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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P(♀) 「사무소에 출근한 나는, 성별이 바뀌어 버렸다」
댓글: 79 / 조회: 717 /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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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7-14, 2017 19:37에 작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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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치히로 「……」
치히로 「… 후훗」
모바P(♀) 「아니, 후훗이 뭐에요…」
모바P(♀) 「할 거면 뭐. 시키가 또 무슨 이상한 약을 만들었다느니, 아키하가 수상한 장치를 개발했다느니, 후미카가 서점에서 괴상한 마도서를 발견했다느니 등등 뻔하더라도 사전 설정이라도 준비해 놓던가」
모바P(♀) 「오늘의 로그인 보너스입니다~ 짜잔! 하더니 TS 당하는 건 뭔데요!?」
치히로 「… 재밌을 줄 알았는데」
모바P(♀) 「야이씨」
치히로 「어쨌건 이렇게 된 거 어쩌겠어요. 피할 수 없으면 즐깁시다!」
모바P(♀) 「하아……」
다음 상황: >>+3
재앵커: >>+1
문제는 모두 그 생각을 했다.
마유 「프로듀서 씨. 오늘은 좀 늦으셨, 네……… 요?」
모바P(♀) 「앗」
치히로 「~♪」 싱글생글
마유 「………」
마유 「… 차암. 프로듀서 씨도… 옷 매무새가 헝클어 졌잖아요. 양복이 너무 크네요?」
모바P(♀) 「!? 아, 알아 보는 거야…? 나를?」
마유 「그야 물론이죠. 붉은 실이 그대로 이어져 있는 걸요?」
모바P(♀) (암 것두 안 보이는데요…)
마유 「마유는, 여자와 남자가 서로 좋아한다, 라는 고정적인 윤리관에 따라 프로듀서 씨를 좋아하는 게 아니랍니다」
마유 「마유는 프로듀서 씨가 프로듀서 씨니까 좋아하는 거에요…… 프로듀서 씨의 성별이, 모습이, 형태가 어떻게 변하더라도 이 붉은 실의 끝은 분명 언제까지고 프로듀서 씨일 거에요…」
모바P(♀) 「그, 그렇구나」
모바P(♀) (쪼까 무섭심미다…) 오슬
마유 「그래도. 옷은 갈아입는 편이 좋겠네요. 남성용 양복은 맞지 않으니까」
치히로 「~♬」
모바P(♀) (뒤에 있는 저 녹색 악마가 뒷일을 예지하고 웃는 것 같아서 더 무서워…)
다음 상황: >>+3
마유 (이건 오히려 기회에요… 성별, 입장 문제로 우리의 관계나 스킨쉽은 일정 선을 넘을 수 없었던 걸)
마유 (지금은 '동성이니까' 라는 도덕적 변명을 내세워 무시해버릴 수 있어요…… 프로듀서 씨의 더 안 쪽 까지 손대버려도 문제 없어…) 히죽
마유 「후, 후후…… 우후후후」
모바P(♀) (왠지 소름이…)
치히로 「그러면, 즐거운 시간 되시길」
＊＊＊
모바P(♀) 「생각해보니 내가 입을 만한 옷이 있으려나. 죄다 너희 아이돌들 옷 뿐인데」
모바P(♀) 「바지 입는 애들 중에 지금 나랑 사이즈 비슷한 사람 있을까 몰라」 두리번
마유 「그러… 네요」 후후
다음 상황: >>+3
@이랄까 앵커 걸려버렸네...?
모바P(♀) 「저번에 발주 했던 아스카 의상이 바지였는데 사이즈가 커서 대충 쳐박아뒀…… 있다, 있어!」 부스럭
마유 「그걸 입으시려구요…?」
모바P(♀) 「그야 이것 밖에는… 아」
모바P(♀) 「사이즈는 대충 맞겠는데…… 완전 핫팬츠네. 아니, 원래 핫팬츠지만…」
마유 「어색하세요?」
모바P(♀) 「그야 그렇지… 꽉 끼는 사각팬티만 입는 것 같은 기분…」
모바P(♀) 「으아. 다리가 뭐 털도 없이 맨들맨들하네. 남의 다리를 VR로 보는 느낌이랄까」
마유 「그런가요~…」 바짝
모바P(♀) 「아래는 핫팬츠에 위는 헐렁거리는 양복…… 패션 테러도 죄가 된다면 무기징역이구만」
마유 「다른 옷을 찾아보시겠어요?」
모바P(♀) 「그럴까… 출근하자마자 이게 뭔 꼴이람」
다음 상황: >>+3
마유 「이 옷은, 사무복…?」
모바P(♀) 「응? 아, 그거. 저번에 765프로랑 합동 이벤트 했을 때 사무원끼리 제복을 바꿔 입는 차례가 있었거든」
모바P(♀) 「물론 서로 사이즈가 다를 테니까 상대방 걸 그대로 입을 순 없고 해서 각자 옷을 맞췄던 걸, 이벤트가 끝나고서 내버려 뒀었나봐」
마유 「………」
마유 (…… 사이즈, 맞을 것 같아…!)
마유 (하지만 사실은, 아스카 것도 그렇고 치히로 씨 것도 그렇고…… 다른 사람의 체취가 프로듀서 씨의 몸에 조금이라도 배게 되는 건 싫어요…)
모바P(♀) 「이건 나 못 입어~ 스커트니까」 절레절레
마유 (그렇다고 프로듀서 씨를 저런 후줄근한 양복 차림으로 내버려두는 것도, 가여워서 싫어…)
마유 (아아…! 마유는, 대체 어쩌면 좋을까요……?)
다음 상황: >>+3
린 「프, 프로…!!」
모바P 「!?」 깜짝
마유 「………」
린 「… 듀서」
린 「…… 저, 정말로? 여자로 변했다고, 치히로 씨가 그러길래 난 그냥…」
모바P 「농담인 줄 알았다, 고. 나도 농담이면 참 좋겠다…」
린 「… 아. 옷 찾는 거구나. 그, 그야 그러고 있을 순 없겠지」
마유 「옷은 마유가 찾아드리고 있답니다. 좁은 의상실에 도우미는 둘 씩이나 필요 없을 거에요」
린 「………」
마유 「………」
모바P (으아아)
다음 상황: >>+3
역시 정석이 최고죠?
화룡과 창화룡!
마유 「프로듀서 씨는 몸이 여성이 됐더라도 의식은 남성이세요. 당연히 아무 옷이나 못 입는다구요. 그런 섬세함도 없는 린 씨가 프로듀서 씨 맘에 들 옷을 찾아 줄 수 있을 것 같지는 않은데요…?」
린 「그렇게 섬세하신 분이 골라준 게 저 핫팬츠? 남자가 거부감이 들어서 저런 걸 입을 수 있을리가 없잖아?」
마유 「뒤늦게 나타나선 불평불만… 프로듀서 씨. 가요. 옷 찾아야죠?」
린 「내가 찾아준다고. 이해 못 해?」
마유 「………」 뿌득
모바P(♀) (이, 이러다 진짜 다투겠다…! 말려야…!)
다음 상황: >>+3
린 「……」 파지직
모바P(♀) 「자, 잠깐만. 얘들아. 그러지 말고…」
<으, 으으…
린 「!?」 깜짝
마유 「어……?」
모바P(♀) 「뭐, 뭐야…? 의상실 책상에서 왠 신음소리가…」
마유 「이 목소리는…」
데굴
카나코 「으…」
린 「카나코!?」
모바P(♀) 「네가 왜 거기서 나와…!?」
다음 상황: >>+3
하지만 결국은 앵커의 자리에...
아무튼 이다음 댓글로 넘기죠.
-과자를 먹기위한 각성으로써 마유+린의 합공으로도 막지 못함-
좀 위험한데..?
린 「그래서 여기까지 도망쳐와 숨은 거야…!?」
카나코 「으… 과, 자」
카나코 「과자, 과… 자……」
모바P(♀) 「괘, 괜찮니…?」
카나코 「………!」
카나코 「과, 과과자과자…!!」
모바P(♀) 「……??」
▦▒▨ 「카나코? 괜찮아?」 카나코비전
카나코 「과자, 쿠키…!! 과자…!!」
모바P(♀) 「윽!?」
마유 「!!?」
카나코 「과자아아아!!」 덥석
모바P(♀) 「으갸악!?」
카나코 「마, 마쉬멜로……!」 물컹
모바P(♀) 「아냐! 카나코, 아니야!! 그거 아니야!!」
다음 상황: >>+3
실제로는 가슴을 깨물린 프로듀서, 가볍게...
린 「진정해, 카나코!!」
카나코 「잘, 먹겠습니다…!!」 아~앙
모바P(♀) 「잠깐! 잠깐!! 카나」
콰악
<끄아아아아아아악!!
~~~~~
~~~~
~~~
~~
~
모바P(♀) 「으아퍼퍼…」
린 「… 그래도 세게는 안 물었어」
마유 「마유는 아직 손도 못 대본 곳에… 잇자국을…」 울먹울먹
모바P(♀) 「하이고…」
다음 상황: >>+3
(온기가 사라진 패널입니다)
린 「혼자서 괜찮겠어…?」
모바P(♀) 「야. 내가 무슨 애냐…! 무슨 화장실도 혼자서 못 가게?」
마유 「화장실 앞까지 바래다 주는 정도는…」
모바P(♀) 「진짜 됐다니까… 가슴에 난 상처나 좀 보려구」
린 「… 혹시 여자로 변한 자기 몸을 남몰래 감상하겠다던가」
모바P(♀) 「아 쫌! 진짜…」
모바P(♀) 「간다?」 드르륵
달칵
모바P(♀) 「………」
모바P(♀) 「………」 슬금…
모바P(♀) 「……!!」
모바P(♀) (튀자!) 쌔앵
＊＊＊
모바P(♀) 「쟤네 둘 사이에 있으면 진짜 신경과민으로 죽겠다…」
모바P(♀) 「휴우」
다음 상황: >>+3
뭐긴뭐야 크고알흠다운 발판이지
모바P 「이래서야 일이고 뭐고 할 수도 없고… 이제부턴 어쩐다」
마유 「화장실에 가지 않나요?」
모바P 「그러게. 화장실… 화장」
모바P 「마마머마머마유!?」
마유 「~?」
마유 「왠지 걱정이 돼서 따라왔는데, 엉뚱한 곳으로 가시길래요」
모바P 「아, 앗, 아아」
모바P 「그, 그게…! 이 모습으로 남자 화장실에 들어갈 수도 없고, 그렇다고 여자 화장실도 좀 그래서…… 인적 드문 직원용 화장실에 가려곡, 고!」 당황
마유 「그랬군요…」
모바P (가, 간 떨어지는 줄 알았네……)
다음 상황: >>+3
모바P 「으, 응……」
모바P (간신히 도망쳐 나왔다 싶었건만…)
반짝
<산, 산이다…! 처음 보는, 산!!
모바P 「──!?」 오싹
아츠미 「웃효오오!」
덥석
모바P 「우어악!?」
아츠미 「아아, 아아! 초면에 실례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아츠미 「이 풍만함…!! 우리 사무소 아이돌들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마유 「……」 희번득
아츠미 「………」
아츠미 「대단히… 실례했습니다…」 식겁
다음 상황: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