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카 ".......자. 하지만 명심해. 내일 또 올거니까. 그 때도 맛있는 커피 부탁해, 프.로.듀.서."
"....다시는 찾아오지 마십시오. 손님."
그는 그렇게 850엔을 계산한 채로 아스카를 떠나보낸다. 현재 시각 9시 10분. 왠만하면 손님들은 10시부터 북적거리니 아직 50분 정도의 여유시간이 있다. 그는 커피의 원두는 우선적으로 모두 볶아놨고, 아스카를 통해 스팀밀크도 준비해놨으니 이제 디저트와 식사를 준비하려고 한다.
"....파스타 면이....없어. 아직 40분 남았어. 사러가자."
그는 창백한 몸을 움직인다. 꼭 시체가 움직이는 듯한 모습이다. 거울로 비춰지는 모습도 영락없는 시체지만 그는 그런 것은 아랑곳하지 않은 채로 걸어나가 부족한 파스타 면을 사러가기 위해 문을 연다. 그렇게 주방을 나서자 아스카때처럼 문이 열린다. 이번에는 한 명도 아니고 세 명. 상당히 시끄럽게 들어온다.
+1 찾아온 세 명은 누구인가요? (유닛명을 써주셔도 되고, 각각 한 명씩 써주셔도 됩니다.)
그는 매정할 정도로 친근하게 다가오는 세 명의 아이돌을 떨쳐버리더니 그대로 문을 열고 나간다. 시간은 9시 23분. 그가 애용하는 면 전문점까지 왕복 14분. 제 시간안에 돌아와 마무리까지 할 수 있는 시간이다. 그는 손목시계를 보며 햇빛 속에서 타죽을 것 같은 몸으로 걸어나간다.
한편, 그렇게 카페의 남은 세 명의 아이돌들은 향긋한 커피향을 맡는다. 그 커피향의 시키는 유독 심취한 듯 하다. 주인도 없고 손님도 없는 한적한 카페에서 세 명의 아이돌들은 서로 모여서 무언가 재미있는 일을 꾸미는 듯 하다.
그는 단골가게이자 근방에서 자신의 커피와 가장 잘 어울리는 면 전문점에서 직접 파스타면을 구입하여 돌아온다. 이대로 가면 도착 시간은 9시 37분. 정확하게 도착하는 시간이다. 그렇게 카페로 다가가자 무언가 이상하다. 여자들의 목소리는 익숙히 들어온 목소리지만 세 명 말고 두 명 더 있는 듯하다. 그는 무슨 일인지 문을 열어 확인하기로 한다.
슈코 "어서오세요~"
프레 "이 자리로 실부프레~"
"....뭐하는 거냐...."
시키 "야호~바리스타 시키 짱이 내리는 캐미컬 커피 숍에 어서오세요~"
찾아온 세 아이돌은 어디서 찾았는지 부모님이 운영하실 때 종업원들에게 입혔던 메이드복을 꺼내 입더니 그대로 손님 대접은 물론, 자기들이 바리스타인 마냥 드립 커피에 손을 대고 있었다. 그는 빠르게 달려가 당장 손을 떼버리게 하려는 순간...낮익은 목소리가 들려온다.
프로듀서가 운영하던 곳에서 세 명이 아르바이트 할 줄은 상상도 못했다, 프로듀서가 이런 유명한 카페의 바리스타인게 더 상상 못하지라는 말을 서로 주고 받으며 웃는 눈으로 그를 바라보고 있다.
란코 "후후후...여의 마력을 채워줄 금단의 식물에서부터 얻은 수액을 목으로 넘기게 되는군...(프로듀서 씨가 만든 커피라니..당장 마셔보고 싶어요!)"
"....갈수록 태산이군."
그는 잠시 얼굴에 손을 얹더니 이내 그 포커페이스를 드러내며 주방으로 몸을 옮긴다. 역시나 어지러진 주방. 그는 신속하게 주방을 정리한 후, 사놓은 파스타면을 정리해둔다. 그 후, 나가면서 시키를 드립 커피에서 손을 떼게 한 채로 주문표를 가지고 미쿠와 란코에게 찾아가 그를 건낸다.
"....손님으로서 왔다면 접대할 뿐...그러나 시간이 바쁘기에....커피만 주문해라."
써져 있는 메뉴는 상당했다. 아이리시 커피, 더치커피, 그 외에도 5종류의 커피와 이 카페의 명물인 플랫 화이트도 적혀있다. 더 놀라운 것은 그것이 1페이지의 써진 커피들이란 것이다. 옆에는 디저트류와 식사류가 보인다. 더 뒤로 넘겨 보려고 하지만 그의 일그러지는 표정으로 보아 더 넘겨 시간을 지체하면 가만히 놔두지 않을 것 같다. 그녀들은 앞에 써진 8개 중 하나를 주문하기로 한다.
+1 미쿠가 주문할 커피는 무엇인가요?
+2 란코가 주문할 커피는 무엇인가요?
커피 종류
-플랫 화이트(에스프레소 위에 스팀밀크를 얹은 이 가게의 명물)
-아이리시 커피(커피와 위스키가 한데 섞여진 커피)
-더치커피(커피가루에 물을 붓고 오랜 시간 천천히 우린 커피)
-비엔나 커피(아메리카노 위에 휘핑크림을 잔뜩 얹은 커피)
-카페라테
-카푸치노
-아메리카노
-에스프레소
미쿠가 그가 하는 말을 못 알아듣자 그는 눈이 매서워졌습니다.
그러고는 그런 말도 못 알아들으면서 '더치 커피'를 주문하신 건가요라고 '미쿠'를 추궁했습니다.
그로서는 커피의 관한 기본적인 지식도 없으면서 특선 커피 외에 것을 주문하는 건 그의 가게에 대한 모독인 것 같았습니다.
두 손님은 란코의 말을 쿠마모토 사투리로 받아들이며 즐겁게 놀고 있다. 그렇게 웃으며 놀고 있는 란코는 이내 창백하게 본인을 바라보는 그의 적안을 보며 이내 주문을 받아낸다. 주변에서 들려오는 소리는 많았고 란코는 엄청난 주문량을 따라가지 못했다.
다시 불러달라고 말하지도 못할 상황, 당황해 머리가 하얗게 변하는 란코의 옆에서 시키가 주문을 고속으로 받아 그를 넘긴다.
"....고맙다....그러면...아이리시 커피부터 시작하지."
란코 "시..시키 짱, 정말...고..고마워요."
시키 "흐흥~괜찮아! 냐하하하하하! 향긋한 커피가 텐션을 높이고 있다!"
시키는 상당히 텐션이 높아보인다. 마치 카페인을 대량섭취한 듯이 빠르게 움직인다. 아무래도 카페 안에 퍼진 커피향에 취해 일시적으로 각성한 듯 하다. 그렇게 그녀가 각성한 채로 커피가 나올때까지 세 명이 손님들과 수다를 떨 때, 강렬하지만 부드러운 목소리가 울리며 향긋한 여러 향이 카페 내부를 지배한다.
"....이치노세, 아이리시 커피 2잔. 플랫 화이트 4잔. 에스프레소 1잔. 아메리카노 3잔."
"....칸자키, 비엔나 커피 2잔. 플랫 화이트 2잔. 카페라테 1잔. 카푸치노 1잔. 어서 대접해!"
슈코는 불평하면서도 재료를 준비한다. 냉장고를 열자 앞에 아이스크림이 맛대로 준비되어 있다. 그에게 무슨 맛으로 꺼내? 라고 묻자. 바닐라와 초코로 부탁한다. 라는 말을 듣고 이내 정리된 10가지 맛 중 2가지를 꺼낸다. 이후, 열개된 찬장에는 카라멜 시럽을 손쉽게 찾을 수 있었고 탁상에는 견과류가 종류별로 구비되어 있었다.
처음 보는 사람도 빠르게 재료를 준비할 수 있을 정도로 꼼꼼히 정리해둔 그에게 슈코는 살짝 감탄한다. 비록, 그의 방식은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그렇게 혼자서 슈코가 준비해둔 재료를 가지고 에스프레소를 추출한 컵 위의 순식간에 맛있는 디저트 아포카토를 만들어낸다. 이후, 본인이 준비한 통식빵 위의 크림과 초콜릿 소스를 뿌려 나오라는 지시를 받고 슈코는 대충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생각에 크림과 초콜릿 시럽을 뿌린 채로 그 허니브레드를 그의 아포카토 옆에 가져놓는다.
"....미야모토, 아포카토와 허니브레드를. 늦어진 건 내가 죄송하다고 전해라."
프레 "에? 별로 안 늦었어?"
"....됐으니까."
프레데리카는 알 수 없지만 즐거운 표정으로 아포카토와 허니브레드, 그리고 그가 내린 플랫 화이트 4잔을 대접한다. 한편, 손님들은 커피를 다 마시자마자 잡담도 3분도 채 안하더니 그대로 카페를 나서 미쿠에게 줄을 서 계산을 한다.
미나미 "죄송합니다, 조용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니 부디 이곳에 계속 있게 해주세요."
그는 두 사람의 사과에도 창백한 얼굴에 핏줄까지 세우며 피눈물이 나올것 같이 적안을 움직인다.
"....멋대로 들어와선 먹고 마시며 어지럽히고 소란피우더니 사과 하나로 넘어가길 바라시는 겁니까."
"....다시한번 거두절미하고 말하겠습니다. 나가세요."
그는 단호했다. 이내 신데렐라 프로젝트는 몇몇은 사과를 하며, 몇몇은 그러한 태도에 불만을 표출하며 밖으로 나선다. 미쿠와 란코는 그러한 이들을 잡으려고 하지만 소용없었다. 그 역시 그들을 잡지 않았고, 카페 안의 분위기도 그러한 태도를 넘어가는 듯 하다.
"....칸자키, 주문 도와라. 이치노세, 플랫 화이트 3잔."
그렇게 카운터에서 커피를 옮기며 주문을 돕는 세 사람과 혼잡하게 계산하는 미쿠. 주방에서 거진 죽어나가고 있는 슈코. 그렇게 악몽과도 같은 시간이 지나 현 시각은 오후 1시. 드디어 손님들이 어느 정도 빠져 다시금 한산해졌다. 그의 말로는 2시까지는 다들 점심식사를 할테니 오지 않을 거라 한다.
슈코 "우와...설거지하는 데 죽을 거 같아...커피잔이 거진 300잔이야..."
"....우선은 2시까지는 다시 여유니 우리도 식사나 하지. 내가 준비를...."
미쿠 "잠깐! P짱! 우리는 지금 이 카페에 할 말이 많다냥!"
"....할 말? 내 카페는 커피의 맛과 아포카토, 식사 모두 완벽한 맛을 자랑하는데...거기에 할 말이 있다고?'
미쿠 "미쿠가 말하는 건 이 가게의 서비스다냥!"
이 가게의 서비스, 확실히 신데렐라 프로젝트를 매몰차게 쫒아낸 것은 상당히 불친절한 서비스이다. 그러나 그는 수준이 맞는 손님을 받는 것도 장사의 조건이라 말한다.
허나, 잠시 휴식을 가지기 위해 테이블에 앉은 아이돌들 모두가 이 가게는 서비스가 불친절하다고 입을 모은다. 그러자 그는 대체 무엇이 그렇게나 불만인지 한번 들어보고 판단하겠다며 그녀들의 말에 귀를 기울인다.
"....확실히 내 서비스에 불만을 표출한 사람도 있었지만 오히려 내 커피를 칭찬한 이들이..."
프레 "맛이랑 서비스는 전혀 달라요~"
"....크윽...그러면 대체...내가 어떻게 하면 되는거지?"
그는 인정하기 싫어하면서도 현재 그 문제점에 제대로 된 반박도 하지 못한다. 분명 뛰어난 맛을 가진 커피를 내리는 바리스타일지 언정 그가 불친절함은 사실이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따뜻한 분위기와 그의 차가움은 너무나 언밸런스하다. 아이돌들은 그러한 그의 태도가 지속되면 카페도 힘들거라 말한다.
슈코가 부른 아이돌들중에도 가장 어려보이는 소녀, 아리스는 그의 외모를 칭찬하며 살짝 볼을 붉힌다. 상당히 그를 좋아하는 것 같으나 그는 딱히 상관하지 않았다.
아리스 "그런데....어째서 갑작스레 그만두신거죠?"
"....부모님께서 사망하셨기에."
후미카 "가업을 이어가신 거군요. 하지만 저희는...."
"........"
그녀들과 대화를 진행해갈수록 그는 프로듀서였던 때를 떠올려간다. 예전에도 이런 식이었다. 창백한 분위기의 적안을 지닌 채로 가엾어보이는 외모 주변에 몇몇 여성들이 모여 이야기를 만들어간다. 그는 재미있지도 않았고, 귀찮지도 않았다. 그저 옛날 일이 사진첩을 넘기듯이 회상될 뿐이다.
그 날도 이렇게 한 여자아이가 꿈이 넘치는 이야기를 하던 때였다. 중학교 여름 방학 날, 아이돌이 되었다며 신나는 마음으로 집을 향해 뛰어가던 여자아이. 미숙아로서 태어난 그의 첫번째 친구이자 첫번째 사랑이었던 여자아이.
항상 밝은 미소를 보여주었던 그 아이의 미소는...이젠 도로 위의 지나가던 트럭에 지워진 지 오래다. 그는 시계를 확인한다. 1시 30분. 이래선 식사할 시간도 없음을 판단하고 그는 잠시 가게 문을 닫고 식사 시간을 가지기로 한다.
슈코 "아아, 맞다...배고파~프로듀서. 밥줘."
시키 "냐하~☆시키 짱은 데미글라스 소스를 왕창뿌린 특제 오므라이스를 원합니다~"
프레 "프레짱도~☆"
그는 강하게 카운터를 내려친다. 병약해보이는 몸에서 나오지 못할 괴력이 친 카운터에 울려퍼진다. 주는 대로 먹으라는 뜻이다. 그는 그렇게 그녀들의 말을 무시한채로 물을 끓인 후, 소금 간을 맞춘 채 파스타를 준비한다. 그 후 그곳에 끓인 물을 넣어 파스타 면이 붙지 않도록 끓여낸다.
2시에 가까워지는 시간. 그는 향긋한 원두커피와 함께 해물이 어우러진 토마토 파스타를 그녀들에게 대접한다. 물론 지금 온 네 명에게도.
"....원두커피와 어울리는 파스타. 손님들께 평판이 좋다. 먹어라. 시간은 흐른다."
시키 "아하! 이거 알아! 손님들이 좋아했던 트립! 한...파스타였지☆"
그는 잡담은 그만하고 식기 전에 먹기나 하라며 핀잔을 준다. 싸늘하지만 무언가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9명의 소녀는 초일류 바리스타의 카페에서도 높은 평판을 지닌 파스타를 한 입 먹어본다.
파스타를 목으로 넘긴 이들은 이내 하나둘씩 반응이 사라진다. 이유는 간단했다. 지금 당장이라도 죽어도 여한이 없을 정도의 맛이었기에 영혼이 몸에서 빠져나가고 있는 것이었다.
"...맛있다! 이것이 천상의 맛? 아아...이대로 승천해도 될 것만 같은....아야!"
그는 티스푼으로 유체이탈 상태의 아이돌들의 머리를 내려친다. 하마터면 정말로 맛있다고 삶을 포기하고 승천할 뻔 했다. 그렇게 비어있는 그릇과 커피잔을 보자 언제 먹었는지도 모를 정도로 심취했나? 라며 당황한다.
"....내 카페는 요리 역시...."
미쿠 "....음....이것도 이상하다냥..."
아스카 "그러게...플랫 화이트와 비슷해."
란코 "...역시 복잡하죠? 방금 전보다."
아이돌들이 극찬하던 그의 파스타에 대한 평가는 조금씩 변해간다. 복잡한 감정이 섞인 맛이라고...그의 표정은 일순간 일그러진다.
"....지금껏 내 커피도, 요리도...그렇게 평가한 건 너희뿐이다. 수준 높은 커퍼들도 모두 극찬했다. 즉, 너희들 입이 이상해서 그런 평가를 내리는 거겠지."
그는 무심하게 아이돌들의 평가를 무시하고 빈그릇과 빈커피잔을 모아 주방으로 가져가더니 슈코보고 주방보조면 따라와서 설거지하라 말한다. 그러자 슈코는 당황하며 지금 여기 자신이 4명이나 추가로 부른 이유는 오후면 더 힘들어질테니 구원투수를 불렀다. 그러니...우선은 이들까지 포함해서 담당을 다시 정하자고 말한다.
"....흐음....그러지."
그는 다행히도 슈코의 의도대로 제안을 받아들여줬다. 슈코는 고맙다며 장난스레 그를 껴안지만 그는 무덤덤하게 슈코를 떨쳐버린다. 프레데리카가 옷장에 안쪽에서 아리스나 아스카에 사이즈의 맞는 옷을 찾아주었기에 그녀들도 옷을 갈아입고 나온다. 역시 아이돌들답게 귀엽고 매력적인 모습을 연출해낸다.
"....우선은 계산은 마에카와가 이치노세와 바꾼다."
시키 "넹~대장!"
"....그리고 이 중에서 3명이 주방보조를, 마에카와를 포함한 3명이 주문을 도우면 된다. 마지막으로 남은 한 명은...날 도와서 같이 커피를 내려줘. 그건 누가..."
슈코 "내가 할게."
아스카 "맡겨줘."
슈코와 아스카는 일제히 둘이서 한치도 어긋나지 않는 타이밍으로 손을 번쩍 든다. 둘 사이의 미묘한 기류가 형성되는 것이 느껴져온다. 그는 그런 건 상관하지도 않지만.
301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프로듀서로서 입사해 젊은 나이에 큰 성과를 올린 그였으나, 부모님의 갑작스러운 급사와 형제조차 없는 홀몸인 그는 예전부터 이어져 온 가업이자, 이름있는 카페의 후계자로서 가업을 이어가게 되었다.
+3까지 다수결
이 프로듀서의 외관과 성격을 정해주세요.
둘 다 핸드드립 바리스타이며, 카페의 명물은 플랫 화이트 입니다.
1.바리스타로서 초일류급이나 딱딱하고 냉정하며 필요한 말 이외에는 하지 않는 창백한 분위기의 청년.
2.바리스타로서는 초일류는 아니지만 일류, 경박하지만 부드러운 성격을 지닌 금발벽안의 혼혈인 청년.
후후.... 기계적인 남자 후후
2:패션
(선입견)
카페 내로 퍼지는 은은한 커피향은 아직까지 손님이 없는 내부를 지배한다. 그는 그러한 향기는 상관하지 않은 채로, 읽을 수 조차 없는 얼굴로 커피를 추출할 뿐이다.
제법 잘 추출된 커피. 그는 우선적으로 손님들께 내놓기 전에 자신이 마시기 위해서 자신의 가게에서도 손님들께 가장 평판이 좋은 플랫 화이트를 준비하기 위해 우유를 꺼내러 갔을 때, 문이 열리며 누군가가 들어온다.
그는 우유를 가지러 가던 발을 멈추고 앞을 직시한다.
"...죄송하지만 현재 영업 시간이 아니기에 돌아가주십시오."
그는 싸늘했다. 심지어 찾아온 손님은 자신이 346 프로덕션에서 업무할 때 함께 일한 아이돌임에도 불구하고.
+1 찾아온 아이돌은 누구인가요?
+2 어째서 영업시간도 아닌 카페에 찾아온거죠?
"부모님이 사망하셨다. 나는 외동. 형제가 없다. 가업을 이어야 한다."
아스카 "....여전히 키워드만 말하는 주의로군. 정리하자면 부모님은 사망하셨고 현재 외동인 당신은 부모님의 가업을 이어야했다는 거지?"
"....알았으면 돌아가."
아스카 "미안하지만, 시계를 보니 지금이 영업의 시작 아니야?"
그는 시계를 바라본다. 시계는 정확히 9시 정각을 가리킨다. 카페가 오픈할 시간이다. 그는 그를 보자 로봇처럼 걸어나가 가계의 CLOSED 표시를 OPEN으로 바꾸려고 하나, 아스카는 그를 가로막듯이 문을 잠궈버리고는 그대로 카운터에 의자로 달려가 앉는다.
아스카 "...미안하지만 영업시간부터는...나도 손님이야...너는 내 주문을 받을 이유가 있어."
"....플랫 화이트..."
+1 그는 아스카에게 플랫 화이트를 권유합니다. 그의 권유대로 플랫 화이트로 주문할까요?
+2 커피를 대접받으며 아스카가 그에게 무슨 말을 할까요?
"...준비하지."
창백한 흑발과 적안을 지닌 청년. 그는 아스카로 인해 가져오지 못했던 우유를 가져오더니 추출했던 커피. 에스프레소를 준비한 후, 우유를 통해 만들어낸 스팀밀크를 올려 그의 카페의 명물인 플랫 화이트를 만들어낸다.
카페라테는 대체로 우유거품이 풍성할 테인데 그는 달랐다. 평평하다는 의미를 지닌 플랫을 포함한 커피답게 얇고 평평하게 우유가 에스프레소의 위에 올라와있다.
"....우리 가게의 최고 명물이다."
아스카 "아아, TV나 인터넷에서도 봤어. 너의 커피는 상당히 유명하더군. 그런데..."
".......하고 싶은 말은 빠르게 해라."
아스카 "이게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이었던 거야?"
아스카는 커피를 입에 대기도 전에 제법 그에게 심각할 것 같은 이야기를 한다. 아직 많은 아이돌들이 당신이 돌아오기를 원한다며, 다시금 생각해볼 수 없냐 말하지만 그는 단호했다.
"....우리집은 조부모 세대부터 플랫 화이트로 유명한 장소. 그걸 이어가는 게 장남인 내 역할."
아스카 "....속박된건가? 이해할게..."
"....마셔라. 식어간다."
아스카는 드디어 그녀의 입에 플랫 화이트를 갖다댄다. 에스프레소와 스팀밀크가 한데 섞이며 그녀의 입속에 퍼져간다. 무려 먼 나라에서도 찾는 이 카페의 명물. 아이돌 니노미야 아스카의 입맛에도 맞는 커피일까?
+1 아스카는 그의 플랫 화이트를 마시고 무슨 평가를 내렸을까요?
+2 그가 그 평가를 들은 후, 무슨 일을 하게될까요?
(높으면 Good. 낮으면 ....)
@쳇
"....넌 에스프레소를 마시지 못한다. 그래서 정량보다 많은 스팀밀크를 넣었다."
아스카 "나...나를 배려해준.."
"....다 마셨으면 나가라."
그는 아스카를 쫒아내려고 한다. 그 이상 그녀가 있다면 영업방해니까. 그녀는 조금만 더 마실 수 없겠냐고 말하자 그는 더 마시고 싶다면 지금마신 것과 다음에 마실 것을 함께 계산하라고 말한다.
아스카 "계...계산? 돈을 내는 거였나?"
"....우리집 플랫 화이트는 일주일 평균 800잔이 나가고 있다. 조금이라도 계산받지 않으면 큰 손해로 남는다. 그러니 계산해라."
아스카 "뭐...뭐 좋아. 커피 한 잔이면...한 300엔..."
"....플랫 화이트의 가격은 800엔. 거기에 넌 스팀밀크가 정량보다 많이 들어갔기에 50엔을 추가. 총 계산 가격 850엔."
아스카 "8....850엔..."
+1 아스카는 수중에 지불할 돈이 있나요? 주사위가 30이하면 돈을 지불하고 이만 퇴장합니다. 그러나, 돈을 내지 못할 경우 그는 아스카를 강제로 카페에서 하루동안 일 시키게 됩니다.
+2 1에 따라(돈이 있고 없느냐에 따라)아스카는 무슨 반응을 보일까요?
너를 그리워 하는 아이돌은 나 혼자만이 아니니까...
"....다시는 찾아오지 마십시오. 손님."
그는 그렇게 850엔을 계산한 채로 아스카를 떠나보낸다. 현재 시각 9시 10분. 왠만하면 손님들은 10시부터 북적거리니 아직 50분 정도의 여유시간이 있다. 그는 커피의 원두는 우선적으로 모두 볶아놨고, 아스카를 통해 스팀밀크도 준비해놨으니 이제 디저트와 식사를 준비하려고 한다.
"....파스타 면이....없어. 아직 40분 남았어. 사러가자."
그는 창백한 몸을 움직인다. 꼭 시체가 움직이는 듯한 모습이다. 거울로 비춰지는 모습도 영락없는 시체지만 그는 그런 것은 아랑곳하지 않은 채로 걸어나가 부족한 파스타 면을 사러가기 위해 문을 연다. 그렇게 주방을 나서자 아스카때처럼 문이 열린다. 이번에는 한 명도 아니고 세 명. 상당히 시끄럽게 들어온다.
+1 찾아온 세 명은 누구인가요? (유닛명을 써주셔도 되고, 각각 한 명씩 써주셔도 됩니다.)
+2 그녀들은 어째서 이 카페를 찾아왔죠?
+3 그녀들이 찾아오자 그는 무슨 말을 할까요?
가게나 지키고 있어. 나갔다 올테니
시키 "에? 아직 9시 21분인데? 야박하다, 프로듀서~"
프레 "흥흥흐흥~달콤한 커피 냄새, 아! 커피는 향긋한 거지!"
슈코 "놀러왔어~그런데 어디 가?"
"....파스타 면....없다. 사러 간다."
슈코 "오오, 우리한테 파스타 해주게? 우린 커피로 충분..."
"....거슬린다, 돌아가라."
그는 매정할 정도로 친근하게 다가오는 세 명의 아이돌을 떨쳐버리더니 그대로 문을 열고 나간다. 시간은 9시 23분. 그가 애용하는 면 전문점까지 왕복 14분. 제 시간안에 돌아와 마무리까지 할 수 있는 시간이다. 그는 손목시계를 보며 햇빛 속에서 타죽을 것 같은 몸으로 걸어나간다.
한편, 그렇게 카페의 남은 세 명의 아이돌들은 향긋한 커피향을 맡는다. 그 커피향의 시키는 유독 심취한 듯 하다. 주인도 없고 손님도 없는 한적한 카페에서 세 명의 아이돌들은 서로 모여서 무언가 재미있는 일을 꾸미는 듯 하다.
+2까지 그가 돌아왔을 때 그가 없는 카페에서 프레시키슈코는 무엇을 했을까요?
슈코 "어서오세요~"
프레 "이 자리로 실부프레~"
"....뭐하는 거냐...."
시키 "야호~바리스타 시키 짱이 내리는 캐미컬 커피 숍에 어서오세요~"
찾아온 세 아이돌은 어디서 찾았는지 부모님이 운영하실 때 종업원들에게 입혔던 메이드복을 꺼내 입더니 그대로 손님 대접은 물론, 자기들이 바리스타인 마냥 드립 커피에 손을 대고 있었다. 그는 빠르게 달려가 당장 손을 떼버리게 하려는 순간...낮익은 목소리가 들려온다.
프로듀서가 운영하던 곳에서 세 명이 아르바이트 할 줄은 상상도 못했다, 프로듀서가 이런 유명한 카페의 바리스타인게 더 상상 못하지라는 말을 서로 주고 받으며 웃는 눈으로 그를 바라보고 있다.
+2까지 손님으로서 찾아온 346의 아이돌들은 누구인가요?
란코 "후후후...여의 마력을 채워줄 금단의 식물에서부터 얻은 수액을 목으로 넘기게 되는군...(프로듀서 씨가 만든 커피라니..당장 마셔보고 싶어요!)"
"....갈수록 태산이군."
그는 잠시 얼굴에 손을 얹더니 이내 그 포커페이스를 드러내며 주방으로 몸을 옮긴다. 역시나 어지러진 주방. 그는 신속하게 주방을 정리한 후, 사놓은 파스타면을 정리해둔다. 그 후, 나가면서 시키를 드립 커피에서 손을 떼게 한 채로 주문표를 가지고 미쿠와 란코에게 찾아가 그를 건낸다.
"....손님으로서 왔다면 접대할 뿐...그러나 시간이 바쁘기에....커피만 주문해라."
써져 있는 메뉴는 상당했다. 아이리시 커피, 더치커피, 그 외에도 5종류의 커피와 이 카페의 명물인 플랫 화이트도 적혀있다. 더 놀라운 것은 그것이 1페이지의 써진 커피들이란 것이다. 옆에는 디저트류와 식사류가 보인다. 더 뒤로 넘겨 보려고 하지만 그의 일그러지는 표정으로 보아 더 넘겨 시간을 지체하면 가만히 놔두지 않을 것 같다. 그녀들은 앞에 써진 8개 중 하나를 주문하기로 한다.
+1 미쿠가 주문할 커피는 무엇인가요?
+2 란코가 주문할 커피는 무엇인가요?
커피 종류
-플랫 화이트(에스프레소 위에 스팀밀크를 얹은 이 가게의 명물)
-아이리시 커피(커피와 위스키가 한데 섞여진 커피)
-더치커피(커피가루에 물을 붓고 오랜 시간 천천히 우린 커피)
-비엔나 커피(아메리카노 위에 휘핑크림을 잔뜩 얹은 커피)
-카페라테
-카푸치노
-아메리카노
-에스프레소
이 중 하나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아스카가 아메리카노를 주문하는 걸 동경했어요.)
미쿠 "더치커피로 부탁한다냥!"
란코 '여기선...다 이름을 모르겠는데...아, 아아! 아스카 짱은 아메리카노를 주문했었죠! 그러면 저도...'
란코 "여에게 어서 검은 씨앗의 피를 바치거라!(아메리카노 주세요!)"
"....아메리카노는 금방 준비. 더치 커피는 투과식? 아니면 침출식?"
미쿠 "..무...무슨 소리냥?"
"....온더록 스타일? 아니면 더치 그 자체? 온더록이면 물과 시럽, 아니면 우유. 그것도 싫다면 물."
미쿠 "무...무슨 소리를 하는지 제발 알려달라냥!"
+2까지 미쿠와 그의 대화 이벤트를 적어주세요. 미쿠가 그가 하는 말을 못 알아듣자 그는 눈이 매서워졌습니다.
그러고는 그런 말도 못 알아들으면서 '더치 커피'를 주문하신 건가요라고 '미쿠'를 추궁했습니다.
그로서는 커피의 관한 기본적인 지식도 없으면서 특선 커피 외에 것을 주문하는 건 그의 가게에 대한 모독인 것 같았습니다.
미쿠 "그....그게..."
"....기본적 상식도 없이 내 커피를 입에 대지 마."
미쿠는 창백한 얼굴로 매섭게 째려보는 그를 보며 이내 쩔쩔매더니 눈물을 글썽이며 고개를 푹 숙인다. 그는 이내 짜증난 것을 얼굴에서 지워내더니 미쿠에게 플랫 화이트로 대접할테니 그리 알아두라 말하며 드립 커피로 향한다.
미쿠는 알았어. 라며 눈물을 닦는다. 이젠 고양이체도 잊어버린 걸로 봐선 그가 그렇게나 째려본 것이 상당히 상처가 된 것 같다. 이내, 시키의 방해에도 그는 성공적으로 커피를 대접한다. 애초적으로 둘 다 에스프레소를 기본으로 하기에 대접하기는 간단했다.
"....마셔라."
란코 "호오...이것이 검은 씨앗의 피...후후, 상당한 마력이..."
"....닥쳐."
란코 ".....아, 네....죄송합니다."
미쿠와 란코는 그의 위협과도 같은 경고를 받더니 이내 조용히 그가 대접한 커피를 마시려고 한다. 란코는 미리 설탕을 넣으려고 하지만, 그는 그녀가 설탕을 푼 스푼을 손으로 잡아 막는다.
"....너의 아메리카노는 이미 내가 설탕을 넣어놨다. 넌 쓴 커피를 마시지 못하니까. 그러니 더 이상 넣으면 아메리카노의 참맛조차 사라진다."
란코 "그....그렇군요. 감사합니다..."
프로듀서이기도 한 그였기에 란코가 쓴 커피를 입에도 대지 못하는 것을 알았기에 그는 미리 란코의 아메리카노의 설탕을 넣어 대접하였다. 그렇기에 란코가 설탕을 넣으려는 것을 막은 것이다. 이상의 설탕이 들어가면 아메리카노의 참맛이 완전히 사라지고 마는 것을 막은 것이다.
잠깐 폭풍이 분 것처럼 고요했지만 다시금 프레데리카와 슈코를 시작으로 소란스러워 지며 카페 안은 소녀들의 목소리가 넘쳐간다.
+1 미쿠가 마신 그의 플랫 화이트의 대한 평가는 어떻죠?
+2 란코가 마신 그의 미리 설탕을 넣어 란코 입맛에 조절한 아메리카노에 대한 평가는 어떻죠?
>> 58 그러면 누구나 커피를 마시면 황홀감에 빠져야 되는거 아닌가요! <는 주사위가 그러라고 알려주네.>
"....난 이제 더 이상 프로듀서가 아니야."
미쿠 "......."
"....너는 뭐? 타박을 듣고 나선 맛도 느낄 수가 없다 뭐 그런...."
미쿠 "이 커피....정말로 맛있는데....무언가가 느껴져..복잡한 무언가...프로듀서...혹시?!"
"....내가 만드는 커피는 항상 완벽하다."
그는 이내 미쿠의 입을 막더니 컵을 치운다. 이후 다 마셨으니 이만 계산을 하고 돌아가라 말하며 뒤돌아선다. 그는 어서 돈을 내지 않으면 신고할테니 알아서 처신하라고 매정하게 말하자 그들은 지갑을 꺼낼 뿐이다.
"....플랫 화이트는 800엔. 아메리카노는 600엔에 설탕 추가 50엔. 650엔이다."
+1 미쿠와 란코의 지갑엔 돈이 있나요? 주사위 30이하면 둘 다 있습니다.
없다면 둘 다 오늘 하루 강제로 일해야 합니다.
@음...미쿠와 란코까지 일하면 종업원이 5명...
그것도 (성우가있는)인기 아이돌이라니
이 무슨..
슈코 "아, 그래! 저기 프로듀서~미쿠 짱이랑 란코 짱을 그냥 오늘 하루 종업원으로 쓰면 어때?"
프레 "응응! 원래 항상 돈이 없으면 '그렇다면 몸으로 갚아!' 라면서 일 시키잖아~"
시키 "몸으로 갚으라니~프레 짱 야하게 들려~"
"....이런 놈들을 쓸 만큼 내가...."
슈코는 이내 그의 입을 손가락으로 쉿! 하게 만들더니 이내 그러지말고 한 번만 옛 정을 생각해 부탁한다. 라고 말한다. 그는 크게 한숨쉬더니 그렇다면 어쩔 수 없다며 슈코의 말대로 따른다.
미쿠와 란코는 잠시 프레데리카의 손에 이끌려 뒤편으로 가더니 금새 그녀들이 입고 있는 메이드복을 입고 등장한다. 프레데리카 말로는 마침 2개 더 있었다고 말한다. 그는 슬슬 시간이 9시 50분이 되자 일일 종업원으로 강제고용하게 된 5명을 모은다.
"....내 카페는 여러 나라의 사람들이 찾아오는 곳이다. 그만큼 유명한 장소지. 실수를 한다면 아이돌이라도 봐주지 않아."
"....그러면 역할을 분담한다. 커피나 디저트, 식사를 대접할 녀석 세 명. 주방에서 나를 보조할 녀석 한 명. 계산할 녀석 한 명. 상의해서 나눠라."
5명의 아이돌들은 그 말을 듣고 한데 모인다.
+1 주방에서 그를 보조할 아이돌은 5명 중 누구죠?
+2 계산대에서 계산을 도울 아이돌은 5명 중 누구죠?
-남은 3명이 자동적으로 서빙하게 됩니다.
4차원 + 킁카 + 중2병...
슈코 "네에~! 주방은 슈코 짱이 도와줄게! 이래뵈도 화과자 집 딸이라고?"
"....동양의 과자와 아포카토는 전혀 다르다."
슈코 "에이~후식이 거기서 거기지 뭐."
슈코 '그리고 주방보조면 그냥 옆에서 간이 맞춰주면 되니까~'
미쿠 "으음...좋다냥! 여기선 미쿠냥이 계산에 나서겠다냥!"
"....계산도 할 수 있었나?"
미쿠 "무시하지말라냥!"
한편, 그들이 이럴 때 손님들이 들이닥치는 발소리가 들려온다. 이제부터 10시. 드디어 진정으로 이 카페가 인기 카페인 이유가 그녀들에게 드러나는 시간이 온 것이다.
"....가서 받아라, 등신들아. 넌 주방으로, 넌 계산대로. 움직여!"
그는 일일 종업원이자 아이돌들임에도 마치 군기반장처럼 군기를 잡더니 자리를 배정하고는 본인도 빠르게 컵을 치우더니 드립 커피로 몸을 옮겨 커피를 내린다.
시키와 프레데리카, 란코. 이 세명이서 손님들을 맞이하자 평소보다 들이닥친 손님들은 더욱 기뻐하는 듯 하다. 사장님이 종업원을 들이다니 신기하다, 이렇게 귀여운 애들을 어디서 데려왔냐?, 모두 TV에서 본 애들이라며 커피의 주문보다 사인이 앞섰다.
그는 신경질이 났지만 참기로 한다. 1분도 채 안된 시간에 큰 카페에 좌석을 손님들이 꽉 채운 것으로 모자라 바깥에서 줄까지 서고 있다. 그녀들은 돌아가면서 사인과 주문을 반복하고 있다.
"오늘은 좀 춥지? 여기 아이리시 커피 2잔이요!"
"드디어 여기 명물을 먹는구나! 플랫 화이트 4잔 주세요!"
"허허, 에스프레소 한 잔 부탁하네."
+2까지 시키와 프레데리카, 란코가 주문을 받으며 일어나는 일을 써주세요.
... 접대 솜씨는 완벽 그 자체
"아, 이거 알아! 쿠마모토 사투리 맞지?"
"그러니가...어둠에 삼켜져라!"
란코 "오오! 어둠에 삼켜져라!"
두 손님은 란코의 말을 쿠마모토 사투리로 받아들이며 즐겁게 놀고 있다. 그렇게 웃으며 놀고 있는 란코는 이내 창백하게 본인을 바라보는 그의 적안을 보며 이내 주문을 받아낸다. 주변에서 들려오는 소리는 많았고 란코는 엄청난 주문량을 따라가지 못했다.
다시 불러달라고 말하지도 못할 상황, 당황해 머리가 하얗게 변하는 란코의 옆에서 시키가 주문을 고속으로 받아 그를 넘긴다.
"....고맙다....그러면...아이리시 커피부터 시작하지."
란코 "시..시키 짱, 정말...고..고마워요."
시키 "흐흥~괜찮아! 냐하하하하하! 향긋한 커피가 텐션을 높이고 있다!"
시키는 상당히 텐션이 높아보인다. 마치 카페인을 대량섭취한 듯이 빠르게 움직인다. 아무래도 카페 안에 퍼진 커피향에 취해 일시적으로 각성한 듯 하다. 그렇게 그녀가 각성한 채로 커피가 나올때까지 세 명이 손님들과 수다를 떨 때, 강렬하지만 부드러운 목소리가 울리며 향긋한 여러 향이 카페 내부를 지배한다.
"....이치노세, 아이리시 커피 2잔. 플랫 화이트 4잔. 에스프레소 1잔. 아메리카노 3잔."
"....칸자키, 비엔나 커피 2잔. 플랫 화이트 2잔. 카페라테 1잔. 카푸치노 1잔. 어서 대접해!"
"...미야모토는 아포카토를 기다려라. 시오미, 아이스크림을 꺼내라. 견과류와 카라멜 시럽도 준비."
그가 고속으로 커피를 모두 내린 채로 카운터에 세팅하자 아이돌들은 놀란다. 그 짧은 시간에 이 정도에 커피를 세팅하는 것에. 그는 굳은 아이돌들을 보고 다시금 말한다.
"....대접해."
그 말을 하더니 시키와 란코는 다가와 커피를 가져간다. 조금 불안하지만 다행히도 떨어트리지는 않았다. 그는 이내 주방으로 들어가 아포카토와 디저트를 준비한다. 주방에 들어가자 아직도 방금 말한 것이 준비되어있지 않다.
그는 슈코의 다리를 발로 차더니 빨리 준비하라며 말한다. 문이 닫힌 주방인만큼 외부로 그의 소리가 흘러나가지 않기에 그는 카운터에서보다 더 심하게 슈코를 쏘아붙인다.
"....아포카토의 재료...아이스크림, 견과류, 카라멜 시럽....난 허니브레드를 준비한다."
슈코 '아야야....다리를 발로 찰 필요는 없잖아...'
슈코는 잠시 속으로 불평하더니 그가 말한대로 재료를 준비한다.
+1 주방에서 디저트를 준비하는 두 사람 사이에 일어나는 일은 무엇일까요?
+2 한편, 주방에서 둘이 있는 동안 밖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나게 되나요?
그리고, 처음 보는 사람도 빠르게 재료를 준비할 수 있게 정리해둔 그의 꼼꼼함에 감탄한다...
물론, 재촉하는 방식은 맘에 들지 않지만..
<단체손님이 몰린다 -> 주문량이 늘어난다 -> 감당하기 버거워진다 -> 급하게 아르바이트를 더 쓴다 -> 구원할 아이돌이 등장한다 .....>
처음 보는 사람도 빠르게 재료를 준비할 수 있을 정도로 꼼꼼히 정리해둔 그에게 슈코는 살짝 감탄한다. 비록, 그의 방식은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그렇게 혼자서 슈코가 준비해둔 재료를 가지고 에스프레소를 추출한 컵 위의 순식간에 맛있는 디저트 아포카토를 만들어낸다. 이후, 본인이 준비한 통식빵 위의 크림과 초콜릿 소스를 뿌려 나오라는 지시를 받고 슈코는 대충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생각에 크림과 초콜릿 시럽을 뿌린 채로 그 허니브레드를 그의 아포카토 옆에 가져놓는다.
"....미야모토, 아포카토와 허니브레드를. 늦어진 건 내가 죄송하다고 전해라."
프레 "에? 별로 안 늦었어?"
"....됐으니까."
프레데리카는 알 수 없지만 즐거운 표정으로 아포카토와 허니브레드, 그리고 그가 내린 플랫 화이트 4잔을 대접한다. 한편, 손님들은 커피를 다 마시자마자 잡담도 3분도 채 안하더니 그대로 카페를 나서 미쿠에게 줄을 서 계산을 한다.
미쿠 "이..이건 800엔이고...이건 600엔....네...그러면 카드로...네...네! 알겠습니다냥!"
미쿠는 상당히 당황했으나 여기서 실수하면 큰일이 난다는 생각에 긴장된 마음을 가지고 손님들에게 도움을 받아 다행히 마지막 노인분을 놔두고 계산을 진행한다.
미쿠 "휴우...."
"허허, 많이 힘들어 보이는구나."
미쿠 "...아...네. 그런데...카페인데도 상당히 빨리 나가네요. 다들."
"그게 말이지, 이 카페의 암묵의 룰이랄까? 손님들이 쥐때마냥 들이닥쳐서 풍미를 즐길 시간도 적어. 그래서 최대한 잡담을 줄이고 커피만 마시고 나가는 거지...바리스타도 그를 부정하지 않는단다."
미쿠 "그...그런 카페가 좋은거에요?"
"솔직히 커피 맛은 내 인생에서 최고야. 디저트나 식사도 말이지. 저 아이의 부모님도 이 정도 커피를 만들 수는 없어...하지만, 바리스타가 조금 문제가 있달까?"
미쿠는 노인의 심각해지는 표정을 보며 무슨 이야기인지 잠시 귀를 기울이기로 한다.
+2까지 노인이 말하는 바리스타(노인이 가리킨 저 아이이자 전 프로듀서)의 문제는 무엇인가요?
@단체손님 이벤트는 이후에 진행됩니다.
"그 때 그 아이는...아이돌이 되고 싶어했던 아이란다...그게 영향인지...저 아이가 가업을 이어가지 않고 프로듀서를 지원하다니 말이야."
미쿠 "...어어..!"
"아, 이런...시간이 늦었구나. 그럼 뒤에 손님들이 기다리니 이만 가보마."
미쿠 "다, 다음에 또 와주세요!"
미쿠는 잠시 노인의 말을 듣고는 그를 처음 만났을 때를 떠올린다. 분명 키도 크고 잘생긴 얼굴, 하지만...마치 시체가 서있는 듯이 창백한 피부와 죽은 듯한 눈. 금방이라도 피눈물이 나올 것 같은 두 눈은 정말로 두려웠다.
설마...지금의 커피도...미쿠는 그 생각에 잠시 그를 불러보지만 이내 들어오는 단체손님들의 목소리에 그가 뭍히고 만다. 무려 12명...상당히 많은 손님들이 찾아왔다. 그 중 한 명은 미쿠에 뒷통수를 친다.
리이나 "미쿠, 너 여기서 뭐해?"
미쿠 "리...리이나 짱! 갑자기 사람 뒷통수를 치면 어쩌라는거냥?!"
리이나 "아니, 란코랑 둘이서 메이드복 입고 이 유명 카페에서 뭐하고 있던 건데?"
미쿠 "그...그게...도..돈을 못내서...일일 알바를...."
리이나 "뭐야, 그게! 돈 없이 무일푼으로 커피를 마셨어?! 아하하하!"
미쿠 "웃지 말라냥!"
리이나는 돈없이 커피를 마셔서 일하게 된 미쿠를 보게 크게 웃는다. 그러나 이후, 그녀들을 째려보는 눈동자에 한기를 느끼며 자리에 착석한다. 란코와 미쿠가 종업원으로 일하게 된 채로 단체손님으로서 온 신데렐라 프로젝트..12자리를 차지한 채로 상당히 신나게 떠들어댄다.
란코나 미쿠, 그리고 다른 손님들이나 아이돌들도 상당히 즐거워하며 소리를 높혀가지만 바리스타인 그는 이러한 소란에 심기가 거슬리는 듯 하다. 그는 신데렐라 프로젝트가 앉은 테이블로 물이 든 포트를 들고 다가간다.
"....죄송하지만 저희 카페는 수준이 있는 손님만 받습니다. 이 이상 소란을 피우시려 하신다면 내쫒아도 된다는 뜻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미쿠 "아..P...P짱!"
"....이 카페는 수준낮은 사람들이 죽치고 있을 곳이 못됩니다. 그냥 유명세로 찾아오신 거라면 다른 카페로 가시는 게 어떠신지요? 내 커피를 당신들 입으로 음미시키는 게 불쾌해서 말이죠."
그는 들어오자마자 크게 소란을 일으키고 있는 신데렐라 프로젝트에 불만을 표출하고 있습니다.
+2까지 그러한 그에게 신데렐라 프로젝트는 무슨 말을 할까요?
+3 그러한 신데렐라 프로젝트에 말을 들은 그는 무슨 반응을 보일까요?
그러니 부디 이곳에 계속 있게 해주세요.
다시한번 거두절미하고 말하겠습니다. 나가세요.
리이나 '이..이런 게 역시 록해보이겠지?'
미나미 "죄송합니다, 조용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니 부디 이곳에 계속 있게 해주세요."
그는 두 사람의 사과에도 창백한 얼굴에 핏줄까지 세우며 피눈물이 나올것 같이 적안을 움직인다.
"....멋대로 들어와선 먹고 마시며 어지럽히고 소란피우더니 사과 하나로 넘어가길 바라시는 겁니까."
"....다시한번 거두절미하고 말하겠습니다. 나가세요."
그는 단호했다. 이내 신데렐라 프로젝트는 몇몇은 사과를 하며, 몇몇은 그러한 태도에 불만을 표출하며 밖으로 나선다. 미쿠와 란코는 그러한 이들을 잡으려고 하지만 소용없었다. 그 역시 그들을 잡지 않았고, 카페 안의 분위기도 그러한 태도를 넘어가는 듯 하다.
"....칸자키, 주문 도와라. 이치노세, 플랫 화이트 3잔."
그렇게 카운터에서 커피를 옮기며 주문을 돕는 세 사람과 혼잡하게 계산하는 미쿠. 주방에서 거진 죽어나가고 있는 슈코. 그렇게 악몽과도 같은 시간이 지나 현 시각은 오후 1시. 드디어 손님들이 어느 정도 빠져 다시금 한산해졌다. 그의 말로는 2시까지는 다들 점심식사를 할테니 오지 않을 거라 한다.
슈코 "우와...설거지하는 데 죽을 거 같아...커피잔이 거진 300잔이야..."
"....우선은 2시까지는 다시 여유니 우리도 식사나 하지. 내가 준비를...."
미쿠 "잠깐! P짱! 우리는 지금 이 카페에 할 말이 많다냥!"
"....할 말? 내 카페는 커피의 맛과 아포카토, 식사 모두 완벽한 맛을 자랑하는데...거기에 할 말이 있다고?'
미쿠 "미쿠가 말하는 건 이 가게의 서비스다냥!"
이 가게의 서비스, 확실히 신데렐라 프로젝트를 매몰차게 쫒아낸 것은 상당히 불친절한 서비스이다. 그러나 그는 수준이 맞는 손님을 받는 것도 장사의 조건이라 말한다.
허나, 잠시 휴식을 가지기 위해 테이블에 앉은 아이돌들 모두가 이 가게는 서비스가 불친절하다고 입을 모은다. 그러자 그는 대체 무엇이 그렇게나 불만인지 한번 들어보고 판단하겠다며 그녀들의 말에 귀를 기울인다.
+2까지 5명의 아이돌들이 생각하는 그의 카페가 가진 문제점은 무엇인가요?
시키 "거기다가~너무너무너무 얼음장같아. 바리스타는 원래 손님과 마주하고 대화하는 직업인데, 지금껏 잘도 버텨왔네~"
"....확실히 내 서비스에 불만을 표출한 사람도 있었지만 오히려 내 커피를 칭찬한 이들이..."
프레 "맛이랑 서비스는 전혀 달라요~"
"....크윽...그러면 대체...내가 어떻게 하면 되는거지?"
그는 인정하기 싫어하면서도 현재 그 문제점에 제대로 된 반박도 하지 못한다. 분명 뛰어난 맛을 가진 커피를 내리는 바리스타일지 언정 그가 불친절함은 사실이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따뜻한 분위기와 그의 차가움은 너무나 언밸런스하다. 아이돌들은 그러한 그의 태도가 지속되면 카페도 힘들거라 말한다.
"....그러면 너희는 어떤 식으로 바뀌는 게 좋겠다고 생각하지?"
+1 아이돌들은 그가 어떻게 바뀌면 좋겠다고 생각하죠?
프레 "스마일~스마일~"
슈코 "웃는 거 간단해~"
그는 프레데리카와 슈코의 부추김에 살짝 입을 찢으며 웃어본다. 그러자 미쿠와 란코는 놀라 기절할듯이 넘어지고 만다. 창백한 얼굴에 붉은 적안. 웃으면 마치 영화 속 빨간마스크가 웃는 것 같이 무서웠다.
그는 결국 웃음은 뒤로 재쳐두기로 하고 먼저 기계적인 말투를 고쳐보기로 한다.
"...어...어서오...세요? 으으..웃기지마."
미쿠 "이것도 실패다냥....아, 배고프다냥...."
"....우선은 조금씩 고치기로 하지....일단은 파스타 면을 들여왔으니 내가...."
그가 파스타로 그녀들의 점심을 준비하려고 할때, 문이 열린다. 미쿠는 왜 또 손님이냐며 짜증을 내지만 슈코는 오히려 그 손님...아니, 그녀들을 반긴다. 왜냐하면 이번에 온 이들은 손님이 아닌 슈코가 초대한 이들이기 때문이다.
슈코 "야호! CAERULA 재결성~?"
아리스 "슈코 씨가 갑자기 이런 엄청난 카페로 저희를 부르시다니...무슨 바람이죠?"
후미카 "이곳이...프로듀서 씨가 가업을 이어 운영하는...카페죠?"
카나데 "그러게. 그 사람이 보이네...아스카?"
아스카 "여어, 돌아왔다고. 프.로.듀.서."
슈코의 말을 들어보니 혼자서 주방에서 설거지하고 준비 도우려니 팔이 열개여도, 몸이 두개여도 모자라다며 그녀들을 지원군으로 불렀다고 한다. 오후에 더 많아질테니 돕는 사람도 더 많아도 되는거지? 라면서 슈코는 그에게 윙크하지만 그는 적안으로 그녀들을 째려볼 뿐이다.
+2까지 CAERULA의 4명과 그 사이에 대화 이벤트를 적어주세요.
더 나아가서 아이돌을 꿈꾸던 그 소녀...를... 그녀들과 겹쳐보게...
슈코가 부른 아이돌들중에도 가장 어려보이는 소녀, 아리스는 그의 외모를 칭찬하며 살짝 볼을 붉힌다. 상당히 그를 좋아하는 것 같으나 그는 딱히 상관하지 않았다.
아리스 "그런데....어째서 갑작스레 그만두신거죠?"
"....부모님께서 사망하셨기에."
후미카 "가업을 이어가신 거군요. 하지만 저희는...."
"........"
그녀들과 대화를 진행해갈수록 그는 프로듀서였던 때를 떠올려간다. 예전에도 이런 식이었다. 창백한 분위기의 적안을 지닌 채로 가엾어보이는 외모 주변에 몇몇 여성들이 모여 이야기를 만들어간다. 그는 재미있지도 않았고, 귀찮지도 않았다. 그저 옛날 일이 사진첩을 넘기듯이 회상될 뿐이다.
그 날도 이렇게 한 여자아이가 꿈이 넘치는 이야기를 하던 때였다. 중학교 여름 방학 날, 아이돌이 되었다며 신나는 마음으로 집을 향해 뛰어가던 여자아이. 미숙아로서 태어난 그의 첫번째 친구이자 첫번째 사랑이었던 여자아이.
항상 밝은 미소를 보여주었던 그 아이의 미소는...이젠 도로 위의 지나가던 트럭에 지워진 지 오래다. 그는 시계를 확인한다. 1시 30분. 이래선 식사할 시간도 없음을 판단하고 그는 잠시 가게 문을 닫고 식사 시간을 가지기로 한다.
슈코 "아아, 맞다...배고파~프로듀서. 밥줘."
시키 "냐하~☆시키 짱은 데미글라스 소스를 왕창뿌린 특제 오므라이스를 원합니다~"
프레 "프레짱도~☆"
그는 강하게 카운터를 내려친다. 병약해보이는 몸에서 나오지 못할 괴력이 친 카운터에 울려퍼진다. 주는 대로 먹으라는 뜻이다. 그는 그렇게 그녀들의 말을 무시한채로 물을 끓인 후, 소금 간을 맞춘 채 파스타를 준비한다. 그 후 그곳에 끓인 물을 넣어 파스타 면이 붙지 않도록 끓여낸다.
2시에 가까워지는 시간. 그는 향긋한 원두커피와 함께 해물이 어우러진 토마토 파스타를 그녀들에게 대접한다. 물론 지금 온 네 명에게도.
"....원두커피와 어울리는 파스타. 손님들께 평판이 좋다. 먹어라. 시간은 흐른다."
시키 "아하! 이거 알아! 손님들이 좋아했던 트립! 한...파스타였지☆"
그는 잡담은 그만하고 식기 전에 먹기나 하라며 핀잔을 준다. 싸늘하지만 무언가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9명의 소녀는 초일류 바리스타의 카페에서도 높은 평판을 지닌 파스타를 한 입 먹어본다.
+2까지 그녀들이 그가 만든 파스타를 먹고 내뱉은 감상은 무엇인가요?
"...맛있다! 이것이 천상의 맛? 아아...이대로 승천해도 될 것만 같은....아야!"
그는 티스푼으로 유체이탈 상태의 아이돌들의 머리를 내려친다. 하마터면 정말로 맛있다고 삶을 포기하고 승천할 뻔 했다. 그렇게 비어있는 그릇과 커피잔을 보자 언제 먹었는지도 모를 정도로 심취했나? 라며 당황한다.
"....내 카페는 요리 역시...."
미쿠 "....음....이것도 이상하다냥..."
아스카 "그러게...플랫 화이트와 비슷해."
란코 "...역시 복잡하죠? 방금 전보다."
아이돌들이 극찬하던 그의 파스타에 대한 평가는 조금씩 변해간다. 복잡한 감정이 섞인 맛이라고...그의 표정은 일순간 일그러진다.
"....지금껏 내 커피도, 요리도...그렇게 평가한 건 너희뿐이다. 수준 높은 커퍼들도 모두 극찬했다. 즉, 너희들 입이 이상해서 그런 평가를 내리는 거겠지."
그는 무심하게 아이돌들의 평가를 무시하고 빈그릇과 빈커피잔을 모아 주방으로 가져가더니 슈코보고 주방보조면 따라와서 설거지하라 말한다. 그러자 슈코는 당황하며 지금 여기 자신이 4명이나 추가로 부른 이유는 오후면 더 힘들어질테니 구원투수를 불렀다. 그러니...우선은 이들까지 포함해서 담당을 다시 정하자고 말한다.
"....흐음....그러지."
그는 다행히도 슈코의 의도대로 제안을 받아들여줬다. 슈코는 고맙다며 장난스레 그를 껴안지만 그는 무덤덤하게 슈코를 떨쳐버린다. 프레데리카가 옷장에 안쪽에서 아리스나 아스카에 사이즈의 맞는 옷을 찾아주었기에 그녀들도 옷을 갈아입고 나온다. 역시 아이돌들답게 귀엽고 매력적인 모습을 연출해낸다.
"....우선은 계산은 마에카와가 이치노세와 바꾼다."
시키 "넹~대장!"
"....그리고 이 중에서 3명이 주방보조를, 마에카와를 포함한 3명이 주문을 도우면 된다. 마지막으로 남은 한 명은...날 도와서 같이 커피를 내려줘. 그건 누가..."
슈코 "내가 할게."
아스카 "맡겨줘."
슈코와 아스카는 일제히 둘이서 한치도 어긋나지 않는 타이밍으로 손을 번쩍 든다. 둘 사이의 미묘한 기류가 형성되는 것이 느껴져온다. 그는 그런 건 상관하지도 않지만.
+1 그는 슈코와 아스카 중 자신과 함께 커피를 내릴 사람을 누구로 정할까요?
+2 1에서 선택된 그녀가 이걸 지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