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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XE-05] 이오리 「네가 심연을 의심할 때에, 심연도 너를 의심한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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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1-18, 2016 18:57에 작성됨.
아즈사 「알 수 없는 세계에서, 미키와 나는 길을 잃었다」
코토리 「알 수 없는 세계에서, 이야기가 시작하려 해」
○이오리 「네가 심연을 의심할 때에, 심연도 너를 의심한다는 것을」
하루카 「I'm a Doll, Operated by Lord」
-
시리어스입니다. 읽기 전 전작들을 읽어보시는 걸 권장합니다.
잔인한 묘사가 다소 있습니다. 15세 미만을 비롯한 노약자, 임산부, 또 심장이 약하신 분은 읽기를 권장하지 않습니다.
중복 앵커는 제재하고 있지 않습니다.
「알 수 없는 세계-TIXE」 시리즈의 다섯 번째 창댓입니다.
작가가 힘들 만큼의 너무 빠른 진행은 지양하고 있습니다.
다 같이 즐겨주세요.
-
*게임 진행을 위한 팁.
-이오리는 영리한 아이입니다. 상황을 비판적이고 논리적으로 바라보아야 합니다만, 플레이어 분들은 그 전에 과연 논리가 무엇인지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정의내린 논리가 과연 이 세계에 적용될 수 있는지에 대해 생각하십시오.
-플레이어 분들은 자유롭게 토론하고 의견을 나누고 정답을 향해갈 권리가 있습니다. 덧글을 다는 것을 망설이지 마십시오. 의심되는 것을 모조리 써주십시오.
-단서를 알아냈는데 추리가 되지 않을 경우, 힌트를 얻는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첫째는 생각하는 앵커. 둘째는 치트엔딩입니다. 힌트는 연속해서 여러 번 무제한적으로 얻을 수 있습니다만, 치트엔딩의 남용은 게임을 망가뜨릴 우려가 있으므로 주의해주십시오.
-
*태그 시스템에 관하여
-이오리 편(5편)부터는 시점 이동에 따른 태그 시스템이 추가됩니다. 플레이어블 캐릭터에 나와있는 캐릭터로만 태그할 수 있습니다. 이오리 편을 예로 들자면, 이오리와 치하야가 플레이어블 캐릭터이므로 이오리에서 치하야로, 또 치하야에서 이오리로 태그할 수 있습니다.
-앵커 자리에 “태그-치하야” “태그-이오리”와 같은 형태로 쓰면 태그됩니다. 단 무분별한 태그의 남용은 게임 흐름을 끊으니 삼가주시기 바랍니다.
-게임의 특성상, 태그를 이용해 다른 캐릭터를 플레이해야만 스토리가 진행되는 경우가 존재합니다. 이 경우 등장인물의 입을 빌려 이야기 진행이 불가능하다는 암시가 나오니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현재 스테이터스
플레이어블 캐릭터> 이오리(+미키) / 치하야
현 세션> HEMATITE / MOONSTONE
획득 아이템> "초코바" "점액장화" "커터칼" / "열쇠꾸러미" "보안카드" "빠루"
획득 단서> "돌의로제타" "메타" / "사무소사진" "로마숫자의암호" "정체불명의설계도" "월석문자-え"
CHEATCOUNT >THREE/??????<
-
CONTINUOUS ENDING.
>>아미 편에서 계속.
-
모든 편에서의 캐릭터의 외관, 캐릭터의 설정을 제외한 모든 세계관, 세계관 설정, 대화와 지문, 합성사진 외의 직접 그려진 삽화, 암호와 단서의 저작권은 TEAM TIXE에게 있습니다. Copyrights© 2016 TEAM TIXE. All Rights Reserved.
69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2. 행동
-치하야의 상태
치하야 (......) 끼릭 끼릭
현재 태그 가능 캐릭터 : 이오리(赤) / 치하야(月)
>>+1.
시점을 이동합니다.
곧이어, 베히모스가 난동을 부리기 시작했다. 산발적으로 들리던 베히모스의 꾸르륵 소리도 점점 들려오기 시작했다. 베히모스의 위장이 위아래로 요동쳤고 나는 튕겨져 굴러다녔다. 다행인 건, 이럴 걸 예측하고 미리 위산이 거의 없는 곳으로 피해놨다는 점이었다. 덕분에 나는 위산에 닿지 않고서 살아있을 수 있었다.
이오리 「꺄아...!!」
위산에 빠지기 직전에 구르던 게 겨우 멈췄다. 베히모스의 난동도 이윽고 잦아들었다. 아슬아슬하게 살아있을 수 있었다. 망할 도롱뇽들의 말소리가 저쪽으로부터 들려왔다. 나는 이렇게 될 걸 알고 있었으면서, 왜 내게는 방호복을 주지 않았냐고 따지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서서 코토롬무에와 카프후바에게 향했다.
이오리 「너네들, 이렇게 될 걸 알았으면서...!!」
코토롬무에 「아냐? 이다. 너 위험하냐? 이다.」
이오리 「그래, 덕분에 무지 위험했지!! 위산에 빠져서 녹아버릴 뻔 했다고. 당장 너네가 입고있는 방호복 하나만 줘. 나도 살고싶으니까」
코토롬무에 「그런 말 아니냐? 이다. 너 물러서는. 무엇 떨어지냐? 이다.」
이오리 「아니긴 뭐가 아니야, 지금 다 알면서 나만 쏙 빼놓고. 처음부터 그냥 이용해먹으려는 수작이었지?! 정말이지... 어?」
이오리 「으으으... 뭐야, 또 뭐가 떨어진...」
미키 「여긴 어디야... 앗, 마빡아!!」
이오리 「누가 마빡이라는 거야!!」 키잇
미키 「와아, 마빡이는 이미 일어나서 움직이고 있던 거야! 꽤 굉장한 거야!」
이오리 「사람을 깔아 뭉갰으면 사과부터 하라고! 나 참...」
코토롬무에 「너 피하는, 나 말했냐? 이다. 너 피했냐? 아니다. 나 잘못 없는.」
이오리 「키이잇...!!」 부들부들
>>+2. 이오리의 행동
-이오리의 상태
이오리 (대체 뭐야, 하늘에서 갑자기 떨어져서는)
미키 「아, 맞아! 퀘스트를 깨야 하는 거야!!」
이오리 「퀘스트?」
코토롬무에 「퀘스트?」
미키 「치하야 씨가 말한 거야. 퀘스트를 깨야지 게임에서 나갈 수 있는 거야! 퀘스트를 413개 깨면, 조커가 등장하는 거야. 그때에 치하야 씨가 연락한다 했으니, 지금은 마빡이랑 함께 퀘스트를 깨야 하는 거야」
이오리 「누가 마빡이란 거야!!」 키잇
이오리 「하아... 그래서, 지금 이곳에 치하야도 있다는 거지?」
미키 「치하야 씨만이 아닌 거야. 코토리도, 아즈사도, 마빡이도, 아마 765 사무소 사람들 전부 안에 들어와 있는 거야」
이오리 「그건 무슨 소리야, 여기가 게임이라니. 누가 765 사람들 전체를 게임 속에다 집어넣기라도 했다는 거야?」
미키 「정답인 거야!」 생글생글
이오리 「하아...」
이오리 「그래서, 뭔진 모르겠지만 퀘스트를 깨다보면 여길 나갈 수 있는 거지?」
미키 「퀘스트를 깨면 조커라는 중간 보스가 나오고, 조커를 세 마리 죽이면 최종보스가 나오는 거야!」
이오리 「그럼, 그 최종 보스를 죽이는 게 게임의 승리 조건이겠네. 알았어, 이해 끝.」
미키 「마빡이 생각보다 이해력 좋은 거야」
이오리 「내가 넌줄 알아? 후우...」
미키 「맞아, 어떤 돌들은 던져서 맞으면 다른 세계로 이동하는 거야. 미키는 그걸 통해서 이곳으로 온 거야」
이오리 「응응, 알았어. 퀘스트나 깨자, 미키」
미키 「그리고 여러가지 암호가 많은 거야. 그걸 깨면서 이동해야만 하는데...」
이오리 「알겠어, 알겠어. 난 지금 당장 한시라도 빨리 이곳을 나가고 싶으니, 얘기는 좀 이따가 퀘스트 깨면서 하도록 하자」
>>+2. 이오리의 행동
-이오리의 상태
이오리 (그래서, 퀘스트를 깨는 건 계속되겠네)
이오리 (퀘스트를 깨다보면 최종보스가 나오고, 그걸 처치하면 게임 밖으로 나가는 형식이겠지. 간단하네)
코토롬무에 「퀘스트 다음, 부수기 분비샘. 분비샘 부수는, 위장 탈출하냐? 이다. 너 더 뿌리는 용해액.」
카프후바 「진화진행도 7이냐? 입니다.」
이오리 「...7? 아까까지 4인가 5 아니었어?」
카프후바 「진화진행도 틀리냐? 아닙니다. 진화진행도 7이냐? 입니다.」
미키 「앗, 그거 코토리랑 아즈사가 퀘스트를 깬 걸지도!」
이오리 「그런 거야?」
미키 「둘도 미키랑 함께 적철석으로 넘어왔으니까,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해...」
이오리 「...응, 알았어.」
이오리 「그보다 카프후바,」
카프후바 「호출?」
이오리 「이대론 안 되겠어. 영구 방호복 두 개만 만들어줘. 베히모스 몸 속에 위장 말고도 위험한 곳이 많을지 모르잖아. 내게 방호복을 만들어 주는 편이 너희에게도 좋을 거야」
카프후바 「긍정. 없냐? 입니다 지금 그러나. 시간제한 방호복 걸어주는 일단.」
이오리 (이게 시간제한 방호복... 공기가 내 몸을 빽빽하게 덮는 식이구나. 확실히 이거라면 다치지는 않겠어) 샤락
미키 (신기한 거야...) 샤락
이오리 「그럼 분비샘에 용해액을 뿌리고 올게」
코토롬무에 「인지. 호의.」
>>+2. 주사위
-이오리의 상태
이오리 (그래도 미키가 옆에 있으니 조금이나마 안심이 돼..)
함께해주시는 여러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__)
오늘 안에 엔딩이 날 예정이니, 함께해주시길 부탁드릴게요! :D
앵커는 >>+1.
이오리 「분비샘이 이쯤이지?」
미키 「그런 거야. 여기를 모조리 부숴버리면 되는 거야」
이오리 「그럼, 뿌릴게...」 촤악
이오리 「꺄악!!」 와당탕
미키 「꺄아앗」 풀썩
이오리 (베히모스가 다시 난동을 피우기 시작했어)
이오리 (분비샘을 모조리 부숴버려야 하는데...)
이오리 (이대로 난동을 피워서는 더 깊숙이 파괴할 수 없어)
이오리 (으윽... 힘을 내자, 이오리. 여기서 무너질 수는 없지)
>>+2. 주사위
-이오리의 상태
이오리 (조금 어지러워... 컨디션은 보통이야)
미키 「마빡아! 그거 이리 주는 거야!」
이오리 「으, 응?! 아, 알았어, 여기...!」 휘익
미키 「읏차...!」 착
미키 「죽어라 베히모스!」 촤아악
이오리 「꺄아아악!! 더 난동피우잖아!!」
미키 「그래도 어쩔 수 없는 거야...!!」 촤악 촤악
이오리 「빨리 좀 해봐!!」
미키 「...!! 다 된 거야! 이제 도롱뇽 씨한테 돌아가는 거야!」
미키 「수고한 거야, 마빡아」
이오리 「그러니까 마빡이라고 부르지 마! 하아... 넌 정말이지.」
코토롬무에 「베히모스 위장 구멍 났냐? 이다. 너희 둘 호의, 매우.」
이오리 「아, 호의.」
미키 「호의?」 갸웃
이오리 「얘네 말로 고맙다는 뜻이야. 너도 해.」
미키 「아, 호의인 거야!」
카프후바 「영구 방호복 만들고 있냐? 입니다. 재료 부족하냐? 입니다 그렇지만.」
코토롬무에 「도움 필요. 너희 거, 너희 재료. 가져온다.」
>>+2. 퀘스트를 받으시겠습니까?
-이오리의 상태
이오리 (상태는 그럭저럭이야... 조금 어지러워)
복수하냐?,이다, 에게,미키
코토롬무에 「방호복 만드냐? 이다. 너희 소켓의 부서진 가져오는.」
카프후바 「진화진행도 10이냐? 입니다.」
미키 「앗, 코토리들이 꽤 열심히 퀘스트 깨고 있는 거야!」
이오리 「그러게. 좋은 일인 거 같아」
이오리 「좋아, 가자 미키. 상황상 부서진 소켓도 보나마나 위장에 있겠지.」
미키 「가는 거야!」 다다다
>>+2. 주사위
-이오리의 상태
이오리 (상태는 그럭저럭이야)
이오리 「이거 맞지?」
미키 「맞는 듯한 거야」
이오리 「소켓... 전구 소켓을 말하는 거였네. 얼른 방호복을 만들어 줬으면 좋겠는데」
코토롬무에 「호의. 이것 소켓 부서진 맞냐? 이다.」
카프후바 「호의.」
이오리 「응응, 호의. 또 뭐가 필요해?」
카프후바 「진화진행도 12이냐? 입니다.」
이오리 「물? 물을 구해오면 되는 거야? 으음, 물을 어디서 구한다...」
>>+2. 물을 어디서 구하지...?
-이오리의 상태
이오리 (상태는 그럭저럭이야)
이오리 (물? 적당히 근처에 있는 물 가져다 주면 되는 건가?)
받는 거에요,이다, 그 침, 에 비커.
이오리 「미키. 좀 진지하게 생각해. 침이 되겠어?」
미키 「그렇지만 미키적으로는 말이 된다고 생각하는데」
이오리 「...침... 그걸로 되는 거야?」
미키 「미키적으로는!」
이오리 「......」
미키 「.....침 모아봐」
이오리 「...안 하면 안 돼?」
미키 「잔말 말고 하는 거야. 미키도 하기 싫지만 지금은 방법이 없는 거야」
카프후바 「본 적 없냐? 입니다! 순수한 물 이렇게나!」
코토롬무에 「대호의!」
카프후바 「대호의!!」
이오리 「아, 응... 호의. 미키, 네가 맞았네...」
미키 「미키는 대단한 거야!」 후흥
이오리 「그럼, 이제 물하고 부서진 소켓하고. 또 뭘 가져다 주면 방호복을 만들 수 있는 거야?」
코토롬무에 「다음 퀘스트. 이다.」
>>+2. 퀘스트를 받습니까?
-이오리의 상태
이오리 (설마 될 줄이야...)
이오리 (...상태는 그냥 그래...)
허어 외계인 놈들 선진문물을 좀 아는듯
코토롬무에 「다음 퀘스트. 위장 아니냐? 이다. 너 받는 이 캡슐. 너 장액 담아오는 여기.」
이오리 「장액?」
코토롬무에 「장액.」 끄덕
카프후바 「진화진행도 15이냐? 입니다.」
이오리 「장액이라... 장액이면 장에서 나오는 거지?」
미키 「아마 그런 거야?」
이오리 「저 쪽은 분명 식도였고. 저기가 장 쪽인데...일단 가보자, 미키」
이오리 「아마 이 구멍으로 나가면 장일텐데」
미키 「완벽히 막혀있는 거야...」
이오리 「뭔가 어떻게 열 방법 없을까??」
>>+2. 어떻게 열지?
-이오리의 상태
이오리 (열 방법이 있으면 좋을 텐데...)
이오리 (아까 도롱뇽한테 쫓길 때 봤듯이, 평범하게는 열리지 않아)
이오리 (어떡하지?)
*(확신 하는 거에요,이다, 치트 엔딩, 안, 가는 거에요,이다.)
미키 「될 거라고 생각하는 거야?」
이오리 「일단은 해 봐야 아는 거지. 일단은...」
이오리 (으으, 이걸 핥으라고...?)
이오리 (...내가 생각했지만, 정말 멍청한 짓이다) 할짝...
36+71*58+48/54+66-43+36/71/58*48+54-66+43+36+(36^71-58-48)*54-66^43-36+71*58+48/54+66-43+36/71/58*48+54-66+43+36+(36^71-58-48)*54-66^43-36+71*58+48/54+66-43+36/71/58*48+54-66+43+36+(36^71-58-48)*54-66^43=???
DR. RADIATOR 「참 나」
DR. RADIATOR 「이게 뭐하는 짓이람...」
DR. RADIATOR 「그냥 즐기고 있는 듯하군」
DR. RADIATOR 「모르겠다, 자네들과는 더 이상 말하고 싶지 않아」
DR. RADIATOR 「그냥 알아서 돌아가길.」
DR. RADIATOR 「제발, 말하면 들어.」
DR. RADIATOR 「...」
DR. RADIATOR 「...롤백.」
CHEATCOUNT >THREE/??????<
-
코토롬무에 「다음 퀘스트. 위장 아니냐? 이다. 너 받는 이 캡슐. 너 장액 담아오는 여기.」
이오리 「장액?」
코토롬무에 「장액.」 끄덕
카프후바 「진화진행도 15이냐? 입니다.」
이오리 「장액이라... 장액이면 장에서 나오는 거지?」
미키 「아마 그런 거야?」
이오리 「저 쪽은 분명 식도였고. 저기가 장 쪽인데...일단 가보자, 미키」
이오리 「아마 이 구멍으로 나가면 장일텐데」
미키 「완벽히 막혀있는 거야...」
이오리 「뭔가 어떻게 열 방법 없을까??」
>>+2. 어떻게 열지?
-이오리의 상태
이오리 (열 방법이 있으면 좋을 텐데...)
이오리 (아까 도롱뇽한테 쫓길 때 봤듯이, 평범하게는 열리지 않아)
이오리 (어떡하지?)
이오리 (미키한테 뭐라도 없을까...?)
음...야..야요이짱?
(미안하다,이다, 불가능하다,이다, 번역)
(원래 이야기 흐름대로라면 커터칼을 이용하는 것이 맞습니다.)
이오리 「미키, 혹시 뭔가 쓸 만한 거 없어?」
미키 「미키적으로는 별 거 없는데... 아, 이건 그나마 도움이 될까」
이오리 「으음... 찢을 수 있을까나.」
미키 「찢는 건 안 되도, 아프게는 할 수 있지 않을까-」
이오리 「일단 밑져야 본전이니...」 쿡
꽈르르륵-
이오리 「?!? 바, 방금 열렸어!」
미키 「그럼, 시간을 맞춰서 들어가면...!」
>>+2. 주사위
-이오리의 상태
이오리 (이거, 찌르면 순간적으로 열려)
이오리 (그 때를 노려서 들어가면...!)
여러분은 이제부터, 제가 이상한 앵커를 다는 것을 제지 시켜야 됩니다.
그럼 행운을 빕니다.
이오리 「찌를 테니까, 타이밍 맞춰서 들어가자. 하나, 둘...!」 푹
이오리 「됐다!!」 슈욱
미키 「끙...차!」 슈욱
이오리 「그럼, 여기서 장액을 담아가면 되는 거지?」 꼴꼴꼴
미키 「응응, 그런 거야.」
이오리 「좋아, 이제 돌아가자, 미키.」
이오리 「아까처럼 커터칼로... 읏차」 푹
이오리 「...」
미키 「...어라?」
...위장으로부터 들어왔던 입구가 움직이지 않는다.
...어라?
-
미키 「저기요? 아무도 없어요~??」
이오리 「아아, 왜 안 열리는 거야!! 이쪽은 안 아프다 이거야?!」 퍽 퍽
미키 「저기요?? 도와줄 사람 없나요~」
이오리 「...하아...」
미키 「...어떡하지, 마빡아」
이오리 「나도 몰라... 이쪽으로 돌아가지 못하면, 길은 반대편밖에 없는데」
미키 「그건, 대장을 통해서 몸 밖으로 나가는...?」
이오리 「아아아아!! 굳이 말하지마, 끔찍하니까. 대체 왜 톱 아이돌 이오리쨩이 이런 일을 당하지 않으면 안 되는 거야!!」
미키 「...그치만 마빡아, 여기서 몸 밖으로 나가봤자 별 의미 없다고 생각하는데...」
이오리 「...응?」
미키 「봐봐, 우리는 퀘스트를 저 두 도롱뇽 씨들로부터 깨고 있어. 그 말은 곧 저 도롱뇽 씨들이 뉴트럴리스트란 뜻이구」
미키 「그 말은 곧, 퀘스트를 깨기 위해선 저 도롱뇽 씨들이 꼭 필요한 거야」
미키 「밖으로 나가봤자, 다시 몸 속으로 들어올 수 없을 거야」
미키 「...우리는 돌아가야 해」
이오리 「......」
이오리 「...하지만 어떻게...?」
미키 「...그건, 나도 모르겠어... 다른 길이 있지 않을까?」
이오리 「이 길 말고 무슨 길이 있어, 그치만...」
미키 「......」
미키 「...혈관?」
이오리 「...!」
-
미키 「그건 잘 모르지만... 그치만 이 괴물 꽤 크고, 우리가 들어갈 수는 있을 거라 생각해」
이오리 「...그럼 혈관을 타고 위장으로 돌아간다고 치자. 그럼 나갈 때는?」
미키 「당연히 안에서 밖으로 나갈 때도 찢고 나가야지」
이오리 「...하아...」
이오리 「...대장 쪽으로 돌아갈 방법은 없는 거야?」
미키 「아마 없다고 생각해~ 미키적으로는.」
이오리 「...으으, 알겠어, 알겠다고. 미키, 하지만 제대로 해내야 해. 잘못 하면 우리 둘 다 혈관 속에서 떠다니다 죽어버릴지도 몰라」
미키 「그건 알고 있는 거야.」
미키 「미키도 적당한 각오로 하고 있는 건 아니니까」
미키 「...지금은 방법이 이것밖에 없어.」
미키 「믿어줘.」
>>+2. 준비 되었습니까? (Y/N)
미키 「...!! 고마운 거야!」
이오리 「그치만, 조금 더 신중해져야 한다고 생각해... 소장에 쓸 만한 물건이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고」
미키 「그럼, 조금 둘러다보고 가자.」
이오리 「......」
미키 「이오리, 뭔가 찾았어?」
이오리 「...아니, 그다지...」
이오리 「뭔가 도움이 될 만한 거라곤 이것밖에는 없었어」
미키 「...으음, 별 거 없나... 일단은 챙겨놓자」 주섬
이오리 「네 쪽은 어때?」
미키 「미키도 별 다른 건 얻지 못한 거야. 아마 이게 다인 것 같아...」
이오리 「그럼, 결국엔 혈관으로 가야하나」
미키 「...」 끄덕
>>+2. 준비되었습니까? (Y/N)
준비는 Y!
손전등 같은 게 있던가요
미키 「이오리. 준비는 됐지?」
이오리 「...응.」
미키 「...」 부..우욱
미키가 장 벽을 찢었다. 벽은 꽤나 질겼기 때문에 미키는 찢느라 꽤 힘들어보였다. 벽이 조금씩 열릴 때마다, 안에서는 베히모스의 피가 솟구치기 시작했다. 혈관이니까. 혈관이 찢기면 피가 나오는 게 당연했다. 들어가기 무척 싫었지만 어쩔 수 없었어... 어쩔 수 없어. 숨도 제대로 쉬지 못할 것 같은 곳으로 나 자신을 쑤셔넣는 방법 외에는.
미키 「...됐다」
미키는 안에 손을 슥 넣고서는 피의 흐름을 확인했다. 분명히 위장 쪽으로 흘러가고 있었다. 과연 이 방법이 성공할지 아닐지는 그 누구도 몰랐다. 어쩌면 혈관이 위장으로 가다 말고 이상한 곳으로 갈 수도 있었다... 그래도, 지금은 이 방법밖엔 없었다. 아까 미키와 둘러보던 도중에도, 소장에는 아무것도 없었거든. 아마 그 앞으로도 쭉 그대로일 거라 생각한다. 그러니.
이오리 「...미키, 정말 잘 할 수 있는 거야?」
미키 「미키가 못미더우면 이오리가 할래? 미키는 상관 없는거야」
이오리 「......」
미키 「왜 그래?」
이오리 「......」 도리도리
미키 「...알았어. 미키가 할게. 이오리는 내 손 꼭 잡고 따라오기만 하면 되는 거야」
미키가 내 손을 꽉 잡았다. 미키의 손은 꽤 따뜻했다. 내가 좀 세게 잡았는지 미키는 살짝 아프다고 투정부렸다. 미안해, 조금만 봐줘. 그치만 지금 믿을 사람도 너밖에 없고, 그치만... 아냐. 더 이상 말하지 않을래. 그냥, 지금은 나가고싶어. 너도 괜찮다면 같이 가고싶어.
미키 「그럼 갈게, 마빡아.」
이오리 「누가 마빡이라는 거야...」
미키 「아핫.」
-
눈을 감고서 흐름에 몸을 맡기고 조금 흘러간다.
...
이제 슬슬 가야하지 않을까.
미키의 손을 두 번 세게 잡아, 슬슬 아닐까, 하고 신호를 보냈다.
미키도, 내 손을 두 번.
...
액체 속으로 둔탁한 드르륵 소리가 들렸다.
미키는 벽 쪽으로 헤엄쳐갔다.
미키가 벽에 커터칼을 푹, 하고 박았다. 덕분에 미키만 고정된 채로, 나는 미키의 손에 의지한 채 피의 흐름 속에서 너울거렸다.
...
미키가 반대쪽 손을 뻗었다.
미키가 손으로 꽉 잡고서, 커터칼로 벽을 찢어내기 시작했다.
...조금 힘이 부족한 듯 보였다.
-
미키 (으으, 잘 안 잘리는 거야...!!) 꽈악 꽈악
미키 (....!!!)
미키 (으, 안 되겠어, 역시 두 손으로...)
미키 「....!!!!」 팟
이오리 (?!! 미키, 미키!! 뭐하는 거야!!)
미키 (반대쪽 팔을 떼서 떨어져버린 거야...!!)
이오리 (미키!! 미키!!! 빨리 뭐라도 해봐!!)
미키 (아, 안 돼, 이대로라면...!!)
>>+2. 주사위.
미키 (...!) 팟
이오리 (미키, 뭐하는 거야! 빨리 뭐라도 잡아!)
미키 (으, 으읏...! 벽에 가까이 갔는데, 튕겨져 나왔어...)
이오리 (미키?! 미키!! 빨리 해!! 벌써 위장은 한참 지나왔어!!!)
미키 (미키 맘대로 안 되는 거야...!!!)
>>+2. 주사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