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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노 아카네 「건담 프라모델이란 걸 만들어보겠습니다!!」
댓글: 67 / 조회: 618 /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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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7-17, 2017 20:34에 작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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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게이트 자국…
어긋남…
파츠 파손…
씰 덕지…
먹선 번짐…
아아아아아아아!
아카네 「그럼 열어보겠습니다!!」 들컥
아카네 「………」
아카네 「…………」
아카네 「???????????」
아카네 「????……???????」
아카네 「로봇이… 안 보입니다……」
아카네 「틀에 달라붙은 플라스틱 조각이 무수히…」
아카네 「모, 몸통이랑 팔다리, 머리는 어디 있습니까!?」
아카네 「아아앗!? 이거 불량품인가요!?!」
아카네 「설명서, 는 읽어보았지만」
아카네 「무더기 같은 글씨에, 뭔지 모를 기호가 한 가득……! 설명서가 아니라 설계도 같습니다…!!」
아카네 「어, 어쨌든! 이 조각들을 떼어내서 그림을 보고 끼워 맞추면 되는 거군요!?」
아카네 「………」
아카네 「!!! 손톱깎이!」 뇌부하
「자, 잠시만!」
도저히 못봐주겠어서 도와주러 온 사람: >>+3
뭐야 왜 앵커야ㅋㅋㅋㅋ 그럼 우선 미오로
아카네 「! 미오!」
미오 「혹시 잘 모르겠는 부분이 있으면 내가 좀 도와줄까…?」 조마조마
아카네 「네엡! 혹시 이런 거 잘 아시나요!?」
미오 「내가 또 누나 아니겠어! 동생 녀석이 만드는 거, 가끔 도와준다구!」
아카네 「믿음직스럽네요!! 그럼 부디 부탁드립니다!」
미오 「응」
미오 「그러며느은~… 어디보자. 아카네 군은 뭘 만드려는 중이실까?」 슥
아카네가 만드려는 건프라: >>+3
다재다능이긴 했지만.... 요리는 못하는 설....
미오 「오오」
미오 「… 오?」
미오 「오오어!? 겁나 커! 뭐야 이거!?」
아카네 「네옹헤옹 어쩌고 하는 이름의 로봇입니다!!」
미오 「아니… 아니아니아니」
미오 「이렇게 큰 건 처음 본단 말야…!」
아카네 「동생 것을 매번 해준다고 하셨지 않나요…!?」
미오 「매번은 아냐! 그리고, 동생 건 이렇게 크지 않다구……」
아카네 「미오도 이런 건 처음 경험해보는 건가요! 저도 처음이라, 어쩌면 좋을지…!!」
히나 (… 어디선가 썩은 내 나는 대화가) 꿈틀
다음 상황: >>+3
앵커는 +1이 해주실겁니다.
그렇게 일단 다 뜯어내고 본다.
아카네 「그렇군요! 어쨌든 이 쬐끄만 플라스틱 조각들을 떼어내서 합치면 건담이 되는 거네요!!」
미오 「응, 아마도. 건담은 아닌 것 같지만, 솔직히 난 그것까진 잘 모르고」
아카네 「그럼 시작해볼까요!!」
아카네 「어디, 손톱깎이로…… 이 얇아 보이는 부분을 자르면!」 딸깍
「!?」
미오 「아, 잠깐 잠깐!」
아카네 「네? 잘못 잘랐나요!?」
미오 「아니. 서로 분담해서 하는 게 빠를 것 같아서」
아카네 「그것도 그러네요! 그럼 저는… 이 A라고 쓰여진 틀에 있는 것들을 전부 떼어낼게요!」
「!!」
미오 「둘이서 하니까 생각보다 금방 끝날지도!」
아카네 「파이팅, 입니다!!」 봄바
다음 상황: >>+3
어쩔 수 없지. 설명서를 보고 조각 하나하나에 숫자를 적자
앵커는 >>28
는아니구나(시무룩)
PG 유니콘
~ 한참이 지난 후 ~
끼익
아이코 「미오, 아카네. 늦어서 미안해요」
아이코 「오는 길에, 꺄아악!?」 주춤
미오 「뜨으으」
아카네 「보옴바아」
아이코 「두, 둘 다 왜 그래요!? 무슨 일이에요!?」
아이코 「…? 이 조각들은 대체……」
미오 「망했다망했어」
아카네 「으아아아」
아이코 「??」
다음 상황: >>+3
사람 하나 죽일 듯한 눈으로 다가온다
건담과는 100만광년 떨어진듯한 외형으로
아카네 「무작정 다 떼어냈더니 뭐가 뭔지 모르게 돼서…!」
미오 「설명서를 봐도 부품 번호가 몇 번인지를 모르니까 손을 댈 수가 없고…!」
아이코 「… 그랬군요」
스윽…
아이코 「……」
미오 「!? 아이코가 해보려고!?」
아이코 「아, 안 될까요? 퍼즐에 도전해보는 기분으로 해볼까 해서…」
이카네 「얼마든지요…… 우린 이미 글렀으니까…」
아이코 「네. 그럼」
챡, 착착
미오 「…! 오오」
아카네 「뭐, 뭔가 진행되는 느낌이…」
아이코 「………」
따각. 틱
아이코 「완성♬」
미오 「우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아카네 「우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
아카네 「완전 다른데요!!」
미오 「이건 안 돼!! 저작권한테 살해 당할 거야!!」 벌벌벌
아이코 「그래도. 저, 건프라란 걸 조립해 본 건 처음이에요. 생각보다 성취감이 있네요♪」
미오 「아, 아이코 본인이 좋다면야…」
다음 상황: >>+3
"이딴 건 건담이 아니야!!!"
이번에도 결과물은 건담과 100만광년 거리가 있...
미오 「더, 더 뭘 하려고…!?」
아카네 「아이코, 왠지 불이 붙은 것 같습니다…!!」
미오 「아이코…! 뭘 만들던 상관은 없는데, 저작권법상 위험한 건 가능하면 피해 주」
아이코 「완성♥」
미오 「이거 그거잖아!? 세상에서 가장 몸값 비싼 생쥐!! 후드로 얼굴 가려도 소용 없잖아!! 저 귀는 어쩔 거야!?」
아카네 「이건…! 제가 봐도 위험해 보입니다…!!」
미오 「디○니를 적으로 돌려버렷…!!」
다음 상황: >>+3
손에 들고 있는 건 전문가용 장비들
"이 건프라를 조립한 게 대체 누구냐!"
니퍼, 아트나이프, 줄, 사포, 핀바이스, 핀셋, 원형커터, 프라판 커터, 수지, 무수지 접착제에 마감제에 먹선펜에 등등!!
미오 「우왓, 대장님…!」
히나 「보자보자 하니까, 정말!」
아카네 「왜, 왠지 굉장해 보이는 장비들이 한 가득!!」
＊＊＊
히나 「후우……」
히나 「이게 이 건프라의 제대로 된 완성본임다!」
미오 「오, 오오오」
아카네 「상자에 그려진 그림이랑 똑같네요!!」
아이코 「………」
히나 「어떻슴까?」
아이코 「……」
아이코 「>>+3」
(덴드로비움 크롬 도금 버전)
새 건프라를 구입하러 고!
아카네 (직접 만들었던 그 귀여운 모습의 건프라를 더 맘에 들어하는 건지도…!)
아이코 「………」
아이코 「… 이건, 정말」
미오&아카네 「「……」」 꿀꺽…
아이코 「정말,」
아이코 「알흠다워요…!」
미오 「헤」
히나 「오오…! 혹시 건프라가 맘에 드시는 검까?」
아이코 「네! 히나 씨가 조립하는 모습, 굉장히 멋있었어요…! 그 전용 공구로 부품을 다듬는 것도, 까만 선을 넣는 것도, 세밀한 부분에 색을 입히는 것도, 씰을 붙이거나 하는 것도 다 하나하나 너무 하름다워……!」
아이코 「저, 건프라에 정식으로 입문해보고 싶어요! 도와주실 수 있나요?」
히나 「물론 환영임다! 공구도 빌려드리죠!」
아이코 「와아… 고마워요!」
히나 「그럼 바로 새 건프라를 구입하러 가볼까요!」
아이코 「네!」
끼이익, 쿵
미오 「……」
아카네 「……」
아카네 「아. 그것 말인가요」
아카네 「>>+3 입니다」
미오 「그, 그랬구나」
아카네 「햐~ 이제야 하나 끝났네요!!」
미오 「………」
미오 「… '이제 하나'……?」
수북
미오 「」
아카네 「총 10상자를 받아 왔거든요!」
벌컥!!
히나 「그럼 따로 사올 필요 없겠슴다!」
아이코 「바로 조립해볼까요!」
아카네 「얼마든지!!」
미오 「………」
미오 「… ♨」
＊＊＊
그 후. 아이코가 만든 건담 프라모델이 어째서인지 전부 회수 당한 것은 또 다른 이야기.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