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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서로의 영혼을 바꿔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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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2-25, 2016 01:50에 작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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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단편으로 갈 생각입니다.
52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아키하 "그래. 이게 바로 이 이케부쿠로 박사가 자랑하는 영혼 교체 장치!"
모바P "후후...이걸로 크리스마스...솔로로 보내는 데 재미 좀 보겠어?"
아키하 "하지만 조심해. 영혼의 교체는 그릇과의 상성이 중요하다고. 상성이 안 맞으면 강제로 영혼 교체가 중단될거야."
모바P "마치 뜨거운 용광로에 아이스크림 넣기군...그럼 누굴 넣어야 되잖아...저기, 아키하. 너랑 나..."
아키하 "거절한다."
아키하 "걱정 마. 방법이 있어....우선 영혼의 상성이 좋을 것 같은 사람들을 골라봐."
모바P "음...사이 좋은 사람들이겠지? 그러면...+1과 +2가 좋겠다."
아키하 "그럼 전이 시작."
-파지직!
호타루 "아...아야...오늘도 넘어지더니....그런데...여기는..P...P씨?"
아카네 "우오오! 전력으로 달리기를 하던 도중에 여기까지 달려온 겁니까, 저?"
아키하 "그럼. 실험 개시."
-파지직
호타루 "꺄아아아!"
아카네 "으아아아악!"
+1 두 영혼의 상성
주사위가 50이하면 영혼 교체 실패
모바P "주..죽은 거 아니야?"
아키하 "걱정마. 전기쇼크를 머리에 잔뜩 받았지만 죽진 않았어. 죽음과 기절 사이의 단계일 뿐이야."
모바P "그게 죽은 거잖아!"
아키하 "적어도 언젠가는 깨어나잖아!"
아키하 "자, 다음은 누굴 부를거야? 신중하게 불러. 희생자가 벌써 나왔어."
모바P "그러면....+1이랑 +2로 부탁해...."
아키하 "좋아. 전이 시작."
-파지직!
카렌 "....으...으음? 나 방금까지 감자튀김....P...P잖아?!"
유키미 "여기..어디...이상해. 여기."
모바P "이번엔 쿨 속성끼리니 궁합이 잘 맞겠지?"
아키하 "글쎄? 딱히 타입이 궁합을 결정하지는 않아. 자, 실험 개시."
-파지직
카렌 "아아아악!"
유키미 ".....으으으....."
+1 두 영혼의 상성
주사위가 50이하면 영혼 교체 실패
아키하 "21%...아까보다 더 최악이야."
모바P "으아아..내 선택이 네 사람을 사망과 기절의 중간으로 보내다니...어, 아키하? 왜 짐싸?"
아키하 "내 도구를 이렇게 바보같이 쓰는 조수한테 진절머리가 나서."
모바P "제발! 한 번만 더! 이대로는 크리스마스의 손가락만 빤다고!"
아키하 "....음, 좋아. 만약 한 번 더 실패하면 그 때는 정말로 갈거야. 어서 아이돌들을 정해봐."
모바P "고...고마워! 이번엔 제대로 할게! +1과 +2면 상성이 좋을거야!"
미유키 "으....고..공원에서 길을 잃어버렸는데..여기까지 온 거야?"
나오 "으....으으...으헿? 아, 아니야! 집에서 TV보다가 뭔 소란이야? 어, P? 거기다 아키하...너희들이지! 어서 풀어줘!"
아키하 "허나 거절한다. 너희는 내 실험에 밑거름이 되줘야해. 자, 실험 개시..."
모바P "살아라...제발!"
+1 두 영혼의 상성
주사위가 50이하면 영혼 교체 실패
아키하 "이제 정말 안녕이야. 어떻게 할수록 내려갈 수가 있어? 이젠 10%라고. 나도 지쳤어. 잘 있어."
모바P "아니야, 아키하! 가지마! 가지 말라고!"
아키하 "너의 선택이 저 꼴로 만들었는데 널 계속 믿고 실험하라고?"
모바P "부탁해! 한번 만....딱 한번만 더!"
아키하 "....으으으...좋아. 딱 한번이다?"
모바P "고마워! 역시 천사 아키하짱!"
아키하 "아무튼 왠지 조수는 더는 못믿으니 내가 뽑아볼게. 으음....+1과 +2...이 둘이 좋을 거 같네."
-파지직!
미오 "어라라? 분명 집에서 가족들이랑 같이 밥 먹고 있었는데...어? 미...미호치!"
미호 "미오 짱? 어...어째서 거기에...? 에에? 나도 여기에?"
아키하 "그러면...실험 개시."
-파지직!
미오 "이야야야야!"
미호 "으에에에에에!"
+1 두 영혼의 상성
주사위가 50이하면 영혼 교체 실패
아키하 "조...조용히 해! 모두 조수가 처음부터 잘못 선택해서 내 기계가 망한거야! 난 그래도 46%라고! 10%까지 떨어진 조수에게 듣고 싶지 않....으억!"
모바P "비켜! 으헤헤헤헤! 이렇게 된 이상 성공할 때까지 간다! 다음은 +1과 +2! 이걸로...전송을 시작한다!"
아키하 "그만둬!"
-꾸...욱!
아키하 "늦었네..."
아스카 "대체 무..."
란코 "우으....천명..."
모바P "시끄러워, 전이를 시작한다!"
아스카 "꺄아아아악!"
란코 "으아아아악!"
+1 두 영혼의 상성
주사위가 50이하면 영혼 교체 실패
판정 +20(둘의 교우 관계로 인해)
모바P "조용히 해! 난 보고 싶어! 영혼이 바뀐 아이돌들을! 그 얼굴을! 그러니 다음 전이를 서두른다!"
모바P "소환할 건...+1과...+2다....헤헤헤..."
아키하 "저게 바로...매드 사이언티스트...과학자도 아닌데...광기가 전해진다..."
아키하 "과도할 정도로 힘을 쓰니 기계가 잠시 휴식상태로 들어갔어. 그러니까 포기하고 어서 시키나..."
모바P "그렇다면...아키하가 들어가면 그만이야!"
아키하 "기다려, 그건 너무...으아아아!"
시키 "냐하~! 아키하 짱, 안녕!"
아키하 "안녕 못한다고! 이봐, 조수군. 어서 풀어..."
모바P "으음...실험 개시...맞지?"
-파지직!
시키 "냐하하하하하!"
아키하 "아아아아아악!"
+1 두 영혼의 상성
주사위가 50이하면 영혼 교체 실패
판정 +10
모바P "이럴수가...내 선택이 결국 아키하를...그리고 아이들을! 안돼...어래? 뭐야, 이 버튼?"
-꾸욱!
-자폭 기능이 발동했습니다. 5,4,3,2,1....
그렇게 기계가 폭발한 채 13명의 희생자가 발견되었다고 한다. 끝.
주사위가 막장으로 돌아가면 창댓의 장르가 바뀝니다.
아침에 일어나 보면서 뿜어버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