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였을까. 서점에서 스카웃했었지?"
"...그렇네요. 저는 숙부님을 도와서 알르바이트 하고 있었는데.."
그때가 기억 난다는듯 눈을 깜빡이는 후미카.
그런 그녀에게 미소를 지어주며 말했다.
어쩌면.
이제는 더이상 예전처럼의 관계로 돌아갈수 없게되었음에 나오는 자포자기의 웃음일지도 모른다.
"솔직히 말하자면..내가 본 여성들 중에서는 최고로 아름다워."
조금은 부끄러운 말을 면전에서 했는데도.
후미카는 붉게 상기된 얼굴로 기쁜듯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대답은 되었을까?"
"아니요. 아직 더 듣고싶은것이 있어요. 이제..되돌아갈수도, 물러설 곳도 없으니까요."
그렇겠지.
내 말을 삼키는 동안.
그녀는 책을 품안에 끌어안고서 말했다.
"이 책의 내용을 말씀드리자면, 한 여인은 모든것이 자신이 없었어요. 하지만, 한 남자를 만나서 자신의 가치를 깨닫고. 여성쪽에서 고백을 하는 이야기에요. 그러한..이야기에요."
"뒷 이야기는 아직 읽지 못한거야?"
"네. 그래서. 아직, 해피엔딩인지.. 새드엔딩인지는 저도 알지 못해요."
그러니-
그녀의 작은 말이 이어지고.
"그래서 지금부터의 이야기는 제가 써 내려가고 싶어요. P씨. 당신을 좋아합니다."
"....."
결국, 나에게 바톤을 넘겨버렸다.
어찌해야 할것인가.
프로듀서로서의 나는 그녀를 어떻게 해야하는걸까.
한 남자로서의 나는 그녀에게 무슨 말을 해야하는걸까.
내가 선택한 것은 뻔하디 뻔한 변명이다.
그렇지만.
그 말속에서 나의 진심을 알아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꽤 흔하고 진부한 이야기일지도 모르지만 말이야.. 기다려줘."
후미카의 숨 삼키는 소리가 들려왔다.
이 아가씨에게 조금은 충격이었던걸까.
지금이라도 당장 끌어안고싶은 마음을 억누르며 나는 입을 열었다.
"네가 톱 아이돌이 될 때까지만. 지금 이대로 너를 아이돌 자리에서 내려놓을 생각은 없으니까. 사귈수는 없어."
"저는...P씨 때문에 아이돌을-"
"나는 너와 함께 정상에 서고싶어. 그렇기에.. 더더욱 고백을 받을수 없어. 아이돌인 채로는 함부로 사귀어서는 안되니까 말이지."
"그런가요...."
후미카는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그리고는 들고있던 책을 조용히 내려놓았다.
그 행동에 고개를 갸웃하는 나에게.
그녀는 천금같은 미소를 지어주었다.
"이 책의 결말은 우리들이 연인이 되었을때. 읽어보려해요."
"...힘들꺼야."
"괜찮아요. 부디, 이 책의 결말도. 행복하기를..."
작게 미소짓는 후미카.
역시 나에게.
너무나도 아까운 여자다.
"힘내자, 후미카."
"네. 노력하겠습니다."
우리들은 또 다시 어떻게든 미묘한 균형추를 맞춰내었다.
당분간은 이것으로 괜찮겠지.
새로운 책을 꺼낸채, 읽기 시작하는 후미카를 바라보면서 나는 보고서를 마무리하기 시작했다.
다시금 울리는 키보드 소리와 책넘기는 소리.
달라진 점이 있다면.
반대편에서 읽고 있던 후미카가.
내 옆에 앉아서 읽고있다는 점일까.
'이정도는 괜찮겠지.'
제지하지 않는 나에게 만족한것인지, 책이 재미있는것인지.
작게 미소를 짓는 후미카를 바라보며 나는 다시 생각했다.
학교친구에게 걸려온 전화인 모양인지 스케쥴이 끝나고 회사로 돌아가는 차안에서 신난듯 통화하기 시작하는 미오였다.
"헤에. 힘들겠다. 비록 네가 연애가 처음일지라도 괜찮지않아? 소녀는 그 순간이 가장 빛나는 때이니까!"
차가 조금 막히네.
내 마음속 투정이 악영향이라도 끼친것인지 미오의 목소리도 당황함을 내뿜기 시작했다.
"말처럼 쉽지가 않다고? 아니아니. 이 혼다 미오님이 보기엔-"
그렇게 한동안 실랑이가 벌어지다.
결국, 전화가 끊기고 말았다.
모처럼의 전화를 짧게 날려버렸기 때문인지, 그녀 성격대로 시원하게 결론을 도출하지 못하고 전화를 끊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불만스러움에 볼이 빵빵하게 부풀려진것은 굳이 자동차 거울을 통해 힐끗 바라보지 않아도 알수 있는 대목이었다.
317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5까지 한명쓰고 주사위.
가장 높은값 채용.
마마유
조용히 책장을 넘기는 후미카.
타다다닷.
그리고 고요함을 깨우는 나의 키보드소리.
나와 후미카는 늘 이렇다.
스케쥴이 모두 끝난후.
내 마무리가 끝날때까지 후미카가 곁에서 조용히 책을 읽고있다가 함께 퇴근하는것이 습관화 되어버렸다.
책을 읽던 후미카가 멈칫했다.
그것에 고개를 갸웃기며 물었다.
"왜그래?"
"아니요...책속의 여성이 결국 남성에게 고백해버려서요. 놀랍네요."
앞머리에 조금 가려져있지만, 맑은 눈동자를 깜빡이며 신기하다는듯 말하는 후미카가 너무 천진난만해보여서 작게 웃음을 터트리고 말았다.
"그렇네. 연애 이야기는 조미료로 써도 좋고, 메인으로 써도 좋은 재료일테니까."
"...네. 그래서 말인데...저...프로듀서는 연애 경험이 있으세요?"
후미카도 성인이고.
이정도는 서로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할수 있겠지.
숨길만한것도 아니고.
성인 남자가 연애하는건 자연스러운 것일테니까.
"응. 있어."
"........"
-----------------------------------
+3까지 후미카의 반응 및 대사를 적어주시고 주사위! 가장 낮은값 채용.
종이가 구겨지는듯한 소리가 조금씩 들려온다
후미카는 다시 책으로 고개를 돌렸다.
그런데..
방금까지 빛나고있던 눈빛은.
거짓말처럼 죽어있었다.
그것에 약간이지만, 소름이 올라오고 말았다.
괜스럽게 후미카의 눈치를 보며 보고서를 작성하는 도중이었다.
사락-
책장을 넘기며 후미카가 물어왔다.
"그분은...어떤 분인가요?"
"아, 그..."
고민하던 나는 일단 그녀의 대략적인 소개를 하기 시작했다.
-------------------------------
+1 사귀던시간 (현재까지도 사귀고있다 가능.) P의 나이는 20대 중반.
+2 그녀의 외모적 특징
+3 그녀의 성격적 특징
+4 누가 먼저 고백했는가? (P / 여인)
헤어졌다.
50을 넘기지 못할 시 여인이 고백
"....오래 사귀셨네요."
여전히 빛이 들어오지않는 눈동자로 책을 읽는 후미카.
그런데 왜인지 책장이 넘어가지 않고있다.
...내 말에 집중하고있는건가?
"아, 그런데 그사람 성격이 뭐랄까.. 조금 공격적이랄지. 여왕같다고 할지. 사무소 내에서 비슷한 사람을 뽑아보자면 토키코 씨 같은 느낌?"
"......"
후미카는 나를 바라보며 또박또박 말하기 시작했다.
"설마, 무릎같은것을 꿇고 가축 취급같은걸 당하신건...아니죠?"
그에 대한 나의 대답은-
---------------
1. 남자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감수할수 있어.
2. 남자에겐 마지막 보루라는게 있어.
먼저 3표 얻는쪽으로.
"...누가먼저 고백하셨나요?"
이제는 완전히 책을 덮은채 물어오는 후미카를 신기하다는듯 바라보았다.
여자는 연애이야기를 정말 좋아한다더니, 후미카도 여자인거구나.
"그녀쪽에서 고백해왔어. 자신의 것이 되라나. 조금은 무드없어보이지만, 나는 알겠다고했지."
"...남자는 여성의 외모를 중요하게 본다던데. 그렇게 강압적으로 고백했는데도 받아들인것을 본다면..외모가 아름다우셨나봐요?"
무서운 눈빛의 후미카에게 나는 다급히 입을 열었다.
덕분에.
후미카에게는 절대 하고싶지 않았던.
실례되는 말을 해버리고 말았지만.
"그, 그렇겠지. 후미카를 닮았었으니까. 앗.."
수치심에 얼굴이 붉게 달아오른 후미카에게 나는 뭐라고 말해야할까.
안절부절 못하는 나에게 후미카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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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까지 후미카의 대사 및 행동을 적고 주사위!
중간값 채용.
지금 바로 혼약의 증거를 만들죠.
딸이 좋겠어요
"에, 아...그..눈일까."
"그렇군요.."
서서히 돌아오는 초점.
총명을 되찾은 후미카의 눈동자였다.
"그리고요?"
"아무래도, 얼굴도 굉장히 예뻣으니까. 함께 길거리를 걸어다니면 괜스럽게 어깨에 힘도 들어가게되고.."
눈을 깜빡이며 고개를 끄덕이는 후미카.
그래도 아직 더 듣고 싶다는 모양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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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까지 그녀의 가장 큰 외모 장점 한가지를 써주세요. 가장 높은값 채용. 주사위!
아하하. 웃어보며 분위기를 환기하려는 나에게 머뭇거리며 후미카가 다가왔다.
그리고는-
"제 머리카락...만져보실래요?"
라고 말하는것이 아닌가.
2년간 사귀었던 그녀가 겹쳐보였지만.
그건 그녀에게도, 후미카에게도 실례가 되는짓이다.
일단, 후미카의 요청을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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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안.
2. 기꺼이.
먼저 3표 되는쪽으로 갑니다.
이건 아니야...
"....."
무언가를 망설이는 후미카에게 나는 작게 웃음을 터트리며 말했다.
"그래서 나는 누구보다 자신있게 말할수 있는거야. 후미카의 매력을 가장먼저 파악해서 모두에게 알리는게 나의 일이니까. 그렇게 초조해하며 자신의 매력을 알리려하지 않아도 괜찮아."
나의 말을 잠시동안 곱씹는듯 하던 후미카는-
--------------------
1. 옅은 미소를 지으며 자리로 돌아가 여느때처럼 책을 읽기시작했다.
2. 나의 말에도 무언가 할 말이 있는모양입니다.
먼저 3표 얻는쪽으로.
>>46 이 작가님의 창댓에선 정상 속도입니다.
"잠깐만, 후미카-"
이대로라면.
균형이 무너지고 말것이다.
그깃이 불러올것이.
행복하든 행복하지 않은 결과이든.
그렇기에 나는 필사적으로 입을 열려했다.
그말만은 하면 안돼.
그러면 그순간부터 너와 나는-
진정하라는 나의 말보다..
후미카가 더욱 빨랐다.
"아이돌이 아닌. 한 여성으로서의 저는 어떠신가요."
결국, 그녀는 말해버리고 말았다.
또렷한 눈동자는 대답을 듣고야말겠다는 의지가 다분히 느껴졌다.
내가 선택한 결정은..
----------------------------
+5까지 P의 대사 및 행동을 쓰시고 주사위.
2번째로 높은값 채용.
라고 말하고 방을 떠난다. 최대한 빠르게.
하지만 지금 당장은 네 마음을 받아줄 수가 없다.
적어도 네가 톱 아이돌이 된 다음, 명예롭게 은퇴한 이후에도 네 마음이 변하지 않는다면...그땐 고려해보겠지만.
(받아들일지 말지는 랜덤..)
나한테는 너무 아까울정도로
손바닥으로 벽을 치면서
"나를 어떻게 생각하지?"
"..."
작은 입술을 앙다문채로 나를 바라보는 눈빛에.
나는 항복선언을 하고 말았다.
"언제였을까. 서점에서 스카웃했었지?"
"...그렇네요. 저는 숙부님을 도와서 알르바이트 하고 있었는데.."
그때가 기억 난다는듯 눈을 깜빡이는 후미카.
그런 그녀에게 미소를 지어주며 말했다.
어쩌면.
이제는 더이상 예전처럼의 관계로 돌아갈수 없게되었음에 나오는 자포자기의 웃음일지도 모른다.
"솔직히 말하자면..내가 본 여성들 중에서는 최고로 아름다워."
조금은 부끄러운 말을 면전에서 했는데도.
후미카는 붉게 상기된 얼굴로 기쁜듯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대답은 되었을까?"
"아니요. 아직 더 듣고싶은것이 있어요. 이제..되돌아갈수도, 물러설 곳도 없으니까요."
그렇겠지.
내 말을 삼키는 동안.
그녀는 책을 품안에 끌어안고서 말했다.
"이 책의 내용을 말씀드리자면, 한 여인은 모든것이 자신이 없었어요. 하지만, 한 남자를 만나서 자신의 가치를 깨닫고. 여성쪽에서 고백을 하는 이야기에요. 그러한..이야기에요."
"뒷 이야기는 아직 읽지 못한거야?"
"네. 그래서. 아직, 해피엔딩인지.. 새드엔딩인지는 저도 알지 못해요."
그러니-
그녀의 작은 말이 이어지고.
"그래서 지금부터의 이야기는 제가 써 내려가고 싶어요. P씨. 당신을 좋아합니다."
"....."
결국, 나에게 바톤을 넘겨버렸다.
어찌해야 할것인가.
프로듀서로서의 나는 그녀를 어떻게 해야하는걸까.
한 남자로서의 나는 그녀에게 무슨 말을 해야하는걸까.
기나긴 고민 끝.
내가 내린 결정은-
---------------------------------
+5까지 P의 대사 및 행동을 쓰시고 주사위.
3번째 값 채용.
그렇지, 일단 반지나 맞추러 갈까?
가장 흥미진진한 클라이막스는, 네가 최고로 빛날때 쓰고싶어...
그러니...조금만 기다려줘 후미카 ( 머리칼에 입맞춤 )
말은 거창해도 결국 뻔한변명
시한부거든, 나.
그렇지만.
그 말속에서 나의 진심을 알아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꽤 흔하고 진부한 이야기일지도 모르지만 말이야.. 기다려줘."
후미카의 숨 삼키는 소리가 들려왔다.
이 아가씨에게 조금은 충격이었던걸까.
지금이라도 당장 끌어안고싶은 마음을 억누르며 나는 입을 열었다.
"네가 톱 아이돌이 될 때까지만. 지금 이대로 너를 아이돌 자리에서 내려놓을 생각은 없으니까. 사귈수는 없어."
"저는...P씨 때문에 아이돌을-"
"나는 너와 함께 정상에 서고싶어. 그렇기에.. 더더욱 고백을 받을수 없어. 아이돌인 채로는 함부로 사귀어서는 안되니까 말이지."
"그런가요...."
후미카는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그리고는 들고있던 책을 조용히 내려놓았다.
그 행동에 고개를 갸웃하는 나에게.
그녀는 천금같은 미소를 지어주었다.
"이 책의 결말은 우리들이 연인이 되었을때. 읽어보려해요."
"...힘들꺼야."
"괜찮아요. 부디, 이 책의 결말도. 행복하기를..."
작게 미소짓는 후미카.
역시 나에게.
너무나도 아까운 여자다.
"힘내자, 후미카."
"네. 노력하겠습니다."
우리들은 또 다시 어떻게든 미묘한 균형추를 맞춰내었다.
당분간은 이것으로 괜찮겠지.
새로운 책을 꺼낸채, 읽기 시작하는 후미카를 바라보면서 나는 보고서를 마무리하기 시작했다.
다시금 울리는 키보드 소리와 책넘기는 소리.
달라진 점이 있다면.
반대편에서 읽고 있던 후미카가.
내 옆에 앉아서 읽고있다는 점일까.
'이정도는 괜찮겠지.'
제지하지 않는 나에게 만족한것인지, 책이 재미있는것인지.
작게 미소를 짓는 후미카를 바라보며 나는 다시 생각했다.
역시, 나에게는 과분한 여자야.
-문학소녀, 스스로를 써내려가다. ending.
1. 다음 아이돌을 내놓아라.
2. 수고하셨습니다!
근황을 조금 보고 결정하겠습니다..
다만 밤늦은(?)관계로 다음 연재때 써내려갈 아이돌을 주사위 상관없이 1명만 써주세요.
가장 높은 표를 얻은 아이돌로 다음 연재때 시작하겠습니다.
모두가 기적적으로 1표씩 나온다면 그것들중에서 제가 선택한걸로 쓸께요!
부족하지만, 후미카편에 많이 참여해주셔서 감사해요!
여러분들의 선택과 앵커에 따라서 글 장르도, 내용도, 엔딩도 갈리니까요!
다음 연재때도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안녕히~!
우리들의 마음을 풍요롭게 만들어주시는 아이돌이자 피냐코라타 팬클럽 회장씨.
타키후지 카코
문과 나왔으니 이과
연애물에서의 호노카 한 번 보고 싶긴 하네요. 와오!
4표 - 호노카 & 미오
2표 - 미카
1표 - 쿄코, 카나데, 카코, 아키, 시키, 미나미
사실상 미오 vs 호노카인가..
우리는 이 득표에서 큐트가 인기가 없다는 걸 확인할 수 있습..(퍼억!!)
이번 아이돌은 혼다. 혼다입니다.
내리실 분은 왼쪽입니다. (지하철풍)
는 과연 미오는 어떻게 연재가 될까아아...
학교친구에게 걸려온 전화인 모양인지 스케쥴이 끝나고 회사로 돌아가는 차안에서 신난듯 통화하기 시작하는 미오였다.
"헤에. 힘들겠다. 비록 네가 연애가 처음일지라도 괜찮지않아? 소녀는 그 순간이 가장 빛나는 때이니까!"
차가 조금 막히네.
내 마음속 투정이 악영향이라도 끼친것인지 미오의 목소리도 당황함을 내뿜기 시작했다.
"말처럼 쉽지가 않다고? 아니아니. 이 혼다 미오님이 보기엔-"
그렇게 한동안 실랑이가 벌어지다.
결국, 전화가 끊기고 말았다.
모처럼의 전화를 짧게 날려버렸기 때문인지, 그녀 성격대로 시원하게 결론을 도출하지 못하고 전화를 끊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불만스러움에 볼이 빵빵하게 부풀려진것은 굳이 자동차 거울을 통해 힐끗 바라보지 않아도 알수 있는 대목이었다.
"정말이지. 전진하면 되는일인데 뭐가 그렇게 부끄러운거야."
핸드폰을 꾹꾹 눌려대던 미오에게 나는 작게 웃음을 터트리며 말했다.
"글쎄. 사람마다 다르니까. 사랑하는 방법도. 방식도. 행동도 말이야."
"헤에. 그러는 프로듀서는 연애경험이 있을까?"
에잇에잇!하며 옆구리를 팔꿈치로 쿡쿡 찔러대는 미오에게 그만두라고..말하고 싶었지만, 차가 많이 밀려서 이정도 장난은 괜찮다.
실제로 운전중이라면 미오도 이렇게 운전중에 장난을 치친 않을테니까.
당연히 없을거라고 생각이라도 한건지 이 이야기 주제는 더 흥미를 가지지 않으려는 찰나.
"연애경험 정도야 있지."
".....헤에."
다시금 불을 붙여버린 모양이다.
-----------------------------------
작중에서 모든 프로듀서는 20대 중반으로 설정합니다.
+1 연애기간 (현재진행형, 약혼 및 결혼까지 모두 오케이.)
+2 그녀의 신체적 특징
+3 그녀의 성격적 특징
+4 어느쪽에서 고백하였는가 ( P / 그녀 )
↑ P의 딸
>101 뭐..치카가 나올 일은 없겠지만 그런 설정이라면 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