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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 "난 이치노세가 싫어." P "......"
댓글: 805 / 조회: 3317 /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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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2-02, 2016 13:38에 작성됨.
글 진행은 반드시 댓글로 시작해주시기 바랍니다.
잘 못 쓰지만 그래도 심심함을 달래기 위해서...
P.S. 지나친 막장 앵커는 사양하겠습니다.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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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씨는 그녀에 대해 알고 싶은게 있으신가요?
실은... 시키에게 약간(?)의 호감을..
후미카 '시키 씨가 저 말을 들으셨다면 어떤 생각을 하셨을까요? 친절하게 대해주고 싶다는 말에 좋아하셨을까요? 아니면 이성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말에 슬퍼하셨을까요?'
후미카 "그럼 W씨는 그녀에 대해 알고 싶은 게 있으신가요?"
W "시키에 대해서?"
후미카 "네. 시키 시는 당신에 대해 굉장히 알고싶어 하셨어요."
후미카 "W씨는 어떠신가 해서요."
W "전부다만."
후미카 "전부... 다 알고 싶으시다고요?"
W "응. 뭔가 궁금하단 말이야, 그 녀석은."
후미카 "......"
W "...반응이라도 해 줘. 머쓱하잖아."
후미카 "반응... 하는 중입니다만."
W "......"
+3 다음 대사 or 행동 or 사건
썸 타는 냄새가 난다
후미카와 W가 친근하다고 생각할까나?
아니 시키가 저 장면을 볼 수 있을까?
@>407 제가 직접 한번 보여줘 보겠습니다.
W "시키가 나한테 진득하게 달라붙긴 하지만 솔직히 그게 싫진 않고 왠지 모르게 친절하게 대해주고 싶은데다 그녀에 대해 전부 알고싶지만 이성으로서 흥미는 없어"
후미카 "....." (철면피를 보는 눈)
W씨 완전 둔감!
사실, W의 생각에서도 드러내기는 했지만 W가 이치노세 양에게 잘 해 주고 싶다는 것은 여동생의 죽음을 이치노세 양의 탓으로 돌리고 미워해왔던 것에 대한 죄책감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성으로서의 호감은 별로 없지만, 그 외의 호감은 있는 상태라고 보시면 되겠네요.
시키 "오호~ 여기가 바로 W가 자주 간다는 그 식당인가?"
시키 "어디, 분위기는 꽤나 아늑하네. 좋아, 합격점! 이제 맛만 체크해보면 끝! 자, 어디에 앉는 게 좋을까?"두리번두리번
W "______"
시키 'W잖아? 잘 됐네. 누구랑 대화하고 있나? 어디 가까이 가서 인사부터...'
후미카 "______"
시키 '후미카? 왜 W가 후미카랑 이야기하고 있지? 그것도 꽤 사이좋아 보이는데?!'
시키 '좋아, 엿들어 볼까.'
살금살금
후미카 "정말로 좋아하지 않으시는 건가요?"
W "정말이라니까. 네가 보기에는 내가 걔를 좋아하는 걸로 보여?"
후미카 "이야기만 들어서는, 그렇게 보이니까요."
W "뭐, 그럴 수는 있겠네. 하지만 그냥 조금 호감이 있을 뿐이야. 그러니까 오해하지 마."
시키 '누구를 이야기하고 있는 거지? 후미카랑 W니까, 나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는 중인가?'
시키 '정말로 나라면, 더 노력해야겠네. 점수 잘 따 봐야지! 희망은 있어!'
후미카 '정작 W씨에 대한 질문은 거의 하지 않고 시키 씨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물어보고 있었네요. 이제 슬슬 W씨에 대해 물어보는 게 좋겠죠.'
후미카 "+3"
독서는 자주 하시나요?
독서습관은 어떻게 되시나요?
정독,속독,손으로 글을 쓰면서 읽나요?
W씨의 가치관은 무엇인가요?
@ 가족관계에 대해 질문해서 트라우마 자극하려 했는데 이 앵커에 팅하고 왔습니다
W "말했잖아, 내가 어떤 여성을 좋아하는지 나도 잘 모른다고. 친구로 어떻냐는 의미냐면, 글쎄? 조금 전부터 알아가기 시작한 사람인데, 너라면 어떻겠어?"
후미카 "하지만 저에 대해서 이미 조금은 알고 계시지 않나요?"
W "P가 담당하는 아이돌이기도 하고, 인기도 좋으니 모를래야 모를 수 없지. P녀석이나 다른 애들한테서 너에 관한 이야기를 들은 적도 있고. 하지만 그것만으로 판단하기는 부족하지 않을까?"
후미카 "그래도 판단해 보신다면... 저같은 여성은 어떻죠?"
W "굳이 판단하자면..."
W "...+2"
+2
1. 마음에 드는 편이지.
2. 짜증나.
3. 그럭저럭?
4. 별로 좋지는 않아.
(가슴이)
시키 "......"
W "활발한 사람도 좋아하지만, 조용한 사람도 좋아해서 말이야. 활발한 분위기와는 다른, 기분 좋은 차분함이 있으니까."
W "그리고... 약간 음침해 보이면서, 한 군데 앉아서 조용히 책만 읽는 사람을 보면 누가 떠오르거든."
후미카 "그게... 누군가요?"
W "...있었어, 운이 꽤 나빴던 사람이."
W '그 운 때문에 밖에 나가기 싫어해서 집에서 책만 읽으면서도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하기 좋아했던 아이가, 오빠의 부탁 때문에 불안해하면서도 집을 나섰던 아이가... 있었지.'
시키 "......"꽈아악
후미카 '있었다? 이건... 더 물으면 안 될 것 같네요.'
W "...신경 쓰지 마."
W "그건 그렇고, 나도 질문 좀 하자."
후미카 "...뭔가요?"
W "+3"
선택지를 잘못 골라버린 건가요
배드 커뮤인 건가요오오오오
후미카 "...딱히 누가 부탁해서 질문하고 있는 건 아니에요."
후미카 "단지, 당신이라는 사람이 궁금해졌을 뿐입니다."
W "...허."
후미카 "못 믿으시겠다는 표정이시네요."
W "시키 녀석이 시킨 거 아니야?"
후미카 "굳이 저를 통해서 알려고 하셨을까요?"
W '...직접 들러붙으면서 물어봤겠지.'
후미카 "질문에 답이 되었다면 좋겠네요."
후미카 "다른 질문은... 없으신가요?"
+2 있다/없다
+3 있다면, W의 질문. 없다면, 후미카의 질문.
....W가 순간적으로 자신의 여동생과 후미카를 겹쳤어요오...
그러면 없다로 갈게요...
후미카 "맛있네요... W씨는 이런 음식을 좋아 하시는 건가요?"
시키 "...!" (솔깃)
후미카 "그럼, 식사를 마저 할까요."
시키 '지나갔어. 이미 지나간 일이야... 잊자... W도 그 일을 탓하고 있지 않잖아...'
후미카 "......"달그락
W "......"달그락
후미카 "맛있네요."
후미카 "W 씨는... 이런 음식을 좋아하시는 건가요?"
시키 "......!"
시키 'W가 좋아하는 음식...?'솔깃
W "응? 이거? 당연히 좋아하지! 사실 땅콩만 안 들어가면 먹기는 하는데, 역시 이게 좋단 말이야."
시키 '마침 내일 W가 내 집에 올 테니까, 그 때 만들어 줄까나? 냐하! 엿듣기를 잘 했어! 하이파이브, 시키쨩!'
W '그러고 보니 내일 시키네 집에 가기로 했었지. 집 정리가 한두 시간 내에 끝날 것 같지는 않은데, 밥 해달라고 하면 미안하니까 도시락이라도 싸 갈까?'우물우물
W '그나저나 조용하네.'
시키 'W가 좋아하겠지? 아아, 어서 내일이 왔으면...'
+2 내일로 건너뛴다. or 건너뛰지 않는다(자유 앵커).
W "이제 반쯤 정리한 것 같네."
시키 "오홍? 우리 집이 깨끗해 보여!"
W "이게 정상이야."
시키 "W네 집은 어때?"
W "우리 집은 비정상."
시키 "음 음, 남자들 방은 다 그렇다더니, W도 역시 남자였군. 어쩔 수 없네! 이 시키쨩이 가서 집청소를 도와주도록 하지!"
W "됐네요."
W "그럼 잠깐 쉴까?"
시키 "찬성!"
시키 "그나저나 슬슬 배고프지 않아?"
W "점심 때니까."
시키 "그렇다면 이 시키쨩이 굶주려가는 낭군을 위해서 요리를 해 주도록 하겠습니다!"빠밤
W "아냐, 됐어."
시키 "응? 배고플 텐데 뭐라도 먹어야지?"
W "그게..."뒤적뒤적
W "도시락을 챙겨왔거든."
시키 " "쿠궁!
시키 "어째서!"
W "얻어먹으면 미안하니까."
시키 '이, 이대로는 손수 만든 음식을 대접해서 환심을 산다는 계획이 파토나버려!'
시키 "집청소를 도와준 사람한테 집주인이 요리를 해준다는데 뭐가 미안해? 그리고, 애초에 남의 집에 오는데 도시락을 챙겨오는 사람이 어딨어?"
W "난 땅콩 알러지가 있으니까 그렇지. 만약을 대비해서 남의 집에 갈 때마다 도시락을 챙겨가다보니 이게 습관이 됐나 봐."
W "그러니까 요리는 안 해 줘도 돼. 챙겨왔는데 안 먹을 수도 없잖아?"
시키 "그럼 내가 먹으면 되겠네?"
W "어?"
시키 "W가 손수 싼 도시락이라니, 안 먹고 배길까보냐!"휘익!
시키 "강탈 성공!"
W '호의를 자꾸 거절하는 것도 좀 그렇고, 시키는 내가 땅콩 알레르기가 있다는 걸 알고 있으니까 땅콩을 넣을 염려는 없겠지. 그럼... 신세 좀 지도록 할까.'
W "알았어. 신세 좀 질께."
시키 "얼마든지!"냐하하~☆
+2 (주사위) 시키가 만든 요리의 상태
+3 W의 반응
흠, 이치노세 양이 요리를 잘 하던가요?
W "그 정도는 아니잖아."
시키 "아니지 아니지! 서로 만든 요리를 서로 먹는 이 상황! 마치 도시락 교환같지 않아? 이런 상황만으로도 충분한데, 거기에 이 도시락, 맛까지 좋다고!"
W "뭐, 그 요리는 자주 해먹었으니까."
시키 "알레르기 때문에?"
W "응. 밖에서 사먹는 음식은 땅콩이 들었을 지 모르니까 안전하게 집에서 만들어 먹었거든. 덕분에 요리는 대충 할 수 있어. 지금은 그 때와는 다르게 일 때문에 조금 바빠서 요리는 저녁에 가끔 하는 정도라 실력이 조금 죽은 것도 있고, 간단한 요리 외에 다른 요리는 젬병이라서 요즘은 뭐..."냠
시키 "어때? 어때?"
W "......"우물우물
W "...시키, 이리로 와 봐."
시키 '으흥? 저 자세는? 이 시츄에이션은? 설마!'
시키 "아~앙"냠
W '...그냥 내가 요리하는 게 나았으려나.'
시키 '먹여줬어먹여줬어먹여줬다고!'우물우물
시키 '환심사기 작전은 대성공...'우물
꿀꺽
시키 "냐, 냐하하하..."
+2
@시키라면 왠지 요리한답시고 이런 거 넣을 것 같아서요.
W '클로로아세트산?'
W "...화학 쪽 물건이지? 독성은?"
시키 "으음... 부식제나 각질용해제로 쓰이는 물건이고, 피부나 점막 등에 영향을-"
W "야 이 미"
시키 "자, 장난이야! 장난이니까! 아무리 나라도 사람 먹는 음식에 그런 약품을 넣을 리 없잖아!"
W "지금 음식가지고 장난치냐?!"
시키 "미아아아안!"
+2
위험한 물건은 음식에 넣지 맙시다.
W "도시락 하나로 둘이 먹을 수도 없고... 휴일이기도 하니, 나가서 먹을까"
시키 "!!!" (데, 데이트!?)
W "도시락 하나로 둘이 먹을 수도 없고... 휴일이기도 하니, 나가서 먹을까?"
시키 '데, 데이트 신청?!'
시키 "응!! 가자! 빨리!"반짝
W "엄청 좋아하네. 그럼 갈까?"
시키 "그래! 청소는 조금 있다 해도 되니까!"
+2
엣
시키 : ...........
W : 뭐해, 안 들어가고?
시키 "......"실망
W "뭐 해, 안 들어가고?"
시키 "W... 정말 여기서 먹는 거야?"
W "나도 네가 뭘 기대했는지는 아는데, 빨리 먹고 청소해야지."
시키 "하지만! 여긴 좀 아니지! 어차피 시간도 많잖아?"
시키 "혹시 나랑 같이 있기 싫어? 그래서... 빨리 끝내고 가려는 거야?"
W "아, 아니야!"
시키 "그럼..."
시키 "청소 끝내고 같이 놀아주는 거다?"냐핫!
W "알았어, 알았으니까 들어가자."
+3
후미카 "안녕... 하세요" 빤히-
W '이런'
후미카 "안녕... 하세요."빤-
W&시키 '이런...'
시키 "여긴 어쩐 일?"
미카 "왜 왔겠어? 먹으러 왔지."
시키 "후미카도?"
후미카 "미카 씨가... 권해주셔서..."
미카 '흐음?'
미카 "데이트?"소곤
시키 "나한테는 데이트, W한테는 그냥 식사."소곤
미카 "...여기서?"소곤
시키 "청소하다 나온 거니까."소곤
W "어쩐 일이야?"
후미카 "점심을..."
W "미카 씨도...?"
미카 "응."
미카 "그리고, 말 놔. 나한테만 존대하면 내가 불편해."
W "알았어."
미카 '...빠르네.'
+3
W "감자튀김 맛있네."
미카 "그렇지?"
시키 "......"우물우물
미카 "그나저나... 뭔가 데이트를 방해하는 것 같아서 미안한데."
후미카 "데이트라면, 패스트푸드점이 아니라 다른 곳에서 밥을 드시지 않으셨을까요?"
시키 "......"우물우물
미카 "시키는 왜 말이 없어?"
시키 "먹는 중이잖아."
미카 '삐졌나보네.'
미카 "그런데, 둘은 어쩌다 밥을 같이 먹게 된 거야?"
W "집 정리를 도와주고 있었거든."
미카 "집 정리?"
시키 "하아, 좀 전 까지만 해도 기분 좋았는데. 패스트푸드점 데이트라니!"
후미카 "데이트... 였나요?"
W "데이트 아니야. 시키가 요리를 망쳐서 사먹고 있는 거라고."
시키 "부우우-"
미카 "그래도 패스트푸드점은 좀 아니지..."
W "나도 패스트푸드점에서 사먹을 줄은 몰라서 돈 별로 안 가지고 나왔어. 이게 최선이었단 말이야."투덜투덜
W "하아, 내가 좋아하는 요리였는데."
후미카 'W씨가 좋아하시는 요리라면, 그 요리일까요?'
+1~3
1. 후미카 "괜찮으시다면... 제가 요리해드릴까요?"
2. 미카 "그나저나, 왜 집 정리를 둘이서 하고 있었어?"
투욱.
시키 " "
W "...어?"
미카 "자, 잠깐만?"
후미카 "저도 그 요리에 흥미가 생겨서... 집에서 만들어 보았습니다만."
W "그래도... 미안하잖아?"
시키 "그리고, 집이 청소중이라서 보여주기 좀 그런데..."우물쭈물
시키 '으아아아아아아! 왜 하필 지금인데, 후미카!'
후미카 "저도 도와드릴게요. 셋이서 하면 더 빨리-"
미카 '곤란하네...'쪼로록
미카 '여태껏 시키한테 당한 것도 있으니, 이번에는 내가 공격해 볼까?'
시키 "우리 둘이면 충분해."찌릿
후미카 "......?"
후미카 '분위기가 뭔가 좋지 않네요. 혹시 제가 실례를 저지른 걸까요?'
W '이거 곤란한데...'
W '후미카는 선의로 한 제안일 텐데 거절하자니 조금 그렇고, 그렇다고 승낙하자니...'
시키 "......"부루퉁
W '시키가 기분나빠할 게 뻔하고. 하아, 어쩐다?'
미카 "그럼 나도."
W '응?'
시키 '...뭣?!'
시키 "미카, 배신했겠다!"소곤
미카 "진정해. 정리 다 끝내면 데리고 갈 테니까."소곤
미카 '보복당하긴 싫거든! 그나저나 이러면 도와주는 게 되는 건가? 에이, 몰라!'
시키 '그래도 W와 둘이서만 있는 시간을 뺏기기는 싫은데...'
시키 '아니지? 정리하고 있을 때는 서로 말도 없고 일에만 집중하고 있었잖아? 그럼 정리를 빨리 끝내고 둘만의 시간을 가진다면 더 좋겠지?'
시키 "알았어. 부탁할게."
W '시키가 승낙을?'
W "괜찮겠어?"
시키 "당연히 괜찮지!"
시키 '하나만 빼면. 오늘은 내가 해준 음식만 먹이고 싶었는데... 혹시 후미카가 나보다 더 잘 만들면 어떻게 하지?'
시키 '사보타주할까? 아냐. 그래도 W가 좋아하는 음식인데, 잘 만들어지면 맛있게 먹게 해 줘야지.'
시키 '하지만 생각만 해도 질투나! 질투난다고! 흐아아아! 역시 승낙하지 말 걸 그랬어!'
후미카 "그럼... 갈까요?"벌떡
W "남은 음식은?"
미카 "됐어. 가서 후미카가 해주는 요리나 먹지 뭐."
W '아까운데...'
후미카 '조금... 부담되네요.'
+2 (주사위+30) 후미카가 만든 요리의 맛
+3 W의 반응
+4 시키의 반응
(눈을 비빈다) ..? ?? ????? ???????????? ??
후미카에게 극찬해주기 위해 고개를 돌리던 중 그제서야 시키가 자신의 미소를 보고있다는 걸 깨닫는다
것보다... 왜 벌써 앵커가 다 찼죠? 일단 오후쯤에 계속...
시키 '뭐야, 장식도 없고 모양도 엉망이잖아? 걱정할 필요 없겠네.'
미카 '우와, 냄새 좋은데?'
W "......"냠
W '우와아아아! 엄청 맛있잖아!'방긋
W "우와앗! 후미-"휙
시키 "......"빤-
W '보, 보고 있었냐, 시키. 시키가 상처받을 수도 있으니까 조금 절제해야겠어.'
W "맛있네."
미카 "표정은 맛있어 죽겠다는 표정인데?"
W "그야, 정말로 맛있으니까. 너도 먹어보라고? 이건 내 생애 최고의 요리야!"
미카 "어디어디..."냠
미카 "우와! 이거 진짜로 맛있네!"
후미카 "아... 감사합니다."머쓱
시키 "......"
후미카 "시키 씨는... 안 드시나요?"
시키 "후미카..."
후미카 "네...? 왜 그러시죠?"
시키 "후미카 선생님... 요리가 하고 싶어요..."
시키 '분해! 짜증나! 나도 후미카처럼 요리로 미소짓게 하고 싶어!'
후미카 "아..."
후미카 "그... 시키 씨... 저는 누군가를 가르치거나 하는 데는 소질이 없어서..."
후미카 "포기하면, 편해요."
시키 " "
시키 "안... 가르쳐 주는 거야?"
후미카 "저도... 레시피대로만 했을 뿐이니까요."
시키 "난 레시피대로 해도 이상하게 되던데!"
W "네 요리 실력을 탓하라고."
미카 "얼마나 맛이 없었길래 그래?"냠
W "모르는 게 몸에 좋아."냠
W "잘 먹었어, 후미카."
미카 "잘 먹었어."
시키 "잘... 먹었어."
시키 '역시 요리에 사보타주를 할 걸 그랬어... 아으으! 왜 하필 오늘 그 패스트푸드점에서 먹으려고 했던 거냐고! 아니지! 역시 집에 데려오지 말았어야 했어! 하아, 왜 내 연애사업은 잘 되는 일이 하나도 없을까...'
시키 '...다음에는 꼭 내 요리로 저런 표정을 짓게 하고 말겠어. W에게 나 말고 다른 사람의 요리 따위는 필요 없다고!'
후미카 "그럼... 정리를 시작할까요?"
+3
후미카 "이건....." (화학 요리책)
후미카 "저기... 시키씨.... 설마 조리법대로... 하셨단게.. 이... 책이신건 아니시죠...?"
시키 "아. 아하하하;;;;"
얘기나온 김에 화학요리를 봅시다
실험실 용 시약은 먹는 용도가 아닙니다.
그러니 요리할 때는 식용 시약을 쓰도록 합시다.
툭
후미카 "......?"
후미카 "이건..."
<전문가들을 위한 화학 요리책 - 밥상 위에 주기율표 차리기>
후미카 "저기... 시키 씨...?"
시키 "으응? 왜?"
후미카 "설마 조리법대로 하셨다는 게... 이... 책을 보고 하신 건... 아니시죠...?"스윽
시키 "냐하하..."삐질
시키 "으, 응! 그래도 그거, 제대로 하면 별반 차이 없다고?"
후미카 "...정말 '조리법 그대로' 하셨나요?"
시키 "...그래! 인정해! 내 나름대로 어레인지를 좀 하기는 했어! 하지만 후미카나 W가 생각하는 이상한 재료는 안 썼으니까 괜찮잖아!"
후미카 "......"빤-
시키 "결과물은... 내가 신맛을 덜 느끼게 해서 달게 느끼도록 하는 당단백질을 깜빡하고 안 넣었는지 매우 신 맛이 났지만."
후미카 "그런 것도... 집에 구비하고 계셨나요?"
시키 "당연히 요리에 쓰려고 어제 샀지."
시키 "하아... 망쳐버렸어..."
후미카 '제가 사용한 레시피와 시키 씨가 사용한 레시피는 근본적으로 다른 레시피였네요.'
후미카 '그렇다면... 제가 가르칠 수 있지 않을까요?'
시키 "역시 평범하게 만드는 게 좋았으려나."
후미카 "역시 그게... 좋겠죠."
후미카 "제가... 가르쳐 드릴까요?"
시키 "응?"번쩍
시키 "정말로?"
후미카 "네. 레시피를 가르쳐 드리는 것 정도는... 할 수 있을 것 같아서요."
시키 "후미카, 정말 고마워!"와락
후미카 "저, 저기... 지금 정리중인데... 그렇게 갑자기 움직이시면 먼지가..."
시키 "괜찮아, 괜찮아! 마스크 쓰고 있잖아! 그 마스크, 신뢰성은 엄청 뛰어나니까!"
후미카 "그 문제가 아니라... 물건에 먼지가..."
시키 "털면 돼! 고마워, 후미카!"방방
후미카 "일단 정리부터 마친 다음... 가르쳐 드릴-"
시키 "아니. 다음에 배울게."정색
후미카 "......?"
시키 "오늘 요리까지 해 주고, 정리도 도와줬잖아. 더 도움받으면 미안하지."
후미카 '시키 씨의 표정이 조금 좋지 않네요. 아마 축객령을 돌려서 표현하신 것이겠죠.'
후미카 "+2"
조만간 다시 요리를 대접해 드릴거잖아요 W씨한테?
원래 조력자가 연적이 되는 것은 흔...읍읍
시키 "그래."
시키 "...알아들었으면 제발 가 줘, 후미카. 모처럼 그 녀석과 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됐는데, 이 기회를 날려버리고 싶지는 않아."
후미카 "+1"
시키 "딱히 생각해둔 건 없어. 둘만의 시간을 갖는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니까."
후미카 "그러면... 제가 있으면 안 되겠군요."
시키 "당연하지."
후미카 "+1"
아아, 뭔가 멍해서 쓰기 힘드네요.
내일 사무실에서 만나서, 오늘 있었던 일을 들으면서 요리를 알려드릴게요..
시키씨의 감정..
후미카 "그리고... 내일 사무실에서 만나서, 오늘 있었던 일을 들으면서 요리를 알려드릴게요."
시키 "알았어! 좋은 시간 보낼게."
W "드디어 정리가 다 끝났네."
시키 "드디어 둘만 남았네!"와락
W "시, 시키? 야, 시키!"
시키 "킁킁, 하아아... 좋은 냄새..."
W "냄새 맡지 마!"
시키 "그래도... 다시는 못 맡을 뻔했는데..."
시키 "이 정도는 봐 줘야지!"킁카킁카
W '기분 이상해!'
W "아직 덜 끝났잖아!"
시키 "아, 이 약품들? 다 갖다가 전무가 새로 만든 실험팀인지 뭔지에 다 줘버려."
W "그렇게 쉽게 처리해도 되는 거야? 지금까지 네가 모아온 거잖아?"
시키 "조금 아쉽지만, 네가 내리는 처벌이잖아?"
W "알았어. 그럼, 한쪽으로 옮겨 놓을까?"
시키 "빨리 해치우고 놀자고!"끙차
시키 '어라? 이건...'
저벅 저벅
툭
시키 "...맞아, 이게 있었지."중얼
W "맞다. 시키, 저번에 말한 성 변환-"
시키 "이야이야, 이거 미안해서 어쩌나?"
W "응? 뭐가 미안해?"
시키 "생각이 바뀌었거든!"
시키 "있잖아~ 나, 이거 하나는 간직했으면 좋겠는데, 안 되려나?"
W "그게 뭔데?"
시키 "W랑 같이 가서 산 시약!"빠밤!
W "그럼 그건 가져도 돼."
시키 "정말? 정말이지? 말 바꾸기 없기다?"
W "알았으니까 잘 간직해."
시키 "고마워, W!"와락
시키 "스으읍... 하아아..."
W "......"
W "그나저나 시키, 저번에 내가 했던 부탁 기억나?"
시키 "으응~? 무슨 부타악?"몽롱
W "2P씨를 남성으로 되돌리는 약."
시키 "아아, 그거?"달그락달그락
시키 "여기."
W "맞지?"
시키 "응. 라벨까지 붙어 있잖아?"
W "난 봐도 잘 모르겠는데... 아무튼 고마워."
시키 "자! 빨리 옮겨놓고 놀자!"
W "그래. 그러자."피식
W "...응?"갸우뚱
시키 "왜 그래?"갸우뚱?
W "있잖아, 2P씨를 여성으로 만든 거, 정말로 네가 한 일 아니야?"
시키 "내가 뭐하러?"
W "...그럼 누가 그랬을까?"
시키 "나야 모르지."
시키 "걱정하는 거야?"
W "당연히 걱정되지. 346에 약물로 장난치는 사람이 있다는 이야기니잖아."
시키 "그렇네... 이 시키쨩 말고 화학으로 장난치는 사람이 또 있다니, 용서할 수 없어!"
시키 "우리 둘이서 잡아볼까?"
W "범인이 없을 지도 몰라. 2P씨가 거짓 증언을 했을 가능성도 있으니까. 일단 조사는 해 보려고."
시키 "조사? 나도 끼워줘!"
W "알았어, 알았어."
W "만약 정말로 누군가의 장난이라면, 정말 질 나쁜 장난이야. 그래도 더 위험해지지는 않겠지? 읏샤!"
시키 '글쎄... 그럴까나...'
시키 '화학이라는 학문은 조그만 실수가 큰 일로 벌어져. 특히 사람을 대상으로 했을 때는 더더욱 큰 일이 벌어진다고, W.'
툭
W "놀지 말고 옮겨, 시키."
시키 "노는 게 아니라 생각 중이었거든!"
- 잠시 후
시키 "우와우, 깨끗해졌네?"
W "네 실험실도 청소하기로 했지?"
시키 "이미 다 했을 걸?"
W "응?"
시키 "번거롭지 않게, 그쪽은 346 실험부인지 뭔지에 양도했어. 이제 거긴 내 소관 아니야."
W "괜찮겠어?"
시키 "응? 당연히 괜찮지! 그쪽에서 새 실험실도 줬는걸! 뭐, CCTV같은 것도 설치되어 있었지만 넓고 깨끗하고 좋던데?"
W "돈 깨나 썼나보네."
시키 "으음~ 어림잡아서..."
시키 "소곤소곤"
W "그, 그렇게나 많이?"
시키 "실험 설비 가격만 그 정도."
W "엄청 썼네..."
시키 "뭐, 그렇지. 그럼 지루한 이야기는 집어치우고!"
W "놀까?"
시키 "놀자!"
W '근데... 뭐 하고 놀지?'
상태 일 거에요
앵커는 여기서부터 +3으로 하도록 하죠.
@ 비밀글이라면 작성, 수정 중이라고 해석해 주세요. 아무도 못 보는걸 작성자분이 모르시겠습니까.
W '데이트, 라...'
W "가볼까?"
시키 "만세!"
W "대신, 변장은 확실히 해야 한다? 사무원과 아이돌이 데이트하는 걸 들키면 큰 일 나니까."
시키 "뭐어 뭐 대충 베레보랑 안경 쓰면 되겠지! 선글라스나!"
W "머리도 묶는 게 어때?"
시키 "그럴까나~?"
시키 "와아~ 와~ 유원지다!"
W "그렇게 좋아? 유원지에 처음 오는 것도 아니잖아?"
시키 "W와 같이 오는 유원지는 처음이라고! 냐하하~ W랑 같이 오는 유원지다!"
W "그렇게 좋아?"
시키 "당연히 좋지!"
시키 "오야오야, W도 약간 웃고 있는 것을 보아하니 좋은 것 같은데? 응? 으응~?"
W "싫지는 않지."
시키 "자아, 그럼 출발해볼까!"
시키 "우선은 +2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