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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sh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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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나는 커다란 비밀을 한 가지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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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7-05, 2017 17:28에 작성됨.
아무래도 제 창댓 중 오래가는 건 개그이니.
개그물.
글 진행은 반드시 댓글로 시작해주시기 바랍니다.
4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입사를 하고 그럭저럭 10년.
일처리는 빈틈없이 해내지만 의욕없이 지내는 것 같은 사람.
그게 나에 대한 평가이다.
그러나 그런 나에게는 비밀이 있다.
커다란 비밀이--.
발신인을 확인하고 나는 전화를 받는다.
"하일 961!"
그러하다. 나는 사실 쿠로이 사장이 346으로 보낸, 스파이.
346이 아이돌 부분까지 섭렵할 것을 예상한 혜안으로 보내진 첨병이다.
346 소속 아이돌의 평판을 내리는 것.
시작으로 내 담당인 >>의 평판을 내려보도록 하자.
>>의 아이돌을 쓰고 주사위를 굴려주세요.
높은 값 채용
일안온다고 기뻐할것같음.
그래, 내 담당 아이돌은 시마무라 우즈키.
제 5대 신데렐라 걸.
...우즈키를 그 자리까지 올려놓기 위해 뛰고 또 뛰고, 정말 길었다.
그것도 저것도 다 346프로의 명성을 흠집내기 위해서, 정말 피를 토하는 노력을 했다.
다행히 우즈키는 나를 잘 따르고 있다.
가끔 야근을 하게 되었을 때, 도시락을 만들어 줄 정도다.
...이런 아이에게 상처를 주기는 싫지만 이건 내 보은을 위해서다.
자, 어떻게 할까.
1. 아이돌에게 스캔들은 치명적이다. 스캔들을 터트려보자.
2. 되도 않는 기획에 우즈키를 넣어버리자. 전무님은 말로 구슬릴 수 있을 것이다.
투표해주세요!
본인과의 스캔들을
프로듀서와 스캔들을~
그렇지, 스캔들이다.
스캔들을 터트리면 아이돌로서 치명적. 그리고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프로덕션에도 피해가 가겠지.
마침 우즈키에게는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는 걸 나는 알고 있다.
저번 신데걸 축하회를 할 때, 은근히 물어보니 고개를 돌리며 붉어져서는 없다고 대답했다.
후, 그 반응으로 '있다'는 건 확신했으나...
아직까지 그 상대가 누군지 모르겠다.
이걸 잘 이용한다면 좋은 스캔들이 될텐데...
그럼 어떻게 찾을까.
1. 미행. 뒤를 쫒으며 누구와 친한지 찾아보자.
2. 대화. 주말에 시간을 내서 은근히 물어보자. 우즈키가 실수하면 그걸 알아낼 수 있다.
3. 조사. 다른 아이돌과 대화를 나누며 찾아보자. 그 아이들이 알고 있을지도 모르니.
일단 정보를 쥐는 게 중요하지.
우즈키는 나하고 많이 친하지만 그런 이야기를 하지는 않는다.
역시 같은 나이대의 아이들과 상담하는 거겠지.
그럼, 누구를 조사해볼까.
우즈키하고 친한 아이는--
"우즈키하고 친한 아이돌"
을 한 명 적고 다이스!
높은 값 채용.
친한 아이돌이란 말을 보고서 미호가 제일 먼저 떠올랐다.
그렇지, PCS의 코히나타 미호.
그녀라면 우즈키가 좋아하는 사람을 알고 있을지도 모른다-.
미호 "어, 우즈키 쪽 P 씨가 저에게 무슨 일인가요...?"
P "아, 코히나타 양. 잠시 소문을 들어서 ...잠깐 질문해도 괜찮을까?"
미호 "네"
P "우즈키에게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지, 알려줄 수 있을까?"
미호 "엣"
P "사실, 요즘 어떤 신문사에서, 우즈키가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어서."
미호 "...네, 있어요. 좋아하는 사람."
P "정말?! 그럼 누군지는..."
미호 "그건 알려드릴 수 없어요. 아마 프로듀서 씨가 생각하는 상황도 안될 거에요."
P "왜 그렇게 확신하는 거야? 나는 혹시 모르니까..."
미호 "그럼 힌트만 드릴게요. 그 사람은, 우즈키보다 연상에, 보살핌 좋고, 만약 우즈키 짱이 그걸 밝힌다면 피해가 가버리는 사람이에요."
P "그건 대체 누구...?"
미호 "그건... 알려드릴 수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