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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단] 미카 "미안해. 사실 난 로리콘이야."
댓글: 525 / 조회: 2657 / 추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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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1-19, 2016 21:47에 작성됨.
글 진행은 반드시 댓글로 시작해주시기 바랍니다.
과제 다 집어치워!
난 놀 거야! 자유인이라고! 프리덤! 학점을 포기한닷!
오늘안에 끝내고 내일 아침부터 다시 과제 시작합니다...
...그렇게 생각하던 때도 저에겐 있었습니다.
오늘은 나비효과, 말실수, 오해와 착각이 타인에 의해 얼마나 커지는지에 배워보겠습니다.
오해할까봐 말하지만 이곳의 미카는 지극히 평범합니다.
525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미카 "정말... 엘레베이터를 타고 다녀서 건물 크기를 얕보고 있었어."
미카 "하아... 지치긴 해도 일단 내려가야..."
또각
미카 "...응?"
또각
미카 "......지금 아래에서..."
또각
또각
미카 "......아래에 누군가..."
또각
또각
미카 "......"
철컥- 쿵-
와카바 "지금 위에서 무슨 소리가... 났던 것 같은데..."
와카바 "잘못 들은 거겠지? 하아... 그냥 엘레베이터 탈걸!"
미카 "......"
미카 "...소리가 안 들리는 걸 보니... 아직 계단에 있을 확률이 크네."
미카 "큰일이네. 이래선 아래로 내려갈 수가... 물론 내가 너무 걱정하는 걸수도 있지만 조심해서 손해 볼 거 없겠지."
미카 "그럼 이제 어떻게 아래로 내려가느냐가 관건인데..."
미카 "조금만 더 기다리다가 다시 계단이냐, 아니면 엘레베이터로 한방에 쭉이냐..."
미카 "물론 엘레베이터로 내려가면 중간에 누군가 탈 수도 있으니까... 계단이 훨씬..."
미카 "아으... 머리 아파. 내가 어쩌다가..."
미카 "......"
미카 "그런데 사나에 언니... 갑자기 나 보고 로리콘이라는 말은 왜..."
"미카항, 로리콘이었습니까?"
미카 "히익!"
미카 "......"
사에 "미카항, 괜찮습니까?"
미카 "아... 으, 응, 조금 아프긴 하지만 괜찮아. 겨우 넘어진 것 가지고 어떻게 될 리가 없잖아?"
사에 "흐음, 그렇습니까? 그럼 다행이지만, 왜 일어나지 않으시는지?"
미카 "에, 그, 글쎄?"
미카 (큰일이야. 깜짝 놀라서 그만 다리에 힘이 빠졌어...)
사에 "......미카항."
미카 "히, 히익......"
사에 "제 손을 잡고 일어나세요."
미카 "......에?"
미카 "에? 그, 그렇기 한데..."
사에 "그런 거라면 제 손을 잡고 일어나도록 하세요. 어서, 누가 보기 전에요."
미카 "......"
사에 "......미카항?"
미카 "......으, 응."
미카 (뭐지? 반응이...)
사에 "바닥에 넘어졌으니 먼지 털어내는 것 잊지 마시고요?"
미카 "아, 그야 물론이지... 고, 고마워 사에쨩."
사에 "별 말씀을..."
미카 (뭐, 뭐지? 진짜... 혹시 시키쨩이나... 프레데리카처럼...)
사에 "그런데, 마침 만난 김에 여쭙고 싶은 게 있습니다."
미카 "에, 뭐, 뭘?"
사에 "그것이... 혹시 우즈키항을 보지 못했습니까?"
사에 "......"
미카 "......"
사에 "......미카항?"
미카 "......못 봤어. 오늘은... 좀 늦게 왔거든."
사에 "......"
미카 "......"
사에 "거짓말을 하는 것 같지는 않군요. 알겠습니다. 그럼 저는 서둘러..."
미카 "......"
사에 "......우즈키항은 대체 어디에..."
미카 "......"
미카 "......" 철푸덕-
미카 "후, 후아... 무, 무서웠다..."
>>+4에 등장할 아이돌
이거, 재미있습니까?
안되면 미무라 카나코로.
리셋할까... 그런데 한다면 어디로 리셋을 해야 하지...
>>>+1-+5까지 키워드를 부탁드리겠습니다.
로리(체형)의 여자들이 미카를 덮친다
고로 어떻게 되든 저는 모릅니다.
미치루 "모르겠다니 뭐가 말인가요?"
미카 "아무것도 아냐. 그보다, 이 이상은 배부르니까."
미치루 "그런가요? 그래도 일단은 놔둘 테니 언제든 입이 심심하면 먹도록 하세요."
미카 "고마워, 미치루쨩... 그런데 미치루쨩은 누구 찾는 사람 없어?"
미치루 "찾는 사람이요? 딱히 없는데요."
미카 "흐응... 그래, 알겠어... 사무실에 있게 해줘서 고마워."
미치루 "정말, 아까부터 별 거 아닌 일로 자꾸 고맙다고 하니 쑥스러워요."
미카 "별 거 아니지 않으니까... 그건 그렇고, 대체 어떻게 된 상황인지 감이 안 잡히네."
미카 (지금까지의 상황을 대강 정리해보자면...)
미카 (아리스쨩이나 코즈에쨩, 카오루쨩도 이상해진 거려나? 치에쨩도 뭔가 이상했던 것 같고... 생각해보면 와카바씨도 평소랑 좀...)
미카 (아무튼, 어제까지만 해도 멀쩡했던 사람들이 갑자기 이상해졌어.)
미카 (하지만 모두가 이상해진 건 아니란 말이지. 같이 있는 미치루쨩과 시키쨩... 프레데리카... 무사했으면 좋겠는데.)
미카 (그리고... 지금까지 나온 애들이랑은 다른 모습을 보인 사람도 있었지. 사에쨩.)
미카 (우즈키쨩을 찾을 때의 그 눈빛... 먹잇감을 쫓는 포식자의 눈빛이라고 해야 할까... 대체 왜 그런 눈빛을...)
미카 "......그러고 보면 진짜 사나에 언니는 갑자기 왜 날 로리콤이라고 한 거야?"
미카 "이해가 안 되는 것투성이야. 지금 모르는 것들에 대해 좀 더 안다면... 탈출에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는데..."
미치루 "미카씨, 오렌지주스 한 잔 드시겠습니까?"
미카 "아, 괜찮아. 목은 안 마르니까."
미치루 "알겠습니다."
>>+1-4에 키워드 앵커,
조합해서 다음 상황을 씁니다. 앵커가 쓰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갈증
#그리고 화장실
미카 "차라리 여기서 시간을... 미치루쨩, 조금만 더 있어도 괜찮을까?"
미치루 "물론이죠! 그럼 같이 바게트빵을 먹으면서 휴식을 취해보죠!"
미카 "에에, 바게트빵도 있어?"
미치루 "원하시는 빵이 있으면 뭐든 말하세요. 만들어드릴 수 있습니다."
미카 "그래? 그럼 뭐가 좋으려나..."
미치루 "알겠습니다. 그럼 맛있는 바게트빵을 드릴게요."
미카 "아직 말하지도 않았는데... 뭐, 바게트빵도 나쁘지 않으려나... 아까부터 계속 뛰어서 배도 고프던 참이고."
미치루 "그럼 여기 주스 먼저입니다."
미카 "목 마르지 않대도... 그럼 딱 한 잔만 마셔볼까?"
미치루 "전화를 안 받네요."
미치루 "음... 운이 좋았는데 이러면 운이 나쁜 걸지도..."
미치루 "깨기 전에 오면 좋을 텐데..."
미카 "......"
미치루 "음, 이제 일단, 남은 건 두 명이라 생각해도 되겠죠?"
믿을사람 하나없지
시키 "힘들었어... 아무리 시키쨩이라도 오컬트는 무리인걸."
시키 "하지만, 쉴 여유가 없다는 게 아쉽네~"
시키 "미카쨩, 전화를 할 순 없으니 냄새로... 무리네."
시키 "그럼 남은 것은 감인가? 냐하, 시키쨩 탐정 출동~"
>>+2에 등장할 아이돌
>>+3-6까지 키워드 앵커
앵커는 납치
시키 "냐하하, 시키쨩 탐정이지."
레이나 "그런데 어째서 날 포박하고 있는 거야... 그리고 화장실에는 왜 밀어넣은 건데... 좁잖아."
시키 "그거야 탐정이니까."
레이나 "탐정이 뭐 이리 악당이야!"
시키 "원래 탐정이 더 악당인 법이야. 영화 속 탐정은 다 허구라구?"
레이나 "으윽... 그럼 하다 못해 밧줄이라도 좀 느슨하게 해달라고. 조이는 것 때문에 아프기도 하고 답답하니까."
시키 "시키쨩은 철저해서 절대로 무리. 그보다 우린 할 이야기가 있지 않아?"
레이나 "그, 글쎄? 딱히 없는 것 같은데..."
시키 "그럼 내가 묻는 말에 천천히 대답해. 안 그러면 더 조일 거야?"
레이나 "으윽... 이거 원 세계제일의 악당인 레이나님 체면이..."
레이나 "헹! 마음대로 떠들라고 난 대답할 생각 없으니까!"
시키 "오, 그런 열정적인 반응 좋아해. 칭찬해줘야겠네." 꽈아아아아-
레이나 "꺄, 아, 아파! 그만! 진짜로 조이지 말라고!"
시키 "그럼 묻는 말에 솔직하게 대답해줘?"
레이나 "으으... 알았어 알았다고! 젠장, 왜 화장실에 아무도 없어서..."
시키 "그럼 다시 한 번 분위기 잡고, 미카쨩을 봤다는 건 진짜?"
레이나 "그건 거짓... 끄아아아아! 저, 정말이라고 정말! 보지는 못했다고!"
시키 "헤에, 그럼 왜 시키쨩에게 미카쨩을 봤다고 거짓말한 거야?"
레이나 "그야... 성가신다고 너희들... 그러니까 미리 미리 제압해두는 편이 낫다고 생각했을 뿐이야."
시키 "냐하, 제압하지 못한 건 아쉽네. 그런데, 보지는 못했다고?"
레이나 "에, 자, 잠깐 조일 준비 하지 말라고! 말할 테니까!"
시키 "오호, 몇 분만에 솔직해졌네. 레이나쨩의 성장에 시키쨩은 기뻐."
레이나 "으으... 다급하게 도망치는 듯한 소리를 들었어. 정말이야."
시키 "흐응... 그건 사실인 것 같네. 미카쨩이 있던 자리에 사나에쨩 냄새가 나기도 했고. 그런데, 별 도움이 되는 정보는 아니네. 시키쨩도 그정도는 아니까. 레이나쨩, 정보 무지하게 없네~"
레이나 "으으... 굴욕적이야..."
시키 "그럼 이제 레이나쨩은 어떻게 할까? 시키쨩을 제압하려 하기도 했고, 미카쨩을 노리는 중이니 방치할 수는 없겠네... 좋아, 나오쨩 형에 처할게. 괜찮지?"
레이나 "나오한테? 헹, 내가 겁낼 줄 알아?"
시키 "어라, 그렇다는 얘기는... 나오쨩의 손길에 적응해버린 걸까나?"
레이나 "무슨! 그런 거 아니거든? 나오도 지금은 내가 안중에 없을 테니까!"
시키 "안중에 없다고? 미카쨩?"
레이나 "왜 그 바보가 미카를 찾아. 자기가 그렇게 좋아하는 토끼귀... 아..."
시키 "......"
레이나 "......"
시키 "......뭔가 알고 있는 것 같은 냄새네~" 꽉-
레이나 "힉! 잠깐! 그만! 그만!"
레이나 "그만! 그만! 난 정말 모른다고!"
시키 "그렇게 말해도 이미 들어버렸는걸? 나오쨩이랑 나나쨩한테 무슨 일 있었어?"
레이나 "아, 아무 일도 없었어! 아무 일도!"
시키 "그럼 레이나쨩 얘기는 무슨 얘기인 걸까?" 꽉-
레이나 "으, 조, 조이지 말아줘 부탁이니까! 오늘 아침부터 나오가 좀 이상했어!"
시키 "어떻게?"
레이나 "몰라! 그냥 평소랑 많이 달랐어! 둥글둥글하던 애가 갑자기 날카로워져서는 그 토끼귀만 찾는데!"
"거기까지."
시키 "응? 이 목소리는... 냐하! 미안, 손 묶은 거 사과할게 레이나쨩!"
레이나 "에, 뭐..."
" " ♪
레이나 "끼야아아아아아!"
레이나 "......" 머어어어어엉-
시키 "...냐하하, 여전히 좋은 연주네. 듣지는 않았지만."
시키 "그런데 궁금한걸. 이런 누추한 화장실에서 갑자기 웬 플룻 연주일까나?"
유카리 "......"
시키 "사천왕의 속은 알 수가 없네."
유카리 "사천왕이라니... 저는 그런 게 아니에요. 놀리지 말아주세요."
시키 "그래? 그럼 사랑이 무거운 4인조라고 불러줄까?"
유카리 "그것도 아니에요. 저는 그저... 그 밝은 미소가... 온전히 저 한 사람을 위했으면 하는 것뿐이에요."
시키 "세간에서는 그것도 얀데레에 포함시키는 모양이야. 그래서, 화장실까지 시키쨩은 찾아온 건 무슨 일 때문에?"
유카리 "......뭐 절 어떻게 오해하고 계신지는 모르겠지만, 도움이 필요하니 그 오해를 감수하도록 할게요."
시키 "그러니까 오해가 아니래도."
유카리 "시키씨는 후각이 굉장히 발달하셨죠. 후각으로 사람도 구분하니 평범한 사람의 후각이라곤 할 수 없겠죠."
시키 "칭찬 고마워~ 그런데 그걸 괜히 언급할 거라곤 생각되지 않는걸?"
유카리 "......단도직입적으로 부탁드리겠습니다. 시키씨, 그 후각을 이용해... 저와 함께 우즈키씨를 찾도록 하죠."
시키 "......"
유카리 "......"
시키 "만에 하나, 시키쨩이 거절한다면?"
유카리 "......그때는 뭐... 강제로 하게 해드리죠."
>>+2-5까지 다음 상황을 위한 키워드 부탁드리겠습니다.
(fade out)
그런 아름다움을 346여러분께 전파하기 위해 저는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 346프로덕션엔 아름다운 풍경이...
아아...
데이트가 끝나고 집으로 복귀하는 중입니다.
오후 10시쯤에 시작할 수 있겠군요.
지금 뭔가 본 것 같은데 기분 탓인가
전 솔로입니다.
여자 사람 친구와 둘이서 놀러다닌 걸로 허세 좀 부려봤습니다.
리얼충인건데요...
유카리 "......"
시키 "음, 솔직히 말하자면 여기서 내가 도와주지 않을 이유는 없지만..."
유카리 "......"
시키 "유카리쨩이 그러는 것처럼, 나도 지금 굉장히 바빠서."
유카리 "그럼 어쩔 수 없군요."
시키 "미안하게 됐어. 그럼 순순히 비켜줄래?"
유카리 "그거야, 당연히 무리죠. 알면서 왜 그러시나요?"
시키 "......"
유카리 "시키씨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저는 한시가 급합니다. 이대로 가다간 우즈키씨가 다른 사람의 손에...... 우즈키씨가 절 봐주지 않는다니, 그런 건 상상하기도 싫어요."
시키 "그런 말을 아무렇지 않게 하면서 얀데레라든지 사랑이 무겁다든지 그런 표현을 거부하는 건 시키쨩으로서는 굉장히 뻔뻔한 걸로 여겨지네."
유카리 "그러니... 시키씨가 협조를 거부한다면, 강제로 협력하게 하겠습니다."
시키 "냐하하... 눈이 뒤집힌 마당에 시키쨩이 무슨 얘기를 해도 듣지는 않을 것 같고..."
유카리 "......"
시키 "코감기가 아닌 걸 원망하라구?"
유카리 "시키씨야말로... 부디 귀는 제대로 열어두시기 바랍니다."
시키 "그랬다간 꼼짝없이 당할 텐데? 정말 영악하네~"
시키 (유카리쨩과 시키쨩은 서로에게 유리하지도 불리하지도 않아.)
시키 (그렇다는 얘기는...)
시키 "......확률 낮은 도박은 하지 않는 주의지만..."
시키 "조금만 기다려, 미카쨩."
시키 "시키쨩이 곧 갈 테니까."
미카 "...으, 으응..."
미카 "......으, 머리야..."
미카 "머리가... 깜빡 잠들었나?"
노리코 "아, 깼다."
미카 "응? 아... 노리코쨩?"
노리코 "좋은 아침~ 이라고 말했지만 이미 점심도 지났네."
미카 "으... 머리가 멍해..."
노리코 "그야 자다가 일어난 직후니까. 많이 피곤했나봐. 세상 모르고 자던걸?"
미카 "어... 피곤한 일이 좀 있었지... 미치루쨩은?"
노리코 "미치루쨩은 없어. 조금 전까지는 있었지만 미카쨩이 하도 안 일어나서 그냥 갔어."
미카 "아아... 남의 사무실에서 잠이나 자고... 미안해."
노리코 "아냐, 괜찮아."
미카 "......그런데, 노리코쨩?"
노리코 "응? 왜?"
미카 "그... 내가 아직 잠이 덜 깨서...... 정신이 아직 제대로 돌아오지 않아서... 조금, 확인하고 싶은 게 있는데..."
노리코 "맞아! 내가 묶었어."
노리코 "어때? 조이진 않아? 살살 묶는다고 묶은 건데, 평생 밧줄 묶어볼 일이 있어야 말이지."
미카 "......"
노리코 "어라, 안색이 안 좋은걸? 혹시 자면서 악몽이라도 꾼 거야?"
미카 "......"
노리코 "음... 미카 언니?"
미카 "......나한테."
노리코 "응?"
미카 "나한테... 무슨 짓을 할 셈이야?"
노리코 "에, 무슨 짓이라니?"
미카 "노리코쨩이 날 밧줄로 묶은 거지? 의자에다가."
노리코 "응, 금방 말했잖아."
미카 "내가 도망치지 못하게 하려고 그런 거지?"
노리코 "그러지 않으면 도망칠지도 모르는데 그럼 곤란한걸. 어렵게 붙잡은 건데."
미카 "......내, 내가 노리코쨩에게 무슨 나쁜 짓이라도 해, 했니? 지금부터 뭘 할 셈이야?"
노리코 "에? 아, 아하! 미카 언니, 내가 뭔짓이라도 할까봐 겁나서 그러는 거구나?"
미카 "에? 아니야?"
노리코 "응! 나는 미카 언니한테 아무짓도 할 생각 없어."
미카 "그, 그럼 혹시 풀어줄 수 있니?"
노리코 "그건 무리!"
미카 "어, 어째서?"
노리코 "그거야, 나는 미카쨩이 어디로 도망치지 못하게 하라고 부탁 받았으니까?"
미카 "어... 부탁? 누구한테?"
노리코 "그건..."
철컥-
노리코 "아! 언니!"
미카 "에......"
노리코 "미카 언니 깼어! 도망치지 못하게 잘 감시했다고?"
"그래 그래 수고많았어."
노리코 "에헤헤, 그럼 상으로 뽀뽀~"
"그 더러운 입술 나한테 들이밀지마 노리코."
노리코 "에이! 부끄러워하기는~"
"하아... 됐어."
미카 "......"
"잠은 잘 잤나?"
미카 "......어째서, 당신이 저를... 토키코씨?"
토키코 "......보아하니 잠은 다 깬 것 같네."
일단 여기서 끊겠습니다. 죄송합니다.
토키코 "깬 지 얼마나 됐어?"
노리코 "얼마 안 됐어! 5분도 안 됐을걸?"
토키코 "그래? 여유가 넘칠 거라고는 생각했지만 기운까지 넘칠 줄은 몰랐네... 정작 여유는 넘치지 않고 말이지."
미카 "으으... 당장 풀어주세요. 이건 나, 납치라고요?"
토키코 "그래, 납치지. 그래서 어쩌라고?"
미카 "네?"
토키코 "네가 아직 바깥 돌아가는 상황을 모르니까 그런 말이 나온 것 같은데... 고작 납치 가지고 난리 피우지 마."
미카 "고, 고작이라뇨! 납치는 중범죄라고요! 아무리 같은 프로덕션 소속이라지만 이건 엄연한 범죄예요!"
토키코 "그런 벌들을 나중에 달게 받지. 그런데 아까부터 꽤나 목소리가 큰걸? 자기 주제도 모르고 말이야."
미카 "네?"
휙- 찰싹!
미카 "히익!"
토키코 "그래, 이제 좀 원하는 반응이 나오네."
노리코 "토키코 언니 멋져! 반해버릴 것 같아! 이미 반했지만!"
토키코 "그 이상 접근하면 너도 채찍으로 때릴 거야."
노리코 "괜찮아! 사랑의 매라는 거지?"
토키코 "......지금 프로덕션에서 자신이 어떤 상황에 처했는지는 알고 있겠지?"
미카 "......"
토키코 "내 말이 무슨 뜻인지... 이해는 가고?"
미카 "...그럼, 토키코씨도 제게... 무슨 짓을 하려는 건가요?"
토키코 "......글쎄, 어떨까?" 스윽-
미카 "힉..."
토키코 "호오, 가까이서 보니... 제법 귀엽게 생겼는걸."
미카 "아..."
토키코 "왜 그런 표정을 짓는 걸까? 내가 겁에 질린 표정을 좋아한다는 걸 이미 알고서 그러는 걸까?"
노리코 "에엣! 토키코 언니! 나도 얼굴 쓰다듬어줘!"
토키코 "시끄러. 아무튼, 지금 네가 하는 생각을 맞춰볼까?"
미카 "......"
토키코 "...내가 너를 덮칠 거라 생각하고 있지?"
미카 "......"
토키코 "......"
토키코 "하, 내가 미쳤다고?"
토키코 "뭐야 그 반응은? 정말로 그래주길 바란 거야?"
미카 "아, 아뇨!"
토키코 "물론 그러시겠지. 노리코."
노리코 "불렀어?"
토키코 "밧줄 좀 풀어줘."
노리코 "에에, 밧줄을?"
토키코 "그럼 내가 풀라고?"
노리코 "으응... 그래도 어렵게 잡은 거잖아."
토키코 "어렵게 잡기는 무슨... 수면제 먹여서 잠재웠잖아."
노리코 "에에, 그랬었나? 나는 엄청 멋진 무공을 써서..."
토키코 "쓸데없는 소린 집어치우고 풀어줘. 한시간 바쁘니까."
노리코 "우우... 그래도 언니 말이라면야 어쩔 수 없네~"
미카 "......"
미카 "괜찮아요. 조금... 뻐근하긴 하지만요."
토키코 "의자에 묶여서 잤으니 그럴 만도 하지. 미안하게 됐다."
미카 "아뇨, 괜찮아요... 안 풀어주실 거라 생각했어요."
토키코 "왜?"
미카 "그야... 도망치지 못하게 묶어둔 거잖아요."
토키코 "아, 그건 맞아. 도망치지 못하게 하려고 묶어둔 거였어."
미카 "그럼 어째서 풀어준 거죠?"
토키코 "음...... 생각이 바뀌었거든."
미카 "네?"
토키코 "아무래도 지금 상황이 영... 정상은 아닌 것 같더라고. 그런 놀이판에 천하의 내가 말려들 수야 없지. 그게 이유야."
미카 "......"
토키코 "뭐야, 그 눈빛은? 불만이라도 있나 보지?"
미카 "아, 아뇨! 그게... 지금 상황이 어떤데요? 놀이판은 또 뭐고요."
토키코 "......아, 그러고 보니 너는 지금껏 쭉 자고 있어서 상황 악화되는 걸 하나도 몰랐겠네."
미카 "네?"
토키코 "지금 바깥은 말이지. 아수라장이야."
토키코 "으음, 지금 밖에 너 찾아다니는 것들이 있어서 함부로 문도 못 열겠으니까 말로 설명해주지. 복잡한 이야기도 아니니까 한 번만 할 거야."
미카 "......네."
토키코 "그런데, 정말로 아무것도 아닌 이야기라 설명하기가 힘든걸... 단도직입적으로 말해서, 지금껏 억지로 눌러왔던 욕망들이 동시에 터졌어. 아까 노리코 봤지? 어때 보였어?"
미카 "그게... 조금 이상했던 것 같아요."
토키코 "그래, 평소에도 이상했지만 지금은 다른 의미로 이상해졌어. 평소에도 달라붙어서 짜증이 나게 하긴 했지만... 적어도 느닷없이 입술을 들이밀진 않았지... 너도 그런 일을 당한 적 있겠지?"
미카 "......몇 차례 있었어요. 토키코씨보다... 조금 더 심하게요."
토키코 "하, 머리에 피도 안 마른 것들이? 정말로 제정신이 아닌 것들뿐인걸. 참 재미있어."
미카 "......"
토키코 "......지금 너를 찾아다니는 꼬맹이들이 얼마나 될 것 같아?"
미카 "......"
토키코 "리틀매칭... 꼬맹이들 유닛의 대부분이 널 찾아 돌아다니고 있어. 눈빛이 먹이를 찾는 짐승 같던 거 있지?"
미카 "...아리스쨩은 어땠어요?"
토키코 "그 어른스러워 보이려고 아둥바둥거리는 꼬맹이? 아주 혈안이 돼서 널 찾고 있지. 그런데 밖이 아수라장이 된 게 고작 너 하나 때문일까?"
토키코 "그러지 않은 녀석들은 자기 프로듀서들에게 들이대느라 정신이 없고 말이지. 기자가 없어서 다행이지 있었으면 내일부로 이 프로덕션은 문을 닫아야 할 거야."
미카 "토키코씨는요?"
토키코 "......뭐?"
미카 "토키코씨는... 누굴 쫓아다녔나요?"
토키코 "......"
토키코 "적어도 너는 아니야. 내가 널 찾아다니는 녀석들 중 하나였다면 붙잡은 시점에서 이 프로덕션을 떠났겠지."
토키코 "나도 잠깐 제정신이 아니었는지 그 망할 토끼를 미친 듯이 찾아다녔어."
토키코 "그런데 아무리 찾아다녀도 잘만 보이던 머리 장식 하나 보이질 않던 거 있지? 평소에는 부르지 않아도 옆에 있었던 주제에...
토키코 "그러던 차에 그 술꾼이 자신과 힘을 합치자고 말을 걸어왔어."
토키코 "자기도 토끼를 찾는 걸 도와줄 테니, 나도 널 찾는 걸 도와달라고."
토키코 "뭐 손해 볼 건 없을 것 같아서 수락했지. 그리고, 운이 좋아서 널 바로 잡아들였고. 네가 남이 주는 빵을 의심하지 않고 먹는 쉬운 녀석인 덕분이야. 자랑스러워해도 좋아."
토키코 "그 다음은 너도 알 거야. 네가 도망치지 않게 묶어두고 네가 깨길 기다렸지."
미카 "그럼 어째서 저를 풀어준 건가요? 토키코씨의 말대로라면 그대로 절... 힘을 합치자고 한 그 사람에게 넘겨도 상관없었을 거 아니에요."
토키코 "...그래, 그 말이 맞아. 네가 지금 말한 거야말로 손해 없이 이득만 챙기는 거지. 널 넘기고, 토끼를 찾을 조력자를 얻는 게..."
미카 "......"
토키코 "그런데, 조금 여유 시간이 되길래 잠깐 프로덕션을 돌아다녀봤어. 어쩌면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토끼를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거든. 결과적으로는 헛수고만 실컷 했지만."
토키코 "하지만 그 덕에 난 정신을 차릴 수 있었지."
토키코 "그래서, 다 같이 모여 앉아 하하호호 떠드는 다과회도 자주 봤는데 볼 때마다 느끼지만 참 지겹고 신물이 났어."
토키코 "내가 그런 것들을 좀 싫어하거든. 격식을 있는 대로 차리고 순서 다 지켜가면서 답답하게 구는 모습이란... 참 한심해 보여서 말이야."
토키코 "그래서 난 늘 그런 것들과는 정반대로 행동했지. 꽉 막힌 것에 얽매이지 않는 걸 선호했어."
토키코 "그런데."
토키코 "......"
토키코 "여기 돌아가는 꼴을 보니까 차라리 그쪽이 낫다는 느낌이 들더라고."
토키코 "......"
토키코 "차라리 그 답답한 형식들을 다 지키고 말지. 그런... 입에 담기도 싫은 애정행각에, 사랑을 구걸하는 모습들은 훨씬 더 꼴보기 싫었어."
토키코 "그런데 말이지...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짓이 그것과 다를 바가 없더라고?"
토키코 "내가 좋... 토끼를 잡으려고 널 팔아넘기는 내가 그것들이랑 다를 바가 없던 거 있지?"
토키코 "......내가 그것들처럼 되지 않으려면 널 풀어줘야 할 것 같았어."
미카 "......고마워요. 풀어줘서."
토키코 "감사 인사는 됐어. 너 좋으라고 한 것도 아니니까."
>>+3에 등장할 아이돌
>>+4-7까지 다음 상황을 위해 조합할 키워드를 부탁드립니다.
일단 엔딩과 대략적인 스토리라인은 잡았습니다.
하지만 제가 과연 끝까지 도달할 수 있을지... 함께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
일단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려면 빨리 다음 아이돌이 등장해야 하는데 호명되지가 않네요.
(엄연히 키워드입니다. 일종의 P 위기 상태를 제시한 것.)
근데 정말로 이래뭉쳐다니면 그냥 건물이 남아나질 안을듯.....
자꾸 이 시간에 짤막하게 몇 줄 적고만 있네요.
토키코 "알아들었으면 넌 여기서 빨리 빠져나가. 나가는 것까지는 도와주지."
미카 "그 다음에는요? 토키코씨는 뭘 할 셈인가요?"
토키코 "나야 뭐... 그나마 정상인 내가 이 미쳐 돌아가는 상황의 종지부를 찍어야지. 썩 하고 싶은 일은 아니지만."
미카 "......"
토키코 "...뭘 그렇게 생각해? 지금 더 생각할 게 있나?"
미카 "......저도 도울게요."
토키코 "하아?"
미카 "저도 토키코씨와 함께 이 사건을 해결하겠어요. 힘을 보탤게요."
토키코 "무슨 터무니없는 소리를 하는 거야? 지금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알아? 밖에 널 찾아다니는 녀석들이 있다고."
미카 "그렇긴 해도... 어차피 밖으로 빠져나가다가 붙잡힐 수도 있고, 그럴 바에는 차라리 이 사건을 해결하고 싶어요. 토키코씨가 말했죠? 이 사건이 아직 외부에 퍼지진 않았다고요. 하지만 이대로 있다간 언젠가 밖으로 새어나갈 거예요... 전 저희 프로덕션과 아이돌들이 불행할 일을 겪는 걸 바라지 않아요."
토키코 "거 대단한 용사님 납셨네. 자기 목숨은 안중에도 없다 이건가?"
미카 "물론 겁나긴 해요. 하지만 그 이상으로 프로덕션과 아이들이 소중해요."
토키코 "......못말리겠네. 고집 하나는 못 따라가겠어."
미카 "그 말은..."
토키코 "대신 명심해. 나는 네가 위험에 처하더라도 내 할 일을 할 뿐이야. 네가 밖으로 나갔으면 생길지도 않았을 위험, 스스로 어떻게 하지도 못할 놈은 버리는 게 훨씬 낫지."
미카 "......알겠어요."
토키코 "아, 벌써 찾아왔어?"
노리코 "사랑의 힘이라고 해야 할까? 언니가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서 엄청 뛰어다녔어! 잘했지?"
토키코 "그래, 수고많았어."
노리코 "그럼 머리 쓰다듬어줘!"
토키코 "싫어."
토키코 "지금 일어나는 일은 아무리 생각해도 상식적으로 일어날 수 없는 일이야."
토키코 "애초에 상식이 통하지도 않는 애들뿐이지만, 이런 일은 전에 단 한 번도 없었던 일이야."
토키코 "꽤 힘든 일이 되겠지. 그러니, 사전에 준비를 해야지. 이런 일에 딱 어울릴만한 녀석을 데려왔어."
미카 "어... 유코쨩?"
유코 "미카씨, 안녕하세요... 설마 미카씨도 아카네를 사로잡을 방법을 듣기 위해 온 겁니까?"
미카 "아, 아니, 그럴 리가 없잖아."
유코 "다행이군요. 지금도 후미카씨 때문에 초조한데 경쟁자가 더 늘면 저도 곤란하니까요."
미카 "아하하... 토키코씨, 유코쨩은 왜 부른 거예요? 보아하니 이미..."
토키코 "그건 그거고, 써먹을 건 써먹어야지. 그런데 도대체 무슨 말로 구슬린 거야?"
노리코 "아카네쨩을 사로잡을 비법을 전수해준다고 하고 데려왔어. 하도 아카네쨩에만 관심이 쏠려 있었거든."
토키코 "......하아, 유코."
유코 "넵! 저는 들을 준비가 됐습니다!"
토키코 "그거 잘 됐군. 하지만 그에 앞서 충분한 대가를 지불해줬으면 좋겠는데."
유코 "대가요? 으음, 이번 달은 빠듯하지만... 어쩔 수 없군요!"
토키코 "돈을 달라는 게 아니야. 네 그 잘난 사이킥 파워 좀 빌리지."
유코 "에, 제 사이킥 파워를요?"
토키코 "내가 조금 궁금한 게 많거든. 그것을 알아봐주면 내가 특별히 비법을 전수해주지."
유코 "으음... 네! 얼마든지요! 제 사이킥 파워로 할 수 있는 거라면 뭐든 알려드리겠습니다."
토키코 "그럼 빨리 빨리 하지. 시간 없으니까. 일단 뭘 먼저 물어볼까... 뭐 신경 쓰이는 거 있어?"
미카 "음... 신경 쓰이는 거라..."
>>+2-5까지 미카가 유코에게 질문할 것,
다이스를 굴려 75 이하인 것 중에서 제일 낮은 다이스가 낮은 질문을 물어봅니다.
...그러니까, 다들 솔직해지게 된 이유에 대해 아는 게 있어?
아 식사를 다 하니 노곤한 게 드러눕고 싶네요오...
유코 "수상한 물건인가요? 구체적으로 뭘 말하는 건가요?"
미카 "에? 음, 처, 척 봐도 수상해 보이는 느낌이 나는 거?"
유코 "으음..."
토키코 "종이 상자, 서류 가방, 뭐든 상관없으니까 내용물이 보이지 않는 케이스를 들고 있는 놈들 중에, 수상쩍어 보이는 놈은 다 말해."
미카 "에, 그럼 좀 많지 않아?"
토키코 "뭐가 됐든 명확한 게 좋으니까. 그럼 어서 해봐."
유코 "므므... 힘들지만... 에스퍼 유코! 해보겠습니다!"
유코 "했습니다!"
미카 "빨라."
노리코 "단출하네."
토키코 "마술쇼도 아니고 볼거리 찾아서 뭐해? 아무튼, 명단 좀 불러봐."
유코 "에에... 그게 아무도 없었는데요?"
토키코 "......야." 채찍-
유코 "힉! 지, 진짜라고요! 정말 아무도 수상해 보이는 케이스를 들고 다닌 사람은 없었어요!"
토키코 "호오..."
유코 "그, 그러고 보니 한 명 있었던 것 같습니다!"
미카 "에, 누, 누군데 그 사람이?"
유코 "그게... 에인헤랴르P입니다! 자기 서류가방을 보물인 것마냥 품에 꽉 안고 있는데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눈치도 보고 있었습니다!"
미카 "에인헤랴르P?"
노리코 "아, 그 초 이케맨 언니?"
토키코 "......"
미카 "...그래, 어쩌면 그 사람일지도 몰라. 그러고 보면 내가 본 애들 중에서는 아리스쨩이 가장 이상해 보였고. 어쩌면 아리스쨩이 그 사람한테..."
토키코 "아, 그건 아냐."
미카 "에, 어... 어떻게 그렇게 단언하실 수 있죠?"
토키코 "그녀석이 뭘 숨기고 있을지는 안 봐도 뻔하거든."
미카 "뭔데요?"
토키코 "로리 매거진."
미카 "......에?"
노리코 "아, 미카 언니는 모르겠구나. 그 언니, 중증 로리콘이야."
미카 "에"
노리코 "전에 언니랑 같이 있을 때 로리 매거진을 들켜서 언니한테 엄청 혼난 거 있지?"
미카 "......엘리트 커리어우먼인 줄 알았는데..."
토키코 "겉은 어떨지 몰라도 속은 썩어 있지 그녀석. 아무튼, 그렇다면 수상한 물건을 들고 온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건가... 그럼 다음 질문으로 넘어가지."
미카 "......지금 내 머릿속에서 한 사람의 이미지가 바닥으로..."
노리코 "사소한 건 신경 쓰지마~"
>>+2-4까지 유코에게 질문할 것
75 이하 다이스 중에서 가장 낮은 것을 묻습니다.
그러니 346의 욕망을 해방시킨 그가 위대한 겁니다!
미카 "아... 좋은 질문이네요. 왠지 추적을 당하는 사람들은 저처럼 아직 정상일지도 모르니까."
토키코 "부연설명은 집어치우고, 빨리 해봐."
유코 "으음... 저, 꼭 명단을 말해야 하는 건가요?"
토키코 "불만이야?"
유코 "불만은 아닌데...... 너무 많은걸요."
미카 "에?"
노리코 "흐응... 하긴 그러려나?"
토키코 "하아... 이래서 구체적으로 말하지 않으면 안 되는 건가? 컴퓨터도 아닌 주제에 융통성이라곤 찾아보기도 힘드네... 프로듀서들은 빼고 아이돌 중에서만 다시 명단 짜봐."
유코 "앗, 그거라면 쉽죠!"
미카 "잠깐, 지금 뭔가 프로듀서들이 위험에 처했다는 말을..."
토키코 "네 걱정이나 해. 돼지들이야 자기 몸은 알아서 챙기겠지."
미카 "으음... 그렇지만..."
유코 "네, 끝났습니다!"
노리코 "오, 이번에는 좀 느렸네. 내용이 많다는 걸까?"
유코 "열 명도 안 되지만요. 우선 첫 번째로 미카씨입니다."
미카 "...그건 알고 있어."
유코 "그 다음은... 아카네가 있습니다. 으으... 후미카씨만 아니었어도..."
토키코 "추한 모습은 나중에 보여도 되니까 명단이나 불러."
유코 "에... 네... 또 란코씨가 있습니다."
미카 "에, 란코쨩이?"
토키코 "말했잖아. 그 이상한 머리장식 하고 있는 놈이 찾아다닌다고."
유코 "또 한 사람은 타마미씨입니다."
노리코 "아, 이건 나도 알아. 하루쨩이랑 히카루쨩이었어."
미카 "연관성 없지 않아? 아무튼 그 다음은?"
유코 "나나씨입니다."
토키코 "......또 누구?"
유코 "미쿠씨입니다."
노리코 "헤에... 이건 조금 의외네. 리이나쨩이려나?"
유코 "글쎄요? 리이나씨도 당하는 입장인 것 같은데... 마지막으로 미오씨, 이렇게가 전부입니다."
토키코 "호오, 생각보다 많은걸."
미카 "......에, 자, 잠깐만, 이게 전부?"
미카 "그, 다시 한 번 생각해봐. 정말로 그게 전부?"
노리코 "왜 그래 미카 언니?"
토키코 "뭐 짚이는 거라도 있어?"
미카 "그게... 우, 우즈키쨩이 없어."
노리코 "우즈키 언니가?"
토키코 "뭐야, 그 꼬맹이도 추적 당하고 있었어?"
미카 "분명히 기억해. 사에쨩이 무시무시한 얼굴로 우즈키쨩을 찾고 있었어... 그런데 어째서 지금 부른 사람 중에 우즈키쨩이 없는 거야?"
유코 "어어... 그렇지만, 우즈키씨는 없었는걸요? 추적 당하고 있는 사람 중에... 우즈키씨는 없었어요."
미카 "하지만 분명히..."
토키코 "그럼 이유는 하나밖에 없잖아."
미카 "......"
토키코 "일일이 신경 쓰다가 중요한 걸 놓치지마. 우리한테 지금 일보다 더 중요한 게 있었나?"
미카 "그건... 그렇지만..."
노리코 "......"
유코 "......"
>>+2-4에 유코에게 질문할 것
50 이하 다이스 중에 가장 낮은 것, 없을 경우 질문 시간은 끝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