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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초차원아이돌 치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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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6-06, 2014 20:55에 작성됨.
제목 : 초차원아이돌 치하야
분류 : 치하야의 변신
할말 : 수위가 높은 앵커 또는 부정적 묘사를 요구하는 앵커는 반영되지 못 할 수 있습니다.
(글 진행은 반드시 댓글로 시작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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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쿠치 마코토 : 그 말 정말이야?
키쿠치 마코토의 눈동자는 키사라기 치하야의 입을 빤히 처다보고 있었다. 키사라기 치하야의 눈에는 그런 키쿠치 마코토의 눈이 '사실은 거짓말이었고 아무 일도 없었어.'란 말이 키사라기 치하야의 입에서 나오기를 기다리는 것처럼 보였다.
키사라기 치하야 : 응. 사실이야. 그래도 걱정하지 마. 미키의 도움으로 프로듀서는 다치지 않고 끝났으니까.
하기와라 유키호 : 하아...다행이다. 그런데 누가 치하야. 누가 도와줬다고?
키사라기 치하야의 말을 들은 하기와라 유키호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그 때문에 하기와라 유키호는 키사라기 치하야의 말에서 뭔가 이상한 점을 뒤늦게 발견했다.
후타미 마미 : 으엑? 미키미키가?
키쿠치 마코토 : 미키가 어떻게?
시죠 타카네 : 오늘 살면서 들을 기이한 일은 다 듣는 것 같사와요.
시죠 타카네는 여전히 키사라기 치하야를 유심히 보고 있었다. 키사라기 치하야는 시죠 타카네의 시선이 부담스러웠는지 직설적으로 말했다.
키사라기 치하야 : 저기. 시죠 씨? 계속 그렇게 보니까 부담스러워.
시죠 타카네 : 실례했사옵니다. 그나저나 외모 뿐만이 아니라 성격이나 말투같은 이런 저런 것들도 모두 평소의 치하야와 다르옵네요.
시죠 타카네는 그렇게 평하고는 팔짱을 끼고 키사라기 치하야의 설명을 들을 준비를 취했음을 보였다. 키사라기 치하야는 병원에서 호시이 미키가 어떤 일을 했는지 말해주었다. 사무실 문이 열린 것은 미래에서 온 호시이 미키가 현재에 사는 호시이 미키에게 흡수당한 이야기를 할 때 쯤이었다.
사무실로 들어올 사람 : >>+1,>>+2
(P, 타카츠키 야요이, 아키즈키 리츠코, 미우라 아즈사, 호시이 미키, 후타미 마미, 키쿠치 마코토, 키사라기 치하야, 아마미 하루카, 아후, 시죠 타카네, 하기와라 유키호 제외)
만약 안 된다면 10엔 동전을 제물로 바쳐 야요를 셋하겠어!
그것마저 안 된다면 빛반사의 의식을 발동해 마빡쨩을 소환하겠다!
사무실로 들어온 사람은 넵튠이었다. 무거워진 분위기는 넵튠이 사무실에 들어옴으로써 완전히 깨져버렸다.
카미이즈미 레온 : 왜 내가 여기에 와야하는지 모르겠네.
놀랍게도 넵튠은 961 프로덕션의 카미이즈미 레온과 함께 왔다. 카미이즈미 레온의 팔목이 넵튠의 손아귀에 잡힌 것을 본 키사라기 치하야는 넵튠이 카미이즈미 레온을 끌고 온 것이라 짐작할 수 있었다.
키사라기 치하야 : 넵튠 씨! 마침 잘 되었어요! 이야기 좀...
아후 : 나노!!
키사라기 치하야가 넵튠에게 말을 걸려는 찰나, 아후가 끼어들었다. 아후의 시선은 넵튠이 오른손에 들고 있던 비닐 봉지에 고정되어 있었다.
넵튠 : 그래~ 그래~ 주먹밥도 아프리카에서 사 왔으니까 지금 줄게!
넵튠이 사 온 주먹밥은 무슨 맛인가? : >>+1
카미이즈미 레온은 '아프리카' 건물에 어떤 상점이 있었다고 주장할까? : >>+2
카미이즈미 레온은 넵튠을 어디서 만났는가? : >>+3
아후는 넵튠이 준 주먹밥을 베어물었다.
아후 : 나노...
그 직후 아후의 표정이 급격하게 굳어버리는 것을 키사라기 치하야는 볼 수 있었다.
키쿠치 마코토 : 주먹밥 속이 푸딩??
넵튠 : '아프리카'에서 산 '슈레딩거 주먹밥'이야~! 이름이 럭셔리해 보여서 샀어!
키쿠치 마코토 : 대놓고 수상한 주먹밥이잖아요!
넵튠의 말을 들은 사람들 중 벙찌지 않은 사람은 카미이즈미 레온과 태클 걸던 키쿠치 마코토 뿐이었다.
카미이즈미 레온 : '아프리카'는 바다의 집인데? 그런 곳에서 주먹밥을 팔던가?
카미이즈미 레온은 아후를 보고 어떤 반응을 보일까? : >>+1
카미이즈미 레온은 키사라기 치하야를 알아볼까?(Y/N) : >>+2
넵튠은 레온을 뭐라고 부를까? : >>+3
미안해요 카뭐시기 씨, 레안이 아니라 레몬이라서..
넵튠 : 뭘 모르네~레몬~!
카미이즈미 레온 : 아까부터 말하지만, 난 레온이야.
키사라기 치하야 : 넵튠 씨!!
키사라기 치하야는 소리를 지름으로써 가까스로 넵튠과 카미이즈미 레온의 대화를 끊고 끼어들 수 있었다.
카미이즈미 레온 : 키사라기 씨?
변신한 키사라기 치하야의 모습에 그제서야 주목한 레온은 살짝이나마 뒷걸음질쳤다.
넵튠 : 으왓! 그렇게 호통치니까 느와르가 온 줄 알았잖아? 치-짱!
키사라기 치하야 : 넵튠 씨. 상담하고 싶은 게 있어요.
넵튠이 생각하기에 키사라기 치하야가 인간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 >>+1, >>+2
(두 분의 랜덤 숫자의 합이 100 이하면 1번, 101 이상이면 2번으로 가겠습니다.
1. 키사라기 치하야의 마음 속 깊은 곳에서는 돌아가고 싶어하지 않는 속내가 있기 때문이다.
2. 여신화를 너무 자주하다 보니 프로세서 유닛에 오류가 생겼다.
키사라기 치하야는 여신화된 모습에 만족하게 되었는가?(Y/N) : >>+3
프로세서 오류 + 여신화 만족 = 진엔딩은 아닌 굿엔딩 이라는 느낌이 드는데..
키사라기 치하야 : 여신화가 풀리지 않아요.
넵튠이 입을 열려는 순간, 사무실을 가득 채운 것은 후타미 마미의 목소리였다.
후타미 마미 : 전골이 다 되었다GU!
넵튠 : 와~! 어둠의 전골! 드디어 완~성~!!
키사라기 치하야는 아랑곳않고 자기 할 말을 계속 하려 했다. 그렇지만 들어줄 사람인 넵튠이 전골 냄비가 있는 쪽으로 달려가자 키사라기 치하야는 주먹을 쥐었다.
키사라기 치하야 : 넵튠 씨...
넵튠 : 음?
낮게 깔린 키사라기 치하야의 목소리를 들은 넵튠은 뒤돌아 키사라기 치하야와 눈이 마주쳤다.
넵튠 : 네풋!!
형광빛으로 빛나던 키사라기 치하야의 눈은 넵튠에게 '한 번만 더 무시하면 때려 눕혀서라도 경청하게 만들겠다.'고 말하는 듯 했다.
시죠 타카네와 하기와라 유키호가 두리안 냄새를 맡지 못한 이유 : >>+1
1. 둘이 올 때 쯤에야 환기해둔 효과가 났다.
2. 키쿠치 마코토가 강력한 방향제를 뿌렸다.
3. 후타미 마미가 전골 냄비를 닫았기 때문이었다.
두리안을 준비한 사람은 누구인가? : >>+2
1. 넵튠
2. 키쿠치 마코토
3. 오토나시 코토리
키사라기 치하야가 여신화된 모습에 만족하는 이유 : >>+3, >>+4
(두 분의 랜덤 숫자의 합이 66 이하면 1, 67 이상 132 이하면 2, 132보다 크면 3)
1. 여신화 하면서 바뀐 성격
2. 여신화 하면서 갖게 된 힘
3. 여신화 하면서 바뀐 체형
넵튠의 말투는 평소처럼 명랑했다. 그 점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였는지는 알 길이 없겠지만, 키사라기 치하야는 미간을 살짝 찡그렸다.
키사라기 치하야 : 이 옷이 고장났다고요?
넵튠 : 응! 프로세서 유닛은 여신의 마음에 반응하거든~ 너무 자주 변신하다 보니까 프로세서 유닛이 헷갈려서 그러나 봐~~
키사라기 치하야 : 프로세서 유닛이 넵튠 씨처럼 대충대충 일할 리 없잖아요.
여신화한 키사라기 치하야는 신랄하게 독설을 내뱉었다.
넵튠 : 그런 말을 들으니 살짝 상처 받네.
키사라기 치하야 : 이 상태가 싫은 건 아니지만, 이런 상태로 팬들 앞에 서면 못 알아볼테니까요.
그 때 대화에 끼어든 사람은 후타미 마미였다.
후타미 마미 : 그럼 치-짱은 만족하고 있는 거NE~?
키사라기 치하야 : 마미? 딱히 딱 부러지는 성격이 되었다든가 거리낌없는 성격이 된 게 좋아서 그런 건 아냐? 착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넵튠 : 말도 안 돼. 치-짱이...
후타미 마미 : 믿을 수 없다GU...
키사라기 치하야의 발언을 듣고 넵튠과 후타미 마미는 동시에 놀라움을 감추지 않았다.
넵튠 : 치-짱이! 느와르처럼 새침떼기가 되어버렸어~!!
후타미 마미 : 치-짱이 이오링같이 변해버렸Ung!
시죠 타카네가 키사라기 치하야의 발언에 보일 반응 : >>+1
하기와라 유키호는 키사라기 치하야를 위해 삽을 들 것인가? : >>+2
(앵커의 랜덤 숫자가 49 이하면 Y, 50 이상이면 N)
아마미 하루카는 일어날까?(Y/N) : >>+3
카미이즈미 레온은 아후를 쓰다듬을까?(Y/N) : >>+4
요
나
!
40~44 Y 계왕권이나 고유시제어라도 쓴 것 처럼 쓰다듬자!
45~87 N 쓰다듬을까, 아니오.
88~100 Y 쓰다듬는다.
뒤의 서술은 무시하시면 됩니다.
시죠 타카네는 소스라치게 놀라지는 않았지만 무심코 왼손으로 입을 가리면서 살짝 뒷걸음질쳤다.
하기와라 유키호 : 고장이라니! 치하야! 내가 그 기계옷을 고쳐줄게!!
하기와라 유키호는 그렇게 말하면서 삽을 꺼내들었다.
후타미 마미 : 우와~! 우와~! 유키뽀!! 안 된다GU!
넵튠 : 네풋!! 프로세서 유닛은 오래된 아타X 게임기같은 게 아냐!!
키쿠치 마코토 : 그러니까 삽으로 치하야 뒷통수를 치려는 시도는 그만 둬!!
하기와라 유키호 : 하지만...
넵튠과 키쿠치 마코토, 후타미 마미는 하기와라 유키호의 팔다리를 붙잡고 저지했다. 이런 소동이 벌어지는 동안, 카미이즈미 레온은 넋을 놓고 아후를 응시하고 있었다.
아후 : 나노?
카미이즈미 레온 : 귀여워~!! 이 귀여운 생물은 뭐지??
아후의 울음소리를 들은 카미이즈미 레온은 귀엽다는 말을 연발하며 아후를 들어올렸다. 카미이즈미 레온은 입을 헤벌쭉 벌리며 아후에게 홀린 듯이 즐거워하고 있었다.
방향제에서는 무슨 향기가 났는가? : >>+1
키쿠치 마코토는 창문을 열까?(Y/N) : >>+2
즐거워하고 있는 카미이즈미 레온에게 다가간 사람 : >>+3
1. 키쿠치 마코토
2. 후타미 마미
3. 하기와라 유키호
4. 시죠 타카네
즐거워하고 있던 카미이즈미 레온에게 다가간 사람은 시죠 타카네였다.
카미이즈미 레온 : 네.
쪼그려 앉아있던 카미이즈미 레온은 일어서서 당당하게 말했다. 카미이즈미 레온의 키가 더 컸기 때문에, 시죠 타카네는 카미이즈미 레온을 올려다봐야 했다.
카미이즈미 레온 : 765 프로덕션 소속도 아닌 제가 이 애를 보고 귀여워한 것은 잘못되었나요?
시죠 타카네 : 아뇨. 그런 것은 아니옵니다.
카미이즈미 레온은 시죠 타카네의 입꼬리가 살짝 올라간 것을 볼 수 있었다.
시죠 타카네 : 이 아이...사랑스럽지 않사옵니까?
카미이즈미 레온 : 사랑스러워요.
아후 : 나노...
시죠 타카네의 도도한 모습은 온데간데 없었다. 시죠 타카네 또한 싱글벙글 웃으며 아후를 안았다. 그런 시죠 타카네의 모습을 본 카미이즈미 레온은 경계심을 풀고, 시죠 타카네가 아후의 엉덩이를 쓰다듬는 것을 미소 지으며 지켜보았다.
아후 : 나노...나노 나노!!
어느새 두 사람은 아후의 양 볼에 자기 얼굴을 부비부비 문대고 있었다. 양 쪽에 끼인 아후는 짜증났는지 바둥바둥거렸다. 하지만 두 사람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시죠 타카네 : 킁킁...잠깐.
문득, 아후의 볼에 부비부비하던 것을 멈춘 사람은 시죠 타카네였다. 시죠 타카네는 이상하다 여기고는 다시 아후의 몸에 코를 들이댔다.
카미이즈미 레온 : 왜 그러세요?
시죠 타카네 : 기이하군요...아후에게서 쵸콜렛 푸딩 냄새가 나는 것 같사옵니다.
키쿠치 마코토 : 그건 제가 아까 뿌린 방향제 때문에 그래요.
끼어든 사람은 아까까지 하기와라 유키호를 말리고 있던 키쿠치 마코토였다.
카미이즈미 레온 : 방향제?
키쿠치 마코토 : 네. 전골 냄새가 사무실에서 진동을 했거든요. 유키호와 타카네 씨가 올 때 쯤에야 냄새가 지워질 정도였어요.
시죠 타카네 : 과연 그렇군요. 아까 마코토가 가져온 두리안 냄새를 지우려고 방향제를 쓴 것이옵니까?
키쿠치 마코토 : 맞아요. 뿌리던 도중에 아후가 방향제로 달려들어서 아후 몸에 방향제 냄새가 남아있을 거에요.
시죠 타카네는 키쿠치 마코토가 어색하게 웃으면서 뒤통수를 긁적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 동안 넵튠이 내려다보고 있던 것은 키사라기 치하야에게 제압당해 바닥에 엎드린 하기와라 유키호였다.
하기와라 유키호 : 치하야!! 내가 구해줄.
키사라기 치하야 : 유키호는 가만 있어!!
하기와라 유키호 : 으으~ 너무해~
넵튠 : 역시 치-짱! 우리가 제압하지 못한 유키호를 제압했어~!
후타미 마미 : 그 점에 떨려~! 동경하게 된다GU~!
넵튠 : 네풋!! 내가 말하려 했는데!!
키사라기 치하야 : 넵튠 씨? 보고 있지만 마시고 도와주셔야지요?
하기와라 유키호의 등을 깔고 앉은 키사라기 치하야는 옆에 있던 넵튠을 올려다 보며 말했다. 키사라기 치하야의 입은 웃고 있었지만, 미간은 분노를 참고 있음을 표현하고 있었다.
넵튠이 내놓은 처방 : >>+1
1. 원래 자기 머리카락 색만 계속 생각하면 인간으로 돌아올 수 있다.
2. 원래 자기 성격을 끊임없이 떠올리면 인간으로 돌아올 수 있다.
3. 원래 자기 외모를 끊임없이 떠올리면 인간으로 돌아올 수 있다.
키사라기 치하야는 변신 해제에 성공할까? : >>+2
(앵커의 랜덤 번호가 20 이하 80 이상이면 Y, 21 이상 79 이하면 N)
넵튠은 퍼플하트로 변신할까?(Y/N) : >>+3
>>435 히익 1차이..
키사라기 치하야 : 어째서요?
넵튠 : 여신들이 변신 해제할 때, 원래대로 돌아갈 생각을 하니까~
넵튠은 그렇게 말하고서는 폴짝 뛰어 허공에서 변신했다.
카미이즈미 레온 : 뭣?? 이 빛은 뭐야??
키쿠치 마코토 : 우앗!! 눈부셔!!
http://www.compileheart.com/neptune_v/#
카미이즈미 레온과 시죠 타카네, 키쿠치 마코토는 여신으로 변신한 넵튠을 볼 수 있었다. 여신화를 처음 본 세 사람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시죠 타카네 : 기이하군요! 치하야처럼 변했사와요!
카미이즈미 레온 : 765 프로덕션에는 별의별 일들이 일어나는구나.
키쿠치 마코토 : 말도 안 돼!! 그 꼬맹이가 너라고?? 일어날 수 없는 일이야!
퍼플하트(넵튠) :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 말했지만, 네 눈 앞에서는 이미 일어난 일이지??
놀란 키쿠치 마코토에게 대꾸한 넵튠은 다시 인간으로 돌아왔다.
넵튠 : 이런 식으로!! 원래의 내 모습으로 돌아오고 싶다고 간절하게 바라면 돌아올 수 있어~~!!
키사라기 치하야 : 알았어요...해 볼게요!
키사라기 치하야는 넵튠의 말을 듣고 인간이었을 때의 자기 모습을 끊임없이 떠올렸다.
키사라기 치하야 : (푸른 빛이 감도는 흑발, 갈색 눈동자, 슬림한 허리, 늘씬한 다리, 지금보다 더 큰 키...)
넵튠은 키사라기 치하야의 눈동자에서 형광색 빛이 점점 사라지고 있음을 볼 수 있었다. 넵튠이 생각하기에 눈빛이 바래지는 것은 인간으로 되돌아가려는 징조였다.
넵튠 : 조금만 더!!
그러나 키사라기 치하야의 노력은 후타미 마미가 한 말 때문에 실패로 끝났다.
후타미 마미 : 우앗! 일정표를 보니 보이는 라디오 방송 이벤트가 내일이 아니라 오늘 있었NE! 이제 1시간 12분밖에 안 남았는데 어떻게 해!!
키사라기 치하야 : ......큿!!
넵튠 : 으아!! 아쉬워!! 치-짱 눈빛이 다시 빛나고 있어!!
시죠 타카네가 내놓은 처방 : >>+1
1. 자기 노래를 계속 부르면 인간으로 돌아올 수 있다.
2. 원래 자기 성격을 끊임없이 떠올리면 인간으로 돌아올 수 있다.
3. 원래 자기 몸매를 끊임없이 떠올리면 인간으로 돌아올 수 있다.
키쿠치 마코토가 내놓은 처방 : >>+2
1. 힘을 소비하고 나면 인간으로 돌아올 수 있다.
2. 원래 자기 성격을 끊임없이 떠올리면 인간으로 돌아올 수 있다.
3. 원래 자기 몸매를 끊임없이 떠올리면 인간으로 돌아올 수 있다.
시죠 타카네의 처방은 성공적이었을까? : >>+3
(앵커의 랜덤 숫자가 50 이하면 성공, 51 이상이면 실패)
후타미 마미가 언급한 1시간 12분(72분)을 듣고 나서, 키사라기 치하야는 의기소침해졌다. 키사라기 치하야는 쭈그려앉아 고개를 무릎 사이에 파묻고 있었다. 후타미 마미는 쭈그려앉은 키사라기 치하야 앞에서 미안하다며 사과하고 있었지만, 키사라기 치하야는 대꾸조차 안 하고 있었다.
넵튠 : 치-짱! 다른 방법을 생각해보자! 응?
키사라기 치하야 : 괜찮아요. 앞으로 계속 이 모습으로 살 수 밖에 없는 것 같으니까요.
키사라기 치하야의 등을 토닥이며 격려했다. 키사라기 치하야는 넵튠의 말을 듣고 고개를 들었지만, 여전히 시무룩해 있는 상태였다.
키쿠치 마코토 : 아까 그 방법이 효과가 없지는 않던데 다시 써보는 건 어떨까?
키사라기 치하야에게 말을 건 사무실 동료는 키쿠치 마코토였다. 그 말에 반박한 사람은 다름 아닌 하기와라 유키호다.
하기와라 유키호 : 하지만, 마코토? 72와 관련된 말을 듣고, 실패로 끝났잖아?
키쿠치 마코토 : 오히려 그 점을 노려서 인간일 때의 몸매를 생각하면 되지 않을까 싶어.
넵튠 : 72에 대한 컴플렉스를 극복함으로써 인간으로 되돌아올 수 있다고 말하는 거야?
키쿠치 마코토 : 맞아.
넵튠과 키쿠치 마코토의 말은 비수처럼 날아와 키사라기 치하야의 가슴을 찔렀다.
후타미 마미는 사무실을 나갈 것인가?(Y/N) : >>+1, >>+2
(두 앵커의 랜덤 숫자의 차가 10 미만이면 Y, 10 이상이면 N)
시죠 타카네가 키사라기 치하야에게 부르라 할 노래 : >>+3
카미이즈미 레온은 사무실을 나갈 것인가?(Y/N) : >>+4
쭈그려 앉아 시무룩해하던 키사라기 치하야에게 말을 건 사람은 시죠 타카네였다. 시죠 타카네는 키사라기 치하야의 오른쪽 어깨 위에 손을 얹었다.
시죠 타카네 : 치하야에게 가장 치하야다운 것은 무엇이옵니까?
키사라기 치하야 : 저다운 것이요?
시죠 타카네 : 네. 언제나 소중히 여기고, 잃어버릴 뻔했지만 동료들과 함께 되찾은 것 말이옵니다.
키사라기 치하야 : 제게는...
키사라기 치하야는 무엇인가를 깨달았는지 불현듯 고개를 들었다. 고개를 든 키사라기 치하야는 시죠 타카네의 왼손에 악보가 들린 것을 볼 수 있었다.
시죠 타카네 : 맞아요. 치하야. 이 악보에 적힌 노래야말로 치하야가 치하야답게 만들어 줄 것이옵니다.
두 발로 조용히 일어선 키사라기 치하야는 시죠 타카네가 건네준 악보를 받아들었다. 신곡인 '세빙(細氷)'이 적혀 있었다.
키사라기 치하야 : 어두운~ 어두운~ 마음에 비치는~ 나의 눈동자~
키사라기 치하야는 받아든 악보를 보며 노래를 불렀다. 첫 소절을 부른 키사라기 치하야의 눈동자는 형광빛을 잃고 어두워지고 있었다.
키사라기 치하야 : 해저와도 같이~ 깊게 숨을 죽이며~ 애절함이~ 넘쳐흐르네~
넵튠 : 네풋! 치-짱의 눈을 봐!
키쿠치 마코토 : 탁해지고 있어! 노래를 부르는 게 효과가 있는 것 같아!
키사라기 치하야는 놀라워하는 넵튠과 키쿠치 마코토를 보고도 아랑곳않고 계속 노래불렀다.
키사라기 치하야 : 떠나가는 당신의 등 뒤로~ 잘 있기를~
키사라기 치하야의 주변에 조그만 빛들이 생겼다. 조그만 빛들은 마치 미세한 얼음 결정처럼 떠다니고 있었다.
카미이즈미 레온 : 뭐야? 무슨 일이 일어나려는 거야?
하기와라 유키호 : 으왓!! 눈부셔!
어느새 사무실에 있던 사람들은 키사라기 치하야를 똑바로 쳐다볼 수 없었다. 키사라기 치하야를 감싸는 빛기둥이 생겼기 때문이었다.
키사라기 치하야 : 슬픔이나 애달픔 없는 빛이 기다리고 있어~
빛기둥에는 슬픔이나 애달픔같은 것은 보이지 않았다. 빛기둥을 바라보던 시죠 타카네는 은은하게 미소짓고 있었다.
키사라기 치하야 : 마음을 있는 힘껏 타오르게 하는 한숨~ 빛으로 변하는거야~
빛기둥은 사그라들었다. 프로세서 유닛은 어느새 사라지고 없었으며, 키사라기 치하야의 눈동자는 갈색으로 되돌아왔다.
키사라기 치하야 : 강하게 강하게 얽히기를~ 마음 속의 스벳~
시죠 타카네 : 원래대로 돌아온 것을 축하하옵니다. 치하야.
노래를 마친 키사라기 치하야는 인간으로 되돌아오는데 성공하였다.
키사라기 치하야의 노래를 들은 넵튠의 감상 : >>+1
찌개 뚜껑을 열 사람 : >>+2
1. 하기와라 유키호
2. 카미이즈미 레온
3. 키쿠치 마코토
4. 키사라기 치하야
어둠의 찌개를 제일 먼저 먹을 사람 : >>+3
1. 키사라기 치하야
2. 넵튠
3. 아후
4. 후타미 마미
사무실에 들어올 사람 : >>+4, >>+5
1. 미나세 이오리
2. 후타미 아미
3. 미우라 아즈사
4. 아키즈키 리츠코
에잇! 콤마수가 더블일 경우 마코토! 더블이 아니면서 7 또는 2가 있을 경우 치하야! 더블이 아니고 7도 2도 없으면서 72보다 크면 유키호, 나머지는 레온!
콤마수 6 >> 레온이 되었네요.
키사라기 치하야의 노래에 제일 먼저 반응한 사람은 넵튠이었다.
넵튠 : 치-짱의 노래! 굉장해! 마치 가수같아!
키사라기 치하야 : 일단은 가수인데요...
넵튠 : 치-짱의 노래 실력에 전율하게 돼! 동경하게 돼~!!
키사라기 치하야는 감동한 넵튠의 말상대를 해주느라 난처해하고 있었다. 사무실 문 열리는 소리가 들리고서야 키사라기 치하야는 넵튠으로부터 시선을 돌릴 수 있었다.
미나세 이오리 : 다녀왔어.
미우라 아즈사 : 다녀왔단다~
사무실로 돌아온 사람은 놀랍게도 미우라 아즈사와 미나세 이오리였다.
키사라기 치하야 : 아즈사 씨? 리츠코 씨와 미키는 어디로 갔나요?
미우라 아즈사 : 글쎄~ 정신을 차리고보니 어느새 여기 왔단다~
미우라 아즈사 자기 자신도 어리둥절해하고 있는 모습을 본 키사라기 치하야는 더 이상 묻지 않기로 했다. 한편 미나세 이오리는 후타미 마미에게 다가가서 일정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키사라기 치하야는 그 모습을 보고 아까 후타미 마미가 말했던 일은 미나세 이오리와 공동으로 하는 일이리라 짐작했다. 이런 복작임은 카미이즈미 레온이 전골 냄비 뚜껑을 열어버림으로써 잠시 멈추게 되었다.
카미이즈미 레온 : 윽! 뭐야! 이 전골??
오른손으로 뚜껑을 연 카미이즈미 레온은 급하게 왼손으로 코를 잡았다. 전골에서 나는 두리안 냄새는 삽시간에 퍼졌다.
키쿠치 마코토 : 여기 있어!
미나세 이오리와 후타미 마미가 뛸 행사는 무엇인가? : >>+1
1. 야구장 시구
2. 컨벤션 센터 개장
3. 라디오 공개 방송
4. 뮤직 페스티벌
키쿠치 마코토가 카미이즈미 레온에게 냄새를 맡지 않도록 준 것은 무엇인가? : >>+2
아마미 하루카는 두리안 냄새를 맡고 깨어날까?(Y/N) : >>+3
전골 맛을 본 넵튠의 반응은? : >>+4
키쿠치 마코토가 카미이즈미 레온에게 준 것은 물에 적신 무명천이었다. 무명천으로 코와 입을 막은 카미이즈미 레온은 키쿠치 마코토를 보며 질문했다.
카미이즈미 레온 : 일단 열라고 해서 열었는데, 어떻게 수습할 생각?
키쿠치 마코토 : 넵튠에게 줘 보는 게 어떨까?
넵튠 : 어째서?? 두리안을 준비한 건 코토리 씨잖아!
키쿠치 마코토 : 코토리 씨를 어둠의 전골에 끌어들인 건 넵튠이지?
넵튠 : 네풋!
키쿠치 마코토 : 그럼 먹어줘야겠어!
키쿠치 마코토는 넵튠의 입을 억지로 벌렸다.
넵튠 : 아!
하기와라 유키호 : 미안해요! 넵튠 씨!
넵튠이 변신하려 하기도 전에, 한 손으로 코를 막은 하기와라 유키호가 젓가락으로 든 전골 내용물은 넵튠의 입 속으로 들어갔다.
넵튠 : 음!! 이건!!
넵튠이 전골 속에 있던 스페파푸푸 고기를 입 안에 머금었음을 확인하고 나서야 키쿠치 마코토는 넵튠을 놓아주었다.
넵튠 : 신차원과 초차원이 연결되는 듯한 미묘한 맛이야~!!
넵튠은 그 한 마디만 남기고는 그대로 잠들어버렸다.
카미이즈미 레온 : 저 전골...대체 뭘 넣은 거야?
키쿠치 마코토 : 곤약, 스페파푸푸 고기, 대합, 두리안, 거긔고기, 기타 등등?
카미이즈미 레온 : 거긔고기가 뭔지 신경쓰이는데?? 여하튼 이 전골은 먹지 않는 것이 좋겠어.
아마미 하루카 : 으으...여전히 냄새나네?
하기와라 유키호 : 하루카? 일어났어??
전골에서 나는 두리안 냄새를 맡은 탓인지 누워있던 아마미 하루카는 코를 부여잡으며 일어났다. 순식간에 펼쳐진 일련의 사건들을 지켜본 키사라기 치하야는 단 한 마디로 감정을 표현했다.
키사라기 치하야 : 영문을 모르겠어.
미나세 이오리 : 동감이야.
미우라 아즈사 : 어머~어머~
세 사람 모두 손으로 코를 잡고 코맹맹이 소리로 말했다.
사무실에 전화가 울릴 것인가?(Y/N) : >>+1
(앵커의 랜덤 숫자가 50 이하면 Y, 51 이상이면 N)
리츠코의 전화를 받을 사람은 누구인가? : >>+2, >>+3
(앵커 랜덤 숫자들의 곱이 2500 미만이면 1, 2500 이상 6000 미만이면 2, 6000 이상이면 3)
1. 키사라기 치하야
2. 아마미 하루카
3. 하기와라 유키호
미묘하게 울려...
후타미 마미 : ㅇㅇ야구장. 보니까 원래 내일이었던 행사가 오늘로 당겨진 것 같던데, 정보는 누가 알려준거YA??
미나세 이오리 : 리츠코가 전화로 알려주던데. 여튼 시간이 없어!
후타미 마미 : 마미와 이오링은 갔다오겠다GU!
후타미 마미와 미나세 이오리는 황급히 사무실 밖으로 나갔다. 전화가 울린 것은 후타미 마미와 미나세 이오리가 계단을 내려가는 소리가 안 들릴 때 쯤이었다. 소파에 누워있던 아마미 하루카는 냄새를 맡지 않기 위해 창가에 있는 자리로 가서 앉았기 때문에 전화를 빠르게 받을 수 있었다.
아마미 하루카 : 765 프로덕션입니다.
아키즈키 리츠코 : 하루카?
아키즈키 리츠코가 전화한 이유 : >>+1, >>+2
1. 미우라 아즈사가 사무실에 있는지 확인
2. 키사라기 치하야와 아마미 하루카가 사무실에 있는지 확인
3. 미나세 이오리와 후타미 마미가 사무실에 있는지 확인
아마미 하루카는 코를 막은 채 전화를 받았는가?(Y/N) : >>+3, >>+4
(랜덤 숫자의 합이 85 이하면 Y, 랜덤 숫자의 합이 86 이상이면 N)
아키즈키 리츠코 : 응. 마미와 이오리가 아직도 사무실에 있나 확인차 전화해봤어.
아마미 하루카 : 네. 나갔어요.
아키즈키 리츠코 : 그래? 다행이구나. 나 원. 휴가 중에 이게 무슨 일이람.
잠깐 신세 한탄을 하던 아키즈키 리츠코는 끊지 않았다.
아키즈키 리츠코 : 그리고 말인데.
다시 말을 꺼낸 아키즈키 리츠코는 잠시 뜸을 들였다.
아키즈키 리츠코 : 혹시 아즈사 씨가 사무실에 있니?
두리번거리던 아마미 하루카는 사무실에 있던 미우라 아즈사를 발견하고 답했다.
아마미 하루카 : 네. 지금 여기 계세요.
아키즈키 리츠코 : 아까까지만 해도 차에 있으시더니 갑자기 사라졌거든. 그런데도 사무실에 있다고?
아마미 하루카 역시 아키즈키 리츠코의 말을 듣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나 아마미 하루카는 말도 안 되는 대답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아마미 하루카 : 네. 바꿔드릴까요?
아키즈키 리츠코는 미우라 아즈사에게 전화를 바꿔달라 부탁할까?(Y/N) : >>+1
아마미 하루카는 코를 막은 채 전화한 이유에 대해 성공적으로 변명할 것인가?(Y/N) : >>+2
아키즈키 리츠코 : 잠깐. 하루카.
아키즈키 리츠코는 무슨 일인지 변덕을 부렸다.
아키즈키 리츠코 : 아까부터 말하려고 했는데, 왜 코를 막고 있는 거야?
아마미 하루카 : (앗차!)
아키즈키 리츠코 : 아즈사 씨를 멀리서 부를 수 있는 것을 보니 목이 쉰 것 때문은 아냐.
아마미 하루카 : (위험해. 사무실에서 어둠의 전골을 끓인 것을 리츠코 씨가 아시면 노발대발하실 게 뻔해! 어떻게든 둘러대야 해!)
아키즈키 리츠코 : 하루카. 다시 한 번 물어볼게. 왜 코를 막고 있니?
이미 아키즈키 리츠코의 질문은 순수한 질문이라기 보다는 추궁하기에 더욱 가까웠다.
아마미 하루카 : 그게...그러니까...
키쿠치 마코토는 아마미 하루카 앞에서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두 팔을 쫙 벌려 위아래로 흔들었다. 아마미 하루카는 키쿠치 마코토가 '날아오느라 감기에 걸렸다고 둘러대.'를 몸짓으로 표현한 것이리라 짐작했다.
아마미 하루카 : 날아오다가 찬 공기를 맞아서 코감기에 걸렸어요.
아키즈키 리츠코 : 그런 것치고는 음색이 괜찮은 것 같은데. 너희들. 뭔가 숨기고 있지?
이미 아키즈키 리츠코는 어렴풋하게나마 의심하고 있었다.
아키즈키 리츠코는 765 프로덕션에 언제 도착할 수 있을까? : >>+1
1. 20분
2. 25분
3. 30분
어둠의 전골을 치울 사람 : >>+2, >>+3
1. 키쿠치 마코토
2. 하기와라 유키호
3. 카미이즈미 레온
4. 미우라 아즈사
5. 아마미 하루카
전골 냄새를 빼기 위해 키사라기 치하야는 방향제를 뿌릴 것인가?(Y/N) : >>+4
아키즈키 리츠코 : 너희들. 거기 꼼짝말고 있으렴. 곧 도착할 수 있을 것 같으니까.
아마미 하루카가 그 다음에 들을 수 있었던 수신음은 전화가 끊겼을 때 나는 소리뿐이었다. 하루카는 수화기를 차분히 내려놓고 코를 손으로 쥐어잡은채 말했다.
아마미 하루카 : 어쩌면 좋아요? 이대로 가면 들켜요!
미우라 아즈사 : 내가 마지막으로 차에 있었던 때에 TT 교차로에 도착했단다~
키쿠치 마코토 : TT 교차로면 출근길처럼 막혀도 여기에서 25분쯤 지나면 도착할 거리에요! 몇 분 전 이야기이기도 하니까 이제 20분도 안 남았어요!
하기와라 유키호 : 우으. 무슨 일이든 하지 않으면...
하기와라 유키호가 말끝을 흐렸지만, 그 뒤에 들어갈 내용은 사무실에 남아있던 모든 사람이 파악할 수 있었다.
미우라 아즈사 : 그럼 어서 치워야겠네~ 레온?
카미이즈미 레온 : 무슨 일이세요?
미우라 아즈사 : 같이 전골 냄비 좀 들어줄래? 원래 사무소로 돌아가 있는 게 좋을 것 같으니까 돌아가는 겸 해서 전골 좀 옮겨줬으면 해~
키쿠치 마코토 : 내용물은 어떻게 하실 건가요?
미우라 아즈사 : 타루키 정에 음식물 쓰레기 처리 시설이 있잖니? 그 곳 신세 좀 빌릴 생각이란다.
키쿠치 마코토 : 그럼 저는 취사 도구들을 다른 곳으로 옮겨놓을게요!
하기와라 유키호 : 저기, 저는 행주로 책상 위를 닦고 있을게요오...
단결을 모토로 삼고 있었기 때문인지 단순히 아키즈키 리츠코가 무서웠기 때문인지는 알 수 없었다. 확실한 것은 765 프로덕션의 아이돌들은 일사불란하게 맡은 일을 나누고 있었다는 점이었다.
아마미 하루카 : 치하야는 방향제를 뿌려줘.
시죠 타카네 : 혹시 모르니까 저는 근처에서 방향제를 더 사오겠사옵니다.
아마미 하루카는 무슨 일을 할 것인가? : >>+1
1. 음식 포장들을 사무소 밖에 버린다.(사무소 밖으로 나감)
2. 쓰레기 봉투를 사 온다.(사무소 밖으로 나감)
3. 하기와라 유키호를 돕는다.(사무소 밖으로 나가지 않음)
키사라기 치하야가 뿌릴 방향제도 푸딩 향인가?(Y/N) : >>+2
아후는 다시 잠들 수 있을까?(Y/N) : >>+3
P 푸치돌과 오토나시 코토리는 사무실에 올 것인가? : >>+4
(앵커의 랜덤 숫자가 25 이하, 76 이상이면 Y, 나머지 범위에 들어가면 N)
키사라기 치하야 : 저기...마코토?
키쿠치 마코토 : 응? 왜?
키사라기 치하야 : 이 방향제말인데. 푸딩 향 나는 방향제 맞지?
키쿠치 마코토 : 응.
키사라기 치하야 : 이걸 뿌리면 리츠코가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으려나?
하기와라 유키호는 두 사람이 나누는 대화를 듣고 속으로만 놀랐다.
하기와라 유키호 : (변신한 치하야라면 '이런 걸 뿌리면 들키잖아!!'라면서 격하게 태클 걸었을텐데. 평소의 치하야는 냉담하다고 느껴질 정도로 감정 표현을 잘 안 했구나.)
아마미 하루카 : 저기......유키호? 괜찮아?
하기와라 유키호 : 나? 괜찮아. 괜찮으니까 신경 써주지 않아도 괜찮아. 그보다도 이제서야 생각난 게 있는데...
아후 : ZZZ
넵튠 : 아~~강 너머에서 프루룽이 손을 흔들고 있어~~
하기와라 유키호는 아마미 하루카를 안심시키고는 바닥에 널부러진 넵튠과 넵튠의 배 위에서 잠든 아후를 응시했다.
하기와라 유키호 : 전골은 어찌저찌 치운다 쳐도 저 둘은 어떻게 설명하면 좋지?
아마미 하루카 : 아...맞다.
하기와라 유키호의 말을 듣고서야 아마미 하루카와 키사라기 치하야, 키쿠치 마코토는 넵튠과 아후에게 주목했다. 어둠의 전골을 만든 일도 아키즈키 리츠코가 싫어할 일이란 것만 신경쓴 나머지, 외부인을 함부로 사무실에 들인 것 또항 아키즈키 리츠코가 싫어할 일임을 이제서야 알아챘기 때문이었다.
키쿠치 마코토 : 잊고 있었어!
키사라기 치하야 : 리츠코한데 이 둘은 외부인일텐데.
아후가 사무실 안에 있도록 놔둘 것인가?(Y/N) : >>+1
(앵커의 랜덤 숫자가 15 이하, 66 이상이면 Y, 나머지 범위에 들어가면 N)
Y구만!
키쿠치 마코토 : 아후가 있는 것도 리츠코 씨는 싫어할텐데, 어쩌지?
키사라기 치하야 : 팬이 보내준 인형이라고 둘러대면 되지 않을까?
아마미 하루카 : 치하야는 아후에 대해서 모르는구나. 쟤가 얌전할 때는 자고 있을 때 뿐이야.
하기와라 유키호 : 저기...이 옷을 입히면 어떨까?
하기와라 유키호의 손에는 아후가 입을 수 있을 법한 크기의 인형옷이 들려 있었다.
넵튠을 옥상으로 옮길 사람 : >>+1, >>+2
1. 키사라기 치하야
2. 키쿠치 마코토
3. 아마미 하루카
하기와라 유키호는 푸치돌이 입을 수 있는 인형옷을 아후에게 입힐 수 있을까?(Y/N) : >>+3
그러나 성공.
하기와라 유키호 : 이 옷? 히비키가 만들어줬어.
아마미 하루카 : 이 옷을 입히면 얘가 인형처럼 보이려나?
하기와라 유키호 : 그래도 그대로 둬서 천방지축 날뛰는 것보다는 나을 것 같아...
자고있는 아후에게 인형옷을 입히며 아마미 하루카와 하기와라 유키호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동안, 키쿠치 마코토와 키사라기 치하야는 넵튠을 부축했다.
키쿠치 마코토 : 옥상까지 갈 계단이 좁으니까 부축하면 옆으로 걸어야 해.
키사라기 치하야 : 그냥 팔다리를 잡고 올라가는 것은 어떨까?
키쿠치 마코토 : 음. 그게 좋을지도 모르겠네.
넵튠 : 네프기어~~내 푸딩도 갖다 줘~~
어둠의 전골을 먹었던 넵튠은 자신이 짐짝 취급 당할 운명임을 알지도 못한 채 누워서 잠꼬대하고 있었다.
키쿠치 마코토 : 그나저나 기절한 사람이 꿈도 꾸던가?
키사라기 치하야 : 글쎄...
넵튠의 다리를 잡을 사람은 키사라기 치하야인가?(Y/N) : >>+1
아키즈키 리츠코는 병문안 가기 전에 사무실에 잠시 방문했는가?(Y/N) : >>+2
키사라기 치하야와 키쿠치 마코토는 언제 어디서 만날 것인가? : >>+3
1. 넵튠을 옥상에 옮기고 내려올 때 계단에서 만남
2. 넵튠을 옥상에 옮기고 사무실에 들어왔을 때 아키즈키 리츠코가 사무실에 있었음
3. 넵튠을 옥상에 옮기고 사무실에 들어온 뒤에도 몇 분 후 아키즈키 리츠코가 들어옴
넵튠의 겨드랑이에 팔을 끼워넣은 키쿠치 마코토는 키사라기 치하야가 넵튠의 다리를 잡은 것을 확인하고는 번쩍 들었다.
키쿠치 마코토 : 치하야? 괜찮아?
3층 계단을 다 올라갔을 때, 키사라기 치하야가 헐떡이는 모습을 발견한 키쿠치 마코토는 걱정스럽게 질문했다.
키사라기 치하야 : 괜찮아. 마코토.
키쿠치 마코토 : 조금만 더 올라가면 옥상이야. 내가 들고 있을테니까 치하야는 이제 내려놓고 문 좀 열어줬으면 해.
키사라기 치하야는 키쿠치 마코토의 말대로 해주었다. 혼자서 넵튠을 끌고 온 키쿠치 마코토는 넵튠을 옥상 바닥에 뉘였다. 두 사람 모두 아이돌 활동으로 다져진 체력이 있어서 땀을 흘리지는 않았다.
키쿠치 마코토 : 치하야...
키사라기 치하야 : 응?
키쿠치 마코토 : 이건 그냥 느낌인데, 원래대로 돌아온 지금의 치하야도 내가 알던 치하야와는 조금 다른 것 같아.
키사라기 치하야의 반응 : >>+1
1. 잠자코 듣는다.
2. 어리둥절해한다.
3. 냉담하게 반문한다.
하늘에서 사람이 떨어질 것인가?(Y/N) : >>+2
(앵커의 랜덤 숫자가 60 이하면 Y, 40 이상이면 N)
어 잠만 60이하라면 Y 40이상이면 N 이니까
이건 Y 판정인가?
키사라기 치하야는 뒷통수를 얻어맞은 듯이 멍해진 채로 키쿠치 마코토에게 반문했다.
키쿠치 마코토 : 치하야가 예전의 치하야와는 달라진 것 같다고 말했어.
키사라기 치하야 : 아니. 귀로는 들었는데 이해하지 못해서 그래. 왜?
키쿠치 마코토 : 내가 알던 치하야는 정말 냉담하고 감정 표현도 정말 서툰 아이였어. 하지만 지금의 치하야는 내가 아는 치하야보다 감정 표현을 자주 해.
키쿠치 마코토는 말을 계속 이었다.
키쿠치 마코토 : 아까만 해도 그래. 넵튠을 옮길 때, 괜찮은 척 할 때, 치하야의 어조는 평소보다 더 높았어.
키사라기 치하야 : 음...여신으로 변신하다 보니 자신감이 붙어서 그렇게 된 게 아닐까 싶어.
키쿠치 마코토의 주장을 듣고 마음을 추스린 치하야는 평소처럼 침착하게 말했다. 의견을 주고 받던 두 사람은 제 3자의 개입이 없었더라면 계단을 내려가면서 이야기를 나누었겠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다.
??? : 비켜주세요!! 비켜주세요!! 비켜주세요!!
하늘에서 떨어지고 있는 사람은 한 명인가? : >>+1, >>+2
(앵커의 랜덤숫자 합이 100 이하면 1명, 101 이상이면 2명)
하늘에서 소리쳤던 사람은 누구인가? : >>+3, >>+4
(앵커의 랜덤숫자 곱이 2500 이하면 느와르, 2500 이상이면 네프기어)
하늘에서 소리쳤던 사람은 무사히 착지할까(Y/N)? : >>+5
하늘을 올려다본 키쿠치 마코토는 하늘에서 두 여자가 떨어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키쿠치 마코토 : 어째서??
키사라기 치하야 : 왜 하늘에서 사람이 떨어지고 있지??
두 사람은 갑자기 눈앞에서 벌어진 비현실적인 상황 때문에 우두커니 서 있었다. 다행스럽게도 키쿠치 마코토는 먼저 정신을 차렸다.
키쿠치 마코토 : 치하야! 어서 변신해 줘!
키쿠치 마코토의 말을 들은 찰나의 순간, 키사라기 치하야의 머리 속에서는 이런 생각이 떠돌았다.
키사라기 치하야 : (아까도 변신했다가 인간으로 되돌아가지 못해서 고생했어. 이번에 변신하면 인간으로 돌아오지 못할지도 몰라. 그러면 아이돌 활동은 영영 포기해야겠지.)
키사라기 치하야가 망설이면서 위를 올려다본 순간, 키사라기 치하야의 눈에는 추락하고 있는 두 여성이 보였다. 트윈테일을 한 여성과 연보라색 장발인 여성은 이대로 두었다가는 옥상 바닥에 머리를 부딪힐 운명이었다. 그 와중에 연보라색 장발인 여성은 옥상을 보면서 엉뚱한 발언을 하였다.
네프기어 : 앗! 언니!
키사라기 치하야 : (언니? 잠깐! 보라색 머리?)
키사라기 치하야는 무심코 널부러진 넵튠에게 시선을 돌렸다. 연보라색 단발인 넵튠은 여전히 기절한 채 헛소리를 하고 있었다.
넵튠 : 네프기어~ 여동생이니까 대신 가지를 먹어줘~
키사라기 치하야는 넵튠의 헛소리 중 여동생까지만 들었다. 넵튠이 던진 동생이라는 낱말, 그 낱말 하나는 연못에 투하된 돌멩이처럼 키사라기 치하야의 마음 속에 파문을 일으켰다.
키사라기 치하야 : 큿!
키사라기 치하야는 주먹을 꽉 쥐면서 키쿠치 마코토에게 답했다.
키사라기 치하야 : 알았어!
키사라기 치하야가 목에 걸고 있던 목걸이에서 나던 빛은 빛기둥으로 변하여 키사라기 치하야의 몸을 감쌌다.
http://www.compileheart.com/noire/
키사라기 치하야는 누구와 계단을 내려갈까? : >>+1
(앵커의 랜덤 숫자가 92 이하면 1, 93 이상 96 이하면 2, 나머지면 3)
1. 키쿠치 마코토
2. 키쿠치 마코토와 네프기어
3. 키쿠치 마코토와 느와르
키사라기 치하야에게 말을 걸 사람 : >>+2
1. 키쿠치 마코토
2. 네프기어
3. 느와르
넵튠은 지금 깨어날까?(Y/N) : >>+3
아깝다
아즈사씨 가슴 사이즈야!
이렇게 된 이상 네프기어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