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미는 아냐와 나를 데리고 가게와 가게 사이, 존재감없이 서있는 가게로 들어왔다.
"어서오세요."
표정이 없어 보이는 얼굴로 데스크에 앉아있는 아줌마가 우리를 맞이한다.
"사고싶은게 있는데요?"
"어떤게 필요하신지요."
"도망자인 시간의 신의 신전의 위치입니다."
"........2일만 기다려 주십시오. 그때까진 찾아낼테니. 대금은 그때 받겠습니다."
"이게 예약표입니다. 2일 뒤에 가져오시면 정보를 판매해 드리겠습니다."
삼각형 2개와 원형을 엮은 단순한 형태의 목판을 받고 가게를 나왔다.
너무 빨리 끝난거 같은데.
"그럼 저흰 잠시 기다리도록해요."
~+5 (주사위) 2일의 시간이 남았다! 우선 오늘 하루는 뭘 하면서 지낼까.
5개 후 주인장이 던진 주사위에 가장 가까운 앵커로 행동
항구의 부두엔 여러 척의 보트들이 정박되있고 짐들이 선적되어있다.
지금은 쉬는시간인지 인부들은 항구 앞의 휴게실에 모여 불을 쬐며 이야기를 나누고있다.
"안녕하세요. 혹시 일손 필요하지 않나요?"
"응?"
미나미가 말을 걸면 건장한 사내가 돌아본다.
"여기서 여자가 할만한 일은 없는데...."
"일단 일을 하고 싶다면 저쪽 알선소로 가봐라. 뭔가 할 일이 있다면 할 수 있을거다."
.
.
.
"어서오세요. 무슨 일로 오셨나요?"
"혹시 저희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을까요?"
"음~ 잠시만요?"
녹색 제복의 직원은 몇 개의 종이뭉치를 꺼내준다.
"여성분들이 할만한 일은 이정도밖에 없네요."
"부두 청소, 가게 잔심부름... 다른건 없나요?"
"있습니다만 하나같이 힘들고 어려운 일이라서요."
아냐의 질문에 직원이 미안하다는듯이 웃고있다.
+2 어떻게 할까? 이거라도 할까? 아니면 그 '어려운' 일을 할까? 아니면 아예 다른 곳에 찾으러 가볼까?
"그거라도 한다면....."
"곧 큰 상회에서 많은 물품을 실은 상선단이 올 시기입니다."
"그 때가 되면 사람이 아무리 많아도 일손이 모자라는데, 그거라도 하실건가요?"
"개인적으로 추천하지 못하는게 아기까지 가지신 분인지라...."
아, 저거 내 얘기겠지.
"괜찮습니다. 그걸 하겠습니다."
"알겠어요. 부두의 일꾼 숙소에 가면 감독이 있을거에요."
"그에게 이걸 주고 목록에 이름을 쓰면 나중에 확인하고 품삯을 드리겠습니다."
.
.
.
"어라? 아까 그 아가씨들이네."
"네. 오늘 여기서 일을 하게 되서요."
"뭐!? 젊은 사람들이 안하는 편이 좋아. 잘못하다가 나처럼 골병들면 일찍부터 평생 골치야."
"괜찮습니다. 옛날부터 힘은 잘 썼습니다."
"뭐.... 너희 뜻이 그렇다면야..... 저기 탁자에 이름을 쓰면 돼..... 이름은 쓸 줄 알지?"
"네."
"그거 다행이구만. 여기있는 놈들 반은 문맹들이라."
.
.
.
아냐와 미나미는 그 후 계속 짐을 나르고있다.
나는 그 둘이 걱정됐는지 찾아온 직원 손에 들려 알선소 그녀의 자리 옆에 누워있다.
그리고 미나미와 아냐가 돌아올때까지 그곳 직원들에게 반 놀잇감 신세가 되어야했다.
~+2 (주사위) 아냐(+1)와 미나미(+2)의 피로도. 높을수록 피곤합니다. 80이상일 시 다음날은 강제 휴식
"P, 오전 일 끝났습니다."
아냐가 미나미와 함께 온다. 어서와.
"하아..... 이게 이렇게 힘들줄은 몰랐네. 사냥하곤 확실히 달라."
"그렇습니까?"
미나미는 누가봐도 힘든일을 하고 온 사람이다.
그런데 아냐 넌 놀다왔니?
"아가씨들 수고했어."
"아닙니다. 저희가 한건 별로 없습니다."
"하하핳. 점심먹으면서 좀 쉬고, 오후 작업은 저기 종이 울리면 시작이야. 좀있다 보자."
아까 그 아저씨는 큰소리로 웃고는 가버렸다.
"우리도 가요."
.
.
.
점심은 알선소 직원이 알려준 곳에 갔다.
추천이유 중 하나는 이유식을 만들어주기 때문이랜다.
나 너무 사랑받잖아.
식사 후엔 미나미와 아냐는 나와 이야기하다가 갔는데 이야기를 들어보면 어쩌면 니나도 이곳 어디엔가 있을거란 생각이 든다.
반드시 다시 만났으면하네.
........그러려면 우선 다시 커져야겠지.
+1~2 (주사위) 오후작업의 아냐의 피로도(+1)와 작업량(+2). 피로도가 이전 피로도와 합해 80이상일 시 다음날은 강제 휴식
+3~4 (주사위) 오후작업의 미나미의 피로도(+3)와 작업량(+4). 이하동문
"P, 어서 가요. 미나미가 쓰러졌어요."
에!?
"오전의 피로가 완전히 풀리진 않았는지 일 시작하고 바로 쓰러져 버렸습니다."
"아저씨가 도와주셔서 미나미는 숙소에 누워있습니다."
아냐는 나를 안아들곤 그대로 뛴다.
아냐 얼굴에도 피로가 역력하지만 역시 걱정되나보다.
.
.
.
"미나미!"
방에 뛰어들어온 아냐는 미나미를 살폈다.
아냐한테 마구 화내버렸다.
그래봤자 아기가 우엑거리는것 뿐이지만.
"우우우.... 미안합니다."
뭔가 죄책감에 시달리는지 아냐는 쩔쩔매면서 나를 어르고 달랜다.
10분동안 있으니 괜찮아졌다.
그리고 이번엔 내가 미안하다고 계속하는 아냐를 달래야했다.
오는 길의 사고 이후로 계속 이 상태다.
내게 뭔가 일이 일어나면 자기 탓이라고 생각해버리는 모양이다.
제정신으로 돌아온 아냐도 이제 몸을 눕히고 피로를 풀기로 했다.
나도 이제 자야겠다. 아기라 그런지 체력소모가 장난아니다.
미나미도 푹 자고 나면 괜찮겠지.
<아냐 시점>
"아... 미나미."
미나미가 많이 힘들어 보입니다.
.......일어났을 때 몸에 좋은 걸 먹으면 좋을것입니다.
식당에서 음식을 사오는게 좋겠습니다.
P는 벌써 잠든 것 같으니 저 혼자 갑니다.
.
.
.
식당가에서 고기스프, 부드러운 생선구이를 주문했습니다.
나중에 미나미가 일어나면 저녁식사로 먹으면 좋겠습니다.
돌아와서도 미나미가 아직 안 일어났습니다. 저도 잠시 자야겠습니다.
.
.
.
".....냐. 일어나?"
어....... 미나미입니다.
"아냐도 잠들었네? 잘 잤니?"
"네..... 미나미는 이제 괜찮습니까?"
"응. 쉬고 일어나니까 많이 좋아졌어. 열심히 하려다가 무리해버린걸까?"
"미나미, 저녁 아직 안먹었습니까?"
"응. 나도 이제 막 일어났거든."
"미나미, 저랑 같이 저녁먹으러 가요. 식당에 예약을 했습니다."
"정말? 그럼 가볼까?"
.
.
.
음식은 참 맛있었고 미나미도 만족스러웠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P는 다녀와서도 여전히 아직 잠들어있습니다.
"우리도 이제 잘까? 내일도 있으니까."
"네."
오후 중 계속 잠들어서 잠이 올지 모르겠습니다.
+3 다행히도 둘다 푹 잠들었다. 정보상의 귀환까지 하루 남았다. 이 하루를 어떻게 쓸까?
아침이 되었다. 나 얼마나 잔거지.
아냐와 미나미는 어제 일도 있어서 오늘은 쉴 모양이다.
"아까 부두 일꾼 아저씨가 와서 어제 일당이라고 주셨습니다."
"제대로 일도 못마쳤는데...."
미나미는 마음에 걸리는 모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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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도 못하고, 오늘은 그냥 쉴까?"
"미나미, 이제 여기에 또 올 수 있을지도 모르니 오늘은 P랑 산책을 해보면 좋겠습니다."
"그럴까?"
그래서 나가보게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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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는 도시라 사람보다도 수레가 많이 다닌다.
가도는 돌을 박아넣어 깨끗이 포장되있으며 눈또한 쌓여있지 않다.
아침식사 시간이라 식당들은 음식냄새를 뿜으며 일터로 나가려는 사람들을 멈춰세우고있다.
이전에 갔던 식당에서 아침을 먹고 소화도 될겸 미나미와 아냐는 걷고있다.
나? 당연히 아냐 품 안이지.
처음엔 또 누가 안을까 으르릉대다가 가위바위보로 결정했고 지금 아냐는 싱글거리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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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냐 시점>
저는 바보입니다.
다신 잃어버리지 않겠다고 해 놓고선 다시 잃어버렸습니다.
도시를 전부 들쑤셨지만 아직 찾지 못하였습니다.
"아냐, 그쪽에 있어?"
"없었습니다. 미나미, P가... P가....."
"우선 진정해. 지금같이 흥분하면 더 못찾아."
"P가...P가...."
자고 일어나보면 침대 위다.
숙소에서 나던 냄새가 아니라 향초 냄새가 풍긴다.
아냐랑 미나미는 어디 간거지.
"일어났구나."
옆에 할머니 한 분이 시야로 들어온다.
"누군디 몰라도 이런 이쁜 애를 길에다 뇌두고 가버리다니..."
길에?
아무래도 아냐가 날 떨어뜨린 모양이다.
"이젠 괜찮다 얘야. 이 할미가 네 부모님을 찾아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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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는 내게 점심을 먹여주곤 날 앉고 여기저기 다니며 물어보고 다니신다.
아마 내 부모가 있는지에 대해서 일것이다.
아냐와 미나미는 지금 뭘 하고 있을까.
오늘은 그른 듯 하다. 아냐와 미나미는 만나지 못했다.
하지만 할머니는 나기를 찾는 사람들이 있는 말을 들은 덕분에 아마 만날 수 있을것이다.
오늘 밤은 다시 할머니네 집에서 지내고 내일 다시 찾아볼 생각이라고 한다.
알아듣는지도 모르는 아기에게 이것저것 이야기해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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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미 시점>
"아냐, 오늘은 우선 들어가자 응? 벌써 해도 졌잖아."
"P.... P를 찾아야합니다.... P......"
"아냐 제발!"
P를 찾아다닌지 한참이 지나 날이 벌써 저물었다.
아냐는 계속 공황상태다.
P라면 문제없이 있을텐데 이대로라면 아냐가 먼저 쓰러지겠어서 걱정이네.
261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그럼 정보상에게로
아냐의 방법은 즉각 결과가 나오지만 결과는 랜덤입니다.
미나미의 방법은 시간이 들지만 결과는 정확합니다.
"어서오세요."
표정이 없어 보이는 얼굴로 데스크에 앉아있는 아줌마가 우리를 맞이한다.
"사고싶은게 있는데요?"
"어떤게 필요하신지요."
"도망자인 시간의 신의 신전의 위치입니다."
"........2일만 기다려 주십시오. 그때까진 찾아낼테니. 대금은 그때 받겠습니다."
"이게 예약표입니다. 2일 뒤에 가져오시면 정보를 판매해 드리겠습니다."
삼각형 2개와 원형을 엮은 단순한 형태의 목판을 받고 가게를 나왔다.
너무 빨리 끝난거 같은데.
"그럼 저흰 잠시 기다리도록해요."
~+5 (주사위) 2일의 시간이 남았다! 우선 오늘 하루는 뭘 하면서 지낼까.
5개 후 주인장이 던진 주사위에 가장 가까운 앵커로 행동
"그럼 무엇을 합니까?"
"음........ 글쎄?"
대책 없이 말한거냐.
+3 무슨 일을 할까. 참고로 여긴 근처에 유빙이 떠도는 해안에 위치한 상업도시다(!?).
지금은 쉬는시간인지 인부들은 항구 앞의 휴게실에 모여 불을 쬐며 이야기를 나누고있다.
"안녕하세요. 혹시 일손 필요하지 않나요?"
"응?"
미나미가 말을 걸면 건장한 사내가 돌아본다.
"여기서 여자가 할만한 일은 없는데...."
"일단 일을 하고 싶다면 저쪽 알선소로 가봐라. 뭔가 할 일이 있다면 할 수 있을거다."
.
.
.
"어서오세요. 무슨 일로 오셨나요?"
"혹시 저희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을까요?"
"음~ 잠시만요?"
녹색 제복의 직원은 몇 개의 종이뭉치를 꺼내준다.
"여성분들이 할만한 일은 이정도밖에 없네요."
"부두 청소, 가게 잔심부름... 다른건 없나요?"
"있습니다만 하나같이 힘들고 어려운 일이라서요."
아냐의 질문에 직원이 미안하다는듯이 웃고있다.
+2 어떻게 할까? 이거라도 할까? 아니면 그 '어려운' 일을 할까? 아니면 아예 다른 곳에 찾으러 가볼까?
@ 시험 끝났습니다. 전보단 빠른 진행이 될 것 같네요.
"곧 큰 상회에서 많은 물품을 실은 상선단이 올 시기입니다."
"그 때가 되면 사람이 아무리 많아도 일손이 모자라는데, 그거라도 하실건가요?"
"개인적으로 추천하지 못하는게 아기까지 가지신 분인지라...."
아, 저거 내 얘기겠지.
"괜찮습니다. 그걸 하겠습니다."
"알겠어요. 부두의 일꾼 숙소에 가면 감독이 있을거에요."
"그에게 이걸 주고 목록에 이름을 쓰면 나중에 확인하고 품삯을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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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 아까 그 아가씨들이네."
"네. 오늘 여기서 일을 하게 되서요."
"뭐!? 젊은 사람들이 안하는 편이 좋아. 잘못하다가 나처럼 골병들면 일찍부터 평생 골치야."
"괜찮습니다. 옛날부터 힘은 잘 썼습니다."
"뭐.... 너희 뜻이 그렇다면야..... 저기 탁자에 이름을 쓰면 돼..... 이름은 쓸 줄 알지?"
"네."
"그거 다행이구만. 여기있는 놈들 반은 문맹들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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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냐와 미나미는 그 후 계속 짐을 나르고있다.
나는 그 둘이 걱정됐는지 찾아온 직원 손에 들려 알선소 그녀의 자리 옆에 누워있다.
그리고 미나미와 아냐가 돌아올때까지 그곳 직원들에게 반 놀잇감 신세가 되어야했다.
~+2 (주사위) 아냐(+1)와 미나미(+2)의 피로도. 높을수록 피곤합니다. 80이상일 시 다음날은 강제 휴식
~+2 (주사위) 아냐(+1)와 미나미(+2)의 작업량. 높을수록 일을 많이 한것입니다.
아냐가 미나미와 함께 온다. 어서와.
"하아..... 이게 이렇게 힘들줄은 몰랐네. 사냥하곤 확실히 달라."
"그렇습니까?"
미나미는 누가봐도 힘든일을 하고 온 사람이다.
그런데 아냐 넌 놀다왔니?
"아가씨들 수고했어."
"아닙니다. 저희가 한건 별로 없습니다."
"하하핳. 점심먹으면서 좀 쉬고, 오후 작업은 저기 종이 울리면 시작이야. 좀있다 보자."
아까 그 아저씨는 큰소리로 웃고는 가버렸다.
"우리도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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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은 알선소 직원이 알려준 곳에 갔다.
추천이유 중 하나는 이유식을 만들어주기 때문이랜다.
나 너무 사랑받잖아.
식사 후엔 미나미와 아냐는 나와 이야기하다가 갔는데 이야기를 들어보면 어쩌면 니나도 이곳 어디엔가 있을거란 생각이 든다.
반드시 다시 만났으면하네.
........그러려면 우선 다시 커져야겠지.
+1~2 (주사위) 오후작업의 아냐의 피로도(+1)와 작업량(+2). 피로도가 이전 피로도와 합해 80이상일 시 다음날은 강제 휴식
+3~4 (주사위) 오후작업의 미나미의 피로도(+3)와 작업량(+4). 이하동문
1이라니 너무하잖아ㅋㅋㅋㅋ
에!?
"오전의 피로가 완전히 풀리진 않았는지 일 시작하고 바로 쓰러져 버렸습니다."
"아저씨가 도와주셔서 미나미는 숙소에 누워있습니다."
아냐는 나를 안아들곤 그대로 뛴다.
아냐 얼굴에도 피로가 역력하지만 역시 걱정되나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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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미!"
방에 뛰어들어온 아냐는 미나미를 살폈다.
+2 미나미의 상태는?
"아.. 미나미는 자는군요......"
힘이 빠졌는지 아냐는 그대로 주저앉았고 나는 떨어졌다.
우아, 아파!
"아! P 미안합니다."
아냐가 주워서 부딪친곳을 문질러준다.
+3 (주사위) 얼마나 아파? 70 이상일 시 울어버린다!
그래봤자 아기가 우엑거리는것 뿐이지만.
"우우우.... 미안합니다."
뭔가 죄책감에 시달리는지 아냐는 쩔쩔매면서 나를 어르고 달랜다.
10분동안 있으니 괜찮아졌다.
그리고 이번엔 내가 미안하다고 계속하는 아냐를 달래야했다.
오는 길의 사고 이후로 계속 이 상태다.
내게 뭔가 일이 일어나면 자기 탓이라고 생각해버리는 모양이다.
제정신으로 돌아온 아냐도 이제 몸을 눕히고 피로를 풀기로 했다.
나도 이제 자야겠다. 아기라 그런지 체력소모가 장난아니다.
미나미도 푹 자고 나면 괜찮겠지.
+3 아직 밤이 아닙니다. 미나미가 일어날때까지 아냐와 P는? 그냥 계속 쉬어도 된다.
"아... 미나미."
미나미가 많이 힘들어 보입니다.
.......일어났을 때 몸에 좋은 걸 먹으면 좋을것입니다.
식당에서 음식을 사오는게 좋겠습니다.
P는 벌써 잠든 것 같으니 저 혼자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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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가에서 고기스프, 부드러운 생선구이를 주문했습니다.
나중에 미나미가 일어나면 저녁식사로 먹으면 좋겠습니다.
돌아와서도 미나미가 아직 안 일어났습니다. 저도 잠시 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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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냐. 일어나?"
어....... 미나미입니다.
"아냐도 잠들었네? 잘 잤니?"
"네..... 미나미는 이제 괜찮습니까?"
"응. 쉬고 일어나니까 많이 좋아졌어. 열심히 하려다가 무리해버린걸까?"
"미나미, 저녁 아직 안먹었습니까?"
"응. 나도 이제 막 일어났거든."
"미나미, 저랑 같이 저녁먹으러 가요. 식당에 예약을 했습니다."
"정말? 그럼 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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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은 참 맛있었고 미나미도 만족스러웠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P는 다녀와서도 여전히 아직 잠들어있습니다.
"우리도 이제 잘까? 내일도 있으니까."
"네."
오후 중 계속 잠들어서 잠이 올지 모르겠습니다.
+3 다행히도 둘다 푹 잠들었다. 정보상의 귀환까지 하루 남았다. 이 하루를 어떻게 쓸까?
아냐와 미나미는 어제 일도 있어서 오늘은 쉴 모양이다.
"아까 부두 일꾼 아저씨가 와서 어제 일당이라고 주셨습니다."
"제대로 일도 못마쳤는데...."
미나미는 마음에 걸리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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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도 못하고, 오늘은 그냥 쉴까?"
"미나미, 이제 여기에 또 올 수 있을지도 모르니 오늘은 P랑 산책을 해보면 좋겠습니다."
"그럴까?"
그래서 나가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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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는 도시라 사람보다도 수레가 많이 다닌다.
가도는 돌을 박아넣어 깨끗이 포장되있으며 눈또한 쌓여있지 않다.
아침식사 시간이라 식당들은 음식냄새를 뿜으며 일터로 나가려는 사람들을 멈춰세우고있다.
이전에 갔던 식당에서 아침을 먹고 소화도 될겸 미나미와 아냐는 걷고있다.
나? 당연히 아냐 품 안이지.
처음엔 또 누가 안을까 으르릉대다가 가위바위보로 결정했고 지금 아냐는 싱글거리고있다.
~+3 도시 내에서 할 일이나 헤프닝. 나온 것 중 하나만 골라서 하겠습니다.
+1 도시 내에서 할 일이나 헤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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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냐 시점>
저는 바보입니다.
다신 잃어버리지 않겠다고 해 놓고선 다시 잃어버렸습니다.
도시를 전부 들쑤셨지만 아직 찾지 못하였습니다.
"아냐, 그쪽에 있어?"
"없었습니다. 미나미, P가... P가....."
"우선 진정해. 지금같이 흥분하면 더 못찾아."
"P가...P가...."
+1 (주사위) P를 찾는가? 누가 찾았나 (40 이상일 시 발견)
@다시 시작했습니다. 당분간 진행합니다.
숙소에서 나던 냄새가 아니라 향초 냄새가 풍긴다.
아냐랑 미나미는 어디 간거지.
"일어났구나."
옆에 할머니 한 분이 시야로 들어온다.
"누군디 몰라도 이런 이쁜 애를 길에다 뇌두고 가버리다니..."
길에?
아무래도 아냐가 날 떨어뜨린 모양이다.
"이젠 괜찮다 얘야. 이 할미가 네 부모님을 찾아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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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는 내게 점심을 먹여주곤 날 앉고 여기저기 다니며 물어보고 다니신다.
아마 내 부모가 있는지에 대해서 일것이다.
아냐와 미나미는 지금 뭘 하고 있을까.
+1 (주사위) 아냐와 미나미를 만날까? 50 이상일 시 조우
하지만 할머니는 나기를 찾는 사람들이 있는 말을 들은 덕분에 아마 만날 수 있을것이다.
오늘 밤은 다시 할머니네 집에서 지내고 내일 다시 찾아볼 생각이라고 한다.
알아듣는지도 모르는 아기에게 이것저것 이야기해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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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미 시점>
"아냐, 오늘은 우선 들어가자 응? 벌써 해도 졌잖아."
"P.... P를 찾아야합니다.... P......"
"아냐 제발!"
P를 찾아다닌지 한참이 지나 날이 벌써 저물었다.
아냐는 계속 공황상태다.
P라면 문제없이 있을텐데 이대로라면 아냐가 먼저 쓰러지겠어서 걱정이네.
+1 내일은 만날까? 주사위로 하다간 평생 못 만나겠다.
다시 시작할 때는 끝과 시작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간단히 쓰면서 할게요
그동안 참여해 주신 분들께 감사인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