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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일상이란...?" 미유 "그리고 행복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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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7-17, 2017 23:46에 작성됨.
글 진행은 반드시 댓글로 시작해주시기 바랍니다.
혐성은 철저히 배제하고서, 천천히 서로 가까워지며 이어지는 느낌의 창댓을 써볼까합니다.
연애물은 처음이라 퀄리티가 괜찮게 나올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질렀으니 해봐야죠!
P에 창댓러의 경험이 일부 섞여들어갈 수 있습니다. 참고로 히로인은 미유로 고정입니다. 또한 재량으로 앵커 기각할수도 있어요.
첫 만남부터 사랑의 결실까지, 이 둘의 천천히 흘러가는 일상을 함께해주세요!
979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미유:"그럼.. 그냥 길거리에서 파는 걸로 해요."
신이치:"그게 비용이 덜 들긴 하겠지만.. 정말 그걸로 괜찮으시겠어요?"
미유:"전... 신이치 씨랑 같이 있을 수 있다면 뭐든 상관없는걸요."
미유 씨의 의견에 따라서 저와 미유 씨는 레스토랑 앞에서 발걸음을 돌리고 근처의 야외 간식을 파는 곳으로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끼니는 간단하게 해결하기로 한 거죠. 물론 그렇다고해서 미유씨의 점심을 간식으로만 채우게 할 수는 없었기에. 어떻게든 닭다리나 빵 같은 양이 많은 것으로 골라서 사 왔답니다. 비록 레스토랑에서 서로를 마주하는 오붓한 시간은 아니지만, 그 대신 훨씬 더 미유씨와 같이 붙어다닐 수 있었답니다. 서로 건네서 아~는 기본에, 간식을 손에 들고 셀카를 찰칵! 남기기도 하고 그랬으니까요!
또한 간식을 사 먹기 위해서 돌아다닌 덕에, 어느덧 저희는 어트랙션의 대기줄까지 올 수 있었답니다. 이제부터는.. 본격적으로 놀이기구를 타 봐야죠!
신이치:"자. 어디로 갈까요?"
1. 해저 2만 마일.
2. 인디아나 존스 어드벤쳐
먼저 2표 나온 쪽으로 갑니다. 과연 어느게 더 줄이 길엇을까요?
신이치:"아아. 그럴까요. 그런데 좀 많이 기다리셔야 될 것 같은데."
미유:"네...?"
저희가 다음으로 간 곳은 인디나아 존스 어드벤쳐. 디즈니 씨를 온다면 꼭 타봐야 한다고 하는 어트랙션이라고 하는데.. 역시 이름 값이라는 게 있는 모양인지 대기줄로 들어서자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예상 대기시간 100분이라는 표지판. 세상에, 100분...?
신이치:"미유 씨.. 저희 이 정도는 기다려야되는데 기다리실 수 있겠어요...?"
미유:"아... 오래.. 걸리네요. 그래도 기다리기로 해요. 저희는... 놀이기구 타러 왔으니까요."
저는 미유씨의 말에 고개를 끄덕여 동의하고는 미유씨의 손을 꼬옥 잡으면서 줄이 줄어들때마다 조금씩 움직이면서 긴 대기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음.. 이 다음에 무슨 이야기를 했냐면...
-+3까지 해서 화젯거리와 함께 주사위를 돌려주세요, 가장 높은 수를 채용합니다.-
신이치:"미유 씨는 이제 아이돌이 되셨는데, 해 보고 싶으신 활동이 있으신가요?"
미유:"에... 글쎄요... 앞으로 자주 노래부르고.. 하는 게 아이돌이라 생각하는데.."
신이치:"물론 아이돌이 무대에서 가장 빛나는 존재이기는 해요. 그렇지만 각종 프로그램이나 모델 쪽으로 여러 방면으로 활약하기도 하니까요. 미유 씨라면 뭐든지 잘 해낼 거에요. 첫 무대도 떨림 없이 잘 하셨으니까요."
미유:"아아.. 칭찬 감사해요. 그럼 신이치 씨는... 앞으로 제가 어떤 일을 하면 좋겠다고 생각하세요..?"
신이치:"음..."
우리의 프로듀서가 추천해줄 만한 일거리는 무엇일까요?
1. 몸매 좋으니까 이참에 모델로도 활동해보죠.
2. 캐스터 같은 방송 프로그램은 어떨까요?
먼저 2표 나온 쪽으로 갑니다. 데이트 에피소드 이후의 챕터의 내용이 결정됩니다!
(심지어 일본에서는 카레이서도 앨범을 내기도 했어요.)
신이치:"역시 캐스터 같은 쪽으로 방송 프로그램에서 활동해보는 게 좀 더 어울릴 것 같아요."
미유:"바. 방송... 쪽인가요?"
신이치:"네. 아무래도 그런 쪽으로 어울릴 것 같아서요."
미유:"그렇.. 군요. 신이치 씨가 가져오는 일이라면야.. 열심히 할 수 있지만요."
신이치:"분명히 잘 해낼 수 있을 거에요. 데뷔 무대도 잘 소화해내셨으니까요!"
미유:"아... 감사해요.."
신이치:"그보다 미유 씨, 놀이기구 타려고 기다리는데 다리는 아프지 않으세요?"
미유:"아직은.. 괜찮아요. "
미유 씨는 제 물음에 싱긋 미소지으면서 대답해 주셨습니다. 아아. 아름다운 미소에요. 그보다도 역시 사람도 많은 데다가 인기 어트랙션이라 기다리는 게 너무 지루한데..
-이 이후의 어트랙션 관람 이야기는 스킵할까요? 너무 질질 끌리는데.
1. 간단히 뭐 타고 뭐 했다로 쓰자.
2. 하나만 타고 기다리는 것에 지쳐서 그만 나가자!
2표 먼저 나오는 쪽으로 가겠습니다.-
신이치:"으으.. 죄송해요 미유 씨. 괜히 여길 오자고 해서."
미유:"으응.. 아니에요. 저도 같이 가고 싶어했으니까요. 그치만 역시 너무 오래 걸리네요... 기다리는게 다리도 아파서."
신이치:"같은 생각이에요. 이 이상 미유씨에게 피로를 가중시킬 순 없어요."
그리하여 저와 미유 씨는 마치 넓은 공원을 둘러보듯이 디즈니 씨를 걸어다니며 경치를 보는 것으로 만족했습니다. 물론 이것만 한 건 아니고 정문 근처에 있는 캐릭터 샵도 둘러보면서 마저 아쉬움을 달래봤죠. 특히 미니마우스 귀 장식을 써 보라고 제가 부추겨봤는데, 미유 씨가 부끄러워하면서도 '하. 한 번만이에요...?' 라고 쓴 모습은 굉장히 귀여웠어요.
그치만 오후 3~4시 쯤에 디즈니 씨를 나온 저희였기에, 저는 이대로 미유 씨를 보내고 싶지 않았답니다.
신이치:"조금 일찍 나온 덕분에.. 시간이 꽤 남아버렸네요."
미유:"그러게요... 그래도 즐거웠어요. 신이치 씨랑 같이 있는게 마냥 좋아서.."
신이치:"그치만... 아직 미유 씨랑 헤어지고 싶지 않아요."
미유:"아..."
신이치:"조금만 더, 함께 해주실래요?"
미유:"응. 물론이에요.."
이후 저와 미유 씨는 오후의 데이트를 마저 즐기기 위해 다시 버스에 몸을 싣고 도쿄로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제가 갈 곳은.. 오다이바죠.
-이후 신이치가 미유 씨에게 새로이 뭘 사주게 될까요?
1. 커플링.
2. 구두.
먼저 2표 나오는 쪽으로 갈께요. 이제야 제대로 쓸 수 있겠군요, 쇼핑몰-관람차-레인보우 브릿지 공원 루트로 기획했습니다.
신이치:"이참에 여기 왔으니까 새로 필요한 걸 사 보도록 할까요."
미유:"필요한 것이라면요...?"
신이치:"악세사리라던가, 아니면 구두라던가요. 아직도 기억하거든요. 미유씨와 처음 만났을 때의 일."
미유:"아... 부끄러워요..."
신이치:"아니. 그 덩그러니 넘어진 거 말고, 구두가 부러진 거요."
미유:"아."
신이치:"그 이후로 구두 새로 맞추신 적은 없죠..?"
미유:"네."
신이치:"좋아요. 그럼 가보죠."
저희 두 사람이 간 곳은 비너스 포트라고 하는 내부가 서양식의 거리로 된 이국적인 풍경을 자랑하는 거대한 실내 쇼핑몰이었습니다. 안으로 들어서자 건물 안을 오가는 수많은 사람들과 더불어 초저녁을 형상화한 천장과 그 아래의 조명들이 즐비했습니다. 괜히 오다이바가 관광 명소가 아닌 듯 싶네요.
미유:"와아..! 아름다워요..!"
신이치:"그러게요! 저도 들뜨는 거 있죠? 미유씨는 와 보신 적 있으세요?"
미유:"으응. 갈 일이 없었어요. 그동안의 일상은 OL 일이 전부였으니까요."
신이치:"마찬가지에요. 저도 사무 업무 위주여서 굳이 여길 올 일이 없었거든요. 자. 더 안으로 들어가보죠!"
여기라면 구두 가게도 있을 테고, 각종 악세사리도 많겠죠. 아. 악세사리라고 하니 생각난 게 있다. 바로 커플링! 이제 미유씨는 제 담당아이돌이자 제 연인이니까, 연인을 위한 증표가 필요하겠네요. 저는 바로 근처의 악세사리점을 둘러보고는, 미유 씨를 불렀습니다.
신이치:"미유 씨. 미유씨."
미유:"네. 신이치 씨."
신이치:"저희.. 커플링 맞춰보지 않을래요?"
미유:"아.... 응. 좋아요..:)"
미유 씨는 살짝 미소지으시면서 제 옆으로 붙으셨습니다. 음. 뭐가 좋을까.. 수수하게? 아니면 아이돌이니 조금 눈에 띄는 걸로? 행복한 고민을 하면서 여러 커플링 디자인을 둘러봤습니다. 그래서 골라본 커플링은 그다지 눈에 튀지는 않지만 한 쌍임을 알아볼 수 있는 장식이 달린 커플링이었습니다. 너무 장식이 크면 손을 써야 하는데 있어서 애로사랑이 꽃필테니까요.
그 다음은 구두. 미유씨의 이미지에 걸맞게 단아한 스타일의 구두 한 켤례와 레슨 때 쓸 운동화 한 켤레까지 같이 구매했습니다. 돈이 조금 나갔지만요.
-구두랑 커플링을 언제 끼웠을까요?
1.즉석에서 끼웠다.
2.관람차에 가서 분위기 있게 건네준다.
2표 나오는 쪽으로 갑니다아.
인양기에요.
점원:"네~"
미유:"에.... 포장이요? 이미 봤는데 즉석에서 끼어봐도 되지 않아요..?"
신이치:"그럴 수도 있지만.. 여기는 오다이바니까요. 갈 곳이 있어서."
미유:"갈 곳..?"
저는 미유씨를 위해 구매한 물건을 쇼핑백에 담아서 들었고, 미유 씨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제게 물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미유씨의 손을 가만히 잡고 비너스포트를 빠져나와 어느덧 저녁이 된 하늘 아래에 반짝이기 시작하는 관람차를 손으로 가리켰습니다.
신이치:"미유 씨, 저거 타러 가요!"
미유:"아... 관람차...네요...! 아까전엔 미처 보지 못했었는데."
신이치:"여기 오면 꼭 타봐야 한다해서요."
때마침 오다이바 관람차에는 무지개색으로 빛이 들어오고 있었던 시점이어서 점점 더 예뻐지더군요. 저와 미유 씨는 곧장 3층부터 1층까지 구성되어 있는 전시장을 지나쳐 1인 기준 약 800엔이라는 돈을 내고 관람차에 올라탔습니다.
신이치:"미유 씨는 고소공포증 같은 건 없으시죠?"
미유:"네. 괜찮아요.. 게다가 신이치 씨랑 함께라 좋은걸요."
관람차에서 서로의 모습을 마주보면서, 저희 둘이 탄 관람차는 꼭대기를 향해 올라가고 있습니다. 관람차가 올라갈 때마다 보이기 시작해 한 눈에 들어오는 도쿄의 전경. 이야, 새삼 도쿄의 스카이라인은 굉장하구나 싶었습니다. 나중에 이런 도쿄의 야경을 배경으로 미유 씨의 화보를 촬영한다면 그림이 잘 나오겠어요. 맞다, 여기서 미유 씨에게 줄 물건이 있었죠. 저는 쇼핑백에 담은 구두와 커플링을 꺼내 자리에 올려 두었습니다.
신이치:"미유 씨. 손.. 내밀어 보시겠어요?"
미유:"아.. 이렇게요..?"
이 다음 저는 미유씨의 손가락 사이즈에 맞는 커플링을 꺼내서 조심스레 미유씨의 약지에 끼워주었습니다.
신이치:"아까 즉석에서 끼워드리는 것보다는.. 여기서 이렇게 분위기 있게 끼워드리고 싶었어요."
미유:"아아...!"
신이치:"그리고.. 이것도."
다음으로는 제가 따로 사 온 구두를 꺼내서 미유 씨에게 보여주었습니다.
미유:"이건..."
신이치:"제 선물이에요. 원래는 같이 살까 했지만 아까 커플링에 정신이 팔린 것도 있고... 무엇보다도 미유 씨의 구두는 제가 직접 고르고 싶었거든요. 처음 만났을 때 구두굽이 부러진 게 맘에 걸려서."
미유:"아아... 저를 위해서 이렇게까지..."
신이치:"그야. 남자친구잖아요?"
미유:"감사해요..! 신이치 씨..!"
신이치:"자. 한번 신어보세요."
미유:"네.."
미유 씨는 신고 있던 구두를 벗고서 제가 산 새 구두를 신어 보셨습니다. 새삼 보니.. 미유 씨는 어느쪽도 다 아름다우시네요.
미유:"아.. 제게 딱 맞아요. 착용감도 좋고.. 신이치 씨가 보기엔 어울리세요..?"
신이치:"네. 굉장히 잘 어울려요. 아름다워요.!"
미유:"신이치 씨... 정말 많은 것을 받아서... 몸둘 바를 모르겠어요. 그렇지만 이것 하나만큼은 말할 수 있어요. 당신을 사랑해요."
신이치:"네. 저도... 미유씨를 사랑해요. 고마워요. 곁에 계셔주셔서."
선물을 건네준 그 다음에 저와 미유씨가 한 일은 딱 한가지, 이 시간을 오로지 둘만의 시간으로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더 정확히는 지금 이 순간부터... 달빛이 사라질 때까지의 시간 전부를 말이죠.
=
@드디어 다음 챕터로 넘어갑니다. 너무 오래 걸렸군요.
다음 챕터에서 다룰 내용을 투표로 결정합니다.
1.미유씨의 첫 방송 활동
2.새 유닛곡 활동.
먼저 2표 나오는 쪽으로 갑니다!
미유 씨의 데뷔 무대를 가진 이후, 저와 미유 씨가 연인사이가 되어 휴가를 내고 데이트까지 만끽한 뒤.. 이제 미유 씨를 위해 프로듀서로써 할 일과 본분을 다하기 위해서 새로운 활동을 기획했습니다. 데이트하는 동안 미유 씨에게 들었던 희망사항을 토대로 리포터, 또는 캐스터 일을 준비했어요. 저와 미유 씨는 지금 사무실 층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신이치:"슬슬 다시 아이돌로써의 미유 씨를 좀 더 알려볼 때가 되었네요."
미유:"앞으로 무슨 일이 있을지.... 기대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잘 할수 있을지... 걱정되기도 하네요.."
신이치:"미유 씨라면 무난하게 잘 해내실 수 있을 거에요. 여러 가지 주제를 후보로 가져왔는데, 1지망 같은게 있으신가요?"
미유:"에. 제가... 고르는 건가요?"
신이치:"아무리 제가 프로듀서라 해도 미유씨보고 이거 해라 저거 해라 지시할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요. 뭐든지 자신이 내켜서 해야죠."
새삼 무리쿠보의 담당 P는 정말 고생이 많구나라는 생각이 잠깐 스쳐지나갔습니다. 무리쿠보는 늘 무~리를 입에 달고 살아서 담당 프로듀서가 사정하고 또 사정하고 해야 겨우 일 하나를 할까 말까해서.
미유:"그럼... 잠시 볼 수 있을까요..?"
신이치:"네. 기획안은 여기 있어요."
저는 출력해 온 기획안을 미유 씨에게 건넸고, 미유씨는 찬찬히 기획안의 내용들을 살펴보았습니다.
미유:"음...."
-미유 씨가 리포터, 또는 캐스터를 맡게 될 분야, 또는 주제는 무엇일까요? +3까지 해서 주제를 적어서 주사위를 돌려주세요. 가장 높은 수를 채용합니다!-
(이거 고른 사람 누구.... 나네......;;;;;)
신이치:"음... 굳이 어떤 분야를 특정잡기 보다는... 미유씨가 새 활동을 통해서 더욱 자신감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기획안을 작성한 것이니까요."
미유:"물론... 신이치 씨가 시켜주시는 일이면 기꺼이 할 생각이지만...막상 제가 고르기엔 이것도 저것도... 다 엇비슷하게 어려울 것 같아서요."
신이치:"그렇게 생각하실수도 있겠네요. 그러면.. 어디 보자...제가 골라보도록 할까요?"
미유:"네... 제가 선택하기엔 영 어려워서요."
어디 보자... 미유 씨의 이미지에 가장 잘 맞는 거라면 현장에서 뛰되 얌전함을 보일 수 있는 기상캐스터라던가.. 이런 게 있을 텐데, 그래도 이번엔 조금 장난끼를 섞어 볼까.
신이치:"그럼, 스포츠 쪽으로 해보죠!"
미유:"스. 스포츠요..?!"
신이치:"네."
미유:"괘. 괜찮을까요...?"
신이치:"아아.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않으셔도 되요! 스포츠에도 다양한 종목이 있는데다가 제가 말하는 스포츠라면 일반적인 스포츠와는 조금 다르니까요."
미유:"그럼 어떤..?"
신이치:"E-sport요."
미유:"E-sport?"
신이치:"네. 다른 말로 하면 게임이죠."
미유:"아아..."
네. 제가 예전에도 말씀드린 적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저는 몸을 움직이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보통 스포츠같은 것도 잘 챙겨보지 않는 편이죠. 미유 씨와고는 계속 체력단련을 하고 있지만, 그것도 어디까지나 아이돌 활동을 수월하게 하기 위함일 뿐이죠.
미유:"그러고보니.. 신이치 씨가 게임을 많이 좋아하셨죠..? 전에 오락실도 같이 가셨고."
신이치:"그렇죠~"
미유:"신이치 씨가 좋아하는 거.. 이참에 더 많이 알아보고 싶어요."
신이치:"그럼... 결정은 이렇게 하고, 미유씨를 도와줄 동료를 만나러 가보죠!"
-@사실 그냥 스포츠는 제가 안 좋아해서요. E스포츠라 쓰고 게임이라 읽는다로 분야를 바꿨습니다. 유성우 아이돌 중에 게임과 가장 잘 어울릴만한 아이돌을 골라주세요. +3까지 해서 주사위! 가장 높은 수!
와카루와 여사님을 넣기엔... 너무 많이 나오셨어!-
그렇게 사무실을 나와서 아이돌들이 모여 있을 레슨 룸으로 내려갔더니, 때마침 맨 먼저 만난 아이돌은.. 또 아카네였습니다.
아카네:"오오! 오랜만입니다! 막내 프로듀서 씨!! 미유씨!!"
미유:"아. 오랜만.. 이에요. 아카네."
신이치:"라이브 이후로 만나는 건 처음이죠?"
아카네:"대강 그런 것 같습니다!!"
역시 인사만으로도 넘쳐나오는 이 열혈 파워! 는 어떻게 감당해야 할지 모르겠는데요... 역시 딴 사람에게 가서 알아보는 게 낫지 않을까...
아카네:"혹시! 제가 도와드릴 게 있습니까?!"
신이치:"깜짝이야!"
제가 미처 생각을 다 끝내기도 전해 들이대는 아카네네요. 어우야.
아카네:"아핫. 미안합니다!!"
신이치:"아니. 아니에요. 괜찮아요. 참. 아카네. 혹시 게임 좋아하세요?"
아카네:"게임 말입니까! 좋아하죠!!"
좋든 싫든 아카네에게 물어봐야겠다.
-아카네의 게임 실력은 과연 얼만큼?
0~30:좋아하기는 하는데...뉴비다.
31~70:그럭저럭 잘 한다
71~90:꽤 한다
91~100:....님 프로게이머세요?
+2의 다이스 롤!
미유:"아.. 그렇군요.."
신이치:"주로 하는 게임은요?"
아카네:"흠. 뭐가 있었을까요! 이것저것 다 했습니다! 유행하는 건 전부요!!"
유행하는 건 전부라. LOL, 오버워치, PUBG는 다 해 봤겠네요.
신이치:"그럼 잠깐 전적을 볼까요? 아카네, 게임 아이디 알려주세요."
아카네:"그게.. 지금 잊어버렸습니다!"
신이치:"네에..? 그럼 실력은 어떻게 되는데요?"
아카네:"사실 잘 못합니다!"
미유:"에...."
어쩐지 느낌이 쎄하다 싶었다. 이래서는 그냥 즐기는 정도잖아!!!! 볼 것도 없다고! 그냥 내가 정보 찾아서 단독으로 미유씨에게 프로그램 기획하고 알려드리는 게 훨씬 더 빠르겠다! 하. 이를 어쩐다. 원래 계획은 게임 좋아하고 잘하는 아이돌들과 함께해서 게임 관련 프로그램의 캐스터로 들어가는 걸 1순위로 둘 생각이었다고. 그게 안 되면 새로 나온 게임 관련 인터뷰를 주로 하는 쪽으로 가는 것이 2순위고.
흠. 이를 어쩐다?
-프로듀서의 계획은?
1.아이돌들의 게임 종합 프로그램을 만든다.
2. 미유씨 단독으로 캐스터로 투입시킨다.
먼저 2표 나온 쪽으로 갑니다.
아카네:"그런데 게임 이야기는 무슨 이유로 물어보셨습니까?!"
신이치:"아아. 아니에요. 그냥."
아카네:"흐음.... 알겠습니다! 그럼 수고하세요!!"
아카네에게는 미안한 이야기지만, 아카네가 단순한 성격이란 게 이럴 때 참 도움이 된단 말이죠. 아카네는 바로 인사를 하고는 쏜살같이 멀리 사라졌습니다.
자... 미유씨에게 맞추려면 어떻게든 플랜 A밖에 없다. 그렇다면 누구를 섭외하느냐...
1.역시 안키라지.
2. 숨은 고수 치에리죠.
먼저 2표 나오는 쪽으로 가겠습니다.
미유:"전... 어떻게 하면 될까요..?"
신이치:"아. 마침 좋은 아이디어가 있어요. 지금부터 친구를 만나러 갈 건데..."
그래서 저는 이번에 다이렉트로 치에리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과연 치에리는 뭘 하고 있었을까요?
1.클로버를 찾고 있었다.
2. 태고의 달인을 하고 있었다.-
먼저 2표 나오는 쪽으로 갑니다.
치에리:"아. 안녕하세요.! 막내 프로듀서 씨!"
신이치:"안녕하세요. 치에리. 지금 뭐하고 있었어요?"
치에리:"네. 네?!아. 프로덕션 근처 공원에서 크. 클로버를 찾고 있었어요..!"
치에리라면 언제라도 여유가 있을 때 밖에 나가서 네잎클로버를 찾고 있는 모습이 익숙하죠. 치에리의 취미니까요. 그런~데. 네잎클로버를 오락실에서 찾을 리가 없죠?
-풀 콤보다동!!!-
태고의 달인에서 풀 콤보를 알리는 우렁찬 보이스가 치에리의 전화 너머로 또렷이 들렸으니까요.
신이치:"근데... 네잎클로버를 오락실에서 찾을 수가 있던가요?"
치에리:"아...! 죄송해요...우우우우..."
신이치:"아뇨. 아뇨. 사과하실 필요까지야. 보다 전화는 또 어떻게 받으신 거에요? 설마 이젠 원핸드 플레이까지 통달하신 거에요?"
치에리:"저. 저라도 오니 난이도를 원핸드로 하는 건 무리에요! 곁에 있는 리이나 씨가 받아주셔서.."
신이치:"그럼 리이나좀 바꿔줄래요?"
대강 치에리가 끝까지 집중하기 위해서 옆에서 오오...! 하면서 지켜보고 있던 리이나에게 자기 대신 받으라고 부추긴 모양새가 직접 보지 않아도 눈에 선합니다. 수족 노릇을 했을 게 분명해요.
리이나:"예-이! 로꾸한 아이돌 타다 리이나 등장입니다! 아. 막내 프로듀서 씨!"
신이치:"오랜만이에요 리이나. 그런데 어쩌다가 치에리랑 오락실에 같이 오게 된 거에요?"
리이나:"그게.. 오락실에 있는 록을 찾으려고 왔어! 때마침 기타도라라는 게임도 봤구!"
신이치:"결국은 놀러 왔단 소리네요."
리이나:"아하하하.."
신이치:"마침 잘 되었어요! 두 분 시간 나시죠?"
치에리:"네..!"
신이치:"저랑 미유씨가 그쪽으로 갈거에요. 조금만 기다려 주시겠어요?"
리이나:"어? 막내 프로듀서씨도 같이 노는 거야?"
신이치:"그랬으면 좋겠지만 이미 휴가를 썼으니까요. 두 사람의 도움이 필요해서에요."
치에리:"아. 어떤..?"
신이치:"자세한 건 직접 만나서 이야기하도록 하죠.!"
그렇게 통화 종료.
신이치:"자. 미유씨. 새 친구들을 만나러 갈 시간이에요."
미유:"후훗.. 기대되네요."
-이후 오락실에 가는 프로듀서와 미유씨. 무슨 이야기를 하게 될까요?
1. 프로듀서의 게임 관련 프로그램 기획.
2. 치에리와 리이나의 스케줄.
먼저 2표 나오는 쪽으로 갑니다.
제가 오락실에 들어서 치에리를 찾았을 때도 치에리는 계~속 태고를 치고 있었네요. 치에리의 다이어트 비결은 바로 이 태고의 달인이라죠. 풀 콤보에 도전하고 있는 모습인데 놀래키면 담당 프로듀서가 아니더라도 분명히 춉을 날릴 테니까요. 이윽고 치에리의 플레이가 끝나고 나서야 저희 네 사람은 서로에게 인사를 건넸습니다.
신이치:"저 왔어요. 치에리. 리이나."
치에리:"아. 막내 프로듀서 씨. 안녕하세요.."
리이나:"어서 와! 프로듀서!"
신이치:"이미 데뷔해서 아시겠지만 혹시 또 모르니 정식으로 소개할께요. 이쪽이 제 담당 아이돌인 미유씨."
미유:"아.. 안녕하세요..."
치에리:"아.. 미인...이셔. 안녕하세요..! 오가타 치에리에요...!"
리이나:"난 타다 리이나. 잘 부탁해요 미유씨!"
신이치:"그러면.. 자리를 이동하죠. 여기서 이야기를 하기엔 워낙에 시끄러우니까요."
그렇게 해서 다음으로 이동한 장소는.. 원래는 카페를 가려 했지만 로꾸돌 리이나가 길을 가다가 근처의 음반점을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죠. 리이나가 통사정을 하는 탓에 음반점에 가기로 했습니다. 이런 건 담당 프로듀서랑 가란 말입니다. 해서 음반점에는 때마침 경음악이 흘러나오고 있고, 리이나는 비트에 몸을 맡겨봐! 모드가 되어서 고개를 까딱거리면서 이야기를 적당적당히 듣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신이치:"바로 본론으로 들어가고자 하는데요. 다름이 아니라 이번에 미유씨를 방송 활동을 시켜볼까 해서요."
치에리:"방송..!"
리이나:"헤에. 좋은 아이디어가 있나보네!"
신이치:"그래서 여러분을 부른 거에요."
미유:"네. 그런데 신이치 씨.. 왜 치에리쨩이랑.. 리이나 쨩인가요..?"
신이치:"그게... 원래는 안키라 콤비를 생각했어요. 그런데 안키라를 투입하기엔 뭔가 미유씨가 지나치게 안키라의 페이스에 휘말리실 것 같기도 하고.. 균형을 맞춰주는 역할이면 마침 리이나가 있기도 하니까."
리이나:"헤에~ 뭔데, 뭔데?"
신이치:"다름이 아니라 게임 관련 프로그램을 기획하고자 해요."
치에리:"에.. 게임..?"
신이치:"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프로듀서가 제시할 구체적인 프로그램 내용은?
1. 아이돌 3인의 켠김에 왕까지!
2. 아이돌 3인의 게이머즈 인터뷰!
먼저 2표 나오는 쪽으로 갑니다!
리이나:"온종일... 게임이라고?"
신이치:"물론 아이돌인 만큼 적당히 시간을 끊어서 해야겠죠. 그래도 그 대신에 현장에 나가서 리포터를 한다던가 그런 건 없죠."
미유:"편안하게.. 방송할 수 있겠네요."
신이치:"문제는 입담이 좋아야 한다는 거죠. 사실상 스트리머나 다름없는 시도니까요."
치에리:"아...."
미유:"저희 셋이서 하게 된다면... 오히려 조용한 방송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신이치:"그래서 다른 계획이 있는 거죠. 본래 목적으로 종합구성프로그램으로 진행해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해주는 역할을 미유씨에게 맡기는 쪽으로요. 게임에 대한 트렌드를 짚어보는 프로그램이에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하고 싶으세요..?"
리이나:"음.. 나라면 역시 게임하고 싶어! 복잡하게 이것저것 소개하고 하는 건 로꾸하지 않다구."
미유:"아.. 저도 밖으로 나가거나 하기보다는...조금 집중할 수 있는 게..."
치에리:"아. 저, 저도 그래요!"
어쩜 세 분 다 의견이 같을까요. 이거 아무래도 점점.. 미유 씨에게 원래 드리려고 했었던 리포터와고는 거리가 먼 방향으로 일이 진행되는데... 그래도 세 사람의 의견이 이구동성이다보니 뭐가 되었던 결론은 이렇게 나게 생겼습니다.
신이치:"휴... 알겠어요. 그럼, 두 분의 프로듀서와고도 마저 상의를 하고, 최종적으로 결정이 날지 안 날지를 알려드릴께요."
-과연 아이돌들의 바램은 이루어질까요?
1. 셋이서 방송하게 된다.
2. 현실적으로 생각해보면 무리인 플롯 아니야?
먼저 2표 나오는 쪽으로 갑니다. 굳이 이렇게 써둔건 뒷이야기를 살리기가 매우 어려울 것 같아서요.
고로 1번 던져 봅니다
그 다음 이어진 일은 무엇어었나고요? 번화가의 멀티방을 빌려서(PS4, 닌텐도 스위치, XBOX one. 최신 게이밍 PC까지 완비!) 거길 촬영 장소로 삼아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편집이요? 방송국 팀이 알아서 잘 해주시겠죠?
미유:"첫.. 방송이 잡히긴 했네요."
신이치:"그러게요. 어쩌다보니 일이 이렇게 되었네요. "
미유:"저... 잘 할 수 있을까요..?"
신이치:"이래뵈도 리이나랑 치에리 저 콤비가 방송은 베테랑이니까요. 저 둘을 잘 따라오면 될 거에요."
미유:"아아.. 네.!"
-아이돌 셋이서 하게 될 게임은 무엇일까요? +3까지 해서 게임을 적고(제가 모르는게 좀 있어서... 멀티플레이 가능한 것으로 적어주세요.) 주사위를 돌려서 가장 높은 수를 쓰겠습니다.-
배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