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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어느 프로듀서의 착한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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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2-22, 2017 18:08에 작성됨.
짧지만..길지도 모를.
그의 앞날을 함께 지켜봐주세요.
행여, 너무 과격한 앵커나 스나이핑등의 일은 조금만 지향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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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괜찮은거지?"
쉬지않고 물어오는 프레데리카였지만.
그런 걱정이 너무나도 고마워서.
나는 미소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적어도 죽을거라는 느낌은 안들어. 실제로 죽기 직전까지 갔었으니까."
"..."
작게 볼을 부풀리는 프레데리카.
아무래도 나의 실언이었나보다.
불썽사납게도 프레데리카의 부축을 받아 걸어들어간 나의 집에서는..
이치노세 시키가 세상 모르고 자고있었다.
그래도 혼자 사는 남자 집에서 무방비하게 잠들어있는 모습이 조금 그러했지만 프레데리카는 그러한 의심을 하지 않을거라고 믿는다.
"......"
믿...는다.
---------------------
+3까지 반응주사위. 높은값 채용.
높을수록 잠깐 기다려봐. 확인해볼께 있어.
낮을수록 시키쨩~! 후레쨩이 왔어~!
70이상일 겨우 높은값 인정.
그리고서는 나에게 재미있다는듯 말을 건냈다.
"시키쨩. 아무리 침대를 좋아해도 이렇게 프로듀서의 침대에서 편하게 자다니~ 신기해~!"
"하하하."
나란히 누워있는채 나에게 은근스레 물어오기 시작하는 프레데리카였다.
갑자기 궁금한게 많아진것 같네.
"...시키쨩의 냄새는 참 좋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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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까지 반응주사위. 높은값 채용.
높을수록 유도심문에 걸려버렸다.
낮을수록 사회생활한 남자의 눈치를 무시하지마.
70이상일 겨우 높은값 인정.
"후후~ 그렇지~?"
다행히 함정카드를 피한 모양이다.
누가봐도 기분이 좋아진 얼굴로 자고있는 시키를 껴안는 프레데리카.
잠결에 이상한 말가은거 하는건 아니겠지.
시키가 오히려 이런 오해 받는걸 나보다 더 주의했으면 주의했지 덜하진 않았으니까.
'그래도 그동안 잠을 못자기도 했고. 4~5시간밖에 못잤으니까 잠결에 헛소리 비슷한걸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말이야.'
아무리 천재라도 잠과 피로에 취해서 실언한것 까지는 어쩔수 없을테니까.
말을 맞춰놓은 상태도 아니었고.
나는 일단 혐의를 벗어두었지만, 프레데리카에게 시키가 잘못 말하기라도 하면 오해가 더더욱 커질지도 모르고.
한편, 그렇게 전전긍긍하는 나를 뒤로한채로 곤히 자고 있던 시키가 프레데리카에게 한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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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까지 시키의 반응주사위. 높은값 채용.
높을수록 '으응..안돼...하지마..후레쨩에게 볼 면목이 없어...'
낮을수록 킁킁. 앗, 이 냄새는...!
70이상일 겨우 높은값 인정.
>>916&918 乃
이래야 재밌는 전개로ㅋㅋ
>>915 지당하신 말씀이십니다 (팝콘)
잠들어도 프레데리카인건 알아채는 모양-
"으응..안돼...하지마..후레쨩에게 볼 면목이 없어...지난번에도 같이 잤으니까..두번은...안돼..."
"......"
말없이 미소를 흘리고있던 프레데리카가 굳어버렸다.
그리고 그 표정은..
시시각각 차갑게 굳어가기 시작했다.
가장 믿었던 친구와 사랑하는 사람이 이렇게 되었다는 상황에 화를 내야하는건지 슬퍼해야하는건지 알수없다는듯이.
혼란스러워 하고있었다.
결국, 조심스럽게 시키에게 한 포옹을 풀던 프레데리카는 말없이 침묵에 잠겼다.
그리고 잠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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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프레데리카 심정 주사위.
[높을수록 어떻게.. 두사람 모두 나에게 이럴수가 있어! (커다란 분노)
낮을수록 너무...슬퍼...하지만..제일 좋아하는 사람 두명이라면.. 나는... 나는...... (모든것을 포기한 듯이 눈물을 터트림.) ]
+2,+3,+4 투표. 과반수로 갑니다. +1 굴리신 분도 투표 참여 가능.
1. 프레데리카는 프로듀서에게 물어본다.
2. 프레데리카는 시키를 깨워서 일을 확인한다.
으으음...2번이 낫지 않을까..
시키를 문 책 한 다
말없이 경악하는 나를 뒤로하며, 프레데리카는 주변집에 폐가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될정도로 엄청난 목청으로 외치기 시작했다.
과, 과연.
아이돌도 가수구나.
어마어마한 성량이네.
"어떻게.. 두사람 모두 나에게 이럴수가 있어! 나는 정말로.. 정말로 두 사람을 믿었는데!"
이글이글 타오르는 프레데리카에게 압도당한 나는 잘못한 것도 없는데도 제대로 된 대답도 못하고 있었다.
결국, 이런 내 모습에다가 아까의 말이 거짓말이라고 생각한 것인지 더 물어봐도 소용없겠다고 생각한 듯한 프레데리카는 곧바로 이와중에서도 곤히 자고있는 시키를 흔들어 깨우기 시작했다.
"시키! 일어나봐! 야 이 시키야!"
"뭐, 뭔가 어감이.."
"프로듀서는 조용히해!"
"네..."
그런 프레데리카의 노력이 빛을 본건지 시키는 눈을 비비며 일어났다.
"으응...잘 자고 있었는데..."
비몽사몽한 시키에게 프레데리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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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까지 프레데리카가 시키에게 할 행동이나 대사를 적고 주사위를 굴려주세요. 가장 높은값 채용.
유혹하지 않겠다고 약속 했잖아!??!?!?!?!?!?!?!?!? (흔들흔들)
그리고 두 번은 뭐야?!?!?!?! (흔들흔들)
지난 번에 그랬고 그랬던 적이 있었다고?!?!?!?!? (흔들흔들)
대답해!!! 그게 무슨 일인지!!!! (흔들흔들)
보는 내가 현기증이 날정도로 강하게 흔들기 시작했다.
일어나자마자 봉변을 당한 시키는 아직도 정신을 못차린 모양이고..
...나라도 저러겠어서 뭐라고 할순 없지만.
"시키! 너 밤새 프로듀서랑 무슨 일을 벌인거야!"
"자, 잠...후레쨩.."
애처롭게 말하는 시키의 말은 들리지 않는다는 듯이 계속해서 흔들며 물어오는 프레데리카였다.
"유혹하지 않겠다고 약속 했잖아!"
...그런 약속도 했었던 거였어?
고통스러워 하는 시키를 뒤로하며 나는 내가 모르던 사실을 알아간다는거에 흥미를 가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두 번은 뭐야? 지난 번에 그랬고 그랬던 적이 있었다는 거잖아! 대답해! 그게 무슨 일인지!
"후..후레쨩...멀미가... 우웁..."
헛구역질을 할정도가 되어서야 시키를 놓아주는 프레데리카였지만, 간신히 숨을 돌리는 시키에게 프레데리카는 망설임이 없어보인다.
또 다시 어깨를 붙잡자 방금전의 고통이 떠올랐는지 딱딱하게 경직된채로 시키가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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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까지 시키가 할 대답이나 행동을 적고 주사위를 굴려주세요. 가장 높은값 채용.
뭔가 심술이 나서 프레데리카에게 이렇게 쏘아붙인다.
"넌 P가 아파서 골골대는 동안 아무 것도 안 했으면서! 난 P를 위해 한몸을 다 바쳤다구! 그걸 유혹 취급하는 거야!? 헌신적인 시키짱에게 끌려도 어쩔 수 없긴 하지만!"
무슨 상황인진 파악 됐는데....그러니까....웁...
...며칠 철야를 하다보니 잠깐이라도 자야 할 상황이 됐는데, 내가 침대가 아니면 잘 못 자니까 침대를 잠깐 빌린거야...냐하...
나랑 프레쨩의 우정에 걸고 아무 일도 없었다고 맹세할게....아니, 그보다 내가 한눈 팔았으면 절대 약은 못 만들었다구우...
>>933이 더 끌리는군요.
이런 말을 지금 내가 해봤자 분위기만 이상해질테니 일단 가만히 있어보자.
그리고 그렇게 생각하는것은 시키도 마찬가지인 모양이다.
어떤 의미로는 그 고생을 하게 만든 당사자가 만나자마자 하는 말이 추궁이라니 기가 막힐지도 모른다.
그것을 증명하듯 약하게 인상을 찡그린 시키는 심술이 난 듯 프레데리카를 쏘아붙였다.
"넌 P가 아파서 골골대는 동안 아무 것도 안 했잖아!"
"..."
그야 스트레스가 쌓이고 피로가 쌓였으니까 상태가 좋지 못한것도 알겠지만, 너무 직설적인게 아닌지..
놀란듯 시키를 바라보는 프레데리카에게 시키는 그간의 고생을 폭발하듯 외치기 시작했다.
"난 후레쨩의 프로듀서를 위해 한몸을 다 바쳤다구! 그걸 유혹 취급하는 거야!?"
그 순간.
시키의 눈동자가 나를 꿰뚫었다.
물론, 아무일도 일어 나진 않았지만.
그녀와 함께 잠을 잤었던 사실이 떠올라.
그녀의 눈을 바라보지 못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런 나를 바라보며 작게 미소지은 뒤에 프레데리카에게 말하는 시키였다.
"뭐, 헌신적인 시키짱에게 끌려도 어쩔 수 없긴 하지만 말이지."
어쩔줄 몰라하는 것은 나 혼자뿐이었다.
걱정이 되어서 프레데리카를 바라보자 그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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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까지 프레데리카의 반응 및 대사를 적어주세요. 가장 높은값 채용.
>>946 할말이 없는데 억지로 할말 짜내는 것도 뭔가 아니라서'ㅁ'
([무언의] 동공지진)으로 할걸 그랬나...
.... 후레쨩..... 아무리 밝고 긍정적이지만....
상사병 앞에선.... 후레쨩도 연약한 여자라구...?
....후레쨩.... 버릴거야....?? (눈물이 떨어지며)
.... (다가와서 손을 잡고 무릎 꿇으며) 이렇게 헤어지고 싶진 않아....
제발.... ...무슨 말이라도 해줘....
>> 943 "대사를 적어주세요" 잖아요...!?
>> 949 이게 맞는 설명일 거예요. 이 상태로 적어주시는게 가장 최적이고 굳이 저걸 넘기시겠다면.... 제 것이겠네요 다음은.
>> 950 일단 설명은 949님 설명대로일 겁니다. 안심하고 써주시길. 축 늘어진 후레쨩이라.... 어떻게 나올 지 기대되네요!
저는 앵커달때 반응이나 대사를 적어달라했지 대사 필수라고는 안적었어요.
풀이죽어서 늘어진 후레쨩을 보고싶었어요.... 대사는 >>946님의 대사가 참 좋은것같아요!
@>>950 대사필수가 아니라면 작가님의 재량에 맡기겠습니다!
시키의 말에 충격을 받은 듯한 프레데리카는 그대로 축, 고개를 떨구고 말았으니까.
"그렇네.. 내가 프로듀서를 위해 했던것 이라고는 평생 믿지도 않았던 신 님에게 두손모아 기도한 것 뿐이니까. 시키쨩이 아니었으면 프로듀서도 회복할 수 없었을거구.."
애써 미소짓는 프레데리카.
하지만, 그 힘없는 미소와 함께.
점차 눈시울이 붉어지기 시작했다.
"그렇네.. 시키쨩이라면 언제 또 아플지 모르는 프로듀서에게 약을 만들어 줄수도 있는거니까. 응..!"
"저기, 프레데리카-"
내 말에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괜찮다는 듯 미소짓지만.
누가봐도 괜찮지 않다는 것은 쉽게 알수 있었다.
"내가 이상한걸까? 가장 친한 친구가.. 내가 아는 사람들중에서 가장 멋진 남자와 함께 한다는데. 왜 가슴이 아픈걸까. 나는 프로듀서의 애인도 무엇도 아닌데. 어째서. 가슴쪽이 찢어질것 같은거야?"
"....."
결국, 한줄기 눈물을 흘리며 시키에게 메달리기 시작하는 프레데리카였다.
"저기, 시키쨩. 분명히 기쁜일일텐데. 왜 나는.. 이렇게도 괴로워?"
"..."
말없이 침묵하는 시키에게 프레데리카는 서러운듯 눈물을 흘리며 입을 열었다.
"너무...너무...가슴이 아파...시키쨩.."
그녀의 눈물은 계속되었다.
저것은 나도 단언할수 있다.
시키라도 저런 상처를 낫게하는 약을 만드는것은.
무리다.
착잡한 얼굴을 하던 시키는 프레데리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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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까지 시키의 반응 및 대사를 적어주세요. 가장 높은값 채용.
(그것은 너무나도 차갑고 공허한 두글자였다)
저, 저기 프레짱? 에? 함께 한다는게 무슨 소리? 오해해서 한 말 아니었어?
왜 분위기가 시키짱이랑 프레짱의 프로듀서가 잘 되는 느낌으로 흐르는거야?
...일단 돌아갈게. 더는 프레쨩을 볼 면목이 없네..
무슨말이냐는 듯 되물어오는 시키.
프레데리카는 놀란듯 그녀를 바라보았다.
"함께 한다는게 무슨 소리일까나, 오해해서 한 말 같은데..왜 분위기가 시키짱이랑 프레짱의 프로듀서가 잘 되는 느낌으로 흐르는거야?"
"그거야...시키쨩이 프로듀서가 자기에게 반할지도 모른다고.."
하아.
커다랗게 한숨을 쉬던 시키는 눈을 비비며 말했다.
이제야 잠에서 완벽하게 깨어나는 모습이다.
"일어나자마자 나에게 변명할 틈도 안주고.. 아무리 내가 후레쨩을 좋아한다지만 꼬박 5일을 밤을 새운 사람에게 느닷없이 그런 총공격이라니. 너무하잖아~ 냐하하. 그래서 심술이 났었던 모양이야. 실제로 프로쨩은 나에게 눈길도 주지 않았는걸?"
그렇지?
멀뚱히 서있는 나에게 물어오는 시키.
나는 곧바로 고개를 끄덕였다.
"침대에서 잤다는건 밤을 새던 시키의 컨디션 때문에 잠시 눈을 붙이라고 한거야. 정말로 맹세코 아무 일도 없었어."
"그렇다니까~! 그러니까 후레쨩. 눈물 뚝하자! 후레쨩을 슬프게 하는일을 내가 할리 없잖아~!"
훌쩍이며 조심스럽게 나와 시키를 바라보는 프레데리카.
그 눈은 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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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까지 주사위. 가장 높은값 채용.
1-69 프레데리카는 삐졌습니다. 흥칫뿡.
70-94 프레데리카는 안도했습니다. 휴우.
95-100 프레데리카는 너무 기뻐요! 싱글벙글.
는.... 안도까지 만드시네 허어.... ㅠㅠㅠㅠ 삐친 후레쨩 돌려줘어어어어어엉 으어어어ㅓ어엉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65 그건 그렇지만..
진심으로 안도한 프레데리카를 바라보며 시키가 말했다.
"이봐, 프로쨩. 이렇게 착하고 여린 후레쨩 울리면 죽진 않지만 극한의 고통스러움을 느끼는 약을 먹일테니까 말이야?"
"농담으로 안들려서 진짜로 무섭다고.."
그래도 미약하게나마 미소지으며 프레데리카가 외쳤다.
"그러면 이제 프로듀서를 내것으로 만들면 지구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나인거네?"
"냐하하! 있지,있지 후레쨩. 내가 이번일의 보수로 생각해둔게 있는데~ 프로쨩도 동의했거든?"
"응? 뭔데~? 궁금해!"
금방 텐션을 회복하며 눈을 빛내는 프레데리카에게 시키가 말했다.
"프로쨩과 후레쨩의 아이들 이름은 내가 지어주는걸로!"
그 말을 들은 프레데리카의 반응은-
-----------------------------
1. 허락하마.
2. 이봐요, 이치노세 씨.
먼저 3표 얻는쪽으로 갑니다.
나야, 정신없는 와중에 반쯤 장난이라고 여기고 알겠다고 한거지만..
프레데리카에게도 확인을 얻어내는걸보면..
시키는 진심인 모양이다.
덕분에 의욕만만인듯 눈을 빛내는 시키가 말했다.
"프로쨩이 후레쨩을 괴롭히고 모함해도! 나는 언제나 후레쨩 편이야!"
"와우~! 든든해!"
뭐, 우정이 한층 더 돈독해진것 같으니 상관없나.
그렇게 두 미녀의 포옹을 바라보는 동안.
흘려들을수 없는 말이 흘러나왔다.
"그런 의미로 프로쨩의 비밀 하나를 알려줄께!"
"오오! 역시 시키쨩! 믿음직해! 그래서 비밀은 뭐야~?"
딱히 시키에게 비밀로 한 것은 없는데.
머리를 긁적이는 동안.
그녀는 어마어마한 말을 해버렸다.
"책상서랍에 있지? 편지봉투에 프레데리카에게 라고 적혀있는 편지를 봤어! 물론 뜯어보진 않았지만! 냐하하."
"야, 야!"
놀란채 외쳐보지만 이미 두 사람을 막긴 힘들어보인다.
그건 유서라고!
궁금한듯 눈을 빛내는 두명을 나는-
-----------------------------------
1. 절대 읽지마!
2. 그녀들을 막을수 없었다..
먼저 3표 얻는쪽으로 갑니다.
"돼!"
시키의 마크를 이겨내지 못한 나는 눈앞에서 내 유서가 프레데리카 손에 들어가는 걸 지켜봐야했다.
물건이 확보되자 나를 의자에 대충 앉혀놓고서는 시키도 궁금한듯 프레데리카에게 가기 시작했고 말이지.
편지봉투를 찢고 내용을 확인하려는 찰나-
---------------------------
1. 아, 알겠어. 그러면 프레데리카만 읽는걸로 해줘!
2. 난 몰라...둘다 읽어도.. 상관없는걸..!
먼저 3표 얻는쪽으로 갑니다.
"헤에..."
잠시 나를 물끄러미 바라보던 시키에게 나는 허둥지둥 답했다.
"그거야 당연하지않을까..저건 유서이니까. 원래도 프레데리카에게만 썻던거고."
"...뭐, 그렇네. 나도 그렇게 눈치없는 여자는 아니니까~"
냐하~ 라는 소리를 내며 침대에 뒹굴거리는 시키.
그리고는 일어서서 편지를 읽는 프레데리카를 바라보았다.
내 유서를 유심히 읽던 프레데리카의 눈가가 점점 뜨거워지더니.
뚝뚝 흘리기 시작했다.
입술을 깨물며 흐느낌을 참아보려 하지만.
마음대로 되지 못한 모양이다.
결국, 끝까지 편지를 읽어내려간 프레데리카는 목놓아 울기 시작했다.
그 모습에 나도 차오르는 눈물을 참지 못했고.
무슨 일인지 궁금한듯한 시키만 조심스럽게 우리들을 바라볼뿐이다.
잠시후.
프레데리카는 말없이 나에게 안겨들었다.
"나도. 나도 사랑해!"
"....사랑해. 프레데리카."
조용히 나도 프레데리카를 안아주는것으로.
우리들은 기묘하게도.
유서로 고백했고 고백을 받은 유일무이한 커플이 되었다.
시키는 그런 우리들을 바라보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정말로 좋은 친구를 뒀구나, 프레데리카.
.....
..
.
당분간은 이런 행복한 나날이 계속될것 같다.
나를 괴롭히고 옥죄는것 같았던 시간은 그녀와 함께하는 순간 이세상 그 무엇보다도 달콤하게 느껴지고.
고통스럽던 나날, 잠을 깨우던 새들이 울어대는 소리마저도.
나를 축복해주는 멜로디가 되어버린다.
세상은 아름답다, 아름답다 말은 하지만 공감하지 못했었다.
각박하고 경쟁만 있는세상.
무엇이 아름다운지, 그리고 어떻게하면 그렇게 생각할수 있는지 궁금했다.
그렇지만.
이제는 조금은 알것도 같다.
"자! 마마에게서 배워온 프랑스 빵이야~! 어서 먹고 건강해져서 많이 놀러다니자~?"
옆에서 팔짱을 껴오며 고소한 빵을 건네주는 그녀를 바라보며 조심스럽게 생각했다.
역시, 아직은 부끄러워서 말할수는 없고.
익숙하지 않은 그말을.
'사랑해. 프레데리카.'
어느 프로듀서의 착한 거짓말 외전 - fin
연재 수고하셨습니다 작가님...역시나 좋은 창댓이었습니다. 처음엔 남은 날짜 설정이 상당히 빡빡하게 나왔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와서 보면 오히려 잘 나온 것 같기도 하네요
정말 너무 멋있는 우정이야...
마유 : 저 커플을 한방에 꼬치구이 해서 맛있게 먹으면 저도 P와 행복해질 수 있는건가요?
린 : 그만 둬....
행복한 프레데리카 사진 하나 올리고 시작할께요!
먼저 연재를 도와주신 많은 독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아실분은 아실지도 모르겠지만 이 작품의 전작품이 상당히 길었던탓에 지레 겁먹고서는 엔딩과 분량이 정해진 수명물로 가닥을 잡았었는데요. 해피엔딩을 추구하시는 독자분들 덕분에 커플이 하나 더 늘었네요. 와아. 기뻐라. [폭풍오열]
시한부인 환자와 그 주변인물의 갈등을 보다 흡입력있게 쓰고 싶었지만 역시 쉽지가 않네요.
부족했겠지만 좋게 즐겨주셨다면 감사할것 같습니다.
1000가까이 연재하고 끝나게 되네요.
이전작품 때문인지 충분히 나쁘지 않은 분량임에도 무언가 허전해 보이는것은 제 착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을 제쳐두고서 사실, 프레데리카라는 캐릭터가 앵커로 선정되었을때 걱정을 많이했어요.
다른의미로 눈물이 어울리지 않는 아이돌이라고도 생각하니까요.
그리고 기억에 남는건 역시 2차 창작계의 해결사 이과 듀오... (아키하와 시키)
또 헤라클레ㅅ...아니 키라리라는 점이군요.
이외에도 느낀점이 많은 작품이었던것 같아요.
쓰면서도 앵커나 주사위 한번에 사용해야할 떡밥회수나 그런것을 할수 있게되냐 없게되느냐가 걸려있어서 그런지 생각을 많이하면서 썻던것 같아요.
날짜 계산은 술마시고 연재하는 바람에 제대로 못샜었지만...부끄럽네요.
다음작품은....
여러가지 생각은 해놓았지만, 아이커뮤 대부분의 분들이 바쁘신건지 방학시즌과는 화력이 많이 다르더라구요.
조금 고심해봐야겠습니다.
프레데리카를 위해 노력(?)해주신 독자분들께 다시 감사인사드리구요!
또 글을 쓸지 어떨지 모르겠지만, 쓰게된다면 그때 뵙도록해요!
창작댓글판은 독자분들에 의해서 유지되는것. 알고 계시죠?
항상 감사드린다는 것을 다시 말씀드리며 인사드립니다.
2주일 정도 연재했지만 습관이란게 무섭네요.
다음 연재때 뵙겠습니다라는 말을 쓸뻔했어요!
농담이구요.
모두 안녕히계세요!!
-작가 와포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