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스킬이 만렙이 되지 않았다고 치히로씨가 넌지시 압박을 주는데요...
이벤트로 얻는 오버로드 아이돌들은 벌써 만렙이라고 하는데
치히로씨가 말하길, 일단 한번 만렙 스킬이 발동하면 푹 빠질 거라고 하는데요...
흥미가 없는 건 아니지만, 긴장돼서...
역시 트레이너로 하는 걸까, 생각하던 중 라이브가 끝났습니다.
저번의 레슨으로 레벨을 적당히 올렸을 때도 프로듀서는 가끔 트레이너와의 레슨을 진행시켰습니다.
하지만 정말 가끔이었습니다.
오버로드나 힐카드에게 3번 정도 한다면 저는 1번 정도...
1번 할 때도 베테랑 트레이너 20명이 아니면 하지 않았습니다.
다른 아이돌들은 스킬작을 하면 만렙까지 찍던데
프로듀서가 정말로 제게 애정을 가지고 있는지 불안해졌습니다.
치히로씨의 말에 따르면 레슨 재료를 모으기 위해 당연한 것이라지만, 저는 어떨까 생각했습니다.
치히로씨의 말에 따르면 60쥬엘짜리 연금 가챠라든지, 가챠 티켓으로도 모은다지만
단지 레슨 재료를 모으기 위해 과금을 하는 것을 저로서는 받아들일 수가 없었습니다.
루키와 트레이너만 잔뜩 나오는 로컬 가챠를 보고 있자니 머릿속에는 시즌 한정 마스터 트레이너씨에게 레슨을 받고 싶다는 생각이 자꾸만 들었습니다...
모리쿠보는 언제부터 이런 아이가 되버린 걸까요...
마스터 트레이너씨로부터 저번에 레슨을 받았던 아이돌 양성소로 오라고 연락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갔더니 처음 보는 트레이너들과 아이돌이 잔뜩 있었습니다.
돌아가려 했지만 트레이너들이 문을 가로막고 있어 돌아가지도 못하게 됐는데요...
그때 트레이너 중 한 사람이 저를 레슨실 한가운데로 데리고 가서는...
트레이너들과 아이돌의 시선을 집중받아 머리가 어질어질한 제게 말했습니다.
하지 않으면 돌려보내주지 않을 거란 생각에 결국 따르긴 했지만
도저히 사람이 감당할 수 있는 레슨 프로그램이 아니었기에 지쳐 쓰러지는 일이 빈번했습니다.
루키 트레이너 "모리쿠보씨, 어떻게 된 겁니까! 아직 두 세트는 더 해야 한다고요!"
트레이너 "마스터 트레이너 언니로부터 들은 말로는 굉장히 의욕적이라고 했는데 어떻게 된 거지!"
미레이 "어이 노노! 나와 유닛하는 건 싫은 거야?"
쇼코 "후히... 노노쨩, 힘내...... 후, 후히, 히야아아아아아아아앗! 뭘 그렇게 멀뚱히 있는 거냐 이 년! 당장 움직이지 않겠다면 고 투 헬! 내가 보내버리겠어!"
바닥에 엎어져 숨만 거칠게 내쉬는 것이 수치심이 들만도 했지만, 그보다는 그렇게 했는데도 스킬 만렙을 찍지 못했다는 것이 슬펐습니다. 확률이 20퍼 이하로밖에 안 됐으니 당연한 거겠지만요.
땀으로 얼룩진 몸을 샤워실에서 씻어내는데 갑자기 눈물이 맺혔습니다.
이런 일을 하면서까지 스킬 만렙을 못 찍다니, 수치스러웠는데요...
프로듀서도 이 사실을 알면 저를 환멸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프로듀서를 볼 낯도 없지만서도...
룸에서 프로듀서 시점에서는 보지 못할 책상 밑에서 혼자 쭈그리고 있었습니다. 애초에 아이템 수거만 하고 바로 떠나서 눈치채지도 못하겠지만.
그러고 있으니 근처 소파에 있는 아이돌들이 얘기를 하는 게 들렸습니다.
리카 "있지! 나도 빨리 P쨩 메인 유닛에 들어가고 싶어!"
코우메 "나도... 프로듀서가 넣어줄까?"
리카 "힘들지 않을까? P쨩의 유닛은 보컬 중심이니까."
코우메 "그래도... 오버로드 스킬만 만렙 그런 건 신경 안 쓸지도..."
리카 "그럴지도 모르겠네. 그도 그럴 게 P쨩은 성능 중심이니까! 스킬만 만렙 찍으면 뭐든 오케이일지도 몰라. 마침 센터에 있는 게 카나데 언니고."
코우메 "그럼 충분히 가능성은 있는 거네..."
리카 "응, 같이 힘내자! 아, 나도 빨리 스킬 만렙 찍어서 메인 유닛에 들어가고 싶다!"
31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프로듀서가 스카웃티켓으로 절 영입했는데요...
치히로씨한테 얘기를 했더니...
치히로 "스킬작도 하세요."
어째서 그렇게 해야 되는 건데요...
그저 함께 있기만 하면 성능 같은 건 아무래도 좋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러고 보니 저 말고 다른 메인 유닛의 스킬은 모두 만렙...
레벨만 만렙인 건 저뿐...
슬슬 스킬작을 하지 않으면 위험한 걸까요...
아직 스킬이 만렙이 되지 않았다고 치히로씨가 넌지시 압박을 주는데요...
이벤트로 얻는 오버로드 아이돌들은 벌써 만렙이라고 하는데
치히로씨가 말하길, 일단 한번 만렙 스킬이 발동하면 푹 빠질 거라고 하는데요...
흥미가 없는 건 아니지만, 긴장돼서...
역시 트레이너로 하는 걸까, 생각하던 중 라이브가 끝났습니다.
오늘은 기념할만한 날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오늘도 프로듀서는 절 데리고 갔어요...
룸에서 놀고, 라이브도 하고, MV도 보다 갑자기 분위기가 진지해져서...
서로 끌리듯이 눈을 맞추고 있자니 프로듀서가 말했습니다.
P "노노... 스킬작... 하지 않을래?"
저도 솔직히 말해서 각오는 하고 있었는데요.
그래도 역시 긴장되는 건 어쩔 수 없어서...
노노 "그렇지만... 재료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렇게 말하자 프로듀서가 트레이닝룸으로 절 데려갔습니다.
트레이닝룸에는 정말 많은 트레이너들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말했지만, 무서워졌습니다.
하지만 프로듀서가 제 귀전에 대고 속삭였습니다.
"안심해. 나는 노노의 프로듀서니까..."
그의 다정한 말투에 눈물이 나올 뻔했는데요.
그리고 프로듀서에게 모든 것을 맡기기로 했습니다.
프로듀서는 자신이 스킬작을 하는 건 셀 수도 없이 많다고 했지만,
절 바라보는 표정에서는 어딘지 긴장되고 떨리는 게 느껴졌습니다.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저를 생각한 것이 역력한 레슨이었습니다.
전 결국 마지막엔 수도꼭지처럼 땀을 쏟아내며
노노 "모리쿠보는 더는 무리라고 생각하는데요!"
이렇게 외쳤을 때 프로듀서 역시 말했습니다.
P "오케이! 그럼 오늘 레슨은 여기까지!"
그리고 집까지 차로 데려다줬습니다.
집에서 씻고 침대에 누워 있자니 프로듀서가 제게 스킬작을 해줬다는 게 실감이 가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무척 기뻤습니다.
저번의 레슨으로 레벨을 적당히 올렸을 때도 프로듀서는 가끔 트레이너와의 레슨을 진행시켰습니다.
하지만 정말 가끔이었습니다.
오버로드나 힐카드에게 3번 정도 한다면 저는 1번 정도...
1번 할 때도 베테랑 트레이너 20명이 아니면 하지 않았습니다.
다른 아이돌들은 스킬작을 하면 만렙까지 찍던데
프로듀서가 정말로 제게 애정을 가지고 있는지 불안해졌습니다.
지금도 죄악감 때문에 마음이 아픈데요...
프로듀서씨 몰래 다른 사람에게 레슨을 받고 말았습니다.
라이브에서 처음 만나자마자 절 아이돌 양성소로 데리고 가더니...
트레이너씨는 익숙한 듯이 계속해서 제게 코치를 했는데요...
트레이너씨가 말했습니다.
마스터 트레이너 "모리쿠보, 속도가 점점 느려진다! 더 바짝 움직여!"
트레이너씨는 굉장히 만족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으면서도 코치하는 일은 끝까지 엄격했습니다.
마스터 트레이너 "모리쿠보, 네가 보기에도 네 스스로가 둔하다는 게 느껴지지 않나! 더 빨리 따라오라고!"
굉장히 힘들었지만, 그만큼의 성과가 있었다고 생각했습니다.
확률도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100%라는 터무니없는 확률이었는데요...
프로듀서에겐 미안하지만, 스킬 성능이 더 좋아지면 프로듀서가 저를 더 봐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모리쿠보는 다메쿠보였습니다...
트레이너씨에게서 비밀 레슨을 받은 이후부터
라이브 중에도 자꾸만 트레이너씨의 엄격함이 실린 목소리가 아른거렸습니다.
그걸 모르는 프로듀서가...
P "굉장한데, 노노! 스킬 성능이 올랐어!"
그 말에 아무 말도 못하고 저는... 부끄러워할 뿐이었는데요...
죄책감 때문에 괴로우기도 하고, 오늘은 마침 프로듀서가 더 접속하지 않아서
혼자 로컬 가챠를 돌렸습니다.
치히로씨의 말에 따르면 60쥬엘짜리 연금 가챠라든지, 가챠 티켓으로도 모은다지만
단지 레슨 재료를 모으기 위해 과금을 하는 것을 저로서는 받아들일 수가 없었습니다.
루키와 트레이너만 잔뜩 나오는 로컬 가챠를 보고 있자니 머릿속에는 시즌 한정 마스터 트레이너씨에게 레슨을 받고 싶다는 생각이 자꾸만 들었습니다...
모리쿠보는 언제부터 이런 아이가 되버린 걸까요...
죽고 싶은데요...
마침내 벌을 받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갔더니 처음 보는 트레이너들과 아이돌이 잔뜩 있었습니다.
돌아가려 했지만 트레이너들이 문을 가로막고 있어 돌아가지도 못하게 됐는데요...
그때 트레이너 중 한 사람이 저를 레슨실 한가운데로 데리고 가서는...
트레이너들과 아이돌의 시선을 집중받아 머리가 어질어질한 제게 말했습니다.
루키 트레이너 "지금부터 레슨 시작하겠습니다!"
도저히 사람이 감당할 수 있는 레슨 프로그램이 아니었기에 지쳐 쓰러지는 일이 빈번했습니다.
루키 트레이너 "모리쿠보씨, 어떻게 된 겁니까! 아직 두 세트는 더 해야 한다고요!"
트레이너 "마스터 트레이너 언니로부터 들은 말로는 굉장히 의욕적이라고 했는데 어떻게 된 거지!"
미레이 "어이 노노! 나와 유닛하는 건 싫은 거야?"
쇼코 "후히... 노노쨩, 힘내...... 후, 후히, 히야아아아아아아아앗! 뭘 그렇게 멀뚱히 있는 거냐 이 년! 당장 움직이지 않겠다면 고 투 헬! 내가 보내버리겠어!"
레슨은 제가 지쳐 쓰러질 때까지 계속되었습니다.
땀으로 얼룩진 몸을 샤워실에서 씻어내는데 갑자기 눈물이 맺혔습니다.
이런 일을 하면서까지 스킬 만렙을 못 찍다니, 수치스러웠는데요...
프로듀서도 이 사실을 알면 저를 환멸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프로듀서를 볼 낯도 없지만서도...
프로듀서가 제 자리에 페스돌을 앉히고 한달이 지났는데요...
룸에만 댕그러니 놓여져 있는 처치는 상상 이상으로 외로웠습니다.
그러고 있으니 근처 소파에 있는 아이돌들이 얘기를 하는 게 들렸습니다.
리카 "있지! 나도 빨리 P쨩 메인 유닛에 들어가고 싶어!"
코우메 "나도... 프로듀서가 넣어줄까?"
리카 "힘들지 않을까? P쨩의 유닛은 보컬 중심이니까."
코우메 "그래도... 오버로드 스킬만 만렙 그런 건 신경 안 쓸지도..."
리카 "그럴지도 모르겠네. 그도 그럴 게 P쨩은 성능 중심이니까! 스킬만 만렙 찍으면 뭐든 오케이일지도 몰라. 마침 센터에 있는 게 카나데 언니고."
코우메 "그럼 충분히 가능성은 있는 거네..."
리카 "응, 같이 힘내자! 아, 나도 빨리 스킬 만렙 찍어서 메인 유닛에 들어가고 싶다!"
그들의 대화에 저는 울컥해버려 소리쳤습니다.
노노 "그건 모리쿠보도 마찬가진데요!"
그러자 그들의 말소리가 그쳤습니다.
그렇게 하루가 또 지나갔습니다.
역시 이런 전개 방식을 사용하는 건 어울리지 않을 것 같네요.
현재 쓰고 있는 창댓은 기존의 방식을 채택하는 걸로, 그럼 다들 연휴 마지막 밤 좋은 꿈 꾸시면 마무리지어주시어요.
그리고, 용량이 턱걸이에 실패한 관계로 조금 더 내용을 추가하든지 해서 창작글판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한 번 더 미카와 립스 멤버 중의 한 사람을...
제가 고르기에는 정말 선택장애가 올 정도로 힘든 문제이기 때문에
주사위를 굴려주세요.
가장 높은 주사위와 함께 있는 멤버로 한번 이야기를 짜보겠습니다.
프레데리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