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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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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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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모바P 「새로운 아이돌?」 치히로 「바로 그렇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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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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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4-10, 2017 22:32에 작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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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캐 주의
372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모바P 「오늘 일은 이걸로 끝,」
모바P 「…… 인데」
아리스 「………」
모바P 「아리스. 그, 너무 신경 쓸 필요 없어! 소라는…」
아리스 「… 타치, 바, 나……」
아리스 「……~~」 질끈
모바P 「! 아리스…」
소라 「타치바나 언니?」
아리스 「비, 비겁해요……!!」
소라 「아…」
아리스 「왜 갑자기, 커진거야…! 내, 내가…! 언니인데……!」 훌쩍
아리스 「나도 어른스럽단 말야…!! 아무도 모르면서………」
소라 「………」
다음 상황: >>+2
꼬옥…
아리스 「… 읏……」
소라 「죄송해요. 타치바나 언니를 울리게 될 줄 몰랐어요」
소라 「저는…」
모바P 「… 소라?」
소라 「……… 큭!!」 우득
아리스 「!!?」
모바P 「뭐 하는 거야, 소라!? 자기 몸을…!」
소라 「왜 자란 거야… 언니를, 남을 울릴 거라면」
소라 「내가 누군지 몰라도 돼…! 그딴 거 알고 싶지도 않아!! 맘대로 자라지 마……!」
아리스 「아, 아니야…!」
아리스 「도호쿠 씨…… 소라 잘못이 아니야…! 저는, 제가 조급해해서…!!」
소라 「………」
소라 「죄송해요… 타치바나 언니…」
아리스 「소라, 피가…!」
모바P 「바보야! 그렇다고 돌멩이로 자기 몸을 찍는 사람이 어딨냐…!!」
소라 「……」
소라 「……」
모바P 「… 이건」
아리스 「괘, 괜찮나요…!? 상처가……」
소라 「저는 괜찮습니다」
모바P 「아, 아리스. 오늘 일은 끝났으니까 돌아가자」
아리스 「그보다, 소라를 병원에…!」
소라 「저 때문에 타치바나 언니의 귀가가 늦어지는 건 싫습니다. 상처는 제대로 치료 할테니까」
아리스 「…… 네」
모바P 「……」
모바P (오디션장이나 산에서 보였던 모습. 그리고 지금 이것)
모바P (…… 누구에게 상담할지는 정해졌나)
아키하 「………」 달그닥
소라 「……」 근질근질
모바P 「… 어, 어때?」
아키하 「후우…」 부비적
아키하 「소라라고 했던가. 너, 병원 같은 데엔 가본 적 있나?」
소라 「없습니다. 저는 건강해요」
아키하 「… 그래……」
아키하 「결론부터 말하자면, 도호쿠 소라. 이 애는」
아키하 「로봇이야」
모바P 「어렴풋이 알고는, 있었다만…」
아키하 「하아. 기운이 쭉 빠지네」
모바P 「궁금한 건, 눈물이나 피… 겉보기엔」
아키하 「사람이지. 하지만 신체 구성품이 완전히 달라」
아키하 「피부부터 골격, 살, 내장, 소화기관. 배설기관… 그리고 피. 피 내부의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
아키하 「사람의 것과 완전히 같은 기능을 하도록 구성, 설계되어 있어. 먹고 자고 볼일도 볼 수 있는 로봇이라고나 할까」
소라 「… 저는」
모바P 「………」
아키하 「먹고 마셔야 움직이는 로봇이라니. 비효율의 극치야. 도대체 누가 무슨 생각으로 만들었는지」
소라 「………」
소라 「… 로봇」
아키하 「… 그랬나. 산사태로 쓸려나간 산에서 발견된 애라고」
모바P 「아키하. 혹시 소라에 관해서…」
아키하 「몰라. 어디서, 누가, 무슨 목적으로, 어떻게 만들었는지… 나로서는 전혀 알 도리가 없어」
아키하 「애초에 이런 애가 만들어질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믿을 수 없고…… 눈으로 보고도 의심스러울 정도의 초 하이테크니까. 난 만들긴 커녕 흉내조차 낼 수 없어」
소라 「……」
아키하 「로봇이란 걸 확인하는 것 정도가 한계. 내가 함부로 손댔다간 어떻게 될지도 장담할 수 없고」
모바P (때때로 초인적인 능력을 발휘하는 건 이걸로 설명이 됐나. 소라는 원래부터 로봇…)
아키하 「그 바위라는 걸 조사해보고 싶지만, 부숴져서 없어졌댔지?」
모바P 「으, 응」
아키하 「… 도호쿠 군. 너는 슈퍼로봇이 되고 싶다며?」
소라 「………」
소라 「네」
아키하 「으음」
아키하 「… 조수. 이건 내 가설이다만」
모바P 「응?」
아키하 「도호쿠 군은 슈퍼로봇이 되고 싶어하는 것이 아니라」
아키하 「본래 슈퍼로봇의 일부…… 였는지도 모른다」
모바P 「무슨, 말이야…?」
아키하 「도호쿠 군은, 정확히 말해 도호쿠 군의 두뇌 부품. 아니면 메모리. 어쩌면 정신은 본래의 신체가 존재할지도 모른다는 의미다」
아키하 「도호쿠 군은 '슈퍼로봇' 이라는 키워드에 반응해 비정상적인 능력을 보인다고 했는데, 얘기를 들어보면 그런 직후에 도호쿠 군은 항상 체력을 급격히 소모해 금새 지치거나 탈진하기까지 하더군」
소라 「………」
모바P 「그랬어…」
아키하 「그건 도호쿠 군의 정신이 부족한 스펙의 신체를 이해하지 못하고 폭주하기 때문이 아닐까?」
모바P 「그, 그런 건가…!」
아키하 「그리고. 그 바위와 접촉했을 때에 내뱉은 '미완성' 이라는 말과 급격한 성장도 그렇고…」
아키하 「물론 내 가설일 뿐이다. 현재로선 단서가 너무 부족해」
소라 「……」
소라 「저는」
소라 「… 로봇」
다음 상황: >>+2
소라 「……┒┭┩│┭┒╂」
우사로보 「──」 끼익, 끼익…
모바P 「앗…!?」
아키하 「! 우사로보 MK.2 가…!!」
아키하 「네, 네가 움직이고 있는 건가!?」
소라 「╂┒┭┒╂─╉┞─┐┘」
우사로보 「──」 삐걱, 삐걱
소라 「╉┞─……」
우사로보 「……」 멈칫
소라 「이 분은, 목소리가. 없나요…?」
아키하 「이, 인공지능이 없으니까…… 난 그 쪽은 전문이 아냐…」
모바P 「소, 소라…」
소라 「………」
소라 「………… 조금」
소라 「조금. 기억이 났어요…」
모바P 「기억이 나다니!?」
소라 「……」
소라가 기억해낸거: >>+2
미래의 아키하가 탄생시킨 존재
소라 「… 이케부쿠로 아키하 님. 당신이었습니다」
아키하 「……… 헤?」
모바P 「뭐어!?」
아키하 「아, 아니! 난 못 만든다고 했잖아!? 방금도 말헀듯이 너처럼 고등의 인공지능은 꿈도 못 꾸고, 인간과 완벽하게 일치하는 인조신체는 더더욱 무리야!」
소라 「그래도, 저의 기억 속에는…」
소라 「… 아키하 님이…」
아키하 「그럴리가…」
모바P (뭐 하나 풀리나 싶으면 다시 하나, 문제가 떠오르는구만…)
아키하 「………」
우사로보 「……」 쫑긋
아키하 「… 내가, 그 애를……?」
아키하 「………」
아키하 「후우. 그럴리가」
소라 「………」
모바P 「……」
모바P (이제부터 어떻게 하면 좋담…)
모바P (단서가 될 만한 걸 찾을 수만 있다면, 하다못해 소라의 기억이 더 돌아오기만 한다면…)
소라 「………」
『노력과 근성이 있으면 못할 게 없지! 기억해 두렴』
『이성적 판단을 기준으로 설계된 두뇌에 왜 그런 추상적인 개념을 주입하려는 건지, 저는 모르겠습니다』
『그냥 기분이야, 기분』
『그렇습니까』
『후후. 왜 그래?』
『아뇨. 그저』
소라 「…… 흉계를 꾸미는, 악당 같은… 표정이니까」
다음 상황: >>+2
아리스로부터 어제의 사건에 대해 전해들은 5 부서 아이들의 걱정과 질문공세가 쏟아진다.
끼이익
소라 「안녕하십──」
리사 「왔다!!」
우르르~
소라 「…?」
아리스 「어, 어제 병원에는 간 거죠…!?」
니나 「다리 아야한 건 괜찮은거임미까!?」
히카루 「저, 정말로 커졌네…!」
하루 「야, 소라 너 걸어도 되는 거야!?」
마이 「듣기로 바위가 굴러떨어져서 다리를 깔렸다고…!!」
코하루 「조명이, 떠, 떨어져서 다치셨다고……!」 왈칵
모바P 「잠깐! 잠깐만, 다들 진정해!!」
모바P 「가장 먼저!! 소라는 괜찮으니까, 알겠지!? 소라한테 할 말이 있는 사람은 한 사람 씩 천천히 하자!」
소라 「네. 그 전에 여러분들께 말씀 드릴 게 있습니다」
소라 「저는 사실 로봇이었어요」
모바P 「이 타이밍에 말하냐!?」
「로봇!?」「갑자기 커진 거랑 관련 있어!?」「합체로봇이야!?」
「눈에서 레이져 쏘는 거야!?」「다리는 괜찮냐니까!」「어제는 죄송했어요…!」
모바P 「으아아아아」
소라 「어제 아키하 님에게 가서 확인했습니다. 눈물도 피도, 비슷한 역할을 하는 다른 무언가라고 합니다」
리카 「로봇이 되고 싶어하는 로봇이었던 거야, 소라는?」
소라 「그렇게 되는 것 같습니다」
카오루 「잘 이해 안 가…」
리사 「이젠 정말 뭐가 뭔지 모르겠네」
리사 「…? 잠깐. 그런데 왜 아키하만 '님' 이야?」
소라 「저를 만들어주신 분이니까요」
미리아 「아키하가 소라 엄마였어!?」
아리스 「그, 그런 의미는 아닐 거에요…」
모바P 「아키하는 그런 적 없다고 극구 부인하던걸」
하루 「그야 그렇겠지~? 그 녀석, 깡통로봇은 몰라도 소라 같은 로봇을 어떻게 만들겠어」
모바P (그거 본인이 들으면 상당히 울컥할텐데…)
다음 상황: >>+2
소라 「………」
히카루 「이, 있지! 이것 봐, 소라! 이번에 새로 나온 전대로보! 합체 기믹이 진짜 멋있어!」
소라 「그렇, 네요. 굉장히 세밀하게 잘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미리아 「저기! 오늘 레슨은 다 같이 로봇노래 부르는 걸로 하자!」
소라 「그렇게 해도 괜찮습니까?」
하루 「물론이지!」
모모카 「로봇 이야기인데도, 예전만큼 열의를 보이지 않네요…」
리카 「오히려 우리까지 기분이 쳐질까봐 신경 쓰는 거 같아…」
아리스 「……」
아리스 「… 저기, 여러분」 소근
코하루 「응…?」
아리스 「제안이 있습니다만」
＊＊＊
리사 「깜짝 파티?」
아리스 「네」
아리스 「생각해보면, 소라가 처음 5팀에 왔을 때도 마땅한 환영은 해 주질 못했고…」
니나 「맞아여! 폭죽을 존나게 펑펑 터뜨리면 소라도 기운이 쾅쾅 날거에여!」
모모카 「환영 겸, 기운을 내주길 바라는 응원 파티인 셈이로군요?」
아리스 「네…!」
미레이 「괜찮은 거 같은데. 빨랑 가서 프로듀서 보고 준비 도와달래자!」
다음 상황: >>+2
어린이조 "부탁해요!!"
아키하 "..노력해볼게. 다만 진짜 로봇같은건 기대하지마."
아키하 「폭죽을 쏘는 로봇, 이라고?」
카오루 「응!」
리사 「만들 수 있어?」
아키하 「날 뭘로 보고. 그 정도 단순한 동작만 반복하는 로봇이라면 만들 수 있어!」
아키하 「그 정도라면 나도……」
마이 「만들 수 있다는 거죠? 부탁드릴게요!」
니나 「그럼 우리는 파티 쳐 준비하러 가여!」
우르르
달칵
아키하 「……… 후」
아키하 「미래의 내가 만들어 과거로 보낸 로봇을 보고 영향을 받은 내가, 훗날에 그 로봇을 만든다…? 싸구려 타임 패러독스로군」
「다들 알지? 소라한테는 비밀이야!」
「음식 먹어도 되는 로봇이라 정말 잘 됐지! 맛있는 것도 많이 준비하자!」
「빨리, 빨리!」
소라 「………」 쫑긋…
소라 「……」
소라 (다들, 고마워요…)
소라 (……… 감각이, 점점 예민해져. 몸이 익숙해져서? 아니면 성장할 준비가 되어서?)
『비겁해요! 내가 언니인데!』
소라 「………」
소라 「지난 번의 나는, 9살. 이번의 나는 15살」
소라 「다음의 나는…… 몇 살?」
소라 「……」
소라 「멀어지고 싶지 않아… 나는 이대로──」
『┵┘╂┒┭┩』
소라 「!!?」
『╂┻┘│─┐┘╂│』
소라 (부르지 마, 부르지 마, 부르지 마…!!) 꽈악
소라 (안 갈 거야……! 부르지 마… 부르지 마………)
『┭┩│……』
소라 (……)
소라 「…… 우윽…」
소라 「………… 왜, 구역질을 느끼는 로봇인 걸까… 장난감 같은 인간미는… 필요 없는데…」
다음 상황: >>+3
문을 열자 그녀의 눈 앞에 나온 건, 산에서 찾아냈던 바위와 똑같은 소리를 내고 있는 폭죽 로봇.
소라 「!!」 움찔
아리스 「자, 잠깐 같이 가주셨으면 하는 곳이…… 있는데요」
소라 「타치바나 언니…」
소라 (… 그래, 괜찮아. 프로듀서님이랑…… 친구, 들의 목소리만 들으면 괜찮아)
소라 (나는 괜찮아)
소라 「네」
소라 「가요」
＊＊＊
카오루 「이 안에 있지! 엄~청 재밌는 게 있어!」
모모카 「다들, 너무 들떴사와요」
히카루 「헤헷. 얼른 가자!」
소라 「… 네」
소라 (봤지? 내게 말을 걸어주는 목소리는 이렇게나 많아)
소라 (네가 끼어들 자리 같은 건 없어. 알겠지? 나는 이대로가 좋아)
소라 「…… 이제 필요 없는 거야」
코하루 「자, 하나… 둘!」
「「「어서 와!!」」」
끼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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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 「───어」
펑펑깜짝놀랐지모바프로에어서오세요펑늦었지만환영회를열고싶어서
소라 「───어째서」
이거아키하가만들어준폭죽로봇펑펑저기소라괜찮으신가요소리때문에놀랐나봐
소라 「───대체, 왜」
잠깐만펑상태가이상소라왜그래소라내말들소라그거빨리꺼펑소라소라소라소라소
소라 「───여기서」
『┗─SORA┓┲┦』
「──╋┧┞┻┚」
모모카 「꺄아악!?」
모바P 「가, 갑자기 왜…!? 여기엔 아무 것도…!!」
코하루 「효, 효군……!!」 꼬옥
리사 「뭐야, 뭐냐구…!?」
아리스 「소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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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듣지 않아도 괜찮아』
『우리가 너를 들을 테니까』
『다음 페이즈로』
소라 「타치바나 언니보다… 다른 사람들보다 이 이상 앞서나가지 않을 거야──나가!!」
『너는 되고 싶은 게 있잖아?』
『너는 되어야 할 게 있잖아?』
소라 「나는」
『너는 원래╅┧┌┳┩│┤┓┻┐┳였잖아?』
『바뀌는 게 아니야. 돌아가는 거야』
소라 「……!!…」 뿌득
소라 「나, 가……!」
『………』
『페이즈. 종료』
쉬이익…
털썩
~~~~~
~~~~
~~~
~~
~
모바P 「소… 라. 괜찮……」
모바P 「……… 윽」
소라 「… 또」
소라 「커져버렸, 네요. 19살 정도일까」
아리스 「소, 소라…」
하루 「……」 털썩
니나 「으아앙, 아아아앙…!!」 뚝뚝
소라 「………」
치이이익, 펑
퍼엉…
소라 「………」
소라 「사 주신 옷. 안 맞게 됐네요」
소라 「앞으로도…… 그럴 거야」
모바P 「소라…」
다음 상황: >>+3
모바P 「까, 까짓거 더 크면 뭐가 어때서…? 옷이 안 맞으면 다시 또 맞추면 그만이야!」
모바P 「9살인 소라든, 15살인 소라든, 19살인 소라든…… 소라는 소라야…」
소라 「… 프로듀서님」
모바P 「그래! 소라는 소라야! 그러니까…… 우릴 믿고서…!!」
소라 「└┦명령어: 생성┯┚」
쉬"익
모바P 「……」 꿀꺽…
리사 「옷이, 생겨났어…?」
소라 「………」
소라 「제가 뭘 할 수 있는지, 조금은… 생각났어요」
소라 「마음만은 감사합니다. 옷은 이제, 사주실 필요 없어요」
모바P 「그럴 수가…」
모바P 「… 기, 기억 난 거야!? 소라, 너 자신에 대해서……!」
소라 「아주 조금」
모바P 「그럼, 그럼 또 다시 찾아보자! 같이, 함께…! 알아보면…!」
소라 「……」 절레절레
모바P 「읏……」
소라 「… 타치바나 언니」
아리스 「으, 응…… 소라…?」
소라 「이렇게 돼 버렸어도, 언니라고 부르는 거… 허락해 주시겠습니까?」
아리스 「……… 응」
소라 「… 고마워」
소라 「파티. 엉망으로 만들어서 미안합니다」
소라 「준비해주신 것만으로도, 기뻤습니다」
리사 「소, 라…」
소라 「니나. 울려서 미안해요」
소라 「미안해……」 저벅
저벅, 저벅
소라 「………」
소라 「도호쿠 소라. 이 시간 부로…… 아이돌 업무를 중단하겠습니다」 끼익
덜컹
모바P 「……」
모바P 「…~~」
그리고: >>+5
리사 「옷 같은 거나 만들 줄 아는 로봇따위, 하나도 슈퍼하지 않다구! 하루, 잡으러가자! 결정했어, 저 귀염성이라곤 없는 말투를 뜯어고칠 때까지 중단같은 말은 꺼내지도 못하게 할 거야!」
폭죽로봇 「축 하 해 요. 어 서 와. 축 하 해 요.」 끼익, 끼익
폭죽로복 「축 하 해 ~~」 끼익…
「뭐, 야… 슈퍼로봇이 되고 싶다고… 했으면서……!」
모바P 「!!」
리사 「뭐야…! 그냥 옷을 만들어낸 거 뿐이잖아…! 그런 건 별로 대단할 것도 없어, 하나도 슈퍼하지 않다구!」
리사 「그래도 소라는 소라잖아…!?」
모모카 「리사……」
리사 「역시 내 뜻은 못 굽혀! 저 귀염성이라고는 눈곱만치도 없는 말투를 뜯어고쳐주고야 말 거야!!」
리사 「중단이니 뭐니 한 거, 당장에라도 취소하게 해주겠어! 하루, 잡으러 가자!」
하루 「제길……! 이런 식으로 헤어지는게 어딨냐! 그래, 가자!」
아리스 「… 찾으러, 가"요……!」 울먹
아리스 「나…… 언니니"까"」
모바P 「………!」
모바P (뭐하고 자빠졌냐, 난…! 애들도 이렇게…!!)
모바P 「소라!!」
벌컥!
~ 보육원 ~
모바P 「여기에도, 오지 않았습니까…」
보육원장 「………」 끄덕
보육원장 「… 프로듀서 양반. 그런 기분이 드네」
보육원장 「이제 소라는. 그 아이는 다신 돌아오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기분이…」
카오루 「안 돌아와……?」
보육원장 「처음 우리에게 왔을 때도 그랬었지. 그랬었어…」
보육원장 「소라는 항상 갈 곳을 찾고 있었던 게야…」
모바P 「………」
다음 상황: >>+2
모바 P"소라가 어딨는지 알수없을까??"
아키하 "..노력해볼게"
아키하 "소라가 내는 특유의 파장만 찾는다면.."
아키하 「내가 만든 폭죽로봇을 보고, 그런 반응을……」
히카루 「어떻게 된 건지, 모르는 거야…!?」
아키하 「정말 미안해. 하지만 나로서도 이해가 안 돼…!!」
아키하 「내 로봇이 어떠한 트리거로 작용했다면, 처음 내 공방에 왔을 때 우사로보를 보고선 멀쩡했단 게 설명이 안되고, 무엇보다 난 폭죽로봇에 특별한 공정을 추가하거나 하지도 않았다구…!」
아키하 「…… 소라는」
모모카 「스무 살 정도의 연령으로 성장해서, 어디론가 떠나 버렸사와요」
리카 「아무것도 없는 허공에서 번쩍하고 옷을 만들어내고는…」
아키하 「……… 물리법칙을 무시하는 창조능력…」
아키하 「내 가설이 맞다면 이 시점에서도 아직 완전히 성장하진… 그런데도 그 정도의…?」
벌컥!
모바P 「여, 여긴 어때? 뭣 좀 알아냈어!?」
아키하 「! 조수…… 아니. 아무 것도…」
모바P 「제발. 소라가 어디 있는지 알아낼 방법이 없을까!?」
아리스 「저희도, 부탁드려요…!」
아키하 「가능한한 할 수 있는 건… 해보겠다만」
다음 상황: >>+2
목소리의 주인은 미래의 아키하
우사로보 「""──"」 지지직…
미리아 「으앗!?」
아키하 「MK.2 가 또 멋대로…!」
우사로보 「─'──보세요. 여보세요?」
우사로보 「아. 여보세요는 좀 이상한가?」
코하루 「우사로보, 말도 할 수 있었나봐요…?」
아키하 「아, 아니…… 그런 기능은」
모바P 「… 아키하?」
리사 「! 이거, 아키하 목소리 아냐!? 조금… 다른 것 같지만!」
우사로보 「앗. 그리운 목소리들이네!」
아키하 「…… 나? 나라고!?」
우사로보 「그 때 쯤이면…… 그런가」
우사로보 「안녕. 14살의 나」
우사로보 「'나' 다」
우사로보 「역시 조수. 이해력이 좋군」
아리스 「소라는……!」
우사로보 「잠깐. 이 역행통신은 오래 유지할 수가 없어. 정말 실례지만, 이야기는 내가 주도하도록 하지」
우사로보 「먼저, 소라는 거기에 있나?」
니나 「여, 여기엔 없는데여! 어디로 졸라 내빼버려서여…!」
아키하 「… 그래. 이 시대에 있어」
우사로보 「그런가. 성공이라고도, 실패라고도 할 수 있겠군…」
우사로보 「두 번째. 소라는 지금 몇 살이지?」
모바P 「20대 초반…! 적어도, 우리가 마지막으로 본 모습은……」
우사로보 「…… 급격히 빨라졌군」
아리스 「저기! 소, 소라가 어디에 있는지 찾을 수 있게 도와주세요!!」
우사로보 「………」
다음 상황: >>+2
우사로보 "20대 초반이라면 이제 기억이 거의 돌아왔을테니, 그녀도 데이터를 찾으려 할터, 너희들이 먼저 찾아낸다면 그녀가 올 거야. 그 정도는 할 수 있겠지? 나"
그렇다 해도 정말로 찾고 싶어?
우사로보 「지금은 소라를 찾지 않는 편이 좋을 거야. 지금의 소라는 너희들이 알고 있을 처음의 소라와 같으면서도…… 이미 다른 존재니까」
하루 「그게 무슨 소리야…!」
우사로보 「아마 신체적 성장은 거의 끝마쳤겠지만, 그건 문제가 아냐」
우사로보 「조건을 완전히 충족한 소라는 끝내… 완전히 다른 존재로서 완성 될 거야. 그런데도 꼭 소라를 찾고 싶어?」
리사 「헛소리 마!!」
모바P 「…! 리사」
리사 「그럼 처음부터 그런 식으로 만들지 마…!! 소라는, 소라는 울고 있었단 말야! 아리스보다, 우리보다 커져버려서…! 그래도 언니라고 부르고 싶다고…!!」
리사 「그랬단 말야!」
우사로보 「………」
모모카 「이제, 우리에게도 답해주세요」
모모카 「왜 소라를 그렇게… 만들고서. 우리에게 보낸 것인지」
우사로보 「…… 으음」
다음 상황: >>+2
우사로보 "소라를 만든 이유... 이 부분은 미래에서 알려줘선 안되는 것이지만, 그녀석이 말했을 '지키고 싶다'는 말은 거짓이 아니란 것만 알아줘"
우사로보 「말을 바꿔서 미안하지만, 정확히 말해 소라는 성장하고 있는 게 아냐. 원래 모습으로 돌아가고 있는 거지」
우사로보 「그 원래 모습이란 것 조차도 최종단계를 위한 형태에 지나지 않지만…」
모모카 「소라는, 처음부터 9살 어린아이가 아니었단, 말씀이온지요…?」
우사로보 「그래」
우사로보 「시간여행을 통해 과거로 보내지는 도중, 불안정한 시공간 이동의 여파로 그녀의 데이터가 해당 시간대에 다양한 형태로 흩뿌려진 거야. 소라는 자기방어를 위해 부담이 적은 형태로 질량을 줄였고」
모바P 「그게 사람으로 치자면 어린이로 변해 버렸다, 는 말인가」
우사로보 「그런 이야기야」
우사로보 「그리고 소라를 만들어 과거로 보낸 이유…… 이것만큼은 미래인으로서 알려줄 수는 없다. 용서해줘」
리사 「그런 말이 어딨어…!!」
우사로보 「다만 이것 하나만은──믿어─」 지직
아키하 「!! 여, 연결 상태가…!」
우사로보 「그 녀───말─""─는」
코하루 「자, 잘 안 들려요…!」
우사로보 「─'──"─"지키고 싶다" 는 말 만큼은─」
우사로보 「"거짓이──아니─……」 지지직…
투둑
미리아 「아……!」
리사 「… 뭐야! 결국, 자기 할 말만 실컷……」
아리스 「소라는 찾을 수…」 울먹
아키하 「………」
다음 상황: >>+2
인양하는 것을 멈추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