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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 "우리 사무소 와서 일해!"

January 08, 2017 (일) 22:17에 작성함.

252581

아이돌 마스터 브레이크! 라는 만화에서 아이디어가 생각났습니다.

 

공장에서 일하던 사장의 손자 P(중졸, 18살)가 사장의 권유로 인해 765에 들어가게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진지하면서도 간간히 유머가 있는 창댓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제가 처음으로 소설이란걸 써보는 지라 잘 읽히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여러모로 첫 창댓 잘 부탁드립니다.

 

※제목이 너무 성의 없어서 변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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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바르고 고운 말을 사용 합시다.
  • 와포루 (@wjsdu*****)

    42

    돈가라갓샹
    41January 11, 2017 (수) 01:07_29
  • 7272뱅뱅 (@faste*****)

    -----------------------------------

    “읏.”

    P는 양손으로 소녀의 두 어깨를 잡았다. 잡은 사람이나 잡힌 사람이나 자세가 왠지 어정쩡 했다. 얼굴사이의 거리가 가깝진 않았지만 눈을 똑바로 마주치고 있었기 때문에 굉장히 뻘줌한 상황이 되어버렸다. 눈이 마주친 소녀의 정체는 아마미 하루카였다.

    “아하하....”
    “아-”

    하루카가 어색한 미소를 짓자 P는 황급히 손을 놓았다.

    “큰일 날 뻔했네. 조심해. 그러다가 진짜 나자빠져서 코가 부러지고 앞니가 아작난다. 진짜 심하면 인중 쪽 뼈가 금가버린다.”
    “고, 고맙습니다..”

    왠지 모르게 부상에 대한 묘사가 자세한 P의 말에 하루카는 쿠키가 든 종이봉투를 끌어안은 채 고개를 끄덕이며 중얼거리 듯 말했다. 아까 상황이 조금 민망한 탓이 컸다.
    P는 미묘한 표정을 짓더니 다시 관심을 치하야 쪽으로 돌렸다.

    “그래서? 계속 ‘이야기’ 할 거냐?”

    P는 으름장을 놓았다. 리츠코는 다시 한 번 더 P의 팔을 붙잡았다. 이번엔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더 이상은 안 된다는 무언의 경고였다. P는 치하야의 표정을 보자, 그의 말에 그녀가 조금 기가 눌렸다는 걸 알 수 있었다.

    “........”
    “키사라기 치하야. 왜 말이 없냐.”
    “에, 뭐죠? 무슨 일?”

    하루카는 방금 들어온지라 일이 어떻게 돌아가는 지 잘 몰랐다.

    “하루카-이리 와.”
    “에, 코토리 씨? 에에-”

     리츠코 뒤쪽에 있던 코토리는 하루카의 팔을 잡아끌었다. 코토리는 하루카에게 귓속말로 지금 상황을 한 마디로 정리했다.

    “둘이 싸워.”
    “싸운다구요? 어째서?”
    “나중에 설명해줄게.”

    둘은 속닥거리기 시작했다.
    그때 치하야가 입을 열었다.

    “....실례했습니다.”
    “그러냐.”

    P는 치하야의 말에 기다렸다는 듯 고개를 돌렸다. 그러더니 사무실 구석에 있는 옷걸이 봉 쪽으로 가서 일하다가 벗어 걸어둔 슬림핏 자켓을 집어 들었다. 리츠코는 안도와 함께 늙어가는 듯한 한숨을 내쉬었다.

    “뭐어-난 밥이나 먹으러 갈란다. 아마미! 넌 밥 먹었냐?”
    “엣, 저요? 아직이요..”
    “갈까?”
    “네에...”

    왠지 하루카는 어째서 자신의 이름을 알고는 있는 지는 둘째치고, 저 물음에 거절하면 안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코토리 씨도 가야죠?”
    “으응...”
    “키사라기 너는?”
    “.....전 됐습니다.”
    “리츠코 씨는-”
    “아니 저도 별로.”

    ‘그런건가, 뭐 어때’

    하는 생각과 함께 P는 자켓을 입었다.


    *


    “여기 불고기 정식 3개요.”

    밥 먹으러 간 3명이 들른 식당은 한식집이었다.

    “휴우..피곤하다.”

    P는 의자에 기대 거의 반쯤 누운 상태였다.

    하루카 (+2)
    42January 11, 2017 (수) 02:19_64
  • 케이크 (@list****)

    역시 치하야짱과 프로듀서님께서 말다툼하신 부분이 걸리는데...
    43January 11, 2017 (수) 02:20_14
  • 7272뱅뱅 (@faste*****)

    -----------------------------------

    “역시 치하야와 프로듀서님께서 말다툼하신 부분이 걸리는데...”
    “별거 아니야. 어차피 별로 안 좋게 시작할 것 같다는 생각은 했어.”
    “별거 아니라니..그래도 분위기가 많이 무서웠다고요.”
    “그런가...”

    P는 머리를 긁적였다. 사실 아까의 싸움에 대해서 별로 왈가왈부할 생각은 없었다. 어차피 다 끝난 일이다.

    “치하야는 겉으로는 저렇게 말하지만..”
    “음?”
    “사실은 자기도 모르게 다른 사람한테 상처를 줄까 봐 조마조마하는 애에요.”

    하루카의 말에 P는 뭐랄까 상당히 진부한 말을 들었다는 생각을 했다. P는 물을 한 모금 마셨다. 그러고 보니 문득 떠오른 게 있었다.

    “우리 아직 첫인사도 안했네.”
    "그, 그러네요. 그런데 어째선지 모르겠지만 이미 제 이름을 알고 계셔서 그랬나 봐요.”
    “그거 별거 아냐. 그냥 입사 신청서를 봤을 뿐이야.”

    P는 짧게 답했다. 그리고는 오른손을 내밀어 악수를 청했다.

    “어쨌든 만나서 반갑다. 앞으로 잘 지내보자. 아마미 하루카.”
    “네♪ 저도 잘 부탁드릴게요!”

    하루카는 악수를 선뜻 받아들였다. 그 사이 아까 주문했던 불고기 정식이 나왔다.
    P는 사실 배가 고프긴 했지만 입맛이 별로 없었다. 앞으로 할 일이 너무나도 산더미 같았다. 그는 앞으로 잘해낼 수 있을 까 하는 걱정이 앞서고 있었다. 이 정글같은 아이돌 판에서 쬐깐한 회사를 키우는 역할을 맡게 되는 건 18살 소년에게는 아직은 받아들이기 힘들 것이였을 지도 모른다.

    “아마미는-”
    “.....?”
    하루카는 밥을 먹다가 P의 말에 고개를 들었다.

    P는 아이돌 업계에 대해 문득 생각난 것이 있었다. 지금의 아이돌 판은 이미 최강자가 3년 정도 정권을 휘어잡고 있다는 데에는 Tv를 보는 일본 국민이라면 모두가 알고 있을 터였다.

    “SMP로 가볼 생각은 안 해봤어? 아니면 346도 괜찮은 데. 생각해보면 346은 또 우리 국내회사라서 입사하는 게 그렇게 어렵진 않을 것 같은데.”
    “으음~ 일단 SMP는 한국어를 기본으로 할 줄 알아야 하는데...조금 힘들 것같아요. 그리고..”
    “그리고?”

    하루카 (+2)



    ※ SMP라는 회사는 한국에서 만든 아이돌 회사라는 설정으로 만들어봤습니다. 일본에 따로 지부를 여러 개 둘 정도로 큰 회사라고 일단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다들 예상하시겠지만 유명 아이돌 회사 두 개의 이름을 합친 이름입니다.
    44January 11, 2017 (수) 10:36_73
  • 포틴P (@howo***)

    346쪽은 개성파 아이돌이 많다고 들어서, 조금 자신이 없었달까...에헤.
    45January 11, 2017 (수) 10:45_14
  • 케이크 (@list****)

    >>45
    -------
    346의 개성이 너무 넘치는 아이돌들...
    46January 11, 2017 (수) 11:26_1
  • 7272뱅뱅 (@faste*****)

    --------------------------------------

    “346쪽은 개성파 아이돌이 많다고 들어서, 조금 자신이 없었달 까...에헤.”
    “개성파 아이돌? 그럼 넌 다른 이들보다 개성이 부족하다고 말하고 싶은 거야?”
    “아, 그건...”

    앗, 이런 풀을 죽이면 어쩌자는 거야. 라는 생각과 함께 P는 어떻게든 말을 걷어올 방법을 궁리했다. 코토리 씨도 옆에서 묘한 눈총을 날렸다.

    “아직은 괜찮은 거잖아? 아직 활동 초기이기도 하고.”
    “그..렇죠?”

    P는 어색한 웃음을 지어보이면서 아무렇게나 일단 뱉어보았다. 방금 건 명백한 말실수였다. 바보 같으니 라는 생각과 함께 그는 자신을 자책했다. 아까 전 싸움 때문에 좀 예민해져 있었던 것 같았다. 다행스럽게도 하루카는 P의 말에 긍정적인 미소를 보였다.

    영락없는 같은 고등학생 또래의 소녀였다. P는 고등학교 방학시즌에 일터에서 만났던 고등학생 소녀들을 생각해보았다. (그때는 다들 누나였지만.) 다들 하루카처럼 붙임성 좋고, 좋은 소녀들이었던 걸 기억해냈다. 묘하게 학교를 다니는 애들은 고만고만하게 다들 비슷한 느낌이었던 것 같기도 했다. 생각해보면 반대로 중졸로 학력을 끝낸 고등학생 또래의 소녀들은 어땠었지? 하는 생각과 함께 기억을 더듬어 보았다. 중졸이라고 해서 (다들 사연이 있는 법이니까.) 딱히 다를 것 없는 사람도 있었지만....

    “별의 별 사람도 많았었지.”
    "네?”

    P는 중얼거렸다.

    ‘생각해보면 나 사람을 잘못사귀고 있었던 건 아니었을까? 늘 좋은 사람만 만났던 것도 아니었어.’

    P는 예전에 기가 막힌 비행소녀였던 누나와 사귀었던 기억이 떠올랐다. 지금은 그때 도대체 어떻게 사귀었는지 이해가 되질 않는다. 정말 살면서 그런 여자는 다시는 못 볼 것 같았다.

    ‘어쩌면 제일 무난한 게 가장 좋은 개성이 될 때도 있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프로듀서 씨?”
    “엉? 왜?”

    P는 고개를 들었다. 하루카가 조금 걱정스럽다는 표정으로 쳐다보았다.

    “그 조금 표정이 안 좋으셔서 무슨 일이 있으신가 하고..”
    “맞아. 혼자서 중얼거리고.”

    옆에서 코토리가 거들었다. P는 너무 혼자만의 세계에 빠져들었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아니, 그냥 좀 옛날 일들이 생각나서.”

    쓴웃음이 나왔다.


    *


    다음 아이돌(+2)
    47January 11, 2017 (수) 12:46_9
  • 와포루 (@wjsdu*****)

    유키뽀
    48January 11, 2017 (수) 12:54_77
  • MiKi (@dug***)

    타카네
    49January 11, 2017 (수) 12:58_13
  • 7272뱅뱅 (@faste*****)

    ------------------------------------------------------------------
    <오후 4시 765 프로덕션>

    리츠코는 2시쯤에 미팅이 있다고 나가버렸다. 덕분에 P의 모든 질문 공세는 코토리에게 몰렸지만, 그녀도 어느정도 일을 끝마무리 지어갈 무렵이었기 때문에
    딱히 성가시거나 그렇지는 않았다.

    "조금 쉴까?"
    "좋지요."
    "나, 차좀 타올게"
    "아니요. 제가 할게요. 그렇게 어려운 일도 아닌데."
    "괜찮아. 앉아있어."

    코토리의 만류에 그는 웃으며 지는 척을 해줬다. 코토리는 '녹차로 할게' 라는 말과 함께 탕비실로 향했다.

    "모두들 안녕하셨습니까."

    그때 공손한 인삿말과 함께 사무소의 문이 열렸다. P는 고개를 들어 누군지 확인했다.

    "당신은..?"

    여인은 P와 눈이 마주치자 그 자리에서 우뚝 멈춰버렸다. P는 혹시 잘못 들어왔다고 생각한 건가? 라는 생각을했다. 여인의 정체는 증명사진 목록 중에서 제일 이미지가 묘했던 시죠 타카네였다. 직접 대면해서 보니 역시 사진보다 더했으면 더했지 그 느낌이 줄어들지는 않았다. P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서 인사했다. 일단 나이가 같은 동년배이고 구면도 아니었기에 때문에 함부로 말은 놓지는 못했다.

    "처음 뵙겠습니다. 오늘부터 일하게 된 P라고 합니다."

    살짝 고개를 숙이면서 말했다.


    타카네 (+2)
    50January 11, 2017 (수) 15:37_37
  • 포틴P (@howo***)

    (말 없이 응시)
    51January 11, 2017 (수) 15:45_91
  • 와포루 (@wjsdu*****)

    그렇군요. 혹 궁금한것이 있으면 언제든지 물어주십시오. 동료로서 최선을 다해 도와드리겠습니다.
    52January 11, 2017 (수) 15:47_9
  • 7272뱅뱅 (@faste*****)

    "그렇군요. 혹 궁금한 것이 있으면 언제든지 물어주십시오. 동료로서 최선을 다해 도와드리겠습니다."

    타카네는 정중한 90도 인사로 P의 인사를 받아들였다. 방금은 휴대폰 A/S 센터 직원 같았는걸..라고 P는 생각했다.

    "그럼 잘 부탁합니다."

    P는 빙긋 웃으며 악수를 청했다. 타카네는 자연스럽게 P의 손을 잡았다.
    아마도 그가 만져본 손 중에서 가장 부드러운 손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조금 차갑게 느껴졌지만 그런건 아무래도 상관없었다.

    "저야말로."

    P의 말에 타카네는 짧게 답했다. 그리고 손을 놓았는데 P는 그 시간이 정말로 싫었다.
    그는 아마 한시간 동안은 얼굴에 부빌 수 있지 않을까 라는 변태같은 생각이 머릿 속에 가득차버렸다.
    '그럼' 이란 말과 함께 타카네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소파 쪽으로 향했다. 그 때 코토리가 탕비실에서 나왔다.

    "어라 타카네 왔구나. 타카네도 차 마실래?"
    "고맙지만 사양하겠습니다. 오늘은 아무래도 차를 너무 마신 듯 합니다."

    '뭐지, 녹차 광고라도 찍고 온건가.'

    정답이었다. 물론 P 본인은 이 사실을 모르고 있겠지만 코토리와 P는 녹차가 든 종이컵을 들고 소파에 앉았다.
    타카네는 소파 앞 테이블에 놓인 잡지를 읽고 있었다. P는 입을 열었다.

    "18살이시죠? 입사 신청서를 봤어요."
    "그러하옵니다만.."

    P의 말에 타카네는 고개를 들어 말했다. '그러하옵니다만'? P는 얘 말투가 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 우리 서로 편하게 말 놓죠. 어때요?"

    P는 녹차를 홀짝이며 충분히 할 수 있을 법한 제안을 하나 내놓았다. 타카네는 그 말에 두 눈만 끔뻑거렸다. 그러다가 빙긋 웃으며 입을 열었다.

    "....프로듀사는 참으로 붙임성이 좋으시군요."
    "-싫은겁니까?"
    "그런 것은 아니지만..765 푸로덕션에서 저에게 그런 질문을 한건 프로듀사가 처음입니다."

    '푸로덕션? 얘 왜이렇게 혀를 베베꼬는 거야? 아니 그건 둘재치고 좋다는 거야 싫다는 거야?'

    P의 미간이 물결치기 시작했다.


    타카네 (+2)
    53January 11, 2017 (수) 21:23_46
  • 케이크 (@list****)

    그....그게 타카네씨는 말투가 고대인스러워서..
    이건 타카네씨의 천성이 그런 거여서..
    54January 11, 2017 (수) 21:25_5
  • 와포루 (@wjsdu*****)

    저에게 무언가 불만이 있으시온지?
    55January 12, 2017 (목) 12:05_80
  • 7272뱅뱅 (@faste*****)

    오늘 부대 복귀라 당분간 보류
    56January 12, 2017 (목) 12:28_82
  • 7272뱅뱅 (@faste*****)

    "...저에게 무언가 불만이 있으시온지?"
    "말투가 좀 특이하시네요."

    P는 어깨를 으쓱인 후 녹차를 홀짝였다.

    "그건-"
    "그래요. 그게 중요한 건 아니죠. 불만은 아니에요. 죄송했습니다."

    P는 피식 웃으며 타카네의 말을 잘라먹고는 종이컵을 테이블에 내려놓았다. 그러고는 녹차를 덜 마신 채 쇼파에서 일어났다.
    그는 아무말없이 사무실 입구로 걸어가자 코토리가 입을 열었다.

    "어디가니?"
    "바람 쐬러요."

    대답과 함께 사무실의 문이 닫혔다. 코토리와 타카네는 둘다 고개를 갸웃거렸다.



    *



    P는 옥상에 올라가 담배에 불을 붙였다.

    "후우..."

    그는 머리를 긁적였다.

    "프로듀서! 잠시 잊은 이야기가! 아까 전에 제에게 하신 제안 말이옵니다!"
    "으켘-"

    갑작스레 문을 벌컥열고 들어오는 타카네의 기세에 놀란P는 그만 손에서 담배를 놓쳐버렸다. 그의 손을 떠난 담배는 옥상에서 1층까지 아름다운 곡선을 그리며 떨어졌다.
    안돼!라는 비명이 그의 머릿 속에 가득찼다.

    "시죠씨..깜짝놀랐잖아요..."

    P는 인상을 찌푸리며 말했다. 겨우 두모금 정도 핀 게 떨어진터라 상당히 아까웠다. 솔직히 마음같아선 욕을 하고 싶었다.

    타카네(+2)
    57February 25, 2017 (토) 06:36_57
  • 포틴P (@howo***)

    상성 안 좋네 이 조합ㅋㅋㅋㅋㅋㅋㅋㅋ
    58February 25, 2017 (토) 14:12_10
처음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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