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큭큭. 이래서 인간들은 바보인 거에요......... 매번 자신이 특별한 무언가를 숨기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런 거 따위는 없어요. 저는 그저 우연히 아무 곳이나 노트를 떨어트렸을뿐이고. 우연히 당신이 주웠을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에요~
정말 자기 잘난맛에 사는 사람들은 꼴불견이라니까요!!~. 뭐. 그런 점이 우습기도 하지만"
검은 오오라를 풍기면서 눈가 아래가 어두워진 주황색 양갈머리의 여자아이는 사신 같기도 했지만 우즈키의 눈에는 지독한 악이라고 하기 보다는 삐뚤어져서 심술을 부리는 유년기의 아이처럼 보였다
"그럼 .......765의 아이돌이 어쩌다 사신이 된거죠?"
"웃으........그건 설명하자면 아주 긴데요....... 저는 한때 잘나가는 아이돌이였어요~. 웃으~. 아주 행복한 나날이었다구요~"
눈가에 깉게 끼어가고 있던 다크서클은 사라지고 다시 해맑게 웃는 밝은 얼굴로 돌아와서 그녀는 설명을 계속한다..
"사랑하는 친구들과. 친절한 동료들.
나에게 언제나 맛있는 쿠키를 주시는 리본이 잘 어울리는 언니
나만 보면 눈이 돌아가면서 냄새를 맡으려고 하지만 그래도 친절하고 노래를 잘 부르시는 가희 언니
나를 이 세상에서 가장 잘 생각해주는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할 줄 모르는 나의 절친.
그리고 망상짓이 심하지만 마음만은 따듯하신 사무원 언니
엄격해보이지만 성실하고 모두를 챙겨주시는 프로듀서 언니
그리고..................아주 좋아하는.,......."
야요이가 이 말을 할쯤에 그녀의 얼굴은 굉장히 풀어져서 매우 행복해보이는 얼굴이였다.
그녀의 미소가 눈부신 나머지 사신이라고는 전혀 생각되지 않을 정도였다.
"하이터치를 해주시는 프로듀서 씨................"
"하지만..............알아버렸어요. 행복한 나날은 언제나 계속될수 없다는 것을요"
"그날. +1~+4사이의 주사위로 결정되는 사건이 일어난 날부터요
"야요이. 이번 일은 굉장히 크니까 기대해주었으면 해~, 보상도 크다고"
"와아~. 또 숙주나물 파티를 할 수 있는 거네요~!?"
'고기를' 넣은 걸로 말이지
"최근 너무 자주 숙주나물 파티를 열 수 있는 여건이라서 너무 행복해요!"
프로듀서 씨를 만나기 전까지는 어려운 나날이였습니다. 부모님의 일도 잘 풀리지 않고 동생들의 일은 많고 집안을 돕기 위해서 시작한 아이돌 활동도 랭크가 전혀 올라가지 않아 고생이였습니다
하지만 프로듀서 씨가 온 이후로... 순풍이 불었습니다. 아이돌 활동이 점점 잘되면서 저도 시간과 돈의 여유가 생겨서 동생들을 더 신경쓸 수 있게 되었고 좋아하는 노래도 맘껏 부를 수 있었습니다
저뿐만이 아닌 다른 아이들도 그러하겠죠.
"프로듀서 씨가 눈부셔서..동경하게 되버렸어요..."
"응?. 야요이. 뭐라고 했니?"
"아...아무 것도 아니에요!"
저는 차석에 앉은 프로듀서 씨에게 보이지 않게 얼굴을 돌렸습니다.
"이런 나날이 쭉 계속되면 좋겠는데~"
라고 생각을 할때
P "길이 미끄러워서...속도 조절이 잘 안 되는데
그런 저의 작은 기대와 소망은.........거짓이 되어버렸습니다
"우......머리야.....프로듀서 씨... 머리가 어질어질해요...여기는 어디죠..?. 프로듀서 님?!"
제가 눈을 떳을때는 굉장히 처참한 광경이 눈앞에 있었습니다. 차 여러대가 서로 충돌한 채로 찌부러져있었고 길 구석구석에 사람들의 우는 소리와 핏자국이 있었습니다.
"어...어떻게 된거지?!"
하지만 가장 괴이한 것은 저를 제외한 사물들이 모두 흑색빛으로 얼룩진 채 정지해있었다는 것입니다. 마치 시간이라도 정지한 듯이...
106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팔짱을 끼고 창문 밖을 보던 저는 무언가가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궁금해서 그것을 가지러간 저는....뜻밖의 물건을 발견헀습니다?
"가챠 노트....?. 과금 노트?....라고 적힌 노트네.. 어쩨서 이런 것이....."
노트의 앞면은 초록색 피냐가 이리저리 뛰노는 문양으로 장식이 되었고 노트 여기저기에서
"가챠~"라는 글귀가 쓰여있었습니다
저는....
1. 읽는다
2. 이런 불길한 것은 펼치지도 말고 타는 쓰레기통에 넣읍시다
1.
두손을 부들부들 떨면서 책장을 넘겼습니다
"How to use it ...?. 에. 사용방법일까요...?.. 아. 그러니까 이 단어는...."
"그.그..그.. 잘 모르겠어요!. 부. 부끄럽지만 저 영어 잘 못해요!!"
ㅡ최근 우즈키의 영어 중간고사는 55점
"우...이렇게 읽기에도 시간이 많이 걸리고.. 뭔지도 잘 모르겠으니... 일단 제 자리에 돌려두죠..."
그렇게 노트는 다시 흙속으로 들어갔다
ㅡend???
비오는 날. 학교를 지나가다가 땅에 파묻힌 놑를 발견했습니다.
"음. 가져갈까?"
1. 가져간다
2. 가져가지 않는다
(이 경우 미키가 나타나서 가져간다)
그러니까 그 다음은 .. 우왁. 온종일 영어 투성이...!. 못. 못 읽겠어!!!"
ㅡ하루카의 영어 시험 점수도 50점
"우우. 머리 아파!.. 이. 이런 건 다른 사람한테 떠넘기는게...."
"응?. 하루카. 뭐하는 거야?. 머리를 쥐어뜯으면서..."
"으응.. 희한한 노트를 주웠거든. 미키가 쓸래?"
"으응.. 재미있어보이는 디자인의 노트인거야.. 노트에 그려진 피냐씨 귀여운거나노..."
"응. 그럼 줄게!!"
ㅡ그렇게 노트는 미키의 것이 되었습니다...
"노트에 귀여욱 주먹밥 씨를 잔뜩 그리는 거야...헤헤..."
미키도 노트의 사용법을 모르는듯합니다
"에엥?? 노트의 사용법?... 뭐. 뭔가 복잡하게 영어로 적혀있지만 미키는 귀찮은 짓 싫어하니까 읽을 생각이 없는 거야..."
"......"
"후아~ 오늘 먹은 주먹밥의 종류를 써보는거야...
매실주먹밥.잘게 쪼개서 40초 동안 씹어서 생을 마감했어...
카레 주먹밥.. 칼로 잘라서 썰어서 죽여준거야"
노트는 의미 불명의 주먹밥 그림과 주먹밥 일기로 변해갈뿐입니다
1. 이런 결말로 괜찮은가?.
응
2. 웃기지마!!!
잠깐!! 선택지가 무의미한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요?!!
2번은 누군가가 불행해지는 암울한 세계일뿐입니다
@누구도 고통받지 않고 불행해지지 않는 세계 따위, 존재할리가 없잖아?
미키: 주먹밥 노트에 싫증이 난거나노
다시 소유권이 이동하면서 운명이 요동치기 시작힌다
아미 : 에. 영어??.. 이런 거 싫어!!!
마미: 나.나도!!!
야요이: 웃으ㅡ!. 하.하나도 모르겠어요!
영어를 싫어히는. 아니.무식한 아이돌들의 손에서 노트가 돌고...
"......."
결국 노트는 역병 취급을 받다가 다시 처음에 왔던 땅속으로 버려진다
그러나 그 무렵..울면서 그 주위를 지나가는 사람
??: 훌쩍. 훌쩍.. 우우우우우우~
타케 p가챠가 나와서 폭사했어요.
통장의 잔고도 없어요.. 하지만 가장 슬픈 건!!!.
그렇게 해도 뽑을 수가 없었어요!!!"
ㅡ폭사한 이 사람은....
1. 우즈키
2. 린
3. 쿄코
4. 카렌
5. 마유
6. 아리스
7. 치에리
우즈키는 다가가서 노트를 집었다
"엣?!!!.. 전과는 달라요!. 무언가 찌릿한 것이?!... 몸에 힘이 넘쳐흘러요!!"
서둘러 노트를 펼쳐보는 우즈키
"예전과 마찬가지로 표지는 영어라서 읽을 수 없네요..게다가 노트는 누가 썻는지 낙서투성이....그래도...가져가야겠어요"
"사전이라도 뒤져보면 어찌 되었던...해석이 될거에요!"
그리고 우즈키는 그날밤. 날을 새면서 메차쿠차 해석했다.
"이것은..과금 노트...
어떤 사람의 얼굴을 떠올리면서 그 이름을 노트에 쓴다.
노트에 쓰는 순간 40초 동안 그 사람의 행동을 쓸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다. 40초가 지나면 그 사람은.....
메차쿠챠 가차로 모든 재산을 과금으로 날려버리고 페인이 된다...??. 이 결과는 절대적이기에 행운의 여신마저 거스를 수 없다...그. 그럴수가?!!"
우즈키는 노트를 집어들고 놀라움에 몸을 떨고 있었다
"이.이런 거 거짓말인걸로 정해져있지요!.
그.그럴리가.."
식은 땀을 닦는 우즈키
"하.하지만 실험해볼 가치는 있어요. 그.그래요.. 누구로 할지는 몰라도 망해버려도 아무도 신경쓰지 않을 사람..
그런 사람은 이 세상 어디든지 한 명은 있어요
어디서나..."
"그것은.....ㅡ자유앵커ㅡ"
일상이기 때문이다!
@이건 답이 반쯤 정해진 수준ㅋㅋㅋ
일단은 미호
우즈키의 눈에는 잔업을 하고 있는 사무원이 눈에 들어온다
"...센카와 치히로....가진 모든 돈을 쓰고 절망....."
시간이 지난다
"30초....20초....5초....0!"
그러나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치히로는 평소 하던데로 컴퓨터를 두드릴뿐 변화가 없다
"뭐. 엉터리였네요....잠이나 잘까요..."
ㅡ다음날ㅡ
"치.치히로 씨가 돌아가셨다고요?!!!
그.그것도 공금 횡령?!"
뉴스에서는 치히로 씨가 가진 전재산과 사무실의 돈까지 빼서 카지노에 꼴아박고 비관해서 쟈살했다는 소식이 나오고 있었습니다....
"우...그.그렇지만 어쩨서 346프로덕선까지 하루아침에 페쇄를...?"
치히로 씨의 사망과 함께 346의 주가는 똥값이 되었습니다. 조사 결과 346의 설립과 운영은 어둠의 세계에서 흘러오는 그녀의 뒷돈과 권력으로 가능했다고 합니다
"그.그래서 346프로덕션이 망하고 저희는 더 이상 아이돌을 하지 못하겠다는 건 이해하겠지만....
"어째서 길거리에서 폭력과 시위. 쿠데타가?!"
치히로 씨의 영향력은 어마어마했습니다
"어이. A국의 대통령입니다. B국에서 차관을 받으려는데..."
"안됩니다"
"어째서입니까?. 신용 sss등급보다 더 보증을 우선으로 하는 치히로 씨의 친필 사인이라고요?"
"그녀는 죽었습니다. 더 이상 신용이 불가능합니다"
"그럴수가....?!"
치히로 씨의 사망으로 전세계의 금융시스템이 마비가 되고 각국가의 국제질서와 외교가 마비가 되었습니다
엉터리가 되고 혼돈으로 가득찬 질서에서 안전을 보장받을 수 없게 된 국가들은 저마다 핵무기를 개발하고 아우성이 되었습니다
혼란속에서 누군가가 실수로 터트린 핵한발이 기화점이 되어서....
미국 대통령: 발사
러시아 대통령: 발사
중국 수석: 발사
프랑스대통령: 발사
인도: 발사
도미노처럼 핵전쟁이 발발하여 하루만에 세계는 멸망해버렸습니다
우즈키: ....어째서어어아이!!!
ㅡ그렇게 대충 세계는 멸망하고 극소수의 생존자들만이 방사능을 피해 거리를 누리는 세계가 되었습니다☆
ㅡEnding 절대로 건드리면 안 되는 사람ㅡ
2. 아니.리셋
치히로가 쓰러진 이 결말을 지지하겠습니다. 1
어쩐지 세계가 멸망하는 선택지를 고른 거 같애요...!. 아무튼 이 선택은 위험해..
누구로 할지는 몰라도 망해버려도 아무도 신경쓰지 않을 사람..
그런 사람은 이 세상 어디든지 한 명은 있어요
어디서나..."
"그것은.....
ㅡ우즈키는 앵커들이 제시한 목록을 살펴본다
"남은 사람은 프로듀서 씨랑 린짱. 미호 짱.이려나요. 여가시 누구를...
고민하다 밖을 내다보던 우즈키는 콧노래를 부르며 돌아가는 피요피요를 발견
코토리: 오늘도 코마켓에서 좋은 것을 잔뜩 get~
오늘의 망상은 하루x치하로 할까?
아니면 야요x이오..?
어느 쪽이던 좋지만 베스트는...
오른쪽 가방안에 든....타케x아키바물!!"
"......."
창밖을 바라보던 우즈키는 경악한다
"부녀자 한 명쯤 없어져도 세상에 아무런 피해가 없겠죠?"
1. 코토리를 노트에....
2. 코토리는 냅두고 앵커들이 준 목록에 집중한다
그러고 보니...!. 346사무원님이 주신 부녀자 전용 가챠권이 있었어요!
이번 가챠 1등선물은 초호화 한정 BL집!!
세상을 떠난 유명인사들의 비밀 화보로 사생활이 모두 까발려있는 바람에 유족들과 재단의 감시로 세상에 공개되지 못한 귀중한 보물이라고 해요. 피요피요!!"
"지.지르는 거에요!!!"
ㅡ한달 후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미키적으로 납득할 수 없나노!"
"저. 저도에요!. 코토리 씨의 바보같은 점은 잘 알고 있고. 조오금 불쌍하지만...!"
"하루카. 동정할 필요 없어. 자업자득이니까"
P "우우....치하야의 말이 맞긴하지만. 코토리 씨는 이 사무실에서 필요한 사람이고 동료잖아.. 그런 그녀가 집도 없이 노숙하는 것을 두고 볼수도 없고"
"그렇다고 해서. 귀하. 어째서 코토리가..."
일동 "프로듀서 씨랑 동거하게 된건가요?!"
(가챠가 망해서 절망했는데 오히려 잘됬어!!
이 기회에 나의 매력으로..)
하루카 : 우우...
(선수를 뺏기다니요!. 지금까지 제가 침발라서 저의 것으로 만들어가는 도중이였는데!)
치하야: 큿
(하루카보다 약삭 빠른 사람이 사무소에 있을 줄이야...)
리츠코: 그.그런
(빨리 손써야했는데.. 프로듀서 씨의 사람 좋음을 눈치채지못했어...)
유키호: 윽...
(이렇게 된 이상 평화적으로 있으면 선수를 뺏겨요!)
마코토: 그래. 이건..
아미: 여자아이들의
마미: 전쟁...!
이오리: 도청. 협박등등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그녀석에게 여자들이 다가오지 못하게 배제해야되.
야오이: 웃으!. 지.지 않을거에요!
타카네: 연적은 배제한다는 것입니다
아즈사: 무슨 수를 쓰던 이기면 그만.
도덕도 법도 무시하고..
(죽은 눈 모드)
히비키: 애.애들아?!. 왜 그리 눈이 무서워...?!
ㅡ파편의 불똥이 765로 번져가서 사무소를 불태우는 동안 우즈키는 느긋하게 히죽거리며 그것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진짜를 찾았어........!!!. 이 노트 하나로 무엇이든 할수 있다는 전능적인 힘이 있다는 것을 알았어요!!!!!
하......하지만 ..........제...제가 이런 무서운 힘을 써도 되는 걸까요...?
ㅡ그때 우즈키의 깊은 마음에서는,,,,,
1. 선한 천사가 날아올라 속삭였다
2. 검은 악마가 날아올라 속삭였다
이제 신세계의 신이 되는겁니다
우즈키는 어두운 얼굴로 중얼거리더니 노트를 부여잡고 흥분해하고 있었다
??: 웃ㅡ으!. 힘을 얻은 인간이 타락해지는 꼴은 정말이지 유쾌한 거에요!
우즈키: ?!!!
우즈키 앞에 나타난 누군가는 +2와 +3의 모습을 하고 서있었다
우즈키: 너.너는 누구...?!
??: 웃ㅡ으!. 그 노트의 원주인인 사신인거에요!
우즈키: 뭐.. 라고?!. 이 노트를 쓴.나.나는....?!
사신: 웃ㅡ으!. 예상대로 +4 해주겠어요!
사신의 모습을 드러내는 앵커이기 때문입니다
위의 것들 다 무효처리하고 재앵커갑니다
사신의 생김새는 +2와 +3
대사는 +4
또한 애완용으로보이는 검은고양이가 그녀의 발밑에 웅크리고 있었다
@ 저 둘을 합치면 완벽한 가샤 사신이야....
??: 웃ㅡ으!. 그 노트의 원주인인 사신인거에요!
우즈키: 뭐.. 라고?!. 이 노트를 쓴.나.나는....?!
사신: 웃ㅡ으!. 예상대로 +1 해주겠어요!
"어.어째서 우사밍이?!!"
"모르겠어요?. 우리들 사신에게는 우사밍은 죽지도 못하고 영원히 같은 시간을 멤돌며 고통받는 자를 가리키는 말이에요!"
"세상에!. 젤나나!"
"각오하세요 인거에요!"
"윽..."
우즈키는 두손을 들고 막는 자세를 취하고 눈을 감았지만...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아?!"
"웃으 ㅡ 장난이였어요!. 환영인사로 해봤어요!"
"너....?!"
ㅡ2시간후
"웃으!. 하루카 씨의 쿠키만큼은 아니지만 우즈키 씨의 요리도 맛있는거에요!"
"아. 응...."
그들은 자연스레 친해져서 서로 식사를 하고 있다
"그러니까. 너는 생전에 765의 아이돌이였다고?"
"네ㅡ 어찌어찌하다가 사신이 되었지만 아이돌이였던거에요!"
"그렇구나..."
(친해져서 방심하던 차에 이것저것 정보를 알아내는 게 좋을 듯하군)
ㅡ사신에게 할 첫번째 질문은..
ㅡ1~+3까지까지 주사위
ㅡ두번째 질문은..
+4~+6까지 주사위
"아....아니......그건요......:
"만약 그렇다고 하면 어쩔래요?"
".........///// 기쁘다고 해야할까...............설레이다고 해야할까~"
"큭큭. 이래서 인간들은 바보인 거에요......... 매번 자신이 특별한 무언가를 숨기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런 거 따위는 없어요. 저는 그저 우연히 아무 곳이나 노트를 떨어트렸을뿐이고. 우연히 당신이 주웠을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에요~
정말 자기 잘난맛에 사는 사람들은 꼴불견이라니까요!!~. 뭐. 그런 점이 우습기도 하지만"
검은 오오라를 풍기면서 눈가 아래가 어두워진 주황색 양갈머리의 여자아이는 사신 같기도 했지만 우즈키의 눈에는 지독한 악이라고 하기 보다는 삐뚤어져서 심술을 부리는 유년기의 아이처럼 보였다
"그럼 .......765의 아이돌이 어쩌다 사신이 된거죠?"
"웃으........그건 설명하자면 아주 긴데요....... 저는 한때 잘나가는 아이돌이였어요~. 웃으~. 아주 행복한 나날이었다구요~"
눈가에 깉게 끼어가고 있던 다크서클은 사라지고 다시 해맑게 웃는 밝은 얼굴로 돌아와서 그녀는 설명을 계속한다..
"사랑하는 친구들과. 친절한 동료들.
나에게 언제나 맛있는 쿠키를 주시는 리본이 잘 어울리는 언니
나만 보면 눈이 돌아가면서 냄새를 맡으려고 하지만 그래도 친절하고 노래를 잘 부르시는 가희 언니
나를 이 세상에서 가장 잘 생각해주는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할 줄 모르는 나의 절친.
그리고 망상짓이 심하지만 마음만은 따듯하신 사무원 언니
엄격해보이지만 성실하고 모두를 챙겨주시는 프로듀서 언니
그리고..................아주 좋아하는.,......."
야요이가 이 말을 할쯤에 그녀의 얼굴은 굉장히 풀어져서 매우 행복해보이는 얼굴이였다.
그녀의 미소가 눈부신 나머지 사신이라고는 전혀 생각되지 않을 정도였다.
"하이터치를 해주시는 프로듀서 씨................"
"하지만..............알아버렸어요. 행복한 나날은 언제나 계속될수 없다는 것을요"
"그날. +1~+4사이의 주사위로 결정되는 사건이 일어난 날부터요
"야요이. 이번 일은 굉장히 크니까 기대해주었으면 해~, 보상도 크다고"
"와아~. 또 숙주나물 파티를 할 수 있는 거네요~!?"
'고기를' 넣은 걸로 말이지
"최근 너무 자주 숙주나물 파티를 열 수 있는 여건이라서 너무 행복해요!"
프로듀서 씨를 만나기 전까지는 어려운 나날이였습니다. 부모님의 일도 잘 풀리지 않고 동생들의 일은 많고 집안을 돕기 위해서 시작한 아이돌 활동도 랭크가 전혀 올라가지 않아 고생이였습니다
하지만 프로듀서 씨가 온 이후로... 순풍이 불었습니다. 아이돌 활동이 점점 잘되면서 저도 시간과 돈의 여유가 생겨서 동생들을 더 신경쓸 수 있게 되었고 좋아하는 노래도 맘껏 부를 수 있었습니다
저뿐만이 아닌 다른 아이들도 그러하겠죠.
"프로듀서 씨가 눈부셔서..동경하게 되버렸어요..."
"응?. 야요이. 뭐라고 했니?"
"아...아무 것도 아니에요!"
저는 차석에 앉은 프로듀서 씨에게 보이지 않게 얼굴을 돌렸습니다.
"이런 나날이 쭉 계속되면 좋겠는데~"
라고 생각을 할때
P "길이 미끄러워서...속도 조절이 잘 안 되는데
그런 저의 작은 기대와 소망은.........거짓이 되어버렸습니다
"우......머리야.....프로듀서 씨... 머리가 어질어질해요...여기는 어디죠..?. 프로듀서 님?!"
제가 눈을 떳을때는 굉장히 처참한 광경이 눈앞에 있었습니다. 차 여러대가 서로 충돌한 채로 찌부러져있었고 길 구석구석에 사람들의 우는 소리와 핏자국이 있었습니다.
"어...어떻게 된거지?!"
하지만 가장 괴이한 것은 저를 제외한 사물들이 모두 흑색빛으로 얼룩진 채 정지해있었다는 것입니다. 마치 시간이라도 정지한 듯이...
"눈을 떳니...?. 상황을 설명하겠어..."
ㅡ그때 어떤 사람이 아닌 무언가가 저에게 다가오는...
+1~+4까지 제시.
ㅡ이미지 첨부도 환영
??: 상황을 이해못하고 있나본데...
야요이: 너.너는 누구야?!..귀.귀엽다..
??: 내 이름은..Q.B. 지금 너는 죽은 상황이야
"엣?!..;내.내가 죽어?!!..그.그건 싫어!!"
'잠깐 시간을 멈췄지만 너는 회생불가. 너에게 할 말이 있어서 니가 숨을 멈춘 순간 너를 불러냈"
"엣?..뭔.뭔데?!"
Q.B: "+2해줘!"
야요이: "+3"
"엣?. 이쪽은 진지하게 생각했는데!!"
"진짜로 원하는 건 죽었지만 아직 완벽히 죽지 않아서 무가 되기 직전의 이 상황에서 계약을 하자"
"엣?"
"이제부터 우리를 위해서 일해줘야겠어. 사후에 영원히..."
"엣!?. 그런...!"
"공짜라고 하지는 않아. 그 대가로 너의 미래를 구해주겠어"
그후 Q.B씨가 저에게 보여준 것은 끔찍한 미래였습니다.
프로듀서님의 사망 후 흔들리는 프로덕션. 슬퍼하는 아이돌들과 이탈.
프로듀서님에 대한 애정이 깊었던 분들. 하루카 씨는 손목을 그었고. 미키 씨는 충격으로 혼미해서 병원에 있었습니다.
치하야 씨는 현장에 어울리지 못하고 사고를 치고 방황하다가 사기까지 당해서 집에 틀어박혀 있습니다...
아즈사 씨도. 리츠코 씨도 눈물과 한숨을 반복하다가 나갔습니다. 그렇게 하나둘씩 사라지면서 765은 스캔들과 기사거리만 남기고 사라졌습니다
"이..이럴 수가...!. 너.너무해...!. 우우. 너무 심한 미래아!!"
하지만 그런 것들 이상으로 충격적인 것은...
"쵸스케!!"
"카스미!!"
"..어떻게 된거야.. 아빠랑 엄마는..?!"
그렇잖아도 형편이 어려웠던 저희 집은 저의 사망 이후 더욱 안 좋아졌고 저희 가족은 사채업자를 피해 달아나면서 거리에 주저앉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어머님과 아버님은 고된 작업 중에 사고를 당하셔서 식물인간 신세가 되셨고 거리에 주저앉은 저희의 형제자매들은 흩어져서 구걸과 범죄의 길에 빠져들어갔습니다...
"흑흑.. 모두들...어떻해....흑흑...."
"정말이야...?. 내가 바꿀 수 있어...?"
"응. 너만 희생한다면..."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사후에 영원히 사람들의 혼을 최대한 많이 수거하는 사신이 되라는 요구.
저의 존재는 생전의 그 누구도 기억할수 없고 영원한 노역이 기다리고 있지만 저의 희생으로 누구 하나 죽지 않고 누구 하나 슬퍼하지 않는 미래의 세계를 QB씨는 약속하셨습니다...
P "....어라...?. 나 죽지 않았어??"
시작은 자동차 사고부터. P님은 죽지 않았고 제가 있었던 사건이 그럴듯한 다른 사실로 뒤덮이면서 765의 모두가 흩어지지 않고 아이돌 활동을 계속하고
어머님도 아버님도 무사하고 쵸스케도. 카스미도 거리에 주저 앉지않는 완벽한 미래
그러나 대가는 컷습니다
야요이 "그때부터 저는 매일매일 수많은 사람을 죽였습니다"
우즈키 "......"
"살려달라는 사람들의 소리를 귀로 막은 채. 낫으로 싹둑싹둑 죽기전의 고통으로 울부짖는 사람들의 목을 베었습니다.
처음 할때는 무서웠습니다.
눈물이 나고 손이 덜덜 떨려서 일어날수도 없었습니다. 하지만...한번. 두번.
기억할수도 없을만큼 낫을 휘둘렀을때는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
"그리고 많은 것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거 아세요?? 우즈키 씨. 사람은 자신이 죽지 않기 위해서라면 다른 사람들이 다치던 말던 죽던 신경쓰지 않는다는 걸요
온갖 비겁한 속임수를 써서 타인을 희생하고 자신의 행복을 추구하는 더럽고 비열한 생물이랍니다.
옛날에는....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는데...너무 많은 걸 알아버렸어요. 너무 어리석었죠"
자조 섞인 웃음을 내뱉는 우즈키 앞의 사신
"더 이상 눈물도 나오지 않아요. 사럼들은 질렸어요.....
그렇게 메마르고 건조한 나날을 보내던 중...새로운 사람을 죽이기 위해서 지상을 보던 중
어떤 사무원의 서랍에서 과금 노트라는 것을 벌견했습니다.
재미있어보여서 만들어봤는데 아무도 제대로 쓰지 않아서 초조하던 참이였는데 우즈키 씨 같은 사람이 있어서 다행이에요. 웃으ㅡ!"
긴 사연을 든 우즈키는 고게를 갸웃거린다
"자. 이제 이쪽에서 질문이에요!. 그 노트로 무엇을 하실 생각이죠?"
"엣...그.그건..+3까지 주사위"
"에?...당신이"
큭큭하고 야요이가 웃기시작힌다
"그 노트 쪼기리로 나를 구하겠디고?..큭큭"
"에.. 이.이상한가요?"
"당연하지"
준엄힌 얼글로 그녀는 단언힌다
"내가 겪은 세월을 보잘것 없는. 타인. 그것도 인간 힌 명이 해결할 싸구려라고 보지마요?... 이래뵈도 저는 사신님이라구요?
사신의 프라이드가 있지...
그보다 신세계 같은 바보 같은 소리를 하지 않았으려나..."
"우우...그건..."
"어디. 지금까지 몇명이나 해치웠는지 볼까요?
+3명이네"
ㅡ숫자에 따라 사회의 반응이 달라짐
1. 수천~수만 이상
ㅡ세계 정부의 대책
2. 수백
ㅡ경찰 수사 및 미스테리집으로 화제
3. 수십 이하
ㅡ별일없다
"엣...그.그게 아니라.나는 노트를 그저 +2할 생각이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