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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초차원아이돌 치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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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6-06, 2014 20:55에 작성됨.
제목 : 초차원아이돌 치하야
분류 : 치하야의 변신
할말 : 수위가 높은 앵커 또는 부정적 묘사를 요구하는 앵커는 반영되지 못 할 수 있습니다.
(글 진행은 반드시 댓글로 시작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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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쿠치 마코토 : 흐아앗!!
느와르 : 느와~~ 컥!!
옥상 바닥에 트윈테일 여성이 낙하하기 직전, 키쿠치 마코토는 도약하여 몸통 박치기를 시도했다. 놀랍게도 키쿠치 마코토의 어깨는 그 여성의 복부에 명중하여 머리가 땅에 부딛히는 것을 막았다.
키쿠치 마코토 : 아야야...
몸통박치기로 추락하는 사람을 막은 탓에 키쿠치 마코토는 트윈테일 여성과 몇 바퀴를 뒹굴었다. 트윈테일 여성의 등 위에 앉은 모양새로 키쿠치 마코토는 아픈 어깨를 스스로 주물렀다.
키사라기 치하야 : 괜찮아요?
한편, 키사라기 치하야는 무사히 착지하여 끌어안은 사람을 놓아주었다. 키사라기 치하야에 의해 구조받은 여성은 다리에 힘이 풀렸는지 잠시 주저앉았다가 오른손으로 땅을 짚고 일어나서 자신을 소개했다.
네프기어 : 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플라네튠의 여신 후보생인 네프기어라고 해요.
키사라기 치하야 : 키사라기 치하야라고 해. 765 프로덕션의 아이돌이야.
여신으로 변해 성격이 살짝 변해버린 키사라기 치하야는 형광빛으로 빛나게 된 눈동자로 네프기어를 흔들림없이 응시하면서 자신을 소개했다.
일어날 일들 : >>+1, >>+2
(앵커에서 제시한 순서대로 발생)
1. 넵튠이 깨어남
2. 키사라기 치하야와 네프기어가 각자 자기 동료에게 달려감
3. 키사라기 치하야가 여신으로 변신한 모습을 보고 네프기어 또는 느와르가 경악함
키사라기 치하야가 여신으로 변신한 모습을 본 네프기어는 눈을 휘둥그레 뜨면서 놀랐다.
키사라기 치하야 : 난 느와르가 아냐.
네프기어 : 하지만 여신 블랙 하트로 변신하셨는데도요?
키사라기 치하야 : 우연히 얻은 여신 메모리 때문이야.
네프기어는 키사라기 치하야의 설명에 납득했는지 계속 물어보는 일은 하지 않았다. 대신 네프기어는 뒤돌아 느와르를 깔고 앉은 키쿠치 마코토를 바라보았다.
네프기어 : 느와르 씨!!
키사라기 치하야도 키쿠치 마코토가 괜찮은지 확인하려고 날아갔다.
키사라기 치하야 : 마코토. 괜찮아?
키쿠치 마코토 : 뒤엉켜서 굴렀더니 무릎을 다친 것 같아.
키쿠치 마코토는 바지를 걷어 상처를 보여주었다. 상처 부분은 퍼렇게 멍들어있었다. 상처를 보면서 키사라기 치하야는 손을 내밀어 키쿠치 마코토가 손을 잡고 일어날 수 있게 도와주었다.
키사라기 치하야 : 여기.
키쿠치 마코토 : 읏차! 고마워.
키쿠치 마코토가 일어나기 직전에 트윈테일 여성 앞에 온 네프기어는 엎드려 있던 여성이 누운 자세를 취하도록 뒤집었다.
네프기어 : 느와르 씨! 느와르 씨!!
느와르의 반응은? : >>+1
1. 미동도 안 한다.
2. 부들부들 떨고 있다.
3. 신음 소리를 내고 있다.
느와르를 깨우기 위해 네프기어가 할 일 : >>+2
1. 뺨을 때린다.
2. 어깨를 잡고 앞뒤로 흔든다.
3. 데굴데굴 굴린다.
깨어난 느와르는 누구에게 태클을 걸까? : >>+3
1. 키사라기 치하야
2. 키쿠치 마코토
3. 네프기어
4. 태클 걸지 않는다.
5. 모든 사람들에게 태클 건다.
쓰러져 있던 여성은 들릴락 말락 작은 신음 소리를 흘리고 있었다. 신음소리를 들은 네프기어는 누워있던 여성을 밀쳐 다시 뒤집었다.
네프기어 : 느와르 씨! 정신 차리세요!
네프기어가 네 바퀴를 굴렸을 때, 느와르라 불린 여성은 더 이상 굴러가지 않았다. 굴러가지 않으려고 팔로 땅을 지탱했기 때문이었다.
느와르 : 콜록! 콜록!
기침을 두어번 하던 여성은 땅을 짚고 앉아서 네프기어를 노려보았다.
느와르 : 무슨 짓이야!! 네프기어!! 사람을 굴린다고 해서 정신을 차릴 리 없잖아!!
네프기어 : 히익!!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느와르 : 그리고 너!!
키쿠치 마코토 : 나?
눈동자가 붉었던 느와르는 키쿠치 마코토에게로 시선을 돌리고 소리쳤다.
느와르 : 너는 사람을 구하고 싶어? 죽이고 싶어?? 사람 배에 전력으로 돌진하면 멀쩡할 리 없잖아!!
키쿠치 마코토 : 뭐...뭐야...
일어나서 돌연 구조 방법에 대해 따지고 드는 느와르를 보고 키쿠치 마코토는 너무 놀라 반박할 수 없었다. 아무리 몸통박치기로 상쇄하였다지만 자유낙하하던 사람이 몇 초만에 멀쩡하게 말하는 일은 있을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느와르 : 너도 나빠!!
느와르가 다음으로 따질 상대는 키사라기 치하야였다.
키사라기 치하야 : 뭐라고요?
느와르 : 애초에 나도 구......잠깐! 너!!
여신으로 변신한 키사라기 치하야에게 따지고 들던 느와르는 하던 말을 멈추고 화들짝 놀랐는지 몇 걸음 정도 뒤로 기었다.
느와르 : 너!! 나잖아!!
키사라기 치하야 : 초면에 실례네요.
키사라기 치하야는 정색한 상태였다. 인간일 때의 자신과는 전혀 다른 체형을 지닌 여자 아이가 자기와 비슷한 목소리로 말하고 있는 점이 참 마음에 들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느와르 역시 키사라기 치하야가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키사라기 치하야의 형광빛 눈을 노려보고 있었다. 키사라기 치하야는 느와르를 내려다보고 있었고 느와르도 키사라기 치하야를 올려다보고 있었다.
넵튠 : 아~ 정말이지 시끄럽네.
어둠의 전골을 먹고 기절해 있던 넵튠이 깨어난 시점에 키사라기 치하야와 느와르는 한창 실랑이를 벌이고 있었다.
넵튠 : 네풋!!
깨어난 넵튠은 옆머리를 부여잡고 느와르가 있던 방향을 보고 깜짝 놀랬다.
넵튠 : 여기도 느와르!! 저기도 느와르!!
넵튠은 느와르와 키사라기 치하야를 번갈아보면서 외쳤다.
넵튠 : 둘~다 느와르야!!
사무실에는 미우라 아즈사도 돌아와 있을 것인가?(Y/N) : >>+1, >>+2, >>+3
(랜덤 숫자의 기하평균이 30 이상이면 Y, 30 미만이면 N)
넵튠은 아키즈키 리츠코를 만났는가?(Y/N) : >>+5
느와르 : 넵튠?
깨어난 넵튠을 보고 놀란 두 사람은 하던 일을 멈추고 넵튠에게 달려갔다.
느와르 : 왜 여기 있어??
네프기어 : 이스투아르 씨도 언니를 찾느라 엄청 고생했어.
넵튠 : 그게 말이지...치-짱을 찾느라 그랬어!
넵튠은 키사라기 치하야를 가리키며 말했다.
키사라기 치하야는 빨리 사무소로 내려가 봐야 한다면서 둘러댈까?(Y/N) : >>+1, >>+2
(앵커의 랜덤숫자의 차가 10 미만 또는 30 이상이면 Y, 10 이상 29 이하면 N)
키쿠치 마코토 : 보통 사람이 낙하해서 저렇게 멀쩡할 수 있을까?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어느 쪽으로든지 말이야.
키사라기 치하야는 다행스럽게도 변신을 해제하여 인간으로 되돌아올 수 있었다.
키사라기 치하야 : 세 사람 다 멀쩡한 것 같으니까 그냥 내려가자.
넵튠이 자신을 가리키는 것도 아랑곳않고 키사라기 치하야는 키쿠치 마코토와 함께 계단으로 내려갔다. 사무실 문을 연 키사라기 치하야는 사무실에 들어온 아키즈키 리츠코를 볼 수 있었다. 아키즈키 리츠코는 들어온 키사라기 치하야에게 설교를 하기 시작했다.
아키즈키 리츠코 : 치하야. 아까 무엇을 잘못했는지는 알지?
키사라기 치하야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아키즈키 리츠코 : 하루카를 안고 날아가 버리면 어떻게 하니?
키사라기 치하야 : 죄송해요.
아키즈키 리츠코 : 언론에 찍혀서 나오면 어떻게 책임 질 거야?
아키즈키 리츠코의 설교는 사무실 문을 박차고 들어온 여자 아이 때문에 막혔다.
넵튠 : 치-짱! 옥상에 두고 가면 어떻게 해!!
네프기어 : 언니! 이런 곳에 함부로 들어가면 안 될 것 같아!
느와르 : 잠깐! 넵튠! 갑자기 왜 여기로...아까 그 아이들이잖아!
아키즈키 리츠코 : 뭐야...
아키즈키 리츠코는 갑자기 들어온 넵튠때문에 어안이 벙벙하여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아키즈키 리츠코 : 유키호. 하루카.
안경을 벗은 아키즈키 리츠코는 불타오르는 듯한 눈으로 하기와라 유키호를 응시하면서 말했다.
하기와라 유키호 : 흐힉!!
아키즈키 리츠코 : 병문안 가기 직전에 여기 왔을 때만 해도 이런 사람들은 없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아마미 하루카 : 그게...그러니까...저기...
아키즈키 리츠코 : 설명해 보실까??
하기와라 유키호와 아마미 하루카 중 해명할 사람은? : >>+1
1. 하기와라 유키호
2. 아마미 하루카
아키즈키 리츠코와 같이 차를 타고 온 호시이 미키는 사무실 안에 있는가?(Y/N) : >>+2
아마미 하루카는 했던 해명하는 척 하면서 했던 말을 반복했다. 그렇지만 아마미 하루카의 잔꾀는 금방 간파되었다. 아키즈키 리츠코는 아마미 하루카가 딴청을 피울 때 눈동자만 자기 오른쪽을 보면서 시선을 피하는 습관이 있음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아키즈키 리츠코 : 결국 할 말은 없는 것이네? 하루카?
아마미 하루카는 꿀먹은 벙어리처럼 입을 열지 못했다. 하기와라 유키호와 키쿠치 마코토 역시 명쾌한 해명을 못하고 있었다.
아키즈키 리츠코 : 외부인을 사무실에 함부로 들이면 어떻게 하니!!
키쿠치 마코토 : 죄송합니다.
하기와라 유키호 : 죄송해요오오.
아마미 하루카 : 잘못했어요.
아키즈키 리츠코 : 당신들도 마찬가지에요!
넵튠 : 네풋!
분위기가 심상치 않음을 느끼고 넵튠은 살금살금 사무실 문 밖으로 나가려 했다. 그렇지만 아키즈키 리츠코는 넵튠이 도망가려는 것을 알아채고
아키즈키 리츠코 : 모두들 바닥에 앉으세요!!
그 뒤, 7명은 바닥에 무릎 꿇고 앉아 화난 아키즈키 리츠코의 설교를 들어야만 했다.
느와르 : (왜 나까지 설교를 듣게 되었지??)
이런 일이 있거나 말거나, 호시이 미키는 곰인형을 베개 삼아 소파에서 자고 있었다. 조금씩 진동하는 베개였지만 따뜻하고 푹신푹신했기 때문에 호시이 미키는 곰인형을 베고 잠들 수 있었다.
아후 : 나노...
놀랍게도 호시이 미키가 베고 있던 곰인형은 바들바들 떨면서 울음소리를 내고 있었다. 호시이 미키가 베개로 쓴 곰인형은 곰인형옷을 입은 아후였기 때문이었다.
호시이 미키는 무슨 잠꼬대를 할까? : >>+1
아키즈키 리츠코에게 메일을 보낸 사람은 후타미 마미인가? : >>+2
미나세 이오리는 왼손에 있는 낙인을 가리기 위해 장갑을 끼고 시구했는가?(Y/N) : >>+3
호시이 미키는 잠꼬대를 하면서 아후를 꼭 끌어안았다. 평소의 아후라면 참지 않고 바둥거렸겠지만, 아후는 가만 있기만 했다.
아후 : 난노...
인형옷을 입으면 칭칭 묶인 듯 움직이지 못하는 아후는 호시이 미키가 끌어안아도 빠져나가기는 커녕 몸부림 치는 것조차 할 수 없었다. 어느새 아후는 땀을 흘리며 답답해하고 있었다.
아키즈키 리츠코 : 하아. 정말이지.
한편, 설교를 마친 아키즈키 리츠코는 잠시 쉬기 위해 호시이 미키의 맞은편에 앉았다,
아키즈키 리츠코 : 어? 못 보던 베개인데?
아키즈키 리츠코는 호시이 미키가 끌어안고 있던 아후를 발견했다.
아키즈키 리츠코는 정장 상의 자켓을 입고 있었는가?(Y/N) : >>+1
아키즈키 리츠코는 곰인형옷을 입은 아후를 곰인형으로 착각할까? : >>+2, >>+3
(두 앵커에 달린 랜덤 숫자의 차가 50 이상이면 N, 49 이하면 Y)
아후 : 나노...?
아키즈키 리츠코는 호시이 미키가 끌어안고 있던 아후를 끄집어내었다.
아키즈키 리츠코 : 얘들아! 너희들 중 이 인형 주인 있니?
하기와라 유키호 : 으왓! 제 곰인형이에요오오~
아키즈키 리츠코 : 정말이지. 인형을 아무 곳에나 두면 안 되잖니? 캐비닛 안에 넣어둘테니까 퇴근 시간에 찾아가렴.
아키즈키 리츠코는 그렇게 말하고는 자기 정장 상의 자켓을 걸어둔 캐비닛 안에 집어넣었다.
아후 : 나노...
아후는 이 상태로 방치되는 것은 본격적으로 위험해지는 것이라 생각했는지 울음소리를 내었다. 하지만 곰인형옷을 입은 아후의 울음소리는 너무나도 작았고, 따라서 캐비닛 밖에 있는 사람들은 아후의 울음소리를 들을 수 없었다.
키사라기 치하야 : 메일이 왔어요.
한편 캐비닛 문을 닫은 아키즈키 리츠코는 키사라기 치하야가 건네준 휴대폰을 받았다. 메일을 보낸 사람은 후타미 아미였다.
(후타미 아미 : 이런 영상이 돌고 있는 걸 마미가 말해줬다GU~ 릿짱!)
아키즈키 리츠코 : 이 영상은 뭐지??
메일에 있던 하이퍼링크를 누른 아키즈키 리츠코는 영상을 보더니 표정을 잔뜩 일그러뜨렸다. 아키즈키 리츠코가 급히 사무용 컴퓨터를 켜서 인터넷에 접속한 것을 본 사람은 키사라기 치하야였다.
키사라기 치하야 : 왜 그러세요?
아키즈키 리츠코 : TV! 너희들은 스포츠 채널로 돌려보렴!! 이오리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 같아!!
아마미 하루카 : 리츠코 씨?
아마미 하루카는 반신반의하면서도 TV를 켜고 스포츠 채널로 돌렸다. 스포츠 채널에서는 미나세 이오리가 야구장 행사에서 시구한 내용과 관련된 속보를 보여주고 있었다.
미나세 이오리의 시구로 다친 사람은? : >>+1
1. 포수
2. 심판
3. 관객
4. 아무도 다치지 않았다.
미나세 이오리가 던진 시구는 어떻게 되었는가? : >>+2
(앵커의 랜덤숫자가 80 이상 89 이하면 그라운드에 박힘, 79 이하면 구장 벽에 있는 매트리스를 뚫음, 90 이상이면 광고판에 박힘)
키쿠치 마코토 : 말도 안 돼! 이오리가 저런 힘을 냈다고?
다행스럽게도 미나세 이오리가 던진 야구공을 맞고 다친 사람은 없었다. 하지만, 미나세 이오리가 던진 공은 그라운드에 푹 하고 박힐 정도로 강력했다.
아키즈키 리츠코 : 맙소사...
아키즈키 리츠코는 TV 자막을 보고 깜짝 놀라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속도를 재본 결과, 미나세 이오리가 던진 공의 속력이 시속 300km가 넘었다는 내용이었기 때문이었다.
사무실에 들어올 사람 : >>1
1. 시죠 타카네
2. 미우라 아즈사
3. 후타미 마미
미나세 이오리가 장갑낀 것을 지적할 사람 : >>+2
1. 키사라기 치하야
2. 아마미 하루카
3. 키쿠치 마코토
사무실에 전화가 걸려올 것인가? : >>+3
사무실 문을 열고 들어온 사람은 시죠 타카네였다. 시죠 타카네는 왼손에 비닐봉투를 들고 있었는데 봉투 안에는 방향제와 생수통이 한가득 들어 있었다.
아키즈키 리츠코 : 이오리가 초인적인 힘을 발휘했다는 뉴스때문에 그래.
시죠 타카네 : 기이한 일이로군요.
아키즈키 리츠코 : 그런데 그 방향제들은 뭐니?
아키즈키 리츠코는 시죠 타카네가 든 봉투를 보면서 시죠 타카네에게 질문했다.
키쿠치 마코토 : (어둠의 전골을 했다는 것을 리츠코한테 들키면 곤란한데, 시선을 돌릴 만한 것이 없을까?)
아마미 하루카 : (바람이 잘 불어서 리츠코 씨가 돌아오기 전에 전골 냄새가 잘 빠진 것까지는 좋았는데, 방향제를 사러 간 시죠 타카네 씨를 잊고 있었어!)
키쿠치 마코토는 시선을 돌릴 무엇인가를 찾고 있었고, 아마미 하루카는 고민에 빠졌다. TV를 본 키쿠치 마코토가 큰 소리로 외친 것은 아키즈키 리츠코의 이목을 다른 곳으로 돌리려는 의도도 있었을 것이다.
키쿠치 마코토 : 이오리가 왼손에 장갑을 끼고 있어!!
키사라기 치하야의 반응 : >>+1
1. 맞장구친다.
2. 시죠 타카네에게 넵튠을 소개한다.
3. 조용하게 TV를 본다.
시죠 타카네는 어떻게 둘러댈 것인가? : >>+2
1. 톱 시크릿이라 둘러댄다.
2. 푸딩 향이 싫다고 둘러댄다.
3. 분위기 전환을 위해서라고 둘러댄다.
키쿠치 마코토 : 글러브를 끼지 않은 것은 시구니까 그렇다쳐도, 면 장갑을 끼면 공이 미끄러질 수 있어요!
아키즈키 리츠코 : 그래서?
키쿠치 마코토 : 놀랍지 않아요?
아키즈키 리츠코 : 땅에 박히는 강속구를 던지는 마당에 장갑 좀 끼었다고 놀랍지는 않은 것 같아.
아키즈키 리츠코는 그렇게 말하고서는 다시 시죠 타카네에게 시선을 돌렸다.
시죠 타카네 : 이것은 분위기를 바꿔보고자 산 것이옵니다.
의외로 아키즈키 리츠코는 쉽게 수긍한 듯해 보였다.
아키즈키 리츠코 : 하아...그러면 비품비가 아깝잖니? 다음부터는 상의하고 사왔으면 하네.
시죠 타카네 : 명심하겠사옵니다.
시죠 타카네는 그렇게 말하고 창가의 응접공간으로 갔다.
시죠 타카네 : 그러고 보니 네프튜-운은 여기 있었군요.
넵튠 : 아! 타카네다!
네프기어 : 언니! 그렇게 큰 소리로 말하면 실례야.
느와르 : 정말이지. 넵튠은 언제나 그렇다니까?
시죠 타카네 : 이 분들도 네프튜-운처럼 기이할 정도로 상서로운 기운을 풍기옵니다.
키사라기 치하야 : 소개할게. 느와르와 네프기어라고 해. 넵튠 씨를 따라 여기로 온 여신들이라고 했어.
사무실에 있던 사람들 중 느와르와 네프기어를 소개한 사람은 키사라기 치하야였다. 두 사람은 넵튠을 통해 키사라기 치하야와 관련 있는 자들이었기 때문이었다.
시죠 타카네가 입은 치마 길이 : >>+1
1. 무릎이 드러날 정도
2. 무릎이 반쯤 가려짐
3. 무릎을 완전히 덮음
시죠 타카네가 신기해할 점 : >>+2
1. 느와르에게서 느껴지는 여신의 힘이 키사라기 치하야에게서 느껴지는 여신의 힘과 매우 비슷하다.
2. 느와르의 목소리가 키사라기 치하야의 목소리와 비슷하다.
3. 아키즈키 리츠코가 세 외부인을 쫓아내지 않았다.
네프기어 : 마치 공주님같으세요.
시죠 타카네 : 과찬이옵니다. 그나저나 기이하군요.
키사라기 치하야의 소개를 들은 시죠 타카네는 진지하게 느와르를 응시했다.
시죠 타카네 : 치하야.
이윽고, 시죠 타카네는 의미심장하게 키사라기 치하야를 올려다보았다.
키사라기 치하야 : 왜 그러세요? 시죠 씨?
시죠 타카네 : 당신이 변신했을 때 느껴진 상서로운 기운. 저 느와-르란 분에게서 느껴지는 기운과 같은 기운이었사옵니다.
넵튠 : 흐음~ 같은 기운이라~ 나도 치-짱이 지닌 여신의 힘이 느와르의 힘과 비슷하다고 생각하고 있었어~
대화에 끼어든 사람은 넵튠이었다.
넵튠 : 그러면 역시 치-짱도 느와르처럼 혼자서 몰래...읍읍!!
느와르 : 남들 앞에서 친구 사생활을 밝히지 마! 넵튠!!
넵튠 : 네풋! 느와르의 친구?? 누가??
느와르 : 너잖아! 너!
넵튠 : 자꾸 그렇게 우기면~수영복 거꾸로 입은 것도 소문낼테야?
느와르 : 더 나쁘잖아~!! 그리고 은근슬쩍 남의 비밀을 폭로하지 마!!
넵튠과 느와르가 말싸움을 벌이고 있을 때, 사무실 전화가 울렸다.
전화한 사람 : >>+1
1. 신문사
2. 방송국
3. 미나세 재벌
수화기를 잡은 사람 : >>+2
1. 아키즈키 리츠코
2. 키쿠치 마코토
3. 하기와라 유키호
사무실로 들어온 사람 : >>+3
1. 미우라 아즈사
2. 미나세 이오리
3. 후타미 아미
수화기를 집어든 사람은 아키즈키 리츠코였다.
아키즈키 리츠코 : 네. 이오리는 저희 쪽 사무실에도 안 왔습니다.
시죠 타카네 : 기자라면 사무실에'는' 안 왔다고 했을 터, 가족들도 이오리를 찾고 있나 보옵니다.
키사라기 치하야 : 그렇나보네.
시죠 타카네의 추측이 그럴듯 했는지 키사라기 치하야는 저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였다.
아키즈키 리츠코 : 네. 보는대로 연락 드리겠습니다. 그럼 이만.
아키즈키 리츠코는 수화기를 내리고 나서 의자에 앉아 잠시 눈을 감았다.
후타미 아미 : 릿짱! 릿짱! 문자 받았Ung?
전화가 끝나기가 무섭게 사무실 문을 박차고 후타미 아미가 들어왔다.
키사라기 치하야는 변신할 것인가?(Y/N) : >>+1
(앵커의 랜덤 숫자가 72의 약수면 Y, 나머지면 N)
후타미 아미는 미나세 이오리가 있는 곳을 아는가?(Y/N) :>>+2, >>+3
(앵커 랜덤 숫자의 조화평균이 50이하면 N, 51이상이면 Y)
아미가 문을 박차고 왔는데도 혼내지 않는 아키즈키 리츠코를 보며 키사라기 치하야는 생각에 잠겼다. 그리고 키사라기 치하야는 아키즈키 리츠코도 워낙 심란해서 후타미 아미를 혼낼 마음의 여유조차 없다는 결론을 내었다.
후타미 아미 : 아미도 마미한테 연락 받은 것이라서 몰라.
후타미 아미도 미나세 이오리가 걱정이 되었는지 시무룩하게 답했다.
아키즈키 리츠코 : 그러면 마미에게 어디 있는지 물어보면 되지 않니?
후타미 아미 : 그게 말이지. 이오링이 마미도 떼어놓고 도망갔대.
후타미 아미의 말을 들은 아키즈키 리츠코는 이마에 손을 짚고 한숨을 크게 쉬었다. 힘찬 목소리로 외친 사람은 넵튠이었다.
넵튠 : 좋아!! 그럼 이오링을 찾으러 변신하는 거야!! 치-짱!
키사라기 치하야 : 저는 변신 안 해요.
키사라기 치하야는 넵튠의 권유를 딱 잘라 거절했다.
넵튠 : 으엑?? 어째서?
키사라기 치하야 : 지금 이오리가 없어진 것 때문에 기자들이 언제 들이닥칠지 몰라요. 그런 상황에서 다른 아이돌이 변신해서 날아다닌다면, 우리 사무소는 발칵 뒤집힐 게 뻔해요.
미나세 이오리를 찾으러 갈 사람 : >>+1, >>+2, >>+3
1. 아마미 하루카
2. 네프기어
3. 후타미 아미
4. 키사라기 치하야
5. 넵튠
http://www.compileheart.com/neptune_v/#
넵튠은 변신하고 나서 손가락을 튕겼다. 그러자 여신으로 변했을 때 입는 의상에서 빛이 나더니 일상복처럼 변했다.
퍼플하트(넵튠) : 의상을 이런 모습으로 변형시켜 놓는다면 이목이 집중되지는 않겠지.
키사라기 치하야 : 보라색 머리와 특이한 눈동자때문에 그렇지만도 않을 것 같지만요.
퍼플하트(넵튠) : 그래도 꼬마아이가 사무소에서 나오는 것보다는 나을지도 모르지.
넵튠이 미나세 이오리를 찾는 일에 자원하자, 나선 사람은 넵튠의 동생인 네프기어였다.
네프기어 : 저도 언니와 함께 가겠어요!
후타미 아미 : 아미는 마미와 연락해볼GE!
아키즈키 리츠코 : 이것 참...이런 때에 코토리 씨는 어디에 계신 걸까?
아키즈키 리츠코는 안경을 고쳐쓰고는 키사라기 치하야를 바라보았다.
아키즈키 리츠코 : 원래는 내가 해야할 일이지만, 사무실을 비울 수 없네. 치하야 네가 수고 좀 해줄 수 있겠니?
키사라기 치하야 : 마코토가 가는 게 제가 가는 것보다 낫지 않을까 싶은데요.
아키즈키 리츠코 : 아직까지는 조용하지만 조만간 이 아래는 특종을 노리는 기자들로 붐빌 거야.
키쿠치 마코토 : 저는 기자들이 들이닥치지 않게 문을 막아야겠네요.
키사라기 치하야 : 그럼 갑자기 초인적인 힘을 갖게 된 이오리를 상대할 수 있는 사람은 저 뿐이네요.
시죠 타카네는 미나세 이오리의 왼손에 찍힌 간달브 낙인을 알아볼 수 있을까?(Y/N) : >>+1
넵튠이 입고 있는 하의의 색깔(투명하지 않음) : >>+2
미우라 아즈사를 찾으러 갈 사람 : >>+3
1. 아마미 하루카
2. 시죠 타카네
3. 하기와라 유키호
키사라기 치하야 : 잠깐만요. 넵튠 씨. 소매를 잡아당기지는 마세요.
어서 나가려고 서두르는 넵튠을 키사라기 치하야는 문지방에서 잡아세웠다. 그렇게 있는 동안, 미나세 이오리를 찾으려 하는 세 일행은 다음과 같은 대화를 들을 수 있었다.
아마미 하루카 : 그건 그렇고 아즈사 씨가 아직도 안 오셨어요!
시죠 타카네 : 미아가 되신 것이옵니까...
아키즈키 리츠코 : 유키호. 아즈사 씨 좀 찾아주렴.
하기와라 유키호 : 내가? 우으...잘 찾을 수 있을까나...
키쿠치 마코토 : 미안. 유키호. 믿을 사람은 너뿐이야.
키사라기 치하야는 이 다음은 듣지도 않고 사무실 밖으로 나가 문을 닫았다.
키사라기 치하야 : 아마도 유키호가 아즈사 씨를 찾게될 것 같네요.
퍼플하트(넵튠) : 그럼 우리는 우리가 할 일을 해야겠네.
키사라기 치하야 : 그나저나 그 보라색 치마는...
퍼플하트(넵튠) : 응. 맞아. 아까 타카네란 사람이 입은 옷 모양과 똑같이 바꿔봤어.
키사라기 치하야는 어디로 갈까? : >>+1
1. 미나세 이오리가 시구했던 야구장
2. 타루키정
3. 아프리카 건물 앞(앵커의 랜덤 숫자가 25 이하여야 선택 가능)
4. 야구장 근처에서 가장 높은 빌딩
퍼플하트(넵튠) : 글쎄. 야구 경기장에 있다면 기자나 마미가 진작에 찾아냈겠지. 게다가 이오리는 초인적인 힘을 갖게 된 상태야. 야구 경기장에서 꽤나 먼 곳에 있겠지.
키사라기 치하야 : 하지만 그렇게 빠르게 도망가면 이목을 끌지 않았을까요?
퍼플하트(넵튠) : 일리있는 말이네. 그러면 그 근처에서 가장 높은 빌딩에 올라가보자. 내려다보면서 찾아 봐야지.
네프기어는 변신할까?(Y/N) : >>+1, >>+2
(앵커의 랜덤숫자 간 차이가 6 이하면 Y, 7 이상이면 N)
미나세 이오리는 어디에 있는가? : >>+3
1. 야구 경기장 근처 공원
2. 항구
3. 버스 정류장
키사라기 치하야 일행은 어떻게 갈 것인가? : >>+4
1. 날아서 간다.
2. 버스를 타고 간다.
3. 전차를 타고 간다.
대박...차이가 0이라니..
전차..? Tank가 아니라 Tram이겠..지?
그런데 562 563의 앵커는 큿..
퍼플하트의 말을 들은 네프기어는 계단 중간에 멈춰서서 눈을 감았다.
네프기어 : 치하야 씨! 눈을 감으세요!
네프기어의 경고를 듣고도 키사라기 치하야는 잠깐 어리둥절해했다.
키사라기 치하야 : 윽!!
갑자기 네프기어의 몸에서 난 섬광때문에 키사라기 치하야는 왼팔로 눈을 가렸다. 섬광이 사라진 것을 느낀 키사라기 치하야는 여신으로 변신한 네프기어를 볼 수 있었다.
퍼플 시스터(네프기어) : 치하야 씨?
퍼플하트와는 달리, 여신으로 변신한 네프기어는 전체적으로 흰 옷을 입고 있었다. 또한 변신한 네프기어에게는 왼쪽 앞머리에만 장식이 달려 있어서 머리 양쪽에 장식이 달린 퍼플하트와는 달랐다. 그렇지만 푸른 눈동자 속에 컴퓨터 전원 모양으로 빛나는 동공은 퍼플하트와 놀랍도록 흡사했다.
http://www.compileheart.com/neptune/re-birth2/
키사라기 치하야 : 눈부시잖아요. 다음부터는 조금 더 일찍 말해주세요.
변신한 네프기어에게 키사라기 치하야가 처음으로 한 말은 위와 같았다.
퍼플 시스터(네프기어) : 놀라게 해드려서 죄송해요.
키사라기 치하야 : 그나저나 전차 표 끊고 야구장까지 가려고 하는데 어째서 두 분 다 변신을 한 건가요?
퍼플하트(넵튠) : 높은 빌딩 위에서 찾은 다음에 내려가는 게 관건이야. 엘리베이터나 계단을 이용했다가는 찾은 지점에 도착할 때, 이오리는 이미 다른 곳으로 이동하고 없을 가능성이 높아.
키사라기 치하야 : 아까 방송국에 돌입한 것 때문에 기자들이 주목하고 있을텐데요?
퍼플하트(넵튠) : 그 점도 대비해놨어. 구름 위까지 올라갔다가 급강하하는 방식으로 갈 생각이야.
키사라기 치하야는 계속 반대할까?(Y/N) : >>+1
키사라기 치하야 일행은 전차를 놓칠 것인가? : >>+2
1. 놓치지 않는다.
2. 아슬아슬하게 놓치지 않는다.
3. 아슬아슬하게 놓친다.
4. 놓친다.
키사라기 치하야는 짧게 말하고는 가볍게 한숨 쉬었다.
퍼플하트(넵튠) : 그럼 갈까?
키사라기 치하야는 두 여신을 인솔했다. 그 후 역에서 표를 받고 있을 때, 전차가 승강장에 도착했다는 방송을 키사라기 치하야는 들을 수 있었다.
퍼플 시스터(네프기어) : 언니!! 어서!
전차의 문이 닫히려는 찰나, 선두에 있던 네프기어가 발을 문 틈에 넣은 덕택에 세 명 모두 전차에 탈 수 있었다.
미나세 이오리를 발견한 사람은? : >>+1
1. 네프기어
2. 넵튠
3. 키사라기 치하야
전차 안은 붐볐는가? : >>+2
(앵커의 랜덤 숫자가 70 이상이면 Y, 나머지는 N)
키사라기 치하야는 전차 안에서 이상한 사람을 발견했는가?(Y/N) : >>+3
뭐 이런 최고치...
키사라기 치하야 : 아직은 출퇴근 시간이 아니니까요. 그건 그렇고 벌써 도착했어요.
키사라기 치하야 일행은 전차에서 내렸다.
퍼플하트(넵튠) : 치-짱? 쌍안경은 갑자기 왜 샀어?
키사라기 치하야 : 지금은 인간 상태니까 시력이 그닥 좋지 못 해요. 도쿄 타워같은 곳이었다면 관람용 망원경이 비치되어 있겠지만, 우리가 갈 건물에도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어서요.
여신으로 변신한 넵튠은 납득했는지 말 없이 기다려주었다. 역 밖으로 나온 키사라기 치하야 일행은 검은 고층 빌딩을 볼 수 있었다.
퍼플하트(넵튠) : 저 건물 옥상으로 올라가서 찾아보자.
키사라기 치하야 : 그러고보니 저 건물. 961 프로덕션 건물이네요.
미나세 이오리는 공원의 어느 곳에 있었는가? : >>+1
(앵커의 랜덤숫자를 3으로 나눌 때의 나머지인 수, 나머지가 0일 때에는 3번)
1. 분수대
2. 시계탑
3. 숲 속
키사라기 치하야 : 아까 사무소에 상자 뒤집어쓴 남자가 저 프로덕션의 사장이에요.
퍼플하트(넵튠) : 그렇구나. 아까 얘기를 들었을 때, 너희 사무소를 그닥 좋아하는 사람 같지는 않아 보였는데 우리를 들여보내줄까?
키사라기 치하야 : 가 보면 알게 되겠죠.
세 사람은 961 프로덕션 1층 안으로 들어갔다. 로비에 서 있던 경비원은 그들을 보고도 별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키사라기 치하야 : 그나저나 옥상 문이 잠겨 있을 것 같은데요.
퍼플 시스터(네프기어) : 아래층에서 창문을 통해 밖으로 날아 올라가거나...
네프기어는 말끝을 흐렸다. 여신들의 힘과 과격함을 몸소 체험한 키사라기 치하야는 그 뒤에 무슨 말이 나올지 어느 정도는 짐작할 수 있었다.
퍼플하트(넵튠) : 문을 부수는 방법이 있기는 하지. 하지만 안 돼. 치-짱이 곤란해질 게 뻔해.
키사라기 치하야 : 그럼 저걸 써보는 건 어떨까요?
키사라기 치하야는 손가락으로 창 너머에 있는 창문 청소용 리프트를 가리켰다.
세 사람은 창문 청소용 리프트로 옥상에 올라갈까?(Y/N) : >>+1, >>+2
(두 앵커에 나타난 랜덤 숫자의 차이가 27 이하면 Y, 나머지는 N)
퍼플하트(넵튠) : 창문이 잠겨 있으니, 이래서야 옥상 가는 것과 다를 바가 없네.
퍼플 시스터(네프기어) : 저기...언니.
이 때 돌파구가 되어준 사람은 네프기어였다.
퍼플 시스터(네프기어) : 난 문고리를 분해하자고 말하려 했어. 다시 조립하면 되니까.
네프기어는 오른손에 십자 드라이버를 쥐고 있었다.
키사라기 치하야 : 네프기어 씨.
퍼플 시스터(네프기어) : 네?
키사라기 치하야 : 그 드라이버는 어디서 났어요?
퍼플 시스터(네프기어) : 갖고 다니는 드라이버에요. 숙녀의 필수 아이템으로 도청 감지기와 드라이버는 필수니까요.
키사라기 치하야는 넵튠과 네프기어에게 다시는 태클 걸지 않으리라 다짐했다. 매우 비상식적인 자매의 행동에 일일이 태클을 달았다가는 매우 피곤해질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키사라기 치하야 : 몇 분도 안 되는 시간만에 문고리를 분해하고 조립하다니 대단하네요.
옥상에 올라간 키사라기 치하야는 네프기어의 현란한 손놀림에 감탄했다. 옥상 문이 활짝 열리자, 키사라기 치하야는 쌍안경을 손에 들고 난간으로 향했다.
미나세 이오리는 무기가 될 만한 것을 갖고 있는가?(Y/N) : >>+1
키사라기 치하야에게 전화한 사람은? : >>+2
1. 아키즈키 리츠코
2. 후타미 아미
3. 후타미 마미
퍼플 시스터(네프기어) : 언니! 치하야 씨!
여신으로 변신한 네프기어는 초인적인 시력을 이용하여 미나세 이오리를 찾아냈다.
퍼플 시스터(네프기어) : 공원 한가운데에요!!
키사라기 치하야는 쌍안경을 공원 방향으로 겨누었다. 네프기어의 말대로 미나세 이오리와 비슷하게 생긴 사람이 공원 한가운데 분수대 근처에 서 있었다. 다행스럽게도 아직 미나세 이오리를 발견한 사람은 없었는지, 분수대 주변은 한적했다.
키사라기 치하야 : 정말이네요. 공기가 탁해서 흐릿하게 보이긴 하지만 이오리가 맞는 것 같아요.
퍼플하트(넵튠) : 용케도 저런 곳에 있으면서 사람들에게 들키지 않았네.
퍼플 시스터(네프기어) : 수풀 속에서 방금 나온 걸 봤어.
퍼플하트(넵튠) : 갔다 올게! 치-짱!
넵튠과 네프기어는 그대로 창공으로 날아가버렸다. 몇 초 뒤, 공원 위에 있는 구름을 뚫고 강하하는 두 점을 키사라기 치하야는 볼 수 있었다.
키사라기 치하야 : 세상에...
쌍안경으로 공원의 상황을 본 키사라기 치하야는 쌍안경 너머의 광경을 보고는 너무 놀라 쌍안경을 바닥에 떨어뜨렸다. 가느다란 파이프를 든 미나세 이오리는 네프기어의 손아귀에서 빠져나가 인간이 낼 수 없는 속도로 회피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키사라기 치하야가 쌍안경을 주워 다시 공원 상황을 살피려는 찰나, 키사라기 치하야의 구식 휴대전화가 진동하고 있었다.
키사라기 치하야 : 여보세요?
아키즈키 리츠코 : 치하야구나. 이오리는 찾았니?
키사라기 치하야 : 네. 찾기는 했는데요.
키사라기 치하야는 쌍안경으로 본 상황을 가감없이 아키즈키 리츠코에게 전했다.
아키즈키 리츠코 : 이오리가? 정말이야?
후타미 마미는 어디에 있는가? : >>+1
1. 야구 경기장
2. 야구 경기장에서 765 프로덕션으로 오는 길
3. 765 프로덕션 사무소
아키즈키 리츠코 : 큰일이네...공원에 오래 있어서 좋을 건 없을텐데.
키사라기는 수화기 너머에서 사무소 문이 열리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문이 열린 뒤로 후타미 아미가 '마미!'라 외치는 소리 또한 키사라기 치하야에게 들렸다.
키사라기 치하야 : 상황이 정리되는 대로 이오리와 함께 사무소로 갈게요.
아키즈키 리츠코 : 그래. 그럼 꼭 부탁할게.
키사라기 치하야는 전화를 끊고 쌍안경으로 공원을 보았다.
퍼플하트와 퍼플시스터는 미나세 이오리를 붙잡았는가?(Y/N)
>>+1, >>+2, >>+3
(세 앵커에 있는 랜덤숫자들의 기하평균이 40 이상이면 Y, 나머지는 N)
키사라기 치하야 : 그나저나 이상하네. 공원 한가운데에 사람이 한 명도 없다니.
키사라기 치하야는 그렇게 중얼거리며 쌍안경을 계속 보고 있었다. 무기를 잃은 미나세 이오리는 급격하게 둔해졌고, 그틈을 놓치지 않은 네프기어가 미나세 이오리의 등 뒤로 갔다. 넵튠과 네프기어는 미나세 이오리를 붙잡고 신속하게 하늘로 날아가버렸다.
미나세 이오리 : 추워...춥다고...
몇 초 뒤에 키사라기 치하야는 옥상에 착륙한 넵튠과 네프기어를 볼 수 있었다. 미나세 이오리의 경우, 수 천 미터 상공에 갔다온 탓인지 온몸을 움츠리고 춥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었다.
키사라기 치하야 : (저 장갑은 뭐지?)
키사라기 치하야는 미나세 이오리가 끼고 있는 장갑을 보고 있었다.
미나세 이오리가 끼고 있는 장갑을 벗길 사람은? : >>+1
1. 키사라기 치하야
2. 미나세 이오리
3. 넵튠
공원에 인적이 없음을 지적할 사람 : >>+2
1. 키사라기 치하야
2. 네프기어
3. 넵튠
키사라기 치하야 일행이 돌아왔을 때, 765 프로덕션 사무소 안에 미우라 아즈사가 들어와 있는가?(Y/N) : >>+3
앵커는 2!
다시 지상으로 내려와서 진정되었는지 미나세 이오리는 키사라기 치하야를 불렀다.
미나세 이오리 : 왜 자꾸 내 손을 봐?
키사라기 치하야 : 안 끼던 장갑을 낀게 신기해서.
키사라기 치하야는 미나세 이오리가 끼고 있던 흰색 면장갑을 가리키며 말했다.
미나세 이오리 : 잘 봐.
미나세 이오리는 왼손 장갑을 벗고는 넵튠의 칼을 들려했다. 그러자 네프기어는 검 끝 부분에 달린 총구를 미나세 이오리에게 겨누었다.
퍼플하트(넵튠) : 괜찮아. 네프기어. 들도록 놔 둬.
넵튠이 오른손을 들어 말린 덕분에 미나세 이오리는 칼의 손잡이 부분을 잡을 수 있었다.
키사라기 치하야 : 잠깐?? 어째서?
미나세 이오리의 왼손을 본 키사라기 치하야는 낙인이 파랗게 빛내는 것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미나세 이오리 : 내가 무기로 쓰일 수 있겠다고 생각한 물체를 쥐면 낙인이 멋대로 빛나버려. 그리고 나조차도 제어하기 힘들 정도로 강하고 빨라져.
손등에 찍힌 빛나는 낙인을 보여주며 미나세 이오리는 말했다.
퍼플하트(넵튠) : 흥미로운 힘이네. 이런 힘은 들어본 적도 없어.
키사라기 치하야가 무엇인가를 묻기도 전에 넵튠은 함께 놀람으로써 자기 세계와 미나세 이오리의 힘이 연관이 없음을 드러내었다.
키사라기 치하야 : 혹시 공원에 사람이 없는 것도 그 힘과 관계 있니?
키사라기 치하야는 쌍안경을 보면서 든 의문을 해소하기 위해 미나세 이오리에게 질문했다.
미나세 이오리 : 아니. 내가 갈 때부터 공원은 한가했어.
키사라기 치하야 일행이 765 프로덕션 사무소로 돌아갈 수단 : >>+1
1. 버스
2. 전차
3. 택시
공원에 가 보자고 할 사람 : >>+2
1. 네프기어
2. 넵튠
3. 미나세 이오리
미나세 이오리 : 조금 이상하기는 했지만.
퍼플하트(넵튠) : 한 번 조사해볼 필요가 있겠어.
키사라기 치하야 : 넵튠 씨.
넵튠을 말린 사람은 키사라기 치하야였다. 키사라기 치하야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키사라기 치하야 : 우선 이오리를 사무실에 데려다 놓는 게 먼저에요.
퍼플시스터(네프기어) : 치하야 씨의 말이 맞는 것 같아. 언니.
네프기어는 왠일로 키사라기 치하야의 말을 거들었다. 네프기어가 넵튠을 매우 좋아함을 생각할 때, 이런 행동은 이례적인 것이었다.
퍼플시스터(네프기어) : 이오리란 애도 마음 고생이 심해서 공원으로 도망친 것 같은데, 일단 사무실부터 간 다음에 가자. 응?
퍼플하트(넵튠) : 두 사람이 그렇게 말한다면야 할 수 없지.
넵튠은 키사라기 치하야의 말대로 자기 의견을 굽혔다. 네 사람은 961 프로덕션 빌딩 1층 앞에 있는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탔다.
네프기어와 넵튠은 사무소에서 변신을 풀 것인가? : >>+1, >>+3
(앵커에 있는 랜덤 숫자의 차가 25 이하면 Y, 나머지는 N)
샤를 도나텔로 18세는 후타미 마미가 갖고 있는가?(Y/N) : >>+2
순간 이오리 손목의 각인이 간달브의 룬인가 싶었는데 아닌 것 같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