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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미카&아리스 사건수첩 -시간과 태엽의 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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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2-27, 2017 20:42에 작성됨.
-규칙-
1. 질문은 무제한으로 가능합니다.
2. 범인 지목은 총 3번 가능합니다. (한 사건당 3번)
3. 범인 지목은 범인 이름, 범행 방법을 맞춰야합니다. 필살의 추리는 비밀글로 해야합니다.
4. 특정 사실을 글에 '주요 정보'로 등록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아무때나 '주요 정보 : ~가 ~다.' 같은 식으로 쓰면 등록됩니다.
-주요 정보-
1. 첫번째 살인의 주요 정보
피해자:후타바 안즈
시체 발견 시각 : 오후 6시 7분 27초
살해 당시 정황 : 눈이 감긴 채 날카로운 칼날이 심장에 '정확하게' 관통되어 있었음, 칼에 의해 근육이 급격하게 수축된 상태, 칼은 박아둔 상태로 유지해 혈흔은 거의 없음. 방의 시계는 넘어져 있었음.
흉기 : 손잡이가 있는 나이프
그 외의 정보 :
1. 사건 당일 메이드실의 시계가 고장나 있었다. 멈추어져 있을 때의 시간은 5시 반 가까이
2. 피해자(안즈)가 식당에서 자리를 뜨고 살해 현장(자신의 방)으로 들어간 시각은 5시 15분.
2. 사라진 시체 인형 사건의 주요 정보
소품인 시체 인형과 칼이 사라짐.
단서:우즈키가 받았던 발신자표시제한 문자. 「1층 메이드 실에 뭔가 있어. 아니, 이젠 없어. 」
사라진 물건이 있었던 장소는 1층 메이드실. 시체인형이 들어있어야 했을 상자는 텅 비었고, 상자로부터 계단까지는 붉은 발자국이 찍혀 있었음.
이 시리즈를 쓰게된 계기입니다.
216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왜 문자의 내용을 뭔가 있어. 아니, 이젠 없어라고 보낸 걸까? '통화'가 아닌 '문자'인데 내용이 이상하지 않아? 있었다가 없었다는 말을 왜 한 문자에 다 담아서 보낸 걸까?
"...뭔데?"
안즈가 키라리의 품에 늘어진채로 대답했다.
"저 문자 내용말이양, 이상하지않앙?"
"이상한가, 안즈는 잘 모르겠는데."
"그치만그치만, 통화하는 것도 아니면서 두가지 내용을 한번에 말했잖앙! 뭔가 이상하다늬!"
"에에...그건 그런거 아닐까? 1층 메이드실에 시체인형이 있다가 없어졌으니까. 문자를 보낸 유령이 친절하게 설명해준거라구."
"유, 유령...!?"
"...농담이야, 키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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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다음은 잠시 기본조사 파트로 넘어갑니다. 질문은 미리 하셔도 괜찮습니다. 이 파트는 추리 성공에 의해 끝나게되니 추리가 가능하시다면 바로 추리하셔도 좋습니다!
그리고 뭔가 1:1 승부를 구경하는 느낌이 된것같은데...여러분 모두 질문하고 추리해주세요, 홧팅!
무능한 나를 용서해줘..
"우선, 촬영 종료 후 부터 생각해보면, 그때는 저희 모두가 시체 인형을 확인했어요."
"그 다음 안즈 씨는 인형이 있는 옆방으로 자러 들어갔고, 타쿠미 씨는 남아서 인형을 상자에 넣었어요."
"그 뒤에 나츠키 씨가 타쿠미 씨를 부르러 갔다가, 다시 식당으로 와서 프로듀서를 타쿠미 씨에게 보냈어요."
"그 뒤에 키라리 씨가 안즈 씨를 깨우러 갔고...안즈 씨를 깨우지 않고 타쿠미 씨와 얘기를 하고 있었다는 건...프로듀서 씨가 혼자 내려가신 거였나요?"
"어? 어, 맞아. 무거우니까, 맡겨 달라고 말하고 갔었지. 그 다음에 키라리가 와서 안즈는 깨우지말라고 하고... 둘이서 얘기하고 있었어."
"그 다음에는...우즈키 씨에게 이상한 문자가 왔고...그러고보면, 어째서 미호 씨랑 같이...?"
"그, 그건...! 문자 내용이...무서워서..."
"그렇군요...그 다음에 두 분이 밑에 내려갔다가...음...그때는 발자국이 없었던 건가요?"
"발자국을 보기는 봤지만...그, 무서워도 확인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해서..."
"그럼, 그 때 메이드 실의 문을 열고 인형이 사라진걸 확인하고 2층으로 올라오고...그 뒤는 저희 모두 같이 이동했네요."
"즉, 인형이 사라진 건, 프로듀서가 메이드 실에 가져다 둔 이후, 우즈키 씨가 내려가기 전이라는 뜻이에요, 그리고 또 한가지는...인형의 발자국이 끊어진 곳은 오른쪽 저택의 1층과 2층 사이의 계단이에요."
후미카가 말을 마쳤다. 이어지는 정적 속에 미호가 말을 꺼냈다.
"정말 유령의 짓일까요...?"
"바보같은 소리에요. 세상에 유령같은건 없다구요. 비논리적이에요."
아리스가 단칼에 부정했다.
"무, 무슨 일인가요, 코우메!? 갑자기 그런 표정을...?"
"그...그 아이가...아리스 짱이...왠지 싫어졌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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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본격적인 추리 타임입니다! 필요한 질문은 신중히! 판단은 과감하게! (어차피 질문은 무제한 이지만!)
그럼, 본격적인 추리에 들어가기 전에 두가지 힌트를 드리도록 하죠!
1. 후미카는 이미 범인을 알고 있습니다.
2. 범인은 지금까지 풀네임이 나온 사람입니다.
두근두근하군요!
0.5챕터의 등장 씬을 잊어버리셨군요!
그리고 히이라기 아키네는 본명이 아니니 제외합니다. 물론 본명도 이미 나왔지만요.
아, 그리고 아스카는 등장 씬에서 MC가 풀네임을 불러줬답니다!
네.....?
이래서 만우절 낀 날에 추리물 진행되면 난감.... 어디까지가 구라인지 모르잖아요!
설마 고관절 윈격 조정 로봇일리가 없잖아요....!! 안즈가 일하고 싶어 할 리도 없고!
여튼. 2가지 사건 중에 우선 사라진 인형사건을 본격적으로 추리해보죠.
발자국은 계단까지 찍혀 있었다가 사라졌다.
왜 범인은 소품을 숨길 때 발자국 트릭을 쓴 걸까.
미호의 질문에 타쿠미가 고개를 저었다.
"뭐, 딱히 없었어. 애당초 나는 상자에 담기만 하고 옮기는 건 프로듀서가 옮겼으니까."
타쿠미가 말하면서 프로듀서에게로 고개를 돌렸다.
"저도 딱히 이상한 점은 느끼지 못했습니다만... 저는 그 발자국이 좀 걸린다고 생각합니다. 딱히 어떤 부분이 수상하다고는...할 수 없습니다만."
프로듀서의 말에 모두의 생각은 깊어져만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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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번 댓글을 일부 수정하였습니다.
나츠키의 혼잣말에 대답하는 사람은 없었다. 다시 정적, 아직까지는 제대로된 추리가 나올 수 없다. 그런 생각을 품고, 슬슬 추리 타임을 끝내려는 후미카를 부정하듯, 밸소리가 울렸다.
↓
나츠키의 혼잣말에 대답하는 사람은 없었다. 다시 정적, 나갔던 프로듀서가 문을 열고 들어왔지만 정적은 계속 되었다. 아직까지는 제대로된 추리가 나올 수 없다. 그런 생각을 품고, 슬슬 추리 타임을 끝내려는 후미카를 부정하듯, 밸소리가 울렸다.
슬슬 질문 말고 추리도 보고싶군요! 관전자 분들도 어서 참여해주시길!
이전과 다르게 '추리해보라!' 라고 제시했다는 것은 다른 의미로 말하자면 '추리 가능!' 이라는 뜻이죠.
한가지 힌트를 드리자면...이 사건은 소거법으로 풀면 쉬울겁니다.
역시 읽는 것과 푸는 건 다른 건가(파들)
지난편에서는 소거법으로 추리가 나온적이 있었죠. 아슬아슬하게 틀렸지만.
줄여나가는 것은 용의자입니다.
그리고 시인님의 첫번째 추리는...일단 오답이기 이전에, 설명이 부족하군요...
추리의 양식은 범인, 범행 방법에 가능한 경우 범행동기와 증거를 제시하시면 됩니다. 틀려도 탈락은 아니니 부담 없이 한번쯤은 추리해주세요!
단서.. 단서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좀 더 질문 타임을 갖도록하죠. 그리고 이번에는 제가 직접 대답하도록 하겠습니다. 아, 그리고 한 댓글에 여러개 질문해주시면 편하고 좋습니다.
추리의 제한은 3번이니 부담 없이 추리해주세요!
질문 2. 발자국이 찍혀 있기는 한데. 자세히 관찰했을 때 어떻게 나 있었는지. 그리고 발자국은 어떤 방식으로 찍었는지.
또한. 발자국은 과연 언제 찍힌 것인지. 즉 시체 인형이 사라지기 전인지, 아니면 사리지기 이후의 일인지.
질문 3. 범인은 한 명인지. 아니면 공범이 있는지.
질문 4. 서술 중에 언급이 안 되었던 이들. 나오, 카렌, 아이, 치히로, 시노 등의 사건 당시 정황은?
질문 5. 출연자들의 연락처 공유 현황은 어떤지?
오오....이거 다 대답하면 범인이 바로 나오겠군요. 지금은 폰으로 작성하고 있어서 바로 답은 못하고 좀 있다가 답해드리죠.
대신! 3번과 2번의 일부는 추리해야할 내용(조사로 알아낼 수 없는 내용)이기 때문에 대답할 수 없습니다.
이것만으로는 아직 안 나올 것 같은데.
"거의 본인과 비슷한 무게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아이의 질문에 프로듀서가 대답했다. 옆에서 듣고 있던 후미카가 고개를 끄덕였다.
"분장팀에서 만들 때 최대한 안즈 씨와 비슷하게 만든다고 했었어요. 안즈 씨 무게가...30정도 였나요?"
프로듀서는 고개를 끄덕였다. 아이는 조사할게 있다고 말하고는 식당 밖으로 나갔다.
밖으로 나오자마자 오른쪽 저택의 발자국이 찍혀있는 계단으로 향했다. 발자국은 여전히 선명하게 남아있었다. 붉은, 마치 피 같은 색, 그럴 수 밖에 없다고 아이는 생각했다. 시체를 만들 때 사용하는 분장용 혈액이였다. 이번 촬영에도 사용을 위해 1층 창고 어딘가에 보관해뒀을 것이다.
좀 더 자세히 보기위해 고개를 숙였다. 인조로 만든 것인 만큼 피 냄새는 나지 않았다. 손을 살짝 가져다 대자 미세한 감촉이 느껴졌다. 아주 조금이지만 결이 느껴졌다.
'후미카 씨는...이미 범인을 알고 있으려나? 후훗.'
아이는 조용하지만 확실하게, 미소를 지으며 생각에 잠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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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4의 답 : 나머지는 전부 식당에 있었습니다.
질문 5의 답 : 우즈키와 관련해서만 얘기하자면...우선 신데프로 전원은 서로 연락처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정확한 인원은 다음과 같습니다.
-안즈, 키라리, 나나, 나츠키, 미호, 카렌, 나오, 린, 미오-
자, 이제 질문은 끝으로 하고 정답 선언으로 넘어가도록 하죠! 음....여러분의 많은 선언 기다리겠습니다. 저에게 3편까지 갈 힘을 주세요! 봄-바-!!!
우즈키의 연락처에는 아스카의 번호가 저장되어 있나요?
반대로 아스카는 우즈키의 번호를 알고 있나요?
질문 5의 답처럼 아스카는 우즈키의 번호를 모릅니다. 더하여 우즈키 또한 아스카의 번호를 모릅니다.
마찬가지 입니다. 연락처는 서로 상호로 가지는 경우만 있습니다.
하지만 확실히 훌륭한 추리입니다. 다른 분 한분 내지는 두 분 정도 기다려 보고 정답을 진행하도록하죠. 물론 시인님도 아직 한번의 기회가 남았으니 모쪼록...
한가지 더 조언비슷한 무언가를 드리자면 범인 지목 전에 그 사람이 범인이라면 남을 결정적인 증거를 먼저 질문으로 조사하셔도 좋습니다.
1. 식당에 없었던 사람 셋인 키라리. 나츠키. 타쿠미의 문자 내역을 조회할 수 있는지?
2. 발자국은 어떤 크기와 모양을 하고 있는지. 이를테면 맨발인지. 아니면 신발을 신었는지. 그리고 그 사이즈는 큰지 아니면 작은지.
3. 모두의 발을 다 조사해볼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는 발자국이 맨발이라면 발 사이즈와 아이돌들의 발에 무언가 남은 흔적.
4.범인은 사건 당시에 '시계'를 본 행동을 했는지?
만약 내가 생각하는 그 친구가 맞다면 모든 게 맞아떨어질텐데 말이죠..
"아마 문자를 보낸 범인은 이미 문자를 지웠을 거에요."
2. 발자국의 모양은 맨발. 사이즈는 작다.
"안즈 씨와 대조해본 결과, 거의 비슷하네요. 사실 본인의 발자국으로 하는 것은 위험하니 시체 인형을 이용해 발자국을 남겼을 수도 있어요. 그렇다면 안즈 씨와 발자국 크기가 비슷한 건, 당연하다고 할 수 있어요."
3. 전원 조사 결과, 특별한 흔적이 남은 사람은 없음. 사이즈는 아까 말한 것 처럼 안즈와 거의 일치함.
"시체 인형을 이용해서 발자국을 찍었다면...당연히 흔적이 남지 않았을 거에요. 물론, 각 방마다 있는 화장실에서 씼었을 가능성도 있지만요."
4. 조사 불가.
"시계가 이번 사건의 중요한 단서일지는...모르겠네요."
후미카의 시점 기준으로 사건이 딱 일어나기 시점 근처.
그리고 후미카에게 추가 질문. 지금 범인은 자리를 비웠는지. 아니면 이 장소에 계속 있는지.
알리바이와 관련된 질문이니, 모른다나 대답 없음은 곤란한데...
후미카가 범인을 알고있다는 것을 전제로 한 질문은 조사로 알아낼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답하지 않겠습니다.
대신 누군가 후미카에게 물어본다면 이렇게 대답할 겁니다.
"범인은 지금 이 자리에 있는 사람일까?"
"네...? 어, 당장 자리에 없는 사람은...나츠키 씨 뿐이네요. 하지만...그래요, 방금의 질문은 '외부인의 개입'에 대한 질문인가요? 확실히, 촬영팀과 저희들 모두 저택의 2층에 있었지만...저택의 입구에 사람이 있었으니, 외부에서 개입하는 건 불가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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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분들은 구경만 하시나요-!
수사는 다시 원점인가...
근데 전혀 의외의 인물이면 진짜..
위에서 얘기했듯이 추리의 필수는 범인, 범행이고, '가능한 경우' 범행동기와 증거를 제시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지금 막 해결편을 전부 작성했습니다. 5일 자정, 혹은 2명 이상의 추리가 나온다면 해답편을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네.
가장 유력한 용의자가 범인이 아니다. 라고 하면....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추리를 해 보죠.
범인은... 한 명이 아니라 둘. 타쿠미와 키라리.
동기:이것도 연기의 일환. 사건을 꾸며서 모두를 깜짝 놀래켜보자.
단서는 4가지.
첫째. 시체 인형의 무게.
둘. 우즈키에게 보낸 발신자표시제한 문자와 서로간의 공유된 연락처.
셋째. 메이드실에서 시작되어 계단에서 끊어진 발자국을 만들었던 분장용 혈액.
넷째. 저택의 구조.
1. 시체 인형은 무게가 약 30kg이었으며. 이 무게는 혼자 안즈를 번쩍 들어올릴 수 있는 사람이 아니면 여자들이 혼자서 옮기기에는 부적합.
당시 발자국의 정황을 봤을 때 소품을 이용해 발자국을 찍었을 것. 그러자면 한 명이 소품의 몸을 잡고 다른 한명이 발을 잡아 발자국을 남겼을 것.
2. 우즈키와 연락처를 공유하고 있던 사람들 중 식당 외에 있던 사람은 안즈, 키라리
그 중에서 안즈는 자고 있었으며. 키라리는 타쿠미와 옆 방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었음. 이 둘이 공조해 키라리가 발신자표시제한으로 현장을 조작한 이후 문자를 보내서 우즈키와 미호의 주의를 끌어 메이드실로 보낸 뒤, 시체 인형이 사라진 것을 사람들이 목격했을 틈을 타 문자 내역을 지워버렸을 것.
또한 단독 범행을 하기엔 분명히 이야기하고 있었던 다른 사람의 의심을 사기에 충분할 것.
3.메이드실 안에는 창고가 있으며. 분장용 혈액은 그 창고에서 출저되었을 가능성이 큼. 다른 창고를 사용하기엔 거리도 멀거니와 수지타산이 맞지 않음. 또한 타쿠미가 극중극에서 메이드역을 맡았기에 메이드실 안에 창고가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을 것.
4.저택은 1층과 2층 모두 중간의 통로로 연결되는 구조로, 범인은 구조를 파악해둔 뒤 동선을 오직 오른쪽 저택 내에서만 짜는 것으로 현장을 조작했을 것이며. 식당은 왼쪽에 있었기에 모두가 왼쪽의 계단을 이용해 이동할 것을 예상했을 것.
결정적인 증거:범인중 한 명의 옷가지(즉 소매)에 묻어 있을 분장용 혈액.
정답으로 인정하겠습니다!
제가 기대하던 답은 아니지만 사건을 설명하기에는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이 경우에는 독자분의 추리력이 아닌 저의 구성 탓이 크다고 볼 수 있겠지요. 문제를 풀 수 있다면 주어진 정답과 달라도 상관없다, 이것이 저의 답입니다.
그럼 해답편을 올리기 전에! ...일단 다음 한분을 기달려보도록 하죠.
제가 했어도 참 괜찮은 추리네요!
근데 비밀글로 한 추리는 해답편 나오면 공개해도 되는 거에요?
괜찮습니다.
추가 댓글아 달려라!(범인을 맞춘 자의 여유)
결국 사건은 해결되지않은채 촬영 시간이 끝났다. 타쿠미는 나츠키의 라이브에 간다고 말하고 먼저 자리를 떴다. 나머지 인원은 프로듀서와 함께 사무소로 이동했다. 저택은 다시 쥐죽은 듯 조용해졌다.
한참 시간을 달려 자정에 다가가는 시간, 한명의 그림자가 저택을 찾아왔다. 바로 오른쪽 저택으로 들어가 계단을 올랐다. 흘긋 쳐다본 바닥에는 여전히 발자국이 남아있었다.
계단을 올라 왼쪽으로 꺾어 들어갔다. 복도를 지나 모모카의 방으로 들어갔다. 모든 것이 고요한 가운데 천천히 고개를 숙여 침대의 매트를 양손으로 잡았다. 그 순간,
“아이 씨가 올거라고는 생각 못했네요...”
화장실의 문이 열리고 후미카가 나왔다. 갑작스러운 소리에 화들짝 놀란 아이는 어떤 반응도 하지 못했다. 후미카는 그녀에게 말없이 들어오라고 손짓했다. 그녀가 화장실에 들어가자 후미카는 바깥이 조금 보일정도만 남기고 화장실의 문을 닫았다.
얼마가 지났을까, 또다시 발소리가 들렸다. 언뜻 듣기에 두명의 발소리였다. 발소리는 마치 아이의 발걸음을 쫒아오듯 똑같은 궤적으로 안즈의 방으로 들어왔다. 어둠에 잠긴 실루엣 중 하나가 침대 매트를 양손으로 잡아 침대 밑으로 내렸다. 침대의 합판 절반을 들어내자 그곳에는, 아리스가 누워있었다.
“뭣..!?!”
“체크메이트에요!”
그녀는 놀라서 뒤로 자빠졌다. 아리스는 천천히 일어나 먼지를 털어냈다. 몸이 좀 저리는 듯 다리를 살짝 털더니 화장실 쪽을 바라보며 후미카를 불렀다.
“후미카 언니? 이거면 됐나요?”
후미카와 아이가 화장실에서 나오는 동안 아리스가 아이 패드를 꺼내 두 사람, 타쿠미와 안즈를 비췄다.
“잘되나 싶었는데, 하긴...그럴리가 없나.”
안즈가 짧게 한숨을 내쉬었다. 정신을 차린 타쿠미도 자리를 털고 일어섰다.
“이 방에 와서 대기하고 있었다는건...어떻게 한건지도 알았다는거네. 저기 후미카 씨, 눈감아 줄거지? 응?”
안즈의 말에 후미카가 뭐라 말하기도 전에 아리스가 입을 열었다.
“후미카 언니가 아까 말했어요. 한번 놀라게 하는 걸로 갚아주겠다고요. 게다가 다른 사람한테 밝히면 나츠키 씨가 부담스러워 할거라고도했구요...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응?”
“고작 그런 이유로 이런 소동을 피우다니, 어른스럽지 못해요!”
순간 타쿠미의 표정이 구겨졌다. 아리스의 눈동자가 살짝 흔들리는 기색을 보이자 이내 표정을 풀었다.
“‘고작’은 아니야...동료는 소중한 거라고, 뭐...동료의 동료지만. 그럼 뒤는 부탁할게, 후미카. 나는 얘한테 갚아야할게 있거든.”
타쿠미가 안즈와 함께 방을 나가며 손을 흔들었다. 후미카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일단 식당으로 이동한 인원중 프로듀서 씨와 나츠키 씨를 제외하고는 범행이 불가능 했기 때문에 나머지 인원을 제외하고..."
"나츠키 씨, 타쿠미 씨, 키라리 씨, 안즈 씨, 프로듀서 씨, 중에 범인이 있다는 뜻이에요."
"물론 두사람이 공범이라면 어떤 조합으로든 거의 범행이 가능하지만...범행에는 동기가 필요해요. 사실상 범행의 동기는 촬영 중지라고한다면, 그로 인한 변화는 나츠키 씨의 이탈, 이라고 할수 있어요."
"그렇다면 나츠키 씨가 범인일까요, 사실 나츠키 씨는 식당 밖으로 나간 적이 있지만...나츠키 씨가 나갔을 때는 타쿠미 씨가 있었어요. 그 다음 나츠키 씨는 식당으로 돌아왔죠. 그래서 나츠키 씨는 인형을 조작할 수는 없었어요."
"조작의 가능성에 대해서 생각해본다면...타쿠미 씨, 프로듀서 씨, 두 사람만이 단독으로 인형에 접해있었어요. 그렇다면 분명히..."
"범인은 타쿠미 씨일 확률이 압도적으로 높아요. 하지만...프로듀서 씨는 분명 시체 인형을 밑으로 옮겼다고 증언했어요...그렇다면 프로듀서 씨와 타쿠미 씨가 공범인걸까요."
"그래요, 여전히 확률이 낮아요. 그렇다면 다른 공범이 있다면, 프로듀서 씨를 속이는 경우는 어떨까요?"
후미카가 말을 멈추자 아리스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서 안즈 씨가 범인이라는 거군요."
"아, 그리고 하나 더 있어요. 이거는 추측이지만...아마 진범은 안즈 씨고, 타쿠미 씨가 공범일 거에요."
"...? 어째서 인가요? 나츠키 씨가 촬영장을 이탈할 찬스를 주는게 목적이라면, 타쿠미 씨가 진범, 아닌가요?"
"그건..."
“그래서 할 얘기라는 게 뭐야?”
“거두절미하고, 촬영을 중단시킬 방법을 알려줬으면 하는데.”
“...너무 많이 짤랐네.”
“...방금 어쩌다가 나츠키의 핸드폰을 봤는데, 녀석 라이브 하우스 동료한테 연락이 왔어…큰 사고가 나서 수술중이라고.”
“...”
“나츠키 녀석, 이 촬영 끝나면 바로 저녁에 라이브가 잡혀있어. 오늘 내로는 못갈거야. 부탁한다, 해준다면 나도 답례로 뭐든 해주지.”
“...창고에 있는 분장용 혈액을 준비해 둬.”
“뭐?”
“어떻게 할지 말해줄테니까, 까먹지말고...안즈는 두번 말하는 거 귀찮으니까.”
...촬영을 중단 시키기 위해서 소품 하나를 숨길거야.
우선 사건 발생 파트가 끝나면 안즈는 옆 방, 그러니까 모모카의 방에 남을게. 타쿠미는 일단 시체 인형을 밑으로 옮긴다고 말하고 복도에 남아, 그 다음에 혼자서 옮기기 힘들다고 프로듀서를 부르러가. 프로듀서라면 절대로 아이돌이 그런 일을 하도록 하지 않을테니까, 프로듀서 혼자서 내려가게 되겠지.
아마 그 쯤이면 키라리가 안즈를 깨우러 올거고, 그 때 키라리한테 뭐라도 말을 걸어서 안즈를 깨우는 대신 맞은편 방으로 들어가서 식당쪽에서 소란이 일어날 때까지 기다려. 그 다음에는 키라리랑 같이 식당에 가서 다른 사람들이랑 같이 행동해.
아, 그리고 시간을 확인해서 방을 떠난뒤로 4분 이상 지나면 모두를 안즈가 자고 있는 방으로 오도록 해.
“...정말 그거면 되는 거냐…?”
안즈는 고개를 끄덕였다.
“...어째서 프로듀서를 부르는 걸 나츠키한테 부탁한거야.”
“어? 그냥 프로듀서가 오면 되는 거 아니었어?”
“...타쿠미가 여기를 비워야 나 혼자의 계획이라고 우길 수 있는데 말이야. 이러면 타쿠미가 트릭의 비밀을 보게되잖아. 아, 모르겠다. 이제 안즈는 어떻게 되도 몰라. 기왕 이렇게 된거 시체 인형을 침대에 옮겨줘.”
안즈는 시체 인형을 침대에 눕힌 것을 확인하고는 본인이 박스 안에 엎드려 누웠다. 얼마지나지않아 프로듀서가 복도로 들어와 안즈의 말대로 혼자서 박스를, 안즈를 들고 내려갔다. 그 다음, 마치 예언이라도 되는 듯 키라리가 복도로 찾아왔다.
털썩, 상자를 내려놓는 충격이 전해졌다. 곧이어 문이 닫히는 소리가 들렸다. 지체하지 않고 상자 밖으로 나와 신발과 양말을 벗었다. 타쿠미에게 받은 분장용 혈액을 맨발에 묻힌채 계단을 올랐다. 계단의 중간에 멈춰서 화장실에서 가져온 휴지로 발을 닦고 남은 휴지로 발을 감쌌다. 핸드폰을 꺼내 우즈키에게 문자를 보냈다.
「1층 메이드 실에 뭔가 있어. 아니, 이젠 없어.」
‘혼자 이동해주려나...전원이 다 이동하게 되면 곤란한데…’
얼마지나지않아 식당쪽에서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발소리는 많지 않았다. 조금을 더 기다리자 계단 밑에서 비명소리가 들려왔다.
‘안즈가 있는 쪽 계단으로는 발자국이 있으니 무서워서라도 이쪽으로는 못올라오겠지...이제 슬슬…’
식당쪽이 소란스러워지자 타쿠미가 미리 약속한대로 키라리와 함께 식당 쪽으로 건너갔다. 그 모습을 계단 구석에서 확인하고 바로 인형을 눕혀둔 모모카의 방으로 들어갔다. 침대의 매트를 들어내고 합판을 열어 시체 인형을 집어넣었다. 화장실에 들어가 발을 감싸고 있던 휴지를 변기에 흘려보내고 발을 씻었다. 그대로 침대에 들어가 눈을 감았다.
잠시 뒤, 복도를 달리는 여럿의 발소리가 울렸다.
“아...안즈짱…?”
성공, 이불에 가려진 안즈의 작은 입이 미소를 지었다.
역시 단순 글로 서술되어서 그런지. 아니면 제가 모호한 질문을 주로 던져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모든 진상을 유추하고 본래의 정답에 다가가기엔 서술이 다소 불친절했다. 라는 게 제 생각이네요. 아니. 더 정확히는 난이도가 너무 높았다. 그러니까 범인을 지목하는 데 성공했어도 공범과 진상의 추리가 달라졌을 수밖에. 물론 추리소설이란 장르가 작가와 독자의 대결구도가 이루어지는 게 당연하지만...
후후 역시 제 역량으로 도전할만한 사건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삐질)
몇마디의 얘기가 끝난 후, 스태프들과 MC, PD가 다 같이 들어가 확인한 결과, 전날 사라진 시체 인형이 틀림 없음이 확인되었다.
인형을 되찾고 -돌아왔다고 하는 것이 옳을지도 모르지만- 생각보다 일찍 촬영이 재개되었다. 진실을 아는 몇명이 침묵을 지키는 것으로 사건은 더 이상 심화되지않고 루머 정도의 형태로만 남아 가라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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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사건, '저절로 사라진 시체 인형' 끝났습니다! 나름 괜찮은 추리가 나와준건 좋지만, 역시 안즈를 거의 의심하지 않았다는 게 많이 아쉽군요. 아무튼...이제 드라마 파트, '시간과 태엽의 저택', 진행합니다!
다음 파트가 올라오기 전에 이전 드라마 파트들을 읽어보는 것도 좋겠지요. 까먹은 것이 있을 수 있으니까! (오프에 집중하느라 드라마도 이미 사건이 일어났다는 것도 잊어버렸을지도 몰라요!)
....그런데, 개인적으로 걱정되는 건 드라마 파트가 오프 파트보다 5배정도 어렵다는거...해서 이번에는 전개를 다르게 하려고 합니다. 기대해주세요!
아, 맞다. 시인님과 냥- 님에게 캐릭터 선택권을 하나 드리겠습니다! 파치파치!
근데 이거보다 5배 정도 어려우면 사실상 불가능 아닙니까... 난이도 낮춰주세양!
p.s. 아마 안즈를 아무도 의심하지 않았던 건 그때 당시 안즈의 상황을 그냥 잤어로 서술해버린 게 크지 않았을까요.
그럼 전, 요시노님!
“또 너인가...아키네. 악연을 만드는 건 그만둬 줬으면 하는데.”
경찰들을 이끌고 저택에 찾아온 여자가 아키네에게 말을 걸었다. 아키네는 살짝 쳐다보기만 할 뿐 뭐라 대답하지는 않았다.
“용의자들은 여기있는 사람들이 전부인가?”
후미카와 아리스도 방에서 나와 7명의 메이드, 6명의 손님, 한명의 주인과 경찰이 한자리에 모였다. 경찰, 니노미야 아스카(二宮 飛鳥)는 모여있는 사람들을 한번 둘러보더니 후미카에게 시선을 멈췄다. 뭔가 떠올리려는 듯 자신을 뚫어져라 쳐다보는 시선에 후미카는 고개를 돌렸다.
“혹시 당신...사기사와 후미카인가?"
후미카는 살짝 흠칫하더니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아스카는 미소를 지었다.
"우리 같은 타입이 아니면 인지 할 수 없는 건가, 비밀 탐정 아가씨. 뭐, 거두절미하고… 협조해줬으면 하는데."
후미카는 이번에도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우선 여기는 좁으니까 1층으로 이동하도록 하지, 너희들은 두조로 나눠서 저택 양쪽을 샅샅히 뒤지도록해. ‘그녀’의 저택이니까, 샅샅히."
경찰들은 그녀에게 경례하고 복도 밖으로 나갔다. 뒤이어 나머지 사람들도 따라 나갔다.
계단을 내려와 오른쪽 저택의 1층 로비에 모였다. 메이드들이 창고에서 간이 테이블과 의자를 가져와 모두 자리에 앉았다. 아스카 혼자만은 의자가 아닌 테이블에 다리를 꼬아 앉았다.
"자, 사건과 용의자와 탐정이 한 자리에 모였어, 단편적인 정보를 진실로 바꿀 때가 왔네."
좀 자세하게 조사했군, 일단 나열해보자면...우선 4시 40분 경에 메이드들 네명이 나간 것 부터 시작인가. 그때 아리스와 네가 저택에 도착했군. 그 때 나머지 두 메이드는 어디서 뭘하고 있었지?
아, 부엌에서 준비를 하고 있었다...라,
흠, 5시까지 걸쳐서 나머지 손님들, 치히로, 키라리, 모모카와 아이, 안즈가 도착했다...그 다음 메이드장, 아베 나나라고 했나? 그녀가 차를 내왔고, 차를 마시면서 얘기를 한뒤 식당으로 올라갔다…
식당에 들어가기 직전에 안즈만이 식사를 하지 않고 자러 가겠다고 했다, 원래 그런 성격인건가? 좀 상상하기 힘든데 말이야, 인간의 상은 다양하게 존재한다라는 건가…아무튼 그때 시간이 약 5시 15분 경이라는거군.
그리고 식사를 시작하고, 이 뒤가 복잡한데 말이지...우선 이 때쯤 밖으로 나갔던 메이드들이 돌아왔어, 메이드들은 두명씩 나뉘어서 양쪽으로 따로 들어갔다고 증언했고... 아, 두명씩 나눠 다니는 건 평소에도 그렇게 움직인다고도 증언했어.
그래서 왼쪽 저택으로 들어간게 우즈키와 미호라는 메이드, 오른쪽 저택으로 들어간게 타쿠미와 나츠키라는 메이드...일단 왼쪽부터 설명하지.
두 사람은 15분 경에 들어와 시장에서 사온 짐들을 창고에 보관하고 바로 1층의 청소를 시작, 청소가 끝나갈 쯤에 치히로가 밑으로 내려와서...아, 그건 알고 있겠군, 맞아. 치히로가 내려왔고, 청소하면서 찾아서 보관해둔 수첩을 건냈다고 하더군, 이 증언은 치히로에게도 확인되었어. 시간은 대략 40분 조금 전이라고 하더군.
그 다음 45분 쯤에 1층 청소를 끝내고 2층 청소를 위해 위로 올라갔어, 2층 청소를 하던 도중 메이드장이 나왔다고 하더군, 그래 그것도 네가 기억하는 대로인가? 그렇군.
그 다음 메이드장에게 창고에 있는 공구함을 가져와 달라고 부탁받았다, 부엌쪽에 있는 시계가 망가진 것이 이유...물론 그것도 조사했어, 사실이야. 아무튼, 그 다음 1층의 창고에서 공구함을 들고 올라온게 거의 6시 정각이고, 메이드장은 그걸 받고 바로 들어갔다고 증언했어.
아, 그리고 메이드장이 들어가기 전에 창고정리와 6시 5분에 다시 식당으로 와서 공구함을 받아가고, 안즈를 깨우러 가라고 얘기를 했고 그대로 갔다가 6시 6분 경...음? 7분? 뭐, 네가 봤다면 그쪽이 더 신뢰가 가는군...그럼 6시 7분에 안즈의 시체를 발견, 이게 왼쪽 저택으로 들어온 메이드들의 알리바이.
그 다음 오른쪽 저택이야, 두 사람은 저택에 들어가기 전에 화단이 어질러져있는 걸 발견했다고 증언했어, 그래서 화단을 정리하고 저택에 들어갔고...그 시간이 5시 25분 경이였고…
1층 청소를 끝내고 위로 올라간 시간이 약 5시 35분...음, 뭔가 이상한가? 양쪽의 시간 차이...그렇군, 똑같은 형태의 저택을 청소했는데 왼쪽은 30분, 오른쪽은 10분...아마도 그런거겠지, 메이드들이 사용하는 공간이 오른쪽에 몰려있으니, 자신들의 영역의 중요도를 낮게 생각한 것 아닐까, 아무튼…
그 다음 2층 청소를 하다가...아, 이때 중요한 증언이 하나 있어, 두 사람이 청소한 공간말이야, 피해자의 방을 포함한다, 즉...두 사람은 죽기 직전의 피해자를 봤다는 뜻이야.
두 사람이 사건 현장, 안즈의 방에 들어간건 45분 경, 5분정도 걸려서 빠르게 청소를 끝낸후에 나왔다고 증언했어, 안즈가 자고있어서 빠르게 하고 나왔다라는 이유, 뭐? 아아...나도 혹시나해서 물어봤지만 ‘확실히’ 자고 있었다고 했어, 죽었는데 착각한게 아니라.
그 다음 약 9분 뒤, 59분 경에 방들의 청소를 다 끝내고 나오니 메이드장이 건너와 있었다고 하더군. 이건 왼쪽 저택에서의 증언과도 일치해. 그 다음 6시 정각에 청소가 끝나서 밑으로 내려갔다, 이때 메이드장이 식당쪽으로 돌아가는 모습도 봤다고 증언했어, 메이드장이 식당에 들어간 시간도 6시 정각이였으니 이 증언은 사실이야.
두 사람은 밑으로 내려가서 메이드실에서 대기, 시계가 고장나있어서 정확한 시간은 모른다고 증언...시계가 두개나 고장나 있었다는 거군. 그 다음 비명소리가 들리고 얼마 지나지않아 메이드장이 내려와 위로 올라가라고 했다, 이게 오른쪽 저택으로 들어온 메이드들의 알리바이야.
치히로는 이미 말한 것 처럼, 5시 37분 경에 나가서 1층으로 가 수첩을 다시 찾은 뒤 다시 식당으로 올라갔어. 약1~2분 정도 소모했으니 사실상 뭔가를 저지르기에는 무리였을거라고 생각되는군...
그리고 마지막으로 메이드장이 나가있던 10분, 5시 50분부터 6시 정각까지는...모두의 증언을 총합해보자면, 50분에 나갔다, 53분에 왼쪽 저택의 메이드들을 공구함을 가져오게 시켰다, 55분까지 왼쪽 저택의 상태를 확인하다가 건너가서 오른쪽 저택의 청소 상태를 확인, 59분쯤에 오른쪽 저택의 메이드들과도 마주치고 다시 돌아와 식당으로 들어갔다...양쪽에 5분씩 사용했다, 라고 보면 되겠군.
“...여기까지야, 너는 어떻게 생각하지? 탐정?”
“가장 평범하게 생각할 수 있는 두가지 가능성은...두 사람이 공범으로 처음 안즈의 방을 청소하러 간 타쿠미 씨와 나츠키 씨가 살해한 경우, 혹은 안즈 씨를 깨우러 이동한 우즈키 씨와 미호 씨가 살해한 경우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진실이란 간단하지만은 않은법이지, 쉽게 설명할 수 있다는 교만에 빠져서 눈을 가리는 일은...어울리지 않아. 나에게도, 너에게도.”
“...가장 먼저 생각나는 가능성인 만큼 경찰이 다른 설명을 찾지 못했을 경우에는 둘중 하나를 진상으로 여기고 잡힐 가능성이 높아요, 특히 그녀들은 평민이기에 더더욱…”
“사실 이미 생각하고 있겠지, 누가 범인인지를. ‘편견’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우리가 그것을 부르는 이름은, ‘직감’.”
후미카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나 아스카는 말을 멈추지 않았다.
“이라고 말하고 싶지만, 아직 판단의 범주에 넣지 않은 정보가 하나 있어. 그건 바로 이곳이 ‘히이라기 아키네’의 저택이라는 것.”
“지금껏 그녀가 만든 저택에서 총 3번의 살인 사건이 일어났고, 그 모든 사건이 그녀가 만든 기계 장치를 이용한 기상천외한 살인...아스카 씨는 그것을 의심하고 있는 건가요?”
“알고있었나, 맞아. 그녀의 증언으로는 이곳에 기계 장치는 없다...라고 했지만 말이야. 의심하지 않을 수는 없는 법, 그녀의 ‘세계’는 우리들의 ‘세계’와는 조금 다르지.”
거기까지가 아스카의 얘기였다. 후미카는 천천히 마음속으로 생각을 곱씹을 뿐, 말을 꺼내지는 않았다. 아스카는 그런 그녀를 묵묵히 바라보며 경찰들의 어떤, 기계 장치의 흔적을 찾아낼까 하는 것을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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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써두고 보니까 읽기 싫어지는 느낌이군요! 금방 알리바이 표로 만들어 오겠습니다.
상당히 오랜만에 왔습니다만...그냥 요즘 작가가 다른 일이 많았습니다, 뭐 위에 이 내용을 쓰면서 틀린게 있나없나 하느라 오래걸린 것도 있구요.
아직 모든 증거는 나오지 않았습니다만! 지금부터 질문은 받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하게, 이번편의 전개 변경은...조사편을 후미카의 시점으로 진행한다는 것이죠! ...물론 작가의 역량이 받쳐준다는 전제하에입니다.
그리고 중요한거 하나더, 이번 편의 추리 파트를 창댓을 통한 질문&정답 선언이 아닌, 아이커뮤의 채팅방을 통한 실시간 논의 테이블로 진행하려고 합니다. 찬반투표 및 참여 여부를 받도록하겠습니다(추리에 참여하지않고 논의 테이블 관전을 위한 참여도 허용합니다.)
+1~~얼마든지!
로그를 전부 여기에도 올리는 방법도 있겠지만 난잡할텐데...
“우선 단면도를 보면서 1층부터 설명하도록 하지.”
“일단 다른 곳은 이상한 점은 없었어. 다만...예상대로 라고 할까.”
“창고에 있는 계단쪽의 벽, 그 뒤에 빈 공간이 있다, 메이드 실과 비슷한 형태...조사 결과야, 그녀는 그냥 계단의 빈 공간이라고 얘기했지만, 지금 부하들이 열 방법을 찾고있어. 어딘가에 레버나 스위치 같은게 있을 지도 모르지.”
“하지만 안즈 씨가 죽은 건 반대편 2층이에요. 1층의 창고에 어떤 장치가 있다고 해서…”
“1층에서 반대편 2층으로 가는 비밀 통로가 있을지도 모르고, 혹시 모르는 일이야...저 안의 공간에 숨었다 나오는 것도 가능할 지도 몰라.”
“...그렇네요, 경솔한 판단을 얘기했네요.”
아스카는 사과하는 목소리로 말하는 후미카를 보가 살짝 웃음이 나왔다. 그녀는 대체 얼마나 섬세하고, 또 얼마나 겁쟁이인 것일까. 자신이 머릿속에 그렸던 비밀스럽고 신비한 탐정의 모습이 하나씩 깨어지는 일은 나름 우습다고, 아스카는 생각했다.
“얘기를 이어가도록 하지, 1층 메이드실과 2층 주방의 시계는 내부의 부품이 빠져서 고장난거라고 하더군, 인위적인 건지 자연적인 건지는 모르겠지만, 이 상황에 인위성을 의심하는 것이 어리석은 짓이라고 힐난할 사람은 없겠지...시계는 아키네가 고치려고 하길래 부하들이 제지했어, 현장보존은 수사의 기본이니까. 직접 눈으로 보고싶다면 그러도록해.”
“마지막으로는 피해자가 죽은 방인데, 넘어진 괘종시계는 원래 방의 구석에 있던 것을 문에 걸쳐둔 것 같더군, 메이드 둘이 모르고 문을 열었다가 그 두사람 앞으로 넘어졌을 거고, 그때 고장 났다, 시계의 시간도 6시 7분 경이었으니 확실하겠지. 기교 그리고 트릭...범인의 짓이겠지. 어째서 그런 짓을 한 것 일까?”
“...그 시계를 우즈키 씨와 미호 씨가 넘어뜨리게 함으로써 일어나는 어떠한 변화가, 범인의 목적이었을거에요. 아직 어떤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후미카의 말에 아스카가 고개를 끄덕이며 수첩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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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찬반투표의 결과대로 실시간 논의 테이블은 취소하는 걸로...
아스카가 준비한 다음 증거는 바로 '증언록'입니다. 해서 다시 질문 타임입니다! 많은 질문 기다리겠습니다!
+1~얼마든지 (한 앵커에 여러 질문 가능, 질문자 시점은 아스카, 경관, 후미카, 아리스 중 한명)
알리바이표를 만들어왔습니다!
만....질문이 없군요..
도저히 질문이 안달려서 방향을 바꿔보려고 합니다. 일단 질문, 사실 등록 기능은 실시간 반영으로 유지하고 스토리는 그냥 제가 구성한대로 쭉 진행하는 식으로 가려고합니다.
추리에 도전하지 않고 그냥 보는 독자가 있다는 전제하에요.
...있나요...?
..제가 진짜 참여하고 싶은데 아이커뮤에서 할 다른 일이...
독자는 많은 것 같으니 출제자가 아닌 작가로써 글을 써볼 때가 된것 같군요. 일단 바지사장님의 질문을 포함해서 전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모르겠군, 뭔가 감이 잡히지 않아.”
몇분이 지나고 아스카가 수첩을 덮으면서 한 말이었다. 후미카는 살짝 아스카를 올려볼 뿐 말을 꺼내지는 않았다.
“...운을 띄웠으면 다음 말을 이어줬으면 하는데, 너도 뭔가 생각하고 있지 않나?”
후미카는 아스카의 말을 듣고 나서야 이전의 말이 혼잣말이 아님을 깨달았다. 생각, 두서 없는 생각을 말로 가다듬고 하나씩 전달하기위해 입을 열었다.
“우선 물리적인 가능성부터 생각하자면...식당에서 나가지 않은 사람들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해요, 그렇다면 용의자는 치히로 씨, 나나 씨, 그리고 미호 씨와 우즈키 씨, 타쿠미 씨와 나츠키 씨 정도에요.”
“일단 아까 말한 것 처럼, 메이드 분들이 범인 일 확률은 상당히 낮아요. 그렇다는 전제하에...남는 사람은 치히로 씨, 아니면 나나 씨, 하지만 치히로 씨는 증언상 반대편까지 건너갈 시간이 부족할 뿐만아니라 그 시간에는 반대편의 2층에는 메이드 분들도 있었어요. 그렇다면 남는 사람은...”
“소거법...하지만 그걸론 부족하지. 범행의 가능성, 필요성을 증명하지않고서는 아무것도 주장할 수 없어. 게다가 그녀가 건너간 때에도 메이드들이 있었던건 사실이야, 오히려 그녀의 알리바이야 말로 빈틈 없이 네명의 메이드들이 뒷바침해주고 있어.”
아스카의 말에 후미카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을 이었다.
“그리고 저택에 숨겨져 있을지도 모르는 기계장치도, 고려해보지 않을 수 없어요...아키네 씨의 기계장치...아”
“아?”
후미카가 뭔가를 깨달은 듯한 소리를 내자 아스카가 바로 되물었다. 후미카는 황급히 고개를 저을 뿐이였다. 그러고는 아스카가 뭐라고 물어보기도 전에 자리를 떠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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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왔습니다. 원래는 독자랑 전개하려던 부분을 혼자서 쓰려니 힘드군여(._. )
일단 쉽게 진행하기로 했으니 이대로 후미카가 힌트를 뿌리면서 진행할 예정입니다만, 추리나 질문, 주요 정보 기능은 남아있으니 사용하셔도 좋습니다, 아니 사용하시면 좋습니다.
바지 사장님의 질문은 여기서 대신 합니다.
Q : "혹시 그 계단 뒤쪽 방에 제 3의 인물이 있을 가능성은 있나요?"
A : "벽이 일체형이 아닌 건 확실하지만, 그렇다고해서 어떤 열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누군가 안에 들어갔다면, 흔적을 남기지 않고 나오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나나가 59분에 청소를 확인 했을 때 안즈의 방으로 청소 확인을 하러 나츠미, 타쿠미랑 같이 간건가요?
그녀가 분명히 얘기했어요. ‘시간...그래, 맞아. 시간. 18개의 괘종 시계와 6개의 벽 시계...그리고 나의 메이드들…’ 그리고…
‘나의 메이드들도 자동 인형같은거라고 생각해도 좋아.’
...처음부터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었어요. 알리바이를, 범행 방법을 생각하기 전에…
처음부터 이 범행이 가능한 사람은 한명 뿐이라는 것을, 무대를, 트릭을, 배우를 준비할 수 있는 사람은…히이라기 아키네 씨. 당신 뿐이에요. 당신의 그 ‘자동 인형’을 이용해서 죽인건가요.
그렇다면 당신은 정말...나쁜 사람이네요, 당신이 이 저택을 다시 사들이고 리모델링 하면서 바뀐것은 맞물리는 시간, 그렇다면 당신의 명에 맞춰서 사람을 죽인 실행범, 자동 인형...너무 쉬워요. 너무 쉬워서 차라리 그녀를 잡히게 하려고 했다고 봐도 좋을 정도에요. 오히려 자신에게 오는 의심을 줄이기 위해서 인가요? 그녀에게 복잡한 트릭을 보여줘서 안심을 시키고 경찰에게 넘겨버릴 속셈이였나요. ...당신이 그렇게 하더라도, 평민인 그녀는 절대 당신을 모함 할 수 없을 거예요.
‘하지만, 타치바나 가라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