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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소년은 정상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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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7-01, 2017 17:44에 작성됨.
스포츠 소년을 당신은 육성해야합니다.
그리고 그 와중에 피어나는 감정.
갈등.
사랑.
패배등을 잘 이끌어주세요.
[스포츠를 잘 모르지만, 스포츠 물을 써보고 싶었습니다. 진지하게 태클걸거나하시면 저는 드릴말씀이 없습니다. 많은 너그러움을 부탁드립니다.]
748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나도 1학년 시절에는 엄청 털렸다고. 선배로써 조언하자면, 누구나 맞을 수는 있어. 중요한건 맞은 후지.
"아, 네.."
그는 저번 등판때의 아츠시를 기억하려는 듯 두어번 눈을 깜빡이더니, 힘내라는 듯이 어깨를 두들겼다.
"처음치고는 잘 던졌어. 앞으로 기대할게."
"...하지만, 저는 블론-"
"야야. 리드한 내가 할말은 아니지만, 그 이후에도 8실점이나 더했어. 너무 큰 기대 갖지 말고. 모두 조만간 있을 대회에 폼을 끌어 올리고 있으니까. 너도 잘 준비해둬."
딩-동-댕-동
쉬는 시간이 끝난 종소리에 그는 자신의 반이 있는 곳으로 달려가며 손을 흔들었다.
그 모습에 아츠시는 한동안 멍하니 서있다가 고개를 꾸벅 숙였다.
새삼스럽지만.
포수가 어떤 존재인지 뼈저리게 느낀것 같았다.
........
....
.
야구부 시간.
1군인 아츠시에게 붙여진 레슨은-
---------------
1. 변화구 연습
2. 제구 연습
먼저 3표 얻는쪽
거기다 제구가 문제 있었던건 전혀 아니니까요.
아. 역시 스플리터 하나쯤은 갖고 있어주면 페이크 쓰기 좋으니까 삼진범위 넓힐 수 있을 거 같은데.
"...네!"
변화구의 부재는 그도 익히 느끼고 있었다.
그리고 무슨 변화구를 배우게 될까.
두근 거리는 마음으로 안선생님을 바라보는 아츠시.
천천히 다가온 안선생님은-
-----------------
+3까지 어떤 변화구를 가르킬지 주사위. 이후 제가 던진값과 비슷한값 채용.
은퇴 마지막해에 거의 90%를 커터만 던졌으니..
근데, 사실 그 분은 커터가 여러개기도 했으니 뭐..
아, 구종은 커터로.. 커터가 변화구라기엔 좀 애매하지만.
저는 포크볼로요. 물론 이게 좋은 구종이라고 하기엔 스피드가 필요하다보니 체력 소모가 심하지만 (...)
참여해주신분들 감사해요!
"안선생님!"
옆에 있던 코치가 화들짝 놀라는듯하다.
그 모습에 잠시 눈을 감는 안선생님.
그리고는-
"후루타 군의 직구는 매우 매력적이에요. 빠른 구종과 수준 높은 제구력을 가지고 있지요. 그만큼 직구를 노리고 들어오는 타자가 많을겁니다. 하지만, 포크볼을 장착한다면 후루타 군도, 포수 쪽도 숨통이 틔이겠지요."
"...."
말없이 침묵을 지키는 코치 선생님의 시선도 신경이 쓰였지만..
후루타의 결정은-
---------------
1. 안선생님에게 포크볼을 배운다.
2. 코치 님이 신경쓰인다.
먼저 3표.
사실 안선생님이었다면 가장 부담없는 체인지업을 장착시키거나 손가락길이를 먼저 봤을 것 같은데........ 그래도 쓸수록 강해진다는 아닐테니 포크도 괜찮겠죠
"후루타냐."
자신에게 온것이 다행인건지 아니면 원치 않았던 건지 알수없던 표정을 짓던 그였다.
"사실 안선생님은 너를 많이 기대하고 계시다."
"...그렇습니까."
조금은 자율훈련때도 이쪽을 많이 봐준다는 느낌은 있었는데.
그런 마음을 삼킨 아츠시에게 코치가 말을 이어나갔다.
"그 때문에 지금 너에게 가장 어울리는 구종을 추천해주신거다."
"그것의 어디에 문제가 있는지.."
그 순간, 그는 조금 어두운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너에게 포크볼이 장착된다면 장담하건데 중학교에서도 톱레벨이 될수 있다. 하지만..포크볼은 부상의 염려가 많다. 몸에 무리가 많이가는 변화구야. 더군다나 성장기인 너에게는..."
즉, 안선생님은 보다 완벽하고 완전한 아츠시가 궁금하여 감성을 죽인 것이 되어버렸다.
물론, 현실적으로 본다는 그의 판단을 탓할순 없다.
당장 고등학교 갈때도 성적과 스텟은 중요하니까.
포크볼은 그의 앞날을 열어줄것이다.
하지만, 코치의 말도 일리는 있다.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을 달게되는 셈이다.
"배울지 말지는 너의 선택이다. 나 역시 나의 개인적인 생각을 말했을 뿐이니까."
"아, 네. 감사합니다."
고개를 숙이는 아츠시를 뒤로하며 그는 지도를 위해 운동장으로 나아갔다.
심오한 얼굴로 한참을 고민하던 아츠시가 내린 결론은-
----------------
1. 역시, 포크볼!
2. 다른 변화구를 알아보자.
먼저 3표.
>>720에 동의.
"선생님. 포크볼은.. 저에게 있어서 결정구가 될 수 있나요?"
아츠시의 얼굴을 잠시 살펴보던 그의 얼굴엔 평소에 짓던 인자한 미소를 찾을 수 없었다.
"물론이랍니다. 포크볼을 던지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조건이 필요하죠. 손가락 길이, 그리고 신체의 밸런스. 후루타 군은 포크볼을 던지기 위해 태어난 몸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하지만, 저는 보다 오래 야구하고 싶습니다. 선생님."
"그렇군요. 아직은 조급하게 배울 필요는 없겠군요."
그는 드물게도 학생 앞에서 한숨을 내쉬었다.
"잠시, 흥분했었나 봅니다. 일단, 한동안 신체적 성장이 끝날떄까지 주력으로 사용할 변화구를 하나 배워보도록 하지요."
그렇게 아츠시와 안선생님은 변화구에 대해 토의하기 시작했고, 미래의 결정구 포크볼을 사용하기 전까지의 결정구가 될 변화구는-
---------------------
+3까지 변화구 하나 적어주시고 주사위.
제가 굴린값과 가장 가까운 값 채용.
[커브]는 어떨까요?
"하지만, 직구와 슬라이더 단 두개로는.."
그제서야 처음으로.
아츠시가 알던 안선생님의 얼굴로 돌아와있었다.
인자한 얼굴로 고개를 끄덕이며 선생님의 입이 열렸다.
"후루타군. 단 두개의 구종으로도 성공한 선수들은 많습니다. 변화구를 어수룩하게 모두 사용할수 있는것보단, 완벽하게 한개 내지 두개를 가지고 있는편이 훨씬 경쟁력이 있을겁니다."
"....그렇군요."
확실히, 죄다 얻어맞은 공은 슬라이더였고, 아츠시 역시 슬라이더를 더 강화하자는 선생님의 말을 받아들였다.
슬라이더의 수업이 끝나갈때 쯤.
안선생님은 모두에게 말했다.
"봄에하는 지역 대회에 참가하게되었습니다. 우리를 포함한 8개의 학교와 경쟁을 하게되니 먼저 우승으로 한해를 시작하도록 합시다."
"네!"
선수들의 폼도 올라오기 시작했고.
아츠시 역시 필승조로서 슬라이더를 갈고 닦아야겠다는 생각이 더욱 짙어졌다.
.........
.....
.
봄 대회.
8강전의 상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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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까지 주사위 가장 높은값 채용.
상대의 강함 주사위.
높을수록 강함.
실밥만 다르고 기교를 부리지 않는 완전한 패스트볼 계열인지라.
변화구 마다의 뭔가 차이점<선택지 관련>이 있어야 되는데 그런건 아니니.
>> 738 그걸 이해한다는 의미 입니다 작가님... (....) 핵심을 집어보자면 투구폼 문제가 아니라 어차피 구종을 늘리려고 한 행동은 그저 <아츠시의 투수로서의 성장 스토리 개연성을 위한 것> 이란 것....
상대는 방심할 수 없는 학교다.
단연코 8강전중 가장 재미있어 보인다는 평이 지배적인만큼 이번대회에 맞춰서 몸을 끌어올린 1군들이었다.
슬라이더의 제구는 긁히는 날은 제구가 되는 편이지만, 안되는 날에는 한가운데로 몰려버리는 탓에 쉽게 꺼내기가 힘들었다.
내일 출발하는 아츠시에게 연락이 온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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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안선생님
2.미요
3.유키
먼저 3표 얻는쪽으로 가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