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코는 결국.
거스르지 못했다.
주사위를 이미 버텨내었던 사치코라면 자신보다는 괜찮지 않을까.
그녀의 강함을 눈앞에서 봤으니.
주사위의 저주에서도 강하게 될수 있지 않을까.
결국...
탁.
그녀의 등을 두드리고마는 유코였다.
...........
.....
.
해가지고 빌딩의 옥상.
말없이 야경을 바라보는 사치코의 곁으로 한 여성이 다가왔다.
"어머나, 오셨나요. 1대째."
"굉장히 오래간만이네. 그 단어."
그녀는 사치코의 옆에 서서 거침없이 물어왔다.
그녀의 성격이 조금은 돋보인다.
"3대째는 실패?"
"네. 잘 찾아지지않네요."
사치코는 지금도 시시각각 올라오는 보기들을 바라보며 약하게 미소지었다.
"이런 주사위에 의해서 한 사람의 인생도 바뀌고. 사랑도. 운명까지 전부 바뀌는게 이제는 신기하네요."
"뭐. 누가 그것을 지시하는지는 알수없어. 다른사람들이 말하는 신이라는게 이런걸수도 있지."
"우리가 선지자인건가요. 재미있네요."
사치코는 자리에서 일어섰다.
"지금 또 귀여운 저에게 말도안되는 일을 시키는 보기가 가득찼어요. 이게 신이라면 정말로 심술궃네요."
"뭐. 그래도 그정도 시련을 이겨내어야, 세계 레벨이겠지."
1대째.
헬렌.
2대째.
사치코.
3대는 누가될까.
어떤 아이돌이.. 주사위의 재물이 될까.
사치코는 작게 몸을 풀며 그대로 사라졌다.
한마디 말을 남긴채-
"만약, 이렇게 일부러 보내며 희열을 느끼는 사람이 있다면 얼굴한번 보고싶네요."
"헤에. 그래서?"
"물론! 귀여운 제가 설득해야겠죠! 상냥한 보기를 올려서 아이돌을 행복하게 해달라구요!"
팟.
사치코가 사라진자리.
헬렌은 말없이 하늘을 바라보았다.
그래.
자신도 저런생각을 한적이 있었지.
그렇지만..
"그건 이루어질수 없어. 그들은.."
말을 삼키며.
헬렌역시 사라졌다.
.....
..
.
이 세상엔 무수히 많은 아이돌이 있다.
당신은 믿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주사위 하나에 파멸과 고통으로 일그러지는 아이돌이 생긴다.
당신 안에 주사위 괴물이 살고있지는 않는가.
그것에 휘둘리고 있지는 않는가.
끝없는 행복, 혹은 파멸로 이끌수있는 힘이 당신에게 있다.
오직. 창댓러인 당신에게 있다.
-------------------------------------------------------계승되지 못하는 의지 ending
189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재빠르게 알맞은 거점을 파악후, 거처를 만들기 시작했다.
다행히 정글이라서 먹을것을 구하는건 어렵지 않았다.
맛도, 위생도 좋진 않지만..
아무것도 없는 바위섬보다는 괜찮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해가 떨어지고, 모닥불을 피워둔채 저녁 식사인 뱀고기를 구워먹기 시작하는 유코.
사이킥 주사위 때문에 이게 무슨일이람.
그리고 그 순간.
그녀의 눈앞에 보기가 올라오기 시작했다.
---------------
+3까지 주사위. 가장 높은값 채용.
??? : 누군가 위험할 때에 나타나는 거예요! 그게 귀여운 저의 숙명이겠죠!
사치코 등☆장. 맹수를 여유롭게 격퇴...아니 사냥한다.
간절히 원하면 더 트루 - 서바이벌 스페셜리스트 사치코가 등장할지도 모른단다.
서바이벌의 킹갓엠퍼러지니어스마제스티쇼군 사치코가 있다면.
아무것도 무서울것이 없어!
유코는 뱀고기를 우겨넣은 후, 횃불을 들고 곧바로 사치코를 찾아 해메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녀와의 만남은-
---------------
+3까지 사치코와 유코에 만남에 대해 써주세요. ex) 사실 사치코는 탈출한 후였다. 라던가, 재규어와 싸우고 있었다 라던가. 아~~~무렇게나 적어주세요!
이후 제 주사위 값에 가까운것 채용합니다.
그리고 그 근처에는 사치코에게 맞서는 걸 포기한 맹수들이 사치코에게 복종하고 있었다.
@근데 가장 높은 값 채용 아니었나요. 상관없지만.
물론 쫒기고 있던 것은 재규어다.
원숭이와 침팬치 등이 먹을것을 가지고 어디론가로 달려가기 시작했다.
재규어 역시 입에 사냥한것을 문채로 어디론가로 가고있었고.
그들이 향한곳은 단 하나다.
"엑.."
정글의 정점으로 군림한.
여왕 사치코가 그곳에 있었다.
유코를 발견한 것일까.
"유코 씨. 나름대로 괜찮은 서바이벌 솜씨네요. 저에게는 안되겠지만."
"그..그걸 어떻게.."
"귀여운 저는 다 알수 있어요."
도-얏.
그렇게 사치코를 찾아와서 안도하는 순간.
보기가 갑자기 올라오기 시작했다.
--------------
+3까지 아무거나 적고 주사위. 이후 제가 던진거에 가까운값 채용
누가 더 많은 맹수를 복종시키는지 대결한다.
유코는 한숨을 내쉬며 사치코에게 말했다.
"사치코. 먹을것좀 나누어 줄수 있을까? 뱀고기를 먹긴했는데.."
"흠..."
먹을것이 지천에 널려있었다.
물론 사치코 주변에만.
근처로 가려하면 재규어와 아나콘다 등이 위협하듯 유코를 노려보았기떄문에 섣불리 다가갈수도 없다.
그렇다고는해도 아이돌 동료.
자신을 버리진 않겠지.
사치코 역시 고개를 끄덕이며 입을 열었다.
대답은-
--------------
+3까지 사치코의 말을 적고 주사위. 이후 제가 던지는 근사값 채용.
@사치코는 착합니다.
상황 묘사였다면 못 얻게 할 수도 있었겠지만-
특별히 유코 씨에게도 나누어주도록 하죠!
저는 작게 끄덕끄덕하는 정도로 쓴거였는데 모두 수락의 신호로 보신것 같아요.
좀더 자세하게 쓸걸 그랬어요 ㅋㅋㅋ
솔직히 고개 끄덕였다는거 안보고 적었...
아나콘다와 재규어에게 괜찮다는듯 눈짓하자 물러서는 맹수들.
유코는 모처럼 배불리 먹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런 유코에게 갸웃거리며 물어오는 사치코였다.
"그런데 이런 무인도에는 어쩐일이신가요?"
"....사실은.."
유코는 사이킥 주사위에 대해서 말했다.
그리고 그것떄문에 오늘 생겼던 일까지도.
사치코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렇네요. 그 증상..저도 알것 같아요."
"그렇단건!?"
그 순간.
보기가 올라오기 시작했다.
--------------
+3까지 아무거나 적고 주사위. 이후 제가 굴리고 가까운거 채용.
정글의 맹수들이 '공포'를 잊었다.
"3대...라고?"
유쿄의 말에 사치코는 고개를 끄덕거렸다.
"그것은 저에게도 있었어요. 그걸로 저는 이렇게 귀여워질수 있었지요."
"그렇다면... 어떻게 해서 이걸 떼어낼수 있었던거야?"
사치코는 작게 미소지으며 답했다.
---------------
+3까지 사치코의 대답적고 주사위. 제가 던진것과 비슷한값 채용.
그게 언제까지일지는 아무리 귀여운 저라도 알 수가 없네요.
"포기하세요.......그냥 이게 알아서 떨어져 나가길 기다리는 수밖에 없어요.......화이팅......."
"그런....."
유코는 그렇게 좌절감에 훌쩍였고.
사치코는 주사위 선배로서 잘 다독여주었다.
정글에서의 하루가 지나고.
사치코는 이제 사무소로 가자며 나무로 만든 뗏목에 탔다.
"저기....이걸 타고 간다고?"
"제가 귀엽게 만들었으니까, 침몰할 걱정은 없어요!"
그리고 그렇게 바다로 가기시작하는 두명이었다.
----------------
+3까지 아무거나 적고 주사위. 이후 제가 돌린것과 비슷한값 채용.
저녁먹고 옵니다~
돌고래라던가, 물개라던가, 고래라던가
식량은 가까이 다가오는 물고기들을 사치코가 맨손으로 잡아 걱정없다.
망망대해 속.
노를젓는 사치고와 유코에게 반갑다는듯 돌고래들이 수면위로 점프하며 인사를 건냈다.
"흐흥~ 귀여운 저에게 인사하려고 뛰어오르는 모양이네요!"
"오오..사치코. 대단해!"
또다시 한동안의 침묵.
그리고 이번에는..
꾸옹꾸옹~
"흐흥~ 귀여운 저에게 인사하려고 꾸옹거리며 점프하는 물개네요!"
"오오! 사치코. 대단해!!"
그리고 또다시 찾아온 침묵.
그런데 이번엔..
푸쉬이이이이-
흰긴수염고래가 점프하며 인사를 건냈다.
문제라면...
"흐흥~ 귀여운 저에게 다가오고 싶어서 점프한 흰긴수염고래네요!"
"아니아니아니. 저거 어른이라서 20M는 넘어보이는데!?"
긴박한 순간.
유코에게 보기가 올라왔다.
------------------
+3까지 아무거나 적고 주사위. 이후 제가 던지는값에서 가까운거 채용.
@ 포기하세요...의 그 사치코... 포기를 모르는 여자...
"에...?"
사치코는 바닥에 있는 서바이벌용 창을 들어올리더니..
고래를 노려보았다.
"애송이 고래가-"
"방해하지 말라고요!"
쿠아아아아!
그 결과는-
--------------------
1. 흰수염고래이긴한데.... 이제보니까 그롸롸롸 웃는 아저씨다?
2. 흰수염고래는 죽었슴다.
먼저 2표 얻는쪽으로 갑니다.
하나만 고르자면 2번으로~
2
홀수라면 1, 짝수라면 2
커다란 소리를 내며 머리에서 피를 내뿜는 고래.
고래는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먼 훗날 자신을 반대편에서 건너와 만나기로 한 동료들.
외톨이인 자신을 다시한번 받아준 밀짚모자 해적단을.
약속했는데..
그때까지..
살아있기로...
건강히 만나기로..
부오오오.....
그녀들을 공격할 생각이 없던 라분이었다.
하지만..
단순히 위협이 된다는 생각하에.
사치코의 창은 용서없이 라분의 머리를 꿰뚫었다.
부오....
점차 사그라드는 숨.
엄청난 크기의 고래는 힘없이 시체가 되어 둥둥 떠다니기 시작했다.
"......."
"......."
유코와 사치코는 그렇게 자리를 떳다.
흥. 애송이 고래녀석.
그리고.
육지가 보인다.
"꽤나 흥미로운 여행이었네요. 고래도 잡고요."
"역시 사치코네..."
그 순간.
유코에게 보기가 생성되기 시작했다.
-----------------------------
+3까지 아무거나 적고 주사위. 이후 제가 던진값에 유사한것 채용.
새로운 투쟁이 시작된다...!
유코만.
처리하거라.
뒤를 돌아보자.
그곳엔 애초에 아무도 없던것처럼.
유코가 사라져있었다.
모든것을 아는 사치코는 고생한다는 얼굴로 하늘을 바라보며 나즈막히 말했다.
"고생좀 하시겠네요. 그사람들. 혐성이거든요. 귀여운 저는 그걸 이겨낼 정도로 강해졌지만요."
사치코는 그대로 사무소로 갔다.
한편.
또다시 텔레포트한 유코는 어디로 갔을까.
------------------
+3까지 아무거나 적고 주사위. 이후 제가 던진값에 유사값 채용.
정말 톱 시크릿이라서 문조차 보이지 않는다.
다만 시키냥은 있는 상태. 그것도 시키냥이 연구 중인 연구대 앞에 떨어지며 이상한 용액이 든 플라스크들을 깨뜨려버린다.
좀비물의 한 가운데에 떨어진 유코.
용암이 흐르고있었다.
"앗, 뜨거!"
평범한 여성의 몸인 유코는 근처에 있는걸로도 피부가 벌겋게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시시각각 터지는 화산.
이대로는 정말로 죽어버린다.
그렇게 최대한 열심히 달리는 도중.
유코는 흘러내리는 마그마의 강 앞에서 길이 막혔다.
뒤에서는 시시각각 마그마가 땅을 메우는 중.
건널수도 없고.
물러설곳도 없다.
이대로는...
'이대로 죽는구나.'
그 순간.
보기가 떠올랐다.
-----------------------
+3까지 아무거나 적고 주사위. 이후 제가 던진값에서 가까운거 채용
단 뜨겁기는 하다. 아프기도 하고.
탄탄한 육체 덕분에 뜨겁긴 커녕 평범하게 활주한다.
다시한번 싸이킥에 집중에 하늘을 날아 보는거다.
편법이고, 결국 한계는 분명히 있지만요... 다이스 정도만 굴릴 때라면 핸드폰 같은 걸로 하시는 것도..
치이이..
뒤에서는 이미 다가온 용암이 신발 뒤꿈치를 녹여내고 있었다.
"사, 사이킥 파워!"
그렇게 외치며 에라 모르겠다 용암의 시냇물을 건너가는 유코였지만.
상처는 하나도 나지 않았다.
다만...
"아아아아아아악!!!!"
비명소리가 흘러나온다.
종아리까지 용암에 잠긴다.
하지만, 멀쩡히 다음 걸음걸이를 위해 움직이고 있었다.
녹아 사라지지 않았다.
하지만..
"으그으으으으으윽........!"
고통으로 인해 눈물이 난다.
피눈물이 흐르는것만 같다.
이 따위.
이 딴것은 사이킥도 뭣도 아니야..
사이킥 주사위.
이건 하나의..
"빌...어먹을...저...주...!!!!!!"
간신히 아직 용암에 잠기지않은 바위 위에서 그녀는 울분을 토해내고 있었다.
자신이 바란건 이게 아닌데.
간단하여도.
모두를 놀래킬수있는 사이킥이면 되었는데.
지금의 자신은 무엇인가.
동료와 프로듀서의 머리털을 눈앞에서 뽑아버리지 않나.
죄없는 고래를 죽여버리기까지.
"으우우우......."
서러움에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는 유코였다.
그리고 그 순간.
기다렸다는듯 보기가 떠올랐다.
그것을 피하고 싶어도.
마음속으로 읽혀졌기에.
눈을 감아 피하려해도 소용이 없었다.
그렇게 떠오르는 보기는-
-----------------
+3까지 아무거나 쓰고 주사위. 이후 제가 던진값과 비슷한값 채용.
참고로 >163이었으면 불타죽고 엔딩이었습니다.
머리털 다시 재생시키면서 사이타마 에너지는 사라진지 오래였죠.
돌려보내주마. 사무소로.
+ >>168
미안하다... (시선회피)
이 빌어먹을 주사위.
반드시 내 몸에서 빠져나가게 만들거야.
반드시!
그렇게 괴로움에 몸부림치며 눈을뜨자 보이는건.
딱딱한 바위가 아닌 푹신한 소파였다.
익숙한 광경.
사무실이었다.
한동안 보기가 떠오르지는 않는지.
주의경계했지만 놀리기라도 하듯 떠오르지 않았다.
힘없이 일어서며, 유코가 계단을 내려가려하는 순간.
빌어먹을 보기가 떠오르기 시작했다.
빠드득.
저절로 이가갈리는.
불쾌하기 짝이없는 보기와 주사위가...
-----------
+3까지 아무거나 적고 주사위. 이후 제가 던진것과 비슷한값 채용.
그리고 사이킥 주사위의 효과를 없앤다.
@설마 용암을 뛰어갈 줄은... 그냥 옆길로 피해가는데 살짝 데이는 정도만 생각한 거였는데... HAHA... 죄책감 때문에 굴릴 수가 없다...
한번 더 시키의 도움을 받아야겠다. 알수 없는 명령이 머리 속에 들려도 불쾌해지지 않는 약을 만들어달라 하자.
자신이 이 주사위의 힘에 거스를 수 없다는것은.
그 누구보다 잘 알고있다.
예전의 허당 사이킥커라도 괜찮다.
오히려 그 때가 그립다.
하지만.
간절히 바랐던 희망적인 보기를 선택하지 못하고.
그녀가 던진 주사위가 선택한것은...
"다른 아이돌 한명의 등을 치라니...그런거 못해.. 이런거. 이딴걸 어떻게 동료들에게..."
하지만, 그것을 거절하려해도.
몸이.
마음이.
그녀의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고서.
동료 아이돌을 찾아 헤메이기 시작했다.
"싫어.....싫어....도망쳐..모두 도망쳐요....내가.. 악마를 보내기전에...!"
서러운듯 눈물을 흘리는 유코.
하지만, 몸은 정직하게도.
한걸음.
한걸음 씩.
명령을 이행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었다.
"누가..나를 도와줘. 제발...."
그리고 그런 그녀의 눈에 발견된 아이돌은-
------------------
+3까지 아이돌 한명 적고 주사위. 이후 제가 던지는값에 비슷한값 채용.
... 그럼 역시 경험자에게로-
사치코 등☆장
걱정마 유코 적어도 나는 살살 해줄테니까...
"가벼운 마음으로 개그를 쓸테다!"
가벼운... 마음..?
어쩌다 이렇게 되어버렸나...
타카후지 카코.
인간으로서 실격인 것 같은 기분이 들긴 하지만...뭐 설마 되겠어?
하지만, 사치코는 여유로운 모습이었다.
오히려.
그녀가 오는것을 기다리고 있었다는듯이.
"그 주사위를 저에게 옮기시려는건가요?"
"마, 맞아..하지만 나는 거스를수가 없..."
사치코는 여유롭게 등을 내주었다.
"괴롭다면. 이곳에 해방하셔도 괜찮아요."
유코는 결국.
거스르지 못했다.
주사위를 이미 버텨내었던 사치코라면 자신보다는 괜찮지 않을까.
그녀의 강함을 눈앞에서 봤으니.
주사위의 저주에서도 강하게 될수 있지 않을까.
결국...
탁.
그녀의 등을 두드리고마는 유코였다.
...........
.....
.
해가지고 빌딩의 옥상.
말없이 야경을 바라보는 사치코의 곁으로 한 여성이 다가왔다.
"어머나, 오셨나요. 1대째."
"굉장히 오래간만이네. 그 단어."
그녀는 사치코의 옆에 서서 거침없이 물어왔다.
그녀의 성격이 조금은 돋보인다.
"3대째는 실패?"
"네. 잘 찾아지지않네요."
사치코는 지금도 시시각각 올라오는 보기들을 바라보며 약하게 미소지었다.
"이런 주사위에 의해서 한 사람의 인생도 바뀌고. 사랑도. 운명까지 전부 바뀌는게 이제는 신기하네요."
"뭐. 누가 그것을 지시하는지는 알수없어. 다른사람들이 말하는 신이라는게 이런걸수도 있지."
"우리가 선지자인건가요. 재미있네요."
사치코는 자리에서 일어섰다.
"지금 또 귀여운 저에게 말도안되는 일을 시키는 보기가 가득찼어요. 이게 신이라면 정말로 심술궃네요."
"뭐. 그래도 그정도 시련을 이겨내어야, 세계 레벨이겠지."
1대째.
헬렌.
2대째.
사치코.
3대는 누가될까.
어떤 아이돌이.. 주사위의 재물이 될까.
사치코는 작게 몸을 풀며 그대로 사라졌다.
한마디 말을 남긴채-
"만약, 이렇게 일부러 보내며 희열을 느끼는 사람이 있다면 얼굴한번 보고싶네요."
"헤에. 그래서?"
"물론! 귀여운 제가 설득해야겠죠! 상냥한 보기를 올려서 아이돌을 행복하게 해달라구요!"
팟.
사치코가 사라진자리.
헬렌은 말없이 하늘을 바라보았다.
그래.
자신도 저런생각을 한적이 있었지.
그렇지만..
"그건 이루어질수 없어. 그들은.."
말을 삼키며.
헬렌역시 사라졌다.
.....
..
.
이 세상엔 무수히 많은 아이돌이 있다.
당신은 믿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주사위 하나에 파멸과 고통으로 일그러지는 아이돌이 생긴다.
당신 안에 주사위 괴물이 살고있지는 않는가.
그것에 휘둘리고 있지는 않는가.
끝없는 행복, 혹은 파멸로 이끌수있는 힘이 당신에게 있다.
오직. 창댓러인 당신에게 있다.
-------------------------------------------------------계승되지 못하는 의지 ending
수고 많으셨습니다.
다른 소재로 와야겠습니다..!
참여해주셔서 감사해요!
하지만 난 이런 내용이 마음에 드는걸. 수고하셨습니다
그래도 어른스러운 사치코가 멋졌습니다. 수고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