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그 커피는....그녀가 내게 만들어준 커피야....뭐, 태어난 경로는 실수지만."
그는 그 날을 회상한 것을 아이돌들에게 들려준다. 처음으로 중학생에 나이로서 출전하게 된 거대한 대회. 그곳에서 우승하기 위해선 동년배는 물론 고등학생조차 상대할 커피가 필요한 그였지만.....좀처럼 제대로 된 결과물이 나오지를 않았다.
그는 몇번이고 시도해 아메리카노를 베이스로 하기로 했으나 아이디어는 밑천이 드러난 상황, 그렇게 그가 고생할 때 그의 첫사랑이기도 한 그녀는 여유롭게 레몬청을 먹고 있었다. 그러다가 그가 아이스 아메리카노로 시도하기 위해 그녀의 앞에 잠시 그를 놓았을 때, 실수로 손에서 미끄러져 빠져버린 레몬청은 그대로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섞인다.
그렇게 실수로 태어난 줄도 모르고 마셔버리는 그녀는 놀라며 소리친다.
"이거 엄청 맛있다! 슌에이 군, 슌에이 군! 이거 먹어봐!"
"어어...그냥 아이스 아메리카노에 손에서 미끄러진 레몬청 넣은게....음...어어? 맛있어. 확실히 아메리카노와 레몬청의 신맛이 잘 어울려...하지만, 이대로는 약간 심심해....아아, 그래. 기다려봐!"
그는 직후 시럽을 꺼내 레몬청이 들어간 아메리카노에 약간 첨가해 그대로 섞어 다시금 그녀에게 시식을 부탁한다.
"응, 먹어볼께! 으음....오오! 대단해! 방금보다 더 맛있어!"
"시럽의 달콤함으로 과도한 신맛을 벨런스있게 표현하도록 해본거야. 마음에 들어?'
"물론이지! 이거라면 대회 우승도 가능할지도?'
그렇게 서로 웃음을 주고받는 두 사람. 그리고 그 뒤로 살짝 주방의 문을 열고 미소 짓는 할아버님. 비록 두 사람은 보지 못했지만 그 역시 기뻐보였다.
슈코 "그러면 왜 좋아한다는 말을 안하는거야? 아니,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르잖아! 왜 찾으려는 노력도 안하는건데?"
"....죽은 줄 알고 있었으니까....찾을 용기는 없었다. 포기했었다."
사에 "그렇다면....어째서....그녀와 이전처럼 지내려고 하지 않는 거죠? 오랜만에 만난...소중한 사람인데도...."
"....그건....나도 모르겠군."
그는 이내 남은 커피잔까지 모두 회수하여 주방으로 가 그대로 설거지를 준비한다. 한편, 슬슬 시각은 무려 9시 40분. 이야기로 시간을 많이 소비하여 금새 시간이 이렇게나 지나버렸다. 그는 아이돌들에게 도와주러 온 거라면 슬슬 준비를 하는 게 어떻냐고 말하며 물소리를 내며 설거지를 시작한다.
아이돌들도 삼삼오오 자리에서 일어나 도와주러 왔으니 확실하게 도와주겠다 말하며 이동한다. 한편, 갑자기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게 되어 잠시 당황하는 사에는 슈코에 손에 이끌려간다.
사에 "어...어디로 가는 것이죠?"
슈코 "엄청~귀여운 옷을 입으러."
여우처럼 장난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슈코는 사에를 이끌어간다. 한편, 금새 설거지가 종료된 시점. 그는 커피잔을 정리하여 바깥으로 나간다. 그와 동시에 누군가가 자신을 보고 있는 것 같자 흠칫 눈을 돌리나 인기척을 느낀 곳에는 아무도 없었다.
+1 여기서 탈의실 이벤트가 발생합니다.
주사위가 30이상이면 그가 놓고온 물건이 있으니 그를 가져오겠다고 하며 2층으로 갔다가 잘못하고 탈의실로 들어갑니다.
그렇게 태연하게 벗고 있든말든 그저 레몬챌로를 찾는 그를 보며 아리스나 후미카, 아스카는 물론 천하의 프레데리카와 시키조차 얼굴이 새빨개져서 굳어버린다.
"꺄아아아아아아아!! 변태!!!"
모두가 일제히 소리치며 메이드복으로 속옷을 입은 자신들의 정면을 가린다. 그는 오히려 그런 건 개의치않고 오른ㅉ고 3번째가 저장고냐고 물을 뿐이다.
아리스 "그....그런 건 프로듀서 씨가 열어보시면 되잖아요!"
"....그래도 내 기억이 틀릴 수도 있고, 어제 여기를 쓴 너희니까..."
슈코 "나가, 나가, 나가!"
그는 이내 소란피우지 말라며 문을 닫더니 무덤덤하게 오른쪽 3번째, 맞은편에 문을 열어 저장고에서 레몬첼로를 꺼내 주방으로 내려간다. 적당한 온도로 숙성된 이탈리아의 주류는 화사하게 태양빛을 맞으며 빛나고 있었다. 한편, 그가 전반적인 준비를 마치고 카페를 개장하려고 할 때, 아이돌들이 줄줄이 내려온다.
"....늦었네."
슈코 "......."
사에 "....살결을 보였네요...."
"....신경쓰지 않는다."
슈코 "신경 쓰인다고!"
"....아, 맞다. 코바야카와. 너의 담당을 잊고 있었군. 현재 우리는 이치노세가 계산을, 시오미가 커피 추출 보조를, 남은 녀석들은 카운터에서 대접과 주방에서의 보조를 담당하고 있다. 도와준다면 그건 확실히 나눠야된다. 어느 구역을 담당할거지? 너의 의사를 존중한다."
그의 결정은 아무래도 사에인 것 같다. 사에는 기쁜 마음으로 미소를 지으며 따라가는 한편, 슈코는 왜 나를 선택해주지 않았냐고 말하자 너는 어제 벌인 일이 있으니 오늘은 잠자코 주방 보조나 하라는 말을 듣는다.
그렇게 서운해하는 슈코. 어제 좀 장난친 게 마음에 걸리냐는 듯이 볼을 부풀리며 갈 때, 그는 슈코의 어깨에 손을 얹으며 오늘 정해진 게 끝이 아니다. 라는 말을 하며 이동한다. 그 말을 듣자 슈코는 부풀린 볼에 공기를 빼버린다.
"....미야모토, 열어라!"
프레 "알겠습니당~어서오세요! 이 자리로 실부프레~"
그렇게 시작된 카페의 아침 10시의 영업. 유명세를 안 손님들은 벌써부터 자리를 꽉 체우고 심지어 줄까지 선 채로 대기한다. 사에는 지금의 환경에 당황한다.
"이 레모니카노는 뭐지? 이거 먹을까?"
"특제 플랫 화이트...우와, 그런데 비싸...900엔이야..."
"세미프레도는 뭐지? 맛있어 보인다..."
이 카페에 온 손님의 유형은 3가지이다. 첫번째는 진정으로 유명 바리스타의 커피를 즐기기 위해 오는 진정한 고객, 두 번째는 그저 유명하다는 것만으로 알지도 못한 채 마시러 오는 무지한 고객, 세 번째는 순전히 바리스타의 얼굴을 몰래 찍어 가거나 추파를 던지려고 오는 여성 고객들.
현재 가게는 두 번째와 세 번째 부류의 손님만이 가득했다. 그는 그런 것 따위는 신경쓰지 않고 사에에게 로스팅된 원두를 가져오게 하거나 잠시 주방에서 디저트를 만들 때 보조로서 커피를 추출하게 하며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슌에이는 어제보다 밝은 표정으로 커피를 열심히 만들고 있다.
과거의 손님 중 한명이 찾아와서 넌지시 한 마디를 던지고 가는데.
슌에이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감사합니다" 란 말로 화답.
p.s 넌지시 건넨 한 마디는 작가님께서 상상하여 적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일단 전보다 나아졌단 뉘앙스기에 답변이 감사합니다로 나온 것.)
p.s2 두,세번째 부류만 가득해서 만약 과거 손님이 없을 경우엔 이쪽으로.
아이돌들이 카페의 일을 하고 있다는 소문이 삽시간에 퍼져 아이돌들의 얼굴을 보러 온 손님들도 꽤 있었다.
순식간에 사인도 , 서빙도 해야되는 미쿠와 후미카는 ..... 지치는 기색이 역력해지고....
슈코 "저기요 손님. 그렇게 사진을 찍으시면 곤란한데요?"(빠직)
여대생A "네? 무슨 소리에요? 전 찍은 적 없는데요?"
슈코 "정 억울하시면 사진 목록 좀 볼 수 있을까요? 죄송하지만 요즘 도촬 사건때문에 너무 흉흉해서요"
여대생B "저기요, 안 했다고 했잖아요. 자꾸 왜 그러는 데요? 손님한테 이래도 돼요?"
시키 "난 들었는데 말이지. 여기서 셔터 소리가 나는 거."
식으로 아이돌들과 여대생 사이에 시비가 붙는다.
슌에이 : 손님.... 죄송합니다만 가게 내에서 셔터 소리가 저에게까지 들렸습니다....
이제까지는 어느정도 용납을 해드렸습니다만.... 아쉽게도 이번처럼 소란이 커지면.... 어쩔 수 없습니다.
슈코 : 점장님께서도 이야기 하셨듯이 도촬은 안돼요.
슌에이 : 넌 얼른 돌아가서 커피나 내려.
슈코 : 네이~
슌에이 : (레모니카노를 내려 놓으며) 그저 이 카페 내의 사진들을 이 커피 한잔과 함께 즐겨주셨으면 합니다.
P가 소란을 듣고 상황을 듣자, "너희들에겐 접대를 맡겼는데 이게 무슨 소란이냐. 그런 간단한 것도 못하는 거냐?" "그리고 당신들, 여기는 진정으로 맛있는 고품격 커피를 즐기기 위한 공간이다. 남의 사진을 멋대로 찍는 것도 기분 나쁜데 그걸로 꺄꺄 거리면 다른 손님들에게 민폐지 않은가. 당신들 같은 사람들은 이곳의 손님으로 올 자격이 없다. 당장 나가주시지."라고 말한다.
"....너희들에게 접대를 맡겼는데 이게 무슨 소란이지? 간단한 것도 못하는 어쩌자는 거냐?"
먼저 프로듀스하던 아이돌들을 다그친다. 그 이후, 팬들에게 잠시만 조용히 해주실 수 없겠습니까. 라는 말을 하며 카페 내에서의 소란으로 주변에 가는 피해를 크게 하지만은 말아달라는 그의 말에 모두가 다행히 사과하며 분위기가 가라앉는다. 극성 팬들이 아니기에 정말로 다행이었다.
그렇게 하나의 짐을 던 지금, 그는 힘든 또 하나의 짐을 덜기 위해 나선다. 역시나 그가 나서서 팬들을 제지했는데도 서로가 한 치도 물러나지 않고 언쟁을 벌여간다. 그는 잠시 그 사이에 끼어든다.
"....손님, 죄송하지만 이러시면 다른 손님들께 폐가 됩니다. 이 이상 소란을 피우시면 퇴장시키겠습니다."
슈코 "헤헤, 것보라고~"
"....시오미, 너도 일하러 돌아가. 바쁘다."
슈코 "네에..."
그렇게 슈코를 다시금 주방으로 돌려보내는 그. 이렇게 사건이 일단락되나 싶었으나 여대생 무리는 그의 팔을 부여잡더니 그대로 그를 놓아주지 않는다.
"우와, 여기까지 와줬어!"
"저기요, 저기요. 혹시 여친 있어요? 없으면 저는 어때요?"
"같이 투샷찍으면 안되요? 페북에서 난리 날 건데. 내 친구들한테 인기 폭발이거든요~"
"....손님, 이곳은 커피를 즐기기 위해서 오는 공간입니다. 남의 사진을 멋대로 찍는 것도 곤란합니다만...그런 것으로 소란을 피우시면 남들에게 민폐가..."
그녀들은 그런 것은 아랑곳하지 않는다. 빨리 같이 사진 찍어달라고 보채거나, 전화번호 알려줄테니 나중에 같이 놀자고 하는 등 그의 말은 씨알도 먹히지 않는다. 그러한 그녀들에게 아이돌들은 물론 모든 손님들이 안좋은 시선으로 바라보지만 상관없었다. 그녀들은 그의 얼굴 말고는 전혀 관심도 없었으니까.
그는 슈코의 손에서 깨진 컵에 찔린 피가 나온 것을 직감한 채로, 그녀의 손을 치료하기 위해 가려고하나 여대생 무리는 조금만 더 이야기해달라며 앙탈까지 부리며 그를 잡는다. 그는 이제는 한계인지 거칠게 그녀들을 뿌리치며 슈코에게 달려간다.
"에에~너무해."
"아, 이제 슬슬 시간이다. 늦으면 못 볼지도?"
"그럼 나중에 또 오겠습니다~"
여대생 무리는 이내 흥미를 잃었는지 나중에 또 오겠다며 억지로 끌어올린듯한 목소리로 최대한 귀엽게 인사하며 사라진다. 그녀들이 사라지자 가게 안에 손님들은 다시는 오지 말라며 소리를 지르며 그들 역시 1시 정각을 알리는 시계를 보며 아이돌들에게 인사하며 카페의 주인에게 미안하다 사과하며 돌아간다.
그 역시 그들이 모두 떠나기 전, 카페 내에서 편하게 있게 해드리지 못한 점을 사죄하였다. 그들은 오히려 그를 말렷지만. 한편, 잠시 점심식사 겸 휴식시간에 들어가는 이들. 슈코가 그에게 치료받는 중이다.
"....괜찮은거냐? 시오미...."
슈코 "미안...컵을 깨먹어서...."
"....컵은 중요하지 않아. 다친 게 더 중요하지. 아이돌인만큼 몸을 재산으로 여기도록."
슈코 "....그것보다...방금 이름으로 불러줬지?! 응?"
"....차, 착각이다."
그는 잠시 고개를 돌린다. 슈코는 그를 보며 웃음 지으면서 혹시 그녀를 버리고 나로 갈아탔냐고 놀리다가 이내 머리를 쎄게 얻어맞고 만다. 그렇게 슈코와 그가 치료를 받으며 시간을 보낼 때, 아이돌들은 방금 전 무개념적인 행동을 벌인 여대생 무리를 주제로 여러 대화가 오가고 있다.
+2까지 슈코를 제외한 아이돌들이 여대생 무리를 주제로 무슨 대화를 하는 중인지 대화내용을 적어주세요.
시키 : 어떻게하면 쟤들의 후각을 마비시킬 수 있을까?
사에 : 우후후후후.... 교토 다도 명문가의 위력을 보여줄 때가 온 것 같사와요 후후후후....
미쿠 : 하아.... 우린 밖에서 사인회 하느라 정신이 없었다냥. 안에선 무슨 일이 있었던거냥?
아스카 : ....무력함이란 이렇게나 뼈아픈 것이었나?
아리스 : 딸기 파스타.... 딸기 피자.... 딸기 크림 스프.... 아까 그 사람들에게 풀코스로 강제로 먹이고 싶은 기분이네요.... 당도를 더 높게 설탕을 들이 부어서..... 으....
프레데리카 : 다음에 쟤들 오면 내가 특제 커피를 만들어줄거야. 다들 이의 없지?
란코 : 거기에 어둠의 손길을 조금 넣는 것도 좋다 여겨진다!(거기에 간장도 조금 넣지요!)
카나데 : 다들 진정해. 분명 걔들이 잘못 하긴 했지만 그렇게 까진......후미카 뭐해?
후미카 : 아, 그게. 제 물건 중에 분명 육법전서(온갖 법령을 다 모아서 수록한 종합 법전, 상당히 두꺼움)가 있을텐데 그걸 찾는 중이에요.
그녀들은 상당히 방금 전 여대생들을 못마땅하게 여기며 그녀들로 배고픔조차 잊어가는 대화를 이어간다. 그가 치료를 마친 슈코를 데리고 오기 전까지는.
"....잘들 놀고 있군."
슈코 "솔직히 밉상이잖아."
"....인정한다."
그가 나타난 시각. 1시 20분. 그는 휴식 겸 식사시간인 만큼 뭐든 먹지 않겠냐고 말하자 아이돌들 모두 방금까지 신경쓰지 못한 배고픔이 일제히 밀려오더니 그대로 뱃가죽과 등가죽이 프렌치 키스를 하는 것 같다며 밥을 달라는 프레였다.
"....오늘은....오므라이스로 해도 되겠지?"
"찬성!"
그는 그녀들에 긍정을 옅은 미소로 받으며 주방으로 향한다. 기름으로 달구어진 프라이펜, 강렬하게 섞인 계란, 잘게 썰어진 닭고기와 각종 채소, 그리고 캐첩으로 볶아낸 밥. 프라이펜의 위에서 섞인 계란은 넓은 전처럼 변하며 밥에 위에 두루뭉실하게 감싸여진 채 그 위로 그가 만든 수제 데미글라스 소스에 적셔진 채 아이돌들에게 대접된다.
어제의 파스타는 공허한 마음으로 만든 산물...그러나 지금의 오므라이스는 다르다. 모든 아이돌들이 먹으며 하나둘씩 호평을 보여준다. 그는 안심하면서....기뻐한다. 그렇게 순식간에 식사가 끝나자 그는 그릇을 치우며 이내 미쿠와 란코에게 잠시 전화를 걸어달라는 말을 한다.
미쿠 "갑자기 어디로 전화를 걸라는거냥?"
"....신데렐라 프로젝트....저번에 내가 너무 모질게 내쫒았으니....그녀들에게 어느 정도...성의있는 접대를 하고 싶다. 너희들 덕에 알게 된 걸...다른 아이돌들에게도 보여주고 싶달까? 마침, 레몬챌로가 충분히 있으니...세미프레도...그 디저트를 만들 수 있겠지. 그러니 부탁한다. 그녀들을 불러줘. 내 무감정한 접대를...사죄하고 싶다."
란코 "후후후, 금속의 영혼이여. 그대의 뜻을 존중하지.(네, 프로듀서!)"
미쿠 "그 정도는 금방이다냥! 오늘은 모두 레슨이고 점심시간이니 다들 식사는 했으니까 디저트를 먹고 싶어할거다냥! 불러줄테니 P짱은 준비를 부탁한다냥!"
미쿠가 전화를 건 상대는 CP의 리더격인 존재 미나미. 확실히 그녀라면 맏언니로서 CP 전체를 설득하여 데려와줄테니 미쿠는 그녀를 믿고 전화를 건 듯 하다.
미쿠 "그게 말이지냥? P짱이 모두를 초대하고 싶다고 한다냥!"
미나미 "그....그 사람이?"
미쿠"그렇다냥! 다 같이 와서 커피를 먹어줬으면 한다고 했다냥! 지금의 P짱은 어제의 P짱이 아니다냥! 다같이 와달라냥!"
미나미는 그 전화를 받더니 이내 놀라워한다. 주변에서의 목소리도 마찬가지다. 그 창백한 사람이 초대라니 등, 전혀 믿지 못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전화 너머로 들려오는 이야기는 놀라서라도 가겠다라는 의견으로 일치한다. 미나미는 미쿠에게 금방 갈테니 기다리라는 말을 하며 전화를 끊는다.
"....와주는군."
미쿠 "P짱! 모두가 기대하고 있다냥! 새로운 P짱의 커피를 대접하는 거다냥!"
"....당연한 거다."
그는 다시금 접시를 들고 주방으로 들어간다. 그리고는 커피의 준비와 함께 레몬챌로, 레몬, 버터, 계란, 그라뉴당, 아몬드, 헤이즐넛, 생크림, 소맥분, 설탕. 그 후에 노른자와 흰자를 공립법으로 할지 분립법으로 할지 고민하다가 이내 공립법으로 식감을 살리는 쪽으로 한다.
내친적이 있는 그가 자신들을 초대한 것에 대한 궁금증으로 찾아왔고 미쿠와 란코에게 그 이유를 물어보나 그녀들은웃으며 깜짝 놀랄거라 말할 뿐이었다.
세미프레도를 만들어갈 때, 카페의 문이 열리며 어제 모질게 쫒아낸 신데렐라 프로젝트가 다시금 12자리를 차지하며 앉는다.
내부에 아이돌들뿐인 잡담이 계속될 때, 드디어 카페에 커피의 향이 퍼지며 바리스타가 모습을 보인다.
"....어서와라. 나의 카페에. 너희를 위해 특별한 커피와 디저트를 준비했다. 부탁하지."
시키와 프레는 그의 손짓에 안에 있던 디저트, 세미프레도와 그만의 특제 플랫 화이트를 한사람 한사람에게 대접한다. 깊은 풍미를 보이는 커피와 아름다운 디저트는 그녀들의 오감을 지배한다.
"....그 플랫 화이트는 이탈리아식의 카스타드 크림인 자바이오네와 스팀밀크를 그라뉴당과 블랙아이스를 넣은 더블 에스프레소 위에 평평하게 올린 나의 특선 커피다. 그리고 디저트로 준비한 세미프레도는 이탈리아의 디저트로서 공립법을 선택해 더욱 부드러운 식감을 지닌다. 또한, 레몬챌로를 리큐르로서 아몬드와 헤이즐넛으로 파우더를 만들어 겉면을 더욱 농후하게 만들었다. 한번 먹어봐라....마음에 들 테니."
"....처음 네가 준 커피의 맛이 생각나는구나...그래, 그 때도 이런 기분이었지. 그다지 맛도, 독창성도, 기술도 없는 커피엿지만...그 안에는 누군가를 위해 만들어내겠단 온기가 가득했단다....그 날 후로, 25살이 되는 해까지 10년 가까이...10년 동안 이 커피를 기다렸단다...."
노인은 이내 식은땀을 닦으며 그의 말에 눈물을 흘릴 뻔한 그를 안으며 잘했다....라는 말을 한 채로 그를 뒤로 하며 퇴장한다. 그는 퇴장하는 노인을 보며 눈물 한 방울을 흘리며 고개를 숙인다.
"....감사합니다."
"아아, 그래....손자여, 그 혼담 말이다..."
"....예...그건.."
"취소했단다."
"예?"
"....그 아이들의 영감과 단판을 지어버렸지. 뭐, 아직 그 쪽은 포기안한 모양이지만...내가 전력으로 막아보마. 그러니 너는...너만의 길을...너만의 여자를 찾거라. 그럼...건강하거라."
노인은 크게 함박웃음을 내며 카페에 문을 닫고 퇴장한다. 그렇게 남은 아이돌들은 정말 엄청난 할아버님을 뒀다며 힘이 빠질 것 같다 말한다. 그 역시 그렇지? 라는 말을 하며 무덤덤히 뒤돈다. 오늘은 이만 문을 닫으니 내일...종업원이 아닌 손님으로서 와달라는 말과 함께 아이돌 활동도 힘내. 라는 말을 건내며 뒷편 정원으로 향한다.
잠깐의 소란과 함께 꺼져버린 불. 아이돌들이 돌아간 모양이다. 그는 그렇게 뒷편의 정원에서부터 밤하늘을 보며...내일 그 녀석들이 올 때도 극상으로 대접하자. 라는 말을 별똥별에 소원처럼 남기며 유유히 카페로 들어가 드립 커피에 손을 얹을 뿐이다.
P는 급하게 사인을 하더니 이내 온 이가 넘긴 물건을 받는다. 자세히보니 와플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기계로 보인다.
슈코 "와...와플?"
P "보는대로. 이제부터 카페로서 테이크 아웃도 할 수 있게 하도록 그와 어울릴 디저트로 선정해서 주문한 기계야. 아, 그래...한 번 시식해볼래? 와플 말이야. 크림은 제법 많이 만들었거든."
슈코 "주면 고맙지~"
P는 이내 기계를 분주하게 설치한다. 그 후, 안에서부터 선풍기를 가져온다. 본인말로는 바삭함을 유지시키기 위해 식히는 거라고 한다. 물론 슈코는 선풍기로 말리는 것에 살짝 웃음을 짓지만.
오늘 처음으로 들인 와플 기계. 그리고 처음으로 만드는 와플. 그런데도 P는 숙련된 듯이 능숙하게 와플을 굽기 시작한다. 바삭하면서도 달콤한 향기가 카페를 덮는다. 그리고, 충분히 구워진 와플을 선풍기로 식혀내 바삭함을 유지시킨채로 수제로 준비한 밀크 아이스크림을 올려 슈코에게 전달한다.
슈코 "오오~역시 대단해."
P "아, 그래. 마침 10시부터 마을회관에서 발렌타인 데이를 맞이해서 초콜릿 강습을 한다는데....관심있으면 갈래? 마침 초청된 쇼콜라티에가 내 친구라서 말이야...아, 와플은 먹고. 입 벌리지 마. 냄새난다."
슈코가 바라본 대상은 다름 아닌 후미카. 그녀가 먼저와서는 만발의 준비를 하고는 그 자리에 서있었다.
후미카 "슈...슈코 씨야말로 어째서 이곳에..."
슈코 "나...나는 그냥...프로듀서가 초콜릿을 만들고 싶으면 따라오라고 해서....후미카는?"
후미카 "저...저는...그게...초콜릿을 만들어...주고 싶은 상대가 있어서....그렇습니다만..."
후미카는 그 말을 끝으로 P를 바라본다. 살짝 홍조를 띄운 그녀. 그러나 P는 또 엉뚱하게 타치바나나 숙부, 아이돌들에게 줄 것이냐며 헛다리나 짚는다. 후미카는 그 말에 볼을 살짝 부풀리며 P를 손가락으로 찌른다. 그는 왜 이러나며 우선은 슈코에게 준비부터 하자고 말한다.
슈코 '후미카가 먼저 왔을 줄이야...후미카도 내일을 노리고....여유부릴 수 없겠는걸....'
슈코는 그렇게 후미카처럼 만발의 준비를 하고 다시금 내부로 돌입한다. 그런데, 그 순간...거기서 정말로 보기 싫었던 그녀들과 다시금 만난다.
"꺄악~오빠도 같이 하는 거에요?"
슈코는 P에게 붙어있는 여대생들을 보며 한숨을 쉰다. 후미카는 그녀들에게 이미 밀린 것인지 구석에 쭈그린 채로 조용히 창문에 손가락으로 글씨를 써나간다.
자세히보니 그때 그 여대생들...P의 카페에서 그를 도촬하던 여대생들이다. 아무래도 또 힘든 일이 생긴 것 같다며 한숨쉬는 슈코에게 제리가 다가온다.
제리 "HEY~HEY~분명히...아, 기억났어! 시오미 슈코 양 맞지? TV에서도 봤고, 슌에이한테도 들었어! 가까이서 보니까 TV에서 보던 것보다 귀여운 아이돌인걸? 하-지-만! 지금은 수업 시간! 어서 자리로!"
제리는 그 말이 끝나기 무섭게 초콜릿을 썬다. 천진난만한 얼굴로 대충하는 칼질로 보이지만 초콜릿은 정말로 완벽하게 일정한 형태로 잘라진다. 끓여진 생크림, 이제 그를 한대넣고 잘 섞어주는 제리. 살짝 튀기도 하지만 그건 NO PROBLEM이라며 해맑게 완성된 가나슈를 보여준다.
제리 "이제 이 가나슈로 여러 모양의 초콜릿이 완성되는거죠~자, 시범을 보였으니 모두 READY...GO!"
너무나 해맑고 에너지 넘치는 제리를 보며 웃는 슈코는 이내 그 때본 도촬 여대생 4인방과 P, 후미카와 자신이 과연 제대로 해나갈지가 문제였다. P는 별 일 없겠지만...역시 문제는 나와 후미카겠지. 라며 슈코는 제리처럼 가나슈를 준비해간다.
P는 쓸데없는 소리하지 말라며 제리의 두 볼을 잡고 양옆으로 늘려댄다. 한편, 슈코는 후미카도 완성했냐고 하자 소심하게 완성은 했지만 두 분에 비하면 보잘것없다 하지만 슈코는 자기꺼 먹었으니 자기도 후미카 초콜릿을 먹겠다며 후미카의 초콜릿이 준비된 곳으로 달려가고 P와 제리도 일단은 시식을 해보겠다며 후미카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초콜릿을 향한다.
저녀석의 바리스타 꿈을 꺾은게 나거든. 알다시피 난 모든 대회에서 상을 휩쓸었고 그 여러 대회 중에 저녀석과 겨루었던 대회가 있었지.
그랬지만 그녀석의 컵케이크를 먹었던 내가 감탄사를 연발한 이후부터 저리 됐다.
거의 내가 시식담당에 매일 만들어오는 제리. 인연이란 거기서부터 시작된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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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그 날을 회상한 것을 아이돌들에게 들려준다. 처음으로 중학생에 나이로서 출전하게 된 거대한 대회. 그곳에서 우승하기 위해선 동년배는 물론 고등학생조차 상대할 커피가 필요한 그였지만.....좀처럼 제대로 된 결과물이 나오지를 않았다.
그는 몇번이고 시도해 아메리카노를 베이스로 하기로 했으나 아이디어는 밑천이 드러난 상황, 그렇게 그가 고생할 때 그의 첫사랑이기도 한 그녀는 여유롭게 레몬청을 먹고 있었다. 그러다가 그가 아이스 아메리카노로 시도하기 위해 그녀의 앞에 잠시 그를 놓았을 때, 실수로 손에서 미끄러져 빠져버린 레몬청은 그대로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섞인다.
그렇게 실수로 태어난 줄도 모르고 마셔버리는 그녀는 놀라며 소리친다.
"이거 엄청 맛있다! 슌에이 군, 슌에이 군! 이거 먹어봐!"
"어어...그냥 아이스 아메리카노에 손에서 미끄러진 레몬청 넣은게....음...어어? 맛있어. 확실히 아메리카노와 레몬청의 신맛이 잘 어울려...하지만, 이대로는 약간 심심해....아아, 그래. 기다려봐!"
그는 직후 시럽을 꺼내 레몬청이 들어간 아메리카노에 약간 첨가해 그대로 섞어 다시금 그녀에게 시식을 부탁한다.
"응, 먹어볼께! 으음....오오! 대단해! 방금보다 더 맛있어!"
"시럽의 달콤함으로 과도한 신맛을 벨런스있게 표현하도록 해본거야. 마음에 들어?'
"물론이지! 이거라면 대회 우승도 가능할지도?'
그렇게 서로 웃음을 주고받는 두 사람. 그리고 그 뒤로 살짝 주방의 문을 열고 미소 짓는 할아버님. 비록 두 사람은 보지 못했지만 그 역시 기뻐보였다.
"....말하자면...사랑하는 사람이 만들어준 커피?"
슈코 "프...프로듀서는...아직도...그 사람을 사랑해?"
"....뭐, 미련이 있지. 살아있다는 걸 알게 된 이상...더더욱."
사에 "정말로...정말로....아직도 사랑하시나요? 거진 10년 가까이 헤어진 사람을?"
"....너희 둘은 왜 그런 걸 물어보는거지? 무슨 문제가 있는 건가?"
슈코와 사에는 아직도 사랑한다. 라는 말에 제법 슬픈 표정을 지어보인다.
+2까지 슈코와 사에는 그가 아직도 사랑한다는 말에 침울해진 이유는 어째서죠?
"....죽은 줄 알고 있었으니까....찾을 용기는 없었다. 포기했었다."
사에 "그렇다면....어째서....그녀와 이전처럼 지내려고 하지 않는 거죠? 오랜만에 만난...소중한 사람인데도...."
"....그건....나도 모르겠군."
그는 이내 남은 커피잔까지 모두 회수하여 주방으로 가 그대로 설거지를 준비한다. 한편, 슬슬 시각은 무려 9시 40분. 이야기로 시간을 많이 소비하여 금새 시간이 이렇게나 지나버렸다. 그는 아이돌들에게 도와주러 온 거라면 슬슬 준비를 하는 게 어떻냐고 말하며 물소리를 내며 설거지를 시작한다.
아이돌들도 삼삼오오 자리에서 일어나 도와주러 왔으니 확실하게 도와주겠다 말하며 이동한다. 한편, 갑자기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게 되어 잠시 당황하는 사에는 슈코에 손에 이끌려간다.
사에 "어...어디로 가는 것이죠?"
슈코 "엄청~귀여운 옷을 입으러."
여우처럼 장난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슈코는 사에를 이끌어간다. 한편, 금새 설거지가 종료된 시점. 그는 커피잔을 정리하여 바깥으로 나간다. 그와 동시에 누군가가 자신을 보고 있는 것 같자 흠칫 눈을 돌리나 인기척을 느낀 곳에는 아무도 없었다.
+1 여기서 탈의실 이벤트가 발생합니다.
주사위가 30이상이면 그가 놓고온 물건이 있으니 그를 가져오겠다고 하며 2층으로 갔다가 잘못하고 탈의실로 들어갑니다.
@잠좀잤는데 인양까지....
그는 인기척을 무시하고 그대로 레몬첼로가 있는 방으로 자리를 옮긴다. 예전부터 할아버님이 사용하시던 방, 최적의 온도로서 맞춘 레몬첼로를 다행히 개점 전에 생각하고 챙기게 되어 다행히라 생각하며 2층으로 오른다.
여러 방들이 보이며 그는 이내 한숨을 한번 쉬더니 그대로 왼쪽 3번째 문을 연다. 이곳이 저장고란 것은 얼마든지 기억한다. 그는 망설임없이 문을 연다.
"....레몬첼로...."
그는 확실하게 레몬첼로를 찾기 위해 문을 열었지만....그곳에는 레몬첼로는 없었다. 노란색이 아닌 순백의 하얀 피부를 지닌 채 가지각색의 속옷을 입은 아이돌들이 메이드복을 든 채로 서있던 것이다.
"....내 기억이 잘못된건가? 저기, 여기 저장고 위치가 혹시 오른쪽 3번째 문인가?"
그는 태연하게 속옷만 입은 아이돌들에게 무감정한 얼굴로 저장고 위치를 묻고 있습니다.
+2까지 아이돌들의 반응을 적어주세요
"꺄아아아아아아아!! 변태!!!"
모두가 일제히 소리치며 메이드복으로 속옷을 입은 자신들의 정면을 가린다. 그는 오히려 그런 건 개의치않고 오른ㅉ고 3번째가 저장고냐고 물을 뿐이다.
아리스 "그....그런 건 프로듀서 씨가 열어보시면 되잖아요!"
"....그래도 내 기억이 틀릴 수도 있고, 어제 여기를 쓴 너희니까..."
슈코 "나가, 나가, 나가!"
그는 이내 소란피우지 말라며 문을 닫더니 무덤덤하게 오른쪽 3번째, 맞은편에 문을 열어 저장고에서 레몬첼로를 꺼내 주방으로 내려간다. 적당한 온도로 숙성된 이탈리아의 주류는 화사하게 태양빛을 맞으며 빛나고 있었다. 한편, 그가 전반적인 준비를 마치고 카페를 개장하려고 할 때, 아이돌들이 줄줄이 내려온다.
"....늦었네."
슈코 "......."
사에 "....살결을 보였네요...."
"....신경쓰지 않는다."
슈코 "신경 쓰인다고!"
"....아, 맞다. 코바야카와. 너의 담당을 잊고 있었군. 현재 우리는 이치노세가 계산을, 시오미가 커피 추출 보조를, 남은 녀석들은 카운터에서 대접과 주방에서의 보조를 담당하고 있다. 도와준다면 그건 확실히 나눠야된다. 어느 구역을 담당할거지? 너의 의사를 존중한다."
그는 사에가 맡고 싶어하는 구역을 물어봅니다.
+1 사에는 어디를 담당하면 될까요?
사에 "제가 하는 편이 더 정확하다 생각됩니다. 핸드 드립은 다도 문화와의 융합이 되었기에 저의 보조가 더 뛰어날테니까요."
"....으음, 확실히 일본의 다도 문화와 합쳐져 핸드 드립 형식이 성행했지. 가는 물줄기를 고르게 붓는 것도 중요하니...거기에는 역시 시오미보다...."
슈코 "잠깐잠깐! 나 무시하지마! 이래보여도 화과자 집 딸이라고?"
"....가출한 주제에...."
슈코 "그...그건 일단 치워두고! 아무튼...사에항에게 빼앗기고 싶지 않아!"
사에 "어머, 저는 그저 슈코항보다 저의 보조가 프로듀서 님께 더 적절하다 생각해서 드린 의견인데요?'
친근했던 두 여성 사이에 불꽃이 튄다. 그는 아무나 좋으니 슬슬 문을 열테니 빨리 정해달라 말한다. 두 사람 사이에 왜 이런 일이 생겼는지 그는 관심조차 없었다. 다른 아이돌들은 모두 눈치챈 채로 그를 보며 웃고 있는데도.
슈코 "프로듀서는 내가 도와줄게!"
사에 "아니요. 제가 도와드리겠어요!"
아무래도 그들은 서로에게 양보할 마음이 전혀 없는 모양이다. 결국, 그는 서로가 왜 그렇게까지 커피 추출을 보조하고 싶은지 이유를 듣고 결정하기로 한다.
+1 슈코가 그의 커피 추출을 보조하려는 이유는 무엇이죠?
+2 사에가 그의 커피 추출을 보조하려는 이유는 무엇이죠?
억지 부리진 않겠지만,가능하면 커피 추출 보조가 좋아.
슈코 "나...나는....그게...프..프로듀서 가까이서 일할 수 있잖아. 억지는 안 부릴게...하지만 난 가능하면 계속 옆에서 일하고 싶어!"
"....어제 너의 카푸치노가 손님에게 무슨 평가를 받았는지 잊어버린건가?"
슈코 "이...이젠 잘 만들 수 있어! 저번에도 다시 만들어서 평가 좋았잖아!"
사에 "후훗...슈코항, 억지를 부리지 않는다면서 부리고 계시네요?"
슈코 "그...그러면...사에항은 꼭 보조하고 싶은 이유가 있는거야?"
"....확실히 그건 궁금해. 너는 왜 거기에 지원한거지?"
사에 "그야 ..실질적으로 제가 프로듀서를 가장 도와줄 수 있는 부문이기도 하고...좋아하는 사람 옆에서 일하고 싶은게 당연하잖습니까."
그는 그 말을 듣더니 그대로 의자에서 일어나 사에의 머리를 친다. 장난치는 것도 정도껏 하라고. 한편, 그 말을 들은 슈코는 그거 내가 먼저 말하고 싶은 말이었는데! 이런 상황 말고 함께 커피를 나누면서...라고 하자 슈코도 그대로 머리를 가격당한다.
"....한심한 것들. 하아....둘 다 제대로 된 이유가..."
슈코 "아무튼! 어제 배운 내가 더 유리..."
아스카 "어제 일부러 몸을 만지게 했잖아? 또 그럴 생각이지?"
슈코 "으그....."
사에 "슈코항은 은근히 밝히시네요, 야해라~"
주변에서 공사 소리가 아닌 조금씩 손님들이 모이는 소리가 들려온다. 이젠 둘 중 하나를 정해 개점하지 않으면 위험하다. 어서 정해야만 한다고 생각한 그는 한숨을 깊게 쉬며 슈코와 사에를 번갈아본다.
+1 그는 슈코와 사에 중 누굴 커피 추출 보조로 정할까요?
+2 둘 중 한 명을 정햇다면 이유는 어째서죠?
공평하게 돌아가면서...(?)
그의 결정은 아무래도 사에인 것 같다. 사에는 기쁜 마음으로 미소를 지으며 따라가는 한편, 슈코는 왜 나를 선택해주지 않았냐고 말하자 너는 어제 벌인 일이 있으니 오늘은 잠자코 주방 보조나 하라는 말을 듣는다.
그렇게 서운해하는 슈코. 어제 좀 장난친 게 마음에 걸리냐는 듯이 볼을 부풀리며 갈 때, 그는 슈코의 어깨에 손을 얹으며 오늘 정해진 게 끝이 아니다. 라는 말을 하며 이동한다. 그 말을 듣자 슈코는 부풀린 볼에 공기를 빼버린다.
"....미야모토, 열어라!"
프레 "알겠습니당~어서오세요! 이 자리로 실부프레~"
그렇게 시작된 카페의 아침 10시의 영업. 유명세를 안 손님들은 벌써부터 자리를 꽉 체우고 심지어 줄까지 선 채로 대기한다. 사에는 지금의 환경에 당황한다.
"이 레모니카노는 뭐지? 이거 먹을까?"
"특제 플랫 화이트...우와, 그런데 비싸...900엔이야..."
"세미프레도는 뭐지? 맛있어 보인다..."
이 카페에 온 손님의 유형은 3가지이다. 첫번째는 진정으로 유명 바리스타의 커피를 즐기기 위해 오는 진정한 고객, 두 번째는 그저 유명하다는 것만으로 알지도 못한 채 마시러 오는 무지한 고객, 세 번째는 순전히 바리스타의 얼굴을 몰래 찍어 가거나 추파를 던지려고 오는 여성 고객들.
현재 가게는 두 번째와 세 번째 부류의 손님만이 가득했다. 그는 그런 것 따위는 신경쓰지 않고 사에에게 로스팅된 원두를 가져오게 하거나 잠시 주방에서 디저트를 만들 때 보조로서 커피를 추출하게 하며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3까지 카페 내에서 일어나게 되는 이벤트는 무엇인가요?
과거의 손님 중 한명이 찾아와서 넌지시 한 마디를 던지고 가는데.
슌에이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감사합니다" 란 말로 화답.
p.s 넌지시 건넨 한 마디는 작가님께서 상상하여 적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일단 전보다 나아졌단 뉘앙스기에 답변이 감사합니다로 나온 것.)
p.s2 두,세번째 부류만 가득해서 만약 과거 손님이 없을 경우엔 이쪽으로.
아이돌들이 카페의 일을 하고 있다는 소문이 삽시간에 퍼져 아이돌들의 얼굴을 보러 온 손님들도 꽤 있었다.
순식간에 사인도 , 서빙도 해야되는 미쿠와 후미카는 ..... 지치는 기색이 역력해지고....
여대생A "네? 무슨 소리에요? 전 찍은 적 없는데요?"
슈코 "정 억울하시면 사진 목록 좀 볼 수 있을까요? 죄송하지만 요즘 도촬 사건때문에 너무 흉흉해서요"
여대생B "저기요, 안 했다고 했잖아요. 자꾸 왜 그러는 데요? 손님한테 이래도 돼요?"
시키 "난 들었는데 말이지. 여기서 셔터 소리가 나는 거."
식으로 아이돌들과 여대생 사이에 시비가 붙는다.
"완전 잘생겼다..."
"그치그치? 여기 바리스타, 페북에서 본 것보다 더 잘생겼어!"
"아아, 저 사람 솔로인가? 종업원 중에 여자밖에 없는데...사귀는 사람 있는걸까?"
"정말~당장 껴안아주고 싶어. 이거 빨리 페북에....어?"
한 여대생이 페이스북에 그의 사진을 올리려는 순간, 한 여성이 그를 낚아챈다. 바로, 주방에서 잠시 나와 디저트를 가져다주러 나온 슈코였다. 나오자마자 들려오는 목소리에 그녀는 순간적으로 화가 나서 그 손을 잡은 것이다.
슈코 "저기요 손님. 그렇게 사진을 찍으시면 곤란한데요?"(빠직)
"네? 무슨 소리에요? 전 찍은 적 없는데요?"
슈코 "정 억울하시면 사진 목록 좀 볼 수 있을까요? 죄송하지만 요즘 도촬 사건때문에 너무 흉흉해서요"
"저기요, 안 했다고 했잖아요. 자꾸 왜 그러는 데요? 손님한테 이래도 돼요?"
시키 "난 들었는데 말이지. 여기서 셔터 소리가 나는 거."
그렇게 시키까지 가세하며 두 아이돌과 여대생들 사이에 다툼이 일어난다. 인기 아이돌이면 다냐, 너네도 얼굴보고 꼬리흔든다 라며 아이돌들을 힐난하는 여대생들. 그녀들도 지지 않고 신고하기 전에 조용해라, 손님이면 다인 줄 아냐며 서로에게 으르렁댄다.
다른 아이돌들도 지원을 가고 싶었으나 주방 업무가 급했고, 미쿠나 란코를 포진으로 그녀들이 일한다는 것이 인터넷에 알려져 사인과 대접을 동시에 하고 있기에 현 상황에서 발이 묶였다.
그렇게 여대생들과 슈코, 시키의 다툼. 아이돌 팬들로 인한 소리가 점점 커지자 그는 바리스타이자 이 카페의 주인으로서 이 상황을 정리하기 위해 카운터에서 잠시 벗어나 테이블이 있는 곳으로 향한다.
+2까지 그가 나서면서 일어나는 이벤트를 적어주세요.
나중에 써주세요~
이제까지는 어느정도 용납을 해드렸습니다만.... 아쉽게도 이번처럼 소란이 커지면.... 어쩔 수 없습니다.
슈코 : 점장님께서도 이야기 하셨듯이 도촬은 안돼요.
슌에이 : 넌 얼른 돌아가서 커피나 내려.
슈코 : 네이~
슌에이 : (레모니카노를 내려 놓으며) 그저 이 카페 내의 사진들을 이 커피 한잔과 함께 즐겨주셨으면 합니다.
하나 고르고 하나는 버리셔야겠군요
저 무감정을 이제 벗어던져가는 시점이라 일부러 반댓시점으로 쓴겁니다.
"....너희들에게 접대를 맡겼는데 이게 무슨 소란이지? 간단한 것도 못하는 어쩌자는 거냐?"
먼저 프로듀스하던 아이돌들을 다그친다. 그 이후, 팬들에게 잠시만 조용히 해주실 수 없겠습니까. 라는 말을 하며 카페 내에서의 소란으로 주변에 가는 피해를 크게 하지만은 말아달라는 그의 말에 모두가 다행히 사과하며 분위기가 가라앉는다. 극성 팬들이 아니기에 정말로 다행이었다.
그렇게 하나의 짐을 던 지금, 그는 힘든 또 하나의 짐을 덜기 위해 나선다. 역시나 그가 나서서 팬들을 제지했는데도 서로가 한 치도 물러나지 않고 언쟁을 벌여간다. 그는 잠시 그 사이에 끼어든다.
"....손님, 죄송하지만 이러시면 다른 손님들께 폐가 됩니다. 이 이상 소란을 피우시면 퇴장시키겠습니다."
슈코 "헤헤, 것보라고~"
"....시오미, 너도 일하러 돌아가. 바쁘다."
슈코 "네에..."
그렇게 슈코를 다시금 주방으로 돌려보내는 그. 이렇게 사건이 일단락되나 싶었으나 여대생 무리는 그의 팔을 부여잡더니 그대로 그를 놓아주지 않는다.
"우와, 여기까지 와줬어!"
"저기요, 저기요. 혹시 여친 있어요? 없으면 저는 어때요?"
"같이 투샷찍으면 안되요? 페북에서 난리 날 건데. 내 친구들한테 인기 폭발이거든요~"
"....손님, 이곳은 커피를 즐기기 위해서 오는 공간입니다. 남의 사진을 멋대로 찍는 것도 곤란합니다만...그런 것으로 소란을 피우시면 남들에게 민폐가..."
그녀들은 그런 것은 아랑곳하지 않는다. 빨리 같이 사진 찍어달라고 보채거나, 전화번호 알려줄테니 나중에 같이 놀자고 하는 등 그의 말은 씨알도 먹히지 않는다. 그러한 그녀들에게 아이돌들은 물론 모든 손님들이 안좋은 시선으로 바라보지만 상관없었다. 그녀들은 그의 얼굴 말고는 전혀 관심도 없었으니까.
사에 "정말로 몰상식한 사람들이네요...저렇게 얼굴에 철판...슈...슈코항?"
+1 사에는 슈코를 보자마자 놀랐습니다. 어째서죠?
+2 그러한 슈코가 일으키게 되는 일은 무엇인가요?
슌에이 : ! 무슨일이냐 슈코!
슈코 : .... 아무것도 아냐.... 컵이 단순히 깨진 것 뿐. (악력으로 부수어서 손을 다침)
"에에~너무해."
"아, 이제 슬슬 시간이다. 늦으면 못 볼지도?"
"그럼 나중에 또 오겠습니다~"
여대생 무리는 이내 흥미를 잃었는지 나중에 또 오겠다며 억지로 끌어올린듯한 목소리로 최대한 귀엽게 인사하며 사라진다. 그녀들이 사라지자 가게 안에 손님들은 다시는 오지 말라며 소리를 지르며 그들 역시 1시 정각을 알리는 시계를 보며 아이돌들에게 인사하며 카페의 주인에게 미안하다 사과하며 돌아간다.
그 역시 그들이 모두 떠나기 전, 카페 내에서 편하게 있게 해드리지 못한 점을 사죄하였다. 그들은 오히려 그를 말렷지만. 한편, 잠시 점심식사 겸 휴식시간에 들어가는 이들. 슈코가 그에게 치료받는 중이다.
"....괜찮은거냐? 시오미...."
슈코 "미안...컵을 깨먹어서...."
"....컵은 중요하지 않아. 다친 게 더 중요하지. 아이돌인만큼 몸을 재산으로 여기도록."
슈코 "....그것보다...방금 이름으로 불러줬지?! 응?"
"....차, 착각이다."
그는 잠시 고개를 돌린다. 슈코는 그를 보며 웃음 지으면서 혹시 그녀를 버리고 나로 갈아탔냐고 놀리다가 이내 머리를 쎄게 얻어맞고 만다. 그렇게 슈코와 그가 치료를 받으며 시간을 보낼 때, 아이돌들은 방금 전 무개념적인 행동을 벌인 여대생 무리를 주제로 여러 대화가 오가고 있다.
+2까지 슈코를 제외한 아이돌들이 여대생 무리를 주제로 무슨 대화를 하는 중인지 대화내용을 적어주세요.
사에 : 우후후후후.... 교토 다도 명문가의 위력을 보여줄 때가 온 것 같사와요 후후후후....
미쿠 : 하아.... 우린 밖에서 사인회 하느라 정신이 없었다냥. 안에선 무슨 일이 있었던거냥?
아스카 : ....무력함이란 이렇게나 뼈아픈 것이었나?
아리스 : 딸기 파스타.... 딸기 피자.... 딸기 크림 스프.... 아까 그 사람들에게 풀코스로 강제로 먹이고 싶은 기분이네요.... 당도를 더 높게 설탕을 들이 부어서..... 으....
란코 : 거기에 어둠의 손길을 조금 넣는 것도 좋다 여겨진다!(거기에 간장도 조금 넣지요!)
카나데 : 다들 진정해. 분명 걔들이 잘못 하긴 했지만 그렇게 까진......후미카 뭐해?
후미카 : 아, 그게. 제 물건 중에 분명 육법전서(온갖 법령을 다 모아서 수록한 종합 법전, 상당히 두꺼움)가 있을텐데 그걸 찾는 중이에요.
상대의 머리를 부수는 결과를 미리 생성하는 인과역전의 법칙을 새로 만든다.
"....잘들 놀고 있군."
슈코 "솔직히 밉상이잖아."
"....인정한다."
그가 나타난 시각. 1시 20분. 그는 휴식 겸 식사시간인 만큼 뭐든 먹지 않겠냐고 말하자 아이돌들 모두 방금까지 신경쓰지 못한 배고픔이 일제히 밀려오더니 그대로 뱃가죽과 등가죽이 프렌치 키스를 하는 것 같다며 밥을 달라는 프레였다.
"....오늘은....오므라이스로 해도 되겠지?"
"찬성!"
그는 그녀들에 긍정을 옅은 미소로 받으며 주방으로 향한다. 기름으로 달구어진 프라이펜, 강렬하게 섞인 계란, 잘게 썰어진 닭고기와 각종 채소, 그리고 캐첩으로 볶아낸 밥. 프라이펜의 위에서 섞인 계란은 넓은 전처럼 변하며 밥에 위에 두루뭉실하게 감싸여진 채 그 위로 그가 만든 수제 데미글라스 소스에 적셔진 채 아이돌들에게 대접된다.
어제의 파스타는 공허한 마음으로 만든 산물...그러나 지금의 오므라이스는 다르다. 모든 아이돌들이 먹으며 하나둘씩 호평을 보여준다. 그는 안심하면서....기뻐한다. 그렇게 순식간에 식사가 끝나자 그는 그릇을 치우며 이내 미쿠와 란코에게 잠시 전화를 걸어달라는 말을 한다.
미쿠 "갑자기 어디로 전화를 걸라는거냥?"
"....신데렐라 프로젝트....저번에 내가 너무 모질게 내쫒았으니....그녀들에게 어느 정도...성의있는 접대를 하고 싶다. 너희들 덕에 알게 된 걸...다른 아이돌들에게도 보여주고 싶달까? 마침, 레몬챌로가 충분히 있으니...세미프레도...그 디저트를 만들 수 있겠지. 그러니 부탁한다. 그녀들을 불러줘. 내 무감정한 접대를...사죄하고 싶다."
란코 "후후후, 금속의 영혼이여. 그대의 뜻을 존중하지.(네, 프로듀서!)"
미쿠 "그 정도는 금방이다냥! 오늘은 모두 레슨이고 점심시간이니 다들 식사는 했으니까 디저트를 먹고 싶어할거다냥! 불러줄테니 P짱은 준비를 부탁한다냥!"
+1 미쿠는 신데렐라 프로젝트 중 란코를 제외하고 누구에게 전화할까요?
+2 그녀는 미쿠에 전화를 받고 카페로 CP 모두와 함께 와줄까요?
동시가 안되면 둘 중 하나를 작가님께서 원하는 캐릭터로!
미쿠가 전화를 건 상대는 CP의 리더격인 존재 미나미. 확실히 그녀라면 맏언니로서 CP 전체를 설득하여 데려와줄테니 미쿠는 그녀를 믿고 전화를 건 듯 하다.
미쿠 "그게 말이지냥? P짱이 모두를 초대하고 싶다고 한다냥!"
미나미 "그....그 사람이?"
미쿠"그렇다냥! 다 같이 와서 커피를 먹어줬으면 한다고 했다냥! 지금의 P짱은 어제의 P짱이 아니다냥! 다같이 와달라냥!"
미나미는 그 전화를 받더니 이내 놀라워한다. 주변에서의 목소리도 마찬가지다. 그 창백한 사람이 초대라니 등, 전혀 믿지 못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전화 너머로 들려오는 이야기는 놀라서라도 가겠다라는 의견으로 일치한다. 미나미는 미쿠에게 금방 갈테니 기다리라는 말을 하며 전화를 끊는다.
"....와주는군."
미쿠 "P짱! 모두가 기대하고 있다냥! 새로운 P짱의 커피를 대접하는 거다냥!"
"....당연한 거다."
그는 다시금 접시를 들고 주방으로 들어간다. 그리고는 커피의 준비와 함께 레몬챌로, 레몬, 버터, 계란, 그라뉴당, 아몬드, 헤이즐넛, 생크림, 소맥분, 설탕. 그 후에 노른자와 흰자를 공립법으로 할지 분립법으로 할지 고민하다가 이내 공립법으로 식감을 살리는 쪽으로 한다.
내친적이 있는 그가 자신들을 초대한 것에 대한 궁금증으로 찾아왔고 미쿠와 란코에게 그 이유를 물어보나 그녀들은웃으며 깜짝 놀랄거라 말할 뿐이었다.
세미프레도를 만들어갈 때, 카페의 문이 열리며 어제 모질게 쫒아낸 신데렐라 프로젝트가 다시금 12자리를 차지하며 앉는다.
내부에 아이돌들뿐인 잡담이 계속될 때, 드디어 카페에 커피의 향이 퍼지며 바리스타가 모습을 보인다.
"....어서와라. 나의 카페에. 너희를 위해 특별한 커피와 디저트를 준비했다. 부탁하지."
시키와 프레는 그의 손짓에 안에 있던 디저트, 세미프레도와 그만의 특제 플랫 화이트를 한사람 한사람에게 대접한다. 깊은 풍미를 보이는 커피와 아름다운 디저트는 그녀들의 오감을 지배한다.
"....그 플랫 화이트는 이탈리아식의 카스타드 크림인 자바이오네와 스팀밀크를 그라뉴당과 블랙아이스를 넣은 더블 에스프레소 위에 평평하게 올린 나의 특선 커피다. 그리고 디저트로 준비한 세미프레도는 이탈리아의 디저트로서 공립법을 선택해 더욱 부드러운 식감을 지닌다. 또한, 레몬챌로를 리큐르로서 아몬드와 헤이즐넛으로 파우더를 만들어 겉면을 더욱 농후하게 만들었다. 한번 먹어봐라....마음에 들 테니."
신데렐라 프로젝트는 기대 반, 의심 반으로 그가 만든 커피와 디저트를 번갈아 먹어본다.
+2까지 CP가 먹은 그의 특선 플랫 화이트와 세미프레도에 대한 평가를 적어주세요.
프로듀서씨 다음번에 저에게도 이 디저트를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실 수 없나요?
이거면 먹는 사람들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녀들은 하나같이 호평이었다. 무언가를 채워주는 것만 같은 맛. 그저 맛있는 걸로 끝이 아니라는 것에 진심으로 미소를 보인다. 그는 그를 보며 당연하지...라며 살짝 실소를 짓는다.
어느덧 긴 시간이 지나 벌써 저녁 5시. 신데렐라 프로젝트는 미쿠와 란코를 제외하고 이만 프로덕션으로 돌아간다. 한편, 너무 영업시간을 지체한 이상 이만 가게 문을 닫겠다고 말한 그가 등을 돌리자 누군가가 문을 벌컥 열고 찾아온다.
"흐음...아직 손님이 남지 않았느냐....손자여."
"....하...할아버님?!"
슈코 "하..할아버지?"
사에 "저분이 할아버님....!"
노인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거대한 체격. 빈약한 바리스타와는 정반대의 근육진 몸은 그가 노쇄한 늙은이라는 것을 전면부정하는 것 같았다. 느껴저오는 위압감은 그녀들을 경직시켰고 그 역시 얼음처럼 굳어있었다.
"....바리스타가 손님에게 겁을 먹으면 안 된다고 가르쳤잖느냐..."
+1 그의 할아버님은 어째서 지금 나타난 걸까요?
*(아이돌들과 같이 있는 모습을 보고, 그가, 그녀들 곁에 있는 것을 원한다고 생각하고 있다정도?)
"....설마....오전에 느낀 인기척이...할아버님?"
"...그래서...너는 어떻지? 이 여성분들과 함께 있으며...깨달았느냐?"
"....예. 그때 할아버님이 말씀하고 싶으셨던...제게 부족한 것...스스로 찾아야 했던 것...그것은....커피의 담을...누군가를 위한 마음 그 자체였습니다! 그걸...모두가 깨닫게 해주었죠."
"호오...그러나 입으로 말하는 건 누구나 가능하다. 너라면 알겠지? 바리스타는 커피잔에 담긴 한 잔으로서 평가받는다. 바리스타라면 손님으로서 온 내게 커피를 다오. 너의 말이 그저 빚 좋은 게살구인지를 알고 싶구나."
그는 완고하게 말하면서도 얼굴로는 미소를 띄우고 있는 그의 할아버님을 보며 그 역시 미소를 띄우며 작업에 들어간다. 예전보다 정밀한 로스팅, 뛰어난 추출, 계산된 비율....그리고 타인을 위한 마음...지금껏 그가 깨닫는 것을 기다려온 노인.
그 노인은 드디어 자신의 손자에게서 타인을 위한 마음을 담은 그만의 플랫 화이트를 입으로 넘기게 된다. 카페의 모두가 경직되며 식은 땀까지 흘리면서 노인의 평가를 기다린다.
".....손자여...."
+1 그의 할아버님이 마신 그의 이번 커피의 대한 평은 어떻죠?
그 때에도 이런 기분이었지....
오로지 그 때와 달라진 것은 커피의 맛이로구나... 극상품의 커피란다 이건.
노인은 이내 식은땀을 닦으며 그의 말에 눈물을 흘릴 뻔한 그를 안으며 잘했다....라는 말을 한 채로 그를 뒤로 하며 퇴장한다. 그는 퇴장하는 노인을 보며 눈물 한 방울을 흘리며 고개를 숙인다.
"....감사합니다."
"아아, 그래....손자여, 그 혼담 말이다..."
"....예...그건.."
"취소했단다."
"예?"
"....그 아이들의 영감과 단판을 지어버렸지. 뭐, 아직 그 쪽은 포기안한 모양이지만...내가 전력으로 막아보마. 그러니 너는...너만의 길을...너만의 여자를 찾거라. 그럼...건강하거라."
노인은 크게 함박웃음을 내며 카페에 문을 닫고 퇴장한다. 그렇게 남은 아이돌들은 정말 엄청난 할아버님을 뒀다며 힘이 빠질 것 같다 말한다. 그 역시 그렇지? 라는 말을 하며 무덤덤히 뒤돈다. 오늘은 이만 문을 닫으니 내일...종업원이 아닌 손님으로서 와달라는 말과 함께 아이돌 활동도 힘내. 라는 말을 건내며 뒷편 정원으로 향한다.
잠깐의 소란과 함께 꺼져버린 불. 아이돌들이 돌아간 모양이다. 그는 그렇게 뒷편의 정원에서부터 밤하늘을 보며...내일 그 녀석들이 올 때도 극상으로 대접하자. 라는 말을 별똥별에 소원처럼 남기며 유유히 카페로 들어가 드립 커피에 손을 얹을 뿐이다.
그녀들이 알려준 마음을 잊지 않기 위해서.
-끝-
진히로인이 누구인지는 여러분들 마음속에....
이제, 이 바리스타도 인간적으로 성장하게 되었군요!
이 뒤로 러브코미디 전개로 나름 맛이 있었을 것 같지만 열린 결말로 만족을
수고하셨습니다!
10년 전에 트럭에 밀린 것도 사실 자기 여동생을 민 건데 실수로 프로듀서가 밀린 거고, 민 이유도 그렇게 하면 널 얻을 수 있을테니까! 라면서 얀데레 전개도 해볼 생각인데 역시 폐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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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쩍..
5. 글이 끝났을 땐 글을 정리해서 창작판에 올려주시는 걸 권장합니다.
창작댓글판에서 끝난 글을 그냥 보기엔 댓글이 많은 경우가 있어서,
나중에 보시는 분들을 위해 글쓴이 등께서 댓글을 정리하여 창작판에 올려주셨으면 합니다.
을 내민다...
덕분에 참여하는 즐거움이 무지 좋았네요!
해도 될까요?
시간은 오전 9시. 그는 벽시계와 손목시계를 보며 무언가를 초조하게 기다리는 모양이다. 이내,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려온다. 그는 아무래도 온 것 같다며 밖으로 나간다.
"예, 오셨습.....아..아니군."
그는 미소를 머금은 얼굴을 바로 지워버린다. 지금껏 기다리던 것이 아니라 전혀 반갑지가 않은...346의 아이돌께서 자신의 카페를 방문했으니.
+1 오게 된 아이돌은 누굴까?
+2 어째서 이런 이른 시간에 온 것일까?
P "코바야카와는? 같이 오지 않았나?"
슈코 "월요일이잖아. 학교에 가버렸어~"
P "역시 누구랑은 다르게 성실하다니까."
슈코는 나를 보면서 그런 말을 하지 말라고 하지만 P는 딱히 너한테 한 말 아이이 제 발 저리지 말라며 거기서 춥게 서있지 말고 들어오라고 한다.
내부로 들어와 슈코가 본 카페는 예전보다 활기있어 보였다. 특히나 프로덕션의 아이돌들의 CD나 사이리움, 사인이 한 자리에 예쁘게 배치되어 있었다. 그 때문인지는 몰라도 무정하고 차거웠던 카페가 상당히 따뜻하게 느껴졌다.
슈코 "많이 변햇네. 프로듀서도, 카페도."
P "누구들 덕분에 말이야...그런데, 오늘은 레슨도 뭐도 없는건가? 제대로 일을 하는 게 어때? 돈은 땅파서 나오는 게 아니고 자신이 한 일의 대한 보상으로서..."
슈코 "아아, 그런 설교는 집에서 듣는 걸로 충분하니까...것보다! 나는 아주 중요한 일을 상담하기 위해 온 거야!"
P "중요....아아, 내일은 발렌타인 데이지. 설마 줄 사람이 생긴 건가?"
슈코 "흐음~그야 당연하지~"
슈코는 여우처럼 능글맞게, 그리고 노골적으로 P를 향해 애교섞인 눈빛을 보내본다. 그러나, 아직도 얼음장처럼 차갑기만 한 그는 슈코의 노골적인 마음을 알지 못한 채 헛다리만 짚는다.
P "설마 연애중인 거냐? 난 지금은 프로듀서는 아니지만...아이돌의 연애는 위험한 행위다. 특히, 극심한 남자팬들이 가만히 놔두지 않을거야. 하여간 무식한건지 용감한건지 모르겠군."
슈코 "연애는 무슨! 사귀는 사람 없거든?!"
P "그렇다면...아아! 부모님과의 화해의 선물인가? 뭐, 발렌타인은 꼭 연인에게 주는 날이 아니라 초콜릿이란 매개로 마음을 표현하는...."
슈코 "그것도 아니야! 그리고 벌써 화해했거든?"
P "그것도 아니면.....으음...시오미. 여자끼리 남자친구도 없이 슬픔의 우정 초콜릿 돌리기라니...아, 아니군. 여자끼리라도 사랑은 할 수 있겠지. 코바야카와에게 줄 생각이지? 비록 형태는 다르더라도 멋진 사랑을 해라."
슈코 "아니라고 했잖아!!"
P는 그 말을 듣자 의아해하며 대체 누구한테 줄 생각이냐고 궁금해하며 고개를 갸우뚱한다.
슈코 "+1"
P "+2"
아니면 초코 머핀이라도.
P "넌 여기가 직장인 줄 착각하나 본데...여기는 네놈 직장이 아니라..."
[실례합니다!]
P "아, 왔다. 예...오셨군요! 그러면..."
P는 급하게 사인을 하더니 이내 온 이가 넘긴 물건을 받는다. 자세히보니 와플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기계로 보인다.
슈코 "와...와플?"
P "보는대로. 이제부터 카페로서 테이크 아웃도 할 수 있게 하도록 그와 어울릴 디저트로 선정해서 주문한 기계야. 아, 그래...한 번 시식해볼래? 와플 말이야. 크림은 제법 많이 만들었거든."
슈코 "주면 고맙지~"
P는 이내 기계를 분주하게 설치한다. 그 후, 안에서부터 선풍기를 가져온다. 본인말로는 바삭함을 유지시키기 위해 식히는 거라고 한다. 물론 슈코는 선풍기로 말리는 것에 살짝 웃음을 짓지만.
오늘 처음으로 들인 와플 기계. 그리고 처음으로 만드는 와플. 그런데도 P는 숙련된 듯이 능숙하게 와플을 굽기 시작한다. 바삭하면서도 달콤한 향기가 카페를 덮는다. 그리고, 충분히 구워진 와플을 선풍기로 식혀내 바삭함을 유지시킨채로 수제로 준비한 밀크 아이스크림을 올려 슈코에게 전달한다.
슈코 "오오~역시 대단해."
P "아, 그래. 마침 10시부터 마을회관에서 발렌타인 데이를 맞이해서 초콜릿 강습을 한다는데....관심있으면 갈래? 마침 초청된 쇼콜라티에가 내 친구라서 말이야...아, 와플은 먹고. 입 벌리지 마. 냄새난다."
+1 슈코는 그곳에 가기로 할까?
+2 와플에 맛은 어떠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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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FFEE
FLAT WHITE-플랫 화이트 8,000
IRISH COFFEE-아이리시 커피 6,000
DUTCH COFFEE-더치커피 6,000
VIENNA COFFEE-비엔나 커피 5,000
CAFE LATTE-카페라테 4,000
CAPPUCCINO-카푸치노 4,000
ESPRESSO-에스프레소 6,000
AMERICANO-아메리카노 6,000
LEMONYCANO-레모니카노 4,500
샷/휘핑 추가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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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SERT
HONEY BREAD-허니브레드 6,000
CAFE' AFFOGATO-아포가토 5,000
CHOCOLATE CAKE-초콜릿 케이크(조각) 5,000
OPERA CAKE-오페라 케이크 6,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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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SPAGHETTI-스파게티(토마토/크림/올리브) 7,000
OMELET RICE-오므라이스 7,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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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E CREAM WAFFLE-HOME MADE
CHOCOLATE-초콜릿 3,000
STRAWBERRY-딸기 3,000
MILK-밀크 3,000
CACAO-카카오 3,000
COCONUT-코코넛 3,500
CREAM CHEESE-크림치즈 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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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추가될 예정입니다!
P "제법 많이 생각한 거니까. 아무튼, 갈 거면 나서자."
슈코는 카페 운영은 안 할거냐고 묻지만 그는 어차피 하루 쉰다고 수입이 달라지지는 않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한다. 평소에 기계처럼 일하는 그에게선 찾아볼 수 없는 부분에 놀란 것도 있지만 방금 전 말을 떠올리니 오히려 화를 낸다.
슈코 "언제는 돈은 노력하는 사람에게 온다며!!"
P "난 평소에 열심히 하니까 오늘은 보상으로 치고 하루 쉴 자격도 있지."
슈코 "순 억지!"
슈코는 P의 말이 거진 억지로 들렸으나 그래서 안 갈거냐고 물으니 군소리없이 그를 따라간다. P의 손목시계를 확인하니 시간은 10시에 가깝다. 다행히, 그 사이에 도착한 마을회관으로 들어서 강습을 받을 곳으로 가려는 순간, 누군가가 슈코와 P를 붙잡는다.
"HEY~너도 온 거야?"
P "제리가 운영하는 곳이 어떤지 궁금하기도 하고...이 녀석이 초콜릿을 만들고 싶다고 해서."
슈코 "이...이 사람이...친구?"
P "그래. 내 친구인 쇼콜라티에, 제리 티드웰이다."
P보다는 작으나 왠만한 남성들을 웃도는 신장, 슈코처럼 새하얀 피부, 금발의 벽안이 유이와도 같았고, 유키처럼 야구모자를 쓴 채로 길고 풍성한 포니테일을 한 여성. 겉만 봐서는 고교 야구선수로 의심할 정도로 쇼콜라티에와는 거리가 먼 여성이었다.
제리 "거기 서 있지 말고 여기로 COME ON~"
P "들어가자."
슈코 "어....아아, 그래야지."
안에는 벌써 북새통이다. 다행히 오전 10시라는 이른 시간에 강습이기에 그다지 많은 이들이 찾아오지는 않았다. 제리의 말로는 7인 1조로 강습이라 한다. 테이블은 6개. 인원은 대충 새보니 35명. 제리는 슈코와 P를 창가가 보이는 오른쪽 테이블로 안내한다.
그렇게 오게 된 테이블. 드디어 초콜릿을 만드는구나...라면서 준비된 초콜릿에 손을 대려는 슈코의 손이 다른 여성의 손과 겹쳐진다. 순간, 화들짝 놀라서 손을 떼고 서로의 얼굴을 보자 깜짝 놀라고 만다.
슈코 "왜....왜...왜....여기에 있는거야?!"
+1 슈코와 손이 겹친 아이돌
+2 그녀는 어째서 왔을까?
그러나 여기서는 오히려 후미카가 맞겠죠. (사에 / 카나데 등 중고생 전부는 오늘 학교.)
후미카 "슈...슈코 씨야말로 어째서 이곳에..."
슈코 "나...나는 그냥...프로듀서가 초콜릿을 만들고 싶으면 따라오라고 해서....후미카는?"
후미카 "저...저는...그게...초콜릿을 만들어...주고 싶은 상대가 있어서....그렇습니다만..."
후미카는 그 말을 끝으로 P를 바라본다. 살짝 홍조를 띄운 그녀. 그러나 P는 또 엉뚱하게 타치바나나 숙부, 아이돌들에게 줄 것이냐며 헛다리나 짚는다. 후미카는 그 말에 볼을 살짝 부풀리며 P를 손가락으로 찌른다. 그는 왜 이러나며 우선은 슈코에게 준비부터 하자고 말한다.
슈코 '후미카가 먼저 왔을 줄이야...후미카도 내일을 노리고....여유부릴 수 없겠는걸....'
슈코는 그렇게 후미카처럼 만발의 준비를 하고 다시금 내부로 돌입한다. 그런데, 그 순간...거기서 정말로 보기 싫었던 그녀들과 다시금 만난다.
"꺄악~오빠도 같이 하는 거에요?"
슈코는 P에게 붙어있는 여대생들을 보며 한숨을 쉰다. 후미카는 그녀들에게 이미 밀린 것인지 구석에 쭈그린 채로 조용히 창문에 손가락으로 글씨를 써나간다.
자세히보니 그때 그 여대생들...P의 카페에서 그를 도촬하던 여대생들이다. 아무래도 또 힘든 일이 생긴 것 같다며 한숨쉬는 슈코에게 제리가 다가온다.
제리 "HEY~HEY~분명히...아, 기억났어! 시오미 슈코 양 맞지? TV에서도 봤고, 슌에이한테도 들었어! 가까이서 보니까 TV에서 보던 것보다 귀여운 아이돌인걸? 하-지-만! 지금은 수업 시간! 어서 자리로!"
슈코 "아아....네."
제리 "HI~EVERYBODY!! 오늘 초청받은 쇼콜라티에, 제리 티드웰이라고 해요~내일은 무려....서프라이즈한 발렌타인 데이!! GIRL들에게 최고의 이벤트죠~? 그러니 오늘, 저의 수제 초콜릿 교실이! 여러분의 꿈을 이뤄드릴게요!"
제리 "우선은 가나슈부터 갈까요? 초콜릿을 잘게 썰고~생크림을 끓여서~한대넣고 섞으면 OK랍니다~!"
제리는 그 말이 끝나기 무섭게 초콜릿을 썬다. 천진난만한 얼굴로 대충하는 칼질로 보이지만 초콜릿은 정말로 완벽하게 일정한 형태로 잘라진다. 끓여진 생크림, 이제 그를 한대넣고 잘 섞어주는 제리. 살짝 튀기도 하지만 그건 NO PROBLEM이라며 해맑게 완성된 가나슈를 보여준다.
제리 "이제 이 가나슈로 여러 모양의 초콜릿이 완성되는거죠~자, 시범을 보였으니 모두 READY...GO!"
너무나 해맑고 에너지 넘치는 제리를 보며 웃는 슈코는 이내 그 때본 도촬 여대생 4인방과 P, 후미카와 자신이 과연 제대로 해나갈지가 문제였다. P는 별 일 없겠지만...역시 문제는 나와 후미카겠지. 라며 슈코는 제리처럼 가나슈를 준비해간다.
+2까지 일어날 상황
제리가 그걸 보고 OH! 이건 당장 제작해 팔아도 될 정도인데요! 라고 한다.
맛은 너무 달기에 조금 단 맛을 줄여보는게 낫다는 조언과 함께.
P는 볼 것도 없다. 혼자 카페를 운영하는 그의 손놀림은 왠만한 프로 파티쉐 이상으로 척척 가나슈를 진행해간다. 한편, 여대생 무리는...
"우와, 오빠 진짜 잘한다~"
"주방에서 항상 이렇게 만든 거에요? 멋져~"
예상한 대로다. 여대생 무리는 P에게 찝적댈 뿐, 초콜릿에 열중하지 않는다. 얼마나 시끄럽게 P에게 찝적대며 떠드는 지 주변에 시선이 P의 테이블로 집중한다. 슈코가 초콜릿을 중탕하는 동안 누구도 그들에게 아무 말도 못할 때, 후미카가 조심스레 조용히 해달라 부탁한다.
후미카 "저기...주변에 피해가 되니 조용히 해주시겠어요..."
소심한 후미카가 용기를 내어 그녀들에게 조용히 해달라 말하지만 귓등으로도 듣지 않은 채로 소리를 높혀간다. 결국, 중탕을 마친 채로 슬슬 화가 끝까지 오른 슈코가 다가가려고 하자...
제리 "WHAT IS HAPPENING? 너무 소리가 크면 주변에서 초콜릿이 만들어질 수 없답니다. 그리고 GIIRLS! 아직 가나슈도 만들지 않고 뭐하는 거죠? 세상에...생크림을 얼마나 끓이는 거에요?! 다들, 진지하게 안하면 OUT시킬 겁니다!"
제리 "자, 모두 집중! 슬슬 중탕도 마쳐가니 템퍼링을 시작할까요? LAST CHOCOLATE이니 모두 힘내주세요!"
제리는 중탕을 마친 가나슈를 둥글게 뭉쳐서 템퍼링한 초콜릿으로 코팅하고 마무리로 여러 재료들을 통해 가게에서 내놓아도 될 정도의 귀여운 초콜릿을 모두의 앞에 선보인다. 역시, 가벼워보여도 P가 인정한 쇼콜라티에라 생각하는 슈코였다.
그렇게 여러 테이블에서 시작되는 작업. 여대생 무리가 지가 뭔데 참견이냐며 제리를 뒷담화하기 위해 몰려들어 작업환경을 빠져나가는 동안 남은 세 명은 작업에 집중해간다. 왠만한 테이블과 비교해봐도 현저히 빠르고 아름다운 초콜릿이 하나둘씩 모습을 보이고 있다.
P "흐음...이거면 되겠군. 이봐, 시오미. 너는?"
슈코 "나도 이미 완성이지, 뭐~"
자신있게 서로의 작품을 확인하는 P와 슈코. P는 자신의 카페에서 내놓는 것이라 생각하며 모양도, 장식도 일치하는 아름다운 초콜릿을. 슈코는 화과자 공예마냥 초콜릿을 화과자처럼 꾸며서 내놓는다.
제리 "오오~두 사람 다 DELICIOUS해 보이네요! 한 입만 EAT해도 되나요?"
P "너 선생이 지금 뭐하는...."
제리 "어우, 슌에이의 초콜릿은 언제나 SWEET 하면서도 COOL해~"
P "제리!"
제리 "어디보자, 슈코의 초콜릿은....으음...WOW! 저의 가게에서 판매하고 싶을 정도에요! 슌에이의 초콜릿만큼 맛있어요! 특히 모양이 오리엔탈스러워서 CUTE하네요~"
후미카는 그 말을 들으며 슈코의 초콜릿과 P의 초콜릿을 본인도 한 입 먹어본다. 후미카에 입맛에도 상당히 잘 맞는 모양이다. P 역시 슈코에게 이런 재주가 있는줄은 몰랐다며 하, 하며 살짝 미소짓는다.
제리 "...으음, 하지만...너무 SWEET하네요. 슌에이는 SWEET함을 줄이고 COOL을 높힌 초콜릿을 좋아....아악!"
P는 쓸데없는 소리하지 말라며 제리의 두 볼을 잡고 양옆으로 늘려댄다. 한편, 슈코는 후미카도 완성했냐고 하자 소심하게 완성은 했지만 두 분에 비하면 보잘것없다 하지만 슈코는 자기꺼 먹었으니 자기도 후미카 초콜릿을 먹겠다며 후미카의 초콜릿이 준비된 곳으로 달려가고 P와 제리도 일단은 시식을 해보겠다며 후미카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초콜릿을 향한다.
+1 후미카의 초콜릿에 대한 슈코의 평가
+2 후미카의 초콜릿에 대한 P의 평가
처참하면 처참한대로!
훌룡하면 훌룡한대로
P "그냥 시중에서 파는 초콜릿이랑 맛이 같아. 겉모습은 페레로 로쉐를 따라한거지? 수제라면 수제 나름의 차별점이 있어야 해. 넌 무슨 도장찍기로 초콜릿을 만든거냐?"
후미카 "그...그게...뭔가...자신감이 없어서....죄송해요..."
P "나라면...좀 더 차별점이 있도록 개선시켜줄 수 있는데 말이야."
후미카 "그...그 말은...도와주신다는..."
제리는 그 말을 듣자 역시 슌에이는 츤데레라고 웃다가 얼굴을 아이언 클로로 잡힌 채로 넌 빨리 선생님으로서 학생들을 가르치라며 다른 테이블로 반협박을 받은 채로 이동한다.
한편, 후미카가 초콜릿을 다시금 만들려고 하자 종이 울린다. 제리는 그 말을 끝으로 오전 11시까지의 수업은 종료라고 한다. 이후 11시 30분부터 1시간동안 다시금 가나슈 강의를 할테니 계속 듣고 싶으시다면 남아도 좋다고 하며 연습을 해도 좋다고 한다.
대부분의 이들은 완성된 초콜릿 몇 개를 들고 가버린다.
슈코 "벌써 1시간이나 지났네...우리 엄청 열심히 했구나."
P "뭐, 제법 유익했어. 이만 돌아...가지는 못하겠군."
P는 더욱 연습에 몰두하는 후미카를 보며 다음 수업도 듣고 가는 수 밖에 없다며 슈코를 붙잡는다. 한편, P는 대체 뭣때문에 초콜릿 주는 것을 자신에게 상담하는지를 물어보자 슈코도 후미카도 놀라서 모르냐고 물어보자 P는 모르니까 물어본다고 당당히 말한다.
P "가족도...친구도 아니라면...역시 남친? 시오미는 그렇다고 쳐도...사기사와가 남자를 사귀다니...약간 의외로군. 아니, 애초에 아이돌로서 현재의 연애가 발각되는 건 위험해. 얼마나 교제를 했는지는 모르지만...."
슈코 "그-러-니-까!"
후미카 "저희는 연인이 없습니다!"
P "그러면....아아, 아이돌끼리의 연애? 뭐, 사랑의 형태는 다양해. 시오미나 사기사와나 코뱌아카와하고 하야미라는 좋은 여자친구가 있으니. 뭐, 진심으로 사랑하는 이에게 주는 건 확실히 어려운 일...."
P의 저 말에 슈코와 후미카는 뒷통수를 오함마로 맞는 듯한 충격을 받는다. 이젠 재기불능이 될 정도로 엉망이 된 두 사람은 겨우 일어난다.
슈코 "허어....허어....정말 모르겠어?"
P "그래."
슈코 "아아....'
+2까지 슈코와 P, 후미카만 남은 조리실에서 일어나는 상황 제시
후미카 "프로듀서 씨한테 드리는 거에요!"
결국 답답해하는 두 사람은 P에게 자신들의 마음을 솔직하게 고백한다. 그러나, P는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뭔 소리냐고 한심하게 바라볼 뿐이다.
P "뭐? 대낮부터 뭔 헛소리야?"
슈코와 후미카는 이 눈치없는 인간을 보며 곁의 행복을 다 뻥 차버릴 사람이라 말하며 한숨쉰다. 허나, 그러면서도 후미카는 상당히 초콜릿의 공을 들이고 슈코도 단 맛을 줄일 생각만을 할 뿐이다.
한편, 그렇게 고민하는 슈코를 향해 핸드폰이 울린다. 열어보니 카나데에게서 무언가가 온 모양이다.
카나데 [아, 슈코. 마침 상담할 일이 있는데 말이지. 마을회관에서 쇼콜라티에가 초콜릿을 만드는 방법을 알려준다고 해서 말이야...같이 들어볼 생각 없어?]
슈코 [에? 슈코 짱은 프로듀서랑 후미카랑 같이 들었는데.]
슈코는 그 메일을 보내고 그대로 핸드폰을 닫는다. 아무래도 카나데도 상당히 내일을 신경쓰는 모양이라며 다시금 단 맛을 줄일 방법을 생각하는 동안 메일이 날아오며 핸드폰이 울린다. 카나데에게서 온 메일이다.
슈코 '답장 빨라!'
+2 카나데가 보낸 메일의 내용
카나데 [내가 학교에 있을 동안 상당히 즐겁게 보내는 모양이구나. 좋아...내일이 더 기대되는걸?]
슈코 '어째서!'
슈코가 카나데의 분노가 담긴 것처럼 보이는 문자를 보며 경악하는 동안 P는 다시금 만들어진 후미카의 초콜릿을 먹어본다. 달콤한 가나슈 속에 들어있는 바삭한 견과류와 겉의 크림코팅은 더 이상 시중에서 파는 초콜릿이라고는 할 수 없다며 후미카를 칭찬한다.
후미카 "다...다행이네요. 저기, 슈코 씨도...."
슈코도 후미카의 초콜릿을 맛보려고 하자 벌써 11시 20분을 알리는 예비종 비스무리한 소리가 울리며 조리실로 새로운 이들이 자리를 채우기 시작한다.
제리에게 혼나고 나간 여대생들은 보이지 않는다. 아무래도 홧김에 가버린 모양이다. 그들은 다행이라며 안심하기도 잠시, 제리가 바깥에서부터 슬며시 세 명을 부른다.
P "뭔데 갑자기 부른거냐? 더 들어도 상관은 없다며?"
제리 "어우, SORRY~지금 수강을 원하는 사람들이 갑자기 폭주해서 말이지...아무래도 그래서 힘들 것 같아..."
슈코 "뭐, 충분히 배웠으니까. 어쩔 수 없지~"
후미카 "확실히...한 자리를 차지하는 것도 민폐니까요."
제리 "NO, NO! 딱히 민폐는 아니야~"
제리는 민폐라서 부른 게 아닌 이번 타임은 조수로서 자신의 옆에서 작업을 해달라고 부탁한다. 잠깐의 침묵, 그리고 그들은 화들짝 놀란다.
P는 업종이 다른 데 내가 뭘 하냐 말하고 슈코나 후미카는 초보인 우리가 옆에서 뭘 하겠냐며 손사레를 치지만 제리는 5분 뒤에 다시 들어오라며 웃으면서 먼저 들어가버린다.
슈코 "저 사람, 왜 저렇게 프리덤인데.....너무 지나치다고, 프리덤."
후미카 "그것보다...정말로 쇼콜라티에...인가요?"
P "뭐, 야구모자나 쓰고 야구복을 입은 여자지만....쇼콜라티에다."
슈코 "것보다 프로듀서가 저렇게 포지티브하고 프리덤한 사람과 친해지다니...무슨 일이 있던거야? 소꿉친구?"
P "소꿉친구는 아니고....그게..."
+2 어쩌다가 친해졌는가?
그랬지만 그녀석의 컵케이크를 먹었던 내가 감탄사를 연발한 이후부터 저리 됐다.
거의 내가 시식담당에 매일 만들어오는 제리. 인연이란 거기서부터 시작된 거지.
앵커는 >297로
P는 조리실에 바깥에서 이야기를 이어간다. 어린 시절부터 여러 대회에서 상을 휩쓴 P. 그의 말로는 그녀의 바리스타로서의 꿈을 꺾은 것도 본인이라고 한다. 그랬지만 저녀석이 만든 초콜릿 컵케이크를 먹고 감탄사를 연발한 뒤부터 쇼콜라티에가 되기로 했다고 한다.
P "뭐...여차저차 시식을 하다가 친해진 사이지...."
슈코 "난 엄청 수상한 사이라 생각했는데...안심이네."
P "아무튼...정말 할거야? 조수."
슈코 "뭐, 부탁하니까~"
P "에에, 저런 여자 어떻게 되든 알 바야? 그냥 가자."
후미카 "치...친구분이라고 하지 않으셨나요?"
P "친구가 밥 먹여줘? 난 가게 문도 닫고 온 사람이거든? 아무튼 돌아가자."
+2 P의 말대로 돌아갈까? 아니면 제리의 조수로서 초콜릿 수업을 같이 진행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