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프로듀서
게시판 카테고리.
종료
우리 결혼할까요. (중단)
댓글: 225 / 조회: 1166 / 추천: 2
관련링크
관련 링크가 없습니다.
본문 - 04-03, 2017 22:36에 작성됨.
한 남자가 결혼 적령기의 아이돌과 결혼까지 가는 이야기.
실제 자기 자신을 남자 캐릭터라고 생각하고 앵커를 달아주세요.
여자는 섬세하답니다.
언제든지 앵커하나로 끝이날수 있으니 '주의요망'.
글 난이도가 제가 소화할수 있을정도의 레벨을 뛰어넘었기에.
중단합니다.
225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2 주사위. 가장 높은값 채용.
외모 89로 대폭 상향 되었습니다.
재산빼고 다가진남자..
학력 : 82 (90이상은 해외유학파 정도임으로 우리나라로 치면 SKY라인의 대학교 출신이네요. 엘리트입니다.)
재산 : 26 (가난합니다.) -> 24 (찢어지게 가난합니다.) NEW!
교우관계 : 18 (정말 친한친구 한명 뿐입니다..)
연애경험 : 없습니다.
가족분위기 : 81 (서로를 챙겨주는 훈훈한 가족입니다.)
외모 : 39(좀 못생겼네요...) -> 89 (어라..연예인?) NEW !
직장퀄리티 : 83 (누구에게도 꿀리지 않을정도의 직업을 가지고 있습니다.)
직업 : 변호사
이제 대망의 히로인 선정이네요.
9시 30분까지 1인 1앵커로 주사위를 굴려주세요.
(19세 안됩니다. 그리고 아래는 당연히 안됩니다. 공식 프로필상 20세 이상 아이돌이나 성인들을 적어주세요. 남자도 안됩니다.)
가장 높은값 채용.
같은 값일경우엔 그 것들만으로 재투표.
최후 선정된 아이돌이 히로인이 됩니다.
클라리스
카에데씨는
난이도가..어마어마하네요.
9시 30분을 넘어서 투표가 끝났습니다.
26살의 청년으로 하겠습니다.
20살 수녀와 26살 변호사의 만남입니다.
+1 클라리스는 아이돌 데뷔를 하였는가? Y / N
+2 이 청년은 어디에서 살고 있는가? (자취, 부모님의 집, 오피스텔 등등)
내 목소리에 반응하는것은 아침식사를 만들기 위해 일어나 계셨던 어머니 뿐이었다.
"일 다녀오는거니? 잘 다녀와."
"네. 아버지도 무리하지 마시고 집에서 쉬시라고 해주세요."
그다지 비싸지 않은 정장과 구두를 정돈하며 문을 열러는 동안, 어머니에게서 대답이 돌아왔다.
"그이는 이미 새벽부터 인력시장에 일을 구하러 갔단다."
"...알겠어요."
사업에 실패해 빚더미에 오른 집.
덕분에 우리 가족은 빈말로라도 유복하다고 할 수는 없었지만, 그 누구보다도 모두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
나 역시도.
공부가 아니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절박함속에서..
미친듯이 공부했었으니까.
하지만, 사회 초년생이기도 하고 자리잡지 못한 새내기 변호사가 큰 돈을 만질수는 없었다.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직업임은 분명하지만..
고등학교 때 동네 바자회에서 구입한 손목시계로 시간을 확인했다.
나는 변호사이지만, 정확히는-
--------------------------------------
+3까지 주사위 가장 높은값 사용.
1-69 열악한 환경속 개인 사무실 운영중
70-89 중소 로펌 소속
90-100 대형 로펌 소속
판사와 검사, 그리고 로펌에 이르기까지.
법조계는 이른바 군인만큼이나 전관예우가 확실하고 뚜렷한 집단이라고 할수 있다.
학연과 인맥.
그리고 학벌로 라인에 들어서고자해도..
이미, 동기들과는 소원해진지 오래다.
그들 역시 쟁쟁한 집안의 자식들이다.
그들의 놀이와 유흥문화에 녹아들기엔 우리 집 사정이 너무 나빳다.
몇몇은 오해를 한것인지, 이런 저런 모임에 참여하지 않는 나를 욕하기에 바빳고..
떳떳하지 못한 나는 별다른 반격조차 하지 않으며 공부할수 밖에 없었다.
처음에는 나에게 흥미를 보이며 다가왔던 여자들도 몇몇 있었지만, 나와 어울리면 찍힌다는것을 알게 된 뒤로는 별다르게 말조차 걸지도 않게되었고, 결과적으로 홀로 붕 뜬상태가 되어버렸다.
그런 의미로 대형 로펌은 커녕, 중소 로펌조차 가지 못한 나는 필연적으로 개인 사무실을 구할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까딱 잘못하면 비싼 월세때문에 열심히 일해도 얼마 남지 않게 되어버리니까..'
최선을 다할수밖에 없는것이다.
열쇠를 들어 자그마한 내 사무소의 문을 열었다.
오늘은 의뢰하는 사람이 있어야 할텐데.
그리고 그 순간.
한 사람이 곧바로 문을 열고 들어왔다.
"저. 저기..이곳이 ---------변호사님 사무소 맞습니까?"
"네. 그렇습니다."
한 긁수그레한 노인은 지긋한 인상에서 미소를 지어내며 쓰고있던 모자를 벗으며 말했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자그마한 성당을 운영중인 신부입니다."
"아, 네! 어서오십시오. ------변호사입니다."
오늘은 느낌이 좋다.
이렇게나 빠르게 의뢰가 들어올줄이야.
자기소개를 마친 후 나는 말없이 그의 입이 열리기를 기다렸다.
그리고 잠시후-
--------------------------------------------
밥먹고 오겠습니다.
제가 돌아올때까지 1인1앵커로 이 캐릭터의 이름을 써주세요.
후보들중에서 작가의 마음에 쏙-들어온 이름 하나를 택해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러시군요. 잘 찾아온것 같기는한데... 실례하지만, 어떤 쪽 재판에 자신이 있는지 말씀해 주실수 있겠습니까?"
아무래도 의뢰하기 전에 내가 자신있는 분야에 대해서 물어보는것같다.
"그것은 일반 법률 사무에 관한 것인가요?"
내 말에 잠시 고민하던 노인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그런 어려운것은 모릅니다. 그저 이혼전문 변호사라던지. 기업전문 변호사같은 느낌으로 말이지요."
"아. 그렇군요. 저는 --"
----------------------------------
+3까지 모리나카 하루키의 가장 자신있는 영역을 적고 주사위 굴려주세요. 가장 높은 값 채용.
종교인과 살인사건... 이거 완전 광신도 각 나온거 아닙니까!!
"그렇습니까.."
늙수그레한 노인의 눈썹이 휘었다.
그것에 대한 인상은 뭐랄까.
갈등하는 듯 보였다.
실제로 이제 의뢰를 시작하기위해서 상담을 하게된다면 그 순간부터 상담비를 받을 수 있게되니까.
그로써도 걱정이 되는거겠지.
그 역시 그정도는 알고 있는듯, 마른침을 삼켜내다가-
"제가 형편이 좋지 못합니다. 꼭 맡아주시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만, 제가 의뢰하고 싶은 일에 대해서 들어주시기만 하면 안되겠습니까, 변호사님."
무료법률상담이라는것도 그 사건을 자신에게 일임한다는 명목하에 상담비를 무료로 해주는것이지, 실제로 법률도로 이 상담비는 무조건적인 유료다.
즉, 그는 공짜로 상담신청을 하는 모양이다.
어떻게 해야하지..
그를 상대하는동안 다른 의뢰자가 나를 찾아올지도 모른다.
--------------------------
1. 일단 들어보자. 특히나, 변호사의 시간은 금보다 귀하니까. 최대한 빠르고 간결하게..
2. 내 입장도 곤란하다. 냉정히 말해 그에게서는 얻을 수 있는게 많아보이진 않는다. 다른 의뢰인을 받자.
먼저 3표 얻는쪽으로 갑니다.
노인네는 아는게 많다! 얻을것도 많다!
놀랍도록 화색이 도는 얼굴.
그는 어쩌면 이러한 상황을 예전부터 계속 겪어왔을지도 모른다.
돈이 없어보이니까.
돈이 안될것 같으니까.
실제로도 당장 이득도 되지않을테니까.
그런 마음으로 수많은 변호사들에게 외면받았을것이다.
그렇게 헛돌고 쫓겨나고나서야 수소문했을것이다.
경험이 없어보이고.
사회물이 덜 들은 파릇파릇한 변호사를 말이지.
그렇게 생각하는 사이, 목말라하는 노인을 그냥 둘수도 없는 노릇이었기에 자그마한 냉장고에서 생수 한컵을 떠왔다.
단지 그것뿐일텐데도 기다렸다는듯 받아내며 벌컥벌컥 마시는것을 본다면 이른 아침부터 꽤나 힘들게 움직였던듯 하다.
목을 축이고 나서야 그는 살겠다는듯 한숨을 내쉬었다.
그것이 자신의 사정을 전문 법조인에게 말할 수 있게되었다는 안도감일지, 단순히 메마른 목을 축였다는 것에 오는 안도감일지는 모르겠지만.
그것을 제외하고서라도 한동안 생각에 잠긴 그는 이내 고개를 끄덕이며 입을 열었다.
그가 놓인 상황은-
--------------------------------
+3까지 노인의 상황 혹은 의뢰하고 싶은 일에 대해서 적어주세요. 가장 높은값 채용.
피해자의 가슴팍에는 "다음은 네 차례다"라는 쪽지가 식칼에 박혀있었다.
살인 전문이니 살인으로 가야지
159<<이미 너무 멀리왔습니다.. 여기서 모든걸 버리고 직업변경 카드를 써버리면.. 차라리 창댓이 없는것만 못할겁니다..
>158 무겁고 시리어스라서 알콩달콩한 로맨스를 기대하며 투표하신분들이 대다수일텐데..독자분들도 많이 빠져나가신것 같고요.... 복잡미묘하네요.
우리, 살인사건을 해결해볼까요(O)
>>163 애초에 혼돈의 발상지인 이곳 창댓판에서 '결혼'같은 달달하다 못해 인생의 무덤 이야기가 제대로 진행될리가..
충분히 달달하게 갈 수 있는 조합 아닐까요.
아마
"지금은 그러니까.."
"허허허..영감으로 좋습니다. 신부도 괜찮지요."
나는 작게 고개를 끄덕인 후 되물었다.
"신부님이 지금은 성당을 담당하고 계신거군요?"
"그렇습니다. 다만, 저는 본래라면 이 자리에 있지 못했을테지요. 그 신부가 죽어버려서 빈자리에 자연스럽게 제가 계승하듯 되었다고 할까요."
씁쓸히 말하는 그에게 나는 조심스럽게 물었다.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그 현장에 대해서..말씀해 줄수 있을까요?"
"...그렇군요. 먼저 그 신부는 칼에 찔려 죽어있었습니다. 하지만 범인이 남긴 흔적이 전무한데다가 그 신부와 저의 사이가 평소에 좋지 못했던것은...성당에 다니던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알기 때문에..."
그래서 용의선상에 올랐고.
그는 그것을 증명할 방법을 찾지못한채 나에게 도움을 구하는 모양이다.
불구속입건이라지만 조만간 그는 법정에 서겠지.
그리고 그가 원한다면 변호를 하게되는것은... 내가될것이다.
"저는 하느님과 마리아님 앞에 우러러 맹세할수 있습니다. 저는 그 사람을 죽이지 않았습니다."
"..."
애석하게도 종교인의 저러한 말은 그쪽 방면의 종교인들에게는 몰라도, 그들이 말하는 세상속 사람들에게는 전혀 통하지 않는다.
그렇기에 그도 이곳을 찾아온거겠지만 말이지..
"그렇다면 그 죽은 신부님과는 왜 사이가 나쁘셨습니까?"
"...그는 이단이었습니다. 모두의 앞에서 청렴한척 했지만, 규율을 어기고 말씀을 어긴 타락한 자였지요."
"때문에 말싸움이 잦았다는것이군요?"
"그렇습니다. 종교인으로서 가만히 있을수 없었으니까요."
대략적인 말을 끝낸 그에게 이제 내가말을 돌려줄 차례다.
단.
내가 이 사건을 맡게되었을때 말이지만.
잠시 고민하던 나는 이 사건을-
----------------------------
1. 제가 책임지고 무죄로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걱정 마세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신부님.
2. 변호사 고용비 내기도 힘들어 보이는데...현실적으로 무리지. 상황은 안타깝지만 공과 사는 구별하자.
먼저 3표 얻는쪽으로 갑니다.
빠..빠르다...
"벼,변호사 님. 하지만, 저는..."
"...돈은 추후에 이야기 하도록 하지요."
그는 하염없이 고개를 연신 조아리며,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를 말하고있었다.
자신의 손자뻘되는 사람에게 쉼없이 고개를 조아리는 상황에서도 그는 그런것은 신경쓰지 않겠다는 듯 눈시울을 붉히며 입을 열었다.
"제 손녀가 정말로 기뻐할것 입니다."
"손녀요?"
신부나 수녀는 결혼을 하지 않는것같았는데 꼭 그런것도 아니구나.
하기야. 목사나, 혹은 스님같은 경우에도 결혼하는 분들이 종종 보이니까.
종파에 따라 다른걸지도 모른다.
"그 아이에게 너무 무거운 짐을 지운것은 아닐까 했는데, 변호사 님이 도와주신다고 하시니 한결 마음이 놓입니다. 그 아이도 필히 기뻐할거라고 믿습니다."
"그렇군요. 그렇다면 실례지만 담당하시는 성당이 어디인지 알수 있을까요?"
그는 곧바로 안내하겠다는 듯이 자리에서 일어섰다.
나 역시, 사무소의 문을 잠근후, 출장중으로 팻발을 바꿔 달았다.
좋아. 한번 해볼까.
그렇게 택시를 타고 성당으로 향하는동안 신부님이 말해왔다.
"실례하지만, 종교가 있으신지요?"
"저는---"
--------------------------------
오늘의 마지막 앵커네요.
이왕 이렇게된거 끝까지 해봐야겠지요.
재미가 있다면 독자분들도 와주실거구요.
....그렇겠죠?
다음 연재때까지 1인1앵커로 모리나카 하루키의 종교를 적고 주사위를 굴려주세요.
가장 높은값 채용합니다.
무교라고 적는것도 가능합니다!
오늘하루 연재에 참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연재때 뵈어요!
그나저나 아쿠시즈교...? 아쿠시즈..액시즈..액시즈 소환?
"그렇습니까. 이것참. 구원받지 못하신 분에게 천주교의 못난 모습을 보여드린건 아닌지 송구스럽습니다."
진심으로 부끄럽다는듯이 어쩔줄 몰라하는 그에게 딱히 되돌려줄 말이 없어서 사건에 대한것을 더 물어보기로 했다.
"그렇다면 따로 의심가는 분은 있으신지요?"
"..그 시각에 성도분들이 없었으니 목격자도 없겠지만..항상 성당에 있거나 오래 있는 사람이라고 해봤자, 그 사람과 저. 그리고 제 손녀딸 정도군요. 딱히 집히는건.."
"그렇습니까.."
생각보다 어렵겠는걸.
잠시 생각에 잠긴사이 조금은 한적한 곳에 있는 성당에 도착했다.
옆에는 자그마한 고아원이 있는것 같다.
어린아이들 목소리가 왁자지껄하게 들려오고 있었으니까.
사실은 평화 고아원이라는 이름을 보고 알아챘지만 말이지.
택시에서 내려 고아원을 바라보고 있자, 신부님은 그곳을 바라보며 말했다.
"저희쪽에서 운영하는 고아원입니다만..아무래도 점점 운영하기가 힘에 부칩니다. 게다가 이런 사건까지 터져버려서 성도님들도..."
그렇겠지.
살인이 일어난 곳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을테니까.
생각을 정리하며 성당에 들어서자 보이는 것은-
"가녀린 어린양에 불과한 우리들을 지켜주시옵소서.."
눈을 감고 기도하는 한폭의 그림같은 장면의 여인이었다.
놀란듯 그것을 바라보고 있는 사이.
신부님은 익숙하다는 듯 나에게 말했다.
"제 손녀딸인 클라리스입니다. 어렸을적부터 세례명으로 사랑와서 그편이 저도 더 편하군요."
"클라리스..씨군요."
그녀를 뒤로하며 사건 현장으로 안내받으려는 찰나-
기도가 끝난것인지 그녀가 일어섰다.
차분히 나에게 다가온 그녀는-
----------------------------
+3까지 클라리스가 하루키에게 느낀 첫인상. 가장 높은값 채용.
[높을수록 어서오세요. 낮을수록 .......]
-----------------------
"안녕하세요."
꾸벅 인사해오는 그녀에게 나도 마찬가지로 고개를 숙여내며 인사했다.
"안녕하세요. 저는 변호사 모리나카 하루키라고 합니다."
"아! 변호사라고 하신다면.."
단번에 확 밝아지는 얼굴.
그녀도 마음고생을 하고 있었나보다.
아마, 이 여성이 신부님의 손녀딸이겠지.
"네. 이 사건에 대해서 신부님의 변호를 하기로 했습니다."
"아아, 주님. 감사합니다."
변호사 섭외하는것은 틀렸다고 생각하고 있던 모양이었나보군.
간단히 인사를 나누며 나는 곧바로 다음에 할 일을 정했다.
---------------------------
1. 신부님에게 현장을 소개받고 조사해보자.
2. 클라리스에게 정보를 얻을지도 모른다. 물어보자.
먼저 2표 얻는쪽으로 갑니다.
1번은 2번 이후에 해도 늦지 않을거고, 정보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으니.
"네. 조사에 필요하다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신부님은 피곤이 몰려오신것인지 잠시 안쪽에서 쉬고 있겠다며 들어갔고, 클라리스는 고개를 끄덕일뿐이었다.
기다랗게 놓여있는 의자에 앉자, 그 옆에 클라리스도 따라 앉았다.
일순간이지만 향긋한 향기가 났다.
'아니, 아니지. 정신차려. 지금은 업무중이니까.'
마음을 다잡고 나서, 그녀에게 물었다.
내가 물어본것은-
----------------------------------
+3까지 궁금한것을 '한가지' 씩만 적어주세요.
클라리스가 아는 것 내에서 답변을 해줄겁니다.
"이 성당인가요..그것이라면 아마. 맞은편에 있는 또다른 고아원 시설 원장님일거에요. 실은 이 성당이 고아원을 차리게 된것은 얼마 되지 않았으니까요. 갑자기 생겨난 시설에 대해서 몇번이고 그것에 관해서 항의하러왔고, 그것을 되돌려 보내던 것이 기억나네요."
나는 곧바로 수첩을 꺼내서 받아적기 시작했다.
하나하나가 중요한 단서가 될수도 있으니까.
"또 더 짚히는곳은 없습니까?"
"음.. 그렇네요. 독실하신 신도님이 계신데..그 분은 유독 이 전 담당신부님과 말싸움을 했었어요."
사이비이자 이단이라고까지 말했던 신부님의 평가가 그대로 떠올랐다.
정말로 이상한 신부가 잘도 담당신부까지 오를수 있었구만.
"마지막으로는 고아원 선생님일까요. 자세히는 알지 못하지만, 제가 예상하기로는 봉급문제나 처우에 관해서 자주 언쟁이 오고갔었던 것 같아요."
대체 어떤 삶을 살다갔길래 용의선상에 오른 사람이 이렇게나 많은거야.
그리고 공공연하게 가장 많이 보여진것이 부담당이기도했던 클라리스의 할아버지시고, 결국 그것으로 기소가 되었다라..
나는 곧바로 다음 질문을 던졌다.
"조금 민감할지도 모르겠습니다만..이전 상관이기도했던 살해당한 전임 신부에 대해서 아시는 것 전부를 말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잠시 말문이 막혔던걸까.
묵묵히 한숨을 내쉬던 그녀의 입이 무겁게 열렸다.
"제가 어렸을적에는 정말로 신실한 신부님이셨어요..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타락하신것처럼.. 세상속의 사람이 된것만 같았어요."
"...조금 더 구체적으로는요?"
"아마, 1년 전쯤일까요. 나라에서 지원비가 나온다고하자, 부랴부랴 고아원을 지었던것이 기억나요. 모두가 이런식의 행정은 신도들도, 마리아 님께서도 반대하실거라고 했지만 막무가내였죠."
아마, 그녀도 어렴풋이 알고있을것이다.
나라의 지원금을 빼돌리고 있었겠지.
흔하다면 흔한 이야기지만 신부가 그런일을 했다니 조금은 새로운 느낌일지도.
"그 외에도 의도하시지는 않으셨겠지만..여성 신도들의 성추행을 했다는 말도 곳곳에서 들려왔어요. 하지만, 저는 그정도까지 그 분이 타락했었다고 생각하지 않으려고 해요. 한때라도 정말 순결무구한 그분의 종이었으니까요."
두손을 모아 말하는 그녀의 말에는 간절함마저도 묻어나왔다.
그 모습에 나는 머리를 긁어내며 마지막 질문을 던졌다.
"혹시 아버님을 미워하는 사람이 있습니까?"
"제 아버지요? 글쎄요. 저는 어렸을떄부터 수도회에 들어가 할아버지와 함께 주님을 섬겨왔거든요. 제 부모님은 해외에서 사업을 하시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자세한것은 부끄럽지만 저도 잘 알지 못해요."
"그렇습니까. 알겠습니다. 추후에도 도움을 구할일이 있다면 부디.."
"아, 네. 얼마든지요."
나는 곧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신부님이 있는곳으로 갔다.
그리고 그 신부는 곧바로 나를 현장에 안내했다.
성당에서 죽었다는 그.
정확히는 성당 어디에서 살해당했을까?
그러한 질문을 마음속으로 삼키며 걸어가자, 그가 안내한 곳은-
-------------------------------------
밥먹고 오겠습니다.
역시나 추리에 시리어스라 그런지 앵커 참여율이...히힣.
뭐, 괜찮아요. 최대한 힘 닿는곳까지 써볼께요.
앵커는 전임 신부가 성당내의 어떤 장소에서 살해당했을지를 적고 주사위를 굴려주세요.
가장 높은 값을 채용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