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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XE-04] 코토리 「알 수 없는 세계에서, 이야기가 시작하려 해」
댓글: 709 / 조회: 4228 / 추천: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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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0-13, 2016 00:10에 작성됨.
아즈사 「알 수 없는 세계에서, 미키와 나는 길을 잃었다」
○코토리 「알 수 없는 세계에서, 이야기가 시작하려 해」
이오리 「네가 심연을 의심할 때에, 심연도 너를 의심한다는 것을」
하루카 「I'm a Doll, Operated by Lord」
-
시리어스입니다. 이야기의 코미디화는 지양하고 있습니다.
잔인한 묘사가 다소 있습니다. 15세 미만을 비롯한 노약자, 임산부, 또 심장이 약하신 분은 읽기를 권장하지 않습니다.
중복 앵커는 제재하고 있지 않습니다.
「알 수 없는 세계-TIXE」 시리즈의 네 번째 창댓입니다.
작가가 힘들 만큼의 너무 빠른 진행은 지양하고 있습니다.
다 같이 즐겨주세요.
-
*게임 진행을 위한 팁.
-코토리는 사무원입니다. 그녀에게는 그다지 커다란 임무는 없을 것입니다. 다만 자신이 있는 곳, 있어야 할 곳이 어디인지,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일, 해야할 일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할 것입니다.
-플레이어 분들은 자유롭게 토론하고 의견을 나누고 정답을 향해갈 권리가 있습니다. 덧글을 다는 것을 망설이지 마십시오. 의심되는 것을 모조리 써주십시오.
-단서를 알아냈는데 추리가 되지 않을 경우, 힌트를 얻는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첫째는 생각하는 앵커. 둘째는 치트엔드입니다. 힌트는 연속해서 여러번 무제한적으로 얻을 수 있습니다만, 치트엔드의 남용은 반드시 삼가야 합니다.
-
*현재 스테이터스
플레이어블 캐릭터> 코토리
현 세션> MOONSTONE
획득 아이템> "커터칼" "낡은피처폰" "손전등" "수평편광판" "수직편광판" "우주망원경렌즈"
획득 단서> "의문의글자-ガ" "의문의글자-あ" "의문의글자-주사위"
CHEATCOUNT >ZERO/??????<
-
CONTINUOUS ENDING.
>>이오리 편에서 계속.
-
모든 편에서의 캐릭터의 외관, 캐릭터의 설정을 제외한 모든 세계관, 세계관 설정, 대화와 지문, 암호와 단서의 저작권은 TEAM TIXE에게 있습니다. Copyrights© 2016 TEAM TIXE. All Rights Reserved.
709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코토리 (...그러고보니, 아까 게임을 시작할 때)
코토리 (게임이 하기 싫다면, 판을 엎어라 같은 소리를 했었지)
코토리 (...이게 무슨 소릴까?)
코토리 (판을 엎다. 판을 엎어버린다...)
코토리 (고스돕치는 판을 엎어버리는 마냥 아예 게임 진행상황을 없애버린다던가)
코토리 (내가 만약 체스말이 아니었다면 판을 엎을 수 있었겠지?)
코토리 (그렇지만 나는 지금 체스판을 벗어날 수도 없는 상태고...)
코토리 (...도저히 내가 할 수 있는 방법이 떠오르지 않아)
코토리 (...뭐지)
>>+2. 코토리의 행동
-코토리의 상태
코토리 (내게는 판을 엎을 아무런 힘이 없는 것 같아)
코토리 (뭔가 방법이 없을까?)
코토리 (아예 방법이 없는 걸 가지고 이렇게 만들어놓지는 않았을텐데)
코토리 (우선 폰을 f4로 옮길까)
코토리 (이렇게 됐어)
코토리 (아직은, 난 조금 더 살아있을 수 있는 것 같아...)
코토리 (지금 이 날숨과 들숨 한 번 한 번을 소중히 하자...)
>>+2. 코토리의 행동
-코토리의 상태
코토리 (...하아.)
코토리 (솔직히말해 모르겠어)
코토리 (일단 이 끔찍한 곳을 벗어나고싶은데)
코토리 (아무리 봐도 방법이 보이지 않아)
코토리 (...뭔가 단서가 있을 거야, 주변을 조금 더 둘러보자)
코토리 (아직 아무런 말도 잡아먹히지 않았어)
코토리 (나는 지금은 앞으로만 움직일 수 있고)
코토리 (내가 갈 수 없는 칸은 마치 투명한 벽으로 막혀있는 듯한 기분이 들어.)
코토리 (이 말들은 아무런 생각도, 지능도 갖고있지 않은 듯해)
코토리 (흐음... 난 퀸이니 킹의 왕비인 거지?)
코토리 (뭔가 기분이 이상해...)
코토리 (뭐, 퀸이라는 건 나름 괜찮네. 나이트라던가 했으면 조금 상처받았을지도)
코토리 (주변에 아무것도 없는 듯해)
코토리 (아, 이거랑은 별 상관 없는 듯하지만 킹의 허리 부분에 이런 무늬가 있었어)
코토리 (별 뜻은 없는 걸까)
>>+2. 코토리의 행동
-코토리의 상태
코토리 (어떻게 해야 하지?)
너무해 저 이미지가 the cake is lie라는 이미지라니...
설마, 이 게임 자체가 거짓?
코토리 (왕관이 뭔가 상관이 있는 걸까)
코토리 (이 왕관이 나를 퀸으로 만들어주고 있는 걸까?)
코토리 (그럼 나 말고 이 왕관이 퀸인 걸까?)
코토리 (...좋아, 던져보자)
코토리 「에잇!」
코토리 (어라?)
코토리 (왕관을 저 멀리로 던져버렸지만 금세 내 옆으로 워프해서 되돌아왔어)
코토리 (나에게 귀속되어 있는 걸까?)
코토리 (어쨌든 이 왕관이 체스 게임을 진행하도록 하는 중요한 물건인 건 맞는 것 같아.)
>>+2. 코토리의 행동
-코토리의 상태
코토리 (조금 복잡하다)
그렇다면 하얀 왕은 어떨까?
코토리 자신이 죽는건 거부감 150퍼센트인 이상 그걸 실험에 옮기긴 좀 그렇고, 자신이 죽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하얀 왕을 사지로 몰아넣어보자
코토리 (이번엔 왕관을 왕에게 던져봤어)
코토리 (...그렇지만 여전히 똑같이 내게 워프되어 되돌아왔어...)
코토리 (어떻게 해야 하지?)
코토리 (왕관을 던지는 거랑은 별 상관 없는 것 같아)
>>+2. 코토리의 행동
-코토리의 상태
코토리 (어떻게 해야 하지?)
코토리 (판을 엎어라... 판을 뒤집어라)
코토리 (판을 망가뜨려 놓아라...)
코토리 (그럼 어떻게 될까?)
코토리 (좋아, 우선 앞으로 달려나왔어)
코토리 (아무래도 현재 내 직선과 대각선에 있으면 언제든지 이동할 수 있는 듯해)
코토리 (설령 그 앞이 우리 팀 말이더라도 말이야)
코토리 (적이 움직이기 전에도 움직일 수 있네?)
코토리 (안 되는 줄로만 알았는데...)
>>+2. 계속 달립니까?
-코토리의 상태
코토리 (별 다른 건 없다)
*(이로서 이 게임이 턴 재인지 아닌지에 대한 의문 해소!)
코토리 (좋아, 계속 달린다~~!!)
코토리 (아, 상대방 폰 잡았다)
코토리 (그리고 이제 킹도 잡을 수 있어)
>>+2. 선택지
1- 계속 달린다
2- 상대방 킹을 잡는다
3- 나비처럼 사뿐히 날아올라 체스 줘까치 두네!를 외치며 트리플 악셀을 밟는다
-코토리의 상태
코토리 (어디 한 번 달려볼까~~~~)
코토리 (예에~~~ 달린다~~)
코토리 (피요피요피요피요피요!)
코토리 (어랏, 비숍이 체크를!)
코토리 (우리 킹을 구해줘야 할까...?)
>>+2. 선택지
1- 계속 달린다
2- 비숍이 킹을 잡지 못하도록 막는다
3- 왼쪽 팔로 물구나무를 서서 양 다리로 윈드밀을 한다
코토리 (어랏)
코토리 (벽이 허물어져간다!)
코토리 (좋아!!)
>>+2. 선택지
1- 비숍이 킹을 잡든 말든 그냥 달린다
2- 비숍이 킹을 잡지 못하도록 막는다
3- 체스 줘까치 두네!
<WARNING:CHECKMATE!>
>■■■■■<
코토리 「좋아!!」
코토리 「드디어 빠져나왔어!!」
코토리 「애초부터 이 게임은 체스가 아니었어, 실시간 시뮬레이션 게임이었던 것 같아」
코토리 「휴우... 이제 숨 좀 돌려야지」
코토리 「...그건 그렇고」
코토리 「주변이 잘 보이지 않네」
코토리 「아까까지만 해도 LCD가 어떻게든 밝혀줘서 볼 만 했는데...」
코토리 「어쨌든 저 끔찍한 게임을 벗어났으니」
코토리 「이제 사무소로 어떻게 돌아갈지 궁리를 해야...」
>>+2. 코토리의 행동
-코토리의 상태
코토리 (휴우, 드디어 벗어났다)
코토리 (나이가 들었나, 숨이 좀 차긴 하지만)
코토리 (어쨌든, 사무소는 어느 방향이려나... 그보다 여긴 어디지)
코토리 (으음...) 저벅 저벅
코토리 (...다리가 좀 아프네) 저벅 저벅
코토리 (...어디까지 가야 되나?) 저벅 저벅
코토리 (그보다 뒤에서 뭔가 쿵쿵 소리가 들리는데...) 홱
코토리 「와아아아아아아아아악 쫓아오잖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2. 선택지.
1- 도망친다!
2- 도망친다!
3- 도망친다!
-코토리의 상태
코토리 (와아아아아아아아아악)
코토리 (피요피요피요피요피요피요피요피요)
코토리 「헥, 헥, 헥, 죽겠다」
코토리 「뒤에 쫓아오는 저것들을 어떻게 한담?!」
코토리 「몰라, 어떻게 해!!! 누가 가련한 코토리쨩좀 살려줘요오오오」
>>+2. 선택지.
1- 힘들지만 더 도망친다
2- 일단은 조금 더 도망쳐본다
3- 안돼 프로듀서씨 전 이제 그른 것 같아요... 절 두고 먼저 가세요
....더는 못 뛰겠다. 구워서 먹든지 삶아서 먹든지 너네 맘대로 해라....
....그리고 그녀는 벌러덩 드러누웠다.
모든 말이 그녀를 쫓아온다.
가장 먼저 킹이, 다음에 나이트가, 그 다음엔 폰 둘, 룩, 비숍, 나이트, 적 진영 말들까지.
킹이 그녀 머리 위로 다가온다.
그녀는 이제,
마치 그녀 앞에 있던 잔해만 남아버린 폰처럼.
BAD END "오늘 뛰지 않으면 내일은 죽어야한다"
>>+2. Continue?
1->>137
2->>148
이번에는 모든 말을 죽이고 가자
>■■■■□<
코토리 (어랏)
코토리 (벽이 허물어져간다!)
코토리 (좋아!!)
>>+2. 선택지
1- 비숍이 킹을 잡든 말든 그냥 달린다
2- 비숍이 킹을 잡지 못하도록 막는다
3- 체스 줘까치 두네!
<WARNING:CHECKMATE!>
본인은 진지한거같지만 어째 엄청 개그얔ㅋㅋㅋㅋㅋㅋㅋ
죄송합니다. 어째선지 분위기가 개그로.... 아마 지금 살짝 피곤해서 그럴지도 모릅니다
이야기는 진지한데 말이죠.
앵커는 >>+1에게
>>164 아니 뭐 코토리씨다운 느낌이라 좋습니닼ㅋㅋㅋㅋㅋ 피요피요
>■■■■■<
코토리 (일단 킹을 죽이려는 걸 살려둬선 안 될 것 같아서 비숍을 잡았어.)
코토리 (아마 벽이 없어진 것으로 봐서 게임 밖으로도 나갈 수 있을 것 같은데...)
코토리 (어떡하지??)
>>+2. 코토리의 행동
-코토리의 상태
코토리 (이제 밖으로 나갈 수 있을 듯해)
코토리 (이거면 성공이야!)
코토리 「좋아!!」
코토리 「드디어 빠져나왔어!!」
코토리 「애초부터 이 게임은 체스가 아니었어, 실시간 시뮬레이션 게임이었던 것 같아」
코토리 「휴우... 이제 숨 좀 돌려야지」
코토리 「...그건 그렇고」
코토리 「주변이 잘 보이지 않네」
코토리 「아까까지만 해도 LCD가 어떻게든 밝혀줘서 볼 만 했는데...」
코토리 「어쨌든 저 끔찍한 게임을 벗어났으니」
코토리 「이제 사무소로 어떻게 돌아갈지 궁리를 해야...」
코토리 「와아아아아아아아아악 쫓아오잖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코토리 「뭐야 뭐야 어째서??? 내가 게임에서 이탈해서 오는 거야??」
코토리 「모르겠다 일단 뛰자!!!」
>>+2. 선택지
1-계속 도망친다
2-계속 도망친다
3-힘들다. 숨을 돌리자
코토리 「나이가 들었나 왜 이리 뛰는 게 힘들어아아아악」
코토리 「흐, 으...!!! 언제까지 쫓아올 거야」
코토리 「저기, 저기 멀리에 뭔가가 보여」
코토리 「저건...빛??」
코토리 「저기로 가면 뭔가 있는 거야?」
>>+2. 선택지
1-빛이 있는 곳까지 뛰어간다
2-힘들다. 숨을 돌리자
3-힘들다. 숨을 돌리자
-코토리의 상태
코토리 (그만 쫓아와아아)
코토리 (아직 죽기 싫어!! 남자친구도 못 사귀어봤는데!! 프로듀서 씨!!!)
계속 달리고 달린 후에야 나는 빛이 비추는 양달로 들어올 수 있었다. 아쉽게도 그곳엔 아무것도 없었다. 단지 위에서 태양이 빛을 비출 뿐이었다. 그렇지만 하늘은 파랗지 않았다. 단지 넓은 우주공간이 광활하게 펼쳐져 있을 뿐이었다.
그렇지만 체스말들은 더이상 나를 쫓아오지 않았다. 저 멀리 구석에, 내가 지나쳐 온 응달에 몸을 숨기고서 날 닭 쫓던 개 마냥 벌벌 떨며 바라만 보고 있을 뿐이었다. 그들은 양달로 나오고 싶어하지 않았다. 계속해서 그림자 안에서만 맴돌 뿐 아무도 나오려 하지 않았다. 당연히 나는 이유조차 알 수 없었다. 다만 숨을 돌릴 수 있다는 것에 안도를 느낄 수 있던 것뿐이었다.
>>+2. 코토리의 행동
-코토리의 상태
코토리 (...뭐지?)
코토리 (왜 안 쫓아오지? 혹시 흡혈귀라도 되는 건가?)
코토리 (주변을 살펴볼까...)
코토리 (역시 주변이 보이니 훨씬 낫네. 물론 하늘은 새까매서 밤이란 느낌이지만)
코토리 (그보다 나, 우주로 나와있는 거야?? 어떻게??)
코토리 (어떻게 살아있는 거지?? 이 행성은 공기가 통하는 걸까)
코토리 (으으... 모르겠어.)
코토리 (우선, 커다란 지붕 같은 것이 주변을 두르고 있어서 그 안쪽은 전혀 보이지 않아)
코토리 (왼쪽과 오른쪽으로 지붕은 양분되어있고. 서로 이어져 있지도 않아)
코토리 (나는 저기 오른쪽 지붕에서 나왔네)
코토리 (주변에 보이는 건 이상한 보라색 풀들뿐이야)
코토리 (나무는 노란색... 어떻게 되먹은 거야?!)
코토리 (그 외에 별다른 건 없어보여)
코토리 (그보다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드는데...)
코토리 (...오한이)
>>+2. 주사위.
-코토리의 상태
코토리 (어디선가 싸한 느낌이 드는데...)
「으, 그윽...」
괴로워. 놔 줘. 검은 그림자가 내 다리와 등을 타고 올라와 슬그머니 내 목을 죄기 시작했다. 아까의 싸한 느낌은 아마 이녀석 때문이었으리라, 날 공격하는 걸 육감적으로 알아채는 데까지는 성공했으나 행동은 얼떨결에 하지 못했던 거야. 점점 강하게 목을 죄어온다. 숨이 막혀 말조차 내뱉을 수 없다. 살려줘. 어미에게서 떨어져 이상한 곳으로 굴러 와버린 작은 병아리는 거대한 구렁이 앞 여린 먹잇감 신세가 되었고 이젠 부들부들 떨며 자신의 죽음을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으읏...」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 이제 이해가 됐다. 왜 저 체스말들이 날 따라오지 않았는가에 대한 것이. 빛에 비추면, 그림자가 생겨. 그림자가 생기면, 그 그림자가 날 공격하는 거야. 맞지...? 그런 거지? 아쉽지만, 대답도 들을 수, 없었다. 이젠 그냥, 죽음을 기다릴 수밖에는, 정말로, 그러니까 저녀석들은, 계속 어둠 속에서...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서성였던 거고. 그러니까, 내가 양달로 들어온 건, 날 구한 게 아니라, 여우를 피해서 호랑이 입에, 대가릴 들이민 거야... 어떻게, 해야....!
>>+2. 주사위.
-코토리의 상태
??? 「코토리는 죽어가고 있다.」
「......케헥, 콜록콜록, 커흑....」
쉼없이 기침이 나왔다. 거의 죽는 줄 알았다. 그림자, 분명 그 그림자는 내 몸에 있던 실제 그림자를 타고 올라오고 있었다. 그렇다는 말은 그림자가 지지 않으면 더 이상 내 목을 죌 수 없다는 말이기도 했다. 재빨리 힘을 줘 목을 치켜들었고, 내 턱에 가려졌던 그림자가 사라져 겨우 숨만 내쉴 수 있었다. 이제 목 뒤에 그림자가 생겼지만 다행히 숨은 붙어있었다.
「흐으... 후우.」
내가 빛을 가리면, 녀석은 무엇이 빛을 가리는지 알아챈다. 그리고 가려진 그림자를 통해 이동한다. 결국 빛이 차단된 어둠 속에 숨어야만 녀석에게 들키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였다. 녀석은 무자비하게 움직이는 물체를 죽이는 사냥꾼이었다. 이유같은 건 없었다.
「이제 어떻게 해야...」
>>+2. 주사위.
-코토리의 상태
??? 「코토리는 겨우 숨만 붙어있는 상태다.」
혹은, 코토리가 가시광선 수준만 복사할 수 있어도...
「...!!」
태양 밝기가 사그라들었다. 어째서인지는 전혀 몰랐지만, 덕분에 그림자의 힘이 살짝 풀린 듯했다. 기회는 이때뿐이었다.
수소핵융합!
녀석의 손을 가까스로 뿌리치고, 혼란에 빠진 그림자를 발 밑에 끌고서 왼쪽 지붕 밑을 향해 달렸다. 지붕에 가린 그림자가 나를 감쌌고, 날 에워싸고있던 녀석의 힘은 한순간에 풀려나갔다. 이곳은 내 생각보다 훨씬 더 위험한 곳이었다. 사람 한둘 죽는 것쯤은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 그런 세계. 나, 살아 돌아갈 수 있을까.
「...후우, 후우....」
녀석이 날 조여왔던 목 부분을 살며시 쓰다듬었다. 상대가 그림자인지라 아무런 흔적같은 건 남지 않았다. 그렇게나 괴로웠는데도. 어찌 되었던 간에, 방금 일어났던 이 일을 통해서 한 가지는 분명하게 알아낼 수 있었다: 빛은 적이다.
>>+2. 코토리의 행동
-코토리의 상태
코토리 (...후우, 후.)
코토리 (...죽다 살아났네...)
그런 끔찍한...
코토리 (그 말은 즉, 이 안에서만 행동해야 한다는 뜻)
코토리 (좀 돌아다녀볼까...)
코토리 (...어라)
코토리 (웬 과자집?)
코토리 (이상한 건물들 잔해 사이에, 이질적으로 과자집이 한 채 세워져 있어)
코토리 (어떡하지. 들어갈까?)
>>+2. Y/N
-코토리의 상태
코토리 (컨디션은 좋아)
코토리 (어느새 숙취가 말끔히 사라졌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