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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 "아이돌을 위한 동화를 만들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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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6-06, 2017 12:34에 작성됨.
나름대로 창댓을 진행해왔지만..
창댓러들의 혐성을 나는 얕보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이것은 창댓러의 깨끗했던 마음으로 되돌리기 프로젝트입니다.
우리 어린 아이돌들이 읽어도 괜찮을 동화를 만들어가도록 해요!
부적절하거나, 형편없으면 상무님의 재량으로 이 창댓은 막을 내리게 될것이어요...ㅠㅠ
248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뭐, 그렇겠지. 그렇기에 기존에 있던 동화를 어레인지 하는 식으로 부탁하도록 하지."
"...알겠습니다."
P들은 자리에 모여 회의하기 시작했다.
"이유야 어떻든 우리들의 동심을 찾을지도 몰라."
"어린 아이돌의 눈높이에 맞추려는 우리들을 생각해서 상무님이.."
"상무님..충성충성충성!"
총체적 난국의 P들을 바라보다가, 결국.
치히로가 나서기 시작했다.
"이대로는 끝이 안나겠네요. 먼저 베이스가 될 동화 한편을 고르도록 해요."
"으음. 그럽시다."
그렇게 약간의 논의후.
대망의 동심복원사업 및 아이돌을 위한 감성 강화 프로젝트인 동화만들기가 시작되었다.
그 첫 작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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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까지 기본 베이스가 될 동화제목 하나를 써주시고 주사위. 가장 높은값 채용.
"극초반 부분은 만질부분이 없어보여."
"그렇지."
먼저 이야기를 훑어보는 그들이었다.
...
..
.
옛날 어느 집에 귀여운 여자 아기가 태어났어요.
아기는 (무럭무럭 자라서, 예쁘고 마음씨 고운 소녀)가 되었어요.
그러던 어느날, 소녀의 어머니가 병이들어
그만 세상을 떠나고 말았어요.
소녀의 아버지는 홀로 남은 소녀가 걱정되었어요.
그래서 얼마 후 새어머니를 맞이했어요.
새어머니는 소녀보다 나이가 위인 두 딸을 데리고 왔어요.
그러나 새어머니와 언니들은 (성질이 고약한 심술쟁이들)이었어요.
새어머니는 소녀가 자기 딸들보다 예쁘고 착한 게 못마땅했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아버지마저 돌아가셨어요.
....
..
.
"일단 이야기의 주축이 되는 이 부분을 바꿔볼까."
"음. 나쁘진 않겠네."
그렇게 P들간의 회의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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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무럭무럭 자라서, 예쁘고 마음씨 고운 소녀)를 무엇으로 바꿀까. 바꿀걸 적고 주사위. 높은값 채용.
+3,+4 (성질이 고약한 심술쟁이들) 위와 동일.
"그러게요. 말없이 나가다니. 우리같은 귀족에겐 상상할수도 없는 일이에요."
두 딸들도 적극적으로 신데렐라의 험담을 하고 있었습니다.
한편, 자유와 자연을 사랑하는 신데렐라는 일을 하기보다는 한적한 바람을 맞으며 노래하는것을 즐겼어요.
"랄랄라~"
그렇게 노래하는 신데렐라는 학대받는것을 몰라볼정도였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해가 지자 어쩔수없이 집으로 돌아온 신데렐라에게-
그녀들은 신데렐라를 하녀처럼 하루 종일 쓸고, 닦고, 집안일을 도맡아 하게했어요.
해도 해도 끝이 없는 집안일이 힘들어 지칠때면 신데렐라는 (난롯가에 앉아서 잠시 쉬곤 했지요.)
"엄마, 저애를 신데렐라가 아니라 ( )라고 불러야겠어요."
"어머나, 어울리는 이름이어요. 호호호!"
두 언니는 소녀를 놀려 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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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난롯가에 앉아서 잠시 쉬곤 했지요.)를 무엇으로 바꿀까. 바꿀걸 적고 주사위. 높은값 채용.
+3,+4 ( ) 위와 동일.
아..아직까지는 평상운행중이네요.
근데 지금 신데렐라 모습만 보면 그냥 음유시인인데??
그럼 일단 제것도 함께 취소해주세요
@여기다 사람이름 적으면 되죠?
다만..
"우워어어어어!"
엄청난 목소리로 고음을 폭발시키거나, 미쳐날뛰며 노래를 부르는것을 빼면말이지요.
아, 물론 시간도 새벽 2시라는것을 잊으면 안되겠네요.
때려도.
굶겨도 그녀의 노래를 막을수 없다는것을 알기에 모두는 그녀의 노래가 끝날때까지는 귀마개를 하며 자고있었어요.
하나같이 날뛰는 그모습과 다음날 또다시 홀연히 사라지는것을 반복하는것을 보며 박에 나가서 약을 빨고 온다고 생각했죠.
그래서 신데렐라는 약쟁이로 불리게 되었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왕궁에서 (무도회)가 열렸어요.
약쟁이의 집에도 초대장이 왔어요.
새어머니는 언니들을 데리고 그곳으로 떠났어요.
신데렐라도 무도회에 가고 싶었어요.
혼자 남은 약쟁이는 훌쩍훌쩍 울기 시작했어요.
"약쟁아, 너도 무도회에 가고 싶니?"
약쟁이가 고개를 들어보니, (마법사 할머니)가 빙그레 웃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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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무도회.)를 무엇으로 바꿀까. 바꿀걸 적고 주사위. 높은값 채용.
+3,+4 (마법사 할머니) 위와 동일.
어, 어린 아이돌들이 읽는다구요...!? (동공지진)
고럼 바엘(바알)
"그곳은 지금 왕국의 후계자를 결정하는 결투가 진행되고있습니다."
"그렇다는건.."
"혹시, 후계자에 흥미 없으십니까?"
느닷없는 프로듀서의 영업에 약쟁이는 당황하고 말았어요.
그녀는 여자였기에 왕이 될수 없었으니까요.
그리고, 무엇보다 왕족도 아니었답니다.
하지만, 들려오는 말은 달랐습니다.
"이 나라는 전쟁상황입니다. 강한자가 곧 왕. 약쟁이 당신이라도 저의 프로듀스를 받으면 왕이 될수 있습니다."
고민하던 약쟁이가 고개를 끄덕였어요.
그리고 프로듀서의 마법이 시작되었답니다.
프로듀서가 주문을 외웠어요.
그리고 지팡이로 호박을 건드리자, 호박이 (화려한 황금 마차)로 변했어요.
이번에는 생쥐와 도마뱀을 건드렸어요.
그랬더니 생쥐는 (흰말)로, 도마뱀은 멋진 (마부)로 변했답니다.
신데렐라의 옷도 (구슬 장식이 반짝이는 예쁜 드레스)로 바뀌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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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화려한 황금마차)를 무엇으로 바꿀까. 바꿀걸 적고 주사위. 높은값 채용.
+2 (흰말) 위와동일
+3 (마부) 위와동일
+4 (구슬 장식이 반짝이는 예쁜 드레스) 위와 동일.
상무님이... 상무님도 검수하실거라구요!?!?
근데 앵커 범위가 하나니 굳이 주사위 안 굴려도 되지 않나요..?
@다들 공중전으로 가시니까 대세를 따르겠습니다.
>> 51 아. 방지용인가요.
그리고 환상종인 드래곤으로 변하였고, 약쟁이를 지켜줄 기사갑옷으로 변하였어요.
하지만, 제트기는 약쟁이가 조종하더라도, 폭격기가 남았어요.
그러자, 문제없다는듯 폴리모프 마법을 써서 인간으로 변한 드래곤이 폭격기를 조종하기로 합의했답니다.
"제 명령에 잘 따라주세요."
"Yes, sir."
군기도 잘 잡혀있었어요.
제트가와 폭격기의 시동이 걸리자, 프로듀서가 말해왔습니다.
"약쟁아, 밤 열두시가 되면 (모든게 처음대로 돌아가게됩니다.)
그러니까 반드시 밤 열두 시가 되기 전에 돌아와야 합니다. 알겠습니까?"
조종간에 탄 약쟁이와 드래곤은 말없이 충성 사인으로 알겠다는 싸인을 보냈어요.
그리고 왕궁으로 출발했답니다.
왕궁에 다다른 약쟁이는 왕국의 후계자를 결정하는 결투에 참가하였어요.
왕자님은 아름다운 신데렐라에게 (마음을 빼았겼어요.)
완자님은 콜로세움에 모인 다른 아가씨들은 쳐다보지도 않고,
신데렐라하고만 (춤을 추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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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모든게 처음대로 돌아가게됩니다.)를 무엇으로 바꿀까. 바꿀걸 적고 주사위. 높은값 채용.
+3,+4 (마음을 빼았겼어요.) 위와동일
+5,+6 (춤을 추었어요.) 위와동일.
그 전까지 승리해야 여왕이 될 수 있습니다!
하피였다지만, 자연속에서 노래를 부르다보면 커다란 맹수들과 전투를 해야한다.
맨손으로 그들을 제압하던 약쟁이에게 딱딱하고 경험없는 왕자들의 검술은 풋내날 뿐이었어요.
결국, 그들을 참교육시킨 약쟁이에게 왕자들은 굴복할수밖에 없었고, 자신들의 주군이 되어달라고 말했죠.
그 증거로 구애의춤을 선보이기 시작했어요.
그들의 춤을 만족하던 약쟁이는 시간을 깨달았습니다.
땡, 땡, 땡...... 벽시계가 열두 시를 알리는 소리에 신데렐라는 화들짝 놀랐어요.
신데렐라가 허둥지둥 왕궁을 빠져나가는데,
(유리 구두 한 짝)이 벗겨졌어요.
하지만 그것을 주울 틈이 없었어요.
자폭만은 막아야했기 때문이지요.
자신의 새로운 주군이 될거라 의심하지 않던 그녀가 도망치자 왕자들이 그녀를 뒤쫓아갔어요.
신데렐라를 뛰쫓아오던 왕자님은 층계에서 약쟁이의 물건을 주웠어요.
왕자들은 그것을 가지고 임금님께 가서 말했어요.
"(이것의 주인과 결혼하겠어요.)"
그래서 신하들은 이 물건의 주인을 찾아 온 나라를 돌아다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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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 (유리 구두 한짝)을 무엇으로 바꿀까. 바꿀걸 적고 주사위. 높은값 채용.
+3, +4 (이것의 주인과 결혼하겠어요) 위와 동일.
그것을 증거로하여 왕자들은 이것의 주인과 세계정복을 하겠다고 호언장담하였습니다.
임금은 흡족해하며 수락하였습니다.
결국, 온 나라에서 그 토시에 맞는 여성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애초에 프로듀서의 주문제작이었던만큼 그것이 맞는 이는 단 한명밖에 없었죠.
그리고 결국, 약쟁이의 집까지 그 신하들이 찾아왔습니다.
언니들은 그것을 착용하기 위해서 모든힘을 다했지만 무리였어요.
그때, 약쟁이가 조용히 다가와 말했어요.
"(저도 한번 착용해 볼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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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까지 (저도 한번 착용해 볼 수 있나요?)을 무엇으로 바꿀까. 바꿀걸 적고 주사위. '3번째' 값 채용.
근데 이를 어쩌죠?? 이 토시의 주인은 이리 말하곤 사라졌는데... "오늘 난 자유를 찾아 떠날 것이다!"
그녀는 극진한 대접을 받으며 왕궁에 모셔졌어요.
그 뒤, 약쟁이는 왕좌에 올랐어요.
오래도록 주변국들에서는 그녀 덕분에 감히 전쟁을 할 생각조차 못했어요.
왜냐하면..
그녀의 재위 초기.
섣부르게 군대를 몰고왔던 주변국들은-
"너흰 아직 준비가 안 됐다."
"약쟁이님이 살아계신다!"
"우린 승리할것이다!"
"우와아아아아!"
약쟁이에게 토벌당했기 때문이에요.
그후, 오래도록 약쟁이의 나라는 평화를 누릴수 있었답니다.
경사로세-
경사로세-
.........
..
.
작업을 끝낸 P들은 짧게 느낀점이나, 소감 혹은 상무나 아이돌에게 하고싶은말을 짧게 남기기로했다.
------------------
+3까지 한줄정도씩 남겨주세요. 주사위! (수정방지용.)
그리고, 상무는 말없이 결과물을 받아들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
"신데렐라에서..제목이 '약쟁이'로 바뀌었나."
"....네."
안경을 쓰고 한동안 정독하던 상무는 마지막에 남겨진 P들의 코멘트를 읽기 시작했다.
'어... 음... 이 혼종은 뭘까....'
'우주명작이군.(흡족)'
'생각하는 것을 그만두었습니다.'
안경을 벗는 상무.
그녀의 손은 분노때문인지 약하게 떨리고 있었다.
"이 동화에 참여한 P 전원 끌고오도록."
"네.."
치히로는 부랴부랴 P들을 소집했다.
상무는 모두 모인것을 확인하자, 분노를 터트리기 시작했다.
"나는 자네들에게 일말의 양심이 있을것이라고 생각했네!"
쾅쾅.
거칠게 책을 가르키는 상무였다.
"그런데 뭐? 약쟁이? 이게 어린 아이들 정서에 맞다고 생각하는가?"
"하, 하지만..상무님. 이는 힘만 있으면 왕이 될수있다는 희망적인-"
"그 입 조용히하게! 교훈이라고해봐야 갑자기 나타난 프로듀서에 의해 왕위에 오른것 밖에 없잖나!"
분노에 잠긴 상무에게..
P인 당신들은 뭐라고 말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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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기에 따라서 이 창댓이 끝날지도..
+5까지 상무님에게 이 글을 쓴 P인 여러분의 변명 혹은 용서를 구하는 말을 쓰시오. 가장 높은값 하나와 가장 낮은값 하나씩 채택하겠습니다.
하지만, 저희에게 시간과 예산이 조금만 더 있었더라면...
그게 현재의 아이돌들에게 희망적인 스토리로 다가올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아뇨! 저는 지금 우리가 지은 약쟁이가 훨씬 더 아이돌들에게 희망을 주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프로듀서에게 육성을 담당하면 자신도 톱 아이돌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
아이들이 읽기엔 부족할 수 있지만 아이돌들이 읽기엔 최고의 서적 아닌가요!
"나는 원전을 참고로 하라는 말을 한적이 없네. 충분히 시중에서 돌아다니는 열화되었지만 널리 알려진 것으로 충분해. 어린 아이돌을 읽게하려는 것인데 이러한 내용이 정말로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가?"
밀어붙여지는 동료를 돕기위해 반대편에서도 입을 열었다.
'생각해보세요, 상무님. 원 신데렐라의 스토리가 어떤지를. 그런 이야기보다 몇배는 낫지 않습니까. 친 딸의 발가락을 자르고, 새에 의해 눈깔이 파먹히는 그런 동화보다야 얼마나 건전합니까."
"이해할수가 없군. 자네들이 어릴때에 원전을 읽으며 자랐나? 그렇다면 할말은 없다만. 설령 그렇다고 해도. 이러한 이야기가 정말로 어린 아이돌에게 도움이 될거라 생각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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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네.
2. ...죄송합니다.
먼저 3표 얻는쪽으로 갑니다.
@ 혼종은 혼종 나름대로 도움이 된다고 생각... (아몬 같은 애들에게?)
@그렇게 불만이시라면 다음 작품부터는 원전이 아니라 열화판보다 낫게 하라고 말을 하면 되잖슴까, 상무님.
그 후, 다른 P들이 만든 동화가 보급되었습니다.
이 불후의 명작 '약쟁이'는 세상에 빛을 보는 일 없이.
먼지를 쌓으며 봉인되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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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하다고했으면 다시 다른 이야기로 써보라고했을텐데, 고집들은 강하셔...
뭐.
이 창댓도 여기까지란 거겠죠 뭐..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