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이신 P의 프로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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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여성 26세 (외형은 +1세)
능력일람
기본유지형 - 기본적으로 작동되며 on/off 불가
[고속성장] [탐구욕] [생존본능] [혹한의 성의] [사냥술의 새로운 역사(냉병기)] [전문적인 살인 기술(냉병기)] [정신적 고통 둔감] [입문의 사기꾼 기술] [입문의 매춘 기술]
사용형 - P가 바랄 시 에만 작동, 혹은 조건부 사용가능
[예지] [회춘] [시간감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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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났으나 운명의 장난인지 꿈 속을 헤매며 그곳에 집착하게 되었고 수재의 자리까지 올랐으나 작가놈의 변덕과 막나가기, 마지막 앵커의 폭격으로 그녀의 인생은 나락까지 떨어졌었다. 쫓기며 살아가던 그녀의 앞에 다시 기회가 찾아오고 P는 그 기회를 놓치 않았다. 그리고 다신 놓치 않겠다 생각했다.
- 20중반
<이번 창댓은 P의 일인칭 시점으로 진행됩니다!>
다시 왔다. 아니 돌아왔다. 지냈던 기억은 적지만 고향보다도 그리웠던 그곳이다.
잠깐 지냈었던 설산은 아직 그 장엄한 모습 그대로 있다.
여러가지 생각이 넘친다. 아냐와 미나미는 괜찮을까? 예전에 만난 니나와 아스카도 여기에 있을까?
참으로 오랫만에 가슴이 두근거린다.
- 니나와 아스카의 행방을 알아보자. 시대를 알아야하니까.
아스카는 북두칠성의 초원? 이었지? 거기는 뭔가 영적인 공간일것 같다는 뉘양스니 힘들겠고,
니나는 옛 제도의 유적지라고 했고. 거기를 찾아보자.
여기서는 알 길이 없으니 산을 내려가서 찾을까?
아니다, 생각해보니까 여긴 높디높은 산이다. 꼭대기로 올라가면 멀리까지의 지리를 알 수 있을지도 모른다.
- 동굴을 찾는다. 아직 아냐와 미나미가 있을지도 모르니 신속하게.
가는 길은 어렴풋이 기억한다.
..
......
...........!
동굴에 도착했다.
눈 위를 계속 걸어서 그런지 몹시 지친다.
동굴 주위의 함정들은 여전히 작동하고 있었는지 아주 끔찍한 모습이다.
인기척은 느껴지지 않는다.
- 아냐(나)스타샤 (나이가 돌아온듯한)
- 엄청나게 경계한다. 조금만 잘못하명(면) 전투가 시작될것 같은 느낌.
지금 내겐 아무것도없다.
내가 할 수 있는 살생은 오로지 창칼이 있어야 가능한 방법이다.
"............에?"
어떻게 침입자를 대처할지 생각하다 목소리에 정신이 든다.
은백색의 단발, 설산의 추위를 막기위한 두꺼워보이는 외투.
성장한 모습이지만, 내 머릿속에선 얼어죽을뻔한 나를 구해줬던 한 사냥꾼이 생각난다.
"어..어떻게....."
- 운다
아냐다. 그토록 보고싶던 아냐다.
"P인가요..? 진짜로.... P인가요....?"
아냐가 내게 다가온다.
여러 생각들이 난다.
나를 보살펴준 것의 고마움, 자신을 위하다 다쳐버린 것의 미안함, 그리고 다신 못볼지도 모르다는 공포감과 그리움.
"P가.... 아닌가요.......?"
그 한마디에 몸이 자동으로 움직인다. 그리고 아냐를 껴안는다.
눈물이 쏟아진다. 아냐에게 매달려 울어버린다.
"P지요! 역시 P지요!"
아냐도 같이 눈물 흘려버린다.
.
.
.
.
.
둘이 껴안고는 한참 울곤 다시 정신을 차렸다. 너무 울어서 눈이 부어버린것같다.
"P..... 오랜만이에요."
아냐가 먼저 말을 꺼내준다. 조심스레 나도 말을 꺼내본다. 날 원망치 않으냐고.
"아기가 되버린 것 말이라면.... 아니에요."
"처음에는 놀라고 화나기도 했지만 지금은 아니에요.
"P는 일부러 한것도 아니고, 오히려 저를 도와주려고 한거잖아요?"
"아냐는 오히려 P가 또다시 갑작스레 없어져서 놀라고 무서웠습니다."
"혹시 P는.... 또다시 사라지나요?"
아냐가 걱정스런 얼굴로 물어보자 울컥하고 다시 올라온다.
이젠 사라지지 않는다고하면 아냐는 몇 번이고 되풀이하며 물어보았고 나는 그때마다 확실히 사라지지 않을거라고 단언했다. 6번즈음 하자 아냐의 표정이 환해지면서 다시 나를 껴앉는다.
매우 기쁜 모양이다.
- ........자기 배를 한번 쓰다듬고 아냐에게 어색한 미소를 지어본다?
".........................에..............?"
아냐는 그제야 이해했다는듯 얼어버린다.
그리고 눈빛이 사라졌다.
조용히 바라보는 눈이 평소의 담청색의 빛나는 눈동자가 아니라 깊다못해 속을 알수없는 해저같다.
아하이구 맙소사, 나는 인제 죽었어.
- 갑작스럽게 정색하며 미나미의 행방을 물어본다.
"................"
한동안 입을 다물고 빤히 바라보던 아냐가 포기했는지 놔줬다.
다행히 눈빛도 조금이나마 돌아왔다.
"미나미...... 미나미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P가 사라지고나서 이상한 얼음이 돌려놔준뒤 서로 다른 길로 갔습니다."
"미나미는 아마 산 아래의 마을에 갔다고 생각됩니다."
여기엔 없다는 이야기인가. 미나미에게도 사과라든가 이야기하고 싶은데...
"그런데....."
"할 이야기가 있지 않습니까?"
- 미나미까지 3명이서 모인후에 그간의 이야기를 해줄께. 미나미가 있을것으로 추정되는 아랫마을에 같이 가줄래?
"....네. 그렇게해요."
다행히 아냐는 내 부탁을 들어주려는 모양이다.
해줄거면 우선 그 눈빛부터 바꾸고나서 해주면 좋을텐데.
.......
.................
.................................
"산 아래엔 사람들이 모여사는 부락이 여럿 있습니다. 그리고 저기가 그중 가장 가까운 곳입니다."
아냐와 같이 산을 내려오다 드디어 연기가 나는 것이 보인다.
+3 (주사위) 마을의 상태는? 낮을수록 평화롭고 높을수록 활발히 움직이며 45~55이면 습격당했습니다.
- 85
아냐를 따라 마을로 들어서면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오고가고있다.
혹한의 설산을 등진 마을치곤 엄청난 수의 사람들이다.
특히 방한장비로 몸을 두른 무장한 자들과 곡괭이같은 굴착기구를 든 사람들이 눈이 띈다.
"신기한가요? 이제 눈보라의 시기가 끝났으니 눈사냥을 하러 사냥꾼들이 몰려온것입니다."
"이곳, 영설산맥은 영구동토지만, 희귀한 동물들이 많아서 이 시기가 되면 사냥꾼들이 모입니다."
"그리고 최근에 광맥도 발견되어 채굴을 하기위해서고 많은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덕분에 상인들같은 사람들도 따라 모여 마을에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원래는 작은 마을인데 사람들이 몰릴때면 곤란하다던지, 이곳에 자신의 집이 있다던지 아냐는 사람들 사이를 지나다니며 여러 이야기를 해준다.
"저는 미나미에 대해 찾아보겠습니다."
"P는 저의 집에 데려다드리겠습니다. 거기에서 쉬고있어주세요."
+4 어떻게 행동할까.... 따라가도좋고, 단독행동을 제안해도 좋다. 하지만 거기에 대한 모든 책임은 앵커에게 있다.
- 아냐를 따라간다.
아냐의 뒤를 따라 구불구불하게 인파를 뚫고 가보면 펑퍼짐한 오두막에 도착하였다.
아냐를 따라 들어가보면 마치 중세영화에 나오는 전형적인 사냥꾼의 오두막이란 느낌이다.
벽 한곳에는 사냥용의 무기가 몇점 있고, 서까래에는 몇가지의 말린 보존식품이 걸려있다.
"옛날 생각이 납니다. 옛날에 처음 P를 만났을때 산의 임시거처에 같이 왔을때도 이런 기분이었습니다."
아냐는 한쪽에 쌓아둔 장작을 가져다 잿더미에 넣고 풀무질을 해 불을 다시 살려낸다.
불의 온기가 은은하게 집을 채워간다.
"그럼 저는 미나미를 찾으러 가겠습니다."
"P는 편히 편히 쉬도록 하세요."
아냐가 가고 불 옆의 작은 통나무의자에 앉아 불을 쬔다.
+3 어떻게 행동할까..... 불을 끄거나 밖에 나갔다와도된다. 하지만 거기에 대한 모든 책임은 앵커에게 있다.
- 집이나 살펴보자.
전체적인 분위기는 예전의 산속 오두막을 키워놓은 느낌이다.
다른 점이라면 가구들이 제대로 판재를 짜서 만들어졌고, 더욱 다양하다.
침대는 하나인걸로보아 혼자 사는 것같다.
부엌은 없지만 불 옆에 솥과 단도가 있는걸로보아 이 불에서 조리를 하는 것같다.
어느곳엔 짐승 가죽이 겹겹히 쌓여있어 마치 사냥꾼의 집이라고 어필하는 느낌이다.
"P, 있나요?"
여기저기 구경하는 사이, 아냐가 돌아왔다.
"미나미는 이 마을에는 살지 않습것 같습니다."
"대신 그녀의 지인분을 만나게되어 그녀의 거처를 알았습니다."
아냐가 말하길 미나미는 이곳에서 도보로 이틀정도 떨어진 마을에서 산다는 모양이다.
"오늘은 해가 저물어가니 쉬고, 내일 출발해요."
"우선 식사부터 합시다."
아냐는 그때처럼 고기와 채소로 만든 식사를 하고 잠자리에 들기로한다.
아냐가 침대에서 같이 자자고 제안하여 함께 잠들었다.
놔두면 영원히 없을것 같으므로 진행합니다.
-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호신용품 구입
"호신용품이라면.... 아냐의 것을 사용해도됩니다."
아냐는 방 구석의 상자를 열고 보여주었다.
안에는 각종 무기, 특히 활과 단검같은것이 잔뜩있다.
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살펴보고 원하는 것이 있다면 가져도됩니다."
- 지금 그 아조씨에게 화살이 있을만한 가게를 추천받기도 하고.
"글쎄다..... 일단 동업자 가게를 몇 군데 알려줄테지만 사정은 거의 비슷할거다."
가게를 나서 아재가 알려준 가게를 몇군데 돌아봤지만 아저씨말대로 사정은 비슷했다.
"마지막 가게에요. 여기도 없으면 안될텐데요."
마지막 가게는 대로에세 멀리 떨어진 골목 한가운데 숨겨져있었다.
"어서오십쇼."
"여기 화살 있나요?"
"너희도인가? 보아하나 바깥의 가게들도 전부 돌아보고온것 같구만."
"화살이~~ 여기있다."
가게주인이 꺼낸건 총 세개의 화살이다.
"이건 보통 판매되는 화살이다."
"이건 애기살이란 놈인데 쓰기 힘들어도 쏠수만 있으면 아주 기가막힌 놈이지."
"그리고 이건 화전이라고, 촉은 짧게하고 대신 솜뭉치를 달아서 불을 붙일 수 있다."
"P는 어떤게 필요해요? 돈을 걱정 말아요. P가 만든 함정의 짐승들로 많이 있어요."
- 응급치료같은것에 필요한 간단한 약품과함께. 화살은 최대한 무리가 안되는선에서 모두 구입!
아냐는 내 부탁에 맞춰 세 종류의 화살을 전부 한 다발씩 매입해주었다.
"약품이라면..... 상비약 정도면 제가 챙겼습니다."
생각해보면 아냐가 챙긴 짐에 뭐가 있는지 모른다.
아냐에게 물어보면 약품부터 식량, 금전, 간단한 침구와 평소 들고 다니는 무기라고한다.
더 필요한게 없어보인다.
이제 출발하자
- 별다른 일 없이 마을을 향해 걸어가고있다. 평화로운 일상. 간간히 보이는 산토끼가 인상적이다.
----!
그리고 그 산토끼를 아냐가 쐈다.
"오늘 저녁입니다."
아냐가 좋아하며 즉석으로 피를 빼서 피는 눈으로 덮어버린다.
뭔가 초현실적이다.
한참을 걷다보니 밤이 되었다.
길어서 약간 벗어나 잠자리를 준비한다.
나? 할 줄 아는게 없어서 잠자리 준비하고 아냐 구경.
아까 잡은 토끼와 가져온 식량으로 식사를 하고 같이 침구 속에서 잠이 들었다.
261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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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여성 26세 (외형은 +1세)
능력일람
기본유지형 - 기본적으로 작동되며 on/off 불가
[고속성장] [탐구욕] [생존본능] [혹한의 성의] [사냥술의 새로운 역사(냉병기)] [전문적인 살인 기술(냉병기)] [정신적 고통 둔감] [입문의 사기꾼 기술] [입문의 매춘 기술]
사용형 - P가 바랄 시 에만 작동, 혹은 조건부 사용가능
[예지] [회춘] [시간감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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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났으나 운명의 장난인지 꿈 속을 헤매며 그곳에 집착하게 되었고 수재의 자리까지 올랐으나 작가놈의 변덕과 막나가기, 마지막 앵커의 폭격으로 그녀의 인생은 나락까지 떨어졌었다. 쫓기며 살아가던 그녀의 앞에 다시 기회가 찾아오고 P는 그 기회를 놓치 않았다. 그리고 다신 놓치 않겠다 생각했다.
+1 지금 그녀의 외형 나이는?
<이번 창댓은 P의 일인칭 시점으로 진행됩니다!>
다시 왔다. 아니 돌아왔다. 지냈던 기억은 적지만 고향보다도 그리웠던 그곳이다.
잠깐 지냈었던 설산은 아직 그 장엄한 모습 그대로 있다.
여러가지 생각이 넘친다. 아냐와 미나미는 괜찮을까? 예전에 만난 니나와 아스카도 여기에 있을까?
참으로 오랫만에 가슴이 두근거린다.
+2 어떻게 행동할까...
아스카는 북두칠성의 초원? 이었지? 거기는 뭔가 영적인 공간일것 같다는 뉘양스니 힘들겠고,
니나는 옛 제도의 유적지라고 했고. 거기를 찾아보자.
여기서는 알 길이 없으니 산을 내려가서 찾을까?
아니다, 생각해보니까 여긴 높디높은 산이다. 꼭대기로 올라가면 멀리까지의 지리를 알 수 있을지도 모른다.
+2 어떻게 할까...
....
......
..............
올라가는데 눈이 너무 푹푹 들어가니까 힘이 든다. 이럴때 아냐가 신겨주던 스키가 있었더라면......
! 내가 만들어볼까?
어떻게할까.....
+1 (주사위) 이하 앵커는 몇개? 주사위/10, 소수점 아래는 반올림, 0일 시엔 해당 앵커
+8 어떻게할까...
+1 어떻게할까!
...
......
............
아, 오두막이다.
아냐의 오두막이다. 내가 이걸 알아보는 이유가 바로 그 곰놈이 아직도 있기 때문이다.
피는 검게 굳고 시체는 미라화 되가고있다.
+3 어떻게 행동할까...
- 이전에 떠날때에 전부 가져갔지만 다시 오두막 내부를 살핀다.
- 여기까지 왔다는건 그 동굴도 어디있는지 알 수 있을지도.
- 내 목표는 정상이다. 스키재료는 안보이니 그냥 올라간다.
칼로
아직 아냐와 미나미가 있을지도 모르니 신속하게.
가는 길은 어렴풋이 기억한다.
..
......
...........!
동굴에 도착했다.
눈 위를 계속 걸어서 그런지 몹시 지친다.
동굴 주위의 함정들은 여전히 작동하고 있었는지 아주 끔찍한 모습이다.
인기척은 느껴지지 않는다.
+4 어떻게 행동할까!
지나가며 함정을 보면 곰과 늑대라고 생각되는게 잔뜩 널브러져있다.
...... 아냐가 여기선 곰이 가장 세다던데 너무 흔한거 아니야?
동굴 입구의 울타리를 지나서 들어가보면 역시 비어있다.
그때 그놈이 말한대로 원래대로 돌아가서 짐을 가지고 내려간걸까.
~~~
!! 뭔가 다가온다!
+2 뭘까...
+3 어떻게 행동할까....
- 엄청나게 경계한다. 조금만 잘못하명(면) 전투가 시작될것 같은 느낌.
지금 내겐 아무것도없다.
내가 할 수 있는 살생은 오로지 창칼이 있어야 가능한 방법이다.
"............에?"
어떻게 침입자를 대처할지 생각하다 목소리에 정신이 든다.
은백색의 단발, 설산의 추위를 막기위한 두꺼워보이는 외투.
성장한 모습이지만, 내 머릿속에선 얼어죽을뻔한 나를 구해줬던 한 사냥꾼이 생각난다.
"어..어떻게....."
+3 어떻게 행동할까...
@ <<33 아냐와의 재회와 엄청난 경계상태를 조합해내지 못했습니다. 저를 욕해주세요.
아냐다. 그토록 보고싶던 아냐다.
"P인가요..? 진짜로.... P인가요....?"
아냐가 내게 다가온다.
여러 생각들이 난다.
나를 보살펴준 것의 고마움, 자신을 위하다 다쳐버린 것의 미안함, 그리고 다신 못볼지도 모르다는 공포감과 그리움.
"P가.... 아닌가요.......?"
그 한마디에 몸이 자동으로 움직인다. 그리고 아냐를 껴안는다.
눈물이 쏟아진다. 아냐에게 매달려 울어버린다.
"P지요! 역시 P지요!"
아냐도 같이 눈물 흘려버린다.
.
.
.
.
.
둘이 껴안고는 한참 울곤 다시 정신을 차렸다. 너무 울어서 눈이 부어버린것같다.
"P..... 오랜만이에요."
아냐가 먼저 말을 꺼내준다. 조심스레 나도 말을 꺼내본다. 날 원망치 않으냐고.
"아기가 되버린 것 말이라면.... 아니에요."
"처음에는 놀라고 화나기도 했지만 지금은 아니에요.
"P는 일부러 한것도 아니고, 오히려 저를 도와주려고 한거잖아요?"
"아냐는 오히려 P가 또다시 갑작스레 없어져서 놀라고 무서웠습니다."
"혹시 P는.... 또다시 사라지나요?"
아냐가 걱정스런 얼굴로 물어보자 울컥하고 다시 올라온다.
이젠 사라지지 않는다고하면 아냐는 몇 번이고 되풀이하며 물어보았고 나는 그때마다 확실히 사라지지 않을거라고 단언했다. 6번즈음 하자 아냐의 표정이 환해지면서 다시 나를 껴앉는다.
매우 기쁜 모양이다.
+3 어떻게 행동할까...
아무것도 없으니 일단 그곳에서 몸이라도 쉬자.
"네.......?"
무슨 뜻인지 이해를 못하고 있는것 같다.
+2 어떻게 행동할까....
+3 어떻게 행동할까...
@홀몸이 아니라 했으니까
".........................에..............?"
아냐는 그제야 이해했다는듯 얼어버린다.
그리고 눈빛이 사라졌다.
조용히 바라보는 눈이 평소의 담청색의 빛나는 눈동자가 아니라 깊다못해 속을 알수없는 해저같다.
아하이구 맙소사, 나는 인제 죽었어.
+4 그저 농이라고 했다간 목을 따일것같다. 어떻게 변명할까.....
아주 완전히 거짓말인건 아니라고 할 수도 있으니
"P?"
아냐의 손이 조용히 어깨로 오곤 점점 무거워진다.
아냐? 얼굴이 조금 많이 가깝습니다만?
"지금 중요한건 그게 아니잖아요?"
"지금부터 천천히 이야기 하도록해요."
아하이구 맙소사, 나는 인제 죽었어.
+2 진실을 이야기할까?
+3 (안한다면) 어떻게 행동할까...
+4 (한다면) 주사위를 굴려 아냐가 믿거나 용서할 확률
30 이상일 시 농인걸 받아들이고, 60 이상일 시 용서도 해줍니다. 이하요? 아하이구 맙소사, 나는 인제 죽었어.
대신 몸도 팔아가며 산걸 이야기해서 이야기 흐름을 바꾼다
+2 (안한다면) 어떻게 행동할까...
+3 (한다면) 주사위를 굴려 아냐가 믿거나 용서할 확률
30 이상일 시 농인걸 받아들이고, 60 이상일 시 용서도 해줍니다. 이하요? 아하이구 맙소사, 나는 인제 죽었어.
"................"
한동안 입을 다물고 빤히 바라보던 아냐가 포기했는지 놔줬다.
다행히 눈빛도 조금이나마 돌아왔다.
"미나미...... 미나미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P가 사라지고나서 이상한 얼음이 돌려놔준뒤 서로 다른 길로 갔습니다."
"미나미는 아마 산 아래의 마을에 갔다고 생각됩니다."
여기엔 없다는 이야기인가. 미나미에게도 사과라든가 이야기하고 싶은데...
"그런데....."
"할 이야기가 있지 않습니까?"
+3 어떻게 행동할까...
"....네. 그렇게해요."
다행히 아냐는 내 부탁을 들어주려는 모양이다.
해줄거면 우선 그 눈빛부터 바꾸고나서 해주면 좋을텐데.
.......
.................
.................................
"산 아래엔 사람들이 모여사는 부락이 여럿 있습니다. 그리고 저기가 그중 가장 가까운 곳입니다."
아냐와 같이 산을 내려오다 드디어 연기가 나는 것이 보인다.
+3 (주사위) 마을의 상태는? 낮을수록 평화롭고 높을수록 활발히 움직이며 45~55이면 습격당했습니다.
아냐를 따라 마을로 들어서면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오고가고있다.
혹한의 설산을 등진 마을치곤 엄청난 수의 사람들이다.
특히 방한장비로 몸을 두른 무장한 자들과 곡괭이같은 굴착기구를 든 사람들이 눈이 띈다.
"신기한가요? 이제 눈보라의 시기가 끝났으니 눈사냥을 하러 사냥꾼들이 몰려온것입니다."
"이곳, 영설산맥은 영구동토지만, 희귀한 동물들이 많아서 이 시기가 되면 사냥꾼들이 모입니다."
"그리고 최근에 광맥도 발견되어 채굴을 하기위해서고 많은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덕분에 상인들같은 사람들도 따라 모여 마을에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원래는 작은 마을인데 사람들이 몰릴때면 곤란하다던지, 이곳에 자신의 집이 있다던지 아냐는 사람들 사이를 지나다니며 여러 이야기를 해준다.
"저는 미나미에 대해 찾아보겠습니다."
"P는 저의 집에 데려다드리겠습니다. 거기에서 쉬고있어주세요."
+4 어떻게 행동할까.... 따라가도좋고, 단독행동을 제안해도 좋다. 하지만 거기에 대한 모든 책임은 앵커에게 있다.
아무것도 모르는 마을을 혼자 돌아다녀봐야 좋을건 없겠지. 아냐를 따라다니자.
아냐의 뒤를 따라 구불구불하게 인파를 뚫고 가보면 펑퍼짐한 오두막에 도착하였다.
아냐를 따라 들어가보면 마치 중세영화에 나오는 전형적인 사냥꾼의 오두막이란 느낌이다.
벽 한곳에는 사냥용의 무기가 몇점 있고, 서까래에는 몇가지의 말린 보존식품이 걸려있다.
"옛날 생각이 납니다. 옛날에 처음 P를 만났을때 산의 임시거처에 같이 왔을때도 이런 기분이었습니다."
아냐는 한쪽에 쌓아둔 장작을 가져다 잿더미에 넣고 풀무질을 해 불을 다시 살려낸다.
불의 온기가 은은하게 집을 채워간다.
"그럼 저는 미나미를 찾으러 가겠습니다."
"P는 편히 편히 쉬도록 하세요."
아냐가 가고 불 옆의 작은 통나무의자에 앉아 불을 쬔다.
+3 어떻게 행동할까..... 불을 끄거나 밖에 나갔다와도된다. 하지만 거기에 대한 모든 책임은 앵커에게 있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예전의 산속 오두막을 키워놓은 느낌이다.
다른 점이라면 가구들이 제대로 판재를 짜서 만들어졌고, 더욱 다양하다.
침대는 하나인걸로보아 혼자 사는 것같다.
부엌은 없지만 불 옆에 솥과 단도가 있는걸로보아 이 불에서 조리를 하는 것같다.
어느곳엔 짐승 가죽이 겹겹히 쌓여있어 마치 사냥꾼의 집이라고 어필하는 느낌이다.
"P, 있나요?"
여기저기 구경하는 사이, 아냐가 돌아왔다.
"미나미는 이 마을에는 살지 않습것 같습니다."
"대신 그녀의 지인분을 만나게되어 그녀의 거처를 알았습니다."
아냐가 말하길 미나미는 이곳에서 도보로 이틀정도 떨어진 마을에서 산다는 모양이다.
"오늘은 해가 저물어가니 쉬고, 내일 출발해요."
"우선 식사부터 합시다."
아냐는 그때처럼 고기와 채소로 만든 식사를 하고 잠자리에 들기로한다.
아냐가 침대에서 같이 자자고 제안하여 함께 잠들었다.
"혹시 무언가 필요한게 있나요?"
"있다면 같이 나가서 사가도록합시다."
~+3 필요한게 있을까? 없다면 발판이 되어도 좋다.
-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호신용품 구입
"호신용품이라면.... 아냐의 것을 사용해도됩니다."
아냐는 방 구석의 상자를 열고 보여주었다.
안에는 각종 무기, 특히 활과 단검같은것이 잔뜩있다.
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살펴보고 원하는 것이 있다면 가져도됩니다."
+3 무언가 가져갈까 아니면 나가서 새로이 매입할까
상자를 뒤지다 딱맞는 활을 찾았다.
짤막한 길이의 목재단궁이다.
숨기기 편해서 암살때에도 많이 쓰던 물건이다.
화살은 아냐에게 이야기하면 되려나?
"화살입니까? 저도 화살은 부족해서 사려고하니 같이 가서 삽시다."
짐을 다싼 아냐와 다시 집을 나서 인파를 헤치고 가게에 들어선다.
"아저씨, 저 왔어요."
"환영하고싶지만 미안. 화살재고가 없어."
"!"
"시기가 시기라 평소보다도 몇배는 쌓아뒀는데 모조리 팔려나가버렸어. 미안하구나."
아냐는 괜찮다는 표정을 짓곤 내게 돌아본다.
"미안해요 P. 화살이 이제 없대요. 혹시 다른게 필요하다면 사드릴게요."
+3 어떻게 행동할까...
"글쎄다..... 일단 동업자 가게를 몇 군데 알려줄테지만 사정은 거의 비슷할거다."
가게를 나서 아재가 알려준 가게를 몇군데 돌아봤지만 아저씨말대로 사정은 비슷했다.
"마지막 가게에요. 여기도 없으면 안될텐데요."
마지막 가게는 대로에세 멀리 떨어진 골목 한가운데 숨겨져있었다.
"어서오십쇼."
"여기 화살 있나요?"
"너희도인가? 보아하나 바깥의 가게들도 전부 돌아보고온것 같구만."
"화살이~~ 여기있다."
가게주인이 꺼낸건 총 세개의 화살이다.
"이건 보통 판매되는 화살이다."
"이건 애기살이란 놈인데 쓰기 힘들어도 쏠수만 있으면 아주 기가막힌 놈이지."
"그리고 이건 화전이라고, 촉은 짧게하고 대신 솜뭉치를 달아서 불을 붙일 수 있다."
"P는 어떤게 필요해요? 돈을 걱정 말아요. P가 만든 함정의 짐승들로 많이 있어요."
+2 어떤걸 사갈까? 전부 사도 된다. 그 외에 필요한게 있다면 주문가능하다.
@ 함정이 매매가 가능한게 아니고, 포션같은 물약의 개념이 없어 제외했습니다.
그리고 화살에 바를 독을 구할수 있는지 물어보고 가능하면 주문.
화살은 최대한 무리가 안되는선에서 모두 구입!
아냐는 내 부탁에 맞춰 세 종류의 화살을 전부 한 다발씩 매입해주었다.
"약품이라면..... 상비약 정도면 제가 챙겼습니다."
생각해보면 아냐가 챙긴 짐에 뭐가 있는지 모른다.
아냐에게 물어보면 약품부터 식량, 금전, 간단한 침구와 평소 들고 다니는 무기라고한다.
더 필요한게 없어보인다.
이제 출발하자
산 위보단 눈이 적고 스키도 신고 있어 걷기 편하지만 결국 눈이다. 힘들어.
아냐에게 탈것이 있냐고 물어보면
"지금처럼 눈보라가 치고 난 후 며칠은 마을간 마차가 움직이기 힘들어요."
란다. 어쩔 수 없겠네.
~+3 (주사위) 무슨 일이 일어날까... 주사위 첫 80 이상만
없다면? 아무일도 없이 지나갔다.
----!
그리고 그 산토끼를 아냐가 쐈다.
"오늘 저녁입니다."
아냐가 좋아하며 즉석으로 피를 빼서 피는 눈으로 덮어버린다.
뭔가 초현실적이다.
한참을 걷다보니 밤이 되었다.
길어서 약간 벗어나 잠자리를 준비한다.
나? 할 줄 아는게 없어서 잠자리 준비하고 아냐 구경.
아까 잡은 토끼와 가져온 식량으로 식사를 하고 같이 침구 속에서 잠이 들었다.
~+4 (주사위) 간밤에 무슨 일이 일어날까... 최대 주사위로
두 사람다 서로 그동안 보고싶었다는 둥의 이야기를 한다.
옆의 아냐는 P를 꼭 껴안은채로 잘 자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