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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미카&아리스 사건수첩 -적료와 유수의 묘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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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9-05, 2016 23:27에 작성됨.
글 진행은 반드시 댓글로 시작해주시기 바랍니다.
추리 소설 입니다.
댓글은
1. 질문 가능
2. 간단한 추리 가능
3. 필살의 추리는 비밀글로 부탁드립니다.
4. 작가가 떠드는 것을 좋아하므로 굳이 추리가 아니더라도 이것 저것 얘기해 주시면 좋습니다. 거의 실시간으로 쓰면서 댓글 보려고 창댓을 선택한거라...
중간중간에 선택지가 등장합니다.
세계관은 조금(많이) 변화를 줬습니다.
+추가
이 시리즈를 쓰게된 계기입니다.
5. 미야모토 프레데리카는 범인이 아니다. <--힌트에 대한 경고를 170번 댓글에서 확인후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262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리허설을 볼 기회는 흔치 않지만 리허설을 봄으로써 본 공연을 온전한 모습으로 느낄 수 없게될 수도 있어요.”
그것이 이유였다. 두 사람은 한산한 로비에서 얘기를 나눴다. 아리스는 점심 시간 전까지 조사한 것들을 후미카에게 말했다.
“...그래서 사에씨가 그 사건의 범인인 것 같다고 카에데씨가 말씀하셨어요. 후미카 언니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글쎄요…”
후미카는 별다른 말이 없었다. 아리스와 눈을 마주치고 있었지만 사락거리는 앞머리에 시선이 금방이라도 끊어질 것 같았다. 아리스가 보기에 언뜻 그녀는 지금 아리스가 하는 얘기에 아무 관심이 없는 것 처럼 보였다. 하지만 후미카가 자신에게 그럴리가 없다는 것을 아리스는 잘 알고 있었다.
“아, 그러고보니까 오늘 새벽에 사에씨를 봤어요.”
하지만 계속 침묵만 반복되는 것도 싫기에 아리스는 다른 화제를 꺼냈다. 아리스는 새벽에 사에와 있었던 일을 후미카에게 얘기했다. 그러나 그녀는 여전히 별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
“...”
“...후미카 언니…?”
“...?”
후미카는 살짝 아리스쪽으로 고개를 들뿐이었다.
“무슨 생각하시는 건가요?”
“별로...어떤 생각도 하고있지 않아요…”
“6개월 전 사건에 대해서는요?”
후미카는 말 없이 고개를 저었다.
“후미카 언니도 조사했었잖아요.”
그제서야 후미카는 흠칫 놀란듯 아리스를 바라봤다. 그제서야 아리스는 후미카가 보인 반응을 이해했다.
“숨길 수 있다고 생각하셨나보군요. 후미카 언니같은 기계치한테는 무리라구요. 솔직히 말해주세요, 후미카 언니가 어떻게 생각하는지.”
“...이상하다고 생각해요. 미야모토씨는 아리스 한테서 제 소문을 들었고 그 소문은 사나에씨한테 전달됐어요. 그리고 6개월전 사건 때문에 저희를 부른거라면...어째서 사나에씨는 어제 사건을 일으킨 걸까요? 사건의 범인을 잡는게 아니라 단순히 또다른 사건이 일어나지않게 하기위해서였다면...그렇다면 납득이 가는 것도 있어요. 사나에씨가 저희에게 6개월 전 사건에 대해 이야기 하지 않은 이유도 그런거였을거에요. 저희가 있어주는 것 만으로도 사건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그걸로 충분하니까요.”
“어...6개월 전 사건에 대해서는요…?”
“...? 그건, 그건 전혀 알 수가 없네요…아리스에게 들은 것 만으로는...”
다시 그녀는 고개를 숙였다. 그녀가 어떤 표정을 짓고있는지는 앞머리에 가려져서 아리스에게는 보이지 않았다.
‘차라리 저 혼자라도 리허설에 따라가는게 나았을지도 모르겠네요.’
한참 멍하니 있던 아리스가 시계를 봤을 때의 시간은 6시 반이 다 되어갔다. 슬슬 아이돌들이 돌아오고 합숙소의 사람들은 저녁 식사를 준비할 것이다. 그런 생각을 하기가 무섭게 합숙소의 정문으로 몇몇 사람들이 들어왔다. 주로 인상 좋은 아줌마들이 아리스를 향해 손을 흔들었다.
“꼬마 아가씨, 곧 맛있는 밥을 해줄테니까 기다리려무나~”
“어머, 주책도 참. 저래보여도 가수야, 가수.”
“에이 가수가 뭐야 아이돌이지. 아.이.돌.”
‘아니요...관람객인데요…’
저마다 웃으면서 주방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아리스는 말없이 지켜봤다.
으음, 과거의 사건은 아직 미심쩍은게 많네요. 단서가 더 모일때까지 기다려야 하나
얼마지나지 않아 아이돌들도 합숙소에 돌아왔다. 조용하던 합숙소는 순식간에 소랍스럽게 바뀌었다.
“저녁이 준비되었다고 하니 식당으로 이동해 주십시오.”
첫날 봤던 키 큰 프로듀서도 함께있었다. 그의 말에 따라 로비에 있던 사람들 모두 일제히 식당으로 이동했다.
모두가 자리에 앉자 얼마지나지 않아 음식이 나왔다.
‘마지막 저녁치고는 조금 소소할지도 모르겠네요...공연 때문에 언제나 체형관리를 해야하기 때문일까요...음…?’
음식을 보고 이런저런 생각을 하는 후미카에게 이상한 것이 눈에 띄었다. 음식을 세팅해준 사람들이 다시 주방으로 돌아가지 않고 식당문을 통해 나가는 것이였다.
‘지금까지는 식사후 정리를 위해서 주방에서 대기하셨는데...아마 잠시 나갔다 돌아오는 걸까요. 아니면 마지막 식사이니 정리를 좀 늦게 하더라도 다음 식사를 준비할 필요가 없으니까 그런 걸지도 모르겠네요…’
“후미카 언니? 무슨 생각하시나요?”
옆자리의 아리스가 후미카를 불렀다. 그제서야 후미카는 음식에 손도 대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아. . .합숙소 분들이 밖으로 나가셔서 무슨 일인가 생각중이였어요.”
“그건 저희가 부탁드린겁니다.”
키 큰 프로듀서가 그녀의 말에 대답했다. 갑작스러운 대답에 후미카와 아리스는 그쪽을 바라봤다.
“첫번째 페스티벌 부터 항상 공연 전날 저녁에 성공기원 다과회를 했었죠. 그래서 주방을 비워달라고 한거에요.”
그의 옆자리에 앉은 카에데가 설명했다.
“냐하~ 그러고 보면 그런 전통을 만든것도 카에데씨였지~?”
“타카가키, 설마 이번에도 술을 가져온건 아니겠지? 1회 때 주(酒)과회라면서 술을 꺼냈을 때 내가 얼마나…!”
“그건 장난이였다니까요, 후훗”
여기와서 늘 그랬듯이 소란스러운 식사였다. 후미카는 자신과 다르게 에너지가 넘치는 이런 상황이, 부담스러울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렇지 않았다. 소란스러움, 장난기 넘치는 대화, 즐거움, 열정...문자가 아닌 감각으로 느끼는 것도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감각이였다.
“자, 그럼 그릇도 치우고 슬슬 준비해볼까? 주방은 좁으니까 준비할 사람이랑 치울 사람으로 나누는게 좋겠네.”
준비조로 마유, 린, 미쿠, 리이나, 미야모토, 시키의 여섯명, 나머지 사에, 미오, 사나에, 카에데, 네명이 끝나고 치우기로 결정되었다.
여섯명은 방에서 재료를 챙겨와 주방에 들어가고 나머지 아이돌은 방에 돌아갔다. 아리스와 후미카는 식당에 남았다. 식당에는 두사람 말고도 키 큰 프로듀서와 트레이너가 남았다. 두사람은 조금 진지한 표정으로 작게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 진지한 표정이라고는 해도 심각한 표정은 아니라고 후미카는 생각했다.
주방에서는 화기애애한 소리가 들려왔다. 후미카가 옆을 돌아보니 아리스도 신경쓰이는 듯 패드화면을 바라보다가도 자꾸 주방쪽을 기웃거렸다.
“...실례되지않는다면 한번 들어가볼까요, 아리스짱?”
아리스는 후미카에게 고개를 끄덕였다.
“네.”
두사람이 주방에 들어가자 아이돌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문이 열리는 소리에 가까이 있는 몇명이 뒤를 돌아봤다.
“구경하러 온거야? 혼잡해서 들어오기는 힘들거야. 아, 방금 온 사람한테는 좀 미안한데. . .괜찮으면 위에 가서 사에 좀 불러줄 수 있겠어?”
린이 후미카와 아리스에게 말을 건냈다. 앞치마에 뒤로 묶은 머리, 아리스는 그녀의 이런 복장을 예전에 버라이어티 요리 프로에서 본적이 있었다. 그 실물을 바로 앞에서 보면서 자신이 얼마나 아이돌에게 가까워 졌는지 실감했다.
“네, 사에씨는 방에 계신가요?”
“아마 그럴꺼야.”
두 사람은 다시 주방에서 나와 계단을 올랐다. 2층의 201호 앞에서서 문을 두드렸다.
“사에씨. 안에 계신가요?”
몇번 불러봤지만 대답은 없었다.
“다른 곳에 계신 것 같은데요?”
“그런것 같네요.”
두 사람이 다시 계단을 타고 중간쯤 내려왔을 때 위에서 둘을 부르는 목소리가 들렸다.
“아리스항, 후미카항. 물을 틀어놓고 있어서 못들었사와요. 무슨 일 인가요?”
두 사람이 뒤를 돌아보자 방문이 닫히는 소리와 함께 사에가 2층 계단을 걸어 내려왔다.
“주방에서 린씨가 부르셨어요.”
그녀는 알았다고 고개를 끄덕이고 두 사람과 함께 내려왔다.
“부르셨나요?”
린이 사에쪽을 바라보더니 옆에서 찻잔을 쟁반에 담고있는 마유를 가리켰다.
“어, 마유가 불러달라고 했어.”
하지만 그 말을 들은 마유는 놀라며 손을 저었다.
“네? 저는 모르는 일이에요오.”
“응? 마유가 불러달라고 하지않았나?”
마유는 다시 고개를 저었다. 린은 잠시 생각하는 듯 하더니 본인도 고개를 저었다.
“정신 없어서 내가 잘못 들었나...미안해, 괜히 불러서.”
“괜찮사와요.”
다시 세 사람이 주방에서 나갈 때 후미카의 눈에 사에의 표정이 언뜻 비쳤다. 그녀는 가는 눈으로 마유쪽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녀의 시선을 따라가 후미카가 본 마유는 여전히 차를 쟁반에 담고있었다. 찻잔은 테이블에 앉을 14명의 자리를 작게 축소시킨 것 같이 쟁반 위에 올라가 있었다.
마유가 주방에서 나와 찻잔이 14개 올려진 쟁반을 내려놨다. 찻잔은 테이블 위치에 맞게 잘 나열되어 있었다. 각자 자신에게 가까운 잔을 들었다. 마유는 빈 쟁반을 주방에 가져다놓고 자신의 자리에 가서 앉았다. 그동안 린이 분주하게 과자가 담긴 그릇들을 옮겼다. 마지막 그릇까지 옮긴 린이 자리에 앉자 카에데가 입을 열었다.
“공연히 망치지말고 무사히 공연하도록합시다, 후훗.”
그말을 기점으로 각자 찻잔을 들었다. 몇몇은 과자에 먼저 손을 뻗었다. 서로 얘기를 나눴다. 서로에게 웃음을 지었다. 다음 날 공연같은건 있지도 않은 평범한 여자 아이들의 모습이였다.
그 분위기에 후미카가 미소를 지으려 할 때쯤 유독 움직이지 않는 한명이 눈에 들어왔다. 후미카와 거의 맞은 편에 앉은 사에는 찻잔을 두손으로 가만히 집은 채 멍하니 찻잔속을 보고있었다. 그 조용한 분위기가 조금씩 번져갈 때쯤 사에가 고개를 들고 말을 꺼냈다.
“저기...마유항? 저와 찻잔을 바꿔주실수 있겠어요?”
방금까지 과자를 먹다가 찻잔에 입을 대려던 마유가 찻잔을 내려놨다. 아직 차를 마시지 않은 건 사에와 마유뿐이였다.
“네, 금방 갖다 줄게요.”
마유가 자리에서 일어나려하자 사에가 손을 저었다.
“아, 아니...마유항의 찻잔이랑 바꿔달라는 말이였사와요.”
마유가 제자리에 가만히 멈춰섰다. 아주 잠시, 잠시 멈추더니 찻잔을 들고 사에 쪽으로 살짝 손을 뻗었다. 후미카와 아리스 옆에 있던 시키가 찻잔을 좀더 들어 옮기고 사에의 옆에 있던 린이 찻잔을 받아 사에의 앞에 내려놨다. 사에의 찻잔은 반대의 과정으로 마유의 앞에 놓아졌다.
그 과정동안 후미카의 눈에 비친 마유의 표정은 아주 조금, 아주 조금 당황한 표정이었다.
주변이 조금 조용해졌다. 사에가 천천히 자신의 앞에 있는 찻잔을 들었다. 찻잔을 입에 가까이 가져간 순간 잠시 멈추고 마유를 바라봤다.
“마유항? 마시지 않으면 차가 식어요.”
그 말을 들은 마유도 찻잔을 들어 입에 대었다. 두 사람의 입끝에서 찻잔이 동시에 기울어졌다.
"읍....!"
유리가 산산조각나는, 귀에 거슬리는 소리와 함께 마유의 찻잔이 바닥에 떨어졌다. 마유는 비틀거리면서 자리에서 일어났다. 떨리는 눈동자로 사에를 바라보고 있었다. 사에는 그녀의 눈을, 눈을 바라보고 있지 않았다.
긴 소매로 입을 막고 있었다. 고개를 가누지 못하고 기침을 뱉었다. 소매에 미쳐 막히지 않은 피가 식탁위로 튀었다.
“쿨럭…! .....!?”
린이 그녀의 옆에서서 부축했지만 그 이상 무었을 해야할지 모르는 표정이였다. 그 자리에 있는 누구도 어떻게 하지 못했다. 심하게 떨리던 몸이 갑자기 무거워 졌다. 멈췄다. 그녀를 부축하던 린의 표정이 굳었다.
마유는 제자리에 무너지듯 쓰러졌다. 그녀의 눈에 식탁 밑으로 쓰러져있는 사에가 비쳤다.
“내...찻잔에….?”
“사에는 어째서….어떻게…?”
그녀의 입에서 단어가 몇마디 새어나왔다. 의자에서 손을 떼고 뒷걸음치더니 도망치듯 식당 문을 열고 뛰쳐나갔다.
“자, 잠깐 마유씨!”
미야모토씨가 그녀의 뒤를 쫒아갔다. 나머지 사람들은 여전히 제자리에서 움직이지 않았다. 조금 더 시간이 지나 사나에와 시키가 쓰러진 사에의 곁으로 다가갔다. 두 사람은 그녀의 몸을 살피더니 말을 나눴다.
“...죽었어.”
“독살이네...무슨 독인지는 모르겠지만...어디서 얻었을지는 뻔하네...”
“...프로듀서? 경찰에 연락해줘. 트레이너씨, 나머지 애들이랑 저기, 후미카씨랑 아리스도 대리고 밖에 나가줘. 나도 시키랑 바로 나올테니까. 이젠 경찰도 아니고...”
그녀의 말을 듣자 두 사람은 지시한대로 움직였다. 프로듀서는 식당에서 로비 반대쪽으로 가서 경찰에 전화를 걸었다. 나머지 사람들이 로비에 앉자 시키와 사나에도 식당에서 나왔다.
“프로듀서? 경찰은?”
“곧바로 출동하겠다고...했습니다.”
“그래...나랑 시키는 위에 가서 확인해봐야할게 있어. 금방 확인하고 내려올게.”
“네, 알겠습니다.”
“저, 저기…!”
두 사람이 계단으로 고개를 돌렸을 때 후미카가 둘을 불렀다.
“실례가 되지않는다면 저도 같이 가도 괜찮을까요…?”
“...괜찮겠지? 시키?”
“괜찮아.”
“저도 같이 갈래요.”
아리스가 자리에서 일어섰다.
“아리스짱...위험하니까…”
“전 어린애가 아니에요, 후미카 언니.”
아리스는 고집을 꺾지 않을 눈치였다. 후미카가 사나에를 바라보자 사나에는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네 사람이 계단을 올라가자 미야모토씨가 마유의 방문 앞에 서서 얘기하고있었다.
“...그러니까 걱정하지 말고 있어요. 금방 경찰이 올테니까요.”
올라온 네 사람을 눈치채고는 미야모토씨가 먼저 말을 꺼냈다.
“자기가 마시려던 차에 독이 들었으니까...놀랐을 거에요. 무서우니까 방에 혼자있고 싶다고했어요. 경찰이 오기전까지는…”
그러고는 그녀도 같이 시키의 방으로 향했다.
시키는 방에 들어가자 마자 침대 옆에 있는 약병들을 살펴보더니 하나를 집어 들었다.
“역시 이건가...아?”
그녀의 목소리에서 당황스러운 감정이 묻어나왔다. 그녀가 약병을 나머지 네 사람 앞에 들었다. 반정도 남은 약병에는 딱 봐도 위험해보이는 마크가 그려져있었다.
“이거...원래 가득 차 있던거야. 이정도 양이면…”
시키는 다시 뒤를 돌아 화장대 위에 있는 엄지손가락 보다 조금 작은 스포이드를 들었다.
“이 작은 스포이드의 한방울만으로도 여기있는 사람들 다 죽고도 남아. 근데 이게 반이나 사라졌다는 건…”
“....!”
네 사람모두 여지없이 심각한 표정을 지었다.
“마유씨! 괜찮아요?”
“드, 들어오지 마세요…!”
“들어가지 않을게요. 진정해요. 아마 지금쯤 경찰을 불렀을 거예요. 무서우면 방에 혼자있어도 괜찮아요.”
“무서워요…! 사에는, 사에는 제 차에 독이 들어있었다는 걸 알고 있었던건가요..!? 저를 대신해서…!”
“그건...저도 모르겠어요. 아마 사에씨 뿐이겠죠. 어떻게 된건지 아는 사람은…”
“...”
“아무튼...그러니까 걱정하지 말고 있어요. 금방 경찰이 올테니까요.”
“…네…”
“...”
“무슨 말 하고 싶은 건지 알것 같아. 하지만 나도 이렇게 심각한 일이 일어날 거라고는...전혀 생각 못했어.”
약간 원망스러워 보이는 눈이 사나에를 바라보고 있었다.
“미리 얘기해주셨더라도...막을 수 있었을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아요...대신 이제는 얘기해주세요. 무슨일이 있었는지…”
목소리가 조금씩 떨리고 있었다. 감정이 터져 나오려는 것을 참고있다.
“지난번 페스티벌 때의 일이야…”
사나에의 얘기가 시작했다.
“흥흥흐흥~ 저기저기~ 프로듀서! 나 어땠어? 마유를 위로해주는거 힘들었어~”
다른 사람들과 떨어진 장소, 조금 어두운 그 곳에서 두 사람은 얼굴을 마주보고있었다.
“네, 좋은 연기였습니다.”
키 큰 프로듀서는 보기 드문 웃음을 짓고있었다.
“본공연을 앞두고 준비하고 있을 때였어. 모두 의상으로 갈아입기위해 의상준비실로 들어갔는데 들어가서 보니까 마유의 의상이 못쓸정도로 찢어져있었던거야. 당장은 컨디션 문제라고 얘기하고 단체공연은 포기하고 개인 공연만 나갔었어.”
“급하게 뒷처리를 하느라 그 때는 신경을 못썼지만...솔직히 그렇잖아? 거기에 접근할 수 있는 건 스태프나 우리 아이돌들인데, 범인을 잡는 건 시간 문제였어. 근데 마유가 그걸 거절한거야. 하지만 그거랑 별개로 우리는 사에가 범인일거라고 생각했었어. 둘이 사이도 나쁘고, 가장 마지막에 의상준비실에 혼자 들어갔던것도 사에였고, 그 때 단체공연에서 사에의 춤이 조금 어색했다는 얘기도 있었어. 대외적으로는 그냥 음모론이지만 우리한테는…”
“사에씨가 범행 때문에 긴장해서 그렇게 되었다...라고 추측한건가요?”
“맞아.”
“그럼 사나에씨는 마유가…?”
“응, 마유가 그때 일에 원한을 품고...사에를…”
거기까지 얘기하고 그녀는 고개를 저었다.
지금까진 미야모토씨였는데 프레데리카로 돌아온 것도 그렇고...
아무튼 이 사건은 의문이 많군요. 조사가 필요해...
“...경찰도 오고 조사도 하면 상당히 늦겠네…”
조용한 가운데 미오가 입을 열었다. 로비에 사람들이 잔뜩 모여있지만 그 이외의 말소리는 오가지 않았다.
“저기, 프로듀서? 공연이랑...세간에 발표는 어떻게 할거지?”
트레이너가 걱정스러운 얼굴로 프로듀서에게 말을 걸었다.
"일단은 윗선에서 연락이 오기전까지는..."
트레이너는 '그런가', 하고 고개를 숙였다.
조금 더 시간이 지나 위층으로 올라간 다섯 명이 다시 아래로 내려왔다. 사나에와 시키가 프로듀서와 트레이너에게 가서 귓속말을 했다. 후미카는 그 내용이 뭔지 대강은 짐작하고 있었다.
얘기를 들은 프로듀서와 트레이너는 놀란 표정을 지었다. 프로듀서는 잠시 머뭇하더니 다른 아이돌들을 향해 입을 말을 꺼냈다.
“...방에 있고 싶으신 분들은 돌아가셔도 괜찮습니다. 경찰이 오면 그때 제가 다시 부르러 가겠습니다.”
몇몇이 서로 눈빛을 교환하거나 주춤거리다 자리에서 일어섰다.
“후미카 언니, 저희도 올라가요.”
후미카는 고개를 끄덕였다. 아리스와 같이 올라가는 길에 미오와 미쿠, 리이나가 옆으로 걸어왔다.
“저기...우리 방에 같이 있지 않을래? 다 같이 있는 게 좀 더 좋지 않을까...해서 말이야.”
리이나가 후미카에게 말했다. 후미카가 아리스를 보자 아리스는 고개를 끄덕였다.
네 사람이 차례대로 미쿠의 방인 204호실에 들어갔다. 마지막에 들어간 아리스가 문을 닫았다.
미쿠와 리이나는 침대에 가서 앉았다. 아리스는 화장대 의자에 앉고 후미카는 그 옆에가서 아리스가 앉은 의자에 기대에 섰다.
“저기, 리이나짱? 근데 이렇게 모여있을거면 로비에 있는 거랑 차이가…”
“아, 그건 그런가? 그래도 미쿠가 올라가서 씻고싶다고 했으니까 어쩔 수 없잖아.”
“그거야 리허설하고 와서 몸도 찝찝하고, 그리고 마음도 찝찝해서다냐...말 나온 김에 씼어야겠다냐.”
“아, 그럼 나도 같이.”
리이나가 일어나려고 하자 미쿠가 만류했다.
“여기 욕실은 좁으니까 같이 쓰기 힘들다냥.”
미쿠가 화장실에 들어가 문을 닫자 얼마 지나지 않아 작게 물소리가 들렸다. 그 소리를 듣고는 리이나가 작게 중얼거렸다.
“지난번에는 공욕 욕실이여서 다 같이 씼었는데 말이야...방마다 욕실이 있으니까 이런 건 불편하네.”
‘방마다 욕실이 있는데 다른 사람 방에서 같이 샤워할 수 없다고 불평하는 건가요. 이 사람…’
아리스는 마음속으로 작게 중얼거렸다.
미쿠가 욕실에서 나왔다. 들어갈 때 들고 들어간 옷을 그대로 안에서 입고 나왔다. 아마 자신과 후미카를 의식한 것일 거라고 아리스는 생각했다.
똑. 똑.
“후냣!?”
갑자기 문에 노크 소리가 들렸다. 욕실 문에서 나와 방문 바로 앞에 있던 미쿠가 화들짝 놀랐다.
“마에카와 씨, 경찰 분들이 도착하셨습니다.”
“깜짝놀랐다냐. . . 금방 나가겠다냐.”
앉아있던 세 사람은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자리에서 일어섰다. 방문 밖으로 나가자 바로 옆방에 프로듀서가 노크를 하고 있었다.
“혼다 씨, 경찰 분들이 도착하셨습니다.”
그러고는 202호의 방에 가서 노크를 했다.
똑. 똑.
똑. 똑.
“사쿠마씨? 안에 계십니까? 사쿠마씨?”
“프로듀서..? 무슨 일 이야?”
미쿠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그에게 다가갔다. 그는 곤란한 듯 목덜미에 손을 갖다댔다.
“여러분들을 부르기 전에 사쿠마씨의 방에 먼저 노크를 했는데 아직까지 나오지 않으셔서… 어쩌면, 안에서 샤워라도 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 말이 아리스의 귀에는 괜한 낙관적인 발언으로 들렸다.
“그러면 우리가 합숙소 주인이랑 들어가 볼게. 정말 샤워하고 있는 거면 프로듀서가 들어가기는 좀 그렇잖아?”
리이나의 말에 그는 잠시 고민하더니 고개를 살짝 숙이고는 전화를 걸며 밑으로 내려갔다. 방금 나온 미오는 프로듀서를 따라 내려갔다.
리이나와 미쿠가 계단 너머로 내려다보니 프로듀서가 전화를 끊고 경찰과 얘기하고 있었다. 경찰이 몇번 고개를 끄덕이고는 위쪽을 흘긋 보고는 다시 고개를 끄덕였다.
“사정설명을 한걸까냥?”
“아마도?”
밑은 조금 소란스러워 졌다. 경찰들이 이것저것 물어보고 분주하게 돌아다녔다. 잠시 식당쪽에 들어갔다온 경찰이 들것을 들고 나올 때는 계단 난간에서 모두 몸을 돌렸다.
얼마간 시간이 지나 합숙소의 주인이 급하게 뛰어왔다. 경찰이 들이닥친 모습에 한껏 당황한 모습이었다. 2층으로 헐레벌떡 뛰어 올라온 그가 도어락을 누르면서 물었다.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겁니까? 혹시 저희 합숙소에서 뭔가 잘못을...한겁니까?”
문이 열렸다. 가장 먼저 샤워기 소리가 들려왔다. 묘하게 그런 예측이 잘 맞았다고 아리스는 생각했다. 합숙소의 주인은 다시 밑으로 내려갔다. 그에게는 지금 상황에 대해 경찰에게 물어볼 것이 한둘이 아니었다.
대체 뭐가 어떻게 얽힌 걸까
리이나가 화장실 앞에서 크게 말했다.
“저기, 마유? 내 말 들은거 맞지? 마유?”
대답이 없다.
“...마유? 이렇게 크게 말 하는데 안들리는 거야…?”
샤워기 소리가 들려온다. 어떻게 봐도 리이나의 목소리보다 작다.
“마유? 마유! ...미안! 잠깐 문 좀 열게!”
마지막의 절박한 목소리가 안좋은 상상을 하고 있다고 선언했다.
갑작스럽게 물소리가 크게 들렸다. 문이 열렸다. 개인방이니만큼 문을 잠그고 샤워하지는 않았다. 리이나가 뒤로 물러선다. 동공이 수축되고, 그 속으로 시체의 모습이 각인된다.
욕조에 쓰러져있다. 아무것도 걸치지않고, 샤워기에서 물이 쏟아진다. 생기없는 얼굴 위로, 창백해 보인다. 리이나가 비명을 질렀다. 미쿠가 달려왔다. 아리스와 후미카도 뒤를 이어 달려왔다. 화장실 문 안으로 들어간 미쿠가 뒷걸음질 치다 문턱에 걸려 밖으로 쓰러졌다. 뒤로 물러나있던 리이나가 가까스로 받아냈다. 마유의 모습을 본 아리스의 다리가 풀렸다. 힘없이 화장실 바닥에 쓰러졌다. 후미카의 부축에 더해 바로 옆의 변기 커버를 짚고 일어났다.
몇초 뒤에 리이나가 밖으로 뛰쳐나갔다.
“프...프로듀서...!!! 마유가...마유가...!!”
다급한 그녀의 목소리에 1층에서 동요가 일어났다. 프로듀서와 경찰들과 아이돌들 몇몇이 위로 뛰어올라갔다. 프로듀서의 제지로 나머지 아이돌들은 보지는 못했지만 무슨일이 일어난건지는 모두 확실히 깨달았다.
“연쇄...살인사건…”
당혹감 속에 섞여 사나에의 말이 아이돌들의 사이에 퍼져나갔다.
경찰 한명이 사나에와 함께 후미카에게 다가왔다.
“사기사와 후미카씨, 맞습니까?”
매서워 보이는 삼백안의 청년이었다.
“네…무슨 일로…?”
“내가 경찰 학교 다닐때 후배였던 애야. 이름은 아쿠노 히데오. 설마하니 이런곳에서 만날거라고는…”
“원래는 안되지만 사나에 누님의 부탁이니까...음...수사에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그 말은...탐정으로써, 인가요?”
“네.”
후미카는 잠시 생각하더니 고개를 한번, 끄덕였다. 결의가 묻어나오는 표정을 짓고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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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의 작가의 말입니다. 히데오군을 마지막으로 작중에 나올 모든 네임드 캐릭터가 나왔습니다. 이 뒤부터는 후미카의 조사 파트입니다.
1. 식당 / a. 로비 / b. 연습실 / c. 2층의 방들(201~212) / d. 3층의 방(301) / e. 린과 만난 상점 / f. 알리바이 / g. 공연장 / h. 합숙소 관련 사람 조사 / i. 6개월 전의 사건 / j. 소지품 / k. 사망 추정 시각 / l. 살해 도구 / j. 아이돌 개별조사(사에~사나에)
필수 조사 항목을 달성하면 바로 추리파트로 넘어 갑니다. 이 뒤의 앵커부터 한 파트가 끝난 바로 다음 앵커가 지목한 항목을 조사하게됩니다. (단, 식당은 자동으로 가장 먼저 조사합니다.)
c의 2층 방, j의 아이돌 개별 조사는 하나의 방, 또는 한명을 지목해주시기 바랍니다.
필수 항목 적중률에 따라 힌트가 주어집니다.
앵커 인정된다면 5위인 미오를 조사대상으로 지목합니다
가장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사에가 쓰러져있던 자리였다. 네 사람이 전부 식당안에 들어가자 히데오가 자신의 휴대폰을 보며 설명을 시작했다.
“코바야카와 사에, 사인은 독에 의한 중독이며 209호실에 있던 독과 같은 종류로 판단됩니다. 사망 시각은 여러분이 목격한대로 8시경입니다.”
“찻잔은 어떤가요?”
“식당과 주방의 다른 곳에서는 독이 발견되지 않았고 사에씨가 마신 찻잔에 독이 발라져 있었습니다. 찻잔의 입이 닿는 부분에만 독이 발라져 있었으니 아마 사에씨가 어느 손으로 차를 마시는지 알고 있었다는 뜻이겠죠.”
“사에씨는 어느 손잡이인가요?”
“오른손잡이 입니다.”
“그럼 마유씨는 어떤가요?”
“그건...아직입니다만…
“마유는 양손잡이야.”
사나에가 대신 대답했다.
후미카는 기억을 더듬었다. 마유는 그녀의 옆에 앉아있었다. 찻잔을 넘길 때, 그녀는 찻잔을...왼손으로 잡고 있었다.
“다른 특별한 점은 없어?”
생각을 거듭하는 후미카의 귀에 사나에의 말소리가 들려왔다. 소리가 들려온 쪽으로 잠깐 돌아간 시선에 아리스의 불안한 표정이 잡혔다. 죽는 모습을 한번, 죽은 모습을 한번. 아직 어린 아리스에게는 너무 큰 충격이었다고 후미카는 생각했다.
잠깐 주변을 돌아본 후미카는 곧 식탁 위에서 그녀가 원하는 것을 찾아냈다. 연분홍색의 자그마한 쿠키가 가득찬 접시였다.
“저기, 이거...먹어도 괜찮을까요?”
“네, 뭐...조사는 끝났고 독도 안들어있으니 먹어도 상관없습니다.”
후미카는 접시째로 들어서 아리스에게 다가갔다.
“아리스가 좋아하는 딸기맛 쿠키에요. 단걸 먹으면 기분이 한결 나을거에요.”
“네…”
아리스가 작게 끄덕이며 한조각을 입에 가져다 댔다. 그 순간, 두사람이 동시에 식당으로 들어왔다.
“저기 여기 들어와도 괜찮아? 잠시 찾아갈게 있는데...아! 그거 먹으면 안 돼!”
“사나에 씨~ 여기 만들어왔어~음?”
시키와 린이 식당에 들어온 순간 아리스가 몸을 비틀거리더니 앞으로 쓰러졌다. 후미카와 사나에, 히데오의 시선이 방금 들어온 두 사람에게서 두 사람의 심각한 표정으로, 다시 두 사람이 보고 있는 쪽으로 옮겨갔다.
“아리스짱!”
“사나에 씨, 좋은 판단이였네!”
시키가 달려와 아리스의 입에 손에 들고있던 유리병을 물렸다. 몇번 숨이 넘어가는 듯 하더니 아리스의 떨리는 몸이 축 처졌다. 시키가 아리스의 얼굴에 귀를 가져다 대더니 힘이 풀린 듯이 뒤로 주저앉았다.
후미카가 옆에 다가와 무릎을 바닥에 대고 몸을 숙였다. 손을 갖다대자 아리스의 심장이 뛰는 것이 느껴졌다. 안도의 눈물을 흘리며 아리스를 끌어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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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앵커대로 조사 대상은 미오입니다!
아리스가 무사한 기념으로 몇가지 힌트를 추가하겠습니다.
1. 필수 조사 항목은 총 8가지 입니다. (식당 포함)
2. 범인은 이름이 나온 인물중에 있습니다 (당연히)
3. 13개의 항목을 조사하면 필수 항목과 관계없이 추리 파트로 넘어갑니다.
4. ??? (이 힌트는 필수 조사 항목이 4개가 되는 순간 공개합니다.)
5. ??? (이 힌트는 필수 조사 항목이 7개가 되는 순간 공개합니다.)
써놓고 보니 힌트가 아닌게 있네요! 뭐 아무렴 어떻습니까! 여러분 모두 힘내주세요!
후미카와 히데오가 아리스를 3층 방에 눕혀두기 위해 식당을 나간 동안 사나에는 의심스러운 점을 정리하고 있었다.
“우선...린짱? 어째서 아까 아리스가 쿠키를 먹으려고 할 때, ‘먹으면 안된다’는 걸 알고있었던 거야?”
사나에가 말 없이 서있던 린에게 질문을 던졌다. 린은 그 질문에 살짝 놀라더니 금방 부정했다.
“독이 들어있었다는 건 몰랐어...정말이야. 먹지말라고 한건 미오한테 주려고 따로 구운 쿠키여서고.”
“아까 찾으러 왔다는 것도…”
“그 쿠키 얘기야.”
사나에는 고개를 끄덕였다.
잠시 뒤, 후미카와 히데오가 식당으로 들어왔다. 식당에 들어오자마자 히데오가 곤란한 표정으로 모두에게 말을 꺼냈다.
“일단 다시 조사를 해야겠지만...식당에서 발견한 모든 음식에는 독이 들어있지 않았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아리스 양의 손에 독이 묻어있던게 아닐까 싶네요.”
린은 작게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후미카는 옆에서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고는 입을 열었다.
“한시라도 빨리 범인을 잡기위해서 조사를 서둘러야겠네요… 우선 가장 먼저 조사하고 싶은 사람은 ‘혼다 미오’씨 입니다만…”
“!! 설마 미오가 의심스러운 거야? 미오는 절대 범인이 아니야!”
린이 그녀의 말을 듣자마자 큰 소리로 외쳤다. 그러나 후미카는 작게 고개를 저었다.
“의심스러워서 조사하겠다는게 아니에요. 그저…”
“그저?”
“사건의 인과관계를 제대로 알려면 필요한 조사의 순서, 라고할까요.”
“...”
린은 불만스러운 표정을 지었지만 달리 다른 말을 입밖으로 꺼내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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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미카가 미오에대해 이것을 조사했으면 좋겠다하는 것을 +1~3까지 받습니다! 없어도 기본적인 질문은 합니다.
단, 별도의 질문 항목이 있는 것들(알리바이, 소지품)은 제외합니다.
“글쎄...나쁘게 말하기는 마유에게 미안하지만...범인을 잡는데 꼭 필요한 거지?”
“음...사실 솔직히 말해도 별로 뭐라할 만한건 없어. 가끔 프로듀서를 보는 눈이 무섭기는 하지만 딱히 이렇다 할 일을 한건 아니었으니까.”
"아, 응...맞아. 사에랑 사이가 나빴던 건 사실이야. 둘 다 별로 내색은 안했지만."
두번째 질문. ‘주방에서 차를 타는데 관여한 사람들은 누구인가’
“...? 나는 그때 주방에 없었는데? 시부린한테 할 질문을 헷갈린거 아니야?”
“아, 그러고보니...나도 원래 린이랑 같이 준비조로 갈려고했는데 린이 정리조로 가달라고 부탁했었어.”
“그게 선물을 준비하느라 그런거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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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어째서 방금 "절대 범인이 아니다" 라고 말할 수 있었나요?
A : 동료를 신뢰하는 마음!
+1~3까지 추가 질문 or 다음 조사대상을 받습니다!
프로듀서랑의 대화에서 연기라고 한게 걸리네요
다음 조사 대상은 미야모토씨 입니다. +1~+3까지 질문을 선택해 주세요.
독살입니다. 사에랑 같은, 시키의 방에있던 독과 같은 종류
(미오가 정리조 였다는걸 까먹다니 방에서 뭘 했는지 물었어야 했는데!!!)
첫번째 질문. ‘가장 수상한 사람’
“동료를 의심하고 싶지는 않네요…”
“하아...일단, 역시 린씨일까요.”
“사에가 1위, 마유가 2위, 린이 3위고...가장 의심스러운 마유가 죽었으니까…”
“더 얘기하고 싶은 주제는 아니네요… 이 얘기는 그만해요.”
두번째 질문. ‘외부인을 부른 이유’
“이런 일이 일어나는걸 막기위해서...였어요.”
“개인적인 흥미도...조금은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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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바쁜일이 끝나서 이제부터는 좀더 빠르게 쓸 수 있게되었습니다. 짝짝짞!
다음 조사대상을 골라주세요! 이번에는 아직까지 앵커를 달지 않으신 분으로 받습니다.
+ 조사대상이 하나 골라졌어도 다음 조사대상을 미리 선언할 수 있습니다! 뒤에 쓸게 확정되면 제가 쓰기 편해집니다!
1. 식당 / a. 로비 / b. 연습실 / c. 2층의 방들(201~212) / d. 3층의 방(301) / e. 린과 만난 상점 / f. 알리바이 / g. 공연장 / h. 합숙소 관련 사람 조사 / i. 6개월 전의 사건 / j. 소지품 / k. 사망 추정 시각 / l. 살해 도구 / m. 아이돌 개별조사(사에~사나에)
현재 조사한 것들 : 1. 식당 / m.5 혼다 미오 / m.6 미야모토 프레데리카
말실수를 해버렸네요!
'조사 대상 앵커'를 달지 않으신 분 한정입니다.
“아까 식당에서 조금 말씀드렸지만 우선 209호, 그러니까 시키씨의 방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사막에만 서식하는 거미의 독으로 무색무취에 치사량은 0.5~2mg 입니다. 액상 상태에서 입으로 섭취할 때만 독성을 발휘하기 때문에 기체로 흡수할 수는 없습니다. 사실 이게 마유씨의 사망을 설명하기 힘든 이유인데...”
“흠, 아무튼 시키씨의 증언에 따르면 독은 절반 가까이, 약 500ml이상 사라졌다고 합니다.”
“조사 결과, 사에씨와 마유씨 모두 이 독에 의해 사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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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뒤로 1개의 조사를 더 진행한 후에 중간 점검을 하겠습니다. 하지만 그 전에!
몇가지를 수정하겠습니다.
1. 필수 조사 대상은 '10개' 입니다.
3. '15'개의 항목을 조사하면 필수 항목과 관계없이 추리 파트로 넘어갑니다.
+6. 3개의 항목을 조사할 때마다 조사된 필수 조사 항목의 수를 공개합니다.(=중간 점검)
“한 분씩 조사한 결과입니다. 특별히 조사한 것들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코바야카와 사에 : 빈 보온병/ ‘다른 아이돌분들의 목격담에 따르면 차를 마시던 보온병이라고 합니다. 사에씨의 방에서 발견됐을 때는 보온병은 비어있었고 씼어져있었습니다.”
사쿠마 마유 : 마유가 죽기 직전에 입은 치마/ ‘옷 자체는 평범한 옷이지만…주머니에서 독이 소량 묻어있는 것이 발견되었습니다. 마유씨가 이 독에 의해 죽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만…’
시부야 린 : 쿠키를 만들고 남은 재료들/ ‘첫날 저녁에 나가서 사온 재료라고 합니다. 조사 결과 독은 들어있지 않았습니다.’
마에카와 미쿠 : X
혼다 미오 : X
미야모토 프레데리카 : 향수와 화장품들/ ‘다른 아이돌분들보다 많이 가지고 있어서 조사했지만 독도 들어있지않았고 특별한 점도 없었습니다.’
타다 리이나 : 다수의 헤드셋/ ‘필요 이상으로 많이 가지고 있는 듯 하여 조사했지만 특별한 점은 없었습니다. 본인 및 미쿠씨의 증언에 따르면 평소에도 많이 가지고 다닌다고 합니다.’
타카가키 카에데 : 술 3병/ ‘구석에 있는 것이 수상해서 조사해봤지만 특별한 점은 없었습니다. 본인의 증언에 따르면 트레이너에게 걸리지 않기위해서 숨겨뒀다고 합니다.’
이치노세 시키 : 많은 수의 화학 약품들/ ‘현재 감식반에서 조사중입니다. 본인의 증언에 따르면 이번에 살해 도구로 사용된 독 이외에는 사라진 것은 없다고 합니다.’
카타기리 사나에 : X
프로듀서 : X
트레이너 :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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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늦었네요. 바쁜일이 끝나고 더 바쁜일이 시작했습니다만! 앞으로 건설적으로 살 계획이기 때문에 열심히 쓸 계획입니다.
조사된 필수 조사 항목 : 2개
다음 조사 대상을 골라주세요. +1~3
c.2층의 방들-사에의 방
150>>2층 방도 하나 골라서 선택해주세요.(201~210아이돌들 방 211프로듀서 212트레이너)
151>>다음 조사대상은 301호입니다.
152>>가능합니다. 그보다 비밀글이라니 설마 이거 필살의 추리??
“다른 특별한 점은 없었고 하나 신경쓰이는 것이...방의 도어락에 하얀 가루가 아주 조금 묻어있었다는 겁니다만, 지금은 감식반이 조사중입니다.”
“네? 화과자…?”
“과연...‘합숙소 주인이 화과자를 먹은 손으로 도어락을 눌렀다’입니까. 확실히 사에 씨의 방에서 빈 통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정확히 비교해보지는 않았지만 그 빈통에 남아있던 가루도 아마 같은 화과자 가루인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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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조사 대상은 301호입니다. 다음 조사 대상을 골라주세요 +1~3
우선 필수적일 알리바이를 조사
주사위 굴리기로 짝수라면 사에, 홀수라면 마유
“...”
아리스는 침대에 곤히 누워있었다. 후미카가 들어오자 옆을 지키던 경관이 가볍게 고개를 숙였다. 아까와는 다르게 아리스의 표정은 편안해보였다.
후미카가 아리스의 머리를 천천히 쓰다듬었다.
“...후미카 언니…”
아리스가 잠결에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것을 후미카는 묵묵히 듣고있었다.
‘아리스가 안심하고 깰 수 있도록…’
후미카가 자리를 일어나자 히데오가 방에 들어왔다.
“이 방은…”
후미카가 미처 말을 다 꺼내기도 전에 히데오가 고개를 저었다.
“수상한 점은 전혀 없었습니다. 그리고…불안하거나 걱정이 되시면 여기 계셔도 상관없습니다.”
후미카는 잠시 놀란 눈을 하더니 이내 고개를 저었다. 히데오를 따라 다시 나가는 길에 뒤를 잠깐 돌아보는 것을 끝으로 방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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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조사 대상은 알리바이입니다.
알리바이 조사 이후 조사된 필수 조사 항목을 공개합니다.
“일단 알리바이는 크게 2개에 대해서 조사하고 있습니다. ‘시키의 방에서 독을 가져갈 수 있는가’ , ‘사에의 차에 독을 탈 수 있는가’.”
“마유씨 쪽은...아직은 조사중입니다. 다른 것보다 살해방법을 모르겠으니...독은 먹었는데 욕조에 옷 하나 걸치지 않고 있었으니까 말입니다.”
“우선 시키씨가 방에 있던 병의 독이 사라진걸 확인한 때는 사에씨가 죽은 직후이고, 또 첫날 밤에 자기전에 확인했을 때는 소화제의 위치가 바뀐것 빼고는 달라진게 없다고 증언했습니다. 그렇다면 둘째날부터 생각해 봤을 때 독을 가져갈 수 있었던 사람은...아침 식사 이후의 휴식 시간에는 카에데, 시키, 린, 미오, 사에씨...총 다섯 명입니다. 증언은 아래에 적어 두었습니다.”
“그 다음 저녁 식사 이후에 준비조의 여섯 분들이 준비할 동안 방에 들어갈 수 있었던 사람은 사에, 미오, 카에데, 프레데리카씨로 총 네 사람입니다. 마찬가지로 증언은 아래에 적어 두었습니다.”
“그 다음 사에씨의 차에 독을 탈 수 있었던 알리바이는...일단은 식당에 준비조로 간 여섯명 즉, 미쿠, 리이나, 린, 마유, 시키, 프레데리카씨입니다. 여섯 명의 증언을 종합해 본 결과, 차를 탄 사람은 마유씨 뿐이지만 나머지 사람이 차에 독을 탈 시간이 전혀 없었다고는 확신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증언-
1.아침 식사 이후의 휴식 시간
카에데 “그 때는 계속 방에 있었어요. 중간에 아리스가 와서 잠깐 같이 있기는 했지만...그 전까지는 계속 혼자있었으니 알리바이는 없네요.”
시키 “혼자 산책하고 있었어. 그게 전부야.”
린 “방에서 카나코와 통화하고 있었어. 미오에게 줄 쿠키를 만드는데 조언을 얻을까해서 말이야. 아, 어디에 있었는지에 대한 증거는 안되는구나…”
미오 “나도 혼자 산책하고 있었어. 음...길에서 한두명 정도 알아본 사람이 있었을지도 모르겠지만...찾기는 힘들겠네.”
사에 ‘증언 없음’
2. 정리조의 네 명
사에 ‘증언 없음’
미오 “그냥 방에서 시간 때우고 있었는데...아쨩이랑 문자를 하면서 있었어.”
카에데 “......방에 숨겨둔 술을 보면서 꺼내갈지말지 고민하고 있었어요.”
프레데리카 “공연 전날이여서 조금 긴장이 되서 합숙소 앞에서 잠깐 바람을 쐬고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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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우. . .알리바이 쓰는건 힘드네요. 중간점검 들어갑니닷!
현재 조사한 것들 : 1. 식당 / m.5 혼다 미오 / m.6 미야모토 프레데리카 / l. 살해 도구 / j. 소지품 / c.1 사에의 방 / d. 3층 방 / f. 알리바이
조사된 필수 조사 항목 : 5개
그리고...사실 제가 실수를 했습니다. 전반부 점검에서 조사된 항목은 3개 였습니다. 즉,
식당, 미오, 프레데리카, 살해 도구, 소지품 중 3개
사에의 방, 3층 방, 알리바이 중 2개
라는 거죠. 오해가 없도록 정리했습니다.
그리고 4번째 힌트를 공개합니다!!
4.... 라고 공개하는게 아니구요. 사실은...아리스가 일어난 후에 후미카씨의 발언으로 추가되는 힌트였습니다. 하지만
5. ??? (이 힌트는 필수 조사 항목이 7개가 되는 순간 공개합니다.)<--이거는 정말 제대로된 힌트니까 걱정마세요!
남은 조사 항목
a. 로비 / b. 연습실 / c. 2층의 방들(202~212) / e. 린과 만난 상점 / g. 공연장 / h. 합숙소 관련 사람 조사 / i. 6개월 전의 사건 / k. 사망 추정 시각 / m. 아이돌 개별조사(사에~미쿠, 리이나~사나에)
다음 조사 대상은 마유입니다. 질문과 다음 조사대상을 선택해주세요. 물론 마유 본인에게 질문할 수는 없습니다. (한사람당 질문과 조사대상 합쳐서 2개까지 가능) +1~6
이게 안 된다면 외상은 없는가
아직 뭘 추리하기에는 부족한가...
“우선 기본적인 것부터 조사했습니다.”
“사망한 장소는 그녀의 방인 202호 욕실, 사인은 독살. 쓰러지면서 약간의 타박상이 생겼지만 사인과는 무관합니다. 사망 추정 시각은 8시 반에서 9시 사이지만, 저희가 발견한 때가 8시 50분 경이기 때문에 실제로는 그 사이 20분 내에 샤워하다가 독살당했다는 뜻입니다.”
“후미카씨와 함께 2층에 있었던 다른 분들의 증언으로도 마유씨가 방에서 나오는 소리는 아무도 듣지못했으니 방에서는 나오지않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다른 아이돌 분들의 증언에 따르면 사에씨와는 사이가 안 좋았다고 합니다. 그리고...아이돌이기 이전에는 모델 출신이였고...갓 데뷔했을 때는 연기파 아이돌이었다고 합니다.”
“또한 프로듀서에게 상당한 감정을 가졌던걸로 보입니다. 감정적인 문제이니 사건과 어떤 연관이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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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유에게는 상당히 질문이 적군요. 마유 조사 파트에서 마유의 사망 추정 시각이 공개되었기 때문에 조사 항목 'k. 사망 추정 시각'은 조사 찬스를 사용하지 않고 조사한 것으로 하겠습니다.
현재 조사한 것들 : 1. 식당 / m.5 혼다 미오 / m.6 미야모토 프레데리카 / l. 살해 도구 / j. 소지품 / c.1 사에의 방 / d. 3층 방 / f. 알리바이 / m.2 사쿠마 마유
총 9개
남은 조사 항목
a. 로비 / b. 연습실 / c. 2층의 방들(202~212) / e. 린과 만난 상점 / g. 공연장 / h. 합숙소 관련 사람 조사 / i. 6개월 전의 사건 / m. 아이돌 개별조사(사에, 린~미쿠, 리이나~사나에)
다음과 다다음 조사 대상 받습니다. +1~2
그리고 혹시나해서 투표하는거지만 조사를 끝내고 추리파트에 가고싶다 (yes, no)를 투표해주세요! +1~5
no일 경우엔 자동진행인가요
전 no 조사대상은 h
또 오해의 소지가 있게 적었네요...이미 충분하니 조사를 지금 당장 끝내고 바로 추리파트에 가고싶은가 였습니다.
“흠, 아무튼 시키씨의 증언에 따르면 독은 절반 가까이, 약 500ml이상 사라졌다고 합니다.”
흐음...어떻게 샤워중이던 마유에게 독을 먹였는가...
설마 샤워기쪽으로 독을 투여한건 아닐테고(...)
그리고 확신은 할 수 없지만 범인은 아마 독의 특성을 알고 독을 훔쳤다고 생각하는데,뭘 위해 필요량보다 수백배나 많이 훔친 걸까요. 의문 투성이인데.
“다른 분들의 증언을 토대로 정리한 내용입니다. 사나에...누님에게 들은 바로는 얼마정도는 이미 얘기했다고 하니 추가적인 부분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의상준비실에 가장 마지막에 들어간 사람은 사에씨, 그리고 그전에 들어간 사람은 마유 씨입니다. 그전에 누가 들어갔는지는...딱히 기억하는 사람은 없는 것 같습니다.”
“의상을 찢을 때 쓴 가위는 현장에서 발견되었고 지문은 조사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조사하지 않은 이유는 알고 계신대로 마유씨의 부탁이였습니다.”
“망가진 의사은 단체 의상만으로 마유씨의 솔로 공연은 무사히 진행됐다고 합니다. 이 때의 공연 영상에는 마유씨의 컨디션 문제가 눈에 띄게 찍혀있지만 실제로는 연기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이 사건은 대외적으로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예? 두사람의 프로필 말입니까? 네, 금방 조사해 올 수 있습니다. 어디에 필요한건지는… 발언은 신중하게 하고싶다는 거군요,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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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조사한 것들 : 1. 식당 / m.5 혼다 미오 / m.6 미야모토 프레데리카 / l. 살해 도구 / j. 소지품 / c.1 사에의 방 / d. 3층 방 / f. 알리바이 / m.2 사쿠마 마유 / I. 6개월 전의 사건
총 10개
남은 조사 항목
a. 로비 / b. 연습실 / c. 2층의 방들(202~212) / e. 린과 만난 상점 / g. 공연장 / m. 아이돌 개별조사(사에, 린~미쿠, 리이나~사나에)
다음 조사 항목
h. 합숙소 관련 사람 조사
포틴P님의 추리를 보니 두근두근하군요!
이제 총 4개의 항목을 더 조사지정 할 수 있습니다! +1~4
“합숙소의 관리인, 요리사 분들을 조사했지만 사에씨나 마유씨와 관련된 부분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합숙소 이용객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건물을 항상 비워두기 때문에 알리바이도 조사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완벽합니다.”
“사족으로 관리인의 증언에 따르면 이 합숙소의 방들은 마스터 키가 아니라 마스터 번호를 통해서 열수있는데 그 번호는 다른 관계자들도 모르고 오로지 본인만 알 수 있다고 합니다. 물론 합숙소의 다른 손님에게도 말한 적이 없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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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조사한 것들 : 1. 식당 / m.5 혼다 미오 / m.6 미야모토 프레데리카 / l. 살해 도구 / j. 소지품 / c.1 사에의 방 / d. 3층 방 / f. 알리바이 / m.2 사쿠마 마유 / I. 6개월 전의 사건 / h. 합숙소 관련 사람 조사
총 11개
조사된 필수 조사 항목 : 7개
필수 조사 항목이 7개 달성되었기 때문에
5. ??? (이 힌트는 필수 조사 항목이 7개가 되는 순간 공개합니다.)
를 공개하겠습니다!
본문 상단에 수정되었습니다. 강력한 힌트이므로 자력으로 추리하길 윈하시는 분은 보지 않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한 힌트의 내용을 댓글에 직접적으로 언급하는 것도 금지합니다.
남은 조사 항목
a. 로비 / b. 연습실 / c. 2층의 방들(202~212) / e. 린과 만난 상점 / g. 공연장 / m. 아이돌 개별조사(사에, 린~미쿠, 리이나~사나에)
아직 총 4개의 항목을 더 조사지정 할 수 있습니다! +1~4
..힌트를 볼까 말까.봐야 추리가 될거같기도 한데
힌트는 말그대로 보너스입니다. 보지않아도 추리하는데 문제는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다음 조사 대상은 마유의 방입니다!
또 실수했습니다. ...;;
'k. 사망 추정 시각' 이 자동 조사 됐다는 걸 까먹었습니다. 그래서 밑의 내용을 수정합니다.
현재 조사한 것들 : 1. 식당 / m.5 혼다 미오 / m.6 미야모토 프레데리카 / l. 살해 도구 / j. 소지품 / c.1 사에의 방 / d. 3층 방 / f. 알리바이 / m.2 사쿠마 마유 / I. 6개월 전의 사건 / h. 합숙소 관련 사람 조사 / 'k. 사망 추정 시각'
총 '12'개
남은 조사 기회 : 3회 (마유의 방 조사를 제외하고 3회)
조사된 필수 조사 항목 : '8'개
“우선 마유씨의 방에는 욕실 입구에 있던 치마의 주머니에 묻어있던 독을 제외하고는 어디에서도 독이 발견되지않았습니다.”
“욕실과 방 구석구석을 조사했지만 변기 커버에서 나온 다른 사람의 지문말고는 특별한 것은 없습니다. 그리고 그 지문도 아리스양의 지문으로 확인됐습니다.”
“지금 중점적으로 조사하고 있는 건 독이 묻은 치마입니다만...아, 네 샤워기에서도 독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 그 샤워기가 의심스러운 건가요? 저는 잘 모르겠군요...네, 아무튼 그럼 다시 조사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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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조사한 것들 : 1. 식당 / m.5 혼다 미오 / m.6 미야모토 프레데리카 / l. 살해 도구 / j. 소지품 / c.1 사에의 방 / d. 3층 방 / f. 알리바이 / m.2 사쿠마 마유 / I. 6개월 전의 사건 / h. 합숙소 관련 사람 조사 / k. 사망 추정 시각 / c.2 마유의 방
총 13개
남은 조사 기회 : 3회
조사대상 받습니다!
아이돌 개별조사로 사에가 선택되었습니다!
첫번째로, 사에에 대해서 조사할 것을 앵커로 골라주세요!
두번째로, 사에의 조사를 기점으로 필수 조사항목 10개가 달성되었습니다! 따라서 사에의 개별조사가 끝난뒤 추리파트로 이동합니다!
하지만 후미카가 정답을 공개하기전에 직접 맞추길 원하시는 분들에게 충분한 시간을 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추리에 도전할 사람을 확인해 봅시다. 추리에 도전한다면 1, 그냥 감상하는 쪽이면 2를 골라주세요.
1을 고르셨다면 총 3번의 정답 선언이 가능합니다. (질문은 무제한, 대신 양심적으로)
정답은 범인, 살해 방법, 증거 로 추리해 주시면 됩니다.
제가 워낙 보잘것 없는 인간이라 답을 맞추신 분에게는 다음 등장인물 선택권 같은거 말고는 드릴수 있는게 없습니다. 아니면 3D푸치라도 찍어드릴까...
으음, 그럼 주변인의 증언이려나요. 합숙소에서 지내는동안 뭔가 위화감이 느껴지거나 하진 않았는지..
아리스가 쿠키를 먹고 쓰러졌을 때 아마 손에 독이 묻어있었을 것이다, 라고 했고
직전에 아리스는 마유의 방에서 변기커버를 만졌으니까..
범인은 마유의 방, 어쩌면 화장실에 독을 발라서 살해한 것?
하지만 왜 사워중에 손을 입에 댈 이유가...게다가 샤워중이면 독도 곧 씻겨나갈텐데. 마유의 습관이거나 범인의 공작이려나
마유의 방을 조사할때 방 전체에서 독이 있는지를 검사해야 했는데!
일단 마유의 치마 주머니에서 독이 나왔다는 내용이 있었으니 분명 손에 묻은 독이 사인일것같은데...샤워 중이었다는게 자꾸 걸려,,,
“코바야카와 사에, 사인은 독살, 사망한 장소는 아시다시피 1층의 식당입니다. 그녀가 마셨던 찻잔에 독이 묻어있었으며 차에는 독이 들어있지 않았습니다.”
“다른 아이돌 분들의 증언을 들어봤습니다만 딱히 이렇다 할 것은 모르겠군요.”
린 “사에...위화감이라...아, 사에랑 직접적으로 관련있는 건 아니지만...주방에서 사에를 불렀을 때 있잖아? 난 정말 들었던 것 같았거든, 일단 확실한건 아니지만…”
미오 : “역시 식당에서 마유랑 잔을 바꾼게 이상했지? 사에는...뭔가 알고있었던걸까?”
시키 : “피부로 흡수 불가, 기화 상태로 흡수 불가, 샤워중, 옷도 걸치지 않고 있었지. 그게 위화감이네.”
“그리고 사나에 누님이 할 얘기가 있으니까 따로 만나자고 하는데...뭔가 감은 잡으셨습니까?”
히데오가 곤란한 표정으로 물었다. 후미카는 대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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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나에~, ~아리스~ 진행 후 추리 도전파트로 넘어갑니다.
후미카는 히데오가 알려준대로 합숙소 바깥으로 나갔다. 사나에가 혼자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무슨 일인가요? 할 얘기라는 건...”
사나에가 후미카를 진지한 표정으로 바라봤다.
“억측일지도 모르지만...난 마유가 범인이라고 생각해.”
“...”
“자살일지, 실수일지는 모르겠지만...사에를 죽인 독으로 자기도 욕실에서 죽은게 아닐까? 치마에도 독이 묻어있었으니까...”
후미카는 대답하지 않았다. 그녀는 생각하고 있다. 확신할 수 있을까, 그녀는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다.
두사람 사이에 정적이 감도는 와중에 한명의 경찰이 둘에게 다가왔다.
“아리스양이 일어났습니다.”
“아리스짱!”
후미카가 301호실로 뛰쳐들어왔다. 아리스는 침대에 앉아있었다. 방금막 일어난 듯 이불을 반쯤 걸치고 있었다.
“후미카 언니…”
“아리스짱...몸은 괜찮은가요...? 이제 아무 문제 없는건가요…?”
“괜찮아요, 후미카 언니.”
아리스가 후미카의 손을 잡았다. 방을 지키던 경찰은 두사람을 남겨두고 조용히 방을 나갔다.
“...후미카 언니. 꿈에서 후미카 언니가 나왔어요. 후미카 언니랑 이번 사건에 대해서 얘기했어요...꿈속에서지만.”
후미카는 말 없이 아리스를 바라봤다. 말하지 않았지만 아리스는 알 수 있었다. 후미카가 자신이 하려는 말을 알고 있다는 것을, 그녀가 자신의 얘기에 귀 기울일 것임을.
“저, 누가 범인인지 알 것같아요. 꼭 그 사람을 잡아서 법의 심판을 받게하겠어요.”
“...아리스짱.”
아리스가 한 말이 후미카에게 어색하게 다가왔다. 아니, 어색한 말은 아니었다. 그저 후미카와 아리스가 가지고있는 상황에 대한 정보의 차이가 그런 생각이 들게 만들었다.
“아리스짱을 쓰러지게 만든 범인을 잡는건 언니의 몫으로 남겨줄 수 있을까요?”
아리스는 후미카의 얼굴을 보더니 말없이 끄덕였다. 후미카는 안도의 미소를 지었다.
안도의 미소, 아리스가 두말 않고 승낙해줬기에, 아리스가 무슨 생각을 하고있는지 후미카는 내심 궁금해졌다. 하지만 물어보지 않았다. 아리스가 자신의 생각을 말하도록 하지 않았다.
이미 후미카는 아리스의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알게되었기 때문에.
모든 증거와 상황과 힌트가 제시되었습니다! 이제 해결편으로 넘어가야 하지만 일단 추리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하신 분이 한분이고 선언은 안하셨지만 열심히 추리해주시는 포틴님이 한분이고...해서 해결편으로 넘어가기 전에 약속드린 대로 충분한 시간을 드리고자 합니다.
176번 댓글의 내용을 보완해서 상세한 룰을 정하겠습니다.
일단 추리 참여자를 총 세분 받겠습니다 +1~3
한 사람당 질문은 3번, 정답 선언은 1번 가능합니다. 정답 선언이나 필살의 질문은 비밀글로 하는 걸 추천합니다. 비밀글에 대한 답은 쪽지로 하겠습니다.
세분이 모두 정답 선언을 끝내면 '해답편'과 '에필로그'를 올리겠습니다. 정답선언을 포기하실 분은 포기하셔도 괜찮습니다. 정답 선언 제한시간은 4일뒤인 15일 정각까지로 하겠습니다. 즉 해답편은 늦어도 16일에는 올라온다는 뜻입니다.
세명을 뽑는 이유는 해답편을 올릴 시간을 정하기 위해서고 선착순에 못들었더라도 추리하셔도 괜찮습니다. (솔직히 3명 안넘을 것 같지만...세명은 있...나? 안되면 또 자유판에 홍보를...흑ㅠ)
화장실을 포함해서 마유의 방에서 독이 발견된 곳은 욕실 앞에 있던 마유의 치마 주머니에서 약간, 변기 커버에서 극소량 발견되었습니다. 이외의 장소에서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아리스의 손에 묻은 독이 변기 커버에 옮겨 묻었을 수도 있지만 단순히 아리스의 손에 묻고 남은 독이 검출될 수도 있습니다.
추리 참여자 두분 더 받습니다! +1~2
추리까지 왔는데 아직 혼란스럽군
단서를 하나 더 추가합니다. 경찰, 그러니까 히데오군이 말한 내용들은 조사를 통해서 밝혀낸 것들이며 거짓 증언, 또는 잘못된 판단(히데오든 증언한 아이돌이든)에 의해 사실이 아닌 내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아니, 있습니다. 첫 시리즈인 만큼 힌트도 많이 던져서 가벼운 난이도로 가려고 합니다. 이미 늦었지만...
추리 참여자 두분 더 받습니다! +1~2
하지만 진상이..보이지 않아..
사에가 살해당했을 때, 독은 마유의 잔에 있었지만 정확히 입을 대는 곳에만 있었다. 하지만 마유는 양손잡이.
단순히 실수라고 하기엔 이렇게 까다로운 독을 선택한 범인과 같은 인물이라고 생각하긴 힘드네요..어차피 즉사하는 독인 시점에서, 좀 더 넓은 범위에 독을 발라서 양손잡이인 마유라도 확실히 죽도록 만드는 게 보통 아닐까.
만약 사에의 자작극이라고 한다면 이 의문은 풀리..지만..마유의 죽음까지 설명하기엔 모자란 기분이. 자살함으로서 마유에게 의심을 씌우고 마유가 마치 죄책감에 자살한것처럼 연출하려 했다?
이제와서지만 이거 질문의 범위는 어느 정도인가요? 작중 설정상 밝혀진 곳만 질문할 수 있는 건지
정리해야 될 게 많아서...
질문 하시면 제가 대답할 수 있는지 판단하겠습니다. 단순한 조사에 의해 알아낼 수 있는 사실은 대답할 수 있다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범인이 누구인가요X 사에의 보온병을 본 아이돌이 몇명있나요O)
시간 제한은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15일 정각까지이지만 정확히는 해답편이 올라오기 전까지 입니다(제가 시간이 없어서 해답편을 늦게쓸지도 몰라요)
이치노세 시키의 독 500ml
500ml면 대략 소주 1병 정도의 용량...
즉 그정도 독을 담을 용기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사에의 보온병, 미야모토의 향수병(여러개를 사용할 경우), 카에데의 술병, 시키의 화학약품병 정도가 있겠군요. 물론 개인소지품에 한정한 이야기고 담을 용기정도는 쉽게 사는것도 가능합니다. 이미버렸을 가능성도 있구요.
다과회 준비때 만들었지만 린이 주방에 보관하고있던것을 경찰이 꺼내온겁니다. 즉, 예스입니다.
라면.. 아리스의 손에만 독이 묻고 후미카의 손에는 독이 안 묻었다는 건가?....
.... 어떻게 그게 가능할까?....
범행이 끝난 뒤 범인이 자살한다는 건 이해할 수 없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