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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단] 미카 "미안해. 사실 난 로리콘이야."
댓글: 525 / 조회: 2685 / 추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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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1-19, 2016 21:47에 작성됨.
글 진행은 반드시 댓글로 시작해주시기 바랍니다.
과제 다 집어치워!
난 놀 거야! 자유인이라고! 프리덤! 학점을 포기한닷!
오늘안에 끝내고 내일 아침부터 다시 과제 시작합니다...
...그렇게 생각하던 때도 저에겐 있었습니다.
오늘은 나비효과, 말실수, 오해와 착각이 타인에 의해 얼마나 커지는지에 배워보겠습니다.
오해할까봐 말하지만 이곳의 미카는 지극히 평범합니다.
525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유키 74 - 30 = 44
유키 승 유효타 1 적립
토키코 [2/5]
유키 [4/5]
진지하게 궁금한 것입니다만, 이 창댓을 보시고 재미있어 할 분이 몇 명이나 될까요?
그런데 제 연재속도가 너무 느려서 매번 무리네요.
현재 스레판에서 진행 중인 생존본능TRPG의 진행으로 창댓 쪽에 전혀 손을 못 대고 있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인양
인양되어버렸어...
정말로 싫은 건 아니고 기쁘긴 한데
지금 당장은 못하고...
그래서 양심이 아파...
유키전은 끝내놓는 게...
>> 414 없다고 자부하십니까!? 있다고 자부합니다 전!
p.s 사정을 이해하므로 괜찮소~.
모두에게 폐가 됩니다!
오전 8시 출근 9시 30 출근완료
6시 퇴근 7시 30분쯤 퇴근 완료
귀가 후 개인사정으로 2시간 소요
이 스케줄이 끝날 때까지는 무리...
요정은 체력이 그리 많지 않아서...
강한 자가 사서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사서는 강한 자이다.
토키코 "하! 농담도 잘하시는군!"
유키, 방망이를 휘두르며 토키코에게 돌진
토키코, 채찍 휘두르기
토키코의 채찍이 유키의 다리를 붙잡음
토키코 "그대로 넘어지기나 하라고!"
토키코, 유키의 다리를 붙잡은 채찍을 힘껏 당김.
유키 "우, 우와아아아아앗! 넘어진다!"
유키 "라고 할 줄 알았어?"
유키, 버둥거리다가 이내 자세를 고침.
유키 "이거 유감이네! 안 됐지만, 내 제일의 자랑거리는 순발력이지만 그 다음 자랑거리는 균형감각이라고! 괜히 캣츠를 응원하는 게 아니란 말씀!"
토키코 "그거, 아무리 생각해도 관계 없어 보이는데."
유키 "차근차근 설명해줄게. 우선 대자로 뻗게 한 다음에!"
토키코 "......도박인가."
토키코, 유키를 향해 채찍 손잡이를 던짐, 빗나감.
유키 "그렇게 느리게 던져서 어디 맞겠어?"
토키코 "......"
유키, 방망이를 골프채 그랩으로 변경, 아래서 위로 휘두름.
토키코, 옆으로 굴러서 피함.
유키 "체엣, 아쉬워라. 하지만 채찍 하나를 또 잃어버렸네."
토키코 "......여유분은 충분하니까."
토키코 [2/5]
유키 [4/5]
토키코 "......"
미카 "토키코씨..."
토키코 "......걱정할 필요 없어."
토키코 "적어도 여기서 끝날 만큼 한심하지 않으니까."
토키코, 위기상황 = 심기일전, 이번턴 토키코의 다이스는 50 보정됩니다.
토키코 다이스, 패시브 사용여부 >>+1
유키 다이스 >>+2
아니라면 N
고로 사용은 하지 않는 걸로 해서
토키코 25 + 50 = 75
유키 21 = 21
토키코 승, 다이스 차이가 50이 나기 때문에 유키에게 치명타, 유효타 2적립
그런데, 오늘따라 유독 피곤하네요... 지금 자야겠어요.
대체 어째서! 왜 묻으려 해도 자꾸만 인양이 되냔 말이다!
아, 벌써부터 지친다...
토키코 "잘 아는군."
유키 "헤에, 표정과 다르게 말은 여유만만인걸?"
유키 "자존심이 하늘을 찌르시는 분은 최후의 순간까지도 당당하다 이건가?"
토키코 "글쎄, 함정에 빠진지도 모르는 멍청한 돼지새끼 한 마리쯤이야..."
토키코 "여유지."
미카 (음... 토키코씨야 그렇다 쳐도, 유키 언니, 저렇게 무서운 모습은 처음이네...)
토키코 "......"
유키 "타앗!"
유키, 방망이를 허리에 끼어둔 채 토키코를 향해 돌진
토키코 "......"
토키코, 채찍을 품에 껴안은 채 유키를 향해 돌진
유키 "오, 오겠다는 건가!"
유키 "도망치지 않고 이 유키님에게 오겠다는 건가!"
토키코 "다가가지 않으면 네놈을 벌줄 수 없으니까."
유키 "대단하구만! 묘비에는 그렇게 써줄 테니까!"
유키 "여기서 그만 쓰러지라고!"
유키, 허리에 끼어둔 방망이를 가로로 휘두름
토키코 "아, 그건 안 될 말이지."
토키코, 슬라이딩, 방망이를 피하며 유키의 밑을 슥 지나감.
그대로, 바닥에 떨어져 있던 유키의 왼발 발목에 묵인 채찍을 집고, 유키를 향해 던짐.
유키 "오, 꽤 민첩한걸!"
유키 "하지만 몇 번을 말해야 알겠어?"
유키 "이런 건 여유라고!"
유키, 채찍을 회피.
채찍, 엘레베이터 근처로 떨어짐.
유키 "자, 이제 어쩌려나. 설마 이게 다는 아니겠지?"
토키코 "......"
토키코 "그래, 그게 전부는 아니지."
토키코, 그대로 유키로부터 등을 돌리고, 도망
유키 "......"
유키 "......"
유키 "에, 잠깐..."
유키 "에... 도, 도망치는 거냐!"
유키, 추격 개시
유키, 방망이를 휘두르며 토키코 추격
토키코 "......"
유키 "어이! 듣고는 있어? 도망치는 데 급급해서 듣는 것도 포기한 거냐!"
유키 "아까의 그 기세는 다 어디 간 거야!"
유키 "꽁무니 빼지 말고 당당하게!" 덜컥-
유키 "어, 어..."
유키, 왼쪽다리를 앞으로 딛으려던 찰나, 휘청거림.
유키, 휘청거리다가 왼발을 뒤로 딛음
유키 "으아... 위험했다..."
토키코 "아직 안 끝났어."
유키 "에?"
토키코 "내 스스로 의도한 게 있었으니 그런 거라지만..."
토키코 "감히 나를......"
토키코, 유키에게 채찍질
유키 "하, 소용없어. 그런 것쯤은..."
유키 "엇..."
유키, 또 다시 다리가 휘청임.
유키, 균형을 잡으려함.
유키, 또 다시 다리가 휘청임.
유키 "뭐야, 갑자기 무슨... 앗!"
미카 "......"
미카, 유키의 다리에 묶인 채찍을 있는 힘껏 끌어당김.
유키 "미카! 네가 그러면!"
토키코 "흥, 어딜 보는 거야?"
유키 "앗!"
찰싹!
미카 "......"
유키 "......"
유키 "......" 불끈!
유키, 발목에 묶인 채찍을 끌어당김
미카 "우왓!"
미카, 채찍을 손에서 놓침.
유키 "흐응..."
유키 "감히... 아프잖아..."
유키, 발목에 묶인 채찍을 손으로 찢어냄.
토키코 "호오, 꽤 야만적이 되셨군 그래."
토키코 "돼지새끼의 기분을 느끼니 그리 됐나?"
유키 "시끄러..."
유키 "나 화났으니까..."
유키 "가만 안 두겠어."
토키코 "그래? 열심히 해봐."
토키코 "나도 아직 벌줄 게 남아 있어서 말이지."
토키코 주사위, "여왕님" 사용여부(1/3) >>+4,
유키 주사위 >>+6
갑자기 코피가 터진 관계로, 몸상태가 더더욱 최악을 향해 달려가기 때문에 이만 자러 갑니다.
이거 완전 토가시 하위호환...
그런고로 이 댓글을 기준으로
>>+2에 토키코 주사위, 여왕님 사용 여부
>>+4에 유키 주사위
용건이 있으신 분은 다음에 찾아와주십시오.
2페이지로 넘어가긴 했는데 이제 댓글에 쓸 레퍼토리가 떨어져서 간단하게 낙서 하나 해본 인양
인양 "연재되고 싶다고 말해!"
창댓 "인양..."
작가 [멍청한 녀석 네가 연재될 땅은 어디에도 없다.]
게으름 [너 같은 저주받은 창댓은 필요없어!]
피곤 [네놈 때문에! 네놈 때문에!]
창댓 "하지만..."
독자 [인양의 힘을 믿어.]
발판 [꼭 모두를 즐겁게 해주는 창댓이 되거라!]
앵커 [분명 생길 거야. 너를 즐겁게 봐줄 사람들이!]
창댓 "만약..."
창댓 "이런 내게도 기회가 있다면..."
창댓 "연재되고 싶어!"
창댓 "나도 창댓판 첫 번째 칸에 올라가고 싶어!"
창댓 "엣."
2월말에 뵙겠습니다.
이런 내가 한심하게 보일 거란 것쯤은.
그렇지만 정말 어쩔 수 없는걸. 내가 체력이 없어 매일 허덕일 줄 몰랐는걸.
그리고 그것조차 이겨내지 못할 정도로 내게 열정이란 게 없을 줄도 몰랐고.
정말 죄송합니다.
그런데 어쩌지. 이번엔 내 쪽에서 인양을 해야겠는데.
한숨 자고 아침부터 연재 들어갑니다! 제 피곤이 그때까지 날아간다면요!
물론 그러면서도 인양될 때마다 이 창댓을 해야 한다는 책임감 때문에 조금... 마음 한구석이 개운하지도 않고, 속상할 때가 있지만요.
전 그래서 일을 안 벌리는 타입이지만...덕분에 제대로 뭐 해본 게 없는 것 같기도...
2월 말에 오신다 하셨으니 인양도 멈췄던 거고요. 취미로 쓰시는건데 그렇게 부담 가지실 필요는 없습니다.
토키코 61 vs 유키 79
유키 승
토키코 4/5 vs 유키 5/5
유키 최종승리
토키코 "그건 네가 해야 할 일이겠지. 그럼, 준비는 끝났나?"
유키 "나야 뭐..."
유키 "진작부터 끝났지."
유키, 토키코를 향해 방망이를 들고 돌진
토키코 "그럼 얌전히 쓰러지라고."
토키코, 채찍을 휘둘러 방망이를 묶음.
토키코 "너무 눈에 보이잖아."
유키 "일부러 그런 거니까!"
토키코 "뭣... 윽!"
유키, 채찍을 잡아당김.
토키코, 끌리다가 채찍을 놓음.
유키 "어머, 손에 힘이 없나봐. 이렇게 금방 놓기나 하고 말이지."
토키코 "흐응... 좋아. 그렇게 나온다면... 맞을 때까지 해주지."
토키코, 채찍을 꺼냄.
유키 "하핫, 이제 좀 불타오르겠는걸!"
유키, 다시 방망이를 들고 돌진
유키 "......"
토키코, 채찍 휘두름
유키, 방망이로 방어. 방망이에 채찍 묶임. 채찍을 끌어당김
토키코 "흐응..."
유키 "......"
토키코, 채찍을 놓음. 새 채찍을 꺼냄. 다시 휘두름
유키, 방망이로 방어. 방망이에 채찍 묶임. 채찍을 끌어당김
토키코 "......"
유키 "윽... 크으으..."
토키코, 채찍을 놓음. 새 채찍을 꺼냄. 다시 휘두름
유키, 방망이로 방어. 방망이에 채찍 묶임. 채찍을 끌어당김.
토키코, 방망이에 묶인 채찍을 그대로 휘저음.
유키, 방망이를 놓침
토키코, 그대로 방망이를 다른 쪽으로 던져버림
토키코 "이제 끝장을 볼 시간이군."
유키 "도대체 몇 번을 말할 셈인지 궁금한걸. 슬슬 질리지 않아?"
토키코 "질리지. 그러니까 이젠 끝내주지."
토키코, 새 채찍을 꺼냄. 유키를 향해 휘두름
유키, 팔로 방어. 이후 채찍을 붙잡음
유키 "으으랴아아아아아!"
유키, 팔에 묶인 채찍을 있는 힘껏 끌어당김
토키코, 버티려다가 채찍을 놓음
토키코 "흥, 이젠 익숙한 고통인가 보네. 걱정마. 금방 끝내줄..."
유키, 토키코를 향해 채찍을 던짐
토키코, 재빠르게 옆으로 움직여 채찍을 피함
토키코 "잔재주를..."
유키 "잡았다."
토키코 "뭣..."
유키, 토키코의 앞에 다다름.
유키 "그럼 이대로..."
토키코 "......"
유키 "끝이다!"
유키, 토키코를 향해 내려찍기
토키코, 짧은 채찍을 꺼내서...
미카 "토키코씨, 괜찮으세요?"
토키코 "흥, 겨우 이 정도로 어떻게 될 것 같아? 날 얼마나 한심하게 보는 거야?"
미카 "그런 게 아니라..."
토키코 "됐고, 이거나 받아."
미카 "에? 웬 서류봉투예요?"
토키코 "정말로 위험하다 싶은 순간에 뜯어."
토키코 "그럼 위험한 순간 한 번 정도는 넘길 수 있을 테니까."
미카 "그럼 지금 뜯는 게..."
토키코 "벌써부터 위험하다 싶으면 앞으로는 어쩌게?"
토키코 "됐으니까."
미카 "그럼 토키코씨는 이제 어쩌시게요?"
토키코 "나? 나야 뭐..."
토키코 "저녀석이랑 끝을 봐야지."
유키 "어이, 너무 떠드는 거 아니야? 작전타임치곤 길다고?"
토키코 "하, 가슴에 채찍을 맞았는데 좀 더 쉬지 그래?"
유키 "그쪽이야말로 정수리에 제대로 꽂히는 감촉이 느껴졌는데 말이지. 좋아! 이번에야말로 쓰러트리면 다음에 야구나 한 판 하자."
토키코 "사양이야."
유키 "유감이네."
토키코 "......"
토키코 "어서 가."
미카 "......"
미카 "꼭 무사하셔야 되요."
덜컹- 쿵-
토키코 "......"
토키코 "흥, 누가 누굴 걱정하는 건지... 착해빠져가지고는..."
>>+5에 다이스, 십의 자리가 올라가거나 내려가는 층수, 일의 자리가 그 층의 위험도
샤워 좀 하고 오겠습니다.
그래도 간바리마스!
"어디 가는 거야!"
"그만 멈추라고 언니. 힘들잖아."
우, 웃기지 마세요! 설 수 있을 리가 없잖습니까!
"어째서? 우리가 싫은 거야?"
"그러지 말고 우리랑 같이 놀자. 재미있을 거라고."
전혀! 전혀 그렇지 않은... 둘 다 그만 정신차리세요!
누가 좀! 구해주세요!
미카 "...토키코씨... 괜찮으려나."
튕-
15층. 문이 열립니다.
미카 "......"
미카 "......"
미카 "아무도 없나..."
미카 "그만 내려가..."
아이 "잠깐 기다려봐."
미카 "힉...
아이 "어머, 미카잖아."
미카 "아, 아이 언니... 갑자기 나타나서 놀랐잖아요!"
아이 "미안 미안. 나도 잡아놓고 화장실 앞에 있었지 뭐야."
아이 "생각나서 와보니... 미안해 미카."
>>+2에 자유앵커
미카 "저요? 부속건물에 가던 길인데요."
아이 "헤에, 거긴 뭐하러?"
미카 "그게... 잠깐 볼일이 있어서요."
아이 "볼일? 뭔데 그래?"
미카 "......저, 아이 언니? 평소랑 다른 것 같은데 무슨 일..."
아이 "무슨 일이라니?"
미카 "......아니에요."
미카 "그런데 안 타세요?"
아이 "아, 일행을 기다리고 있어서."
미카 "안에서 기다리셔도 되는데."
아이 "그러고 싶지만... 얘가 워낙에 주의력이 떨어지다 보니까 밖에서 얼굴을 안 보이면 못 찾을 거야."
미카 "에에... 그럴 수도 있나요?"
아이 "후훗, 카오루쨩은 아직 어리니까."
미카 "아하, 하긴 그러네요. 카오루쨩은 좀 천방지축......"
미카 "......카오루쨩은..."
미카 "......저, 아이 언니?"
아이 "응?"
미카 "언니는 지금... 뭘 하고 계신가요?"
아이 "나? 이제 와서 묻다니 너무 늦는걸."
아이 "나야 뭐..."
아이 "미카를 찾고 있었지."
아이 "후훗, 빨리도 찾았네 미카."
미카 "......"
미카 "......"
아이 "......"
아이 "......미카."
아이 "내릴래? 아님 내가 끌어낼까?"
>>+2에 미카 행동 앵커
오랜만에 글 쓰려니 마음대로 되질 않네요. 죄송합니다.
다음 전개에 대한 키워드로 >>+1부터 >>+5까지 받아보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앵커를 수정합니다.
>>+2-4까지 주사위를 굴려주세요.
짝수의 개수에 따라 앞으로의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음, 일단 키워드가 된다면, [속박]으로.
다시 앵커를 하겠습니다.
>>+2까지 주사위와 함께 키워드를 넣어주세요.
아 까지었구나
그럼 (착각)으로!
이게 가라앉는 걸 보기 싫으니 인양합니다.
만약 여유가 되면 일요일에 써보겠습니다.
잊지 않게 미리 해놓겠습니다.
미카 (카오루쨩... 생각해보면 이상했던 것 같아.)
미카 (그래, 확실히... 좀 이상했었어.)
미카 (그렇다면 카오루쨩과 함께 다니는 아이 언니도...)
미카 (그래, 그렇지 않고서야 끌어낸다는 표현을 쓸 리가...)
미카 (도망쳐야...)
아이 "미카?"
미카 "에... 우왓!"
아이가 미카의 팔을 붙잡더니 엘레베이터에서 끌어낸다.
깊은 생각은 미카를 여린 풀잎과 같이 만들었다.
미카는 곧 아이와 그녀의 양팔 그리고 벽에 갇힌다.
아이 "뭘 그리 생각하는 걸까?"
미카 "네? 제가... 뭘요?"
아이 "흐응, 아닌 척해도 말이지... 얘기 중인데 딴 생각하는 건 참을 수가 없거든."
아이 "그래서 그런데, 뭘 생각하고 있는지 말해줄래?"
미카 "......"
아이 "설마... 도망치려는 건 아니지?"
미카 "윽... 그, 그럴 리가요..."
아이 "이번엔 딴 생각 하면 안 돼?"
미카 "한 적 없대도..."
미카 (큰일이다...)
미카 (이제 도망칠 수도 없게 됐어...)
미카 (카오루쨩... 아마 화장실에 있을 거야. 금방 올지는...)
미카 (그 전에 틈을 만드는 수밖에.)
미카 "저, 아이... 아이 "미카?"
미카 "네, 네?"
아이 "자꾸 딴 생각을 하면 아무리 나라도 참을 수가 없어."
미카 "......"
아이 "미카, 나도 얘기를 빨리 끝냈으면 해서 그런데 그만 집중해줄래?"
미카 "아이 언니는 왜 저를 찾고 계신가요?"
아이 "안 그래도 그걸 말하려던 참이었어."
아이 "카오루쨩이 부탁을 하더라고. 미카를 찾고 있는데 같이 좀 찾아달라고."
미카 "역시..."
아이 "그 반응을 보니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 짐작이 가네."
아이 "그렇지만 별 소득은 없고, 카오루쨩이 힘들어 하길래 복귀해야겠다 싶어서 엘레베이터를 잡았는데..."
미카 "그 엘레베이터에 제가 있었단 거군요."
아이 "끝에 가서야 닿은 셈이지."
아이 "나도 운이 완전 나쁜 건 아닌 것 같네."
아이 "자, 그럼 미카에게 한 가지 물어볼게."
아이 "카오루를 도와서, 미카를 찾아 헤매던 나는, 미카를 찾은 지금 뭘 할까요?"
미카 "......"
아이 "......"
미카 "......"
아이 "눈빛이 위태롭네. 지금 상황에서 그런 인상을 보이면 바로 잡아먹힐지도 모르니까 조심하는 게 좋아."
미카 "너무 늦은 충고 아닌가요?"
아이 "그래? 그렇게 생각한다면 그렇게 받아들이게 둘까나?"
아이 "음... 아쉽게도 그럴 순 없네."
미카 "...네?"
미카 "아이 언니? 그 말은 무슨 의미인가요?"
아이 "......내 말 잘 들어 미카."
아이 "나와 미카 너는 여기서 마주친 게 맞지?"
미카 "...그렇죠?"
아이 "그걸 없었던 걸로 치자."
미카 "......네?"
아이 "잘 이해했구나. 그말대로야."
미카 "...하지만 아이 언니는 카오루쨩이랑 같이 절 찾는다고 말했잖아요."
미카 "그게 거짓말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데요."
아이 "그래, 그것도 거짓말이 아니라 사실이지. 나는 카오루쨩과 함께 미카를 찾고 있었어."
미카 "......"
아이 "어라, 의심하는 눈빛이네. 하긴 두 개의 상반되는 행동이 충돌하는 걸 테니까."
미카 "...네, 솔직히 말해서 의심스러워요."
미카 "지금 하는 행동도 그렇고, 뭐가 목적인지 모르겠어요."
아이 "그건 너의 생각에 한 가지 전제가 깔려 있기 때문이야."
아이 "미카, 한 가지만 물어볼 테니 대답해봐."
아이 "내가 왜 미카 너를 찾고 있는 걸까?"
미카 "그야... 저를 찾아서... 아."
미카 "......카오루쨩이 부탁해서요."
아이 "그래... 카오루가 부탁했기 때문이야."
아이 "이젠 좀 알겠지?"
아이 "그래, 그럼 이젠 가주겠어? 나는 카오루와 같이 엘레베이터를 타고 내려갈 예정이라서."
미카 "네... 아이 언니 고마워요. 답례는 꼭 할게요."
아이 "괜찮아. 답례라면 충분히 받았으니까."
아이 "카오루가 실망한 기색이 역력한 표정으로 말이지."
미카 "네. 그럼 저는...... 네?"
미카 "에, 아, 아닌데요?"
아이 "아닌 척할 필요 없어. 다 알고 있으니까."
미카 "뭐, 뭘요?"
아이 "솔직히 말해서 나는 미카가 부러워. 카오루의 사랑을 받는다니."
아이 "그 아이의 활기찬 모습을 봐. 보는 것만으로도 미소가 지어지잖아?"
미카 "뭐... 그렇긴 하죠? 카오루쨩은 엄청 밝으니까."
아이 "그런 카오루가 시무룩해하는 표정을 생각해봐."
아이 "언제나 활기찬 그 카오루가... 생각만으로도 황홀하지 않아?"
미카 "......"
미카 "......"
미카 "......"
아이 "......왜 그런 표정을 짓는 걸까?"
미카 "...무슨 표정이요?"
아이 "마치 자기는 아니라는 듯한 그 표정 말이야."
미카 "그야... 그야..."
미카 "그야 아니니까요!"
저 같은 건 창댓판의 뒤안길로 사라져버릴게요!
이 말을 두 글자로 요약하면 탈주랍니다.
좋아 붙잡는 사람도 없고 한 일주일만 일탈을 즐기고 오겠습니다!
대체 저 세 글자 너머에 무엇이 있길래
다른 말로는 '역지사지'라 부릅니다.
대체 뭘 보고 싶어서 이렇게까지 하는 겁니까! 이 새디스트들!
흐흥! 딱히 마조히스트는 아니지만, 그런 것에 뭔가 감동이 올라온 것도 아니지만
이번 주말은 정말 기다리던 콘서트로 시간을 보내게 될 예정입니다.
2월 28일, 3월 1일은 제사 때문에 시골로 내려갈 것이고요.
틈틈이 쓰겠지만 진도를 많이 나갈지는 보장 못하겠네요. 그래도 할 수 있는 데까지 해보겠습니다.
아이 "적당히 인정하면 편해질 텐데."
미카 "인정하긴 뭘 인정해요!"
미카 "아이 언니, 설마 어린애를 보고 흥분하는 변태였어요?"
미카 "아이 언니는 좀 더 쿨하고 어른스러운 사람인 줄 알았는데."
아이 "음, 미카의 말에는 틀린 점이 있네. 난 어린애를 보고 흥분하지 않아."
아이 "카오루라는 사람에게 그런 류의 감정을 느낄 뿐이야."
미카 "그게 그거잖아요!"
미카 "서, 설마 카오루쨩이랑 같이 다니는 것도 불순한 목적이 있어서인 건 아니겠죠?"
아이 "갑자기 나에 대한 호감이라든지 신뢰가 바닥으로 떨어지고 있는 것 같네."
아이 "이런 상황에서 아니라는 말을 해봤지 소용은 없을 것 같네."
미카 "에에, 부정하지 않는 건가요?"
아이 "부정해봤자 소용 없을 테니까."
아이 "하지만 조금 억울한걸."
미카 "뭐가 억울하다는 거죠?"
아이 "미카에게 이런 얘기를 듣는다는 게 좀..."
아이 "미카가 그런 말을 할 처지는 아니잖아?"
>>+3까지 선택지 앵커
1.계속 듣는다.(3/3)
2.자리를 떠난다.
어째 이 창댓은 집에서 쓰자라고 생각할 때보다 외출했을 때 잠깐 시간 내서 쓰는 게 더 나은 것 같군요.
안전을 생각하면 바로 자리를 뜨고 싶지만 상황 파악이 필요해 보이니 1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