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결국, 사실대로 상황을 말했다.
동종업계인 아이돌이 었기에 이해하기는 쉬울테니까.
다만, 이해하는것과 서운한것은 또 다른 느낌이다.
결국, 저녁에라도 만나자는 약속을 한 미유였지만..
'.....'
그의 반응을보며 많은 생각을 하는듯하다.
----------------
+5까지 미유의 고뇌 주사위. 가장 높은값 채용.
1-79 역시...나답지 않게 너무 적극적이어서 폐가된걸까..
80-85 폐를 끼친만큼.. 최대한 준비를 해야만..
86-90 조금 익숙하진 않겠지만..그에게 내 마음을 더욱 더 전해야만해..
91-95 다음에는 내가 여의치 않은 상황이 올때도 있을거야. 서로 이해하는것이 좋을것 같아. 배려는 사랑의 첫걸음이니까.
96-99 만나는 시간이 짧아도 좋아. 그 만큼 더 멋지고 예쁜 추억을 만들면 될테니까요.
100 ...........................................
다음날.
리츠코와 아카바네 선배에게 도게좌 직전까지 양해를 구하고 나서야, 야근을 빠질수 있었던 P였다.
허둥지둥 그녀가 기다리는곳으로가자 보이는것은 이제 얼마 남지않은 벚꽃을 말없이 올려다보는 미유였다.
"아, P씨."
가볍게 손을 흔들며 인사를 건네는 그녀에게 P도 작게 고개를 숙이는것으로 받아들였다.
"죄송해요. 많이 늦었죠?"
"아니에요. 프로듀서 분들 모두. 아이돌을 위해서 뒤에서 최선을 다한다는 것을 알고있어요. 765의 아이돌 분들을 위해서, P씨도 누구보다 열심히 노력하고 계시다는거잖아요? 오히려, 제가 이렇게 무리하게 불러서 죄송해요."
그녀의 배려심과 이해심에 P는 감동을 받은 모양이다.
어쩌면, 아이러니 하게도 집에 들어가도 사람대접 못받는 것때문에 더욱 극적으로 느껴지는것일지도 모른다.
"그러니까..."
미유는 조심스럽게 P의 손을 잡았다.
손가락과 손가락이 맞닿은 정도의 스킨십이었지만.
미유가 스스로 용기내어 마음을 표현한다는것에 P는 크게 놀란모양이다.
"만나는 시간이 짧을지라도. 그 만큼 더 멋지고 예쁜 추억을 만들면 어떨까요?"
"...네! 미후네 씨."
P는 그렇게 용기내어 그녀의 손을 맞잡았다.
잠시 놀란듯 하던 그녀는 수줍게 미소지으며 그의 손을 받아들인 모양이다.
그날 밤은.
밤을 낮처럼 환히 비춰주는 보름달도 아니었고.
그나마도 먹구름으로 희미한 달빛조차도 없는 어두운 밤이었지만-
"......"
"......"
말없이 손을 잡고 걸어가는 것만으로도 뼈만 앙상해진 벚꽂나무도 무릉도원의 풍경같아지고, 실낯같은 달빛마저도 그들을 축복하기 위해 내려오는 듯한 착각이 들게끔 만들었다.
그렇게 벚꽂길을 선선히 걸어가는 그들.
기이하게도 말은 한마디도 하지않았지만.
그 어느때보다 행복감을 느끼고있었다.
영원히 끝나지 않기를 바라던 벚꽃길도 끝이나고.
미유는 작게 아쉬워하며 택시를 탔다.
"오늘..정말 즐거웠어요."
"...네. 저도요."
작게 미소지으며 떠나가는 미유를 P는 한동안 그자리에 서서 바라볼뿐이었다.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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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미유와 미즈키 이벤트
34-66 미즈키 이벤트
67-99 미유 이벤트
100 ...............
785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유열이 차오른다..!
@17+23+39+13=92<99(...)
나부턴가?
->306네
그저 좋은 분위기였을뿐이야.
오늘처럼 아직 아무런 사이도 아닌 남자와 여자가 연인이 되기위해 발걸음을 옮기고 있었을 뿐이라구.
얼마만의 감정일까.
남자 앞에서 두근거리는 이 느낌.
아나운서로 바빳고.
아이돌로서 바빳기에.
늘상 변명하며 감췄던 마음을..
그 사람이 풀어헤쳐버렸다.
"책임져주세요...P씨."
그에게 잘자라는 문자를 보낸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오는 답장.
잘자라는 단순한 인사에도.
하늘을 날아갈것만 같다.
"미안해, 미유."
그렇게 밤이 깊었다.
..............
....
.
다음날.
---------------------------------------
1-33 미유와 미즈키 이벤트.
34-66 미즈키와 P 이벤트.
67-99 미유와 P 이벤트.
100 ................................
먼저 2표 얻는쪽으로 갑니다.
나는 퇴근이 될 시간이 되었지만 사무소에서 빠져나가지 못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모습을 본 아카바네 선배는-
"어라, 너 우산 없어?"
"네...엄마하고는..그..싸워서 와달라고할수도 없고요."
으으...
시름시름 앓는 그에게 아카바네는 싱긋 미소지으며 말했다.
"내가 어떻게든 해볼께. 음...30분 정도만 기다려줘."
"오! 선배. 정말 감사해요."
우산을 쓰고 바깥으로 나가는 것을 보며 근처 편의점에라도 가서 우산을 사오려는건가 싶었던 P였다.
그리고.
40분쯤 지났을까.
아카바네에게 문자가 와있었고-
[우산 배달 완료.]
라는 짤막한 문자 내용이었다.
요즘은 우산도 배달이 되는구나.
정말 좋은세상이야..
그렇게 늙은이처럼 중얼거릴때 쯤-
그의 앞에 한 사람이 나타났다.
"안녕하세요. P씨."
"미..미후네 씨?"
그녀는 싱긋 미소지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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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까지 주사위! 미유의 전략(?) 주사위입니다.
1-79 아카바네 선배님에게 들었어요. 자, 여기 우산 사왔어요.
80-85 P씨가 곤란해하는것 같아서 와봤어요. 후훗. 자, 여기 우산이요.
86-90 우산은 있는데...어떻게 할까나..P씨가 저에게 작은 소원하나 이뤄주는거라면 바꿔줄지도요?
91-95 우산은 이거 하나밖에 없는데... 함께 쓰고 가실래요?
96-99 사실...일부러 우산을 사오지 않았어요.
100 .....................................
가장 높은값 채용.
"아, 감사합니다. 살았네요. 갑자기 비가와서 눈앞이 캄캄했거든요."
미유씨는 나에게 우산을 전해주고서는-
"아..그..저..."
잠시 망설이다가..
"...안녕히가세요!"
"네. 오늘 정말 감사했어요!"
나는 그렇게 집으로 돌아왔다.
................
...
.
----------------------------------
창댓러들이 도와주지 않아서 말그대로의 우산셔틀만 되어버린 미유 씨...
전생에 창댓러를 많이 괴롭혔나봐요..아무도 안도와주시네..ㅠㅠ
다음 연재떄까지 주사위입니다!
1인 1주사위고요!
1은 미즈키 이벤트 고정.
100은 미유 이벤트 고정입니다.
짝수 미즈키.
홀수 미유.
다음 연재때 많이 나온쪽으로 이야기 시작하겠습니다.
참고로 1과 100이 1개씩 있다면 투표합니다.
그런데 정말 만약에 1이 2개 100이 하나다.
그러면 운명입니다. 1로 가는거지요.
창댓에서 다이스갓이 노하시면 어떻게 되는지 잘 알 수있는 사레군요.
하여튼 재밌어! 수라장 정말로 재밌어!
무사히 집으로 돌아오자, 문자가 하나 와있었다.
보낸사람은 미유였다.
'아까는 정신없어서 말을 꺼내지 못했네요.. 마지막 봄. 이번에 비도와서 얼마남지 않았겠지만 벚꼴놀이 함께 가실래요?'
의외였다.
그녀쪽에서 이렇게 권유해오는것은 거의 처음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는 달력을 바라보며 날짜를 맞추기시작했다.
미유가 권한 그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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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까지 주사위.
가장 '낮은'값 채용.
1-10 죄송해요. 그날 일이있어요...
11-20 ...저녁이라면 되겠지만, 낮에는..
21-30 빠듯하지만 어떻게든 될거같아요.
31-99 좋습니다.
100 ..................
765 콘서트건으로 준비업체와의 계획 회의때문에 아무래도 무리다.
그나마도 야근이 확정이지만...
저녁이라도 어떻게든 빠지면..
그는 결국, 사실대로 상황을 말했다.
동종업계인 아이돌이 었기에 이해하기는 쉬울테니까.
다만, 이해하는것과 서운한것은 또 다른 느낌이다.
결국, 저녁에라도 만나자는 약속을 한 미유였지만..
'.....'
그의 반응을보며 많은 생각을 하는듯하다.
----------------
+5까지 미유의 고뇌 주사위. 가장 높은값 채용.
1-79 역시...나답지 않게 너무 적극적이어서 폐가된걸까..
80-85 폐를 끼친만큼.. 최대한 준비를 해야만..
86-90 조금 익숙하진 않겠지만..그에게 내 마음을 더욱 더 전해야만해..
91-95 다음에는 내가 여의치 않은 상황이 올때도 있을거야. 서로 이해하는것이 좋을것 같아. 배려는 사랑의 첫걸음이니까.
96-99 만나는 시간이 짧아도 좋아. 그 만큼 더 멋지고 예쁜 추억을 만들면 될테니까요.
100 ...........................................
리츠코와 아카바네 선배에게 도게좌 직전까지 양해를 구하고 나서야, 야근을 빠질수 있었던 P였다.
허둥지둥 그녀가 기다리는곳으로가자 보이는것은 이제 얼마 남지않은 벚꽃을 말없이 올려다보는 미유였다.
"아, P씨."
가볍게 손을 흔들며 인사를 건네는 그녀에게 P도 작게 고개를 숙이는것으로 받아들였다.
"죄송해요. 많이 늦었죠?"
"아니에요. 프로듀서 분들 모두. 아이돌을 위해서 뒤에서 최선을 다한다는 것을 알고있어요. 765의 아이돌 분들을 위해서, P씨도 누구보다 열심히 노력하고 계시다는거잖아요? 오히려, 제가 이렇게 무리하게 불러서 죄송해요."
그녀의 배려심과 이해심에 P는 감동을 받은 모양이다.
어쩌면, 아이러니 하게도 집에 들어가도 사람대접 못받는 것때문에 더욱 극적으로 느껴지는것일지도 모른다.
"그러니까..."
미유는 조심스럽게 P의 손을 잡았다.
손가락과 손가락이 맞닿은 정도의 스킨십이었지만.
미유가 스스로 용기내어 마음을 표현한다는것에 P는 크게 놀란모양이다.
"만나는 시간이 짧을지라도. 그 만큼 더 멋지고 예쁜 추억을 만들면 어떨까요?"
"...네! 미후네 씨."
P는 그렇게 용기내어 그녀의 손을 맞잡았다.
잠시 놀란듯 하던 그녀는 수줍게 미소지으며 그의 손을 받아들인 모양이다.
그날 밤은.
밤을 낮처럼 환히 비춰주는 보름달도 아니었고.
그나마도 먹구름으로 희미한 달빛조차도 없는 어두운 밤이었지만-
"......"
"......"
말없이 손을 잡고 걸어가는 것만으로도 뼈만 앙상해진 벚꽂나무도 무릉도원의 풍경같아지고, 실낯같은 달빛마저도 그들을 축복하기 위해 내려오는 듯한 착각이 들게끔 만들었다.
그렇게 벚꽂길을 선선히 걸어가는 그들.
기이하게도 말은 한마디도 하지않았지만.
그 어느때보다 행복감을 느끼고있었다.
영원히 끝나지 않기를 바라던 벚꽃길도 끝이나고.
미유는 작게 아쉬워하며 택시를 탔다.
"오늘..정말 즐거웠어요."
"...네. 저도요."
작게 미소지으며 떠나가는 미유를 P는 한동안 그자리에 서서 바라볼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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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미유와 미즈키 이벤트
34-66 미즈키 이벤트
67-99 미유 이벤트
100 ...............
먼저 2표 얻는쪽으로 갑니다.
P가 필사적으로 야근을 빼려고 한 이유가 미유때문이라는 것을 직감했다.
'음음. 아끼는 후배 두명이 잘되는것을 보니까, 기분이 좋네.'
그런 의미로 아카바네는 다짐한것처럼 용기를 내는 미유를 위해서 다시한번 지원사격을 하기로 했다.
[x일 후. P의 생일이야.]
답장은 크게 기대하지 않았지만, 아카바네의 핸드폰은 놀랍도록 빠르게 울렸다.
[정말! 정말로 감사해요! 선배님!]
머리를 꾸벅 숙여내는 미유가 보이는것만 같아서 미소가 흘러나오는 아카바네였다.
그러한 생각을 접어내며 아카바네는 P에게 말했다.
"P! 리츠코랑 코토리 씨에게는 내가 잘 말해뒀어. 너무 걱정하지마."
"아.. 정말! 정말로 감사합니다! 선배님!"
이 둘은 정말로 닮았네.
고개를 꾸벅 숙여내는 P를 미소지으며 바라보는 아카바네였다.
...........
.....
.
엄청나게 귀한 정보를 얻은 미유는 곧바로 생각에 잠겼다.
선물..
선물을 준비해야 할텐데..
잔뜩 고민하는 미유.
그런 미유의 선택은-
-------------------------------
+3까지 미유가 준비할 선물. 적고서 주사위.
이후 제가 굴려서 가장 가까운것을 채용.
난 몰라.
미유의 운명이겠죠.
가라 주사위!
미유는 고민에 빠졌다.
선물의 내용으로 고민하던 나날.
우연히 홀로 살고있는 멘션에 광고지가 붙었는데..
"커플링 할인 이벤트라니.."
그야, 커플링은 말그대로 '연인'인 사이를 '증명'하는 표식으로 서로 동일한 모양의 장신구를 나누는 것일텐데.
아직 연인도 뭣도 아닌 자신이 그런것을 선물해서 괜히 사랑이 무거운 여자 같은걸로 생각되면 어떻게 할지.
하지만, 한번 생각한 커플링은 계속해서 그녀의 뇌리에 뚜렷하게 박히기 시작했고..
그녀는 결국-
"택배왔슴다~"
커플링을 질러버렸다.
나름대로 열심히 포장하는 그녀.
그가 과연 어떤 얼굴을 할지.
어떤 반응을 할지.
알수 없지만..
'부디.. 좋은 결과가 있어야 할텐데.'
만약에라도 부담스러워하거나, 이번 일로 미움을 받게 된다면 너무나도 슬플것 같았다.
..............
.....
.
"오↗빠↘ 짜잔!"
아미와 마미는 각자의 오른손을 들어올리며-
""우리 커플링 했다궁!""
"그래그래. 좋겠네."
대충 넘기려는 P의 반응에 볼을 빵빵하게 부풀리며 쌍둥이가 메달리기 시작했다.
"반응이~ 그게 뭐야~ 시시해~~"
"아하~ 그래! 오빠도 우리랑 커플링할까? 우흐흐~"
그 모습을 말없이 바라보고 있는 아카바네였다.
P는 그러한 시선을 못느낀 모양이지만.
쌍둥이의 질문에 따른 P의 커플링 가치관이 나타나는 순간이다.
--------------------------------------------
+5까지 주사위. 가장 낮은값 채용.
1-10 상식적으로 생각해서 애인사이나 부부들이 사용하는거겠지? 아미, 마미. 그런건 함부로 해서도, 받아서도 안돼.
11-20 나는 조금 보수적이라서. 교제하는 사람이 아닌사람끼리 커플링을 하는건 이해할수 없는데.
21-30 글쎄. 연인이 아닌 상대와 그런것을 한다고한들 과연 어떨까? 나는 영...
31-50 뭐..요즘 사람들은 개방적이어서 썸..타는 사람끼리 그런것을 한다고는 하더라.
51-99 마음만 맞으면 OK아닐까?
100 ......................
"오빠는 썸타는 사람 있는거야?"
"나? 으음..."
"에?"
아미의 장난어린 질문에도 우물쭈물하는 P.
그리고 그것을 놀란듯 바라보는 마미까지.
아 상황을 정리한건 리츠코였다.
"너희들! 업무중인데 자꾸 방해하면 못써!"
"히힉! 릿쨩이다!"
"도깨비..아니, 리츠코가 화났어!"
결국, 도망치는 아미와 마미.
그리고 그를 쫓는 리츠코였다.
늦은밤.
야근을 마치고 마지막까지 남아있는 아카바네와 P였다.
그리고 그들도 업무를 마무리하는 시간.
막차가 아슬아슬하다.
"고생많았어."
"아, 네. 선배도요."
"아참. 그리고 급한일이 있어서 그런데.. 먼저 가도 될까?"
"네. 괜찮아요. 어짜피 이제 문잠그고 불만 끄면 되니까요."
"그래. 고맙다! 아참. 생일축하한다."
"아! 가, 감사합니다."
평소라면 스스로 먼저가라고하며 마무리 일을 자처했을텐데.
급한일이 있긴 한가보다.
고개를 갸웃거리며 말하는 P였다.
불을끄고.
문을 잠군뒤, 사무소를 나섰다.
'그러고보니 내 생일이었네. 나도 까먹고있었는데..'
다음에 감사의 의미로 간단히 술한잔이라도 사드려야하나.
그렇게 생각하며 나서자 보이는것은-
"새, 생일 축하드려요. P씨."
전혀 상상하지 못했던 사람이었다.
당황한 P는 이 밤늦은 시간에 그녀가 왜 여기에 있는지는 둘째치고-
"어떻게 제 생일을..?"
"후훗. 아카바네 선배님이 가르쳐줬거든요."
"아아..그랬군요."
납득의 끄덕임.
그는 정성껏 포장된 선물을 받아들었다.
"정말 감사해요. 오늘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생일 선물을 받는것 같네요."
"정말요? 후훗. 다행이네요."
기쁜듯 미소짓는 그녀에게 마주 미소지어주는 P였다.
그리고 선물을 받아들고는-
"한번 확인해도 될까요?"
"아, 네..넷!"
잔뜩 긴장된 얼굴로 수락하는 미유였다.
그리고 포장지를 뜯자 보이는것은..
'커플링...인가? 반지같아 보이는데..'
반지에 대한 설명을 요구하듯 바라보자, 미유는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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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까지 주사위. 가장 높은값 채용.
1-79 반지가 예뻐서 사봤어요...
80-85 비록 커플링은 아니지만...혹시라도 P씨에게 여성분들이 접근할까봐서요..! 그..그런 느낌으로...
86-90 ........비, 비슷한 모양의 반지를 저도 갖고있긴해요.. 어떠..세요?
91-95 죄송해요...커플링이에요. 아직 아무런 사이도 아닌데.. 너무...과했으려나요?
96-99 커플링이에요. 지금은 착용하지 않아도 좋아요. 하지만..조만간 필요할지도 모르잖아요? 후훗.
100 ...................................!!!!!!
커플링인가
커플 죽어라
그렇기에 지금도 눈에 띄게 당황해하는 그에게 말을 덧붙이기로 했다.
"보이시는 것처럼 커플링이에요. 하지만, 지금은 착용하지 않아도 좋아요. 그래도 가지고 있어주시면 좋겠어요.. 조만간 필요할지도 모르잖아요? 후훗."
"미, 미후네 씨...?!"
연속된 충격에 정신 못차리는 P에게 미소만을 남기며 미유는 그렇게 떠나갔다.
"............"
말없이 반지를 바라보던 P는 다시금 조심스럽게 품안에 넣었다.
행여라도 흘리는일이 없도록.
.........
...
.
"후우....지쳤다."
미유는 그가 떠난것을 확인하고서야 안심하고 택시를 탔다.
소중히 품에 넣는것을보면 아주 부정적인 결과는 아닌것 같다는것이 다행인점이랄까.
지금은 미유도 사용할수 없는 이 반지.
조심스럽게 택시안에서 왼쪽 약지에 반지를 착용하는 미유였다.
언젠가, 그와함께 가은 위치에 같은 반지를 착용하게 된다면..
다급히 붉어진 얼굴로 반지를 제자리에 놓는 미유였다.
그저 택시기사 아저씨만이 변장을 한 아가씨가 반지를 바라보며 낮게 웃음을 흘리는 모습에 아닌척해도 상당히 쫄았다는 사실만이 남았다.
그녀는 전혀 몰랐겠지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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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2표 얻는쪽으로 갑니다유.
1-33 미유와 미즈키 이벤트
34-66 미즈키 이벤트
67-99 미유 이벤트
1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