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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팅-하고 온거야!"
댓글: 811 / 조회: 7811 / 추천: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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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1-28, 2015 01:11에 작성됨.
글 진행은 반드시 댓글로 시작해주시기 바랍니다.
이 작품은 하루카의 육성 시뮬레이션으로
작품의 시점은 아이마스SP랍니다아
또한 추가로 붙은 설정들이 있으면 작품에 맞게 변경된 설정들도 있습니다아
현재 하루카 상태
소속 : 노노와 프로덕션
담당 프로듀서 : P
아이돌 랭크 B
보컬 수치 B 75(16+59)/100
비주얼 수치 C 59(2+57)/100
댄스 수치 B 88(85+3)/100
피지컬 B
현재 프로듀서 정보
소속 : 노노와 프로덕션
담당 아이돌 : 아마미 하루카
이름 : 비밀인거야.
성별 / 나이 : 여성 / 20대 후반
신장 / 체중 : 그런 걸 묻다니 굉장한 실례인거야.
쓰리사이즈 : 변-태
생일 : 아직 한참 남았네.
좋아하는 것 : 단 거, 주먹밥
이상한 말투
과거에 대해 엄청날 정도로 숨긴다. 과거에 엄청 큰 실수를 해서 후회하고 있다고 한다.
큰 실수란 건 아마 마지막 아이돌의 프로듀스와 관련된 것 같다. 프로듀서씨가 마지막 아이돌을 망쳐놨다고 한다.
예전에도 프로듀서로 일했으며 경력이 상당했다는데 마지막 아이돌과의 문제로 관두었다고 한다.
프로듀서로 일한 프로덕션은 961프로덕션이며 쿠로이 사장과도 안면을 튼 사이 같은데, 현재는 사이가 굉장히 나쁘다.
톱아이돌을 만드는 일에 집착하며 이유는 말해주지 않는다.
일본 출생, 해외, 유럽쪽에서 거주하다가 귀국했다고 한다.
가족관계는 아버지, 어머니, 언니. 연락을 주고 받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한다.
잠이 많다. 평소에도 하품을 자주 하고 틈만 나면 잔다.
집은 달리 없고 사무소에서 생활한다.
경제 관념이 희박, 돈이 많은 편인데 자금의 출처는 프로덕션 사장님인 듯하다.
기본적으로 트레이너 역할도 겸하며 트레이너 레슨을 받지 않을 땐 대신 레슨을 해준다.
961프로덕션의 호시이 미키와 굉장히 닮았다. 하지만 가족이나 친척도 아니고 남남인 거 같다.
휴대폰을 두 개 소지하고 있다. 업무 전용을 따로 만든 것 같다.
인간관계
아마미 하루카
비주얼 트레이너
보컬 트레이너
댄스 트레이너
노노와 프로덕션 사장
쿠로이 사장
노노와 프로덕션
사장 신원 불명
프로듀서 P
소속 아이돌
아마미 하루카
신원 불명
811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뇌내망상입니다.
하루카 (미키도 취재에 집중하느라 추가로 추궁하는 일은 없었습니다.)
하루카 (다만...)
하루카 "미키쨩?"
미키 "응?"
하루카 "오늘 일 수고 많았어."
미키 "...하루카도 수고한거야."
하루카 "응..."
하루카 (뭐랄까 분위기가 묘해졌어.)
하루카 (미키쨩, 취재 전에는 엄청 말이 많았는데 갑자기 조용해졌네.)
하루카 (취재 때도 말이 많았는데 조금 이상하네.)
하루카 "저기 미키쨩?"
미키 "응, 응? 왜 그러는거야?"
하루카 "그러고 보니 미키쨩은 전에 있었던 프로덕션의 프로듀서 때문에 961 프로덕션으로 이적한거지?"
미키 "응, 그랬던거야. 그게 왜?"
하루카 "그럼 미키쨩이 톱 아이돌이 되고 나면 그 프로듀서에게 돌아갈거야?"
미키 "에?"
하루카 "응?"
미키 "아... 아니 아무것도 아닌거야... 그야 돌아가는거야. 미키가 엄청 반짝이면 허니가 미키만 봐줄 테니까."
하루카 "그럼 유닛이나 961프로덕션은?"
미키 "관두는거야."
하루카 "에... 그거 다들 알고 있어?"
미키 "모르는거야. 그런데 왜 물어보는거야?"
하루카 "음, 아니 그냥... 그런데 그거 말하는 게 좋지 않을까? 갑자기 관두겠다고 하면 다들 곤란해할 걸?"
미키 "응... 그게 하루카가 원하는 거라면..."
하루카 (미키쨩의 말투, 왠지 들뜬 거 같네...)
하루카 (경계하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역시 아까 일을 신경 쓰고 있는 거겠지?)
하루카 "저기 미키쨩, 아까 있었던 일 말인데..."
미키 "에, 에? 그...게 왜?"
하루카 "그, 아직 신경 쓰고 있나 해서..."
미키 "시, 신경 쓰지 않는거야! 절대 아닌거야!"
하루카 "아, 그, 그렇구나... 다행이네."
미키 "으으..."
하루카 "어라? 미키쨩의 얼굴 조금 빨갛네?"
미키 "에? 아... 아닌거야! 아무 생각도 안한거야! 미, 미키는 운전기사가 기다리니까 이만 가봐야 되는거야."
하루카 "에... 운전기사?"
미키 "그럼 다음에 보는거야!"
하루카 "아, 미키... 가버렸네. 운전기사라... 살짝 부러울지도."
하루카 "그건 그렇고 미키쨩, 분위기를 보니 역시 신경 쓰는 거 같고... 다음에 만나면 사과하자."
P "뭘 말이야?"
하루카 "엣."
P "하루카, 일은 다 끝난거야?"
하루카 "네? 일은 뭐... 프로듀서씨는 여기 어쩐 일이세요?"
P "신곡 이야기가 다 끝나서 하루카가 일은 잘하고 있나 보러온거야. 농땡이 피운 건 아니지?"
하루카 "제가 프로듀서씨도 아니고... 성실히 일했다고요? 아무튼 내일부터는 신곡 연습인가요?"
P "내일 당장은 아니고 조만간인거야. 그보다 하루카, 무슨 짓 한거야?"
하루카 "네? 아... 아뇨? 딱히 아무것도 안 했는데요?"
P "거짓말인거야. 아무 짓도 안 했는데 저렇게 도망칠 리 없는거야. 설마 하루카... 덮친거야?"
하루카 "네? 그, 그럴 리가 없잖아요! 무슨 소리를 하는 거예요?"
P "흐응... 하루카는 생각보다 엣찌하네?"
하루카 "으으... 그런 적 없다니까요?"
P "특별히 믿어주는거야. 그런데 하루카... 아니, 이젠 상관 없나?"
하루카 "네? 뭐가요?"
P "아무것도. 우리도 이만 돌아가자."
하루카 "네..."
하루카 (그런데 프로듀서씨, 미키를 봤는데도 크게 놀라지도 않고 침착하네... 이미 알고 있던 건... 기사를 봤으니 알고 있어서 그런가?)
P "하루카?"
하루카 "아 네, 가죠... 운전기사님."
P "하루카 걸어가고 싶었던거야?"
하루카 "죄송합니다."
>>+2에 선택지 중 하나를 골라주시어요오...
1.레슨, 레슨의 종류까지 적어주시어요오...
2.휴식
3.신곡 연습
보컬 [그럼 오늘부터 신곡의 연습을 하겠습니다.]
하루카 "그럼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P "드디어 신곡의 연습을 하는거야. 준비에서부터 꽤 오래 걸린거야."
하루카 "네, 정말 기대되는 거 있죠?"
보컬 [기대에 부응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나름 심혈을 기울여 만든 곡입니다.]
하루카 "아, 신곡은 트레이너님들께서 다 같이 만들어주셨죠?"
보컬 [네, 곡의 컨셉은 비주얼 언니께서, 작곡은 비주얼 언니께서 친하게 지내는 작곡가에게, 작사는 제가, 곡의 안무는 댄스가 맡았습니다. 이렇게 말하니 더욱 곡에 애착이 느껴지는군요. 부디 하루카의 먀음에도 들었으면 좋겠네요.]
하루카 "분명 마음에 들 거예요. 트레이너분들께서 다 같이 노력해서 만들어준건데 분명 좋은 노래일 거예요."
P "나를 빼면 섭섭한거야."
보컬 [물론입니다. 특히 프로듀서양이 가장 분주하게 움직였죠. 곡의 컨셉에서부터 안무까지 모두 참여했으니까요.]
하루카 "에... 프로듀서씨가요?"
P "그런거야. 특히 작곡 때 엄청 고생한거야. 작곡가가 너무 귀엽긴 했지만 너무 퉁명스러웠던거야."
하루카 "에에... 의외네요."
P "뭐인거야 그 반응... 하루카를 가장 생각하고 있는 건 나라고?"
하루카 "아, 알았으니까 얼굴 치우세요. 너무 가까워요..."
P "흥, 하루카는 사람 마음을 너무 모르는거야."
보컬 [함께 있을수록 그 소중함을 잊는다는 말과 같은 맥락이겠지요. 그럼 이제 신곡 연습을 시작할까 합니다만 괜찮은가요?]
하루카 "아, 네. 언제든 시작해도 좋아요."
보컬 [좋은 의지입니다. 그럼 곡의 녹음이 있기 전에 가사를 외울 수 있도록 오늘은 가사집을 보며 가사를 따라불러보죠.]
하루카 "네, 작사는 보컬 트레이너님께서 맡으셨다고 했죠?"
보컬 [네, 곡의 컨셉과 하루카양의 이미지를 생각하며 쓴 가사입니다.]
P "작사하는 모습 굉장했던거야. 의견을 제시하면 바로 바로 반영했던거야."
보컬 [후후, 칭찬 감사합니다. 하지만 작사가로서는 한참 멀은 위치에 있기에.]
P "그러고 보니 보컬 트레이너는 중학생 때부터 작사를 했다는거야. 매일 공책을 들고 다니며 이상한 말들을 수시로 적었다는거야."
하루카 "엣..."
보컬 [...그 말은 누구에게 들으셨죠?]
P "엣... 기억이 잘..."
보컬 [안 봐도 알 수 있습니다. 비주얼 언니로군요.]
P "에에..."
보컬 [후, 오늘은 비주얼 언니께 집으로 돌아오라고 말하려던 참인데... 이건 직접 찾아가야겠군요.]
P "...난 모르는 일인거야."
하루카 "프로듀서씨 때문이잖아요."
보컬 [하루카양?]
하루카 "네, 네? 왜 그러신가요?"
보컬 [저는 중학생 때 시에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공책을 들고 다닌 겁니다. 바로 바로 시를 쓰고 싶었기 때문이며 다른 의도는 전혀 없었습니다. 아시겠습니까?]
하루카 "에에... 소녀의 감성이란거죠?"
보컬 [그런 겁니다. 그러니 오해는 하지 말아주세요. 그럼 이만 시작해보겠습니다.]
하루카 "네, 네에..."
>>+2 신곡 연습의 분위기, 결과를 적어주시어요오...
하루카 [ ] ♪
보컬 [좋습니다. 지금 했던 그대로 다시 한 번 해보세요.]
하루카 [ ] ♪
[ ] ♬
하루카 "으앗... 뭐, 뭐에요?"
보컬 [음... 문 쪽에서 난 소리였습니다만.]
P "어라? 문 열려 있는거야."
보컬 [예? 시작하기 전에 분명 닫았는데요?]
하루카 "프로듀서씨, 나갔다 와서 문 제대로 안 잠근 거 아니에요?"
P "나는 트레이닝 시작 때부터 쭉 있었다고?"
보컬 [문이 헐거워져서 그런 걸지도 모르겠네요. 아무튼 닫았으니 상관 없겠죠. 다시 시작하죠.]
하루카 [ ] ♪
하루카 [ ] ♬
하루카 [ ] ♪
보컬 [음정이 조금 안 맞는군요. 흔들린다는 표현이 좋겠네요.]
하루카 "네? 전 여기 있는 대로 했는데요?"
보컬 [그렇습니까. 그래도 한 번 더 해보죠.]
하루카 [ ] ♪
보컬 [또 음정이 흔들리는군요. 제대로 한 거죠?]
하루카 "네, 이상하네요..."
P "그럼 마이크 문제 아닐까?"
하루카 "마이크? 아... 마이크 살짝 부서져 있네요."
보컬 [예? 아까는 멀쩡하지 않았나요?]
P "하루카, 감성이 충만해져서 방방 뛰다가 실수로 친 거 아닌거야?"
하루카 "제가 그럴 리가 없잖아요. 그런데 정말 왜 갑자기..."
보컬 [음... 낡아서 그런 걸지도요. 새 마이크로 교체하는 게 좋겠네요.]
하루카 [ ] ♩
하루카 [ ] ♩
하루카 [ ] ♪
하루카 [ ] ♬
보컬 [좋습니다. 지금 그대로 쭉...]
[그랬다니까? 신기하지 않아?]
[헤, 굉장하네요.]
[정말이지. 그 정도로 놀라는 건... 어라?]
하루카 "에?"
보컬 [음... 누구시죠, 당신들은? 이곳은 트레이닝으로 사용 중입니다.]
[어라라? 여기 C룸 아닌가요?]
P "B룸인거야."
[그렇지만 문에는 C룸이라고 되어 있어요.]
[그걸 보고 들어왔기도 하고... 잘못 들어오신 거 아니에요?]
보컬 [예? 그럴 리 없습니다. 저희가 들어왔을 땐 분명 B룸이었습니다.]
P "음... 그럼 그 문의 카드, 겹쳐져 있는지 확인해보는거야."
[카드? 잠깐만요.]
[어, 카드... C룸 뒤에 B룸이라고... 저희가 잘못 찾아왔네요.]
[죄, 죄송합니다!]
보컬 [아뇨, 누군가 장난을 친 것 같고 사과하실 필요 없습니다. 다만...]
하루카 "...아, 전 괜찮아요!"
보컬 [그럼 다 괜찮은 거네요.]
보컬 [오늘은 이 정도면 충분히 한 것 같네요. 잘해주었습니다.] Great
P "이 정도로 지치다니 한심한거야. 아직 갈 길이 멀은거야?"
보컬 [지금은 처음이라 힘들겠지만 꾸준히 연습을 하다 보면 소화해낼 수 있을 겁니다.]
하루카 "네에... 저 소화할수 있도록 힘낼게요."
보컬 [좋은 각오입니다. 그 각오를 유지한다면 못할 것도 없겠죠.]
하루카 "에헤... 그런데 오늘은 이상한 일이 많이 일어났네요."
보컬 [예, 평소의 레슨 때와는 상황이 많이 달랐죠.]
P "문이 열려 있거나, 마이크가 부서져 있거나, 기계가 고장이 나서 재생이 안 되거나 꽤 많았던거야."
하루카 "신곡 연습이 시작하기 무섭게... 뭐가 불길한데요."
P "괜찮은거야. 오늘 안 좋은 일이 많았으니 다음부터는 일어나지 않는거야."
하루카 "액땜이라는 건가요? 그럼 다행일지도..."
보컬 [하지만 갑자기 들어온 아이들의 경우는 수상합니다.]
P "응? 그것은 장난이라고 말하지 않았어?"
보컬 [예, 그렇게 말했습니다만, 처음 이상한 소리가 나고 문이 열린 걸 알아차리지 않았습니까? 어쩌면 그 소리를 내게 한 사람이 문패에 장난을 친 사람과 같을 수 있겠죠.]
P "...아마, 그럴 수도 있는거야."
하루카 "네? 그럼 누가 일부러 그랬다는 거예요?"
보컬 [그것까지는 모르겠습니다. 단순히 제 추측이니 너무 신경 쓰지 마세요.]
하루카 "음..."
보컬 [아무튼, 지금은 쉬기로 합시다. 조금 쉬었다가 다시 시작하죠.]
>>+3에 선택지 중 하나를 골라주시어요.
1.방에 남는다.
2.방을 나간다.
보컬 [여기 마실 겁니다. 목을 좀 쉬어 두세요.]
하루카 "아 감사합니다."
P "목 상태는 중요한거야. 연습 중에는 더더욱."
하루카 "그 정도는 저도 안다고요?"
P "그리고 연습이라고 목을 너무 혹사시키는 건 좋지 않은거야. 목소리가 안 나오게 될 수도 있고."
하루카 "보통 그렇게 되기 전에 상태를 눈치챌 거 같은데요."
P "뭐 하루카라면 그렇겠지."
하루카 "뭔가요 그 말은..."
P "글쎄 무슨 말이려나?"
보컬 [말만 놓고 보자면 하루카의 양의 컨디션을 생각하라는 말이니 개의치 마세요.]
P "응 응, 보컬의 말대로인거야."
보컬 [프로듀서양도 그만 하루카양에게 솔직해지는 게 어떨까 싶네요. 장난기 섞인 말이니 그 속에 담긴 뜻을 못 알아듣지 않습니까.]
P "흐응... 뭐 괜찮은거야. 그럼 나는 잠깐 나갔다 올게."
하루카 "어디 가시는데요?"
P "비밀, 금방 다녀오는거야."
하루카 "네... 정말 프로듀서씨는 왜 저리 얄미운 말만 하는지..."
보컬 [말하는 방식에 문제가 있긴 해도 하루카를 위한 말이니 겉포장에는 연연하지 마세요.]
하루카 "그렇지만 같은 말이라도 어떻게 말하느냐에 따라... 이왕이면 듣는 기분도 생각해줬으면 좋겠어요."
보컬 [하긴 프로듀서양은 너무 어린아이 같은 성향을 보일 때가 많죠.]
하루카 "네... 그런데 보컬 트레이너님."
보컬 [네, 왜 그러시죠?]
하루카 "음... 보컬 트레이너님은 프로듀서씨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세요?"
보컬 [알고 있는 것? 무슨 의미입니까?]
하루카 "네? 아니 그냥 뭐... 좋아하는 거라든지 생일이라든지 그런 거요?"
보컬 [음... 그런 거라면 저보다는 비주얼 언니께 물어보는 게 좋을 것 같네요. 언니는 프로듀서양과 사이가 두터우니까요. 그러고 보면 하루카양의 지도를 맡게 된 것도 언니의 부탁 때문이었네요.]
하루카 "그렇군요... 그럼 보컬 트레이너님은 프로듀서씨에 대해 아는 게 없나요?"
보컬 [기본적인 건 알지만 그건 하루카양도 알만한 정보인지라... 그런데 그것은 왜 물어보시는 겁니까?]
하루카 "네? 그게 그러니까..."
하루카 (보컬 트레이너님께 말해도 되려나? 프로듀서씨에 대한 거...)
하루카 (보컬 트레이너님은 관계라든지 신뢰를 되게 중요시하니까 말해도 딱히...)
하루카 (음, 어쩌면 프로듀서씨에게 의심을 품었다고 핀잔을 줄지도...)
>>+1에 선택지를 골라주시어요오...
1.말한다.
2.말하지 않는다.
보컬 [수상하다고요? 무슨 일이라도... 서, 설마 범죄에 연루되어 있는 겁니까?]
하루카 "따, 딱히 그런 건 아니고 그러니까... 수상한 것도 아니고 조금 신경 쓰인달까, 그런 거예요."
보컬 [신경 쓰이다니 무엇이 말입니까?]
하루카 "그게... 프로듀서씨의 이름이나 나이도 모르고, 생일도 모르잖아요? 그렇다고 물어보면 비밀이라면서 말도 안 해주고..."
보컬 [흠, 확실히 프로듀서양은 자신에 대해 말을 꺼내질 않죠.]
하루카 "그러다 보니까 조금 알고 싶달까... 그래서 물어본 거예요. 정말 그것 때문이에요."
보컬 [그렇습니까. 확실히 함께하는 사람에 대해 모르는 것이 많으면 신경 쓰일 수밖에 없겠죠.]
하루카 "그, 그렇죠?"
하루카 (됐다. 이해해주셨어.)
보컬 "하지만 제가 아는 것은 그다지 없고, 비주얼 언니께 물어보는 게 좋을 것 같네요. 저도 물어보겠습니다."
하루카 "감사합니다..."
보컬 [아니면... 직접 확인해보는 건 어떻습니까?]
하루카 "본인에게 물어봐도..."
보컬 [프로듀서 본인이 아니라... 저것 말입니다.]
하루카 "네? 아, 휴대폰? 가져가지 않았네요?"
보컬 [아뇨, 가져갔을 겁니다. 하나는요. 프로듀서양은 휴대폰을 두 개 가지고 있더군요. 눈여겨본 결과 하나는 업무용이고, 다른 하나는 그 외의 용도겠죠.]
하루카 "에... 전혀 몰랐어요. 그런데 확인해봐도 괜찮을까요?"
보컬 [아마 괜찮을 겁니다. 잠깐... 살펴보는 거니까요.]
하루카 "으음, 그래도 조금 꺼림칙한데요. 다른 사람의 휴대폰을 훔쳐본다는 게."
보컬 [물론 프로듀서양에게 들키면 경찰에 잡혀갈지도 모르겠지만... 제가 본 걸로 하겠습니다. 언니와 프로듀서의 대화를 살펴보기 위해서, 그러니까 빨리 확인해 보세요.]
하루카 "네, 네... 그래도 조금 떨리네요."
보컬 [예... 범죄나 다름없으니까요...]
휴대폰 [ ] 신호음
하루카 "우왓!"
보컬 [히익! 뭐, 뭡니까!]
하루카 "갑자기 전화가... 아, 받아버렸다."
보컬 [예? 그걸 받으시면 어떡합니까?]
하루카 "저, 저도 모르게 그만... 여, 여보세요?"
보컬 [하루카양, 끊으시는 게...]
[여보세요? 흐응, 누구니? 휴대폰 주인은 아닌 것 같은데.]
하루카 "에... 그게 저는 아마미 하루카, 프로듀서씨의 담당 아이돌이에요."
[하루카? 네가 그 하루카야?]
하루카 "네? 저를 아세요?"
[물론이지. 네 프로듀서에게 네 이야기 굉장히 많이 듣고 있다고?]
하루카 "제 얘기를요?"
[그래, 가만 듣고 있으면 애인 얘기를 듣고 있는 거 같아서 질린달까? 뭐 네 성장하는 이야기는 나로서도 궁금하니까. ]
하루카 "그, 그런... 제 얘기를 다른 사람한테 꾸준히 한다니까 조금 쑥스럽네요."
[내가 얘기해달라고 했거든. 뭐 얘기라기 보다는 보고에 가까우려나?]
하루카 "네? 보고요?"
[아, 그러고보니 너한테 내가 누군지 말을 안했구나? 생각해보면 대화를 하는 것도 이번이 처음이었네.]
[반가워. 내가 너희 프로덕션의 스폰서? 후원자야. 네 프로듀서는 날 사장이라고 불러.]
하루카 "에... 사, 사장이요?"
사장 [아, 아무 얘기 못 들었어? 의외네. 말했을 거라 생각했는데.]
하루카 "아 말해주셨어요. 자세한 건 말해주지 않으셨지만요."
사장 [그래? 하하, 얘기하지 말라고 했는데 잘 지켜주고 있네. 내가 도와주고 있다는 게 들키면 여러모로 귀찮아지거든.]
하루카 "네? 왜요?"
사장 [그건 만나면 알게 될거야. 프로듀서는 어디에?]
하루카 "프로듀서라면... 잠깐 나가셨어요."
사장 [그렇구나. 그럼 저녁에 다시 전화 건다고 말 좀 전해줘.]
하루카 "아... 자, 잠깐만요!"
>>+3에 하루카의 질문을 적어주시어요오...
하루카 "아뇨 그게 아니라, 사장님은 프로듀서씨랑 어떤 관계이신가요?"
사장 [에... 사장이라 들뜨게 해주는 울림이네. 좋은 말이야.]
하루카 "저... 질문에 답을 해주세요."
사장 [흠, 그건 왜?]
하루카 "그게... 저, 프로듀서씨에 대해 모르는 게 엄청 많아요. 프로듀서씨의 인간관계도요."
사장 [음, 그래서 물어보는 게 그거야? 그것보다는 다른 걸 물어보는 게 낫지 않을까?]
하루카 "아뇨, 다른 건 물어봐도 대답 안 해주실 거 같아서요."
사장 [그거 경험담인가 보네. 네 프로듀서랑은 말하기 애매한데, 일단은 후원해주는 사람 정도로 생각하면 편해.]
하루카 "그럼 왜 후원을 해주시는 건데요?"
사장 [그 이야기로 넘어가면 이야기가 꽤 길어지는데... 5년 전인가? 네 프로듀서가 갑자기 내 집에 찾아온 거 있지? 자길 도와달라고 말하길래 알겠다고 했어. 그게 다야.]
하루카 "네? 고작 그걸로요?"
사장 [물론 많은 이야기가 오가긴 했지. 들어보니까 네 프로듀서가 듣던 거랑 달리 나쁜 사람은 아닌 거 같고 오히려 불쌍하게 여겨지기도 해서, 그리고 재미있는 이야기도 들어서 말이야.]
하루카 "재미있는 얘기요? 에, 그보다 프로듀서씨를 알고 계셨어요?"
사장 [응, 꽤 유명한 사람이었지? 업계에서 몰라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했어.]
하루카 "그런... 전혀 몰랐어요. 그런 사람이 왜 지금은..."
사장 [글쎄 왜일까... 네 프로듀서, 잘 대해줘. 알고 보면 엄청 불쌍한 사람이니까... 그럼 얘기해줄 건 다 한 거 같네.]
하루카 "네? 잠깐만요. 아직 좀 더..."
사장 [자세한 이야기는 본인에게 듣거나... 그래, 널 도와주고 있는 비주얼 트레이너에게 듣도록 해.]
하루카 "에, 비주얼 트레이너님이요?"
사장 [그래, 내가 네 프로듀서한테 추천한 아이인데 걔는 다 알고 있어. 둘이 죽이 잘 맞아서 금세 사이가 좋아졌거든. 그럼 이젠 진짜 끊는다?]
하루카 "에에... 네, 감사합니다."
하루카 "감사합니다."
보컬 [다음에도 오늘만큼만 한다면 분명 좋은 노래가 될 겁니다. 힘내도록 하세요.]
하루카 "네, 최대한으로 힘낼게요."
P "그럼 다음에도 잘 부탁하는거야."
보컬 [예, 얼마든지요. 하루카의 일이라면 저도 관심이 크니까요.]
P "하루카, 지금 말 들은거야?"
하루카 "듣고 있다고요? 듣지 않았어도 열심히 할 거니깐."
P "흐응... 그런데 하루카?"
하루카 "네? 왜 그러세요?"
P "정말 별말 없었던거야?"
하루카 "네... 저녁에 다시 전화하신다고만 말하고 끊으셨어요."
P "그런 거치곤 통화 시간이 긴거야."
하루카 "꽤나 수다스러운 분이어서요."
P "과연... 그런데 하루카 왠지 쌀쌀맞네."
하루카 "전 평소랑 똑같다고요?"
P "엣 평소에도 쌀쌀맞았던거야?"
하루카 "어떻게 하면 그런 결론이... 그럼 수고하셨습니다."
보컬 [네, 다음에 뵙겠습니다.]
P "흐응... 정말로 별일 없던거야?"
보컬 [예... 정말로 별일 없었습니다. 왜 그러시나요?]
P "...아니, 아무것도 아닌거야. 그럼 나도 가보는거야."
보컬 [프로듀서양은 잠깐만요.]
P "에?"
보컬 [프로듀서양... 비주얼 언니하고의 문자에서... 저를 오니라고 하셨더군요.]
P "엣."
보컬 [각오는... 되셨습니까?]
P "에... 자, 잠깐만인거야."
하루카 "그... 뭔가요 그 볼록 튀어나온 건?"
P "패션인거야..."
>>+2에 선택지 중 하나를 골라주시어요오
1.신곡 연습
2.휴식
하루카 "신곡 연습이 한창일 때에 이렇게 쉬어도 되나?"
하루카 "음, 사무소에라도 갈까? 오프 때도 종종 갔었으니까... 지금은 조금 힘들지도."
하루카 "프로듀서씨... 생각할 게 너무 많아."
하루카 "으 후회하거나 싫은 건 아니지만, 나는 왜 프로듀서씨 같은 프로듀서를 만나가지고 하지도 않을 고생을 하는 건지..."
하루카 "프로듀서씨는 뭐하고 있을까? 내가 오프인 날에는 프로듀서씨도 따로 일을 하지 않는 거 같으니까 사무소에 계시려나?"
하루카 "후... 뭐가 됐든 나가기는 하자. 귀한 휴일을 하루종일 집에서 보내는 것도 좋지만 이왕이면 하지 못하던 걸 하는 것도 괜찮겠지."
하루카 "음, 그렇지만 사무소라든지 어떨지도 살짝 궁금하고 어쩌는 게 좋을지..."
>>+3에 선택지 중 하나를 골라주시어요오...
1.사무소에 간다.
2.놀러 나간다. / 장소 지정
3.누군가를 만난다. / 인물 지정
하루카 "뭐 평소 오프 때도 오는 사무소니까... 역시 묘하게 긴장되네. 스파이가 된 거 같은 기분이랄까 물론 현관문은 비밀번호 누르고 들어오긴 했지만."
하루카 "뭐 그건 그렇고 나랑은 다르게 평소랑 똑같네. 이 사무소는 매일 치워도 매일 쌓이는 거 같아. 나중에 한번 프로듀서씨에게 제대로 말을 하든가 해야지."
하루카 "그런데 프로듀서씨는 어디 계시지? 밖에 나갔을 리는 없겠고..."
하루카 "소파에는 없고... 그렇다면 안에 계시나?"
하루카 "설마 이 시간이 되도록 자고 있는 건... 실례합니다."
P "음냐..." Zzz...
하루카 "...뭐 짐작했으니까."
하루카 "우왓, 어제 입었던 옷이 그대로. 이렇게 바닥에 아무렇게나 두면 옷에 주름 생긴다고요?"
하루카 "그런데 어제는 레슨도 일찍 끝났었는데? 설마 그때부터 잤을 리는 없을 테고 어딘가에 갔다오셨나?"
하루카 "그럼에도 제대로 잠옷은 입고 계시네."
P "으음... 허니..." Zzz
하루카 "후, 자고 있는 모습은 이렇게나 천사 같은데 왜 깨어 있을 때는 아닌지..."
하루카 "프로듀서씨, 이불은 목까지 제대로 덮으셔야죠. 배꼽이 다 보인다고요?"
P "음냐..." Zzz
>>+2에 행동지침 부탁드립니다.
하루카 "그러고 보니 프로듀서씨는 다른 건 몰라도 옷 만큼은 정말 아끼셨는데... 어제 끝나고 무슨 일이라도 있었나?"
하루카 "응? 자켓이 좀 무거운데... 휴대폰..."
하루카 "......"
P "으으으..." Zzz
하루카 "불쌍한 사람이라..."
하루카 "집에 가서 인터넷에 검색해봤지만 아무리 검색해도 프로듀서씨의 사진은 나오지 않았어."
하루카 "프로듀서가 아니라 다른 직종이었을까? 가수나 모델... 그런 거라면 모를 리가 없겠지?"
하루카 "프로듀서씨, 정말로 뭘 하던 사람이었을까?"
하루카 "...잘 대해주는 건 평소에도 엄청 잘 대해주고 있으니까."
하루카 "이렇게 아무렇게나 벗은 옷도 정리해주고 있고 이 정도면..." 미끌-
하루카 "우, 왓... 엣." 돈가라갓샹- 즈큥!
P "......으으." 움찔
하루카 "......"
하루카 (해... 했다. 미키쨩한테 실수로 한지 얼마나 됐다고 또 같은...)
하루카 (게다가 자고 있는 사람에게... 이런 모습 들켰다간 변태 취급 당할 게 뻔해.)
하루카 (그런데, 왠지 떨어지지가 않아. 풀로 붙여놓은 거 같아... 부드러워...)
P "...으, 으으."
하루카 "앗..."
P "뭐인거야... 하루...카?"
하루카 "아... 좋은 아침이네요. 프로듀서씨... 이미 점심은 지나갔지만."
하루카 "죄송합니다."
P "뭐 내 자는 모습이 매력적으로 보일 만하니까 그건 이해하는거야."
하루카 "윽..."
P "그렇지만 자는 사람을 덮쳤다는 건... 하루카는 역시 엣찌한거야."
하루카 "그러니까 사고였다고요? 옷을 밟고 미끄러져서 그만 넘어진 거라고요?"
P "하루카, 그냥 말해도 되는거야. 이번이 몇 번째 사고인거야?"
하루카 "이번이 처음이거든요? 절 대체 어떤 사람으로 보고 계시는 거예요?"
P "은근히 엣찌한 구석이 있다고 보는거야. 세번째에서도 사고라고 말할 거 같은거야."
하루카 "으... 밥이나 드세요!"
P "된장국은?"
하루카 "그냥 드세요!"
>>+3에 행동지침 부탁드립니다
퀄리티도 떨어지는 주제에 쓸 때마다 엄청 부끄럽네요. 낯이 뜨겁습니다.
마코토도 괜찮고... 히비키도 나쁘지 않고...
무엇을줄까 무엇을줄까~
벌을 주면 되는 겁니까...
>>538
창댓의 극초반에 첫번째가 있답니다. 그때도 사고였죠.
하루카 "저녁 식사 때는 요리하는 걸 돕고 있으니까요."
P "우후후 매일 이런 요리만 먹을 수 있다면 하루카를 아내로 맞는 것도 나쁘지 않은거야."
하루카 "네? 아내라니 그런 말은 함부로 하는 게 아니라고요?"
P "하루카라면 괜찮은거야."
하루카 "게다가 저흰 같은 여자에다가... 아무튼, 그런 말을 서슴없이 하고 프로듀서씨야말로 응큼하시네요."
P "하루카의 엣찌함에 비하면 덜한거야."
하루카 "전 전혀 엣찌하지 않다고요? 아, 피망볶음도 좀 드세요."
P "피망은 괜찮은거야."
하루카 "괜찮다뇨. 식탁에 있는 건 두루두루 먹는 게 좋다고요?"
P "피망은 한 번으로 된거야."
하루카 "한 번이라니 눈길 한 번 안 줬으면서... 프로듀서씨, 편식은 좋지 않다고요?"
P "윽... 내 집에서는 내가 먹고 싶은 걸로만 먹고 싶은거야."
하루카 "그럼 왜 피망을 사신 거에요... 자, 입 벌리세요."
P "하루카... 아앙은 맛있는 것만 해야 되는거야."
하루카 "딱히 그런 이유에서 한 거 아니니까 자, 어서 입 벌리세요."
P "으... 하루카가 날 정신적으로 압박하고 있는거야. 아까는 물리적으로 날 압박했으면서."
하루카 "무, 물리적이라니 그게 무슨 소리에요! 빠져나갈 생각 마세요!"
P "그래, 이렇게 된 이상... 외식하는거야!"
하루카 "엣."
밖으로 외출합니다.
>>+2까지 외출했다가 만나게 되는 사람을 적어주시어요오. 765프로덕션 한정입니다.
이럴땐 야요이다!
>>+1에 한명 더 부탁드립니다
하루카 "......"
P "하루카?"
하루카 "저는 됐어요. 프로듀서씨 혼자 잔뜩 드세요."
P "하루카, 삐지는 건 이쯤 해줬으면 하는거야. 이왕 온 거 맛있게 먹는거야."
하루카 "흥... 제가 만든 건 다 내팽개치고요?"
P "다음에는 제대로 먹을게. 그래, 언젠가 같이 피크닉을 가는거야. 그때 하루카가 도시락을 쏴주면 되겠네."
하루카 "...그땐 다 먹을거죠?"
P "응, 물론 내가 싫어하는 음식은 거르겠지만."
하루카 "그럼 의미가 없잖아요... 됐어요. 알겠어요."
P "흐흥, 역시 하루카는 착한거야."
하루카 "시끄러워요."
"에 여기서 먹어도 괜찮은가요?"
"응, 여기 생각보다 가격도 싸고 괜찮으니까."
"그, 그럼 감사히 잘 먹을게요!"
하루카 "어? 야요이쨩! 그리고 유키호쨩!"
유키호 "어라, 하루카쨩."
야요이 "앗! 하루카씨! 안녕하세요!"
하루카 "안녕, 이런 데서 만나다니 우연이네."
유키호 "응, 같이 앉아도 될까?"
하루카 "물론이지. 자리도 넓은데 어서 앉아."
P "흐응, 실은 이렇게 될 줄 알고 굳이 넓은 자리에 앉은거야."
야요이 "우와, 굉장해요 프로듀서씨!"
하루카 "저 말은 믿으면 안 돼 야요이쨩. 그런데 둘도 놀러나온거야?"
유키호 "스케줄 때문에 나왔는데 아직 시간이 되지 않았거든. 그전에 배라도 채울 겸 들렀어."
야요이 "네! 대학 축제에 초청 가수로 가게 됐어요!"
P "흐응, 그에 비하면 하루카는... 힘내는거야?"
하루카 "일이 없는 건 프로듀서씨 때문이 아닐까요. 그런데 유키호쨩도 드디어 무대에 오르기 시작했구나."
유키호 "응, 저번 라이브를 시작으로 나도 무대에 서기 시작했지만 아직 작은 무대고 경험도 적어서... 그래도 톱 아이돌이 되기 위해 힘낼거야."
하루카 "응, 좋은 의지야. 그 의지라면 분명 될 수 있겠지."
야요이 "네! 유키호씨라면 할 수 있을 거예요!"
P "하지만 먼저 톱 아이돌이 되는 건 하루카니까."
하루카 "프로듀서씨, 이럴 땐 유키호쨩을 응원해줘야죠."
유키호 "괜찮아 하루카쨩 나도 그렇게 생각하니까. 그래서 말인데, 우리 무대 봐주지 않을래?"
야요이 "하루카씨도 봐주세요! 저희 엄청 준비했다고요?"
하루카 "아 응, 물론이지."
P "그럼 다 같이 식사를 한 다음 가는거야. 흐흥 다음 할 일도 정해지고 잘 된거야."
야요이 "네! 그런데 하루카씨들은 놀러나온 거예요?"
하루카 "에... 뭐 그런 거려나?"
P "그런거야... 왜 그러는거야 하루카?"
하루카 "...아무것도 아니에요."
>>+2에 유키호와 야요이의 무대에 대해 부타드리겠습니다아...
유키호 "안녕하세요오..."
야요이 "어라? 유키호씨 목소리가 왜 그러세요? 다시 한 번 기운 차게! 안녕하세요!"
유키호 "아, 아... 안녕하세요오..."
야요이 "그게 아니에요. 유키호씨, 어디 안 좋은 거예요?"
유키호 "에 그게... 사람들이 많다 보니까 조금 긴장이..."
하루카 "유키호쨩, 잘할 수 있을까요?"
P "괜찮은거야. 분명 잘할 거라고 보는거야."
하루카 "으음... 그렇지만 조금 불안한데... 뭔가요 그 콧수염은."
P "저쪽에서 팔고 있던거야. 재미있어 보여서 샀는데 하루카도 낄래?"
하루카 "저는 됐어요."
P "그래, 뭐 하루카를 알아볼 사람은 아무도 없을 테니까. 톱 아이돌을 목표로 하는 사람으로서는 뼈아픈 상처인거야."
하루카 "...이리 주세요."
야요이 "그럼 첫 번째 무대는 에 그러니까..."
유키호 "프라이드 치킨이라고 읽는거야 야요이쨩."
야요이 "그렇군요! 그럼 후라이드 치킨의 무대에요!"
유키호 "프라이드 치킨이라니까?"
야요이 "다음은 닭갈비 시스터즈에요! 굉장히 맛있어 보이는 이름이네요 유키호씨!"
유키호 "그러게 야요이쨩."
야요이 "그러고 보니 오늘 점심으로 먹었던 레스토랑에서 말이죠. 하루카씨의 프로듀서씨가 준 스테이크가 꽤 맛있었던 거 같아요.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을 거 같은 거 있죠?"
유키호 "에에 야요이쨩, 그걸 무대에서 얘기하는 건 하루카쨩이랑 프로듀서씨에게 실례가 될 수도 있으니까..."
야요이 "아, 그렇다고 숙주나물이 질린다는 소리는 아니에요. 숙주나물도 정말 맛있어요!"
유키호 "이, 일단 자리를 비켜주는 게..."
유키호 "그... 역시 좀 쑥스럽네."
야요이 "에에 그런가요?"
유키호 "응... 그렇지만 이런 거 좋아해. 이런 걸 들으면 엄청 감성적이 되는 게 흠이랄까..."
야요이 "그렇군요. 그러고 보니 유키호씨는 감성적이 되면 시를 쓴다고 하셨죠?"
유키호 "엣? 야요이쨩이 그걸 어떻게?"
야요이 "코토리씨가 말해주셨어요! 그때 유키호씨의 시도 몇 개 알려줬는데 굉장히 감동적이던 거 있죠?"
유키호 "코, 코토리씨... 왜 그런... 부끄러워..."
하루카 "에... 뭐랄까 위태위태한데... 조금 귀엽네요."
P "하루카도 그렇게 생각하는거야?"
하루카 "네, 야요이쨩이 리드를 하고 유키호쨩이 끌려가는 구도인데... 야요이쨩이 해맑은 것도 귀엽고, 유키호쨩이 부끄러워하는 것도 못지 않게 귀엽네요."
P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느낄 거라 생각하는거야."
하루카 "음... 아마 그렇겠네요."
P "응, 이 페이스만 유지한다면 마지막까지 별다른 문제는 없을 거라 보는거야."
하루카 "네, 아무래도 이대로만 가면 무난하게..."
유키호 "으으... 역시 저 같은 건 땅 파고 묻혀 있을게요!"
하루카 "엣."
P "......"
유키호 "......"
하루카 "무사히 마쳐서 다행이네. 성공적이라고 말하기는 조금 힘들겠지만 잘했어 유키호쨩."
유키호 "고마워... 하지만 내가 중간에 망치지만 않았어도..."
야요이 "아니에요! 다들 좋아해주셨는걸요?"
P "갑자기 삽을 꺼내든 건 뜬금없었지만 반응이 좋았으니 괜찮은거야."
유키호 "그... 그런가요?"
하루카 "응, 그리고 유키호쨩의 모습 엄청 귀엽기도 했고... 그리고... 아, 엄청 사랑스러웠던 거 있지?"
유키호 "에... 고, 고마워 하루카쨩... 그럼 다음에는 실수하지 않게 조심해볼게..."
야요이 "네! 같이 힘내는 거예요!"
P "아직 무대 경험이 적기 때문에 할 수 있는 보편적인 실수인거야. 좀 더 무대 경험이 많아지면 자연스레 교정되는거야."
하루카 "헤에 예리하시네요 프로듀서씨."
P "흐흥 뭐 이런 건 당연한거야."
하루카 "농담도 잘하시고. 프로듀서씨의 말대로 유키호쨩이 좀 더 무대에 서는 일이 많아지면 능숙해질거야."
유키호 "음... 그렇겠지?"
하루카 "응, 분명히. 유키호쨩 다음에 무대에 서는 건 언제야?"
유키호 "음... 아마 한참 뒤일거야."
야요이 "다음 주에 엄청 큰 행사가 있거든요! 아이돌 운동회에요!"
하루카 "아이돌 운동회?"
유키호 "응, 다음 주에 있을 아이돌 운동회 전원 참가를 위해 다들 그 며칠 전부터의 스케줄을 비워놨어. 나야 원래부터 없긴 했지만..."
야요이 "아이돌 운동회에 참가하면 인지도가 대폭 상승할 거래요! 저희도 그걸 위해 나가는 거예요."
유키호 "우리 사무소도 어느 정도 인지도가 쌓이긴 했지만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활용하는 게 좋으니까..."
하루카 "그렇구나. 그런 게 있었다니... 전혀 몰랐어."
P "혼자서도 참가할 수 있는 게 아닌 이상 하루카랑은 전혀 연관성 없는 이벤트니까."
하루카 "뭐... 그 말대로네요."
유키호 "앗... 미안해 하루카쨩."
야요이 "죄송해요... 본의 아니게 자랑을..."
하루카 "아니야. 그런 의도로 말한 것도 아니고 모르고 말한 거잖아?"
P "응 응, 게다가 하루카도 거기에 갈 테니까."
하루카 "응, 프로듀서씨의 말대로 나도... 에? 그게 무슨 소리에요?"
P "원래는 좀 더 나중에 말하려 했지만 이왕 말이 나온 김에 말하는거야. 하루카, 아이돌 운동회에서 응원 무대에 나와달라는 요청을 받은거야."
하루카 "응원 무대요?"
P "아이돌 운동회 중간에 아이돌들의 무대가 있는데 그걸 말하는거야."
하루카 "에에... 그럼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는 건가요?"
P "그런거야. 뭐 운동회에 참가하는 건 아니지만 운동회에 가는 건 맞지?"
하루카 "뭐 가는 것만 따지면 맞긴 한데..."
야요이 "잘 됐네요 하루카씨! 하루카씨도 같이 운동회에 가는 거예요!"
유키호 "응, 잘 됐네 하루카쨩."
하루카 "음... TV로 보는 것보다는 나으려나? 좋아, 이왕 무대에 오르는 거 엄청 굉장한 무대를 보여줘야겠네."
P "좋은 각오인거야. 뭐 하루카의 각오만큼 성과를 거둘지는 미지수지만."
유키호 "하루카쨩이라면... 문제없을거야."
야요이 "네!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하루카 "둘 다... 응! 반드시 멋진 무대를 보여줄게!"
야요이 "기대하고 있을게요. 그런데 하루카씨 저 궁금한 게 있는데요."
하루카 "응? 뭔데?"
야요이 "하루카씨랑 프로듀서씨가 끼고 있는 그 콧수염 안경, 왜 끼고 계시는 거예요?"
하루카 "...여기에는 깊은 사정이..."
P "...하루카가 끼자고 한거야."
하루카 "거짓말."
신곡의 연습 겸 레슨을 받습니다.
>>+3에 레슨의 종류를 적어주시어요오...
조금만 쉬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쉴땐 쉬어야죠(-)
비주얼 [아이돌 운동회는 꽤 유명하제. 내도 매년 즐겨보고 있데이.]
하루카 "직접 참가해보신 적은 없으세요?"
비주얼 [참여해본 적은 한 번도 없데이. 굳이 말하믄 내는 아이돌이 아니라 모델이라서 말이데이.]
하루카 "그래요? 비주얼 트레이너님이라면 아이돌을 하셔도 괜찮았을텐데."
비주얼 [하하, 하루카쨩이 비행기 태워주는 건 언제 들어도 억수로 좋네. 그래서 이번 운동회에서 신곡을 부른다고?]
P "이런 기회는 좀처럼 오지 않으니까. 제대로 홍보하는거야."
비주얼 [과연, 오는 기회는 붙잡으라는 말도 있으니께. 좋아 그럼 아이돌 운동회 전까지 신곡을 마스터하게 힘내야겠구마... 라고 캐도 내가 도와줄 수 있는 게 있을지 모르겠데이. 노래라도 한 소저 더 부르는 게 좋지 않겄나?]
P "확실히 가사나 안무 연습이 더 중요하긴 한거야."
비주얼 [이거 면목 없구마.]
하루카 "프로듀서씨 그런 말은.... 그렇지 않아요. 비주얼 트레이너님이 제게 얼마나 도움이 되는데요. 같이 있으면 왠지 편안하고 안심이 된달까?"
비주얼 [하루카쨩... 내 감동했구마. 역시 하루카쨩은 상냥하데이.]
P "흐응... 그럼 하루카는 나랑 있을 때는 불편하다는거야?"
하루카 "네? 그런 건 아니고..."
비주얼 [이거 미안하게 됐데이. 하루카쨩은 몸도 마음도 내게 넘어온 기다.]
P "므... 하루카는 내 거니까 줄 수 없는거야."
하루카 "프, 프로듀서씨... 갑자기 끌어안으시면..."
비주얼 [하하, 이거 둘의 러브러브에는 끼어들 틈이 보이지 않는구마. 그럼 잡담은 이쯤 하고 이젠 시작하제이?]
>>+2에 트레이닝 결과나 분위기를 부탁드립니디아아
P "이번 신곡은 카리스마 있는 모습이 좋은거야."
비주얼 [하지만 프로듀서쨩, 요즘 대세는 섹시래이. 하루카쨩도 흐름을 타서 섹시하게 가는 게 좋다고 본데이.]
P "하루카까지 그런 흐름을 탈 필요는 없는거야. 반대로 그런 흐름 속에서 혼자만 다르면 더 각광받을 수 있는거야."
비주얼 [과연... 아무래도 의견 좁히기는 힘들 거 같구마.]
P "동감인거야."
하루카 "저기... 두 분? 지금 뭘 하고 계시는 거예요?"
P "하루카의 신곡, 커버자켓의 촬영 컨셉을 정하고 있는거야."
하루카 "에, 100분 토론이 아니라요?"
비주얼 [뭐 그게 연상될 수도 있는기다. 그만큼이나 치열하니께.]
하루카 "촬영 컨셉을 정하는 일이요?"
P "어쩔 수 없는거야. 의견이 좁혀지지 않으니 계속될 수밖에 없는거야."
비주얼 [프로듀서쨩이 하루카의 섹시함을 몰라주는 게 크구마.]
하루카 "비주얼 트레이너님..."
P "그건 아닌거야. 하루카가 엣찌하다는 건 직접 경험해본 내가 제일 잘 아는거야."
하루카 "프, 프로듀서씨까지! 무슨 소릴 하시는 거예요 지금!"
P "하지만 이번 신곡의 컨셉은 당찬 소녀인거야. 섹시와는 거리가 먼거야."
비주얼 [프로듀서쨩은 역시 아직 멀은 거 같구마. 당찬 소녀에게서 나올 수 있는 색기를 너무 작게 본데이. 그 천연의 색기는 정말이지 최고데이?]
하루카 "천연의 색기는 대체..."
P "그리고 신곡을 처음으로 부를 장소는 운동회인거야. 응원가의 느낌이 날 수밖에 없는데 그렇다면 카리스마 있는 리더의 모습이 좋은거야."
비주얼 [요새는 리더가 갖춰야 할 덕목에 섹시도 포함이래이?]
하루카 "음... 자꾸 터무니없는 말만 하고 이거 끝나기는 하나요?"
P "아무래도 힘든거야... 그렇다면 어쩔 수 없는거야."
비주얼 [그래, 이렇게 된 이상... 둘 다 해보는 기다.]
하루카 "엣."
비주얼 [음, 참말로 좋았던 기다.]
P "어느 쪽도 좋았던거야."
비주얼 [그렇데이. 눈호강 한 번 제대로 했구마.]
하루카 "왜 둘이서만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하시는거죠..."
하루카 "...인형이 된 기분이야."
>>+2에 선택지 중 하나를 골라주시어요
1.방을 나간다.
2.방에 남는다.
P "다녀오는거야. 그동안 우리는 못다한 이야기라도 하고 있을게."
비주얼 [맘껏 오래이. 내도 각오가 되있다.]
하루카 "...1시간 뒤에 뵈요."
하루카 "하여튼 그게 뭐라고 그렇게 열띤 토론을 하는지... 다른 건 다 대충이면서."
하루카 "비주얼 트레이너님도 마찬가지야. 난 엄연히 정통파의 길을 걷고 있다고? 그런데 섹시 컨셉이라니."
하루카 "그래도 한 번 정도는 다른 컨셉으로 가보는 것도 나쁘지 않으려나?"
큰 거울 [ ]
하루카 "...이미지 체인지라..."
하루카 "......"
하루카 "아항!" Good
하루카 "으흥?" Miss
하루카 "...훗!" Great
하루카 "핫!" Great
하루카 "...역시 안하는 편이 훨씬... 앗."
히비키 "아... 안녕 하루카..."
하루카 "히비키쨩..."
히비키 "...자, 자신, 아무것도 보지 못했다고."
하루카 "응..."
히비키 "......"
하루카 "고마워 히비키쨩."
히비키 "응..."
하루카 "자주 찍는다니 그럼 발매한 음반이... 역시 히비키쨩은 대단하네."
히비키 "하루카도 못할 거 없어. 금방 그렇게 될 테니 힘내라고?"
하루카 "응, 그래도 히비키쨩을 따라가려면 꽤 걸릴 거 같네."
히비키 "꼭 그렇지만도 않을걸? 아무튼 이미지 체인지라... 하루카는 지금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데."
하루카 "히비키쨩도 그렇게 생각해? 참, 히비키쨩도 아는데 프로듀서씨랑 비주얼 트레이너님은 왜 그걸 모르는 건지..."
히비키 "알면서도 이미지 체인지를 위해 그러는 걸지도 모르지. 음... 나는 하루카가 카리스마 있는 걸 해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해."
하루카 "카리스마 있는 거?"
히비키 "응, 하루카는 사람을 끌어당기는 매력이 있으니까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 같다고?"
하루카 "히비키쨩이 그렇게 말한다면 해보는 것도... 그런데 히비키쨩?"
히비키 "응? 왜?"
하루카 "혹시 무슨 일 있어? 안색이 조금... 안 좋은 건 아닌데 미묘하달까?"
히비키 "음... 역시 하루카는 예리하네. 실은 하루카와 관련해서 신경 쓰이는 일이 있어서."
하루카 "신경 쓰이는 일? 뭔데?"
히비키 "최근 타카네랑 미키의 상태가 이상한데 아무래도 하루카와 관련이 있는 거 같아. 하루카, 둘이랑 무슨 일 있었어?"
하루카 "음... 둘이 어떤데?"
히비키 "미키는 가끔씩 멍한 표정으로 하루카 이름을 중얼거리는데 무슨 일인지 궁금해서 물어보면 얼굴이 새빨개져서 아무것도 아니라고 하고, 타카네도 겉으로는 아닌 척하지만 하루카를 의식하는 것 같아."
하루카 "으, 으응 그렇구나..."
히비키 "하루카, 정말 별일 없었어?"
하루카 "음... 글쎄?"
(짚히는 구석이 너무 명백한데.)
히비키 "무슨 일이 있었던 거라면 말해달라고 하루카. 자신만 소외된 것 같단 말이야."
하루카 (그렇지만 말하기는 내용이 조금...)
>>+3에 선택지 중 하나를 골라주시어요오...
1.솔직하게 말한다.
2.얼버무린다.
3.누군가가 오면서 대충 무마된다. / 인물 지정
에... 힘내보겠습니다
히비키 "그래? 정말로?"
하루카 "응, 나중에라도 생각나면 짐작 가는 게 있으면 말해줄게."
하루카 (거짓말이지만, 짐작 가는 거야 많지만 말할 수 있을 리 없잖아.)
히비키 "응... 알았어. 하루카도 모른다면 한 번 더 물어봐는 게 좋겠네."
하루카 "아하하... 도움이 못 돼서 미안해."
히비키 "아니야. 하루카 때문이 아닌걸. 그렇지만 역시 섭섭하네. 물어보면 대답해주지 않는 거."
하루카 "에... 미안."
히비키 "아, 하루카의 일을 말한 게 아니라고? 타카네랑 미키, 물어보면 비밀이라고 하는데 그게 섭섭해."
하루카 "과연, 확실히 그런 말을 들으면 섭섭하긴 하지."
히비키 "둘이 비밀로 한다면 억지로 들을 생각은 없어. 하지만 자신에게 비밀이라면서 물어도 대답을 해주지 않는 게 섭섭한 건 역시 어쩔 수 없달까... 물론 둘이 비밀로 할만한 거니까 숨기는 거겠지만 음, 말로 설명하긴 힘든데 하루카 무슨 소린지 알겠어?"
하루카 "........."
히비키 "하루카?"
하루카 "...타카네씨의 일은 정말로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미키쨩이라면 짐작 가는 게 하나 있어."
히비키 "에 진짜로?"
하루카 "실은 저번에 미키쨩이랑 같이 화보를 찍었을 때에 사고가 있었거든."
히비키 "그거라면 미키한테서도 들었는데 사고라니? 어디 다치기라도 한거야?"
하루카 "아니, 미키쨩과 일이 있었을 뿐이야."
히비키 "음... 그러고 보니 화보 촬영을 나간 이후로 상태가 이상했던 것 같네. 무슨 일이 있었던거야?"
하루카 "그게... 사고로 내가... 미키쨩의 첫 키스를 빼앗아버렸어..."
히비키 "...에? 사고로 뭐를?"
하루카 "미키쨩의... 첫 키스를... 실수로 발이 걸려 넘어졌는데 하필 미키쨩의 위로 넘어져버려서... 아무래도 미키쨩이 날 의식하는 건 그거 때문일 거 같아."
히비키 "과연, 미키는 의외로 소녀 감성이니까. 사고라 해도 첫 키스라면..."
하루카 "그거에 관련해서 미키쨩이 신경 쓰고 있을 거라고는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컸나 보네. 다음에 제대로 사과하는 게 좋겠지?"
히비키 "그러는 게 좋겠지. 나도 옆에서 잘 말해줄 테니까. 아 미리 하루카가 미안해하고 있다는 걸 말해놓는 게 나중에 사과할 때 좋겠네."
하루카 "응, 그건 부탁할게."
히비키 "맡겨달라고. 하루카. 자신, 이런 건 잘하니까."
하루카 "그럼 안심이네. 고마워 히비키쨩."
히비키 "아니, 나야말로 고맙다고? 덕분에 섭섭한 게 해소된 것 같다고."
하루카 "그래... 나도 그런 기분, 잘 아니까."
하루카 "히비키쨩이랑 같은 무대에 섰다간 비교당할 게 뻔하니까 무리야."
히비키 "글쎄, 몇 번이나 말하지만 하루카도 굉장한 편에 속한다고?"
하루카 "하하, 그러면 좋겠지만."
히비키 "그럼 자신은 이만 돌아가볼게. 둘이 기다리고 있을거야."
하루카 "에? 둘이라면... 미키쨩이랑 타카네씨?"
히비키 "응, 지금 유닛으로 레슨 중이거든. 잠깐 쉬는 시간이라서 바람이라도 쐴까 하고 나왔던 거라고."
하루카 "그렇다면 미키쨩이랑 타카네씨가 있는 곳으로 돌아가는거지?"
히비키 "그야 당연하지... 사과라면 다음에 해."
하루카 "응, 갑자기 레슨 중에 찾아가서 대뜸 사과하면 둘 다 당황할 테니까."
히비키 "미키에게는 잘 말해놓을 테니까 안심하라고."
하루카 "고마워 히비키쨩."
히비키 "나야말로 고맙다니까? 이거 서로 감사 인사만 하다간 끝이 나지 않겠네... 그럼 다음에 봐."
하루카 "응, 잘 가..."
하루카 "...그래, 나도 잘 아니까..."
하루카 "프로듀서씨, 물어봐도 가르쳐주지 않겠지. 그럼 비주얼 트레이너님이 답인가?"
하루카 "음... 하지만 비주얼 트레이너님도 만만치 않을 거 같은데... 이만 돌아가자. 기다리고 계실거야."
>>+3에 다음 선택지 중 하나를 골라주시어요오...
1.신곡 녹음 / 보컬 트레이닝
2.신곡의 자켓 촬영 / 비주얼 트레이닝
3.신곡의 안무 연습 / 댄스 트레이닝
토가시 선생님, 보고 계시죠? 제가 해냈어요오...
저번 주에 걸렸던 감기가 아직도 괴롭히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도 낫지 않는 걸 보니 약 한 번 더 먹어야겠네요오...
하루카 "네, 알겠습니다."
비주얼 [그런데 하루카쨩, 정말로 결심이 섰나? 내일까지 다시 한 번 생각할 시간은 충분하데이?]
하루카 "아뇨, 역시 비주얼 트레이너님의 제안은 조금..."
P "하루카한테 바람 넣지 않는거야. 하루카는 내가 말했던 대로 카리스마 있는 모습으로 자켓 사진을 찍는거야."
하루카 "프로듀서씨 때문에 하는 거 아니거든요?"
비주얼 [그르나? 참말로 안타깝구마. 하루카쨩의 섹시함을 만천하에 공개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참말로 안타까운 기다.]
하루카 "아뇨, 그건 절대로 싫은데요..."
비주얼 [으, 가재는 게 편이라고 하루카쨩도 결국 프로듀서쨩의 손을 들어주는구마. 둘의 러브러브에는 낄 틈이 보이질 않는데이.]
하루카 "따, 딱히 그런 거 아니라니까요?"
P "흐흥, 그런거야. 하루카와 내 사이에는 낄 공간 같은 거 절대로 없는거야."
하루카 "프로듀서씨도 부채질 하지 마시고... 어깨에 팔 치우세요. 무거우니까."
P "괜찮잖아 하루카? 나랑 하루카의 사이에 이 정도는 기본인거야."
하루카 "대체 뭘 위해 과시하는 건가요..."
비주얼 [아무튼, 내일은 트레이닝랑 달리 시간을 칼 같이 지켜야 한데이? 늦지 말고 오래이.]
하루카 "네, 알겠습니다."
P "그럼 다음에 보는거야!"
비주얼 [잘 가래이. 그럼 하루카쨩 내일 보제이.]
하루카 "네... 저기, 비주얼 트레이너님."
비주얼 [응? 와 그라노? 갑자기 섹시 노선으로 갈아타고 싶어졌나?]
하루카 "그건 절대... 프로듀서씨의 일이에요."
비주얼 [프로듀서쨩의 일? 무슨 일이고?]
하루카 "저, 프로듀서씨에 대해 좀 더 알고 싶어요."
비주얼 [에, 참말이가?]
하루카 "네, 오래 전부터 쭉 가지고 있었던 생각이에요."
비주얼 [흠... 그래, 내는 사랑의 종류가 무척 다양하다고 생각하니께 하루카쨩의 의사도 존중하겠데이. 그건 그렇고 용기를 냈구마.]
하루카 "네? 그, 그런 뜻으로 말한 게 아니라... 비주얼 트레이너님에게서라면 프로듀서씨의 일을 들을 수 있을 거라고 들었어요."
비주얼 [내한테? 누가 그런 말을 했노?]
하루카 "사장님이라고 하셨는데... 비주얼 트레이너님이랑 프로듀서씨를 연결해주신 분이세요."
비주얼 [내랑 프로듀서쨩을... 그럼 그 사람이겠구마. 용케 연락을 했네.]
하루카 "우연히 된 거예요. 아무튼, 비주얼 트레이너님이라면 다 알 거라는 얘기를 들었어요."
비주얼 [음... 하루카쨩, 전에 얼굴에 마가 끼었던 건 이것 때문이었나?]
하루카 "...네, 지금 말했던 대로 오래 전부터 쭉 생각해왔던 거예요."
비주얼 [그래? 그렇다면 각오는 단디 된 거 같고 말해주는 게 좋겠구마. 다만, 지금 말해줄 수는 없을 것 같데이.]
하루카 "그럼 내일 말해주시는 건가요?"
비주얼 [아마 그렇겠지? 내도 말해줄 걸 정리해야제. 프로듀서쨩 허락 없이 말할 수 없는 것도 있으니께 그런 건 다 빼기도 하고.]
하루카 "그런가요..."
비주얼 [그럼 내일, 자켓 촬영이 다 끝나고 나서 시간을 내보겠구마. 그때 말해주겠데이. 지금은 얼른 가봐라. 프로듀서쨩 기다릴 기다.]
하루카 "네... 그럼 내일 뵐게요."
세이브 포인트가 있다면 자동 저장 구간이 아닐까 싶네요오...
P "드디어 도착한거야."
하루카 "그러네요. 그런데 어째 들떠 보이네요?"
P "당연한거야. 오늘은 하루카의 촬영 날이잖아?"
하루카 "촬영을 하는 저보다도 들떠 보인다고요?"
P "그럴 수밖에 없는걸. 그도 그럴 게 카리스마 넘치는 하루카의 모습을 촬영하는 거라고? 난 하루카의 멋진 모습을 정말로 좋아하는거야."
하루카 "헤에 제가 그런 모습을 보여준 적이 있었나요?"
P "흐흥, 하루카, 내 말을 따라줘서 엄청 고마운거야."
하루카 "딱히 프로듀서씨 말 따른 거 아니에요. 둘 중 하나를 해야 한다면 섹시 컨셉은 아닌 거 같았을 뿐이에요."
P "우후후 하루카의 츤은 속이 다 보여서 귀엽게 보이는거야."
하루카 "정말 아니거든요?"
비주얼 [둘은 아침부터 사이가 좋구마.]
하루카 "아 비주얼 트레이너님."
댄스 [오랜만이다냐 하루카쨩.]
하루카 "어라? 댄스 트레이너님도 오셨어요?"
댄스 [하루카쨩이 보고 싶어서 놀러왔다냐. 하루카쨩 요새 레슨도 줄어들어서 보기 힘드네.]
하루카 "그래도 정규 레슨 때마다 보잖아요?"
댄스 [그걸로는 부족하다냐. 좀 더 만나서 놀고 싶다냐.]
P "놀 시간은 없지만인거야."
비주얼 [뭐 같이 있어서 나쁠 거 없지 않겄나? 오히려 우리는 하지 못할 괜찮은 조언을 할지도 모른데이?]
P "그런 식으로 하루카에게 마수를 뻗치려는 건 포기하는거야."
비주얼 [그건 안심하그라. 내는 맘 접은지 오래다.]
P "그렇게 말해도 안심할 수 없는거야."
하루카 (...비주얼 트레이너님, 촬영이 끝나고 프로듀서씨에 대해 알려주시겠다고 했지만, 아는 걸 다 말해줄 리는 없겠지.)
하루카 (그럼 알 수 있는 거라도 최대한 알아내는 게 좋겠는데...)
하루카 (비주얼 트레이너님도 프로듀서씨 못지 않게 마이페이스인 게 조금...)
댄스 [하루카쨩? 비주얼 언니는 왜 빤히 쳐다보는거냐?]
하루카 "네? 그, 글쎄요?"
P "설마 하루카... 이제 와서 날 배신하는거야? 응?"
비주얼 [에 그런 기가? 그럼 나야 환영이래이.]
P "앗! 역시 속이 검은거야!"
하루카 "아... 그런 거 아니에요. 단지..."
P "단지 뭐인거야?"
댄스 [프로듀서쨩 초조해 보이네.]
비주얼 [...뭔 말인지는 알겠데이. 잘 부탁한다는 말이 입에서 안 나오는 거제?]
하루카 "네, 네?"
비주얼 [내도 잘 부탁한다. 캐도 어떻게 될지는 촬영 뒤에야 알게 되겠구마.]
하루카 "...네, 그럼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2에 자켓 촬영의 분위기나 결과를 부탁드립니다아
그 모습은 그야말로 충격, 기존의 모습에 익숙해져있을 팬들에게 큰 파급을 불러와 대작으로 평가받게 되지만 지금 당장은 알 길이 없고(...) 프로듀서도 비주얼 트레이너도 이 의외의 조합에 서로를 인정할 수밖에 없어진다(?)
써놓고 보니 이게 뭐야... 위에선 묘하게 망한거 같았는데 이거 가능한 앵커인가요...
(루리웹 팬만게 신흑구님 만화)
제 머릿속에서 떠올리는 섹시&카리스마는 이런 겁니다(?) 저런 표정으로 슥 훑어본다면 전...
하루카 "네,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댄스 [힘내는 거다냐!]
P "그럼 시작하기에 앞서 의상을 갈아입고 오는거야."
하루카 "아 하긴 이 차림으로 찍을 리는 없겠죠."
P "의상은 의상실에 다 준비해놓은거야. 내가 심혈을 기울여서 준비한거야."
하루카 "프로듀서씨가요? 기대해도 되나요?"
P "하루카, 심혈을 기울였다니깐? 보고 감탄하지나 않는거야."
P "그럼 먼저 말했던 표정부터 짓는거야. 눈매를 날카롭게 해서 내려다보는 눈빛을 하는거야!"
하루카 "네, 그러니까... 지금 표정 맞나요?" Good
P "지금이 딱 좋은거야."
댄스 [하루카쨩, 뭔가 멋있어 보인다냐.]
하루카 "그런가요? 음, 그렇지만 조금 익숙지가 않네요."
P "괜찮은거야. 그럼 이제부터 시작인거야! 먼저 벽에 기대는거야. 자켓 주머니에 손을 찔러 넣고 고개를 살짝 들어서 카메라를 내려다보는 시선을 하는거야."
하루카 "으음... 이렇게요?" Good
P "괜찮지만 조금 아쉬운거야."
비주얼 [그럼 손을 찔러 넣는 것보다 팔짱을 끼는 건 어떻겠노? 그라고 손에 뭐라도 들려주는 게 낫지 않겄나?]
P "그럴 수도 있는거야. 그럼... 스프레이, 스프레이라도 드는거야."
비주얼 [그게 좋겠구마. 그럼 하루카 지금 말한 대로 다시 한 번 부탁한데이.]
하루카 "네, 알겠어요... 어때요?" Good
비주얼 [음, 쪼매 아쉽구마. 손 한쪽만 냄겨두고 다른 쪽은 다시 주머니에 찔러 넣는 게 차라리 나을 거 같데이.]
하루카 "네... 그런데 딱히 달라진 건 없는 거 같은데요." Good
P "하루카의 말대로인거야... 이쪽은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게 좋은거야. 일단 의자에 앉아서 촬영하는 걸 먼저 해보는거야."
비주얼 [의자에 앉는 씬? 뭐 나쁘지는 않겠는디... 그럼 그쪽부터 해보제이.]
P "하루카, 의자에 앉아서 다리를 꼬는거야. 스프레이 든 손은 쭉 늘어트리고 다른 손은 주머니에, 몸은 쭉 풀어놓는 게 좋은거야."
하루카 "음..." Great
비주얼 [의자에 앉아있는 게 쪼매 더 낫구마. 하지만 허전한 건 여전하데이.]
P "그럼 드는 걸 스프레이에서 메가폰으로 바꿔보는거야."
댄스 [음, 딱히 달라 보이는 게 없다냐. 별반 다를 바 없어 보인다냐.]
비주얼 [확실히 내도 그렇게 생각한데이.]
P "다음은 한쪽 다리를 의자 위에 올리고 다리에 얼굴을 기대는거야. 그다음 양팔로 다리를 감싸는거야."
하루카 "음... 이거 카리스마랑 관련 있는 건가요?" Good
비주얼 [암만 봐도 카리스마랑은 거리가 멀어 보인데이.]
댄스 [카리스마보다는 그냥 어두운 여자아이 같다냐.]
P "흐음... 생각했던 것만큼 잘 나오지 않는거야."
하루카 "그래요? 전 열심히 한 것 같은데..."
비주얼 [하루카쨩의 문제는 아닌 것 같데이. 의상도 구도도 괜찮은디 뭔가 3 퍼센트 빈데이.]
댄스 [...하루카쨩?]
하루카 "네? 왜 그러세요?"
댄스 [하루카쨩, 그 옷 지퍼 좀 내려보라냐.]
하루카 "...지퍼를요? 지퍼 아래에는... 아무것도 없는데요?"
댄스 [상관하지 말고 한번만 해보라냐.]
P "뭔가 좋은 수라도 떠오른거야?"
댄스 [음, 왠지 그런 거 같다냐.]
하루카 "그, 그렇지만 안에 아무것도 없다고요?"
비주얼 [흠, 그래도 한번 해보래이. 댄스쨩이 의외로 감이 예리한 구석이 있는디 허전한 게 채워질지도 모른데이.]
P "그렇다면 해보는 것도 괜찮은거야. 잠깐 느낌만 보면 되니까 1분도 안 걸릴 테니까."
하루카 "으... 알겠어요... 자, 됐죠?"
P "......"
하루카 "어때요 프로듀서씨... 프로듀서씨?"
비주얼 [이건...]
댄스 [굉장하다냐.]
하루카 "네? 뭐가요?"
비주얼 [프로듀서쨩?]
P "...응."
비주얼 [혹시 위에 걸칠 거 뭐 없나? 검은 색이라든지로.]
P "아마 의상실에 있는거야."
비주얼 [그럼 서둘러 가져오겠데이... 후드티도 가져와야 쓰겄네.]
하루카 "에? 저기, 어떤데요?"
댄스 [지금 하루카의 모습, 어마어마하다냐.]
하루카 "네? 진짜로요? 저는 그냥 부끄럽기만 한데..."
P "하루카."
하루카 "아... 프로듀서씨는 어떠세요? 정말로 괜찮나요?"
P "하루카... 잠깐만 고생해주는거야."
P "그럼 마지막으로 스프레이를 뿌리는 듯한 연출인거야. 몸은 벽이랑 수직으로 해서 스프레이를 든 손만 비스듬하게 벽 쪽으로 향하는거야. 다른 손은 주머니에 넣는거야."
하루카 "........." Perfect
P "지금이 딱 좋은거야! 한방에 된거야!"
비주얼 [그럼 이쯤에서 끝내제이. 하루카쨩 수고했데이.]
하루카 "아 네, 수고하셨습니다."
댄스 [하루카쨩 정말 멋있었다냐!]
하루카 "에... 그, 그런가요?"
P "응, 정말이지 최고인거야."
비주얼 [카리스마와 섹시가 잘 버무려졌구마. 이야 하루카쨩은 멋있는 걸 해도 꽤 어울리는 것 같데이?]
P "하지만 멋있는 걸로만 이뤄낼 수 있었던 결과는 아닌거야. 묘하게 흘러나오는 색기가 잘 살려준거야."
비주얼 [하루카의 멋진 모습이 베이스로 잘 깔린 덕분이래이. 이거, 인정할 수밖에 없구마.]
P "나도 인정할 수밖에 없는거야. 다음이 있다면 그때는 좀 더 생각해봐야겠는거야."
하루카 "음... 왠지 모르게 훈훈한 분위기네..."
하루카 (나는 계속 속살이 살짝 살짝 드러나는 것 때문에 부끄러워 죽는 줄 알았는데...)
하루카 "뭐 촬영도 잘 끝났고, 상관없으려나?"
비주얼 [잘 되지 않았음 지금도 셔터 소리로 시끄러웠을 끼다.]
하루카 "아, 비주얼 트레이너님."
비주얼 [하루카쨩, 참말로 잘 나왔데이. 뭣하면 개인 화보집을 내도 이상하지 않을 수준이었데이?]
하루카 "에이 그 정도는 아닐 것 같네요. 비주얼 트레이너님 덕분이에요."
비주얼 [하루카쨩이 잘 따라온 덕분이기도 하구마. 흐흥, 역시 내 눈은 틀리지 않았데이. 역시 하루카는 섹시한 아였데이.]
하루카 "음... 그런가요?"
비주얼 [이렇게 될 줄 알았으면 비키니를 챙겨왔을 텐디 아쉽게 됐구마.]
하루카 "그러면 그라비아가 되지 않을까요... 신곡 커버로 그런 걸 쓰고 싶진 않은데요."
비주얼 [그르나? 뭐 그럼 다음에는 수영복 사진을 써도 될만한 걸로 해봐야긋네... 여름도 끝났고 내년에나 가능할 테니 힘들려나?]
하루카 "1년 뒤의 계획을 잡기는 지금도 한치 앞을 모르니까요."
비주얼 [뭐 사람 사는 디 누구는 앞이 뻥 뚫려 있겠노 다 똑같데이. 그르면 이제 가볼까?]
하루카 "네? 어딜요?"
비주얼 [어디긴 어디겠노? 프로듀서쨩 딴일로 바쁠 때 후딱 끝내제이.]
하루카 "아... 네."
비주얼 [그라믄 빨리... 우리 잠깐 어데 좀 다녀오겠데이.]
댄스 [앗, 다녀오라냐!]
P "응? 어디 다녀오는데?"
비주얼 [그건 비밀이데이.]
P "비밀이라니 우리 사이에 너무한거야."
하루카 "프로듀서씨가 그런 말 하기에요?"
P "그럼 우리는 여기서 커버 자켓으로 쓸 사진 좀 추려놓고 있을게."
비주얼 [알겠데이. 그럼 여서 있으라.]
댄스 [알겠다냐. 제대로 감... 다, 다녀오라냐!]
하루카 "......"
비주얼 [그럼 우리도 가보자.]
하루카 "그런데 의외로 순순히 가르쳐주시네요."
비주얼 [프로듀서쨩은 그렇지 않은가 보구마.]
하루카 "엄청 민감하게 굴어요. 그래서 더 궁금하달까..."
비주얼 [원래 감출수록 파헤치고 싶은 게 사람 심리인 거래이. 그럼 이쯤이믄 아무도 없고, 물어봐라.]
하루카 "네, 그럼..."
비주얼 [다만, 내도 프로듀서쨩이 정말로 감추는 건 말해줄 생각 없데이. 그건 이해하제?]
하루카 "......"
비주얼 [그밖에도 말해줄 수 없는 거 같으믄 내가 알아서 컷할기고... 시간도 시간이니 3개만 먼저 물어봐라.]
하루카 "...네, 알겠어요."
>>+2에 하루카의 첫 번째 질문을 부탁드립니다아
>>+1 하겠습니다.
비주얼 [프로듀서쨩이랑... 사장?]
하루카 "아, 그러니까 저희 프로덕션의 사장님이요. 프로듀서씨나 본인은 후원자라고 하지만요."
비주얼 [아아, 그분? 본인이 후원자라 캤다고?]
하루카 "네, 굳이 말하면 그쪽이 더 가깝다면서..."
비주얼 [흠, 뭐 그 말이 맞다. 둘이 어떤 사이인지를 설명하는 데 그보다 더 나은 설명은 없을 거래이.]
하루카 "그럼 왜 프로듀서씨를 후원해주시는 거예요?"
비주얼 [그건... 아마 프로듀서쨩이 마음에 들어서 그런 걸거래이. 애초에 그분은, 돈이나 뭐 이익 생각해서 움직이기 보다는 맘 가는 데로 움직이는 분이라서 말이제. 아마 프로듀서쨩의 일이 흥미가 간 걸기다.]
하루카 "그럼 무슨 얘기에 혹한 건지 알고 계세요?"
비주얼 [뭐 안다만은... 그건 말해줄 수 없을 거 같데이.]
하루카 "네? 왜요?"
비주얼 [그야 그건 프로듀서쨩이 정말로 숨기고 있는 일이라서 말이데이. 맨 처음에 말하지 않았나? 프로듀서쨩이 정말로 숨기는 건 말해줄 생각 없다고.]
하루카 "음... 그랬었죠."
비주얼 [아무튼 이 정도 대답이면 충분할 것 같구마. 다음 질문은 뭐꼬?]
>>+2에 두 번째 질문 부탁드리겠습니다아
비주얼 [프로듀서쨩이... 그건 와 물어보노?]
하루카 "사장님께서 프로듀서씨가 업계의 유명한 사람이라고 하셨거든요. 그래서.."
비주얼 [전부터 프로듀서였는지 그게 궁금하다 이 말이니?]
하루카 "네... 있었나요?"
비주얼 [흠, 전부터 느끼지만은 하루카쨩의 감은 꽤 예리하구마. 그래, 프로듀서쨩은 하루카쨩을 만나기 전부터 프로듀서였데이.]
하루카 "그럼 역시?"
비주얼 [뭐 이름을 날릴라믄 당연한 거제. 프로듀서쨩은 참말로 거물이었데이. 손 대는 족족 스타로 만들었제?]
하루카 "그런가요... 역시나네요."
비주얼 [와? 프로듀서쨩의 처음이 아니라 섭섭하기라도 하나?]
하루카 "...딱히 애인도 뭣도 아닌데요."
비주얼 [에잉, 이럴 땐 얼굴을 붉히면서 아니라고 해야 되는디 반응이 미적지근하데이. 하루카쨩은 역시 만화를 좀 봐야겠구마.]
하루카 "사양하겠습니다."
비주얼 [후후, 가끔은 만화 같은 전개를 따라가는 것도 나쁘지 않데이. 가끔은 현실이 만화보다 더 만화 같지 않나?]
하루카 "음... 아, 또 은근슬쩍 속여넘기려고..."
비주얼 [이거 아깝게 됐구마.]
하루카 "이런 순간에까지 장난은... 아무튼, 프로듀서씨는 대단한 프로듀서였나 보네요. 그런데 왜 지금은 검색을 해도 나오지 않는 거예요?"
비주얼 [그거야 뭐, 아무리 이름 난 작가라도 5년 가까이 책을 안 내믄 묻히기 마련인 기다. 그거랑 같은 거라고 보면 된다.]
하루카 "네? 그럼 지난 5년 동안은..."
비주얼 [그렇구마. 생각해보면 벌써 5년이나 지났네. 프로듀서쨩이 갑자기 하루카쨩을 데리고 왔을 땐 내도 깜짝 놀랐데이?]
>>+2에 하루카의 질문을 정해주시어요오...
알고 있을만한 사람이 주변에 있다고, 그 사람을 찾아서 물어보던가 했던게 기억나네요.
비주얼 [성? 뭐 그 당연한 걸 묻노? 당연히 여자 아이겄나?]
하루카 "......"
비주얼 [......썰렁했나?]
하루카 "네."
비주얼 [가차없구마... 그런데 그걸 나한테 묻는 이유 좀 말해줄 수 있나?]
하루카 "예전에 프로듀서씨에게 이름을 물었을 때 말했어요. 자기 주변에 알고 있을만한 사람이 있으니 그 사람한테 물어보라고요."
비주얼 [그래서 나한테?]
하루카 "네, 비주얼 트레이너님은 다 안다고 들었으니까 프로듀서씨의 이름도 알고 계시죠?"
비주얼 [그래, 그 말이 맞다. 하지만 말해줄 생각은 없데이.]
하루카 "네?"
비주얼 [이번으로 세번째 말하는 거구마. 내는 프로듀서쨩이 꽁꽁 감추는 것까지 다 말해줄 생각은 없데이.]
하루카 "그런..."
비주얼 [사람은 찾았지만 찾던 사람은 아니었구마 유감이데이... 대신 다른 사람을 알려주겠데이.]
하루카 "다른 사람? 프로듀서씨에 대해 아는 사람이요?"
비주얼 [뭐 그 사람 입이 가벼울지는 내도 잘 모르겠지만... 하루카쨩, 요새 이상하리만치 엮이는 사람들이 있제?]
하루카 "네? 뭐... 꽤 많죠."
비주얼 [그럼 그 중에서, 10년 전에도 이 일을 하고 있었을만한 사람이 있나?]
하루카 "......"
비주얼 [그 사람한테 찾아가 보래이. 뭐 들을 수 있을지는 장담 못하지만.]
하루카 "...감사해요."
비주얼 [아니데이... 자 그럼 이제 마지막이래이.]
하루카 "네? 이번이 마지막 아니었나요?"
비주얼 [쪼매 이런 진지한 분위기가 흐르다 보니께 뭔가 내도 서스펜스 추리물의 등장인물처럼 느껴져서 말이데이. 쪼매만 더 만끽해보고 싶구마.]
하루카 "......"
비주얼 [자 자, 사양하지 말고 어서 오래이?]
>>+2에 하루카의 질문을 부탁드립니디아아
(발판)
[|||]
비주얼 [뭘 그리 고민하노? 후딱 후딱 말하래이. 아님 더 이상 물어볼 게 없는 기가?]
하루카 "아, 아뇨... 그렇다면, 프로듀서씨가 맡았었던 아이돌이 누구였는지 알 수 있을까요?"
비주얼 [에, 프로듀서쨩이 프로듀스했었던 아이돌?]
하루카 "네, 이름이라든지... 알 수 있을까요?"
비주얼 [흠... 까놓고 말해서 내는 잘 모르겠구마.]
하루카 "엣."
비주얼 [내가 프로듀서쨩을 만난 건 5년 전, 프로듀서쨩이 돌연 프로듀스를 관뒀을 때부터니께 그 이전에 프로듀서쨩이 프로듀스했었던 아들은 모른데이. 게다가, 아마 지금 아이돌계에서 활약하는 사람은 없을 기다. 아무리 짧아도 5년이나 지났으니께 말이데이.]
하루카 "...그렇겠네요."
비주얼 [...다만, 마지막으로 프로듀스했었던 아를 프로듀서쨩이 굉장히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건 안데이.]
하루카 "마지막... 아이돌인가요?"
비주얼 [그렇데이. 그 전에 프로듀스했었던 아들에 비하면 비교도 안 될 만큼 엄청난 아였다는디... 그래서 프로듀서쨩이 아직까지 신경 쓰고 있는 거겠제.]
하루카 "에, 왜요?"
비주얼 [...자세한 건 말해줄 수 없지만은, 프로듀서쨩이 그 아를 단단히 망쳐부렸다는구마.]
하루카 "...네? 망쳤다고요?"
비주얼 [그래, 그래서 프로듀서쨩은 아직도... 그 아에게 미안해 하고 있구마.]
하루카 "......"
하루카 "...저기, 비주얼 트레이너님."
비주얼 [응? 와 그러노? 뭔가 더 물어볼 거라도 있나?]
하루카 "그게... 비주얼 트레이너님은 왜 이걸 알려주신 건가요?"
비주얼 [그게 뭔 말이가?]
하루카 "솔직히 말해서, 비주얼 트레이너님도 프로듀서씨처럼 말해주지 않으실 거라 생각했어요. 그런데 그와는 반대로 이렇게 쉽게 알려주시니까..."
비주얼 [흠, 하긴 궁금할지도 모르겠네. 간단하데이. 나중을 위해 지금 알려주는 기다.]
하루카 "네? 나중을 위해?"
비주얼 [언젠가 프로듀서쨩이 하루카쨩에게 모든 걸 말해주는 날이 올 거래이. 그때... 그때 프로듀서쨩의 말을 믿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는 알고 있는 게 좋을 거라 생각한 기다. 그러지 않으믄 참말로 믿기 힘든 얘기니께 말이데이.]
하루카 "믿기 위해서... 뭐랄까 이해가 잘 안 되는데요..."
비주얼 [그건 하루카쨩이 중요한 부분을 모르고 있기 때문이래이. 그 부분은 언젠가 프로듀서쨩이 말해줄 테니 기다리고 있으라.]
하루카 "말해주지 않을지도 모르잖아요."
비주얼 [글쎄, 분명 말해줄 기다. 내 감은 그렇게 말하고 있데이.]
하루카 "감인가요..."
비주얼 [믿지 힘든가 보구마... 내 감도 하루카쨩 못지 않게 날카롭데이?]
하루카 "...네, 믿어볼게요."
비주얼 [좋아. 그 마음가짐이래이... 프로듀서쨩은 굉장한 사람이데이 그와 동시에, 참말로 슬픈 사람이기도 하고.... 사랑으로 보듬어주래이.]
하루카 "......"
비주얼 [그럼 이젠 가보자. 프로듀서쨩도 댄스쨩도 기다리고 있을 기다.]
비주얼 [그럼 오늘 사진은 잘 편집해 보겠데이.]
P "부탁하는거야."
비주얼 [캐도 정말로 할 기가? 화보집을 내는 거.]
P "물론 하는거야. 이번 사진은 음반 자켓으로 쓰기에는 아까운 사진이 많은거야."
비주얼 [흠, 확실히 그렇긴 하구마. 잘 나오기는 잘 나왔데이.]
댄스 [댄스랑 프로듀서쨩이 심혈을 기울인 사진들로만 구성됐다냐. 분명 먹힐 거다냐.]
P "그러니까 잘 부탁하는거야."
비주얼 [알겠데이. 캐도 쪼매 불안한데이.]
P "그럼 하루카의 의견을 받는거야. 하루카는 어떻게 생각해?"
하루카 "......"
P "하루카?"
하루카 "아... 네?"
P "이야기 듣고 있는거야?"
하루카 "네? 아... 아, 네! 전 괜찮아요!"
P "하루카, 이야기를 듣고는 있었던거야? 아무튼 결정인거야."
댄스 [그런데 하루카쨩, 무슨 일이라도 있어? 안색이 안 좋아 보인다냐.]
하루카 "네? 아, 아뇨! 그다지 그런 일은..."
P "수상한거야. 둘이 무슨 일이라도 있었던거야?"
비주얼 [그건 비밀이구마. 화보집은 음반이랑 세트인 거제?]
P "따로 팔면 사갈 사람이 없을 테니까."
비주얼 [알겠데이. 그럼 다음은 녹음인 기가?]
P "응, 보컬 트레이너랑 그 작곡가랑 같이 녹음을 하는거야."
비주얼 [작곡가쨩이랑... 하루카쨩이 잘 견딜지 모르겠구마.]
하루카 "네? 뭐가요?"
P "말로 설명하긴 어려운거야. 만나면 바로 아는거야."
하루카 "음... 그렇게 말하니까 조금 걱정되는데요."
비주얼 [안심하그라. 겉은 까칠해도 알고 보면 굉장히 귀여운 아니께.]
댄스 [당황하는 모습이 일품이다냐.]
하루카 "...그렇다면야."
비주얼 [그러니께 안심하그라... 그럼 우리는 먼저 가보겠데이.]
하루카 "아, 안녕히 가세요!"
P "잘 가는거야."
댄스 [다음에 또 보자냐.]
하루카 "네, 다음 레슨 때 뵈요."
비주얼 [하루카쨩?]
하루카 "네? 왜 그러세요?"
비주얼 [마지막으로 했던 말, 이왕이면 따라줬으면 좋겠데이.]
하루카 "...네, 알겠어요."
비주얼 [그럼 안심이구마. 그럼 다음에 보제이.]
P "또 보는거야... 그런데 마지막은 무슨 얘기였던거야?"
하루카 "...아뇨, 아무것도 아니에요."
P "그렇게 말해도 뭔가 있는 거 같은거야."
하루카 "정말로 아무것도 아니니까... 가는 길에 아이스크림이라도 어떠세요, 프로듀서씨?"
P "아 그거 좋은 생각인거야."
보컬 [그럼 오늘 녹음 힘내도록 하죠.]
하루카 "네,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P "곡 연습도 무지 열심히 했고 잘할 수 있을거야. 아니, 잘하지 않으면 곤란한거야."
하루카 "맡겨두세요. 그런데 프로듀서씨가 잘해야 한다고 말한 적은 별로 없었는데 웬일이래요?"
P "잘 하지 않으면 엄청 잔소리를 퍼붓는 잔소리쟁이가 있는거야."
하루카 "잔소리쟁이요?"
보컬 [작곡가를 말하는 겁니다. 프로듀서양의 말대로 잔소리가 심합니다만 잘 들으면 전부 도움이 되는 얘기 뿐입니다.]
하루카 "음... 어떤 분인지 궁금하네요."
보컬 [듣는 것보다 직접 보는 게 낫겠죠.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하루카 "아, 실례합니다."
작곡가 [어서 와... 저기, 그쪽은 왜 숨어있는거야?]
하루카 "프로듀서씨?"
P "...안녕인거야."
작곡가 [그래, 그럼 이만 나와줄래? 당당하게 숨어 있는 거 별로 안 좋아하는데.]
P "그럼 잔소리 안 하는거야?"
보컬 [프로듀서양...]
작곡가 "잔소리? 뭐 필요하면 할거야."
P "윽... 작곡가의 잔소리는 사양인거야. 너무 심하고, 쓸데없이 많은거야."
작곡가 [다 같이 생각하는 와중에 혼자만 빈둥거렸던 사람이 그런 말을 하다니 의미를 모르겠네.]
P "그렇지만 너무 지나쳤던거야..."
보컬 [그 이야기는 그만둡시다. 이미 지난 일이에요.]
작곡가 [알겠어. 나도 지난 이야기 꺼내는 건 그닥 좋아하지 않고. 오늘은 녹음 일로 온거지?]
하루카 "아 네!"
작곡가 [네가 아마미 하루카?]
하루카 "네! 오늘 녹음!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작곡가 [나도 잘 부탁해. 흐음... 듣기로는 엄청 대단한 아이라고 들었는데 엄청 맹해 보이네.]
하루카 "엣... 그, 그런가요?"
작곡가 [또 비주얼이 과대포장한 건 아니겠지?]
P "잠깐, 하루카를 무시하는 건 그만두는거야."
보컬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하루카는 과장이 아닌 진짜배기입니다.]
작곡가 [그래? 뭐 보컬까지 그렇게 말한다면... 비주얼은 사람을 너무 좋게 보는 버릇을 고쳐졌으면 좋겠네.]
보컬 [작곡가야말로 비주얼 언니께서 칭찬하신 분을 모조리 연적으로 보는 버릇을 고쳤으면 좋겠군요.]
작곡가 [그런 버릇은 없는데 의미를 모르겠네. 보컬이야말로 그 시스콤을 고치는 게 어때?]
보컬 [네? 시, 시스콤이요? 그런 적 없습니다!]
작곡가 [글쎄? 내 생각에는 꽤 중증인 것 같은데...]
보컬 [으... 그렇게 말하는 작곡가야말로...]
하루카 "...비주얼 트레이너님, 여자분들한테 엄청 인기인인가 보네요."
P "그런거야."
하루카 "프로듀서씨는요?"
P "나한테는 하루카 뿐이라서."
하루카 "헤에... 꽤 분위기 있는 말이네요. 빈말이지만 조금 기쁘네요."
P "하루카, 진심이라고?"
하루카 "...조금 쑥스럽네요."
작곡가 [하, 하아? 의미를 모르겠어! 아무튼 슬슬 시작할 거니까 하루카도 슬슬 준비해둬!]
하루카 "아 네, 알겠습니다."
>>+2에 녹음 분위기, 결과를 부탁드리겠습니다아