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나미는 잘 지내고 있을까 등의 잡념 때문에 쉽게 잠을 이루지 못하는 P. 옆의 아냐는 P를 꼭 껴안은채로 잘 자고있다.
덕분에 아냐는 푹 쉬었는지 생기발랄하지만 나는 제대로 잠들지도 못하고 온갖 생각을 하느라 심신이 제대로 쉬지 못해 피곤하다.
내가 가자고 해놓고 내가 먼저 뻗게 생기다니.
의욕을 내볼 겸 사냥을 가려는 아냐에게 내가 해오겠다고 했다.
.
....
........
수풀이 굼실거리길래 바로 활로 쐈고
+2 그게 뭘까...
+3 (주사위) 사냥에 성공했나? 5 이상일 시 완벽한 성공 5 이하일 시 중상
- 새끼 맷돼지를 완벽히 사냥
처음한 사냥이지만 잘 잡았네.
울음소리도 없이 죽어서 아무것도 없는 줄 알았네.
살생을 했다는 죄악감이 없는건 돼지라고 그런걸까?
그리고 예전에 책에서 읽은것 중 생각난게 있다.
<새끼 멧돼지 곁는 언제나 어미 멧돼지가 떨어지지않고 같이 다닌다.>
젠장.
+3 (주사위) 어미 멧돼지가 근처에? 20 이상일 시 있다! 거기다 50 이상일 시 눈치까지 챘고, 80이상 일 시엔 "이쪽을 봐라----!"
+4 (주사위) 멧돼지가 있을 시 대처! 40이상일 시 짐이 많아졌다. 이하? 와장창
- 어미에게 복수당했다.
새끼를 찾으러 왔는지 나타난 큼직한 멧돼지와 눈이 맞았고, 어찌할 새도 없이 그대로 글이받혔다.
죽지않은게 기적이다. 온몸의 뼈가 부서지고 내장은 산산조각이다.
의식이 멀어진다......
[회춘] 발동
................다시 깼다.
그리고 또 어려졌다. 그것도 아기로.
심각한 중상이라 그런가보네.
아냐가 걱정할텐데 어쩌지.............
+2 (주사위) 아냐가 P를 찾아내는가? 40이상일 시 발견
+3 발견 못할 시 아냐는 어떻게 하는가? 혹은 어떻게 되는가?
- 아냐가 P를 찾았다!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않는 P가 걱정되 산을 오르던 아냐는 다시 아기가 되버린 채 발견되었다.
아냐는 절망한 얼굴로 나를 바라보며 안아올렸다. 왜그러는건데?
아냐는 내가 작아져서 바닥에 널브러진 물품들을 가지고 다시 돌아왔다.
내가 잡은 멧돼지를 써서 적당히 식사를 만들어 나에게 먹여주었다.
왜그렇게 슬픈 표정을 하는거야? 나 안 죽었잖아.
식사 후 다시 짐을 꾸린 아냐는 출발하였다. 내 짐에 심지어 나까지 짊어지고 말이다.
아냐에게 미안하네.
그러던 중 문득 왜 [생존본능]이 발동을 못했는지 새삼 이상하게 생각된다.
~+3 (주사위) 무슨 일이 일어날까... 주사위 첫 90 이상만
없다면? 아무일도 없이 지나갔다.
- 오후가 될때까지 마을을 헤매다 만났다.
"아, 미나미!"
사냥을 끝내고 왔는지 미나미도 궁시에 사냥감을 지고 있었다.
미나미를 발견한 아냐가 미나미에게 뛰어간다.
묘하게 멀미난다.
"어라? 그러니까.... 아냐 쨩?"
"맞습니다."
"오래간만이네. 그런데 너무 피곤해보인다. 어디 머물 곳 있어?"
"아뇨. 미나미를 만나려고 애쓰다 못 구했습니다."
"나를?"
아냐가 나를 보여주자 미나미는 당황한 얼굴에서 경악으로 바뀌고 이번엔 이해했단 표정이 되었다.
그리곤 우선은 들어가자며 아냐와 나를 자신의 집으로 데리고 들어왔다.
미나미의 집도 아냐의 집과 비슷했다. 다른 점이라면 벽의 기단이 돌인 것 정도이다.
"짐은 적당히 놔두고, 우선 식사부터하자. 밥은 먹었니?"
"아뇨."
아냐의 말에 미나미는 바로 식사를 내왔고 식사를 끝낸 뒤 미나미는 아냐에게 이야기를 시작하였다.
~+3 두 사람의 대화는? P는 어려졌으니 직접적인 대화참가불가. 오로지 듣는것과 간단한 반응(옹알이나 몸짓)만 가능.
- 미나미가 아냐에게 어떻게 된일이냐고 물어본다.
- P임신했었다는대 이렇게 되면… 흑…
- P가 임신했다는 말을 들은 미나미의 눈에서 하이라이트가 소멸
아냐는 내가 돌아왔다, 미나미를 찾아서 왔고, 오다가 사고로 내가 어려졌단 이야기도 했다.
그리고 아냐는 내가 이전에 말한대로 나 대신 사과의 말을 전했고 미나미는 나를 용서해준다며 쓰다듬어주었다. 미나미의 손길은 따뜻했다.
문제는
"그리고 P가 납치당해서 끔찍한 꼴을 당한 끝엔 강제로 임신을....."
나 그렇게 말한 적 없어.
미나미씨? 그러면 무서운데요?
말하던 사이 아냐도 생각나거인지 같은 눈이 되었다.
"P? 제게도 말..... 못하나요....."
"으음.... 그래도 일단 아기가 됐으니 배속에는 없지 않을까요....?"
둘이 같이 뭐라고 중얼거리며 나를 바라보는데 이거 진짜 호러다.
아냐와 미나미는 우선 나를 되돌릴 방법을 찾기로하고 오늘은 미나미의 집에서 쉬기로 했다.
나는 아냐와 미나미에게 끌어안긴 채 자게되었다.
아냐 'P를 임신시킨 놈을 죽이긴 해야겠지만, 어려졌으니 임신한 사실이 무효가 돼서 다행이다.'
미나미 ' 그리고.. 찾아서..죽여버릴것이다.'
서로의 생각이 교차하는 밤이었다.
.
.
.
<미나미 시점>
오늘은 사냥을 쉬기로했다.
쌓여있는 것도 있으니 하루이틀정도는 걱정없다.
아냐는 P를 되돌릴 방법을 찾는다고 했고 나도 도와주기로 했다.
그리고 반드시 그 XXXX를 찾아내 XXXXXX해서 XXXXXX할것이다.
+2 어떻게 찾을까.
+3 (주사위) 60 이상일 시 방법을 찾는데 성공
+5 (찾을 시) 방법이란?
- 용한 점쟁이에게 물어보자.
<아냐 시점>
미나미를 따라 거리를 다니자 만나려 한 사람을 찾았습니다.
"으↘하↗하↗하↗핳↗"
아는 사람만 안다는 이 실성한 노인네는 언제나 마을을 헤매며 아이들과 놀거나 큰소리로 노래를 부르고 다니는 명물이라고 합니다.
"~~~"
미나미가 다가가 그에게 무어라 이야기하자
"! .... 그래, 따라와봐."
그렇게 이야기하곤 골목으로 들어가서 그의 자리인듯한 가죽더미 위에 주저앉았습니다.
"그래서 원하는게 뭔가. 자네는 분노로, 옆의 소녀는 근심에 차있구만."
"저희에게..."
"아! 말안해도 알아. 어디보자~~~~"
그리곤 눈을 감고 손으로 허공을 더듬으며 무언가 찾는듯한 시늉을 합니다.
미나미를 따라왔지만 맏을수있는 사람인지 모르겠습니다.
"으음~~~~~~~ 그래! 답이 나왔다!"
"그녀를 시간의 신, 그 중에 도망다니는 시간의 신에게 봉헌된 신전을 찾아가라."
"도망자들은 더이상 거리낄게 없어서 기분만 좋다면 얼마든지 들어줄거다."
이 말만 하곤 박장대소를 하더니 그대로 쓰러져 잠들어버렸습니다.
당황스럽지만 미나미는 원래 이런 사람이라면서 쓴웃음을 짓곤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집에서 할 수있는것도 없이 멍하니 누워있으니 아냐와 미나미가 돌아왔다.
아냐가 이야기해주길 도망자 신세의 시간의 신의 신전에 가면 된다고한다.
.......그게 뭔소리지.
내 표정이 이상한지 아냐가 이해한다고 하면서 쓰다듬어준다.
아기가 되서인지는 모르겠는데 쓰다듬받는거 되게 기분좋다.
모호하지만 목적지는 정해졌다.
아냐와 미나미는 나를 위해 신전으로의 여정을 갈 계획인거같다.
얼마나 오래걸릴지 모르는 여행인데 기꺼이 함께 해주는 두명에게 감동받았다.
우선 미나미의 짐을 싸고, 그 후 아냐의 집으로 함께 돌아가 아냐도 짐을 새로 꾸려서 간다는 모양이다.
.
.
.
.
아냐의 집에 도착했다.
돌아오는 길에는 역시 별일 없었고, 나는 언제나 미나미나 아냐, 두 명의 품 속에 있어야했다.
당연한게 할 수 있는게 없으니까...
아냐도 준비를 마치고 우린 드디어 출발할 준비를 끝냈다.
- 도적단이 나타나서 아냐 일행을 덮친다.
"금전과 식량을 놔두고 가면 목숨만은 살려주마!"
마치 연극 속에서 튀어나온 듯한 도적집단이다.
검과 활로 튼튼히 무장하고 심지어는 금속으로 된 갑옷까지 입고있다.
어딘가의 탈영병일까.
"경비들이 순찰을 하는 곳이라고 방심했습니다."
"어떻게 하죠..."
아냐와 미나미는.....
"P, 아기로 만들어 버리세요(소곤)"
에?
하지만.... 우선은 닿아야하고...... 또 그렇게 했다간 그때 그놈이 또 추적해 올지도 모른다.
거절의 의미로 도리질을 하자 좋지못한 표정이 되었다.
"움직이지 않으니 거절의 의미로군! 쳐라!"
그리고 도적놈들이 움직였다.
이겼다. 그렇다기 보단 이겨버렸다. 어떻게 이겼냐고?
내가 척살을 해버린 것이다.
........ 내가 이야기 하는데도 이상하다.
아무리 [생존본능]에 [전문적인 살인 기술(냉병기)]가 있어도 아기잖아.
어떻게 부딪쳐오는 칼을 뺏어선 공중에서 튕기듯 날아다니며 목만 그렇게 베는건데.
지금 아냐와 미나미도 날 보면서 무서워하잖아.
능력이란게 보정이 아니라 현실을 뒤틀기라도 하는거야 뭐야.
생각해도 답은 안나오고 피곤하다. 눈이 감겨온다. 이건 또 뭔지 불안하다.
.
.
.
겨우 정신을 차렸다. 그리고......
손가락 하나 까딱 할 수 없다.
살려줘~~~
"아, 아냐. P가 깨어났어."
이제보니까 나 미나미의 품 속이다.
고개를 옆으로 돌려보면 아냐가 뛰어와선 나를 껴안는다.
"....또 잃어버리는 줄 알았습니다."
아냐를 슬프게 해버린걸까.
미나미는 그런 아냐를 쓰다듬어주며 달래준다.
.
.
도적들의 시신은 울타리 너머에 적당히 던져두었다.
그러면 순찰대가 시신을 수거해 간다고한다.
해가 머리위에 떠있다.
옆에 시체를 두고 밥먹고싶은 생각도 들지 않고 해서 우린 그냥 가기로 했다.
며칠째 걷고있다. 그 도적들 이후로 특별한일 없이 평안한 이동이다.
나로 말하자면 여전히 포대기로 싸여서 매달려있다.
하루는 미나미, 하루는 아냐.
편하긴 한데 내가 움직이고싶은대로 움직이지 못하니 불편하다.
언제쯤 그 시간의 신이란 놈을 만날 수 있을까.
.........지금도 그렇지만 그와 별개로 두 명이 내 수발을 다 해주니 돌아간 뒤에도 아무것도 안하고 싶어지면 어떡하지...
<미나미 시점>
아냐의 의견에 맞춰 도시로 향한지 7일째.
오랫동안 쉬지도 못한 강행군이었지.
아냐, 특히 아기상태의 P는 몹시 피곤할텐데.
도착할 때까지 3일 정도 남았나...
도착한다면 신전을 찾는 것도 우선 피로를 풀고 시작하자.
조금 사치스럽게 쓰더라도 좋은 곳에서 머물면서.
..... 생각해보니까 지금의 P는 아기지?
우리랑 같은걸 먹는데 위장에 나쁜건 아닐까?
영양이라든가 이런걸 생각하면....모유라도 먹여야 되려나...
"......나오는겁니까...?"
"에?"
실수로 생각하던게 말로 나온 모양이네.
"미나미, 수레입니다."
아냐의 말에 고개를 돌려보면 앞에 덜컹거리며 나아가는 수레가 있다.
"태워달라고 해볼까?"
미나미는 수레의 주인과 이야기를 나누곤 돌아와서 행선지가 같아 태워주기로 했다고한다.
.
.
.
"태워주셔서 감사합니다."
"뭘 이런걸 가지고. 힘든 세상이지만 굳세게 살아야한다."
도시까지 태워주신 아저씨가 눈물을 글썽이며 이야기하신다.
미나미 너 대체 뭐라고 한거야.
어찌됐든 드디어 도시에 도착했다.
모든일을 하려면 기운이 있어야한다.
우린 우선적으로 식사를 하기로 했다.
미나미가 길가에 있는 식당을 찾아 들어갔다.
"어서오세요~!"
점원의 안내를 받아 자리에 앉았다.
"요리는 어떤걸로 들리까요?"
"여기 기본 ㅈ"
"고기 모듬 구이에 겨울초 스프, 그리고 연어 소금구이 주세요."
"네 알겠습니다~!"
미나미의 주문을 받은 점원은 주방으로 가버렸다.
"오는길에 힘들었을테니 먹고싶은대로 먹어도되."
"하지만 돈이...."
"돈은 걱정말고! 오늘은 내가 사줄테니까."
오던 길에도 그렇고 미나미가 뭔가 이상한 생각을 한 모양이다.
피곤하니까 좀 자자.
"어라? P는 졸려?"
응. 나 잘거야.
.
.
.
깨니까 아냐와 미나미가 뭔가 이상하다.
"아, P 깼습니까. 미나미가 화를 내니까 P가 깨버렸습니다."
"아냐가 자꾸 이상한데서 고집을 피우니까 그렇잖아?"
이게 무슨 일이람.
들어보면 요점은 이렇다.
식사 후 숙소를 잡기위해 숙박계에 이름을 쓰려는 도중 누구 이름을 쓸것인가에서 누가 내 보호자인지로 번진것이다.
"이렇게 다퉈도 민폐고 P가 고르게하자."
"좋습니다. P, P는 누가 더 좋습니까?"
"나지? 응?"
"아닙니다. 아냐입니다."
알았으니까 둘다 그런눈으로 바라보지 말아줄래?
그런 심해같은 눈 무서워.
[생존본능] 작동
너 여기서 그러지 마.
눈물샘이 자극받고 이유모를 공포심이 몰려온다.
그리곤 울어버렸다.
""!?""
"P, P 왜그래? 뚝, 울지마?"
"ㅇ어, 아, P 울지 마세요?"
당황한 미나미와 아냐가 달래보려고 하는데 이거 나도 조절이 안된다.
그냥 무섭다.
"으으.... 싸워서 미안해요."
"이제 안 싸울게. 응? 뚝 하자~"
어떻게든 그치게하려고 열심히 노력한다.
.
.
.
결국 20분 정도 계속 울어버렸네.
눈아파. 목도 아프고.
아냐와 미나미? 결국 화해하고 이름칸엔 아예 내 이름 적었다더라.
방에 와서는 미안하다면서 계속 달래주고.
지금 아냐와 미나미도 반즈음 울상이다.
"미안해요. 싸우지 않을게요. 울지마요. 미워하지 마요."
"내가 잘못했어. 안싸울게. 사이좋게 지내고. 울지 말아줘."
그리고 뭔가 혼란 상태다.
울음을 그쳐도 불안한건가.
창 밖은 찬 밤공기가 들어오는걸로 보아 밤인것 같네.
........이게 무슨소리람.
우느라 피곤하기도 하고 먼저 자야겠다.
"미안해요. 안 싸울게요. 미워하지마요."
"울지 말아줘. 사이좋게 지낼게. 내가 잘못했어."
저거 언제 끝나지.
+2 우느라 피곤해진 P는 언제즈음에 일어날까.
+3~5 그 사이 아냐와 미나미는 어떻게 행동할까. (순서대로)
<아냐시점>
"아.... P가 잠들었습니다."
"정말이네.... 언제 잠들었지..."
창 밖을 보면 벌써 밤입니다. 내일도 행동을 해야하니 자도록합시다.
"그럼 나는 P와 잘게. 아냐도 잘 자."
? "그건 그냥 넘어갈 수 없습니다. P는 저와 잡니다."
.
.
결국 또 다투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P가 뒤척이며 소리는 내는 바람에 침대를 붙혀서 셋이 같이 자기로 했습니다.
"잘 자 아냐."
"미나미도 잘 자요."
더워.........
..............왜 둘이 날 껴안고 자는거지?
지금 시간이 어느정도일까.
"으우..... 아 잘잤니?"
내가 꾸물대서 그런지 미나미가 일어났다.
"지금이...... 벌써 아침이네... 아냐, 일어날래?"
미나미가 침대에서 일어나 창문을 열면 해가 수평선 아래에서 떠오르고 있다.
도착했을 땐 피곤해서 몰랐는데 해안도시라 그런지 바다냄새가 나네.
"P 잘잤나요."
아냐도 깬 모양이다.
옷입고, 아침먹고 준비를 끝내고 다시 여관을 나섰다.
짐은 방에 놔두고 와서인지 둘다 한결 편해보이네.
261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덕분에 아냐는 푹 쉬었는지 생기발랄하지만 나는 제대로 잠들지도 못하고 온갖 생각을 하느라 심신이 제대로 쉬지 못해 피곤하다.
내가 가자고 해놓고 내가 먼저 뻗게 생기다니.
의욕을 내볼 겸 사냥을 가려는 아냐에게 내가 해오겠다고 했다.
.
....
........
수풀이 굼실거리길래 바로 활로 쐈고
+2 그게 뭘까...
+3 (주사위) 사냥에 성공했나? 5 이상일 시 완벽한 성공 5 이하일 시 중상
처음한 사냥이지만 잘 잡았네.
울음소리도 없이 죽어서 아무것도 없는 줄 알았네.
살생을 했다는 죄악감이 없는건 돼지라고 그런걸까?
그리고 예전에 책에서 읽은것 중 생각난게 있다.
<새끼 멧돼지 곁는 언제나 어미 멧돼지가 떨어지지않고 같이 다닌다.>
젠장.
+3 (주사위) 어미 멧돼지가 근처에? 20 이상일 시 있다! 거기다 50 이상일 시 눈치까지 챘고, 80이상 일 시엔 "이쪽을 봐라----!"
+4 (주사위) 멧돼지가 있을 시 대처! 40이상일 시 짐이 많아졌다. 이하? 와장창
새끼를 찾으러 왔는지 나타난 큼직한 멧돼지와 눈이 맞았고, 어찌할 새도 없이 그대로 글이받혔다.
죽지않은게 기적이다. 온몸의 뼈가 부서지고 내장은 산산조각이다.
의식이 멀어진다......
[회춘] 발동
................다시 깼다.
그리고 또 어려졌다. 그것도 아기로.
심각한 중상이라 그런가보네.
아냐가 걱정할텐데 어쩌지.............
+2 (주사위) 아냐가 P를 찾아내는가? 40이상일 시 발견
+3 발견 못할 시 아냐는 어떻게 하는가? 혹은 어떻게 되는가?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않는 P가 걱정되 산을 오르던 아냐는 다시 아기가 되버린 채 발견되었다.
아냐는 절망한 얼굴로 나를 바라보며 안아올렸다. 왜그러는건데?
아냐는 내가 작아져서 바닥에 널브러진 물품들을 가지고 다시 돌아왔다.
내가 잡은 멧돼지를 써서 적당히 식사를 만들어 나에게 먹여주었다.
왜그렇게 슬픈 표정을 하는거야? 나 안 죽었잖아.
식사 후 다시 짐을 꾸린 아냐는 출발하였다. 내 짐에 심지어 나까지 짊어지고 말이다.
아냐에게 미안하네.
그러던 중 문득 왜 [생존본능]이 발동을 못했는지 새삼 이상하게 생각된다.
~+3 (주사위) 무슨 일이 일어날까... 주사위 첫 90 이상만
없다면? 아무일도 없이 지나갔다.
걷고걷던 아냐는 마침내 마을에 도착했다.
아냐는 상당히 지친것 같다.
"하아.... 하아....... 보세요 P. 미나미의 마을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은 아냐의 마을만큼 붐비지는 않은 곳이었다.
"우선 미나미를 찾도록해요."
+3 (주사위) 미나미를 찾아냈는가?
20단위로
0~20 못찾았다. 오늘은 묵을 곳을 찾자.
21~40 해가 지고 나서야 집을 알아냈다.
41~60 오후가 될때까지 마을을 헤매다 만났다.
61~80 오전 중에 만났다.
81~100 마을을 나서려는 미나미를 마주쳤다!
20단위로
0~20 못찾았다. 오늘은 묵을 곳을 찾자.
21~40 해가 지고 나서야 집을 알아냈다.
41~60 오후가 될때까지 마을을 헤매다 만났다.
61~80 오전 중에 만났다.
81~100 마을을 나서려는 미나미를 마주쳤다!
"아, 미나미!"
사냥을 끝내고 왔는지 미나미도 궁시에 사냥감을 지고 있었다.
미나미를 발견한 아냐가 미나미에게 뛰어간다.
묘하게 멀미난다.
"어라? 그러니까.... 아냐 쨩?"
"맞습니다."
"오래간만이네. 그런데 너무 피곤해보인다. 어디 머물 곳 있어?"
"아뇨. 미나미를 만나려고 애쓰다 못 구했습니다."
"나를?"
아냐가 나를 보여주자 미나미는 당황한 얼굴에서 경악으로 바뀌고 이번엔 이해했단 표정이 되었다.
그리곤 우선은 들어가자며 아냐와 나를 자신의 집으로 데리고 들어왔다.
미나미의 집도 아냐의 집과 비슷했다. 다른 점이라면 벽의 기단이 돌인 것 정도이다.
"짐은 적당히 놔두고, 우선 식사부터하자. 밥은 먹었니?"
"아뇨."
아냐의 말에 미나미는 바로 식사를 내왔고 식사를 끝낸 뒤 미나미는 아냐에게 이야기를 시작하였다.
~+3 두 사람의 대화는? P는 어려졌으니 직접적인 대화참가불가. 오로지 듣는것과 간단한 반응(옹알이나 몸짓)만 가능.
- P임신했었다는대 이렇게 되면… 흑…
- P가 임신했다는 말을 들은 미나미의 눈에서 하이라이트가 소멸
아냐는 내가 돌아왔다, 미나미를 찾아서 왔고, 오다가 사고로 내가 어려졌단 이야기도 했다.
그리고 아냐는 내가 이전에 말한대로 나 대신 사과의 말을 전했고 미나미는 나를 용서해준다며 쓰다듬어주었다. 미나미의 손길은 따뜻했다.
문제는
"그리고 P가 납치당해서 끔찍한 꼴을 당한 끝엔 강제로 임신을....."
나 그렇게 말한 적 없어.
미나미씨? 그러면 무서운데요?
말하던 사이 아냐도 생각나거인지 같은 눈이 되었다.
"P? 제게도 말..... 못하나요....."
"으음.... 그래도 일단 아기가 됐으니 배속에는 없지 않을까요....?"
둘이 같이 뭐라고 중얼거리며 나를 바라보는데 이거 진짜 호러다.
아냐와 미나미는 우선 나를 되돌릴 방법을 찾기로하고 오늘은 미나미의 집에서 쉬기로 했다.
나는 아냐와 미나미에게 끌어안긴 채 자게되었다.
+3,4 아냐와 미나미는 어떤 생각 중인가 (3:아냐 4:미나미)
그리고.. 찾아서..죽여버릴것이다.
미나미 ' 그리고.. 찾아서..죽여버릴것이다.'
서로의 생각이 교차하는 밤이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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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미 시점>
오늘은 사냥을 쉬기로했다.
쌓여있는 것도 있으니 하루이틀정도는 걱정없다.
아냐는 P를 되돌릴 방법을 찾는다고 했고 나도 도와주기로 했다.
그리고 반드시 그 XXXX를 찾아내 XXXXXX해서 XXXXXX할것이다.
+2 어떻게 찾을까.
+3 (주사위) 60 이상일 시 방법을 찾는데 성공
+5 (찾을 시) 방법이란?
@제 상상력으로는 여기가 한계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여러분(도망)
+1 이미 어떻게해야 P를 복원할 수 있는지의 방법을 얻는데 성공했습니다. 그 방법이란?
<아냐 시점>
미나미를 따라 거리를 다니자 만나려 한 사람을 찾았습니다.
"으↘하↗하↗하↗핳↗"
아는 사람만 안다는 이 실성한 노인네는 언제나 마을을 헤매며 아이들과 놀거나 큰소리로 노래를 부르고 다니는 명물이라고 합니다.
"~~~"
미나미가 다가가 그에게 무어라 이야기하자
"! .... 그래, 따라와봐."
그렇게 이야기하곤 골목으로 들어가서 그의 자리인듯한 가죽더미 위에 주저앉았습니다.
"그래서 원하는게 뭔가. 자네는 분노로, 옆의 소녀는 근심에 차있구만."
"저희에게..."
"아! 말안해도 알아. 어디보자~~~~"
그리곤 눈을 감고 손으로 허공을 더듬으며 무언가 찾는듯한 시늉을 합니다.
미나미를 따라왔지만 맏을수있는 사람인지 모르겠습니다.
"으음~~~~~~~ 그래! 답이 나왔다!"
"그녀를 시간의 신, 그 중에 도망다니는 시간의 신에게 봉헌된 신전을 찾아가라."
"도망자들은 더이상 거리낄게 없어서 기분만 좋다면 얼마든지 들어줄거다."
이 말만 하곤 박장대소를 하더니 그대로 쓰러져 잠들어버렸습니다.
당황스럽지만 미나미는 원래 이런 사람이라면서 쓴웃음을 짓곤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아냐가 이야기해주길 도망자 신세의 시간의 신의 신전에 가면 된다고한다.
.......그게 뭔소리지.
내 표정이 이상한지 아냐가 이해한다고 하면서 쓰다듬어준다.
아기가 되서인지는 모르겠는데 쓰다듬받는거 되게 기분좋다.
모호하지만 목적지는 정해졌다.
아냐와 미나미는 나를 위해 신전으로의 여정을 갈 계획인거같다.
얼마나 오래걸릴지 모르는 여행인데 기꺼이 함께 해주는 두명에게 감동받았다.
우선 미나미의 짐을 싸고, 그 후 아냐의 집으로 함께 돌아가 아냐도 짐을 새로 꾸려서 간다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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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냐의 집에 도착했다.
돌아오는 길에는 역시 별일 없었고, 나는 언제나 미나미나 아냐, 두 명의 품 속에 있어야했다.
당연한게 할 수 있는게 없으니까...
아냐도 준비를 마치고 우린 드디어 출발할 준비를 끝냈다.
~+6 (투표) 어디로 향할까...
북부로 (이전의 설산)
정남부로 (온대지방)
남동부 해안도시로 (얼음바다)
서부로 (침엽수림)
설산 반나절
온대지방 3주
해안도시 10일
침엽수림 2일
북부로 (이전의 설산) 반나절 소요
정남부로 (온대지방) 3주 소요
남동부 해안도시로 (얼음바다) 10일 소요
서부로 (침엽수림) 이틀 소요
미나미는 아냐의 의견을 수용하여 우린 도시로 향하였다.
길을 표시하는 울타리를 따라 가면 나온다고한다.
~+3 (주사위) 가는 길에 무슨 일이 일어날까... 주사위 첫 90 이상만
없다면? 아무일도 없이 지나갔다.
@<<150 동남풍을 받으면 서북쪽으로 갑니다...
"금전과 식량을 놔두고 가면 목숨만은 살려주마!"
마치 연극 속에서 튀어나온 듯한 도적집단이다.
검과 활로 튼튼히 무장하고 심지어는 금속으로 된 갑옷까지 입고있다.
어딘가의 탈영병일까.
"경비들이 순찰을 하는 곳이라고 방심했습니다."
"어떻게 하죠..."
아냐와 미나미는.....
+2 아냐와 미나미의 선택은?
에?
하지만.... 우선은 닿아야하고...... 또 그렇게 했다간 그때 그놈이 또 추적해 올지도 모른다.
거절의 의미로 도리질을 하자 좋지못한 표정이 되었다.
"움직이지 않으니 거절의 의미로군! 쳐라!"
그리고 도적놈들이 움직였다.
+1 (주사위) P의 일행의 운명은!? 20 이상일 시 승리!
내가 척살을 해버린 것이다.
........ 내가 이야기 하는데도 이상하다.
아무리 [생존본능]에 [전문적인 살인 기술(냉병기)]가 있어도 아기잖아.
어떻게 부딪쳐오는 칼을 뺏어선 공중에서 튕기듯 날아다니며 목만 그렇게 베는건데.
지금 아냐와 미나미도 날 보면서 무서워하잖아.
능력이란게 보정이 아니라 현실을 뒤틀기라도 하는거야 뭐야.
생각해도 답은 안나오고 피곤하다. 눈이 감겨온다. 이건 또 뭔지 불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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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정신을 차렸다. 그리고......
+2 P의 상태는?
@ 원래 아냐-미나미 무쌍 쓰다가 P 능력칸 생각나서 급변경, 개판 전개
살려줘~~~
"아, 아냐. P가 깨어났어."
이제보니까 나 미나미의 품 속이다.
고개를 옆으로 돌려보면 아냐가 뛰어와선 나를 껴안는다.
"....또 잃어버리는 줄 알았습니다."
아냐를 슬프게 해버린걸까.
미나미는 그런 아냐를 쓰다듬어주며 달래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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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적들의 시신은 울타리 너머에 적당히 던져두었다.
그러면 순찰대가 시신을 수거해 간다고한다.
해가 머리위에 떠있다.
옆에 시체를 두고 밥먹고싶은 생각도 들지 않고 해서 우린 그냥 가기로 했다.
~+3 가면서 무슨 일이 있을까, 혹은 아냐, 미나미, P의 생각 등 자유로이
아냐도 작아진P도 따듯한곳에서 맛있는 밥을 먹여야 할텐데..
어떻게 해야할까, 고민한다.
이 작아진 몸은 언제 돌아올까
아무것도 안하고 싶다
이미 아무것도 안 하고 있지만, 더 격렬하게 아무것도 안 하고 싶다
아냐: 나오나요?
나로 말하자면 여전히 포대기로 싸여서 매달려있다.
하루는 미나미, 하루는 아냐.
편하긴 한데 내가 움직이고싶은대로 움직이지 못하니 불편하다.
언제쯤 그 시간의 신이란 놈을 만날 수 있을까.
.........지금도 그렇지만 그와 별개로 두 명이 내 수발을 다 해주니 돌아간 뒤에도 아무것도 안하고 싶어지면 어떡하지...
<미나미 시점>
아냐의 의견에 맞춰 도시로 향한지 7일째.
오랫동안 쉬지도 못한 강행군이었지.
아냐, 특히 아기상태의 P는 몹시 피곤할텐데.
도착할 때까지 3일 정도 남았나...
도착한다면 신전을 찾는 것도 우선 피로를 풀고 시작하자.
조금 사치스럽게 쓰더라도 좋은 곳에서 머물면서.
..... 생각해보니까 지금의 P는 아기지?
우리랑 같은걸 먹는데 위장에 나쁜건 아닐까?
영양이라든가 이런걸 생각하면....모유라도 먹여야 되려나...
"......나오는겁니까...?"
"에?"
실수로 생각하던게 말로 나온 모양이네.
+2 이제 곧 도착한다. 그 사이 무슨일이 있을까.
@<<168 전작부터 모유를 갈구하시더니 드디어 이루어내셨네요. 축하드립니다.
-아이커뮤 인양조합-
아냐는 이곳에 다시온후 자신이 먼저 발견했으니, 자신이라고하고 믜나믜는 자신이 최고 연장자이니 보호자는 자신이라고 하고..
+1 무슨일이 있을까.
아냐의 말에 고개를 돌려보면 앞에 덜컹거리며 나아가는 수레가 있다.
"태워달라고 해볼까?"
미나미는 수레의 주인과 이야기를 나누곤 돌아와서 행선지가 같아 태워주기로 했다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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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워주셔서 감사합니다."
"뭘 이런걸 가지고. 힘든 세상이지만 굳세게 살아야한다."
도시까지 태워주신 아저씨가 눈물을 글썽이며 이야기하신다.
미나미 너 대체 뭐라고 한거야.
어찌됐든 드디어 도시에 도착했다.
+2 현재시각 대략 아침~점심시간 사이. 이제 어떻게 할까.
우린 우선적으로 식사를 하기로 했다.
미나미가 길가에 있는 식당을 찾아 들어갔다.
"어서오세요~!"
점원의 안내를 받아 자리에 앉았다.
"요리는 어떤걸로 들리까요?"
"여기 기본 ㅈ"
"고기 모듬 구이에 겨울초 스프, 그리고 연어 소금구이 주세요."
"네 알겠습니다~!"
미나미의 주문을 받은 점원은 주방으로 가버렸다.
"오는길에 힘들었을테니 먹고싶은대로 먹어도되."
"하지만 돈이...."
"돈은 걱정말고! 오늘은 내가 사줄테니까."
오던 길에도 그렇고 미나미가 뭔가 이상한 생각을 한 모양이다.
피곤하니까 좀 자자.
"어라? P는 졸려?"
응. 나 잘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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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니까 아냐와 미나미가 뭔가 이상하다.
"아, P 깼습니까. 미나미가 화를 내니까 P가 깨버렸습니다."
"아냐가 자꾸 이상한데서 고집을 피우니까 그렇잖아?"
이게 무슨 일이람.
들어보면 요점은 이렇다.
식사 후 숙소를 잡기위해 숙박계에 이름을 쓰려는 도중 누구 이름을 쓸것인가에서 누가 내 보호자인지로 번진것이다.
"이렇게 다퉈도 민폐고 P가 고르게하자."
"좋습니다. P, P는 누가 더 좋습니까?"
"나지? 응?"
"아닙니다. 아냐입니다."
알았으니까 둘다 그런눈으로 바라보지 말아줄래?
그런 심해같은 눈 무서워.
~+6 (투표) 아냐인가 미나미인가 아니면 확 울어버릴까.
아기니까 괜찮을거야.
@2표 남았습니다.
라고 썼는데 과반수라 해뜨고 쓰겠습니다.
너 여기서 그러지 마.
눈물샘이 자극받고 이유모를 공포심이 몰려온다.
그리곤 울어버렸다.
""!?""
"P, P 왜그래? 뚝, 울지마?"
"ㅇ어, 아, P 울지 마세요?"
당황한 미나미와 아냐가 달래보려고 하는데 이거 나도 조절이 안된다.
그냥 무섭다.
"으으.... 싸워서 미안해요."
"이제 안 싸울게. 응? 뚝 하자~"
어떻게든 그치게하려고 열심히 노력한다.
.
.
.
결국 20분 정도 계속 울어버렸네.
눈아파. 목도 아프고.
아냐와 미나미? 결국 화해하고 이름칸엔 아예 내 이름 적었다더라.
방에 와서는 미안하다면서 계속 달래주고.
지금 아냐와 미나미도 반즈음 울상이다.
"미안해요. 싸우지 않을게요. 울지마요. 미워하지 마요."
"내가 잘못했어. 안싸울게. 사이좋게 지내고. 울지 말아줘."
그리고 뭔가 혼란 상태다.
울음을 그쳐도 불안한건가.
창 밖은 찬 밤공기가 들어오는걸로 보아 밤인것 같네.
........이게 무슨소리람.
우느라 피곤하기도 하고 먼저 자야겠다.
"미안해요. 안 싸울게요. 미워하지마요."
"울지 말아줘. 사이좋게 지낼게. 내가 잘못했어."
저거 언제 끝나지.
+2 우느라 피곤해진 P는 언제즈음에 일어날까.
+3~5 그 사이 아냐와 미나미는 어떻게 행동할까. (순서대로)
"아.... P가 잠들었습니다."
"정말이네.... 언제 잠들었지..."
창 밖을 보면 벌써 밤입니다. 내일도 행동을 해야하니 자도록합시다.
"그럼 나는 P와 잘게. 아냐도 잘 자."
? "그건 그냥 넘어갈 수 없습니다. P는 저와 잡니다."
.
.
결국 또 다투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P가 뒤척이며 소리는 내는 바람에 침대를 붙혀서 셋이 같이 자기로 했습니다.
"잘 자 아냐."
"미나미도 잘 자요."
더워.........
..............왜 둘이 날 껴안고 자는거지?
지금 시간이 어느정도일까.
"으우..... 아 잘잤니?"
내가 꾸물대서 그런지 미나미가 일어났다.
"지금이...... 벌써 아침이네... 아냐, 일어날래?"
미나미가 침대에서 일어나 창문을 열면 해가 수평선 아래에서 떠오르고 있다.
도착했을 땐 피곤해서 몰랐는데 해안도시라 그런지 바다냄새가 나네.
"P 잘잤나요."
아냐도 깬 모양이다.
옷입고, 아침먹고 준비를 끝내고 다시 여관을 나섰다.
짐은 방에 놔두고 와서인지 둘다 한결 편해보이네.
+3 신전을 찾자! 어떻게 찾을까!
없다면 주점으로
"좋아. 그렇다면 관청에 물어봐요? 모르더라도 알 방법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내 생각엔 아예 전문적인 정보상에게 물어보는게 나을거라 생각되. 돈이 좀 들고 시간도 걸리지만 가장 확실할테지."
~+5 (투표) 아냐의 방법(관청행)으로 할까? 아니면 미나미의 방법(정보상)으로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