"
이쿠 "마왕P는 아는 거 많으니까 왠지 재밌는 얘기해줄 거 같아."
타마키 "응! 마왕 두목! 얘기해주라!"
카오리 "생각나시는 거 있어요?"
마왕P "어깨가 무겁군. 흠...... 옛날 이야기를 해줘도 되려나?"
타마키 "타마키는 좋아!"
이쿠 "이쿠도!"
마왕P "이건 내가 자네들 만했을 때 겪은 일인데."
카오리 '창세기 시절......!!'
@ 유일하게 젤나나에 비견될 수 있는 프로듀서.
그 이름 마왕P.
~홋카이도~
나오 "아냐...... 옛날을 생각하고 있나 봐."
나오 "홋카이도랑 러시아. 두 고향에서 살았던 일들."
겨울P "지금은 잠깐, 혼자 두는 게 좋겠죠."
나오 "응. 조금 같이 얘기해 보기도 했지만, 함부로 끼어들 일이 아닌 것 같아."
겨울P "그래도 카미야 씨는, 잘 해주셨습니다. 아나스타샤에게, 도움이 됐어요."
나오 "그런가? 헤헤. 다행이다. 이번에 내 목표는 근사한 나오였으니까."
겨울P "훌륭하게, 이루셨습니다. 근사해요. 카미야 씨는."
나오 "그만해. 너무 칭찬해도 아무것도 안 나온다?"
나오 "그런데, 이런 말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야."
나오 "아냐의 저 표정도...... 정말 근사하다. 슬픈 느낌도 분명 들지만."
나오 "그 슬픔을, 힘든 경험을, 이겨냈기에 나오는 거겠지. 저 얼굴은."
겨울P "네. 그래서 아름답습니다. 아나스타샤는."
나오 "흐음...... 겨울P가 말하는 아름다움에 대해서 조금은 알 것 같기도."
나오 "겨울P는 아냐의 저런 얼굴을 이미 알고 있었던 거야?"
겨울P "어느 정도는요."
나오 "어느 정도가 아닌데."
나오 "아냐가 홋카이도에 가고 싶어한다, 라고 말했더니 바로 홋카이도 일을 가져왔잖아."
나오 "단 시간에 그렇게 필요한 일을 가져온다는 건 사실은 이미 준비해뒀던 거 아니야?"
나오 "가능할 거 같은데. 겨울P는 매번 꿰뚫어 보잖아. 이번엔 어디까지 내다본 거야?"
겨울P "카미야 씨가, 홋카이도에 데려다 달라고, 부탁하는 것까지요."
나오 "뭐!? 그거 진짜야? 농담이지?"
겨울P "글쎄요. 어느 쪽이든, 상관 없지 않습니까."
나오 "상관없어 보여도 뭔가 좀 무섭잖아."
나오 "어떻게 누가 어떤 제안을 하는 것까지 다 알겠어. 초능력도 아니고."
겨울P "유닛이고, 팀이니까요. 개개인의 역할을 파악하면, 움직임도, 예측할 수 있죠."
겨울P "Nothing but You. 이번 곡은, 참여하는 분들의, 이미지 변신을 꾀하고 있습니다."
겨울P "호시 씨, 나카노 씨, 마에카와 씨. 세 분 다, 각자의 길에 대해, 고민을 품게 됐죠."
겨울P "하지만, 금방 길을 잡았습니다. 나카노 씨는, 초심으로 돌아가, 도장에서."
겨울P "마에카와 씨는, 선배를 닮아 프로니까, 현실과의 타협이 가능했죠. 호시 씨도요."
겨울P "무대 위에서 메탈을 부를 때, 그 카리스마를 중화시킨다면, 성공할 거라 생각했습니다."
겨울P "이미 비슷하게, 인디비쥬얼즈의 무대도, 소화해 냈으니까요."
겨울P "다들 각자의 길을, 고민했습니다. 아쉬운 건, 각자의 길만을, 바라봤다는 거."
겨울P "아나스타샤도, 고민하고 있다는 것을, 알지 못 했죠. 나쁜 게 아닙니다."
겨울P "겉보기에 아나스타샤는, 이미지를 바꿀 필요 없이, 노래와, 어울려 보이거든요."
겨울P "유일하게, 다른 분들을 돌아보고, 시야를 넓게 가졌던 건, 카미야 씨 뿐입니다."
겨울P "유닛 구성에 대해, 곡에 대해, 팀원 개개인에 대해. 걱정하시고, 제게 말해주셨습니다."
겨울P "그래서,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카미야 씨는, 원래 이런 분이시니까요."
나오 "...... 와. 듣고 보니까 뭔가 전부 딱딱 들어맞아. 겨울P 대체 뭐하는 사람이었어?"
나오 "어? 뭔가 이상한데. 겨울P 전에는 나도 새로운 모습을 찾아야 한다 했잖아."
나오 "그런데 지금은 내가 원래 이런 사람이라고......"
겨울P "카미야 씨의 이미지는, 의도적으로 바꿀 게 아닙니다. 자연스럽게 나와야죠."
겨울P "트라이어드에 가려서, 잘 보이지 않던 본연의 이미지. 제가 원한 건, 그겁니다."
나오 "다른 애들을 챙기면서 나도 변했다는 건가."
겨울P "집단에 따라, 구성원에 따라, 위치에 따라. 사람의 모습은, 자연스레 변합니다."
나오 "아. 결국 겨울P는 그걸 다 알고 있었다는 거네? 굉장해......"
나오 "미오가 만날 자랑하고, 시키가 꼼짝도 못 하는 이유가 있었구나."
나오 "아냐가 믿고 의지하는 것도 그렇고."
겨울P "과찬이십니다."
나오 "아니. 진짜라니까? 아냐는 겨울P 엄청 의지해."
나오 "뭐, 이번에는 바쁜데 무리한 부탁하기 싫다해서 내가 대신 찾아가 부탁했지만."
나오 "친근감을 느끼는 거 같아. 다른 애들하고도 아냐는 친하게 지내고 있긴 한데"
나오 "겨울P에게선 그 이상으로...... 동질감마저 느끼고 있어. 내가 보기엔 그래."
나오 "둘 다 타지에서 고생하고, 남들이 보기에 차가워 보이고. 그걸로 힘들어 하고."
나오 "그치만 자기와 달리 겨울P는 모든 걸 내다보고 먼저 움직여주니까."
겨울P "실례입니다. 아나스타샤에게."
나오 "에이. 그렇게까지 말할 필요는 없잖아."
겨울P "저는, 아름답지 못 해요."
겨울P "아나스타샤처럼. 또, 그 애들처럼."
나오 "......"
나오 "고민이 많구나. 겨울P도."
겨울P "요새는 비교적, 괜찮은 편이지만요."
나오 "말하기 싫으면 더 안 물어볼게."
겨울P "감사합니다. 카미야 씨는, 좋은 분이세요."
나오 "겨울P도. 정말 좋은 사람이야."
나오 "뭔진 몰라도 너무 고민하지는 마."
@ 겨울P가 담당들 외에도 개인적으로 친하게 지내고, 높게 평가하는 아이돌이 몇 명 있습니다.
프레데리카, 나오, 리나, 미나미 등이 이러한데, 제 개인적으론 이 중에 나오가 제일 좋네요.
아냐 일러스트인데 아냐는 배경으로 나와버렸지만, 그래도 이번엔 나오에 대해서도 이것저것 써보고 싶었어요.
제가 낫싱벗유 커뮤 읽어보고 제일 이미지가 확 바뀐 게 나오거든요. 카미양 좋아요. 뇨호호.
'길 잃은 아즈사 씨랑 실종된 시키를 찾으려고 수라장' 이야기 준비할게요.
이외에도 전에 앵커 받았던 스페이드P의 호스트바 이야기
모치즈키 안나의 [아침 달] 카드 이야기도 전부 준비하겠습니다.
리오 "어째서 난 인기가 없는 거지......"
리오 "나 꽤 섹시하지 않아?! 이 정도면 섹시하잖아!"
리오 "근데 왜 남자들은 나한테 관심을 안 가지는 거야!?"
리오 "이대론 넘버 원 섹시 아이돌을 노리지 못해!"
마왕P "자네 아직도 그 방향을 노리고 있었나?"
리오 "당연하지! 그러려고 아이돌이 된 거라고!"
마왕P "리오. 내가 누누이 말했잖나."
마왕P "자네는 그냥 유감 섹시야."
리오 "유감 섹시?! 어째서!"
리오 "이렇게나 몸매 좋은데? 옷도 노출 있는 걸로 입고!"
리오 "당연히 껌뻑 죽고 넘어와야 되는 거 아니냐고!"
리오 "다들 가슴이나 엉덩이, 아슬아슬한 거 좋아하면서!"
마왕P "그건 자네 생각이지."
리오 "신랄해...... 그럼 마왕P가 조언해 봐! 프로듀서잖아!"
마왕P "이거야 원. 색욕에 대해 잘 아는 내 친우의 이야기를 해주도록 하지.
마왕P "잘 듣게, 리오. 자네처럼 다 보여줘서는 안 된다네. 상상력을 자극해야지."
리오 "상상력?"
마왕P "처음부터 대놓고 보여주면 뭐하나. 그런 건 매력이 없어."
마왕P "사람은 벗은 몸이 아니라 벗기고 싶은 몸에 더 관심을 보인다네."
마왕P "선물 상자와 같지. 내용물 만큼이나 포장지를 뜯는 과정을 중요시 여기는 거라고."
마왕P "이 안에 무엇이 들어있을까...... 이렇게 상상력을 자극시켜야 해."
리오 "그, 그렇구나......!"
마왕P "또 하나는 고급화 전략."
리오 "고급화!"
마왕P "자네 평소 복장은 말일세, 나쁘게 말하면 싸보여."
리오 "싸보인다고?! 그렇게나?!"
마왕P "자네 솔직히 남친은커녕 미팅도 안 해본 완전 연애 숙맥이잖나."
리오 "으윽...... 그런 팩트는 너무 아파......"
마왕P "과함은 부족하느니만 못한 것. 잘 모르는 상대에게 과도한 노출은 역효과일세."
마왕P "솔직히 자네는 연애 자체보다는 단순히 인기 있고 싶은 거 아닌가? 그럼 방법이 잘못 됐어."
마왕P "그런 노출로 얻은 인기는 진실된 마음이 없어. 사랑이 아니라 성욕을 채우려는 것이지."
마왕P "스스로를 좀 더 아끼고 품격 있게 가꾸는 것이 중요하다네. 품위가 없는 존재의 가치는 싼 법이야."
마왕P "드레스는 아름답게 꾸며놓은 쇼윈도우에 진열해 놓아야 갖고 싶어진다, 이 말일세."
마왕P 또 고급스러운 포장일수록 기대감이 늘고, 이 또한 상상력을 자극하는 수단이 되지."
리오 "마왕P...... 이럴 때 보면 진짜 경험 많고 어른 같네."
마왕P "난 원래 품격 있는 존재였다네. 자네들이 몰랐을 뿐.
리오 "에이. 평소에는 마왕P도 엄청 싸보이거든?"
리오 "방금 그렇게 말했지만, 솔직히 섹시한 거 좋아하잖아!"
리오 "아니지! 그렇게 말한 만큼 오히려 벗기는 게 좋다는 거네!"
마왕P "매력 있는 이성을 좋아하는 건 생물의 본능이야."
마왕P "아름답고 품격 있는 이의 속살을 보는 것, 좋은게 당연하지!"
카오리 "네?!"
마왕P "!?" 깜짝
리오 "엇!"
마왕P "카, 카오리...... 이건 말일세......"
카오리 "지금...... 뭐라고......"
마왕P "아니야. 자네가 생각하는 그런 게 절대......"
카오리 "다른 곳도 아닌 극장에서, 리오에게 그런 말이니 하다니......"
마왕P "내 얘기 좀 듣게. 오해를 풀어주겠네!"
카오리 "바보......"
카오리 "저 오늘 생일이란 말이에요!" 다다다
마왕P "카오리! 도망치지 말고 제발!"
리오 "와아...... 사랑 싸움......"
마왕P "놀리지 말고 가서 오해나 풀어주게! 자네 때문이잖나!!" 버럭!
@ 작년 카오리 씨 생일에는 엄청 로맨틱 했는데 올해는...... (절레절레)
사랑스러운 시선 호시이 미키-https://namu.wiki/w/파일:MILI-미키(005)%20SSR%20사랑스러운%20시선(FULL).png
촬영 후 휴식 중
미키 "어때 어때? 프로듀서! 미키랑 드레스, 잘 어울려?"
듄느P "야. 그걸 말이라고 하니."
듄느P "당연히 잘 어울리지! 네가 누군데! 호시이 미키잖아!"
듄느P "이야~ 어떻게 상상한 대로, 아니, 그 이상으로 이렇게 예쁠까!"
듄느P "정말 사랑스러운 신부가 됐구나~ 미키."
미키 "아핫♪ 프로듀서의 안목도 칭찬해주는 거야!"
미키 "역시 미키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옷을 골라주는 건 프로듀서니까."
듄느P "당연한 소리를 자꾸하네. 부끄럽게시리." 후훗
미키 "그래서 말인데, 프로듀서~" 두리번 두리번
미키 "미키, 오늘은 예쁜 드레스도 입고 신부의 기분이 됐잖아."
미키 "이대로 좀 더 이 느낌을 만끽하고 싶어. 프로듀서가 도와줬으면 해."
미키 "잠깐 동안만 미키의 왕자님이 되어줄래? 응?"
듄느P "에...... 싫은데."
미키 "뭐? 왜! 미키 이렇게 예쁘게 입었는데!"
듄느P "그거랑 이게 뭔 상관이야. 그리고 왕자라니. 마코토냐, 내가."
미키 "마코토 군이 있었으면 마코토 군에게 부탁했을 거야! 근데 없잖아!"
듄느P "마코토도 해달라고 다 해주는 애가 아니거든?"
미키 "그러니까 프로듀서가 해줘! 프로듀서는 미키의 허니잖아!"
듄느P "야, 이, 쉿! 남들 앞에선 그렇게 부르지 말라고! 오해 받아!"
미키 "그러면 조용히 말할 테니까...... 미키 부탁 들어줄 거지?"
미키 "응? 허니~♪"
듄느P "하아...... 너를 누가 말리냐."
듄느P "촬영 철수할 시간 얼마 안 남았으니 간단한 걸로 하자."
미키 "음~ 그러면 말이야~ 미키 공주님 안기 해줘!"
듄느P "너무 눈에 띄지 않겠냐?
미키 "어차피 돌아가야 한다면서. 의상실까지 안아서 데려다줘."
듄느P "그래, 뭐...... 옷 더러워지는 건 피해야 된다고 변명할 수는 있겠네."
듄느P "영차!"
미키 "와아! 역시 허니는 힘 쎄네!"
듄느P "그런 칭찬은 받고 싶지 않은데."
듄느P "자, 갑시다, 공주님."
미키 "있지, 허니는 공주님 안기 받아본 적 있어?"
듄느P "뭐? 갑자기 그걸 왜......"
미키 "허니도 이런 거 좋아하잖아. 전 남친이랑 어땠어?"
듄느P "그야...... 뭐...... 없진 않은데 말이지......"
미키 "아! 허니 얼굴 빨개졌다!"
듄느P "시, 끄러워! 조용히 말하기로 약속했잖아!"
듄느P "크게 떠들면 내려버린다!"
미키 "네~ 인 거야♪"
미키 "아. 허니가 웨딩드레스 입은 것도 보고 싶다."
듄느P "그건 나도 보고 싶다. 하, 진짜...... 언제 입어 보냐."
미키 "있지. 허니 결혼식 때 미키가 웨딩드레스 골라줘도 돼?"
듄느P "네가?"
미키 "응! 미키의 드레스는 허니가 골라줬으니까."
듄느P "음. 미키의 센스라면 믿어도 되려나."
듄느P "근데 너 말고도 골라주려는 애들이 많을 거 같은데."
미키 "괜찮아. 하루카나 마빡이 보다 훨씬 예쁜 걸로 골라줄 테니까."
미키 "그러니까 허니도 꼭 미키가 골라주는 걸로 입어야 돼?"
듄느P "기대해 볼게. 그 전에 남친 사귀고, 식장 잡고. 할 일이 산더미 같지만."
미키 "어라. 그럼 미키가 먼저 드레스 입어버릴지도 모르겠네."
듄느P "시끄러!!"
@ 미키미키 귀여워요~ 3차 쓰알이 나온 날에 1차 쓰알 에피소드를 쓰게 됐네요.
웨딩 컨셉은 대놓고 프로듀서가 남자라는 걸 노리고 나온 거나 마찬가지라
듄느로 괜찮은 에피소드를 쓸 수 있을까 싶었는데, 커뮤 좀 검색하니까 전혀 아니었습니다.
제가 썼지만 듄느P 좀 귀여운 거 같아요. 그쵸? 저만 그렇게 생각하는 거 아니죠?
소속사 달라도 상관 없고, 신데랑 밀리 외에 아이돌도 상관 없이 받겠습니다.
모치즈키 시스터즈 만들어봅시다!!
덤으로 코토하&사요코와 오토하, 클라리스도...
그리고 되도록이면 1:1로 진행할 생각입니다.
혐성 좀 박고 싶어요 이것이 비뚤어진 사랑(?)
마왕P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상대가 될겁니다.
주례:타카기,쿠로이
사회:미키 아미 마미
부캐경쟁:하루카(남친있음) 히비키(남친있음) 코토리(미혼)
축가: 아즈사(기혼),코토리(미혼),치하야,타카네
시키 "냐하하! 키 완전 작아! 땅꼬마, 땅꼬마!"
리아무 "머, 머리 때리지 말아줘......"
시키 "나이는 나보다 많은데 사나에 보다 작네? 그리고 가슴 커!"
리아무 "꺄아악! 만지면 안 돼......!"
미오 "겨울P. 저거 안 말려도 돼?"
겨울P "냅둬. 당분간은, 시키에게 맡길 거야."
미오 "시키냥이 누군가를 돌본다니. 불안하잖아."
겨울P "심해지면, 내가 말리겠지만."
미오 "야무링은 자존감 낮단 말이야."
미오 "시키냥 같은 천재 타입 옆에 있으면 그것만으로 데미지 클걸?"
미오 "시키냥이 그런 걸 배려해줄 리도 없고."
겨울P "너, 당분간은, 아나스타샤랑 활동이야."
미오 "아니. 그게 문제가 아니라 설명 좀 해달라고."
미오 "팀을 이렇게 짠 이유가 있어?"
겨울P "일단, 격리를 위해서."
미오 "격리? 누구한테서?"
겨울P "아나스타샤."
미오 "아냐? 아, 음...... 알 거 같다."
겨울P "분명, 안 좋은 영향 끼쳐."
미오 "평가가 박하네."
겨울P "어쩔 수 없어."
겨울P "대학 자퇴생, 히키코모리, 아이돌 오타쿠. 출신이야 그렇다쳐도,"
겨울P "아이돌을 시작한 이유가, 인생 한방 역전...... 글러먹었어."
겨울P "진지하게 활동 중인, 너나 아나스타샤에겐, 방해 돼. 아름답지 않아."
미오 "의외네. 겨울P 기준에서 아름답지 않은데도 프로듀스 하려는 거야?"
겨울P "아름답게, 만들려고."
미오 "오?"
겨울P "나에게도, 도전이야. 저 애는. 또......"
미오 "또?"
겨울P "...... 다른 건, 비밀."
미오 "흐응. 그런데 시키냥을 붙인 건?"
겨울P "일단, 시키가 여러모로, 자극이 될 거 같고."
겨울P "그리고......" 스윽-
미오 "응?"
시키 "머리도 재밌게 물들였네? 프로필도 완전 웃겨!" 쓰담쓰담-
리아무 "헤...... 헤헤......"
리아무 "시키냥이 쓰담쓰담 해주고 있어......!"
겨울P "팬이었나봐. 오타쿠 시절에."
미오 "아...... 음......"
@ 내가 덕질하던 아이돌의 프로듀서에게 스카우트 받았다면 그건 꽤 행복한 일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텐쿠바시 토모카 "어머. 당신은......"
토모카 "보자마자 알겠네요. 봄P라는 분, 맞으시죠?"
봄P "?"
토모카 "저는 765 프로덕션의 아이돌인 텐쿠바시 토모카라고 해요."
봄P "아. 그러냐." 저벅저벅
토모카 "!?"
토모카 "저기, 사람이 말을 걸면 들으셔야죠!"
봄P "바빠...... 너랑 할 말 없어."
토모카 "전 있어요! 유리코 씨의 일로!"
봄P "몰라. 누군데, 그거."
토모카 "유리코 씨를 모른다고요!?"
봄P "아."
토모카 "생각나셨나요?"
봄P "회사에...... 부녀자였나. 뭐 그런 녀석 하나 있었는데."
토모카 "달라요! 그쪽은 '오오니시', 이쪽은 '나나오' 라고요!"
토모카 "유리코 씨는 망상이 심하긴 해도 부녀자는 아니에요!"
봄P "그럼 몰라."
토모카 "트리케라톱스!"
봄P "아. 생각났다."
토모카 "유리코 씨를 대체 뭘로 기억하는 거죠!?"
봄P "네가 먼저 말했잖아."
토모카 "그건 당신이 기억을 못 하니까......"
봄P "이쪽은 사람이 하도 많아서 다 기억하기 어렵다고."
토모카 "당신이 무례를 범한 사람 정도는 기억해 두시라고요."
봄P "쫑알쫑알 시끄럽네, 진짜...... 너도 지금 무례하거든?"
토모카 "네? 그건 당신이 얘기를 안 들어주니까......"
봄P "네가 말하면 다 들어줘야 한다는 생각을 버려."
토모카 "......"
성모 격☆침
@ 토모카 님의 특기는 말싸움 입니다.
하지만 말이 안 통하는 상대와는 말싸움을 하지 못 합니다.
이 와중에 또 의문의 1패를 적립한 공룡쟝......
토모카를 격침 시킨 후
봄P "별 이상한게 다 달라붙어서 짜증나게 굴어......"
봄P "바빠 죽겠는데 시간만 허비했잖아. 어디야, 이 자식......"
봄P "어디까지 도망친 건지...... 대체...... 아. 여기다."
지잉-
봄P "이 아래네. 이 밑의 지반이 약해졌어."
봄P "발로 한 번 쾅, 치면......"쾅!
쿠르릉!!
봄P "심하게 내려앉는군...... 자, 그럼 이제......"
유키호 "꺄, 꺄아아아악!"
봄P "아...... 시끄러워......"
유키호 "어, 어떻게 여기까지......?"
봄P "알 필요 있냐? 됐으니까 얼른 나오라고."
봄P "네가 없어져서 촬영 진행이 안 된다잖아."
봄P "말을 나눈 것도 아니고 그냥 쳐다봤다고 땅 파고 숨는 게 말이 돼?"
봄P "난 빨리 끝내고 가서 쉬고 싶단 말이야."
유키호 "죄, 죄송합니다...... 순간 좀비를 본 줄 알고......"
봄P "앙?!"
유키호 "구, 구멍 파고 들어가 있을게요!!"
봄P "도망치지 말라고, 이 두더지야아아아아!!"
유키호 "꺄아아아아아악!!"
30분 뒤, 흙투성이가 된 봄P가 유키호를 끌고 나오며 추격은 마무리 되었다.
@ 의외로 진짜 바쁜 일이 있었던 봄P 입니다.
~공원~
히지리 "~♪♬♩"
마왕 "자네, 그렇게 목소리가 아름다웠군?"
히지리 "아. 아저씨!"
마왕 "오랜만일세~"
마왕 "최근에 잘 안 보이더만, 무슨 일이라도 있었나?"
히지리 "실은...... 얼마 전에......"
마왕 "천천히 얘기하게. 급할 거 없으니."
히지리 "응...... 나...... 아이돌 제의 받았어요......"
마왕 "아이돌? 그건 그러니까, TV에 나오는 그 일 말인가?"
히지리 "응...... TV랑 무대에서...... 노래하고 춤 추는 일이래요."
마왕 "누가 제안한 것이지?"
히지리 "프로듀서. 얼마 전에 눈 오는 날......"
히지리 "노래 하다가 만났어...... 내 노래, 정말 멋지다면서......"
히지리 "아이돌 해보지 않겠냐고...... 무대랑 이것저것 보여주고......"
히지리 "그래서 생각해 보느라...... 공원에 나온 건 오랜만에......"
마왕 "호오. 확실히 좀 전의 그 노래는 연예계에서 통할 만한 매력이 있었지."
히지리 "...... 미안. 아저씨."
마왕 "뭐가 미안한가?"
히지리 "노래 부르는 거 비밀로 해서......"
마왕 "사하하! 설마 내가 그런 걸로 섭섭해 할 거라 생각했나?"
히지리 "그야......"
마왕 "난 그 정도로 그릇이 작지 않다네."
마왕 "물론, 그 프로듀서라는 자보다 자네 노래를 나중에 들은 건 아쉽네만,"
마왕 "오늘은 들었지 않나? 이 공원에서. 그건 즉, 내게 들려주려고 부르던 것 아닌가?"
히지리 "...... 응."
마왕 "그럼 됐네. 이제라도 들려줬으니."
히지리 "...... 나...... 노래 부르는 거 좋아."
히지리 "그치만 나...... 낯 가리는 성격이라...... 밖에도 잘 안 나오고......"
히지리 "모르는 곳에 가는 것도 무섭고...... 아이돌 될 수 있을까...... 걱정만 되는데......"
히지리 "프로듀서는...... 처음으로 내 노래를...... 제대로 들어준 사람이라......"
히지리 "더 들려주고 싶어...... 아이돌 되고 싶어...... 그런데 자신이 안 들어서......"
마왕 "내게도 들려주고, 용기를 얻고 싶었나?"
히지리 "응...... 아저씨는...... 여행도 많이 해보고...... 가본 곳도 많고......"
히지리 "해본 일도 많아서...... 잘 알 거 같으니까......"
마왕 "그렇긴 하네만, 나도 연예계와 직접 관련된 일은 딱히 해본 적이 없네."
히지리 "아저씨도......?"
마왕 "그렇지. 나도 모든 일을 해본 것은 아니네."
히지리 "신기해...... 아저씨는 뭐든 다 알 거 같았는데......"
마왕 "모르는 게 많아서 여행도 다니고 이런저런 일을 해보는 것이라네."
히지리 "아저씨도 그런데...... 나..... 할 수 있을까...... 아이돌......"
마왕 "이런. 히지리, 잘 듣게나. 부족함은 누구나 있는 것이야."
마왕 "이 우주에는 신비한 것들 투성이거든. 그에 비해 난 부족한 게 많지."
마왕 "당연해. 자네보다 훨씬 오래 살아온 나라도 그저 하나의 존재에 불과하거든."
마왕 "세상 모든 존재는 부족한 게 있어. 그렇기에 누구나 발전의 가능성을 가졌지."
마왕 "알아가는 재미와 성장의 기쁨을 누릴 수 있다, 이 말일세. 바로 오늘처럼."
마왕 "전에는 몰랐던 자네의 아름다운 노래. 그걸 알 수 있어서 난 지금 기분이 좋아."
히지리 "기뻐......? 내 노래 들어서?"
마왕 "물론. 더 더 더! 듣고 싶을 정도야."
히지리 "프로듀서도 그렇게 말해줬어......"
마왕 "그 자가 듣는 귀가 있군. 자네, 그 자를 믿나?"
히지리 "네......"
마왕 "어떻게 믿지?"
히지리 "아저씨처럼...... 좋은 사람이라......"
마왕 "난 그리 좋은 '사람'이 아닐지도 모르는데?"
히지리 "좋은 사람이에요...... 처음 봤을 때부터 쭉...... 내 얘기 들어줬으니까......"
마왕 "자네는 참 순진하군. 그 점이 좋아. 그럼 자네, 아이돌 해보고 싶나?"
히지리 "네......"
마왕 "그럼 해보게."
히지리 "하지만...... 아이돌 하면...... 아저씨 더 못 볼지도......"
마왕 "자네가 TV에 나오고 무대에 선다면 내가 어디서든 볼 수 있을 걸세."
히지리 "아...... 그렇구나...... 그럼......"
마왕 "결정을 내렸으면, 가서 부모님께 말씀드리게."
마왕 "나도 이만 가보도록 하지."
히지리 "벌써......?"
마왕 "실은 나도 슬슬 다른 곳으로 이동할 때가 왔거든."
히지리 "아......"
마왕 "걱정 말게. 방금 말했잖나. 또 볼 수 있다고."
마왕 "언제 어디서든 자네의 노래가 흘러나온다면 내가 귀를 열고 듣겠네."
마왕 "그러니 내가 들을 수 있는 곳까지 들리도록 항시 노래하게."
히지리 "네...... 잘 가요. 아저씨."
마왕 "건투를 비네, 히지리."
마왕 '그보다, 아이돌이라. 흥미로운 일이군.'
마왕 '그 조용하던 히지리가 설마 노래를 할 줄이야. 전혀 몰랐어.'
마왕 '프로듀서...... 프로듀서...... 그 일을 하면 인간의 숨은 매력을 알 수 있는 건가.'
마왕 '아무래도 다음 할 일을 찾은 것 같군. 이것도 히지리 덕이려나.'
마왕 "우린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서 만날지도 모르겠군. 히지리."
마왕 "사하하하하하하!"
모치즈키 히지리 아이돌 데뷔 실화 및 마왕P 765 입사 실화
~마트~
가을P "고기 샀지?"
치히로 "샀어."
가을P "부탄 가스는?"
치히로 "샀어."
가을P "나무젓가락, 종이컵도."
치히로 "샀고."
가을P "즉석 식품들은."
치히로 "제일 처음 샀지."
가을P "그럼 아직 안 산게......"
안즈 "과자 안 샀어, 과자."
가을P "술인가. 얼마나 사야 되냐."
안즈 "프로듀서. 과자랑 사탕 안 샀다니까."
가을P "그건 맨 마지막이다. 카트에 앉아 편히 움직이는 주제에."
안즈 "뭐어!? 독재다! 독재자 프로듀서! 안즈는 파업하겠어!"
가을P "야, 물건 쌓아놓은 거 흔들리잖아!"
가을P "이럴 거면 왜 따라왔냐! 조용히 기다리기나 하지!"
가을P "너 내가 말했어, 안 했어? 떼 쓰고 조를 거면 오지 말라고 했지!?"
가을P "짐을 드는 것도 아니고, 카트 좁게 안에 타서 나오지도 않고!"
가을P "자꾸 말 안 들으면 확 두고 가버린다!"
치히로 "그만해. 네가 처음에 무시해서 그런 거잖아."
안즈 "맞아 맞아. 안즈는 그렇게 어리게만 굴지 않는다고."
가을P "그런 말 할 거면 나이에 맞게 좀 행동해라."
치히로 "바로 다음이 과자 코너니까 가까운 곳부터 들르자. 응?"
가을P "에휴...... 순서가 그렇다면 어쩔 수 없지."
안즈 "예에~ 치히로 씨 사랑해~"
치히로 "네. 고마워요."
안즈 "과자 코너 바로 옆에 음료 코너니까 콜라도 사서 가자."
가을P "말이나 못 하면 밉지나 않지......"
안즈 "프로듀서, 프로듀서."
가을P "또 왜?"
안즈 "저기 과자 시식하는데 먹어보자."
가을P "살 것만 사고 얼른 가야 돼."
마트 아줌마 "그러지 말고 드셔보세요. 따님이 좋아하는데."
가을P "응?"
치히로 "네?"
마트 아줌마 "이게 새로 나왔는데 인기가 많은 과자예요."
마트 아줌마 "애들만이 아니라 애 키우는 부부들한테도 호평이거든요."
가을P "애 키우는 부부라니......"
치히로 "저희 말인가요?"
마트 아줌마 "어라? 아닌가요?"
가을P&치히로 "우리 부부 아니에요!!" 깜짝!
마트 아줌마 "어, 어머. 미안해요." 난감
치히로 "회사 동료예요! 야유회 물건 사러 온 거라고요!"
가을P "둘 다 정장 입고 나왔는데 어딜 봐서 부부라는 겁니까!?"
마트 아줌마 "정말 미안해요. 맞벌이라 일 끝나고 뭐 사러 온 줄 알고......"
안즈 "아빠~ 엄마~ 안즈 배고파~ 빨리 가자~" 히죽
가을P&치히로 "조용히 해!/조용히 해요!" 버럭!
@ 안즈까지 데리고 있으면 확실히 착각할만 할지도.
위에 대화도 나름 애 혼내는 아빠랑 애 편드는 엄마 같았고.
더 나은 회사를 위해 아이돌들이 필요로 하는 것들을 적어주십시오.
1. 회사에 이런 시설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2. 회사에 이런 이벤트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3. 반대로 이런 것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4. 기타 바뀌었으면 하는 제도나 문화 등.
타당한 의견들은 검토 후 클로버P가 조치를 취할 것이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기각하겠습니다.
예시)
회사 휴게실에 과자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 반영하겠습니다.
주 8일 휴무를 보장해 주십시오.
- 기각하겠습니다.
(설정상으론 익명 건의지만 앵커에는 건의한 아이돌의 이름을 같이 적어주십시오.)
- 닛타 미나미
- 얼마 전 건의함에 아이돌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조치를 취해 달라는 건의가 들어왔습니다. 연예계 일은 육체적/정신적으로 피로도가 큰 만큼 고려할 만한 사항이라 판단하였고, 프로덕션 차원에서 전문 임상심리사를 고용해 배치하였습니다.
- 그러나 효용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 되었습니다. 지난 몇 주 동안 임상심리사에게 심리 치료를 받은 아이돌은 한 명도 없었습니다. 직원 한 명만이 상담을 했습니다.
- 여러분의 복리후생을 위해 조치를 취하였으나 여러분이 받아들이지 않았으므로 오늘부로 임상심리사 선생님과의 계약이 종료되었습니다. 앞으로 심리치료나 상담이 필요할 경우 개인적으로 전문가를 통해 치료를 받고, 이를 회사에 보고하면 살펴본 후 비용을 지불하는 형식으로 대신하겠습니다.
겨울P "어떤 의미론, 그럴 만한 일이었죠."
겨울P "닛타 씨가 굉장히, 낙담했습니다."
치히로 "혹시...... 건의를 한 게 미나미였던 걸까요?"
겨울P "네."
치히로 "좋은 의견이라 생각하는데. 여기만 아니면."
겨울P "그렇죠. '이 회사'만 아니면요."
겨울P "이 회사 아이돌들, 상담할 일이 있으면, 죄다 저한테 오잖아요......"
치히로 "...... 괜찮으세요?"
겨울P "피곤합니다."
치히로 "농담 삼아 비공식 상담사라고 불리긴 했지만, 설마 전문가보다 신뢰 받으실 줄이야."
겨울P "이건 비밀인데, 임상심리사 선생님도, 저에게 상담 받아갔습니다."
치히로 "네?"
겨울P "사람이 전혀 안 온다면서."
치히로 "아아......"
치히로 "이번엔 해결 못 하셨나 보네요. 선생님이 떠나셨으니."
겨울P "그게 실은, 해결 됐습니다. 좀 다른 방법으로."
치히로 "다른 방법?"
겨울P "선생님이,새 직업을 찾기로 했어요."
치히로 "......"
겨울P "상담을 통해, 임상심리사는 적성이 아니라는 걸, 알았다나 뭐라나."
겨울P "어이 없어서 진짜."
치히로 "...... 수고하셨습니다. 프로듀서 님."
겨울P "네......"
~고해실 (이라 쓰고 회의실이라 읽는 곳)~
하트P "저는 큰 잘못을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클라리스 "네. 고백하십시오."
하트P "오늘은 나나 씨와 하트 씨가 출연한 마법소녀물"
하트P "데코보코 스피드스타가 하는 날이지만......"
하트P "본방 사수를 하지 못 했습니다."
클라리스 "괜찮습니다. 주님은 용서하실 겁니다."
하트P "그 뿐만이 아닙니다......"
하트P "제가 본방사수를 못한 것은 일이 바빠서가 아니라......"
하트P "다른 채널에서 아이돌 히어로즈를 봤기 때문입니다!"
클라리스 "...... 아, 음......" 삐질
하트P "그치만! 그치만! 데코보코는 중반부 내용이고!"
하트P "아이돌 히어로즈는 새로운 시즌 '제네시스'의 첫 방송이라서!"
하트P "방송 시간 직전까지 고민하다가 그만...... 리모콘을......"
하트P "제 잘못입니다! 제 손가락을 간수하지 못한 제 잘못!!"
클라리스 "괜찮습니다. 주님은 용서하실 겁니다."
클라리스 "다음부턴 두 방송 중 하나는 녹화를 해서 보도록 하죠."
하트P "네......"
클라리스 "이 일은 신 씨에게는 비밀로 해두겠습니다."
클라리스 "또 고해할 일은 없나요?"
하트P "네? 음. 그 외에는 딱히......"
하트P "아. 히어로즈 보느라 회사에 지각하고 말았어요."
클라리스 "그걸 제일 먼저 고해해야 되지 않았을까요."
@ 천안이 있으니까 방송 두 개 동시 보기 정도는 가능하지만
하트P는 한 방송에만 집중하기 위해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좀 쓰지.
마왕P "싫다네." 불만-
반장P "...... 부탁 좀 하자."
마왕P "안 된다네. 난 못해."
반장P "못하기는. 너만한 전문가가 어디 있다고."
마왕P "내가 뭐 어때서? 난 아주 선량하다네."
반장P "유키호 때는 신나서 해줬잖아. 이번엔 왜 이래?"
마왕P "그 때 속았으니까 이제 안 속는 걸세!"
마왕P "자네 그때 내게 뭐라 그랬나? 왕의 위엄, 포스를 가르치랬지?"
마왕P "거기까지 가르쳐 놨더니 유키호 역할이 악역이었네!"
마왕P "근데 이젠 대놓고 악역을 가르치라는 겐가? 카오리에게!?"
반장P "내가 마왕 역할이라고 말했잖아. 마왕은 보통 악역이지."
마왕P "시대에 뒤쳐지는군. 요샌 마왕도 주인공을 맡는 시대야!"
마왕P "왜 악마는 무조건 악역인가? 애초에 악마 이미지가 어떻게 되어먹은 건지?"
마왕P "빨간 피부에 꼬리 달리고 삼지창? 우리도 센스가 있네! 그딴 거 안 입어!"
마왕P "내 슈트 좀 보라고! 얼마나 잘 맞나! 핏이 아주 살아 있네! 자네도 그렇잖나!"
마왕P "누가 사신에게 편견을 가지고 전부 해골 머리로 본다면 기분 좋은가?"
마왕P "나쁘겠지! 우리도야! 왜 악마는 무조건 악역인가! 아주 화가 나!"
반장P "전 우주 역사적으로 봤을 때 악마들이 대체로 나쁜 짓을 많이 한 건 맞거든?"
마왕P "그럼 천사랑 신들은 항상 착한 짓만 했나? 이래서 역사 교과서를 뜯어고쳐야 해."
마왕P "어쨌든 난 더는 악역 안 맡을 걸세."
반장P "역할은 네가 맡는 게 아니라 카오리가......"
마왕P "악역이라면 신물이 나!!"
반장P "......"
반장P "하아. 미안, 카오리. 설득 실패야."
카오리 "어려울 거라 생각은 했지만......"
반장P "이렇게 될 줄이야. 좀 쉽게 가보려고 했는데."
반장P "데스트루도의 수장. 파멸의 연주자. 이 이미지에 마왕 만큼 잘 어울리는 게 있겠어?"
반장P "잘 나가던 시절 모습 좀 베껴오면 딱인데. 하필 트라우마가 남아있어서......"
카오리 "제가 한 번 얘기해 볼까요?"
반장P "할 수 있겠어? 설득하려면 마음 세게 먹어야 될 텐데."
카오리 "어떻게 하면 될지 조금은 알 것 같아서요. 잠깐 만요."
카오리 "프로듀서. 잠깐만 저랑 얘기하실래요?"
마왕P "아무리 자네라도 안 되는 건 안 되는 걸세."
카오리 "그러지 말고 저기 가서 얘기해요."
마왕P "흥. 그래. 잠깐 얘기 쯤이야 뭐."
잠시 후
마왕P "해주겠네."
반장P "진짜?!"
마왕P "맘 바뀌기 전에 하도록 하지."
반장P "어, 그래! 땡큐!"
반장P "잘 했어, 카오리. 역시 네가 말하면 다르구나."
반장P "어떻게 한 거야? 절대 고집 안 꺾을 거 같던데."
카오리 "이런 상황을 몇 번 겪어봤거든요."
반장P "겪어봐? 어디서?"
카오리 "음악 교실에서요."
카오리 "애들이 놀 때 악역하기 싫다고 싸우는 건 자주 있는 일이잖아요."
반장P "......"
반장P "마왕을 애 다루듯 할 수 있는 건 너 밖에 없을 거야.
@ 그렇게 마왕의 포스를 이어받은 카오리 씨는 어마어마한 악역이 되었습니다.
봄P 혐성 모음집 올렸어요. 특별편 하나도 추가.
길 잃은 아즈사 씨랑 실종 된 시키냥을 찾아 수라장
똑똑-
치히로 "팀장님. 들어가도 될까요?"
클로버 "들어와......"
삑삑삑삑-
끼익-
클로버P "무슨 일이야, 치히로 씨?"
치히로 "결제가 필요한 서류가 있어서요."
클로버P "월요일부터 열심히네...... 이리 줘."
치히로 "네. 팀장님은 주말에 잘 쉬셨어요?"
클로버P "응...... 뭐......"
치히로 "네에......"
치히로 '대화가 안 이어지네. 정말 이런 거 싫어하시는 구나.'
치히로 '얼른 결제만 받고 나가야겠다.'
클로버P "간만에 쉬는 날이라...... 집에만 있었어."
치히로 "네?"
클로버P "어제."
치히로 "아. 아, 네. 그러셨군요."
클로버P "그러다 만화를 봤거든. 아이돌 만화."
치히로 "그런 것도 있군요."
클로버P "가상 아이돌이 나오더라. 프로듀서랑."
클로버P "이야기 전개상 사건이 터져서 행사에 지장이 생겼는데 그게 약간 주인공 탓이었어."
클로버P "그래서 높은 사람에게 무시를 당하는데 프로듀서가 화내면서 말하더라고."
클로버P "너에겐 그저 그런 아이돌일지 모르지만, 쟤는 내 담당이라고."
치히로 "멋지네요. 만화다운 뜨거운 맛이 있고."
클로버P "그치. 만화니까 가능한 미친 짓이지."
치히로 "네?"
클로버P "멍청해...... 정말."
클로버P "반대로 생각해 봐. 그 아이돌은 담당 프로듀서에게나 소중하지, 회사에선 수많은 아이돌 중 하나야."
클로버P "이유야 어쨌든 행사가 피해를 입게 생겼는데 주최측에서 개인 사정을 고려해줄 이유는 없어."
클로버P "그런데 그 앞에 대고 감히 큰 소리라니. 만화라서 평화롭게 끝났지만, 그 주인공은 내가 볼 때 실격이야."
클로버P "자기는 순간의 분노로 한 소리 한 거겠지만 그로 인해 그 소중하다는 담당의 명줄이 끊길 뻔했다고."
클로버P "...... 알아. 만화니까 그 정도는 넘어가야 한다는 거. 하지만 이 일을 하는 입장에서 납득 못 하겠더라고."
치히로 "직업병...... 인가요."
클로버P "그냥 세상을 너무 부정적으로 보는 거 같아."
클로버P "아이돌과의 유대 때문에 정작 아이돌의 길을 망치는 짓을 하다니."
클로버P "그 만한 일이면 본인의 업계 생명도 끝났다 봐야지."
클로버P "이래서 인간관계란...... 사회생활 할 땐 조절할 줄 알아야 하는데."
치히로 '역시...... 이 사람은 겉보기와 달리 차가운 면이 있어.'
치히로 '오랜만이네. 팀장님이 '출근'을 시작한 이후로 거의 잊었었는데.'
치히로 '옛날에는 항상 느꼈지. 딱딱한 화면 너머로. 사무적인 지시만 내리고.'
치히로 '조금 궁금하네. 어쩌다가 이렇게 된 걸까.'
클로버P "그래서 말인데, 치히로 씨."
치히로 "아, 네!" 긴장
클로버P "그...... 하야사카 씨 말이야......" 우물쭈물
클로버P "상사를 너무 막 대하고 그러는 건 좀...... 아니잖아......"
클로버P "그렇다고 내가 뭐라하는 것도 그렇고...... 그러니까......"
클로버P "치히로 씨가 내 사무실에 함부로 들어오지 말라고......"
치히로 "......"
치히로 '참 궁금하네. 자기 아이돌에게 말도 제대로 못 붙이는 사람인데......'
클로버P "호, 혹시 한심하게 보거나, 그런 거 아니지?!"
클로버P "이건 어디까지나 상사의 강압적인 명령으로 비칠까봐......"
치히로 "저 아직 아무 말도 안 했어요."
클로버P "아, 음. 그렇지......"
무서운 듯 안 무서운 클로버P.
지금까지 이런 상사는 없었다.
사계절P와 사문양P의 조각 모음집 입니다.
사실 제가 창댓과는 잘 안 맞는 거 같아서
지금껏 창댓으로 쓰던 걸 일반 팬픽으로 바꿀까 생각 중인데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이대로 써야 할까요?
아니면 조각 모음으로 올릴까요?
다음엔 765P들 조각 모음 쓸 건데 일단 거기에 포함시킬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