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이를 악물며 고민하기 시작했다.
분명, 이 주사위의 말을 들었을땐..신체 능력이 향상 된것 같았지만..
지금의 내용은..
"자폭하라고..? 나에게..?"
그는 싫다는듯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었지만, 끊임없이 맥박치는 주사위의 속삭임에 고통스러워 하기 시작했다.
"그래. 폭약은 없지만... 동귀어진의 각오라면 어떻게든 될거야!"
그는 그렇게 돌진하기 시작했다.
........
..
.
P는 고블린 군락을 괴멸직전까지 몰아갔지만..결국 죽고말았다.
90마리에 가까운 고블린을 그렇게 까지 몰아간것은 엄청난 실력을 증명하는 것이었지만 주사위의 힘으로도 한계가 있었던 모양이다.
결국, 그는 광간 한구석에서 싸늘한 시체로 마을 자경단에 발견되었고.
그들이 몇마리 남지않은 고블린을 처리함으로써 광산이 재활성화 되었다.
하지만, 그의 이름도, 명성도. 업적을 아는 이는 이세상 그 누구도 없다.
이 세상 어디에서 살아가는 그의 아버지 까지도..
122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3명, 4명 이상의 단체가 필요한 일거리를 제외한 일거리들도 마찬가지.
난이도가 어마어마한 것들밖에 남아있지 않았다.
의뢰소는 아무래도 용병이나, 이름있는 사람에게 먼저 일을 양도하는 경향이 있다.
그것을 파악한 P는 주어진 시간도 많지 않은것을 떠올리며 일거리를 받아들었다.
'이것 가져가겠습니다."
"....네. 기한은 1주일 후입니다."
말없이 고개를 끄덕거리며 그가 받아든 의뢰 내용은..
광산을 점령한 고블린 소탕이었다.
고블린 하나하나는 크게 강력하지 않지만, 무리습성이 있는것과, 이번에는 그 세력이 꽤나 큰것이라서 굳이 가져가지 않은듯 보였다.
단체가 움직이기엔 큰 이득이 없고.
개인이 가져가기엔 위험하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마족 토벌이나, 드래곤 처치같은 일은 무리였기에 그나마 남아있는것중 현실성있는것을 가져왔다.
시간은 아직 정오.
시간은 있다.
그가 움직인것은-
-------------------
1. 곧바로 고블린 소탕하러 가보자.
2. ...돈도 없지만, 포션이나 장비구입등을 해보자. 그대신 이번일을 실패한다면...치명타겠군.
먼저 2표 얻는쪽으로 갑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내 실력을 과신하진 않지만..
한번 어느정도인지 경험하고 다시 준비하는것도 방법이다.
어느정도인지도 모르고 괜히 재산을 모두 까먹어버리면 낭패일테니까.
그렇게 그는 검과 장비를 챙기고 고블린 광산으로 향했다.
적당한곳에 숨어서, 적들의 숫자를 파악하고 지형을 탐색하기 시작했다.
그가 판단하기에..
-------------
+1 고블린의 숫자 주사위.
+2 광산및 주변의 지형의 유리함 정도 주사위. [높을수록 P에게 유리 낮을수록 고블린에게 유리]
그는 지형을 둘러보았다.
광산은 마을에서 들은 정보에 의하면 입출구가 단 하나뿐이라는것 같다.
통로 자체도 넓은편은 아니라, 밀려오는 적들을 상대로 싸우는데에는 적합할지도 모른다.
다만, 상대의 숫자도 숫자인데다가 오히려 안쪽으로 몰리게 될 가능성도 있다.
주변 산지는 그에 비해 몇군데의 지름길이나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길같은게 보인다.
도망치기에는 한결 수월하겠지만, 만약에 포위라도 당하면 그냥 넘어가긴 힘들것이다.
'어떻게 해야하나.'
나름대로의 궁리를 하는 그 순간-
주사위에서 빛이 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것에서 명령이 흘러나왔다.
--------------
+3까지 그에게 할 말을 쓰고 주사위. 가장 높은값 채용.
"뭐..?"
그는 이를 악물며 고민하기 시작했다.
분명, 이 주사위의 말을 들었을땐..신체 능력이 향상 된것 같았지만..
지금의 내용은..
"자폭하라고..? 나에게..?"
그는 싫다는듯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었지만, 끊임없이 맥박치는 주사위의 속삭임에 고통스러워 하기 시작했다.
"그래. 폭약은 없지만... 동귀어진의 각오라면 어떻게든 될거야!"
그는 그렇게 돌진하기 시작했다.
........
..
.
P는 고블린 군락을 괴멸직전까지 몰아갔지만..결국 죽고말았다.
90마리에 가까운 고블린을 그렇게 까지 몰아간것은 엄청난 실력을 증명하는 것이었지만 주사위의 힘으로도 한계가 있었던 모양이다.
결국, 그는 광간 한구석에서 싸늘한 시체로 마을 자경단에 발견되었고.
그들이 몇마리 남지않은 고블린을 처리함으로써 광산이 재활성화 되었다.
하지만, 그의 이름도, 명성도. 업적을 아는 이는 이세상 그 누구도 없다.
이 세상 어디에서 살아가는 그의 아버지 까지도..
-못다이룬 꿈 ending.
--------
고생하셨습니다..
부족한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하튼 고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